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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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네, 여보세요
00:00:02어디쯤 왔어요?
00:00:04아, 지금 출발해요
00:00:06금방 갈게요
00:00:08웨딩드레스
00:00:10아휴
00:00:10아
00:00:11이따 올게요
00:00:13다녀오세요
00:00:15왜 이렇게 늦었어요?
00:00:29아, 미안해요
00:00:30아침부터 도매상들이랑 계속 미팅하고
00:00:33설비 확충 문제로 회의가 좀 길어졌어요
00:00:36바쁜 건 좋은데
00:00:38우리 결혼식이 후순위로 밀리면
00:00:40나 좀 서운해요
00:00:42알았어요
00:00:43안 그럴게요
00:00:45얼른 가요
00:00:46어머, 너무 아름다우세요
00:00:58한번 돌아보실까요, 신부님?
00:01:02네
00:01:02어떠세요, 회장님?
00:01:13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00:01:15어떤 부분이
00:01:17노출이 너무 심하잖아요
00:01:21요즘 드레스는 대부분 다 이래요, 회장님
00:01:24난 좀 단정하고 품이 있게 갔으면 좋겠는데
00:01:27광숙 씨, 생각 어때요?
00:01:30아, 그래요 그럼
00:01:33어머, 벨라인도 너무 잘 어울리세요
00:01:38어떠세요?
00:01:40어떠세요, 회장님?
00:01:42디즈니 만화에서 빠져나온 것 같아요
00:01:44그렇죠?
00:01:46공주님 같으시죠?
00:01:48우리가 20대 커플도 아니고
00:01:51좀 단정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어떨까요?
00:01:55차분한 스타일로 입는 게 좋을 것 같은데
00:01:57음, 그럼 그럴까요?
00:02:05음, 딱 이거네요
00:02:07차분하고 무난해서 회장님 마음에 딱 드실 것 같은데
00:02:12차분하고 무난한 게 아니라 너무 평범하고 흔한 스타일이에요
00:02:17음, 또 가위표예요, 그럼?
00:02:25아니, 가위표가 아니라 신중하게 하자는 얘기예요
00:02:28음, 그냥 아무거나 입으면 안 돼요?
00:02:33광숙 씨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00:02:35신중의 신중을 기하자는 거예요
00:02:37음, 그냥 아무거나 입으면 안 돼요?
00:02:47여기엔 왜 온 거예요?
00:02:49인테리어 좀 보려고요
00:02:51인테리어요?
00:02:54세 사람 들어오는데 주방 인테리어랑
00:02:57붙박이장 정도는 바꿔야 할 것 같아서요
00:03:00예물이랑 혼수는 안 하기로 했잖아요
00:03:02광숙 씨한테 하라는 거 아니에요
00:03:04내가 선물하고 싶어서 그래요
00:03:17이거 괜찮지 않아요?
00:03:35맞춤 제작도 가능하다는 데
00:03:38어차피 본인 맘대로 할 거면서
00:03:41내 의견을 왜 물어요?
00:03:50신혼여행도 그래요
00:03:51나한테는 어디 가고 싶은지 묻지도 않고
00:03:54그냥 예약부터 하고
00:03:56난 광숙 씨가 괜찮다고 해서 예약한 건데?
00:03:59다른 데는 다 너무 멀고 비싸니까
00:04:03그냥 그러자고 한 거지
00:04:05내가 원한 건 아니었어요
00:04:08아니 그럼 그때 말을 했어야지
00:04:11다 결정하고 난 다음에 이러면
00:04:12내 수고가 뭐가 돼요?
00:04:14근데요 오빠
00:04:19사실은 그냥 다 정해놓고
00:04:23나한테는 예의상 어때요?
00:04:25하고 물어보는 거잖아요
00:04:26아닌가?
00:04:28난 그렇게 느꼈는데
00:04:30그건 아니죠
00:04:33광숙 씨 불편할까 봐
00:04:36신경 쓰지 말라고 그런 건데
00:04:37네 장모님
00:04:42자네가 보내준 돈으로
00:04:49보증금 납입하고 들어오는 길이야
00:04:52잘 아셨습니다
00:04:55늙음하게 사이 덕을
00:04:58이렇게 세게 벌 줄
00:05:01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00:05:03고마워 한 서방
00:05:04별 말씀을요
00:05:07그럼 저희 결혼식 끝나면
00:05:09바로 입주하실 수 있는 거죠?
00:05:10예예
00:05:12황 박사님도 장모님 돌아오신다는 거 알면
00:05:15엄청 반가워하시겠네요
00:05:17예예예
00:05:18예 돌아가십시오
00:05:20지금 우리 엄마랑 통화한 거예요?
00:05:27결혼식 끝나면 서프라이징 하려고 했는데
00:05:30장모님 골든 캐슬 보증금
00:05:34내가 도와드렸어요
00:05:35도와드렸어요
00:05:36그런 중요한 결정을
00:05:39나하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하면 어떡해요?
00:05:43광숙 씨 알면 부담 가질까 봐 그랬죠
00:05:45난 그냥 좋은 뜻으로
00:05:47아무리 좋은 뜻이어도
00:05:49제 입장에서는 좀 그래요
00:05:52광숙 씨 없는 집에
00:05:55장모님 계시는 게 불편하실 것 같으니까
00:05:57걱정돼서 그런 거죠
00:05:59그걸 뭘 그렇게까지
00:06:01이러는 거
00:06:01솔직히 돈 자랑하는 것 같아서
00:06:04내가 좀 비참해져요
00:06:09돈 자랑이요?
00:06:13아니
00:06:14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00:06:18내가 뭐 할 게 없어서 광숙 씨한테 돈 자랑을 해요?
