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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5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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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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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들어와요
00:02
놔, 놔 이것들아 내가 누군 줄 알고
00:11
너 이게 이 자식 뭐하는 짓이야?
00:15
너 감아둘 것 같아?
00:17
나 멀쩡해
00:18
멀쩡하다고?
00:22
내가 치매인 줄 알지?
00:25
네가 어떻게 나오나 내가 일부러 그런 거야, 알아?
00:27
네가 이렇게 싸가지 없이 나올 줄 알고
00:30
중요한 건 지금 집에 아버지 편에 설 사람이 없다는 거죠
00:34
그리고 아버지가 치매든 아니든 전 상관없어요
00:36
제 계획을 물을 생각은 더더욱 없고
00:39
뭐야?
00:41
네가 겨인할 요양원에 철렁했다는 거야?
00:44
그러게 진작 좀 잘하지 그러셨어요
00:46
내가 못했을 게 뭐야?
00:48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00:50
그건 요양원에서 생각해 보세요
00:52
뭐해요 안 끌어내고
00:54
이거 안 놔?
00:55
자식이 너 이 자식 내가
00:58
어떻게 됐어요?
01:12
태주가 알아봤는데
01:13
낙골담은 무사하대
01:15
화재 사고 같은 건 없었대
01:17
그래요?
01:18
그럼 누군가가 저한테 일부러
01:21
가짜 정보를 흘린 거네요
01:23
누구겠어?
01:25
자기를 제일 잘 아는 사람
01:27
루시아가 어떤 말에 움직일지 아는 사람
01:30
김선재네요
01:32
지금쯤 민주식 회장 집에서
01:35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을 거야
01:36
아무래도
01:37
민 사장하고 김변하고
01:39
오늘로 나를 잡은 것 같아
01:41
문태경도 지금 거기로 가고 있으니까
01:43
서둘러
01:44
알았어요
01:46
와 이거
01:49
이놈들이 내가 두고
01:51
이거 못 놔?
01:54
이 손 못 넣었습니까?
01:57
이거 지금 누구 지시받고 이러는 겁니까?
01:59
논문이야말로 왜 이래요?
02:01
여긴 어떻게 왔어요?
02:03
그게 중요합니까?
02:05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불법적인 일들
02:07
이거 사장님 지시예요?
02:11
묻잖아요 사장님 지시냐고
02:12
어따 대고 큰소리야
02:14
사장님이 지시했으면 어쩔 건데
02:15
이 벌건대나 제
02:17
이 불법적인 일들을 저지르면서
02:19
뭐가 어쩌고 어쩌요?
02:20
아 변호사님이니까 잘 아시겠네
02:23
이거 중재입니다
02:24
납치라고요
02:25
나서지 말아요
02:27
회장님 치매 환자하고 전문적인 시설에
02:29
입원시키려는 것 뿐이니까
02:30
마침에 아마 멀쩡하다니까
02:32
원래 치매 환자들이 꼭 저러줘
02:34
자기들 멀쩡하다고
02:36
너 이 자식
02:38
회장님의 법적 보호자인 사모님의 허락 없이는
02:41
절대 안 됩니다
02:41
나 우리 아버지 딸이에요
02:43
그래도 사모님의 허락이 먼저죠
02:45
정말 왜 이래요?
02:47
그럼 치매 환자를 집에 둬요?
02:49
오늘만 해도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었어요
02:51
그러다가 무슨 일이라도 내면
02:53
그쪽이 책임질 건가?
02:55
집에 아무도 없게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든 건 아니고요
02:58
이런 식의 강제 입원
03:01
내가 지금 경찰에 신고할 테니까
03:04
어떻게 되나 봅시다
03:05
내가 허락한다잖아
03:07
딸인 내가
03:08
주치의 소견서도 있는데
03:10
그쪽이 뭔데 주시는 게 껴들어
03:12
법적인 건 나중에 따지고
03:14
환자 발작합전에 빨리 실어요
03:16
한시라도 빨리 입원시키게
03:17
이 자식인데
03:18
내 말 안 늘려요?
03:20
당장 환자 실으라고?
03:21
이 자식인 소위
03:23
어디에 가?
03:24
그 손 못 마?
