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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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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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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민세리
00:04
민세리
00:08
민세리 어딨어?
00:30
민세리
00:38
그러게 적당히 까불었어야지
00:41
거기서 잘 생각해봐
00:43
나한테서 뭘 뺏었는지
00:46
그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00:49
뼈가 저리게 곱씹고 또 곱씹어봐 어디
00:52
어디
00:58
문 열어! 문 열어!
01:01
당장 문 열라고!
01:06
방 새소리 쳐봐
01:09
여긴 사람들도 잘 아는 곳이야
01:12
또 알아?
01:14
운 좋은 날 일주일 안에는 나올 수 있을지
01:22
도대체
01:32
도대체
01:35
도대체
01:38
거기 아무도 없어요
01:40
여기 사람 다쳤어요
01:42
여기요 여기 사람 있다구요
01:44
여기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01:47
여기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01:50
없어요!
01:51
여기요!
01:52
금방 나온다더니 어떻게 된 거야?
02:22
고객님의 전화를 드릴 수 없죠?
02:35
음청 회사함으로 연결 중입니다
02:40
무슨 일이 생긴 건가?
02:45
저기 혹시 루시아 씨...
02:46
아, 네, 이제 사장님 보신 분
02:49
사장님이야 사장실에 있겠죠?
02:51
아니, 없으니까 찾는 거 아니겠습니까?
02:53
저 혹시 사장님 어디 계신지 아는 사람 없어요?
02:56
글쎄요, 저희는 계속 사무실에만 있어서
02:59
밖에 나갔다 온 사람이 딱 한 명 있긴 한데...
03:04
그러게요?
03:05
아까 어디 갔다 오는지 보고도 없이 한참 자리 비우긴 했는데...
03:10
나 뭐 사생활도 없어요?
03:14
민경철 씨...
03:17
혹시 사장님 못 봤습니까?
03:19
못 봤어요
03:20
그래요?
03:22
정말 사장님 못 봤다 이거죠?
03:24
몇 번을 말해요? 못 봤다니까!
03:26
근데 저 어디 있는 거야 진짜...
03:29
이러다 미팅 시간 펑클하겠네...
03:31
도일백화점 미팅이야?
03:32
그거 가게 양반 해놓은 거라...
03:33
오늘 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03:34
계약서에 도장 받아야 되는 거잖아요...
03:35
그러니까 사장님 찾는 거 아닙니까...
03:36
아까 분명히 바로 나온다고 했는데...
03:37
중요한 약속 앞두고 잠시 탔으면 뻔한 거 아닌가...
03:39
막상 사장 자리에 앉아보니 무서웠던 거지...
03:40
깜냥해...
03:41
안 되는 일 하는 게 어디 쉽나...
03:42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03:43
사장님 그렇게 책임감 없는 분 아닙니다...
03:45
이건 분명히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03:46
말마다 사장님...
03:47
사장님 사장님 언제부터 사장이라고...
03:49
언제부터 사장이라고...
03:50
안 되는 일 하는 게 어디 쉽나...
03:53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03:55
사장님 그렇게 책임감 없는 분 아닙니다...
03:58
이건 분명히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04:06
말마다 사장님 사장님...
04:09
언제부터 사장이라고...
04:20
이건 분명히 무슨 일이지 .
04:22
그렇게 책임감 없는 분험을 사면...
04:23
사장이라고...
04:23
이번엔 분명히 주시옵소서...
04:25
앞으로 사장이라고...
04:26
절대로 일정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4:27
이제 분점이,
04:49
뭐야. 왜 저래. 그 여자가 지금 비품질에 갇혀있다는 얘기입니까. 언제까지 버틸지 몰라도 당분간은 거기 있을 거예요.
05:02
그래서 문태경이 그렇게 정신없이 찾아다니고 있었던 거군요. 도일백화점 입점기야. 그거 내가 얼마나 공들인 건 줄 알아요.
05:10
그 가계약 따내려고 간쓸게 다 빼줬어요. 대한민국 빅3 백화점이라고 척은 또 얼마나 해대는지. 우리 플랫폼에 입점 안 돼도 판매구가 차고 넘친다고 잘난 척하는 꼴이라니.
05:26
그거 다 참고 어르고 달래서 가계약까지 따왔는데 그걸 저 여자가 가로채게 생겼는데 그걸 보고만 있으라고?
05:32
아니 그럼 우리 계약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05:34
불발돼야죠. 그래야 신임사장의 첫 직무 실책이 되니까. 그걸 핑계로 이 사회에서 무능력한 신임사장 몰아내고. 내가 다시 복귀해야지.
