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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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좋은 아침입니다 회장님
00:00:03어제는 제가 좀 취해가지고
00:00:06회장님께 실수라도 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00:00:10모르는 편이 나을 겁니다
00:00:14회장님도 오해로 저한테 말실수한 거 있으시고
00:00:22저도 술 취해서 회장님께 실수한 거니까
00:00:25퉁치시는 게 어떨까요?
00:00:38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00:00:42진상 부려서 죄송합니다
00:00:47마 대표는 진상
00:00:55맞습니다
00:00:59근데
00:01:04밉상은 아닙니다
00:01:09칭찬이에요? 욕이에요?
00:01:12본인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00:01:18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00:01:21이런 식이니까
00:01:25진상 소리를 듣는 겁니다
00:01:28네?
00:01:29술 취한 사람을
00:01:31그 밤에
00:01:33집 앞에까지 바라다 줬으면
00:01:35뭐 하다못해 쓴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00:01:38뇌물 준다고
00:01:42또 화내실 거면서
00:01:45그게 왜 뇌물입니까?
00:01:47기름값에, 시간에
00:01:49내가 얼마나 많은 손해를 감수했는데요
00:01:53그 해장하려던 참인데
00:01:56그 해장하려던 참인데
00:01:58그러면 그
00:01:59시원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하시겠어요?
00:02:04콩나물국밥?
00:02:06콩나물국밥?
00:02:11호텔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이런 식당에 있는지 몰랐는데
00:02:16엎어지면 코드 할 텐데
00:02:19한 번도 안 와보셨어요?
00:02:22특별히 올 일이 없었어요
00:02:30감사합니다
00:02:31맛있게 드세요
00:02:32안녕하세요
00:02:43콩나물국밥
00:02:44설마
00:02:45처음 드셔보시는 건 아니죠?
00:02:48예전에
00:02:50아주 예전에
00:02:51먹어보긴 했어요
00:02:54넣어드려요?
00:02:55아니 아니
00:02:56사양하겠습니다
00:02:57맛있게 드세요
00:02:58맛있게 드세요
00:02:59맛있게 드세요
00:03:00맛있게 드세요
00:03:01맛있게 드세요
00:03:02맛있게 드세요
00:03:13어우 시원하다
00:03:14생각보다 사람들은 남한테 관심 없어요
00:03:19제가 이미 살펴봤어요
00:03:28깨끗하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돼요
00:03:31아
00:03:40뜨거워
00:03:42아유
00:03:44우리 회장님
00:03:45은근히 손 많이 가는 스타일이시네
00:03:49이제 드실만 할 거예요
00:04:08드셔보세요
00:04:10고마워요
00:04:12어떠세요?
00:04:26나쁘지 않네요
00:04:28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솔직히 맛있죠?
00:04:33먹을만해요
00:04:35이렇게 맛있는 걸 못 드시고
00:04:37회장님은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사시는 거예요?
00:04:40호텔 값도 사람 사는 세상이에요
00:04:46너무 그 안에만 계시지 마시고
00:04:48밖으로 나와서 두루두루 다녀보세요
00:04:51내 스케줄표 보여줘요?
00:04:55내가 얼마나 바쁘게 돌아다니는지?
00:04:58정해진 데만 다니시잖아요
00:05:00직원들이 다 예약해서 모시고 다니는 거죠
00:05:03아 뭐
00:05:05뭐 그렇긴 하죠
00:05:06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00:05:09정해진 데로만 사는 거 지루하고 재미없지 않으세요?
00:05:14낯선 곳에서 낯선 곳과 부딪히면서
00:05:18새로운 세계에 나를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00:05:22까일 거 좀 손해보고 실수하면 어때요?
00:05:24핸들 보고 실수하면 어때요?
00:05:30아닌가?
00:05:31아니면 말고
00:05:32아
00:06:02덕분에 잘 먹었어요
00:06:07후식까지 완벽히 책임지겠습니다
00:06:10아 난 됐어요
00:06:12한번 시도해보세요
00:06:14생각보다 괜찮을 거예요
00:06:16어때요?
00:06:29달달하니 맛을만하네
00:06:31거봐요 생각보다 괜찮다니까요
00:06:35잘 마셨어요
00:06:54빈 컵 저 주세요
00:06:58고마워요
00:07:00빈 컵
00:07:06괜찮으세요?
00:07:32괜찮으세요?
00:07:32네, 나 그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00:07:39갑자기 왜 저러셔?
00:07:48회장님! 같이 가요!
00:07:58아니 왜, 왜 이렇게 심장이 뛰지?
00:08:02협심증이 있나?
00:08:07네, 회장님
00:08:09박 실장 좀 들어오라고 하재
00:08:11부르셨습니까, 회장님?
00:08:13어, 그 병원 예약 좀 해줘야겠어
00:08:17아,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00:08:21어, 그 병원 예약 좀 해줘야겠어
00:08:25어디 편찮으세요?
00:08:27아무래도 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00:08:32심장이요?
00:08:34어저께부터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게
00:08:37협심증이나 그 심근경색 초기 같은데?
00:08:42초기 같은데?
00:08:43최 현장님한테 전화해서 바로 약속 잡겠습니다
00:08:46어, 서둘러줘
00:08:47네, 회장님
00:08:52어, 갑자기...
00:08:54갑자기 왜 이러지?
00:08:56이런 적이 없었는데?
00:08:58어, 다녀오셨어요?
00:08:59프레젠테이션 준비 잘 돼가요?
00:09:01아니, 준비한다고는 하는데 예전만큼 머리가 팍팍 돌아가진 않아요
00:09:07기본 실력이 있으니까 너무 잘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00:09:11어, 다녀오셨어요?
00:09:14프레젠테이션 준비 잘 돼가요?
00:09:16아니, 준비한다고는 하는데 예전만큼 머리가 팍팍 돌아가진 않아요
00:09:20기본 실력이 있으니까 너무 잘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요
00:09:25아, 선물?
00:09:31이게 뭐예요?
00:09:33열어보세요
00:09:40박수님
00:09:41앞으로 잘 붙어갑니다 오천수 부사장님
00:09:48부사장이라니 너무 과분해요
00:09:51저야 뭐 형수님 뒤에서 자잘한 것도 없는 정도인데
00:09:54도련님이 제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한데요
00:09:58그리고 독수리 술도가 대표로 프레젠테이션 하러 가는데
00:10:02부사장 타이틀 정도는 있어야 말에 힘이 팍팍 실리죠
00:10:09아, 그래도 이걸로 좀...