03:25
나오세요!
03:26
나오세요!
03:27
나와!
03:28
나와!
03:29
나와!
03:30
나와!
03:31
나와!
03:32
그 손 어디냐?
03:33
회장님 법적 보호자인 내 허락도 없이 누굴 실어가
03:44
당신들 지금 무슨 짓 하는 줄 알아?
03:48
여기서 안 멈추면 어떻게 되는지 말해줄까?
03:51
내가 당신들 법정에 세울 거야
03:52
치매 환자 약추위인 공갈협박 폭력 감금
03:56
물을 수 있는 모든 죄는 물어서
03:57
법정 최고형 받아낼 거니까
03:59
두고 봐
04:01
내가 못할 것 같아?
04:17
네가 이러고도 자식이야?
04:19
병준 아비를 어디로 보내?
04:22
죽을 때까지 못 넣게 한다고?
04:24
누구 맘대로?
04:25
넌 오늘부로 자식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04:28
오늘이?
04:29
회장님 전에 내가 용서 못해
04:34
회장님 들어가시죠
04:37
회장님 들어가시죠
04:39
회장님 들어가시죠
04:49
회장님
05:02
오세요
05:04
많이 놀라셨죠?
05:05
진정제라도 드릴까요?
05:09
아니...
05:11
어떻게 큰따님이 이래요?
05:13
이런 배신이 어디 있어요?
05:14
다른 사람도 아니고
05:16
회장님, 차라리 정신절 놓는 게 낫네요
05:21
제일 믿었던 자식한테 이런 꼴을 당하고
05:23
어떻게 맨정신으로 견뎌요?
05:26
급한 일 있어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05:28
이 날이 날지 누가 알았어요?
05:31
다 제 탓이에요
05:34
자네 탓 아니야, 그만 울어
05:42
회장님
05:44
나 치매 아니야, 정신 멀쩡해
05:47
사정이 있어서 일부러 그런 거야
05:49
정말, 정말 괜찮으세요?
05:56
정말 멀쩡하신 거예요?
05:58
그렇데도
05:58
아니 대체 무슨 사정이 있으신데요
06:01
저 진짜 치매인 줄 알고
06:03
왜 이렇게 사람을 놀래키세요
06:05
미안해
06:07
자네가 이렇게까지 걱정할 줄 알았으면 괜히 그랬지
06:11
끝이래두
06:15
자네가 이러면 내가 미안하잖아
06:17
나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지
06:21
왜 답이 없어요?
06:28
여길 어떻게 왔냐고 물었는데
06:30
혹시 루시아한테 연락이라도 받았나?
06:32
그러게나 말입니다
06:34
둘이 여전히 은밀히 연락이라도 주고받는 모양인데
06:37
그런 걸 보통은 내연관계라고 하죠?
06:40
따로 회장님을 뵐 일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06:43
정신없는 분한테 무슨 용건이 있어서
06:46
더 들을 거 없습니다
06:47
둘이 수시로 연락 주고받으면서 작당 모의하는 걸 모르는 줄 아나
06:52
아, 끝까지 입담을 내고 그랬는데 도저히 안 되겠네
06:56
갑자기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07:01
회장님께 비밀장부에 대해서 보고 좀 드리려고요
07:04
비밀장부?
07:07
그건 또 뭐야?
07:08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07:11
당장 돌아가요
07:12
지금 이 상황에 당신까지 나설 필요 없으니까
07:14
내 말 안 들려?
07:18
당장 돌아가라고!
07:21
그러죠 뭐
07:22
회장님이야 다음에 뵈면 되는 거니까
07:24
갑자기 비밀장부는 또 뭐야?
07:35
그러게 말입니다
07:35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네요
07:37
신경 쓰지 마십시오
07:39
지금은 회장님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더 중요하니까
07:42
일단 회사로 가죠
07:44
아니
07:44
병원부터 들리죠
07:46
김 박사님한테 확인할 게 있으니까
07:48
아버지가
07:50
당신 치매가 아니라고 하는데
07:52
어떻게 된 거예요?
07:56
내가 봐도 좀 이상했어
07:57
약간 정신이 돌아온 것처럼 보여져
08:00
그럴 거예요
08:02
회장님은 치매가 아니시니까
08:04
뭐라고요?
