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11시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01회장님 즐거웠습니다
00:00:02수고하셨습니다
00:00:03감사합니다
00:00:04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
00:00:05오늘 일은 비밀입니다 김 회장님
00:00:09감사합니다
00:00:12괜찮으세요 회장님?
00:00:15괜찮습니다
00:00:17너무 심하게 넘어지셨어요
00:00:20지난번 허리 삐끗하신 거 재발하는 건 아니겠죠?
00:00:25재발하라고 고사 지내는 겁니까 지금?
00:00:28무슨 말씀 그렇게 하세요 저는 그냥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인데
00:00:33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별거 아니에요
00:00:37지금 괜찮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가는 길에 병원이나 약국 같은 데 꼭 두르세요
00:00:43제가 맨 앞줄에 앉아서 자세히 봤는데
00:00:49너무 심하게 넘어지셨어요
00:00:55내가 알아서 합니다
00:00:58
00:01:02회장님 차 대기 시켰습니다
00:01:04가지
00:01:06병원 꼭 가보세요
00:01:07그거 좀 내밀어요
00:01:08고생, 차라리 도 iPad
00:01:09요거에 주러대요
00:01:10고생, 차라리 도착하세요
00:01:11
00:01:13알아요
00:01:21알아요
00:01:25알아요
00:01:26맨날 폼 잡더니 고소해지겠네
00:01:27응?
00:01:47왜 하필...
00:01:49하필면 왜...
00:01:57야, 골프를 그렇게 잘 치실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네요.
00:02:06조만간 필드 한번 나가시죠.
00:02:09말씀드렸잖아요.
00:02:10저 한가하게 골프 칠 시간 없어요.
00:02:14그리고 저는 재혼 생각 전혀 없습니다.
00:02:19여전히 남편 생각도 많이 나고
00:02:21또 술독아일도 바빠서.
00:02:23지금 당장 재혼하자는 거 아닙니다.
00:02:25제가 친구처럼 지내다가 서서히 익숙해지고
00:02:28서로에게 신뢰가 쌓이게 되면
00:02:30그때 합치면 되죠.
00:02:33박상남 씨랑 친구로 지낼 생각 없어요, 저.
00:02:37아, 네?
00:02:39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챙기고 보살피는 것만으로도 벅차요.
00:02:44박상남 씨까지 추가하고 싶지 않아요.
00:02:48하하하...
00:02:49보살피고 챙기는 건 제가 할게요.
00:02:51광숙 씨는 그저 제 옆에만 계셔주세요.
00:02:57자랑은 아니지만 와이프가 오랜 시간 암투명을 해서
00:03:01병간호엔 제가 이력이 났어요.
00:03:04광숙 씨 수술하면 제가 간호도 하고
00:03:06틈틈이 술도 가일도 도울게요.
00:03:09그러니까 무거운 짐 혼자 지지 마시고
00:03:13저한테도 좀 넘기세요.
00:03:14수술한다는 거
00:03:24뻥이에요.
00:03:27네?
00:03:28저 무지무지 건강해요.
00:03:31아픈데 전혀 없다고요.
00:03:34아, 거짓말을 했단 말씀이세요?
00:03:37엄마 성화에 못 이겨서 소개팅을 나가긴 했는데
00:03:40잘해볼 생각이 없었어요.
00:03:47없는 병을 만들어낼 만큼
00:03:50제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습니까?
00:03:53박상남 씨가 마음에 안 든 게 아니라
00:03:55재혼 생각이 없어서요.
00:03:59상처받으셨다면
00:04:00미안해요.
00:04:02사람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00:04:09이래도 되는 겁니까?
00:04:15죄송합니다.
00:04:18아, 덥다.
00:04:32태워내주셔서 고맙습니다.
00:04:52뭐야, 상남자라더니 은근 속 좁네.
00:05:02아, 덥다.
00:05:06왜 벌써 와?
00:05:07벌써? 무슨
00:05:09세 시간이나 같이 있었구먼.
00:05:11다음에 언제 또 만나기로 했어.
00:05:14뭘 또 만나?
00:05:15엄마 소원 들어주느라 데이트 한 번 한 거야?