00:06:22요즘 난 좀 그렇게 느껴서요
00:06:26결혼 준비하면서
00:06:28웨딩 드레스에
00:06:30신혼여행에
00:06:31인테리어
00:06:32그리고
00:06:34우리 엄마 골든 캐슬 이사까지
00:06:36뭐든지 다 혼자 결정하고
00:06:38통보하고 있잖아요
00:06:39나는 뭐
00:06:41끌려가기만 하면 되는 사람이에요?
00:06:43광숙 씨가
00:06:52결혼 앞두고
00:06:54많이 예민해진 것 같아요
00:06:55뭐라고요?
00:06:59그만 합시다
00:07:00아
00:07:30다녀왔습니다.
00:07:34어, 퇴근이 이르네.
00:07:37예, 좀 피곤해서 일찍 들어왔습니다.
00:07:40쉬십시오.
00:07:48무슨 일이 있나?
00:07:54돈 자랑을 한다고?
00:07:56아니, 좋은 거 해주고 싶은 내 마음이 자랑질로 보였다는 거야?
00:08:04아무리 화가 나도 할 말 안 할 말이 있잖아.
00:08:07참 기가 막혀서.
00:08:15웨딩 드레스 보러 가신다더니 벌써 다 보셨어요?
00:08:19아무래도 이 결혼 다시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00:08:23왜?
00:08:26예?
00:08:37뭐야 또?
00:08:39너무 비겁한 거 아니야?
00:08:41어떻게 내 남편한테 다 얘기를 해?
00:08:44오빠 이거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어?
00:08:48경고할 만큼 했는데도 내 말 무시하니까 나로서도 방법이 없잖아.
00:08:51너 여기 드나드는 것도 장회장이 알면 좋을 거 없을 텐데.
00:08:57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00:08:58협박이 아니라 경고야.
00:09:01분명히 말하지만 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어.
00:09:04아니, 엄마야.
00:09:06모녀 사이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어딨어?
00:09:10너 자꾸 엄마라는 이름으로 면죄부 받으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00:09:13또다시 이런 식으로 질척거리면 이번엔 장회장에서 끝나지 않아.
00:09:19법원에서 적금금지 명령 받아내서 한혈을 평생 못 보게 만들 수도 있어.
00:09:22막 나가자는 거야?
00:09:25어.
00:09:25네가 막 나가면 나도 막 나가.
00:09:28그러니까 우리 부녀한테 찝쩍거리지 말고 넌 네가 선택한 화려한 삶 살아.
00:09:33알아들어?
00:09:34아빠, 조사 잘 받았어?
00:09:51얘기 잘 하고 왔으니까 세리 너는 걱정 안 해도 돼.
00:09:56정말 별일 없는 거야?
00:09:58괜찮아.
00:10:01아빠, 들어가서 좀 쉴게.
00:10:03응?
00:10:28뭐야?
00:10:29검찰 조사받느라 고생했어
00:10:33멀쩡한 사람도 취조받으면 넋이 빠져서 나온다던데
00:10:38괜찮아요?
00:10:42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 내 등에 칼을 꽂아?
00:10:47여보
00:10:47여보라는 소리 하지도 마! 소름 끼치니까!
00:10:52죄를 순순히 인정하고 독수리에서 탄원서라도 받으면
00:10:55무죄는 아니어도 집행위원은 가능할 수도 있대
00:10:59헛소리 하지 말고 끊어!
00:11:10아빠랑 형수님 오늘 웨딩드레스 보러 가신다던데
00:11:15잘 고르셨나 모르겠네요
00:11:16그러게요
00:11:17강수씨 마음은 좀 어때요?
00:11:21솔직히 형수님이랑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00:11:30처음엔 많이 서운하고 아쉬웠는데
00:11:33이젠 꽤 담담해졌어요
00:11:36그렇게 말하고 결혼식장에서 우는 거 아니에요?
00:11:40그럴지도 모르죠
00:11:41우리 형수님 같은 분이 보미씨 엄마가 된다는 건
00:11:50정말 행운이에요
00:11:52행운이긴 한데
00:11:55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00:11:59강수씨 형수님이 우리 엄마가 되면
00:12:05우리 사이가 꽤 복잡해질 것 같긴 하죠
00:12:12그렇죠
00:12:13그래도 우리 지금처럼 친하게 지내는 거 맞죠?
00:12:23술도가 작업장 증축도 해야되고
00:12:37영주대학 등록금도 마련하려면
00:12:42당분간은 영주대학 등록금도 마련하려면
00:12:46술도가 작업장 증축도 해야되고
00:12:49영주대학 등록금도 마련하려면
00:12:52당분간은 여유가 없어
00:12:56그러니까 엄마가 조금만 참아줘, 응?
00:13:01내년에는 내가 꼭 골든캐슬로 보내드릴게, 응?
00:13:06딸년도 없는 시댁에서
00:13:09엑스 시동생들 눈치 봐가면서 살라는 게
00:13:14이게 말이야 반기야?
00:13:16엄마가 언제 도련님들 눈치를 봤다고 그래
00:13:21나 벌써 골든캐슬로 보증금 냈고
00:13:24방도 배정받았어
00:13:25네 결혼식 끝나면 곧바로 짐 싸서 들어갈 거니까
00:13:28그렇게 알아둬
00:13:33말을 말해야지
00:13:36아 몰라 몰라
00:13:39나 골든캐슬로 돌아갈 거야
00:13:41갈 거야
00:13:46오늘은 또 뭘 먹고 체한 거야?
00:13:57갯날이라 개원들이랑 냉면 한 그릇 먹었는데
00:14:02그게 탈이 났나 봐요
00:14:05야, 나는 결혼 전에는 쇠도 씹어먹을 것처럼 건강했던 애가
00:14:10결혼하자마자 왜 이렇게 빌빌대냐
00:14:12예
00:14:15저녁도 못 먹었다면서
00:14:21이럴 때는 누룽지가 최고야
00:14:26물게 끓였으니까 속 좀 달래
00:14:28고마워, 형수
00:14:29고마워요, 형님
00:14:30고마워요, 형님
00:14:33아휴, 숭룡이다 생각하고 한두 숟갈 떠봐
00:14:37빈속이면 더 부대낄 수도 있어
00:14:40네, 형님
00:14:41네, 형님
00:14:50왜, 왜, 왜 그래? 왜 그래?