08:07
아니 그럼 대체 왜?
08:09
나한테 써준 속여서는 또 뭐고?
08:12
회장님 지시로 써드린 거고
08:14
당신 병명을 치매로 진단해달라고 해서
08:18
들어드린 것 뿐입니다
08:20
회장님 방부라고 맞장구를 쳐요?
08:23
의사라는 사람이 그렇게 생각이 없어요?
08:25
그러면 자식들이 얼마나 걱정할지 생각 못하나?
08:28
말씀 잘하셨네
08:30
자식들이
08:32
부친 치매 진단에 얼마나 걱정할지 모르겠더라고요
08:36
아마 회장님도 그러셨을 겁니다
08:38
그러니 이런 일을 버리시지
08:40
나 이번 일 그냥 못 넘어가요
08:43
정식으로 고소하고
08:45
당신 그냥 안 둬!
08:47
저를 찾아와서 화를 낼 게 아니라
08:49
아버지한테 제대로 지킨
08:51
자신을 먼저 반성하시죠
08:52
진정하세요 사장님
09:09
음심한 노인들
09:14
할 짓이 없어서 자식들을 테스트?
09:19
나 지금 당한 거죠?
09:22
회장님 생쇼에
09:23
감쪽같이 놀아난 거죠?
09:25
그쵸?
09:25
진정하시죠
09:46
어차피 이렇게 된 거
09:47
어떻게 진정을 하겠어요
09:49
회장님한테 내 속을 다 보였는데
09:51
저도 마찬가지예요
09:53
회장님 앞에서 발가벗겨진 기분이에요
09:55
일부러 이런 짓을 뿐이게 용서가 안 돼
09:58
대체 뭘 시험하고 싶어서
10:00
누구를 떠보려고!
10:08
어디 갔다 와?
10:10
양평 별장이에요
10:11
싫다는데 실장님이 하도 가재서
10:17
싫다는 애를 굳이 데리고 갔다 온 걸 보면
10:20
그럴 이유가 있었나 보네
10:22
하긴
10:24
민사장이 시키면 못한다고 할 수 없지
10:27
집에 계셨어요?
10:31
아니요
10:32
외출하고 나도 지금 들어왔어요
10:34
두 사람은 어딜 다녀와?
10:40
공짜 음악회표가 생겨서
10:41
저녁 먹고 왔으니까 우리 건 차리지 마세요
10:43
좋은 데서 먹고 왔나 봐
10:45
모슐린 쓰리스타 레스토랑이요
10:47
돈으로도 안 되는 데를 누가 예약해 줬거든요
10:49
그 음악회랑 식당
10:50
혹시 김선재 변호사가 한 거 아니야?
10:52
어? 어떻게 알았어요?
10:54
어? 어떻게 알았어요?
10:56
정말 너무들 해요
10:59
회장님 와병 중인 거 알면서 하나같이 집 비우고
11:01
정말 너무들 해요
11:05
회장님 와병 중인 거 알면서 하나같이 집 비우고
11:11
뭘 바래 그런 놈들한테
11:14
진짜 병 아니니까 그만 화 풀어
11:16
아니, 그런데 정말 왜 그러셨어요?
11:18
다른 병도 아니고 치매라고 해서 얼마나 무서웠게요
11:20
왜? 내가 자네한테 평생 짐 될까 봐?
11:22
아니요
11:23
회장님 병세 악화돼서 먼저 떠나실까 봐요
11:26
짐이라도 좋으니 제 곁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는데
11:28
그렇게 안 될까요?
11:29
아니요?
11:30
아니요?
11:31
아니요?
11:32
아니요?
11:33
아니요?
11:34
아니요?
11:35
아니요?
11:36
아니요?
11:37
아니요?
11:38
아니요?
11:39
아니요?
11:40
아니요?
11:41
아니요?
11:42
아니요?
11:43
아니요?
11:44
first makes a thousand Rail want than a royalty
11:54
내가 왜 이런 일이 벌했는 줄 알아?
11:56
인왕군설 모해장골 날까봐
11:59
치매로 하루아침에 똥 모줌 못 가리는 신세가 되면
12:02
이때다 싶어 회사 차지하려고
12:05
눈 시뻘개진 자식 놈들 때문이라면 믿겠어?