00:10:11도와주는 김에 팍팍 도와주십시오
00:10:18네, 고맙습니다 형수님
00:10:20아, 부사장 임명 기념으로
00:10:22범계 회식 어때요?
00:10:25범계 회식이요?
00:10:26아, 형이 부사장이 됐다고요?
00:10:30어, 어, 그렇게 됐다
00:10:32형수님께서 마음을 크게 써주셨어
00:10:35형, 진짜로 축하해
00:10:38아, 그럼 당연하지
00:10:39이따 시간 맞춰서 갈게
00:10:40응?
00:10:41어, 교수님 일찍 출근하셨네요?
00:10:43커피 마실래?
00:10:44네, 좋아요
00:10:45감사합니다
00:10:46어, 교수님 일찍 출근하셨네요?
00:10:49어, 교수님 일찍 출근하셨네요?
00:10:51커피 마실래?
00:10:52네, 좋아요
00:11:02감사합니다
00:11:04어, 어제 어른들 걱정 많으셨지?
00:11:08아니에요
00:11:10하니가 저 어렸을 때랑 똑같이 생겼다고 엄청 신기하셨어요
00:11:14그래?
00:11:15우리 하니가 너처럼 예쁘고 똑똑하게 커지면 좋지
00:11:19아, 참
00:11:22어제는 정신 없어서 몰랐는데
00:11:25집에 와서 보니까 하니가 못 보던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있더라고?
00:11:30아, 그거요
00:11:33그 사촌 조카들이 있던 건데 뭐 몇 번 안 입던 거라서
00:11:37제가 하니 생각나서 킵해뒀거든요
00:11:39왜요?
00:11:40혹시 있던 거라 싫으세요?
00:11:42아니야
00:11:44거의 새 거 같던데 뭐
00:11:46나야 고맙지
00:11:47교수님께서 마음에 드신다니까 다행이네요
00:11:49교수님께서 마음에 드신다니까 다행이네요
00:11:51뭐 이렇게까지 자기 이뻐해 주는 거 알고
00:11:54하니가 세리를 엄청 잘 따르나 봐
00:12:17하니 언니랑 재밌게 놀았어? 어?
00:12:32고생 많았지?
00:12:35어떻게 범수가 우리 세리 지도 교수야?
00:12:41무슨 인연 이렇게 질기고 독해?
00:12:54임무 완료했습니다
00:12:56우리 쪽에서 들여보낸 사람이 찍은 영상입니다
00:12:58우리 쪽에서 들여보낸 사람이 찍은 영상입니다
00:13:02수고했어
00:13:04이...
00:13:06아, 그럼요
00:13:08제대로
00:13:09확
00:13:10단속해 뒀습니다
00:13:12조정우가 이번에 큰일 했어
00:13:14조정우가 이번에 큰일 했어
00:13:18밥값 제대로 했어
00:13:20하하하하
00:13:22하하하하
00:13:23감사합니다
00:13:24하하하하
00:13:26작품 한번
00:13:28제대로 만들어보자고
00:13:30이순아
00:13:40어, 웬일이야?
00:13:49어? 독수리 술도가 부사장 오천수?
00:13:54새로운 명함이 생겨서
00:13:56너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어
00:13:58야, 역시 능력자는 다르구나
00:14:00입사하자마자 부사장님이 되셨네
00:14:04놀리지 말고
00:14:05어, 놀리는 거 아니야
00:14:10미술은 네가 좋아해 주니까
00:14:12나도 뭔가 이렇게 뿌듯하다
00:14:15오천수
00:14:16넌 복 받은 사람이야
00:14:19응?
00:14:20널 이렇게까지 아껴주는 형수님도 계시고
00:14:22늘 걱정해주는 동생들도 있고
00:14:24또 널 응원해주는 친구도
00:14:27이렇게 옆에 있잖아
00:14:31고마워
00:14:33내가 실망시키지 않을게
00:14:35하하하하
00:14:41통화료가 부과됩니다
00:14:43에, 선아씨
00:14:45음성 남겼는데 답장도 없고 연락도 안 되고
00:14:48대체 무슨 일이에요?
00:14:50내가 뭐 서운하게 했어요?
00:14:52나한테 화나서 이러는 거예요?
00:14:54아니면 뭐 사고라도 나는 거 아니에요?
00:14:59사람 피마르게 하지 말고
00:15:01제발 연락 좀 줘요 알겠죠?
00:15:03오, 알겠죠?
00:15:14어서 오세요
00:15:20좀 도와드릴까요?
00:15:22아 네
00:15:23예쁘고 깔끔한 스타일로 추천 좀 해주세요
00:15:26네
00:15:27고객님 직접 입으실 건가요?
00:15:29네
00:15:30잠시만요
00:15:35요즘
00:15:36제일 잘나가는 상품들이에요
00:15:38키도 크고 늘씬하셔서 고객님이랑 잘 어울리실 것 같은데
00:15:41한번 입어보세요
00:15:42아
00:15:43그럴까요?
00:15:44아
00:15:45아
00:15:46아
00:15:47아
00:15:48아
00:15:49아
00:15:50아
00:15:51아
00:15:52아
00:15:53고객님
00:15:54너무 예쁘세요
00:15:55아
00:15:56아
00:15:57그래요?
00:15:59아
00:16:00그럼
00:16:01전부 다 주세요
00:16:02아
00:16:03잠시만 기다려주세요
00:16:04아
00:16:05아
00:16:06아
00:16:07아
00:16:08아
00:16:09아
00:16:10아
00:16:11아
00:16:15심전도 검사 심총파 검사 소견상은
00:16:18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00:16:21근데 왜 갑자기 심장이 뜨지?
00:16:25심장소리가 내 귀에 들릴 만큼 컸었는데
00:16:29부근거림을 느꼈을 때 속이 답답하거나 갑자기 식은땀이 나거나 불편하셨나요?
00:16:36글쎄
00:16:37글쎄
00:16:38아
00:16:39뭐 식은땀이 좀 나긴 했어요
00:16:42몇 달 지나신 건강검진 기록을 봐도 내과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데
00:16:48아
00:16:49며칠 새 두 번씩이나 이런 증상이 나타난 걸 보면
00:16:54무심코 넘길 리는 아닌 것 같은데
00:16:56뭐 어쨌든 내가 느끼기엔 좀 심각해요
00:16:59그렇다면 홀터 검사를 한번 해보시죠
00:17:03홀터 검사?