00:14:51아이고, 괜...
00:14:53아, 정말 큰일이에요
00:14:55암만 해도 큰 병원에 가봐야 될 것 같아요
00:14:59큰 병원이 아니라 약국 먼저 가야 할 것 같은데요?
00:15:02약국이요?
00:15:03동서, 임신한 것 같아요
00:15:05에?
00:15:11동서, 임신한 것 같아요
00:15:14에?
00:15:23저기요
00:15:39저기요
00:15:40안에 계시죠?
00:15:41저기요
00:15:45아, 저기요
00:15:47제가 급해서 그런데요
00:15:49문 좀 열어주시겠어요?
00:15:51아, 영업 끝났는데 무슨 일이신가요?
00:15:53아직
00:15:55아, 영업 끝났는데 무슨 일이신가요?
00:15:57아직
00:15:58죄송합니다, 죄송한데요
00:15:59그, 임신 테스트기 하나만 주시겠어요?
00:16:03아, 임택이요?
00:16:04아, 임택이요?
00:16:05네, 약사님
00:16:06제가 애 아빠가 될 수도 있어서요
00:16:15오빠, 두 줄이에요
00:16:18두 줄!
00:16:21진짜 두 줄이네
00:16:28진짜 두 줄이네
00:16:30두 줄이다
00:16:31두 줄...
00:16:34오빠에서
00:16:37아빠 된 거 축하해요
00:16:40고마워
00:16:41고마워, 고마워
00:16:45큰일 날라고
00:16:48조심해야죠
00:16:49아, 맞다
00:16:50아, 맞다
00:16:57아이커
00:16:58긴급상황
00:16:59전원집합
00:17:01다들 거실로 집합
00:17:02집합
00:17:03집합 나와보세요
00:17:07나와보세요
00:17:09두 줄이에요, 두 줄
00:17:10네?
00:17:11두 줄
00:17:12누가 코로나 걸렸어?
00:17:13누가 코로나 걸렸어?
00:17:15아이, 성도노른
00:17:16코로나라뇨
00:17:17저 오우수가
00:17:19애 아빠가 된다고요
00:17:21어머
00:17:23아, 축하해요, 소련님
00:17:27축하해, 동서
00:17:29딱 보니까 임신 같더라고요
00:17:30정말 축하해요
00:17:31축하해요
00:17:33축하한다, 홍수야
00:17:34축하해
00:17:35축하해, 형
00:17:36고맙다
00:17:37고맙습니다
00:17:39좋은 날 왜 울어요
00:17:43울지 봐요
00:17:44어?
00:17:45어?
00:17:46고마워
00:17:55고마워, 고마워
00:17:56고마워
00:18:20아니, 그렇게 해요, 지금?
00:18:23어떻게 연락 한 통이 없어?
00:18:26은근 삐돌이라니까
00:18:40이러는 것
00:18:41솔직히 돈 자랑하는 것 같아서
00:18:43내가 좀
00:18:44비참해져요
00:18:49돈 자랑을 해보기나 하고 이런 소리를 들으면 억울하지도 않겠네
00:18:53왜?
00:18:55배물도 싫다
00:18:56예단도 싫다
00:18:57가구도 싫다
00:18:59아니, 그럼
00:19:00내가 뭘 해도 마음에 안 든다는 거야, 뭐야?
00:19:03하
00:19:11엄마
00:19:13언제 왔어?
00:19:14새벽에 왔어
00:19:16검찰 조사 받느라 고생했을 텐데
00:19:19네 아빠 드시기에 따뜻한 국이라도 좀 끓여놔야
00:19:22엄마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00:19:25아빠 아직 화 안 풀리셨어
00:19:31엄마 온 거 알면 난리 날 텐데
00:19:34알아
00:19:36어제 하루 종일 맘조리며 피 말랐을 텐데
00:19:40내 손으로 밥 한 개 챙겨주고 싶어서 온 거야
00:19:42아빠 깨시면 소고기 꼭 데워드리고
00:19:46들기름이랑 참기름이랑 섞어서
00:19:47아빠 좋아하는 김도 구워놨으니까
00:19:49꼭 챙겨드려
00:19:51아빠가 입맛 없어서 안 드신다고 해도
00:19:52세린 네가 억지로 드시게 해, 알았지?
00:19:55알았어
00:19:57엄마 간다
00:19:58우리 강아지 수고해
00:20:01엄마
00:20:03우리 강아지 수고해
00:20:05엄마
00:20:06조심히 가
00:20:07조심히 가
00:20:08조심히 가
00:20:09응
00:20:12잘할 수 있어
00:20:14엄마
00:20:19우리 강아지 수고해
00:20:21엄마
00:20:35조심히 가
00:20:36응? 일어나셨어요?
00:20:41어, 네. 배고프다. 라면 좀 끓여봐.
00:20:45아침부터 무슨 라면이야. 소고기국 끓였어.
00:20:51소고기국?
00:20:52응. 먹자.
00:21:06드세요.
00:21:23왜? 이상해?
00:21:29먹을만해?
00:21:36네 엄마보다 잘 끓였다.
00:21:45맛있어.
00:22:06어머나. 세상에.
00:22:13어머 이걸 혼자서 다 먹은 거야?
00:22:14아니 다른 거는 냄새만 맡아서 속이 울렁거리는데
00:22:20수박은 입에서 땡기더라고요.
00:22:23아아.
00:22:26저번에 다녀왔어?