12:08
천하의 민대식이도 덜컥 겁이 나더란 말이지
12:12
물론 자네도 못 믿어온 건 마찬가지였지만
12:16
회장님
12:17
자식 농사 잘못 지은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12:22
지들끼리 잡아먹을까 봐 걱정했더니
12:24
나까지 잡아먹으려 될 줄 누가 알았어
12:27
저한테라도 미리 말씀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12:31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떡해
12:33
하지만 이제 아냐
12:35
이번에 자네 진심 제대로 알았으니까
12:38
이제 자네가 하늘이 내 몰하면 내 몬 거야
12:42
자네 말이면 파솔은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어
12:46
오늘 별일 없었죠?
12:56
네
12:56
야
12:58
너는 쉬는 날 어디 갔다 오냐?
13:01
새낙에 있어서 누구 좀 만났어
13:03
근데 실장님은 갑자기 셀이랑 양평 별장으로 여간 거예요?
13:08
그냥 바람도 좀 셀 겸
13:10
잠깐
13:15
그럼 집에 아무도 없었다는 거잖아
13:17
그 여사는?
13:19
그 여사 집에 있어?
13:21
저 큰 사모님도 외출하고 오신 것 같은데
13:24
뭐라고요?
13:31
어떻게 된 거예요?
13:33
혹시 집 비었어요?
13:34
어, 잠깐
13:36
미쳤어요?
13:37
내가 그렇게 일을 놨는데
13:39
아버지는요
13:40
아버지는요
13:42
아버지는요
13:45
난 또
13:46
언니가 가족들 집 밖으로 내몰고
13:47
그래서 아버지 어떻게 한 줄 알고
13:49
언니가 여행원에 쳐넣으려고 벼르는 거 아세요?
13:53
저도 마음 같으선 그러고 싶은데
13:57
그럼 회장자를 그 여우한테 뺏기게 되니까 참는 거예요
14:02
알아듣진 못하겠지만
14:03
저도 아버지한테 유감 많다고요
14:05
그렇게 유감이 많으면
14:06
니언이랑 손잡고 요양원에 쳐넣지 왜?
14:08
그렇게 유감이 많으면
14:17
그렇게 유감이 많으면
14:18
니언이랑 손잡고 요양원에 쳐넣지 왜?
14:20
너한테 유감 많다고요!
14:22
그렇게 유감이 많으면 니연이랑 손잡고 요양원에 쳐놓았지 왜!
14:46
니들 내가 치매라니까 살판 났지?
14:48
아주 신들이 났던데?
14:51
이때다 싶어 속에 있는 말 잘도 내뱉더구만!
14:55
이번에 제대로 알았어 니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14:59
하나같이 썩어 빠진 똥덩어리 같은 것들!
15:03
자식의 탈을 쓴 왼수들!
15:05
애비를 호구로 알고 벗겨먹다가
15:07
소용없다 싶으니까 눈앞에서 못 지워 안달란
15:09
저 나의 개잡종들!
15:11
말도 안 돼!
15:13
아버지 치매 안 있어요?
15:15
왜? 애비가 멀쩡해서 배 아프냐?
15:18
똥어줌 못 가리는 치매 환자가 아니라서 속이 쓰리야!
15:35
아버지 왜 저러셔?
15:37
치매 아니었어?
15:39
아니라잖아!
15:40
아니면 다행히 기회는...
15:43
생각을 좀 해보시라고요! 생각...
15:46
하긴 생각은 못 하겠네
15:48
아무튼 저 아버지 이렇게 된 거 싸게 먹힌다고 생각하네요
15:54
그러게 제대로 좀 사시지 아들도 좀 챙겨주시고
15:59
나 이제 어떡하냐?
16:00
왜 그래?
16:01
왜 그래?
16:03
당신 뭐 아버님한테 실수했어?
16:08
아니 뭐 정신없다고 아버님한테 보탈 소리 했구나!
16:12
그러게! 나처럼 좀 조심 좀 하지!
16:15
어휴! stop!
16:19
어휴!
16:21
나 어떡해!
16:24
어휴!