00:17:04네
00:17:08이 가슴에 작은 패치를 붙이고 증상이 있을 때마다 패치 버튼을 누르시면
00:17:13다운된 앱으로 심전도 데이터가 자동적으로 기록이 됩니다
00:17:16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보다 정밀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00:17:21그럽시다
00:17:39이런 걸 몸에 붙이게 되다니
00:17:43어쩌다
00:17:44이렇게
00:18:04도코라
00:18:05바로 찾아왔네
00:18:11계세요
00:18:14언니
00:18:16저 왔어요
00:18:19어?
00:18:21어머
00:18:23옥본 씨
00:18:25깜짝 놀라셨죠 언니
00:18:28여기 어떻게 왔어요?
00:18:31미용실 쉬는 날이라서
00:18:33언니께 그동안 진행사항 보고해 드리려고 왔어요
00:18:37그렇잖아도 궁금하긴 했었는데
00:18:40어, 그 집으로 가서 얘기해요 우리
00:18:43여기 봐라
00:18:45그럼 다른 남자랑 결혼까지 했던 여자가
00:18:48처녀 행세를 하면서
00:18:49우리 도련님을 깜짝같이 속인 거예요?
00:18:52네, 제 예상이 적중했더라고요
00:18:57무슨 이런 일이 다 있어
00:19:00흠수 도련님 완전 멘붕 왔겠네
00:19:03아, 흥수쌤은 아직 몰라요
00:19:07네?
00:19:08알면 쇼크 받을 것 같아서
00:19:10제가 김원장한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했어요
00:19:15그건 아니죠
00:19:17곰곰이 생각해봤는데
00:19:20그게 나아요
00:19:21흥수쌤 마음 약해서
00:19:23지난 과거 다 용서해주겠다
00:19:25교도소에 있는 남편이랑 이혼하고 나랑 살자
00:19:28딸내미 내 호적에 올리겠다
00:19:31그건 안 되죠
00:19:32당근 말도 안 되죠
00:19:35근데 지금 쌤이 눈에 콩박지가 홀라당 씌어서
00:19:39그럴 가능성도 다분해요
00:19:42그냥 조용히 처리하는 게 나아요 언니
00:19:45절 믿으셔야 합니다
00:19:48절 믿으셔야 합니다
00:19:55손님이 오셨나 보네?
00:19:57오, 엄마
00:19:59아, 우리 친정어머니세요
00:20:02아...
00:20:04처음 뵙겠습니다, 언니
00:20:06지옥뿐이라고 합니다
00:20:10아, 네
00:20:12반가워요
00:20:14응, 그
00:20:15홍수 도련님한테 줌바 댄스 배우는 수강생이셔
00:20:19아, 네
00:20:22근데
00:20:23이건 뭐예요?
00:20:27제가 챙겨 먹는 건데
00:20:29두 분도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어요
00:20:32아니, 그냥 와도 되는데
00:20:34뭘 이런 걸 사 왔어요
00:20:36미용실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다 보니까
00:20:39여기저기 안 쓰시는 데가 없어요
00:20:42미리미리 관리하니까 좋더라고요
00:20:44아, 하긴
00:20:45나도 요즘 들어 부쩍 손목이 저렸는데
00:20:48어?
00:20:49잘 됐네요
00:20:55고마워요
00:20:57언니도 이제 관리하셔야 돼요
00:21:00난 괜찮은데?
00:21:02어?
00:21:03일단 한 번 드셔보시라니깐요
00:21:05그래
00:21:06너도 요즘
00:21:07하루 종일 항아리 젖느라고 고생이잖니
00:21:09마셔
00:21:13고마워요
00:21:19근데
00:21:20머릿결이
00:21:22참
00:21:23좋으세요, 언니
00:21:28헤어 디자이너죠
00:21:30아
00:21:35이게 다 뭐예요?
00:21:37아
00:21:38제가
00:21:39서울시장대 K뷰티
00:21:40미용예술경영대
00:21:42그랑프리 수상자예요
00:21:47온 김에
00:21:48언니랑 어머니 영양해드릴게요
00:21:51됐어요
00:21:52영양은 무슨
00:21:53응?
00:21:54제가 서비스 해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00:21:56자꾸 사양하시면
00:21:58저 서운해요 언니
00:22:03살짝 나사가 풀린 것 같다
00:22:07어, 그럼
00:22:10TV 어느 분부터 하실래요?
00:22:13어머 어머
00:22:14어머 어머
00:22:15아우 시원하다
00:22:16아우
00:22:17피로가 확 풀리네
00:22:18어머 시원해
00:22:19어머
00:22:20제가 원래 손이 좀 매운 편이에요
00:22:23엄마
00:22:24엄마
00:22:25엄마
00:22:26엄마
00:22:27엄마
00:22:28광성언니 엄마시면
00:22:29제 엄마이기도 하죠
00:22:30오래전부터 안 사이야?
00:22:31오늘 두 번째 본 사이야
00:22:32오늘 두 번째 본 사이야
00:22:36아우
00:22:39광성언니 엄마시면
00:22:41제 엄마이기도 하죠
00:22:44오래전부터 안 사이야?
00:22:48오늘 두 번째 본 사이야
00:22:54엄마랑 언니가 원하시면
00:22:56미용실 쉬는 날마다 출장 올게요
00:22:59오오
00:23:00아니 됐어요
00:23:01부담스러워요
00:23:02왜 부담을 느끼세요?
00:23:04우리가
00:23:06남인가요?
00:23:11아
00:23:12흥수쌤 형수님이랑
00:23:14형수님 어머니시면
00:23:16저한테도
00:23:17귀한 분이시죠
00:23:21아 이제야 알겠네
00:23:22흥수사돈 여친이구만
00:23:25아직은 아니고요
00:23:28앞으로 그렇게 될 예정이에요
00:23:31여친이면 여친이고
00:23:32아니면 아니지
00:23:34앞으로 그렇게 될 예정은 또 뭐야?
00:23:37제가
00:23:38흥수쌤한테 작업 중이에요
00:23:41아
00:23:42작업 중
00:23:45이쯤에서
00:23:47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00:23:50엄마랑 나한테 잘한다고
00:23:52아무 소용 없어요
00:23:53흥수 도련님 마음이 중요하지
00:23:56그거야 당연하죠
00:23:58결국 쌤은
00:23:59저한테 오게 돼 있어요
00:24:02어?
00:24:03어?