00:22:29네. 아침에 오빠랑 갔다 왔는데
00:22:323주째래요.
00:22:34임신 초기가 중요해.
00:22:39이제부터 정말 조심해야겠다.
00:22:41걷는 것도 조심조심 배에 힘들어가는 일은
00:22:43아예 하지도 말고. 알았지?
00:22:47네. 그래서 미자원도 당분간 문 닫으려고요.
00:22:52스무살 때부터 미용일 시작해서
00:22:54한 번도 휴가 쓴 적 없는데
00:22:56이참에 아주 푹 쉬려고요.
00:22:59그래. 잘 생각했어.
00:23:02우리 강숙이도 얼른 결혼해서
00:23:03아. 애를 가져야 할 텐데.
00:23:06아유.
00:23:07어머. 언니도 애 생각 있어요?
00:23:10어?
00:23:12아유 뭐. 뭐.
00:23:13하나도 좋고 둘도 좋고 쌍둥이도 좋고 뭐.
00:23:17막아 막아.
00:23:17으흥.
00:23:18으흥.
00:23:19으흥.
00:23:20으흥.
00:23:21으흥.
00:23:21으흥.
00:23:22으흥.
00:23:22으흥.
00:23:23으흥.
00:23:23으흥.
00:23:24으흥.
00:23:24으흥.
00:23:25으흥.
00:23:25으흥.
00:23:26으흥.
00:23:26으흥.
00:23:27으흥.
00:23:27으흥.
00:23:28청첩장 시안 나왔습니다 회장님.
00:23:31컨펌 해 주시겠습니까?
00:23:34박 시장이 알아서 체크해.
00:23:36제가요?
00:23:38알아서 좀 해.
00:23:42예 알겠습니다.
00:23:44예 알겠습니다.
00:23:44하.
00:23:45하..
00:23:46하..
00:23:46하..
00:23:47하..
00:24:00예 어머님.
00:24:01아 광숙이랑은 화해는 했나?
00:24:05궁금해서 연락해 봤어.
00:24:07어젯밤새 전화를 기다렸는데요.
00:24:11사과 전화는커녕 문자 한통 없더라구요.
00:24:14그러지 말고
00:24:16자네가 먼저 광숙이한테 연락해보는건 어때?
00:24:20여자는 원래 결혼 앞두고 예민해지기 마련이거든.
00:24:24예민하면 다 용서가 되는건가요?
00:24:28저요
00:24:30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광숙씨한테 사과를 바꿔야만 알겠습니다.
00:24:34결혼식까지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00:24:43그렇게 신경전을 버리면 어쩌겠다는거야?
00:24:47응?
00:24:49뭐든 자기 맘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니깐요.
00:24:55그래도 누군가는 꿇고 들어가야 화해가 되지.
00:25:00그대가 먼저 사과하는건 어때?
00:25:03저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요.
00:25:20애들한테 맡겨놨다가는
00:25:22이 결혼 산으로 가게 생겼어요.
00:25:24그러게 말이에요.
00:25:26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00:25:27서로 이겨먹으려고 으르릉대니 원...
00:25:30메리지 블루라는 말도 있잖아요.
00:25:35큰일을 앞두고 예민해지니까 감정기복도 세고
00:25:39별일 아닌 일에도 신경이 군두서곤 하죠.
00:25:44그러니 이 일을 어쩌면 좋겠어요?
00:25:47화해시켜야죠.
00:25:49아니 서로 사과받기 전엔 만나지도 않겠다고 하는데
00:25:52무슨 수로 화해를 시켜요?
00:26:06이봐요 마 대표
00:26:08한서방
00:26:09인테리어 문제로 상의할게 있으니까
00:26:11인테리어 문제로 상의할게 있으니까
00:26:13잠시볼까?
00:26:15잠시볼까?
00:26:28아무리 내 딸이지만
00:26:29난 마강순 너를
00:26:32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00:26:34아니 호강이 겨우 육안 깬다더니
00:26:37한서방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00:26:39척척 알아서 해주는 직진남한테
00:26:42고맙단 말을 못할 망정
00:26:44맨날 토를 달고 불만이야 불만이
00:26:48요즘은요 직진도 깜빡이 켜고 가야되는 시대예요.
00:26:52아무리 직진남이라도 예비신부의 취향을 묻고
00:26:55일을 처리해야지
00:26:56깡그리 묵살하는 것도 그렇지 않아요?
00:27:00장모님
00:27:01전 광숙 씨의 취향과 의견을
00:27:04깡그리 무시한 적 없습니다.
00:27:06내가 자네를 모르나?
00:27:08뭐든 자기 시대로만 고집하면
00:27:10평생 독불장구 소리 듣습니다.
00:27:13고집하면 제 딸이 완타배예요.
00:27:17얘 별명이 뭔지 아세요?
00:27:19완또예요 완또
00:27:20완또요?
00:27:22완전 또라이요
00:27:24지 밤에 뭔가 안된다 싶으면
00:27:26또라이 짓을 하는데
00:27:28어떨 땐 제 속으로 나왔어도
00:27:30막 감단이 안된다니까요?
00:27:33결혼식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00:27:35쿨하게 털고 가라고 조언하고 싶어도
00:27:37솔직히 이건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00:27:41제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00:27:43결혼식을 연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00:27:45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00:27:47정확히 잘잘못을 짓고 지나가야
00:27:50차후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네요.
00:27:52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00:27:54끝까지 사과받아내.
00:27:57밀리지 마.
00:27:58응.
00:27:59결혼식이 중요한 게 아니야 지금.
00:28:01광숙이 저거 사람부터 만들어서
00:28:04결혼을 하든가 말든가 해야 된다고.
00:28:11결혼식 미뤄.
00:28:13말도 안 돼.
00:28:17아니 여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00:28:20결혼식을 밀어.