16:25
나 어떡해!
16:26
나 어떡해!
16:27
내가 아빠를 용서할 수 없는 게 바로 그거야.
16:44
자식조차 이용해 먹는 개사적인 인간이라는 거.
16:57
아무리 여자한테 눈이 멀어도 그렇지.
17:00
저 공실장, 아니 저 국매자 이댁에서 충성한 세월이 얼만데요?
17:06
회장님, 그러시면 벌받습니다. 벌받아요.
17:12
아이고, 내가 미쳐지지 말게.
17:14
여기 주둥이 주둥이 주둥이.
17:16
아무래도 이번 일, 회장님이 그냥 안 넘어가실 것 같은데 어떡하죠?
17:29
나라도 그냥 못 넘어가지.
17:31
자식들 속내를 다 알아버렸는데, 그 성격에.
17:36
어디서다가 일이 이경이 됐는지.
17:40
이게 다 그 여자 때문이에요.
17:42
그 여자가 방해만 안 했어도.
17:44
일단은 회장님이 어떻게 나오는지 좀 지켜보시죠.
17:47
그리고 사장님이나 전화 최대한 조용히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8:00
브러시님, 좋았습니다.
18:02
어서 와.
18:02
어서 와.
18:04
참, 이의가 오르는데 우리 사돈 내 회사 다닌다며.
18:08
진작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18:10
별걸 다 죄송하대.
18:13
그럼 그렇지.
18:14
이렇게 혼추라고 잘난 사람이 군내서 다녀야 어울리지.
18:18
잠깐 있어봐.
18:19
가서 차라도 한 잔 내올게.
18:21
자네, 저 회사에서 사둔 소식은 좀 듣나?
18:24
좋은 일도 아닌데 물어보기도 그렇고 답답해 죽겠네.
18:31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8:34
조만간 멀쩡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실 테니까요.
18:37
이건 또 무슨 북극곰 한겨울에 불면증 걸리는 소리야?
18:41
치매 환자가 어떻게 멀쩡해져?
18:43
치매가 아니신 것 같았어요.
18:47
그냥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18:49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18:51
아무래도 내가 한번 찾아가 봐야 되겠구만.
18:53
민강유통감이 여사님도 볼 수 있고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18:57
그러게요.
18:58
여사님께서도 안부 물으시던데요.
19:01
뭐?
19:02
여사님이?
19:03
이 오판 소리 안부를 물어?
19:05
언제 어디서 어떻게?
19:07
느낌이 어땠나?
19:08
절절했나?
19:09
애절했어?
19:10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
19:12
좋은 좀 해줘.
19:13
참 좋아.
19:14
그래 알았어.
19:20
자네가 무슨 잘못이야.
19:21
내가 시키는 대로 한 게 다인데.
19:24
나중에 통화해.
19:26
김 박사님이세요?
19:28
응.
19:29
병체 다녀갔다고?
19:30
그럼 큰 따님도 이제 다 알았다는 소리네요?
19:34
그렇지 뭐.
19:35
저 회장님 혼자 못 보네요.
19:37
너무 불안해서.
19:38
큰 따님이 회사에서 또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19:41
저 회사에 다시 나갈래요.
19:43
자리는 상관없어요.
19:44
회장님 옆에만 있으면.
19:46
제 눈으로 회장님 무서운지 확인해야지.
19:49
집에서 걱정만 하는 거 못할 짓이에요.
19:51
내가 그렇게 걱정돼?
19:54
말이라고요.
19:55
그럼 다시 출근하든가.
19:57
하지만 나 때문이 아니라
19:58
자네가 다시 일을 하고 싶을 때 그때 해.
20:01
일도 다시 하고 싶어요.
20:03
그럼 당장 출근해.
20:04
뭐가 문제야?
20:05
민강 내 거야.
20:07
그 정도는 내 맘대로 해도 돼.
20:11
오빠!
20:13
아빠 이제 괜찮은 거야?
20:18
보면 몰라.
20:19
괜찮으니까 걱정 말아.
20:23
다들 어디 갔어?
20:23
왜 안 보여?
20:24
내가 어딨ayı.
20:26
왜 안 보여?
20:32
몰라.
20:32
진짜.