00:24:04아가씨랑 흥수사돈이랑
00:24:06묘하게 잘 어울려
00:24:07천생연분각이야
00:24:09고맙습니다 엄마
00:24:10엄마
00:24:11어휴
00:24:12고맙습니다 엄마
00:24:14어휴
00:24:15아휴
00:24:16아휴
00:24:17아휴
00:24:18아휴
00:24:19고맙습니다 엄마
00:24:20아휴
00:24:21어휴
00:24:22아휴
00:24:23아휴
00:24:24아휴
00:24:25엄마
00:24:26아휴
00:24:27아휴
00:24:28흥수 나눈다 이게
00:24:29아휴
00:24:30엄마
00:24:31엄마
00:24:3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5:0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5:3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6:02아, 저번엔 병원 가느라 면접에 못 가셨죠?
00:26:06네. 아직 두어 군데 면접이 남아서 이제 볼 예정입니다.
00:26:12잘 될 거예요.
00:26:1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6:42본인은 보디가드입니다.
00:26:49보디가드 좋아.
00:26:505분이면 되니까 잠깐 자리 좀 지켜달라고.
00:26:55이명국아.
00:26:58왜 또 그래? 안 그런다고 하고선.
00:27:00엄마, 걱정하지 마.
00:27:04보미가 잠깐 얘기할 게 있어서 그래.
00:27:06어머니 봐서라도 조용히 돌아가요.
00:27:09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커집니다.
00:27:12당신이 뭔데 충부야.
00:27:13지난번처럼 경찰 조사도 받아야 하고 이번엔 정말 구속될 수도 있어요.
00:27:18현명하게 잘 생각해요.
00:27:19어머랑 같이 집에 가자.
00:27:23하고 싶은 얘긴 다시 와서 해도 되잖아.
00:27:28보미가 내 연락도 안 받고 문자도 씹으면서 나의 스토크를 몰잖아.
00:27:33나는 내 입장 설명하고 대화 좀 하고 싶은 것뿐이라고.
00:27:38원치 않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하는 건 대화가 아닙니다.
00:27:44이분 말씀이 맞아.
00:27:46오늘은 이만 집에 가자.
00:27:47어서 명국아.
00:27:48어서 명국아.
00:27:50가자.
00:27:51괜찮으십니까?
00:28:07네.
00:28:14저희는 처음에 교수님 솔로이신 줄 알았어요.
00:28:17맞아요.
00:28:18비현실적인 우주계 경력에다 미남이셔서 저희가 얼마나 설렜다고요.
00:28:27너희가 그런 말 안다고 리포트 줄여주지 않아?
00:28:30네.
00:28:32아 근데 사모님이랑은 어떻게 만나셨어요?
00:28:41미국에서 공부할 때 같은 대학에 와있던 유학생.
00:28:45어머.
00:28:45아 진짜 부럽다.
00:28:47저희 러브 스토리 좀 들려주세요.
00:28:49교수님.
00:28:50그럼 사모님도 지금 대학에 계세요?
00:28:53아니 뭐 그렇지는 않고.
00:28:57야.
00:28:58니네 교수님 청문회 아냐?
00:29:03교수님.
00:29:04좀 있다가 회의 있으시잖아요.
00:29:06얼른 일어나시죠.
00:29:08아.
00:29:08네.
00:29:09야 니네도 빨리 공부해.
00:29:10아이고.
00:29:11아 뭐야 빵도 나만 먹는데.
00:29:13나만 먹는데.
00:29:14나만 먹는데.
00:29:14일어나시죠.
00:29:21저희 가보겠습니다.
00:29:22먼저 들어가세요.
00:29:23어 들어가.
00:29:25안녕히 계세요.
00:29:25수리도 학교 갈 거지?
00:29:31네 교수님.
00:29:32가자.
00:29:35애들이 교수님한테 궁금한 게 많나 봐요.
00:29:39당황하셨죠?
00:29:40뭐 조금.
00:29:40조금.
00:29:42근데 눈치껏 끊어줘서 고마웠어.
00:29:46뭐 어디 불편해?
00:29:49아 새 구두를 신었더니.
00:29:51뒤꿈치가 좀 까졌나 봐요.
00:29:53아 이거 밴드도 붙인 건데.
00:29:55여기는 왜요 교수님?
00:30:10구두가 불편해 보여서.
00:30:13운동화 사줄 테니까.
00:30:14맘에 드는 거 골라.
00:30:15아니에요 교수님.
00:30:16저 진짜 괜찮아요.
00:30:18우리 한이 옷이랑 구두 챙겨줬잖아.
00:30:21그렇잖아도 뭘로 보답을 해야 하나 했는데.
00:30:23뭐 잘 됐지 뭐.
00:30:24골라봐.
00:30:25교수님이 골라주세요.
00:30:48이거 신을 사람이 골라야지.
00:30:49제가 선택하는 걸 좀 어려워해요.
00:30:52별명이 여자 햄릿이거든요.
00:30:54여자 햄릿?
00:30:55사느냐 마느냐.
00:30:58그것이 문제로다.
00:31:06그럼.
00:31:08이거 어때?
00:31:09이거요?
00:31:10저도 좋아요.
00:31:13어때?
00:31:14신발은 편해?
00:31:16완전요.
00:31:17감사합니다 교수님.
00:31:19신발 끈 풀렸다.
00:31:21아 잠시만요.
00:31:24잠시만요.
00:31:42감사합니다.
00:31:44이게 이중매듭인데 이렇게 묶으면 쉽게 풀리지가 않아.
00:32:14감사합니다, 교수님.
00:32:30뭐가 좋아서 저렇게 희죽거려?
00:32:34제가 왜 저래?
00:32:39다녀오셨어요?
00:32:40어.
00:32:41저녁사는 차릴까요, 회장님?
00:32:43아니요, 천천히. 나 숨 좀 돌리고요.
00:32:46네, 회장님.
00:32:49보미, 여기 와서 좀 앉아보라.
00:32:51네.
00:32:51저번에 얼핏 얘기했지만 이제 패션 쪽은 보미, 네가 맡아줬으면 해.
00:33:09이번에 프리미엄 골프복 라인을 새로 정비하는데 거기서 시작하면 좋겠어.
00:33:15처음부터 함께 해야 기획부터 제작, 생산, 마케팅까지 그걸 다 배울 수가 있거든.
00:33:24보미, 네 생각은 어때?
00:33:26대학원이 아직 한 학기 남아서.
00:33:28대학원이 아직 한 학기 남아서.
00:33:29그래, 마지막 학기니까.
00:33:32병행해도 되지 않을까?
00:33:35아빠 생각엔 졸업 발표 준비 정도는 시간 조절만 잘하면 회사 일과 병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00:33:42고민해 볼게요.
00:33:46시간이 없어.
00:33:48아빠가 늘 네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돼.
00:33:53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33:55나이도 있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고.
00:34:01아빠는 보미, 네가 하루빨리 회사 들어와서 일을 배웠으면 좋겠어.