00:28:21그건 아니죠.
00:28:23맞아요.
00:28:25그건 아니죠.
00:28:27솔직히 그냥 내가 좀 예민하게 군 거야.
00:28:32나도 너무 내 식으로 밀어붙이기만 했어요.
00:28:35미안해요.
00:28:37아니에요.
00:28:39내가 좀 오바했어요.
00:28:42나도 잘한 거 없어요.
00:28:57이만하면 작전 성공이죠?
00:29:05미열한 연기 평점 5점 드릴게요.
00:29:15우리 얼마 전에 얘기했죠?
00:29:18먼저 연락한 사람이 진 사람이 아니라
00:29:21정신 차린 사람이라고.
00:29:24그러니까.
00:29:25알면서도 왜 잘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00:29:30우리 결혼하면 내가 더 많이 노력할게요.
00:29:35나도.
00:29:36너무 내 방식대로만 밀어붙였어요.
00:29:38미안해.
00:29:40아니에요.
00:29:42내가 괜한 자격지심에 예민하게 굴었어요.
00:29:46미안해요.
00:29:48드레스든 신혼여행이든 편한 대로 결정해.
00:29:52난 광숙 씨 의견 따를 테니까.
00:29:55그럼 엄마 골든 캐슬 보증금은 내가 갚게 해줘요.
00:30:03차용증 쓰고 갚을게요.
00:30:07우리가 무슨 남이에요?
00:30:09차용증을 쓰게.
00:30:11그렇게 해야 내 맘이 편할 것 같아서요.
00:30:14고집도 참.
00:30:15고집도 참.
00:30:18알았어요.
00:30:19써요 차용증.
00:30:21알지.
00:30:26근데.
00:30:27엄마랑 어르신이야 아까 좀 이상하지 않았어요?
00:30:33두 분 합이 착착 맞는 게 우리가 좀 낚인 것 같지 않아요?
00:30:39나도 아까 그 생각을 하긴 했는데.
00:30:43낚인 김에 화해했으니까 모른 척 넘어갑시다.
00:30:47그래요.
00:30:49그래요.
00:30:57형 씨 왔다 왔어.
00:30:58오오.
00:30:58오오.
00:30:59오오.
00:30:59한번 보자.
00:31:00한번 열어봐.
00:31:01한번 열어봐.
00:31:05와.
00:31:05보자.
00:31:06보자.
00:31:08오오.
00:31:08팥이 아주 잘 올라왔다.
00:31:09그치?
00:31:10응.
00:31:11아니 근데 회장님은 함을 어떻게 가지고 오시는 거야?
00:31:14뭐 친구분들하고 같이 오시나?
00:31:15글쎄.
00:31:16별 말씀 없으셨는데.
00:31:22기름 냄새.
00:31:26비위상 하면 방에 들어가 있어.
00:31:30내가 데려다 줄까?
00:31:34야 오흥수.
00:31:36너 오버하지 마.
00:31:37왜 그래?
00:31:37아 여기서 네 방까지 몇 걸음이나 된다고 데려다 줘?
00:31:40아니 조심해야 할 땐 되잖아.
00:31:42뭐 드시고 싶은 거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00:31:45제가 퇴근하면서 사 올게요.
00:31:47역시 막내 도련님은 스윗하시다니까.
00:31:50고마워요.
00:31:51저한테 말씀하셔도 돼요.
00:31:53네 고마워요.
00:31:56근데 형님들은 어디 계세요?
00:32:01이거 주려고 불렀어.
00:32:06이게 뭔데요?
00:32:13장수 씨한테 받은 반진데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외할머니께 물려받은 쌍가락지야.
00:32:21아 근데 이걸 왜.
00:32:27내일이면.
00:32:29난 더 이상.
00:32:31OC 집안 며느리가 아니니까.
00:32:36동서가 갖는 게 맞지.
00:32:38고마워요 형님.
00:32:45소중하게 간직할게요.
00:32:50내가 끼워줄까?
00:32:52고마워요 형님.
00:32:52네.
00:32:53네.
00:33:07어머니.
00:33:11딱 맞네.
00:33:12동서야 말로 하늘이 내린 복수리 술또가의 며느리네.
00:33:25그런가요?
00:33:29한 분 사세요.
00:33:31한 분 사세요.
00:33:33아이고 자네 혼자 온 거야.
00:33:39예 조용히 드리려고 혼자 왔습니다.
00:33:43자.
00:33:47자 앉자고 앉자.
00:33:49예.
00:33:55요거 내려놓고 시리덕부터 자르자고.
00:33:58아 아 예 예 예.
00:34:07어이구.
00:34:08이야.
00:34:12이렇게 잡으시고요.
00:34:14같이 잘라요.
00:34:15네.
00:34:20자.
00:34:21오.
00:34:22상승.
00:34:22상승.
00:34:23상승.
00:34:24상승.
00:34:25상승.
00:34:26상승.
00:34:29두 사람이 자른 이 떡처럼 기쁨도 슬픔도 반반씩 서로 나누면서 사이좋게 살아.
00:34:39알았지?
00:34:41감사합니다.
00:34:44자 자 자.
00:34:46오늘의 하이라이트 떡 채워주시고요.
00:34:49한 번 더 올려주십시오.
00:34:50자.
00:34:52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있는 한동석 회장님의 스페셜 패키지 올려주시고요.
00:34:58과연 뭐가 들어있을까요?
00:35:00여러분 주목해주세요.
00:35:02재력, 외모, 인풍.
00:35:04삼막자를 갖춘 한동석 회장님이 직접 담을려 준비한 바로 이 함.
00:35:09과연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00:35:11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00:35:14자 신부님께서는 함을 열어주세요.
00:35:19그리고 편향에 한 번씩 돌려주세요.
00:35:20네 감사합니다.
00:35:21네 감사합니다.