05:47
아니 그런 계획이 있었던 겁니까?
05:49
그 계약권 잘못되면 누구라도 책임 못 면해요. 그게 얼마짜린데.
05:56
역시 사장님이십니다.
05:58
그럼 내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 줄 알았나?
06:03
저 CCTV 좀 확인할 수 있을까요?
06:06
제가 알기로는 로비를 통하지 않고는 사옥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행방이 묘연한 사람이 있어서요.
06:13
누군데요?
06:14
정 루시아 씨라고.
06:16
아니요.
06:16
저 신임사장님이요.
06:23
확실히 사옥 밖으로 나간 건 아니시네요.
06:27
3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것까지는 확인되는데
06:29
그 뒤로는 3층이요?
06:34
아니 그럼 그 뒤로는 왜 확인이 안 되는 겁니까?
06:37
아 몇 년 전에 CCTV가 고장 났는데
06:40
3층은 비품이나 보관해두고 거의 버려진 공간이 많다 보니
06:44
딱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06:46
자꾸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수리가 아직 안 됐어요.
06:49
밖에 누가 없어요?
07:09
여기요.
07:10
여기 사람 있어요.
07:13
여기가 아무도 없어.
07:20
여기가 없으세요.
07:21
대체 어디 있는 거예요?
07:51
이게 왜 여기 있지?
08:09
그럼 이 근처에 있다는 얘긴데
08:21
설마
08:35
루시아 씨?
08:39
대격 씨?
08:44
대격 씨! 나예요! 나 여깄어요!
08:48
잠깐만 기다려! 금방 겨루실게요!
08:55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괜찮아요? 어디 다친 데 없어요?
09:10
나 괜찮아요? 그보다 미팅은요?
09:17
아직 시간 있어요. 안 늦었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09:20
다행이다.
09:25
민경채지 씨예요. 얼핏 봤지만 맞아요. 날 여기를 유인하고 일부러 가뒀어요.
09:32
뭐라고요?
09:34
중요한 미팅에 불참하게 해서 사장으로서 자격을 물을 작정이었겠죠.
09:40
아니 도대체 그 사람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나쁜 짓만 골라서 알 수 있죠?
09:44
그 부모의 그 자식이라고 민두식 회장하고 하나 다를 게 없어요.
09:57
일단 오늘 미팅부터 잘 해결해요. 오늘 계약서에 도전 못 찍으면 끝이에요.
10:01
분명히 이 일로 꼬투리 잡아서 이사회 소집해서 날 내쫓으려 할 거니까.
10:06
그럼 안 되죠. 따질 때 따지더라도 계약은 하고 와서 따지죠.
10:18
큰일 날 뻔했네. 정말 병원에 안 가봐도 돼?
10:21
조금 놀란 것뿐이에요.
10:23
못 찾으면 어쩔 뻔했어. 자기 정말 태경 씨한테 잘해야겠다.
10:31
전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팀원들 퇴근도 시켜야 되세요.
10:36
그래요. 나중에 봐요.
10:49
자기 걱정 많이 했나 보다. 그저 얼굴이 반쪽이 됐네.
10:53
대경 씨가 저 때문에 고생이죠 뭐.
10:56
고생인 줄 알면 잘해줘.
10:59
나중에 우리 일 다 해결되면 그때 문태경이랑 정 루시아로.
11:05
아니 문태경이랑 백설이로. 아니지?
11:10
남자 대 여자로 시작해.
11:12
내가 응원할게.
11:15
그럴 수 없죠.
11:17
제가 무슨 자격으로.
11:19
아니 눈치 게임도 아니고 왜 눈치를 이렇게 봐요.
11:32
퇴근 시간인데 공 부장님이 늦어지시네요.
11:35
도일백화점 계약 건 잘 안 됐나?
11:38
중요한 미팅으로 자리 비우셨는데 우리끼리 먼저 퇴근할 수도 없고.
11:42
기다린 김에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11:44
도일백화점 건은 우리 부서일인데 계약만 성사되면 담당자가 우리가 되는 건데.
11:50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만 마시고 있네.
11:53
뭐 때문에 떡 줄 생각을 안 하는데?
11:55
나 때문에 퇴근도 못했죠?
11:57
퇴근이고 나발이고 어떻게 됐어요? 계약했어요?
12:01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퇴근 들어와서요.
12:03
네.
12:04
진짜 도일백화점 계약했냐고요.
12:08
내일도 봅시다. 언론에서 들어가요.
12:11
고생하셨습니다.
12:13
고생하셨습니다.
12:15
진짜 떡 줄 생각도 없는데.