00:34:06오빠는 애초부터 경영엔 관심이 없잖니.
00:34:10어디 편찮으세요?
00:34:13특별히 그런 건 아닌데.
00:34:17이제 뭐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잖니.
00:34:20아빠 동창 중엔 벌써 세상을 떠난 친구도 몇 있어.
00:34:28에이, 그런 말씀을 왜 하세요?
00:34:30아빠랑 같이 다니면 오빠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어요.
00:34:37내 몸은 내가 잘 안다.
00:34:50여보.
00:35:13내 심장이 배터리가 다 됐나 봐.
00:35:18정리할 거 정리하고
00:35:23아이들 제 갈 길 가면
00:35:27마음 편히
00:35:30당신 곁에 갈 수 있겠지.
00:35:32네, 매니저님.
00:35:57매일 속초 LX에서 국제 관광 포럼이 열리는데
00:36:01저녁 만찬 주로 장광주를 올리고 싶다고 급하게 연락이 와서요.
00:36:06배달 가능하시겠어요?
00:36:08속초 아니라 제주도라도 배달 가능하죠.
00:36:11그럼요. 문제 없습니다.
00:36:15고맙습니다. 매니저님.
00:36:20예스.
00:36:21언니. 어디 계세요?
00:36:25어, 네. 나가요.
00:36:30저 그만 가볼게요.
00:36:32저녁 먹고 가요. 머리 하느라 고생했는데.
00:36:35아니에요. 다음에요.
00:36:38아이고 온도가 잘 조절하면 될 것 같으니까.
00:36:41네, 그래.
00:36:42어, 가자.
00:36:45어, 흥수쌤 형님이시죠?
00:36:49저번에 장례식장에서 뵀었어요.
00:36:53아, 예.
00:36:56누구시지?
00:36:57아, 흥수 도련님한테 줌바 댄스 배우는 회원분이세요.
00:37:02아, 그러세요?
00:37:04아.
00:37:06아, 지옥근이라고 합니다.
00:37:11아, 헤어 디자이너시구나?
00:37:13네.
00:37:13네.
00:37:16근데 형님은 두상이 참 예쁘세요.
00:37:21아, 네.
00:37:35다음에 와서 커트해드릴게요.
00:37:39제가 남자 커트 전문이거든요.
00:37:42네.
00:37:46지금 뭐 안되겠지요?
00:37:51이만 가보겠습니다.
00:37:58어, 배우게 주고 올게요.
00:38:06내 두상이 좀 빗딱해서 그렇지.
00:38:08비알으면 괜찮은데.
00:38:10맞지?
00:38:14조심히 가요.
00:38:18어, 쌤!
00:38:21네.
00:38:25지원장님이 여기 무슨 일이에요?
00:38:30에이.
00:38:46에이, 지원장님이 우리 형수님을 왜 만납니까?
00:38:49무슨 일로요?
00:38:50말씀 드렸잖아요.
00:38:53작년에 장례식장에서도 인사드렸고, 얼마 전에 고깃집에서도 우연히 만났길래.
00:38:59반가워서 영양 한번 해드리려고.
00:39:01아, 그 영양은 우리 형수님한테 왜 해주시는 거냐고요?
00:39:05무슨 의도로요?
00:39:06의도 같은 거 없어요.
00:39:08형수님이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저랑 대화도 잘 통하길래.
00:39:13지금 그 말을 저를 보고 믿으라는 겁니까?
00:39:15저랑 잘 해보려고 저희 가족들한테 점수 따르고 그러는 거잖아요, 아니에요?
00:39:24맞아요.
00:39:24아, 돌겠네 진짜.
00:39:26아, 김치 국물 좀 그만 마셔요.
00:39:29난요, 지원장님이랑 자리 보고 싶은 생각 누껀만큼도 없어요.
00:39:34누누이 얘기하지만 지원장님은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00:39:39이참에 스타일 좀 바꿔봐요, 쌤.
00:39:42마지막 경고입니다.
00:39:51앞으로 한번만 더 우리 형수님 만나면,
00:39:52저 그때는 진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00:39:55경찰에 확 신고할 거예요.
00:40:05저 갈게요 누나.
00:40:07여자친구랑 싸웠어?
00:40:10여자친구 아니에요.
00:40:12여자친구인 줄 알았는데?
00:40:16누나 저 오흥수예요.
00:40:17제 명색이 아티스트인데.
00:40:19저런 스타일의 거울이랑 만나겠냐고요.
00:40:23다음에 전수형이랑 밥 한 끼 해요.
00:40:26아, 그리고 댄싱프린스 좋아요, 구독 잊지 말아요.
00:40:31갈게요.
00:40:42둘이 잘 어울리는데.
00:40:45둘이 잘 어울리는데.
00:40:47돈 다른 사람은 아직도 많이 하시고 다 같이 하시고.
00:40:52네.
00:40:52저녁에 한 끼에 한 끼에만장판을 포함해.
00:40:53내 면이 있어야지.
00:40:53네.
00:40:53ichi.
00:40:54안녕하세요.
00:40:54안녕하세요.
00:40:54안녕하세요.
00:40:55안녕하세요.
00:40:55옥본 씬 갔어요?
00:41:04예
00:41:04머리 해주느라고 애 썼는데
00:41:07저녁이라도 먹여 보내지
00:41:09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요
00:41:12제가 몽달귀신이 돼도
00:41:14지원장이랑 잘해보고 싶은 생각
00:41:16추호도 없습니다
00:41:17왜?
00:41:20둘이 잘 어울리는데?
00:41:21둘이 왜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00:41:25제 취향이랑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는 거
00:41:28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00:41:30형수님 저 왔습니다
00:41:33범수 훈련님 오셨나 보다
00:41:35네 가요
00:41:37네
00:41:43감자에 핸드백 올리셨죠?
00:41:46아 네 맞아요
00:41:47지금요?
00:41:49오케이 알았어요
00:41:52예
00:41:54도련님 오셨어요?
00:41:57아이고 우리 한이도 왔네
00:41:59분엄마 보고 싶었어요?
00:42:02근데 오늘의 주인공은 어디 있어요?
00:42:05어
00:42:06다녀왔습니다
00:42:07어
00:42:07이야
00:42:09부사장님들 시선이 때깔이 달라졌네
00:42:13며칠 새 고급스러워졌다
00:42:16설레바라
00:42:16축하해요
00:42:18아 형수님 덕분이다
00:42:21감사합니다
00:42:23형수님
00:42:23형수님 은혜는 하늘 같습니다
00:42:28소쿠리 비행기 그만 태우시고 배고프니까 밥 먹자고요
00:42:33안녕하세요
00:42:37반가워요
00:42:40반가워요 사댐 청각들
00:42:41아이고 우리 공주님도 오셨네
00:42:44엄마 어디 가?