20:33
주는 거.
20:33
두.
20:38
그런데.
20:39
그런데.
20:39
스테이� Rivera.
20:40
그럼 다 생각해.
20:42
그냥 죽여.
20:42
그만े.
20:43
정말 눈으로.
20:43
Lewis.
20:44
і.
20:45
다들 쥐새끼처럼 숨어서 못두라는 거야
20:50
뭐 죄졌어?
20:52
그러지 마시래도요
20:54
다들 밤새 한숨도 못붙였을 거예요
20:56
이번 일은 절 봐서 그냥 넘어가세요
20:59
너희 새어머니 봐서 이 정도 하는 거야
21:03
이 사람한테 고맙다고 절을 해도 모자라 니들은
21:06
경채는?
21:08
어제 안 들어온 모양이에요?
21:11
하긴 지혜배한테 그 짓을 하고도 기어들어와서
21:13
발 뻗고 자면 사람 아니지
21:15
진정하시고 출근하세요
21:18
네
21:20
일찍 나왔군
21:37
괜찮으십니까?
21:41
내 방에서 차 한잔하고 가지
21:42
어제 우리 집엔 무슨 일이야?
21:52
부본부장한테 회장님의 상태 전해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21:55
물론 개인적인 가정사에 제가 나서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22:00
아무튼 죄송합니다
22:03
죄송은 무슨
22:05
자네 앞에서 못 볼 걸 보였지만 그래도 자네 속내 알았으니까 그걸로 됐어
22:10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22:13
내가 그동안 자네를 잘못 본 것 같아
22:16
나한테 육아면 많은 줄 알았는데 날 도울 줄은 몰랐거든
22:20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물불 안 가리고 도왔을 겁니다
22:25
회장님이셔서가 아니라 설령 원수라고 해도요
22:30
그것도 자네 아버지 가르침인가?
22:32
그렇습니다
22:33
자네 부친 덕에 살았구만 내가
22:36
그런 아버지한테 못할 짓을 한 건 바로 당신이죠
22:44
대박 문턴경 씨
22:57
비자금 장부의 존재를 다른 곳에 흘리는 날은 당신이나 루시아나 끝인 줄 알아
23:04
나 혼자 죽고 말 것 같지
23:07
아니
23:09
난 지옥에 가더라도
23:11
당신들도 끌고 가지 나 혼자서 절대 안 가
23:14
자기가 지옥에 떨어지고 안 해?
23:34
애 떨어질 뻔했잖아요
23:40
아이고 깜짝이야
23:42
오늘까지 올리기로 한 기획안 다 됐으면 바로 회장실로 올리세요
23:46
아 미쳤어요?
23:47
내 말로 전쟁터로 걸어 들어가라고?
23:49
누구 장렬이 전사할 일 있나?
23:51
당분간은 회장실 근처에도 못 가니까 그런 줄 아세요
23:54
아니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23:56
회장실이 내 무덤이 되는 걸 보기 싫으면
23:58
나 보낼 생각하지 마요 진짜
24:00
안 가 못 가
24:01
어제 어디서 주무셨습니까?
24:02
우리 회사 레지던스에서요
24:04
회장님이 친덫에 걸린 기분이에요
24:07
내 자신이 이렇게 무력할 수가 없네요
24:09
모르긴 해도
24:10
그 덫에 다른 사람이 걸리길 바라셨을 겁니다
24:13
절대 사장님을 노리고 친덫은 아니에요
24:16
누굴 노렸든 걸려든 건 나만
24:19
누굴 노렸든 걸려든 건 나만
24:22
그 덫에 다른 사람이 걸리길 바라셨을 겁니다
24:25
절대 사장님을 노리고 친덫은 아니에요
24:28
뭘 노렸든 걸려든 건 나예요
24:31
이제 회장님이 당신 자리를 내가 아닌 다른 누구한테 준 데도 할 말이 없어
24:35
명분을 만들어줬으니까
24:37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실 건데요?
24:40
모르겠어요
24:42
지금은 회장님 처분을 기다려야 할 테니까
24:45
그럼 이제 민경채는 처분만 기다리면 되겠네?