12:18
김칫국만 마신 건가?
12:21
내가 뭘 해?
12:22
민경철 씨.
12:25
좀 남으시죠?
12:28
오늘 미팅 건 결과 안 궁금해요?
12:33
궁금해야돼요?
12:34
당연하죠.
12:36
민경철 씨 이제 우리 온라인 팀이잖아요.
12:40
우리 부서에서
12:42
궁금해야돼요?
12:43
당연하죠.
12:46
우리 부서에서 이번 일처럼 중요한 일이 또 있나?
12:51
글쎄요. 난 아직 온라인팀이 내 부서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12:58
그게 아니죠. 오늘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결과를 알고 있었던 거죠.
13:05
그게 무슨 소리예요?
13:07
아무리 자리를 뺏겼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 중요한 계약을 방해하고 사람한테 그딴 짓을 할 수가 있습니까?
13:13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13:17
그러다가 사람이 잘못됐을 수도 있어요. 당신네들한테는 사람 목숨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 이겁니까?
13:22
목숨도 목숨 나름이죠. 누구냐에 따라 개죽음도 있고 숭고한 죽음도 있고.
13:28
뭐라고요?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인간 속까지 버리면서 사는 겁니까? 대체 왜? 뭘 위해서?
13:34
입 땀을 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당신이 뭘 알아?
13:38
입 땀.
13:43
오늘 이쯤 한 걸 다 행구하십시오. 응?
14:00
오늘 당신이 한 질. 남자였으면 진짜 죽을 때까지 얻어 터졌을 테니까.
14:07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14:37
근데 루시야, 나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15:00
자기 그 비품실에 왜 간 거야?
15:04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세리 문자 받고
15:07
그러니까 궁금하다는 거지
15:09
그 문자가 뭐길래 중요한 미팅까지 제끼고
15:13
걜 구하러 거길 가
15:14
내가 처음에 걱정한 게 이거거든
15:20
사람은, 아니 거창하게 사람까지 갈 거 없고
15:24
자기처럼 모성애가 지극한 엄마는
15:28
딸의 원수라도 딸처럼 거두고 같이 지내다 보면
15:32
모성애가 생기게 돼 있어
15:34
가짜 모성애라도 써둘 대상이 있는데
15:37
모녀 지정이 안 생기고 배겨?
15:39
그런 말씀 마세요
15:41
하늘나라에서 우리 미소가 들으면 서운하겠네
15:43
모성이라니!
15:44
루시야!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니까요
15:47
전 지금도 걔를 보면 우리 미소 죽어가던 날이 생각나요
15:51
모성이요? 그런 애한테 모성이 생길 수가 있나요?
15:55
적어도 저한테 모성은 우리 미소 향한 마음
16:01
그게 다예요
16:02
자기처럼 모성애가 지극한 엄마는
16:20
딸의 원수라도 딸처럼 거두고 같이 지내다 보면
16:24
모성애가 생기게 돼 있어
16:28
아니 내가 왜 우리 미소 그렇게 만드는데
16:33
엄마! 나 물!
16:42
니가 떠마셔
16:45
엄마 오늘 왜 그래요?
16:50
너 아까 문자 왜 보냈어?
16:52
그런 가짜 문자로 사람 갖고 노니까 재미있니?
16:55
나 엄마한테 문자 안 했는데?
17:02
니가 보낸 게 여기 이렇게 있는데도?
17:05
아, 아닌데?
17:07
이상하네? 나 절대 아니거든요?
17:10
내가 왜 이런 걸 보내요?
17:13
니가 보낸 게 아니라고?
17:15
정말이에요?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요?
17:21
너 오늘 하루 종일 집에 있었지?
17:24
누구 딴 사람 만난 적 없고?
17:30
그럼 이 집에서 이런 짓 할 사람 딱 하나네
17:33
샘이 넌 방으로 올라가고 여기 앉아봐요
17:48
긴 말 안 할게요
17:49
이 집에서 나가요
17:51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17:54
한국말 못 알아들어요?
17:56
이 집에서 나가라고
17:58
갑자기 왜 이러세요?
18:00
당장 옷가방 챙겨서 나가라고
18:04
왜요?
18:05
제가 뭘 잘못했길래요?
18:09
몰라 물어요?
18:10
네, 모릅니다
18:19
대체 제가 뭘 잘못했길래 이러시는지 말씀을
18:21
가증스러워
18:24
뭐라고요?
18:25
가증스럽다고
18:26
셀이 핸드폰으로 그런 문자나 보내고
18:29
그게 어른이 할 짓이에요?