00:42:47약속 있어서
00:42:49나 기다리지 말고 식사도 해요
00:42:52아이고 신나셨네
00:43:01이야
00:43:02하니는 잠 들었어?
00:43:09깨서 울면 소리 들리게 살짝 문 열어놓고 왔어
00:43:12자 각자 앞에 놓인 잔 드시고요
00:43:15네
00:43:15전수 두려님의 새 출발을 위하여
00:43:23고맙습니다 형수님
00:43:37다들 고맙다
00:43:39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00:43:41이제부터는 꽃길만 걸으실 거예요
00:43:45오천수 부사장님
00:43:47모든 게 다 형수님 덕분이에요
00:43:51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현황 파악해 보니까
00:43:55그동안 큰용하고 형수님께서 얼마나 고생하고 애쓰셨을까 싶더라고요
00:44:00알아주시니 고맙습니다
00:44:03아 그리고 너희들한테는 참 면이 안 선다
00:44:07영주 교육비랑 생활비 보낸다고
00:44:09그동안 내가 형 노릇을 못해서 그게 제일 미안해
00:44:12아이 그게 뭐가 미안한 일이야
00:44:14가장으로서 당연한 거지
00:44:16회사 그만두고 나와서 사업한답시고 큰 돈을 날리기도 했지만
00:44:22아파트 판도는 영주 교육비랑 생활비로 묶어놓고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00:44:27위자료로 그냥 다 줘버렸어
00:44:30에?
00:44:31그걸 다 줘면 어떡해?
00:44:33아이고 뭐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죠
00:44:37우리가 한 사람씩은 약할지 몰라도
00:44:40다 같이 모이면 절대 무너지거나 쓰러지지 않아요
00:44:47장수 씨 뭐 내가 할게요
00:44:51독수리 오 형제에서 독수리 오남매로
00:44:54저녀를 재정비하자고요
00:44:58독수리 오남매로
00:44:59독수리 오남매로
00:45:00완전 좋은데요
00:45:02말씀만 들어도 든든합니다
00:45:05시작이 반이라고 첫걸음이 제일 중요한 거예요
00:45:11지글지글 삼겹살 기름으로 그동안 가슴에 쌓아뒀던 슬픔, 아픔, 억울함 싹 다 씻어내자고요
00:45:22오케이?
00:45:23오케이
00:45:23네
00:45:24그러니까 이거 한 입 먹고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뒀던 아픔들 싹 다 씻어버리세요
00:45:33아니 아니
00:45:35아
00:45:35아
00:45:36자
00:45:39형 좋아하는 고추 먹구 힘 좀 내고
00:45:45어
00:45:45어
00:45:46으어
00:45:46화끈하게
00:45:47응
00:45:48어
00:45:50아
00:45:52아
00:46:02어우, 뿌 뿌이지?
00:46:04먹고 얘기해, 먹고요.
00:46:06어, 지금.
00:46:09콩나물국 끓였어요.
00:46:11시원하게 드셔보세요, 회장님.
00:46:13예, 잘 먹겠습니다.
00:46:15잘 먹었습니다.
00:46:21우리 회장님, 은근히 손 많이 가는 스타일이시네.
00:46:32왜 그러세요, 아빠?
00:46:40왜 그러세요, 아빠?
00:46:42어?
00:46:44어, 어, 어. 아뇨, 아뇨. 먹자.
00:46:48아, 아무래도 안 되겠다.
00:47:04어, 낮에 먹은 게 소화가 좀 덜 됐어.
00:47:08아, 소화제 드릴까요?
00:47:10아뇨, 아뇨, 됐어. 먹어.
00:47:12아뇨.
00:47:18이거 좀 이상하시네?
00:47:20내일은 병원에 꼭 모시고 가야겠어요.
00:47:34아, 왜 또 심장이 뛰는 거야?
00:47:37아무래도 심각한 것 같아.
00:47:47중병이 틀림없어.
00:47:51아...
00:48:07아.
00:48:08아.
00:48:31아.
00:48:34아.
00:48:35아, 여보세요? 어, 결희. 저녁은 먹었어?
00:48:45네, 어머니. 근데 세리한테 혹시 무슨 일이 있나요?
00:48:50아니, 왜?
00:48:52낮부터 계속 전화를 안 받아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돼가지고요.
00:48:57아, 휴대폰을 집에 두고 갔나 보다. 걔가 가끔 그렇게 덜렁거려.
00:49:04집에 오면 전화하라고 할게.
00:49:07알겠습니다.
00:49:08어, 그래그래.
00:49:13얘가 근데.
00:49:17과일 안 줘? 과일!
00:49:23왜 저래?
00:49:30독고세리 일어나 얼른.
00:49:34안 일어나?
00:49:39아, 왜?
00:49:40결희 전화 왜 안 받아?
00:49:42낮에부터 몇 번씩이나 전화했다는데.
00:49:44왜 씹어냐고?
00:49:45내가 꼭 받아야 돼?
00:49:47뭐야?
00:49:48전화받기 싫을 때도 있잖아.
00:49:50결희 오빠가 전화하면 내가 뭐 무조건 다 받아야 돼?
00:49:55요즘 왜 이렇게 삐딱선을 타?
00:49:57도대체 뭐가 불만이야?
00:50:02휴대폰 집에 두고 갔다고 둘러댔으니까 지금 집에 들어온 것처럼 전화해 얼른.
00:50:08아...
00:50:09얼른!
00:50:10싫어!
00:50:11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00:50:14전화하기 싫어.
00:50:15아, 싫다고.
00:50:16전화하기가 왜 싫어?
00:50:18전화하기가 왜 싫어?
00:50:27너 혹시 좋아하는 남자 생겼니?
00:50:34엄마가 묻잖아 좋아하는 남자 생겼어?
00:50:37이게 무슨 개평가구 같은 소리야?
00:50:40여보.
00:50:43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니?
00:50:44이게 뭔 소리야, 어?
00:50:47세리도 대답해 당장.
00:50:55아니, 당신도 참 내가 속상해서 그냥 한 말을 가지고 왜 애를 잡고 그래요.
00:51:01결혼 날짜 잡자고 다그치니까
00:51:04세리가 대학원 졸업하면 한다고 우기길래 내가 속상해서 한 말이에요.
00:51:11남자는 어딨어 애가.