00:35:22이 rappelle요.
00:35:23� waving 통장 가져 Argentina característica 차 Ball.
00:35:25또 Equal까지 Edward이는
00:35:30ungkin samo which credits at the time
00:35:32하나 이어다 University,
00:35:35야 이거 비주얼이 심상치 않습니다.
00:35:38자,
00:35:40자,
00:35:42뭐야?
00:35:44이야,
00:35:46자, 하나 둘 셋을 외치면 신부님께서 열어주십니다.
00:35:49하나, 둘, 셋!
00:36:02오, 저거야.
00:36:08네!
00:36:12어? 어?
00:36:14이게 뭐야?
00:36:16체육복인가?
00:36:18이게 뭐야?
00:36:20광숙 씨랑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습니다.
00:36:23여기 제 것도 있으니까 아침 체조에 끼워주십시오.
00:36:28저희야 언제든 환영하죠.
00:36:31아니, 머리털 나고 일어나면 처음 보네.
00:36:35근데 거기 한이 것도 있나봐요.
00:36:38자, 여기.
00:36:39한이 거.
00:36:40아이고.
00:36:41아이고.
00:36:43한여도 준비해주시고 감사합니다.
00:36:47많이 들어?
00:36:50자, 이로써 재력, 외모, 인품, 그리고 지치까지 장착한 한동석 회장님.
00:36:56대한민국 최고 사위로 공식 등급합니다.
00:36:59박수!
00:37:00박수!
00:37:01박수!
00:37:13오늘은 아무 생각 말고 푹 자고 내일 식장에서 봐요.
00:37:20오늘 고생했어요.
00:37:22좋은 꿈 꿔요.
00:37:31내일이면 정말로 광숙 씨가 내 사람이 되네요.
00:37:40그러게요.
00:37:43믿어지지가 않아요.
00:37:46도망가기 없게요.
00:37:48난 오빠가 도망갈까 봐 걱정인데?
00:37:57잘 자요.
00:37:58내일 봐요.
00:37:59아빠 결혼식 끝나고 바로 미국 가시는 거예요, 할머니?
00:38:16응.
00:38:18중요한 약속이 있어.
00:38:20우리랑 여기서 같이 살면 안 돼요?
00:38:23미국으로 가시는 거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이 안 놓여요.
00:38:26아직은 촉이고 약도 잘 듣고 있어.
00:38:31그리고 내 인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정리해야 하고.
00:38:37혼자 계시다 무슨 일 생기시면 어떡해요?
00:38:39할머니 끄떡없으니까 걱정하지 말아.
00:38:43아빠도 재혼하니까 니들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야지.
00:38:49다녀왔습니다.
00:38:51어.
00:38:52함은 잘 주고 왔나?
00:38:53네, 장모님.
00:38:54네.
00:38:55장모님.
00:38:57그래.
00:38:59자네가 좋은 사람 만나서 새 출발하는 거 보니까 내가 이젠 마음 편히 떠날 수 있겠네.
00:39:06축하하네.
00:39:08정말 축하해.
00:39:13잘 살겠습니다.
00:39:14미스터 군 술 마셨어?
00:39:15네.
00:39:16제가 지금 냉정신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00:39:17어쩌자고 나만 두고.
00:39:18골든 캐슬로 쌩 하고 가버린단 말입니까.
00:39:21제가 지금 냉정신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00:39:25어쩌자고 나만 두고 골든 캐슬로 쌩 하고 가버린단 말입니까.
00:39:28제가 지금 냉정신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00:39:33어쩌자고 나만 두고 골든 캐슬로 쌩 하고 가버린단 말입니까.
00:39:37이때까지 우리가 쌓아온 정이 이것밖에 안 됐어.
00:39:40그러니까 미스터 코드 같이 가자고 했잖아.
00:39:42커플 입제하면 할인대 해진대.
00:39:43자.
00:39:44제가 지금 냉정신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00:39:46어쩌자고 나만 두고 골든 캐슬로 쌩 하고 가버린단 말입니까.
00:39:49이때까지 우리가 쌓아온 정이 이것밖에 안 됐어.
00:39:54그러니까 미스터 코드 같이 가자고 했잖아.
00:40:00커플 입제하면 할인대 해진대.
00:40:02장난합니까.
00:40:05술동아는 어쩌고 내가 크기로 갑니까.
00:40:07그러고 한두 푼 내는 것도 알고 무슨 돈으로 크기를 가요.
00:40:11미스터 코드한테 미안하긴 한데.
00:40:15골든 캐슬로 돌아가는 건 내 오래된 꿈이야.
00:40:23오자동입니까.
00:40:25골든 캐슬입니까.
00:40:28솔직히 나한테...
00:40:31나한테...
00:40:41둘 다 소중해.
00:40:44둘 중에...
00:40:46하나만 선택하이소잉.
00:40:48오토고예요.
00:40:50골든 캐슬이에요.
00:40:51골든 캐슬이에요.
00:40:57잘 생각해보고 내일까지...
00:41:00답해 주이소.
00:41:02답해줘이소.
00:41:15사랑을 택하자니 골든캐슬이 울고
00:41:19골든캐슬을 택하자니 사랑이 울고
00:41:22돌겠네 정말.
00:41:24엄마.
00:41:32엄마.
00:41:33응.
00:41:38나랑 막걸리 한 잔 할까?
00:41:42됐어.
00:41:44막걸리 마실 기분이 아니야.
00:41:54자 촬영 갑니다.
00:42:03마광숙으로 삼행시 부탁드립니다.
00:42:10마.
00:42:11마음 깊은 곳에 저희들을 품어주신 형수님.
00:42:19광.
00:42:20광풍이 몰아칠 때도 버팀목이 돼 주셨습니다.
00:42:28숙.
00:42:29숙연한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00:42:42잘했다 형.
00:42:43괜찮아?