18:33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18:35
뭐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나셨는지 모르지만
18:38
전 억울합니다
18:39
나가라고 당장
18:47
아니요, 못 나갑니다
18:49
나가더라도 회장님 들어오시면 그때
18:51
회장님 오늘 안 들어오세요
18:52
친구 못 친상으로 내일이나 오세요
18:54
그냥 나가요
18:55
회장님한테 내가 말씀드릴 테니까
18:57
저희 이 댁에서 30년입니다
18:59
하루아침에 이러시는 건
19:01
그 이어 나가고 싶어요?
19:03
그 이어 나가고 싶어요?
19:27
야야야야야
19:29
실장님이 이렇게 보내도 되는 거냐?
19:33
나가라잖아, 이 집 안 주인이
19:35
그래도 그렇죠
19:37
하루아침에 이건 아니죠
19:39
아니, 사람이 경우가 있지
19:41
경체가 알면 가만히 안 있을 텐데
19:43
실장님, 큰 아가씨 오른팔인데 그걸 보고 가만 안 있지
19:47
그럼 우리가 못 나가게 잡을까?
19:49
어차피 경체여면 다시 돌아오는 거
19:51
그래 자기야, 우리가 잡자
19:53
그러지 말죠
19:55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드세요 두 분은
19:57
그건 또 뭔 소리야?
19:59
오빠가 그랬잖아
20:00
대세는 못 막는다고
20:01
아니 정말 문태경 그 자식이
20:03
사장님한테 소리 지르고 위협을 했다는 겁니까?
20:05
그럼 내가 없는 상황이야
20:07
그 자식이
20:29
그 여자를 구해낸 게 문태경이라면, 도일백화점 계약권도.
20:34
그건 불발된 거 아니에요?
20:37
그거야, 아직 모르죠.
20:45
네, 실장님.
20:47
큰 아가씨.
20:50
저 쫓겨났어요.
20:53
그 여자가 나가라잖아요.
21:03
나가란다고 나가요?
21:05
그럼 어떡해요. 잡아먹을 듯이 그러는데.
21:09
지금 어디예요?
21:12
나가라는데 어딜 들어와요?
21:16
내가 들어오라고 했어요.
21:18
실장님, 우리 식구나 마찬가지예요.
21:22
식구나 마찬가지지, 식구는 아니지.
21:27
내보내.
21:29
나쁜 짓이나 꾸미고 뒤로 수나 쓰는 사람?
21:32
한 집에 못 떠.
21:34
셀리폰으로 대문으로 수나 쓰는 사람?
21:37
한 집에 못 떠.
21:39
한 집에 못 떠.
21:41
셀리폰으로 대먹지 못한 장난질을 쳤더라고.
21:44
물론 사주한 사람은 따로 있겠지만.
21:49
덕분에 창구에 갇혀서 죽을 뻔했거든 얘가.
21:52
그게 다 실장님이 누군가의 사주로 벌인 일이야.
21:56
그렇게 따지자면 시킨 사람이 더 나쁘겠지만.
22:00
무슨 소린지를 모르겠네.
22:02
확실한 물증 없이 사람 때려잡지 마요.
22:06
그거 습관도요.
22:08
뭐 하고 있어요?
22:10
짐 안 풀고.
22:14
어딜 들어가요?
22:16
가서 짐 풀려니까 뭐 하고 있어요?
22:19
지금 실수하는 거야.
22:21
내가 그냥 넘어갈 것 같아?
22:23
안 넘어가면.
22:25
뭐 어디 증거라도 있어요?
22:28
앞으로 사람을 내쫓고 싶을 땐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어요.
22:33
도도가.
22:35
갈 실장님.
22:46
맛있게 드세요?
22:47
나하고 홈턴이 똑같은 연하 씨
22:59
뭘 그렇게 열심히 봐
23:01
아, 달력이요
23:03
조카 생일이 이쯤이라
23:04
본께는 벌써 다음 주네요
23:06
자식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23:08
뭘 조카까지 챙겨?
23:10
저한테는 친자식 이상이다
23:12
처녀가 못하는 말이 없네
23:14
친자식 이상이면 쿨 나지
23:16
시집가서 자기 배로 애를 낳아야지
23:18
그게 진짜배기지
23:19
그래도 우리 조카는 저한테 자식이나 다름없어요
23:23
저 리모가 아니라 엄마처럼 여겨쓴게
23:25
조카가 우리 나이가 몇인데?
23:29
살아있으면 스무 살려
23:32
아이고, 벌써 요단강을 건넜어?