00:51:15엄마 말이 맞아?
00:51:16네, 맞아.
00:51:26네, 맞아요.
00:51:28네, 맞아.
00:51:29네, 맞아.
00:51:43성격 좋고 싹싹하고 나는 맘에 들던데.
00:51:50누가요?
00:51:52이건 누구예요?
00:51:53옥분 씨 말이죠.
00:51:55아이,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형수님.
00:51:58저한테 선화 씨가 있는데 옥분 씨가 웬 말입니까, 옥분 씨가.
00:52:03난 선화 씨보다는 옥분 씨가 도련님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00:52:09야, 우리 형수님 사람 보는 눈이 없으셨네.
00:52:13어디 선화 씨를 옥분 씨랑 비교합니까, 예?
00:52:16아까 술독화에서 봤던 그 여자분 말씀하시는 거예요?
00:52:21네.
00:52:22첫인상 어떠셨어요?
00:52:24성격 발랄하고 시원시원한 게.
00:52:27야, 홍수야 너랑 잘 어울릴 것 같던데.
00:52:29아유, 여자분은 없는 작은 형은 빠지세요.
00:52:33선화 씨는 누구고 옥분 씨는 누구예요?
00:52:36뭐, 얘기 들어보니까 선화 씨는 홍수 형이 좋아하는 분이고, 옥분 씨는 홍수 형을 좋아하는 분 같은데.
00:52:42삼각관계?
00:52:43왜?
00:52:46형님이 워낙에 여자들한테 먹히는 마스크다 보니까 원치 않게 삼각관계에 휘말리고 말았다.
00:52:53너도 조심해, 인마. 얼굴 믿고 까불면 안 돼. 아주 피곤하다고.
00:52:57야, 내 얘기 듣고 있어. 강수야! 강수야!
00:53:02그렇지, 한이야?
00:53:04한이는 누가 더 어울릴 것 같아? 응?
00:53:07한이야. 우리 할머니 어디 계신지 전화 좀 해볼까? 응?
00:53:23아, 왜? 아니, 저녁도 안 드시고 어디서 뭐 하시는 거예요?
00:53:28아, 볼일 보고 좀 이따 들어갈 거야.
00:53:30혹시 감자세요?
00:53:33맞아요.
00:53:35전화 끊어.
00:53:38아, 아까부터 한참 동안 기다렸는데.
00:53:41아, 죄송해요. 저 급한 일이 생겨서 처리 좀 하고 오느라.
00:53:45물건 상태 좀 확인해 봐도 될까요?
00:53:46당근이죠.
00:53:53전화상으로도 말했지만 며칠 전에 선물 받은 건데 한 번도 안 들었어요.
00:54:01혹시 가격 조정 좀.
00:54:03어어, 절대 안 돼요.
00:54:05살 사람 줄을 섰으니까 거래 끝내줘.
00:54:07아, 알겠어요. 지금 입금해 드릴게요.
00:54:09아, 예.
00:54:12네, 입금했습니다.
00:54:13오케이. 좋은 거래 감사해요.
00:54:16네, 감사합니다.
00:54:18감사합니다.
00:54:20감사합니다.
00:54:21네.
00:54:32여기서 뭐 하십니까, 어머니?
00:54:33어머니, 어머니.
00:54:34어머니, 어머니.
00:54:35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깜짝이야.
00:54:36어머니, 깜짝이야.
00:54:37아, 여, 여긴 왜 나와 계십니까, 어머니?
00:54:39나 염장 지르려고 일보를 이르는 거지.
00:54:41나 먹이는 거지.
00:54:43네?
00:54:44분명히 내가 경고했지.
00:54:46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00:54:47아니,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하고 뭐라고 부릅니까?
00:54:50내가 왜 공장장 어머니야?
00:54:51어째서 어머니야?
00:54:52아니, 사장님 어머니니까 어머니죠.
00:54:54강숙이랑 공장장이랑 남매야?
00:54:56나는 공장장 같은 아들 둔 적 없어.
00:54:58아니, 그러면 뭐, 뭐, 뭐, 뭐라고 불러요?
00:55:01시시시라고 부르던가.
00:55:02네?
00:55:03어때서?
00:55:04동방예의지국에서 어째?
00:55:06말도 안 됩니다.
00:55:07말이 안 되긴 뭐가 안 돼.
00:55:08외국에서는 나이 상관없이 다 이름 불러.
00:55:11여기는 코리아, 한국입니다.
00:55:13아이고, 고지식 하기는.
00:55:16아, 그러면 뭐, 공여사님이라고 부를까예?
00:55:19에휴, 노트나게.
00:55:20공여사님이 뭐야.
00:55:22미세스 공이라고 부르라고.
00:55:24미, 미세스 공이요?
00:55:27공여사님이라고 부를까예?
00:55:29에휴, 에휴, 에휴, 에휴, 에휴, 에휴, 노트 나게
00:55:32공여사님이 뭐야?
00:55:34미세스 공이라고 불러그럼
00:55:36미...
00:55:38미세스 공이요?
00:55:41그래, 있어 보이고 좋네
00:55:44미세스 공 불러봐
00:55:52미세스 공!
00:55:54되십니까?
00:55:58오케이, 미세스 공!
00:56:04이따 놀러 와요
00:56:06저 놀러 올게요
00:56:07네, 코너마도 놀러 올게요
00:56:09안녕하세요
00:56:11응?
00:56:12두 분이 어떻게 같이 오셔?
00:56:15어, 버스 정류장 앞에서 만났어
00:56:17이야, 우리 공장장님 근육 여전하시네
00:56:21예전 그대로예요
00:56:22아이, 무신 축가 파틴 잘했나?
00:56:25네, 잘했습니다
00:56:27아이, 피곤하겠다 늦기 전에 먼저 가요
00:56:29아이, 갈게요, 형수님
00:56:30저, 들어와 보시는 사도나는
00:56:32아저씨 갈게요
00:56:33잘들 가요
00:56:34잘 가요
00:56:35운전 조심
00:56:37가, 가
00:56:38어?
00:56:38잘 가
00:56:39아이구 안녕
00:56:41자, 우리도 들어갑시다
00:56:43일어난데
00:56:45쉬세요
00:56:46네
00:56:50안녕히 주무시소
00:56:51미세스 공
00:56:55굿나잇 미스터 공
00:57:07네
00:57:13네
00:57:22안녕하십니까 회장님
00:57:23박상남입니다
00:57:25어이구, 아니 바쁜 분이 어쩐 일로?
00:57:28회장님께 전해드릴 게 있다고 합니다
00:57:30나한테?