00:42:44응.
00:42:45다들 모여서 뭐해요?
00:42:47어?
00:42:48어?
00:42:50형수님이네.
00:42:51다들 동영상 찍는 거 비밀로 해야 돼요?
00:42:55응.
00:42:56아.
00:42:57네.
00:42:58네 형수님.
00:43:01마지막 밤인데 다 같이 막걸리 한 잔 어때요?
00:43:07아.
00:43:08저는 피곤해서 자야 할 것 같습니다.
00:43:10아.
00:43:11저도요.
00:43:12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요.
00:43:14아.
00:43:15아.
00:43:16아.
00:43:17임신 초기라 조심해야 돼서요.
00:43:19자자.
00:43:20응.
00:43:21오빠.
00:43:22네.
00:43:23네.
00:43:24네.
00:43:25네.
00:43:26네.
00:43:27도련님.
00:43:28딱.
00:43:29딱 한 장만.
00:43:30어때요?
00:43:31아.
00:43:32저는 이제 요즘 한의가 좀 잠수정이 심해져가지고 방에 가봐야 될 것 같아요.
00:43:37주무세요?
00:43:38저도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요.
00:43:40네.
00:43:47내가 아침 일찍 신부 화장 받아야 하는데 그만 주무세요.
00:43:52아.
00:43:53그래요 형님.
00:43:54잠 못 주무시면 화장 안 먹어요.
00:43:57응.
00:44:22아니 그럼 남편도 없는 집에서 혼자 살 거야?
00:44:34당연하지.
00:44:35정신 차려 이 기집애야.
00:44:38과부서를 들으면서 남은 인생 이 집에서 푹푹 썩겠다고?
00:44:43누가 뭐래도 난 이 집 귀신이 될 거라고.
00:44:52응.
00:44:58됐습니다.
00:45:13언采 PD
00:45:18아멘
00:45:48아멘
00:46:18아멘
00:46:48아멘
00:47:18아멘
00:47:21아멘
00:47:29광숙아
00:47:30나광숙이
00:47:32어?
00:47:33얘가 어딜 갔어?
00:47:35화장실에 있나?
00:47:40광숙이 화장실에 있니
00:47:42엄마야
00:47:43아, 안녕히 계셨어요?
00:47:45어, 얘가 아침부터 어딜 간 거야?
00:47:47형수님이야?
00:47:48어, 전화도 안 받고 어디서 뭘 하는 거야 얘가?
00:47:52어젯밤에 막걸리 마시자고 하셨는데...
00:47:58야! 야, 안 봐!
00:48:00다들 어딜 가는 거예요?
00:48:04야! 야, 안 봐!
00:48:12다들 어딜 가는 거예요?
00:48:31형수!
00:48:40어, 잘 잤다
00:48:46굿모닝이에요, 도련님들
00:48:49여기서 주무시면 어떡해요?
00:48:51오늘 형수님 결혼식이잖아요
00:48:57어떡해!
00:49:00야, 안 봐!
00:49:02야, 안 봐!
00:49:03야, 안 봐!
00:49:04아, 이 모임님은 나와요
00:49:06gost of
00:49:09아, 가보니 뭐 해?
00:49:10continued
00:49:27옥군씨가 잘하긴 하네
00:49:31이쁘다 내 딸
00:49:35아무리 그래도 결혼식 전날 막걸리를 그렇게 마셔야 되는 신부가 어딨어
00:49:42암튼
00:49:47이번엔
00:49:49오래오래
00:49:52검은 머리가 팥불이 되도록
00:49:56잘 살아야 돼
00:49:58미안해
00:50:05뭐가?
00:50:09그동안
00:50:10엄마가 나 때문에
00:50:13마음고생 많았어
00:50:16알긴 안 해
00:50:18알지 그럼
00:50:20고마워
00:50:25그 힘든 시간 다 이겨내고
00:50:29이렇게 새 출발하게 되다니
00:50:32엄마 이제 원도 한도 없어
00:50:35엄마가
00:50:40내 옆에 있어줘서 가능했던 일이야
00:50:44알지?
00:50:46울지 마
00:50:48울지 마
00:50:50왜 울어
00:50:50좋은 날
00:50:52정말 고마워
00:50:58정말 고마워 엄마
00:51:00장은아
00:51:02엄마
00:51:04고마워
00:51:06고마워
00:51:08고마워
00:51:10고마워
00:51:12고마워
00:51:13고마워
00:51:14고마워
00:51:15고마워
00:51:16오셨어요?
00:51:17고마워
00:51:18고마워
00:51:19고마워
00:51:20고마워
00:51:21축하드립니다
00:51:22감사합니다
00:51:23고마워
00:51:25그럼 말씀 나누세요
00:51:26네
00:51:27식장에서 보자
00:51:28오셨어요
00:51:32앉아
00:51:33축하해
00:51:37축하해
00:51:41처음엔
00:51:42우리 한서방이
00:51:44왜 그대 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00:51:46의구심이 들었는데
00:51:47이제는 알 것 같아
00:51:50그대에겐 건강한 에너지가 있어
00:51:57그게 한서방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아
00:52:00내 마음도 움직였고
00:52:03감사합니다
00:52:07민서 떠난 빈자리를 다만 얼마라도 메워야 한다고
00:52:14늘 노심초사하면서 살았는데
00:52:17이젠 안 그래도 되겠어
00:52:19그대라면은
00:52:21충분히 잘 해나갈 것 같아
00:52:25어르신께
00:52:26이렇게 축하받으면서 결혼할 수 있어서
00:52:29기쁘고 행복해요
00:52:32돌아가서 여기 걱정 안 하고
00:52:34치료도 잘 받을게
00:52:37한서방이랑 재밌게 잘 살아
00:52:40싸우지 말고
00:52:42노력해 볼게요
00:52:44그래도 뭐 가끔 싸우긴 하겠지만
00:52:47혹시 싸워도 꼭 이기려 하지 말고 좀 봐줘
00:52:57한서방이 그릇이 커 보여도 가끔 종치야
00:53:04어떻게 아셨어요?