23:35
좋은 나이에
23:37
세상에나 어쩌냐 자기네 언니는
23:41
난 자식 앞서 온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더라
23:45
아니, 그래서 말인데
23:47
저 다음 주에 하루만 쉬어도 될까요?
23:49
언니랑 같이 조카 보러 가야 돼서
23:51
아유, 그럼 그럼 쉬어
23:53
어이, 저기 젊은 처자
23:55
이 거식이 손님이 요렇게 많은데
23:57
갑자기 거식이 해볼면 조카 거식이 하재
23:59
저 거식이 땜빵 알바라도 거식이 해놓고
24:03
거식이 하소
24:03
아유, 오판스리 거식이 좀 작작해라
24:06
그렇게 돈 밝혀서 죽을 때 싸가지고 갈래?
24:08
싸가지고 간다고 몇 번을 말을 해, 어?
24:10
천승사자가 돈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24:12
염라대형이 돈 봉투를 얼마나 밝히는데
24:14
지옥도 돈이면 다 오케이야
24:16
아이, 자, 자말로
24:17
아이, 그만들 좀 하세요
24:18
손님들도 다 보시는데
24:20
암튼, 그럼 저 다음 주에 하루만 좀 쉴게요, 잉?
24:23
아유, 그럼 쉬어
24:24
당신 얼른 지옥에나 가
24:26
같이 가야지
24:27
내가 왜 가, 내가? 난 천국 갈 거야
24:29
그럼 천국 같이 가야지
24:32
어젯밤에 너무 늦으셔서 말씀 못 드렸어요
24:35
도일백화점 계약건
24:37
아, 참 어떻게 됐어?
24:39
안 그래도 가는 곳마다 물어대서 성가신데
24:42
도일백화점이 콧대가 세요
24:45
명품관도 있고
24:46
지들이 그래도 한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라 이거지
24:50
계약했습니다
24:53
했어?
24:55
경체가 그렇게 공을 들였어도 가계약밖에 못한가?
24:59
하마터면 불발될 뻔했지만요
25:03
사실 저 어제
25:04
창고에 갇혔었거든요
25:06
누군가 절 거기에 가두고
25:09
계약을 방해하는 바람에
25:10
누가 그런 짓을?
25:15
설마?
25:16
제가 계약해오면 제공이 되니까요
25:18
싫었던 모양이에요
25:21
그리고
25:22
라이브 방송 때 쓰러졌던 것도
25:24
실은 고의적 사고였고요
25:26
그건 또 무슨 소리야?
25:29
라이브 방송 때 추첨함을 바꿔치기 위해서
25:39
저희 쪽에서는 무조건 해물탕 밀키트를 뽑게 한 겁니다
25:42
제가 해산물 알러지가 있는 걸 알고 일부러요
25:46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제품은 절대로 선택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25:51
그날 출연 예정이었던 쇼호스트가
26:00
갑자기 연락 두저대는 바람에
26:02
어쩔 수 없이 제가 시식을 할 수밖에 없었고요
26:05
지금 자네가 하는 소리가 다 경체 그 자식 짓이라는 거야?
26:09
쇼호스트 찾아서 확인했습니다
26:11
이 자식이 근대인이다
26:14
그래서 말인데 큰따님 거치
26:18
이제 결정해야겠어
26:20
다들 궁금하셨을 텐데
26:32
어떻게든 기회를 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잘못 생각했나 봐
26:48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닌데 말이지
26:55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고 반성하고
26:59
그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민경채 씨는
27:02
그런 의미로 내가 그쪽한테 시간을 주고 싶은데
27:07
잘 들어요 민경채 씨
27:12
지금부터 민강유통 사장으로 하는 명의인가
27:16
당신 해고야
27:20
누구 맘대로 해고야
27:24
이 회사가 누구 건데
27:26
그래도 제 발로 나가게 이달 안까지 시간을 주려고 했는데
27:31
왜 안되겠네
27:33
당신 오늘부로 해고야
28:01
정말 사랑이 아니었어
28:05
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8:09
믿고 싶어
28:11
할 만큼 했잖아 여기서 그만하라고
28:13
아니 난 이제 시작했는데
28:15
앞으로 민강의 실사는 그럼 정 루시아가 되는 건가?
28:18
그러니까 알아서 귀여워
28:19
루시아가 세리게를 친딸처럼 여기는 거 같아
28:22
오늘 네 생일이라고?
28:24
하긴 누가 알겠어 나 같은 거 생일을?
28:26
어떻게 우리 미소랑 생일까지 같을 수가 있지?
28:29
대체 두 아이 무슨 인연인 거야?
28:33
다음번에 예술이 나를 괴롭혀
28:36
halten
28:3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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