00:57:31이게 VIP분을 위한 김혜품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인데
00:57:41회장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어서요
00:57:43이걸 왜 나한테?
00:57:46지난번 VIP 초청 레슨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00:57:50덕분에 제 별명이 골프계 1타 강사가 됐습니다
00:57:54레슨생들도 많이 늘었고요
00:57:56참 그렇다고 내 이런 걸 받을 수는 없죠
00:58:01물론 회장님께서 좋은 거 많이 갖고 계시겠지만
00:58:04이건 제 마음이니까 받아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00:58:08박 프로 마음만 잘 받겠습니다
00:58:13아닙니다 그럼 받아주시는 걸로 알고 여기 놔두고 가겠습니다
00:58:18그럼
00:58:19아니 저
00:58:24이봐요
00:58:26고마워서 그러는 것 같은데
00:58:29빔의 품이라니까 그냥 받아주시면 어떨까요 회장님
00:58:35하하 참 아니 박 프로
00:58:38저 사람 평판은 좀 어때?
00:58:40뭐 실력도 있고 성격도 좋아서 골프계에선 평판이 좋은 편입니다
00:58:45아 근데
00:58:50저랑 동양이라서 주워들은 이야기가 많은데
00:58:53주사가 심하고 의처증이 좀 있었나 봅니다
00:58:58의처증?
00:58:59네
00:59:00그래서 부부관계가 안 좋았었는데
00:59:03그나마 와이프가 몇 년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00:59:08소총까지 내려가시려면 한참 가셔야겠어요
00:59:14속초까지 내려가시려면 한참 가셔야겠어요
00:59:17네
00:59:18운전 조심하이세요
00:59:21네
00:59:22와 두 분 양복장 빼입고 어디 가세요?
00:59:28나는 프리젠테이션하러 편의점 본사 들어가고
00:59:31강수는 면접 보러 가고
00:59:33면접만 아니면 제가 대신 배달 가는 건데
00:59:37아우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00:59:39두 분 오늘 꼭 성공하고 오세요
00:59:41가자
00:59:43가자
00:59:44내놔 가자
00:59:47가자
00:59:53잘 다녀와요
00:59:53네
00:59:54안녕히 가세요
01:00:03네 어머니 상남입니다
01:00:05광수이가 좀 전에 속초에 갔는데
01:00:08상남씨가 내려가서 데이트 겸
01:00:11좋은 시간 보내고 오면 어떨까?
01:00:14아우 광숙씨가 속초 LX 호텔에
01:00:17막걸리를 납품하러 왔다고요?
01:00:21아 예 귀한 전부 감사합니다 어머니
01:00:24제가 아주 눈썹 빠지게 달려가서
01:00:26광숙씨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01:00:28감사합니다 어머니
01:00:29야
01:00:41어 영철아
01:00:43야 저녁 약속 미뤄야겠다
01:00:47오늘 속초에 급한 일이 생겨서
01:00:50좀 내려가 봐야 되거든
01:00:51아 얼마 전에 소개팅한 여자가 있는데
01:00:55엄청 멋되고 비싸게 굴어
01:00:58내가 아주 오늘 끝장을 내보려고
01:01:01야
01:01:03이 자연산의 풀코스에
01:01:05바닷바람 파도소리 섞어서
01:01:06소주 한 두어 뱉면
01:01:07오늘은
01:01:09홀인원 아니겠냐?
01:01:15홀인원?
01:01:16하늘이 두 쪽 나도 오늘 꼭 내 여자로 만든다
01:01:20형님 오늘
01:01:21호랍이 딱지 뗀다
01:01:24호랍이 딱지 뗀다
01:01:25하하하
01:01:26하하하
01:01:27하하하
01:01:32하하하
01:01:34아니
01:01:36아니 무슨 저런 상스러운 인간이 다 있어?
01:01:40하하
01:01:41하하
01:01:42하하
01:01:43하하
01:01:44하하
01:01:45하하
01:01:46하하
01:01:47하하
01:01:48하하
01:01:49하하
01:01:50하하
01:01:51하하
01:01:52하하
01:01:53하하
01:01:53하하
01:02:03하하
01:02:04운전이 괜찮으시겠습니까?
01:02:05간만에 머리를 시키고 바람 좀 쐬려고 하는 거니까
01:02:08걱정하지 말고 퇴근해
01:02:10네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01:02:12하하
01:02:23하하
01:02:24하하
01:02:25하하
01:02:26하하
01:02:27하하
01:02:28하하
01:02:29하하
01:02:30박 프로보단
01:02:31먼저 도착해야 되는데 이거
01:02:33하하
01:02:34하하
01:02:35아 얼마 전에 소개팅한 여자가 있는데
01:02:37내가 아주 오늘
01:02:38끝장을 내보려고
01:02:40오늘은
01:02:41홀인원 아니겠냐?
01:02:44하하하하
01:02:45hop
01:03:07하하
01:03:08사랑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01:03:16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조금만 느껴질 순 없나요
01:03:24넌 보신 그 시절 나의 지난 날이 그리워요
01:03:30너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여기 학교야
01:03:37적어도 그 정도 분별은 있는 줄 알았는데
01:03:39소라씨
01:03:40이게 마 지원장 당신 때문이야
01:03:43네 옆에 있으면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01:03:47꽤 괜찮은 게 아니라 무척 괜찮은 사람이야 너
01:03:51제가 댁까지 대리 붙여서 안전하게 보실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드세요
01:03:55어머 회장님
01:03:56근데요 회장님 솔직히 저 좀 감동했어요
01:04:01대표는 은근히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요
01:04:04회장님 혹시 우리 광순 씨 좋아해요?
01:04:08가슴도 설레요
01:04:10쎄고 dich분도 잘하는 거예요
01:04:12그냥 써봐요
01:04:13혹시 그 날씨 좀 잘하실게요?
01:04:15근데 왜요?
01:04:15이런 거ï서 왜요?
01:04:17그 날씨가 딱
01:04:17그 날씨 소리가 나고
01:04:18그 날씨가 딱...
01:04:19그리워질 것 같네요
01:04:20그 날씨가 딱 나와요
01:04:22그 날씨가 딱 나와요
01:04:23그 날씨가 딱 알람applich
01:04:24그 날씨가 딱 muted
01:04:27그 날씨가 딱 맞고
01:04:29그 날씨가 딱 맞고
01:04:29그 날씨가 딱 맞고
01:04:31그 날씨가 딱 맞아
01:04:32그 날씨가 딱 맞고
01:04:34그 날씨가 딱 맞고
01:04:36그 날씨가 딱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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