00:53:05엑스 장문대
00:53:07그 정도에 당연히 알지
00:53:13지금부터 신랑 한동석 회장님과
00:53:17신부 마광숙 대표님의 결혼 예식을 시작하겠습니다
00:53:22박수
00:53:26자 그럼 오늘의 주인공을 모셔보도록 할 텐데요
00:53:30먼저 신랑 한동석 회장님이 입장하시겠습니다
00:53:34뜨거운 박수로 맞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00:53:38신랑 입장
00:53:39박수
00:53:49다음으로 오늘의 가장 아름다운 신부
00:53:51마광숙 대표님의 입장에 있겠습니다
00:53:56벌써 우시려고 하면 어떻게 해요 형수님
00:53:59형수님 우시면 저희도 눈물 나서 안 돼요
00:54:02좋은 날이니까 같이 웃으면서 들어가요
00:54:04신부 입장
00:54:06그만 가실까요?
00:54:07그만 가실까요?
00:54:11다행히 가세요
00:54:13미안해
00:54:14인정하게 가세요
00:54:15아
00:54:17벌써 우시려고 하면 어떻게 해요 형수님
00:54:18형수님 우시면 저희도 눈물 나서 안 돼요
00:54:21좋은 날이니까 같이 웃으면서 들어가요
00:54:23신부 입장
00:54:28그만 가실까요?
00:54:36축하드려요.
00:55:06축하드려요.
00:55:36축하드려요.
00:56:06축하드려요.
00:56:08축하드려요.
00:56:10축하드려요.
00:56:12축하드려요.
00:56:14이제 서로에게 마음을 담아 소중한 예물을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00:56:19자, 다음은 축사 순서인데요.
00:56:40신부 가족을 대표해서 신부의 첫째 시동생인 오천수 씨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00:56:47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00:56:57저는 아름다운 신부님의 시동생입니다.
00:57:03한동석 회장님의 동생이 아니라 전남편의 동생입니다.
00:57:09좀 이상하게 들리시죠?
00:57:12예, 저라도 사정을 모르면 좀 이상하게 들릴 것 같습니다.
00:57:19어, 제 형은 결혼하고 열흘 만에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00:57:27그 당시에 형은 술도가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00:57:32형이 죽고 나서 재정난을 겪으면서 술도가 문을 닫게 됐을 때
00:57:38형수님이 술도가를 인수하시고 떨어져 지내던 사형제들을 술도가로 다 불러들이셨습니다.
00:57:48버티고 또 버텨서
00:57:52지금의 술도가를 잊게 해주신 분이
00:58:05바로 여기 계신
00:58:07아름다운 신부님이십니다.
00:58:14그 사이에 저랑 저기 있는 제 동생은 결혼을 했고요.
00:58:19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마법사 같으신 분
00:58:24그분이 바로
00:58:28아름다운 신부입니다.
00:58:36이렇게 좋은 날
00:58:37시동생들을 대표해서
00:58:39제가 꼭 감사의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00:58:43아, 그래서 여기 나왔습니다.
00:58:47형수님
00:58:48고맙습니다.
00:59:02형수님
00:59:03감사해요
00:59:06행복하세요
00:59:09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00:59:12축복합니다.
00:59:13한글자막 by 한효정
00:59:39그대는 참 아름다워요
00:59:43밤하늘의 별빛보다 빛나요
00:59:48지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줘
00:59:54그대 품이 나의 집이죠
00:59:58새참 나름 앞에서 꺼진 듯한 내 사랑도
01:00:03잘 참고서 이미 견뎌줬어요
01:00:07정말 눈물나도 고마운 맘 안아요
01:00:13그대 내 곁에 사라져서
01:00:17사랑해요 사랑해요
01:00:22내가 그대에게 부족한 걸 알지만
01:00:27세월을 걷다 보면 지칠 때도 있지만
01:00:32그대의 줄 곳이 되리라
01:00:37사랑해요 고마운 내 사랑
01:00:42평생 그대만을 위해 부를 이 노래
01:00:47사랑 노래 함께 불러요
01:00:52주미소 라라라
01:00:58신랑 신부 행진
01:01:02그대의 주민
01:01:05이 노래는 당신의 세계의 모습이
01:01:24내 맘을 다 가져올나요
01:01:28나에겐 같은 일이라
01:01:34처음에서 깨고 싶지 않아요
01:01:40늘 꿈꿔왔던 행성에서
01:01:48내려온 천사 같아
01:01:54이런 내 맘이 자꾸 펴지면
01:02:02그댈 널 못 가죠
01:02:06물어볼 사랑 하나 없이
01:02:14깊어 망가능한 마음
01:02:21하나 둘 셋
01:02:31하나 둘 셋
01:02:44자 다같이 스마일
01:02:57여기 보시고 찍을게요
01:03:01하나 둘
01:03:02부캐받으면 6개월 내에 결혼해야 되는 거 알죠?
01:03:16다음은 두 사람 차례예요
01:03:18두 사람 나이도 있는데 분발해서 속도 내라고
01:03:22결혼까지 했는데 속도 낼 게 뭐 있어 엄마는
01:03:25자식을 낳아야지
01:03:27나중에 자식 낳아보면 너도 아빠 마음 알게 될 거야
01:03:31너처럼 예쁜 딸 웬만한 놈한테 주고 싶겠냐?
01:03:35그 말하려고 나한테 전화한 거야?
01:03:37마지막은 무슨 마지막이야 당신 죽으러 가?
01:03:40죽으러 가는 건 아닌데
01:03:41살짝 쫄리긴 하다 미애야
01:03:43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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