24:49
민경채나 김선재도 두 번 다시 이런 장난질은 못 할 거예요
24:54
상종 못할 인간인 줄 알았지만
24:57
이제 보니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네
24:59
아니 어떻게 자기 딸이 있는 앞걸 당해 불이 났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25:03
이럴 꿈이냐?
25:05
민회장만 요양원에 보내버리면
25:08
자기 될 세상이다 싶었겠죠?
25:10
못할 게 없죠 그럼
25:12
그토록 원하는 게 코앞에 있는데
25:14
그걸 다 잃게 생겼으니 지금쯤 속이 말이 아니겠네
25:18
아 참 회사 복귀는 언제쯤 할 것 같아?
25:23
조만간요
25:24
잘 됐네? 궁금하네
25:27
민두식이 자기한테 어떤 자리를 내줄지
25:31
민경채 목줄을 조일 수 있는 자리면 좋겠는데?
25:42
저 회장님 혼자 못 보네요 너무 불안해서
25:45
큰 따님이 회사에서 또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25:48
저 회사에 다시 나갈래요
25:50
자리는 상관없어요
25:52
회장님 옆에만 있으면
25:53
내 생각을 그렇게 끔찍이 하는데
25:57
그런 사람을 시시한 자리에 앉힐 수도 없고
26:00
민사장 내 방으로 오라고 해
26:06
잘못했습니다
26:08
뭘 잘못했는데?
26:09
치매 걸린 앱이 요양원에 씨러 가라고 한 거?
26:12
아님
26:13
민강유통이 이제 네 거라고 시건 방던 거?
26:16
말해보라니까
26:17
뭘 잘못했는지
26:19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요
26:21
약속 드려요
26:23
이제부터 두 번 다시 그런 일 없을 거예요
26:25
대신
26:26
이제부터 사장직에 더 충실해서 매출 끌어올릴게요
26:29
아버지 실망시켜드린 거 이상으로
26:31
사장으로서의 결과로 만회할 테니까
26:33
아니 그럴 필요 없어
26:35
이제 사장으로 만회할 일은 없을 거야
26:37
그게 무슨...
26:39
넌 자식으로도 실격이지만
26:41
사장으로도 실격이야
26:43
사장직 내놔
26:45
내놓고 평상원으로 돌아가 초심차자
26:47
그게 너한테 주는 벌이니까
26:49
사장직 내놔
26:51
내놓고 평상원으로 돌아가 초심차자
26:53
그게 너한테 주는 벌이니까
26:55
사장직 내놔
26:57
사장직 내놔
26:59
내놓고 평상원으로 돌아가 초심차자
27:01
그게 너한테 주는 벌이니까
27:03
평상원이요?
27:07
농담이시죠?
27:09
어떻게 저하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27:11
넌 나하고 언제 상의해서 요양원 보내려고 했어?
27:13
두 번 말 안 해
27:15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
27:17
정아님은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가 있다고
27:20
아버지 경영철학 있으셨어요?
27:22
경영진은 민식 호적에 올린 사람
27:25
설마 수정이를 저 대신 그 자리에 앉으실 건 아니죠?
27:29
오빠는 아닐 테고
27:31
도대체 저 아니면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가 있다고
27:34
없긴 왜 없어
27:35
적임자가 하나 있지
27:37
적임자라니 누구
27:39
설마
27:43
루시아요?
27:45
그래 루시아
27:47
그 사람 앉힐 거야
27:49
네 자리에
27:50
도대체 저 아니면 그리스
27:51
들리어
27:52
여행
27:53
날아가
27:56
제 기회에
27:58
여행
28:00
그리스
28:01
엠
28:08
그리스
28:10
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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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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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어 너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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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인네가 망령이 났어
28:23
그러지 않고서야 저럴 수가 없지
28:25
아버지가 경찰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그 여자를 앉힌다는 거야?
28:28
어쩔 수 겁니까? 물러나실 겁니까?
28:30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 여자한테 사장 자리를 넘겨주는 게 말이 돼?
28:33
니들이 그러고도 자식이야?
28:34
내 집에서 밥 초먹고 내 회사에서 돈 벌어먹는 놈들이 날 그렇게 취급해?
28:38
이제 필요 없어 내 집은 이 사람한테 양도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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