00:05:18거래 끝난 거야?
00:05:20딴소리 하기 없기야?
00:05:22좀 전에 이 박사님이랑 통화했는데
00:05:243번 완전 실속 깊더라.
00:05:27골프샵도 본인 상가구
00:05:29아파트도 자가래 알짜 백식.
00:05:31알짜 백이든 곱백이든
00:05:33나랑 상관없는 사람이야.
00:05:35재혼 생각 없다고
00:05:36내 입장 분명히 밝혔으니까
00:05:37김치국 마시지 마셔.
00:05:39아휴...
00:05:40몇 번 더 만나보지
00:05:42그새를 못 참고
00:05:43입을 놀린 거야.
00:05:45몇 번 더 만나도 마찬가지야.
00:05:48한 번 만나고 차이면
00:05:493번이 얼마나 자게 감이 들고
00:05:52상심이 크겠니?
00:05:53이 잔인한 기집애.
00:05:54잘해볼 생각도 없으면서
00:05:56자꾸 만나는 게 더 잔인한 거야.
00:05:59너 어디 가서 그런 남자 못 만나?
00:06:01재력이면 재력
00:06:02인물이면 인물
00:06:03성격이면 성격
00:06:04뭐 하나 모자란 게 없는 신랑감이라고.
00:06:08그렇게 마음에 들면
00:06:09엄마가 사귀어.
00:06:10쟤쟤쟤쟤쟤쟤쟤쟤쟤쟤쟤쟤쟤쟤쟤.
00:06:14다녀오셨어요?
00:06:15어.
00:06:16피곤해서 쉴 테니까
00:06:18방해하지 마.
00:06:21아빠 기분 안 좋아 보이시는데
00:06:23밖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00:06:25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00:06:26요즘 통 컨디션이 안 좋으신 것 같네요.
00:06:28사람 꼴 우스워지는 거 시간 문제라고 하더니
00:06:40왜 하필 거기서 그 여자를 만나가지고 그냥
00:06:44지난번에 삐끗한 게 도졌나
00:06:58얼굴이 퀭하네 잠 못 잤어?
00:07:07잠이 영 안 와 살짝 잠들어도 중간에 자꾸 깨
00:07:12큰일이다 형수는 만나봤고?
00:07:18아무래도 갈라서야 할 것 같다
00:07:20마지막에 나 생각해서 애원해 봤는데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
00:07:25마음이 떠났어
00:07:28많이 힘들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어떡해요
00:07:33그 사람 말만 따라
00:07:35우린 가치관 인생관 모든 게 다 안 맞았던 것 같아
00:07:39영주랑 미국 안 갔으면
00:07:42진작에 헤어졌을지도 몰라
00:07:45형 편의 받아 나 차 좀 가지고 올게
00:07:58어머 아빠 딸
00:08:05오랜만이네
00:08:06아빠가 바빠서 며칠째 전화도 못 됐다
00:08:10엄마가 하자는 대로 해줘 아빠
00:08:11그 그게 무슨 말이야?
00:08:14아빠랑 이혼하려고 한국 간 거잖아 엄마
00:08:18영주야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00:08:21영주야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00:08:23엄마 남자친구 있어
00:08:27뭐라고?
00:08:29엄마가 알면 엄청 화내겠지만 아빠를 위해 고민하다 말하는 거야
00:08:34엄마가 알바하는 레스토랑 사장님이야
00:08:373년 정도 됐어
00:08:393년
00:08:423년씩이나 지났는데 이제 와서 말해주는 거야?
00:08:48아빠한테 진작 말해줬어야 되는 거 아니야?
00:08:50난 아빠 편이긴 하지만
00:08:52엄마도 이해할 수 있어
00:08:54마음이 식으면 어쩔 수 없잖아
00:08:57어쩜 그렇게 냉정하니?
00:09:00아빠는
00:09:01지금껏 너랑 엄마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00:09:04아빠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00:09:05어?
00:09:09마음이 식었다
00:09:10그 말 한마디면 모든 게 다 설명되는 거야?
00:09:13
00:09:14그런 게 아메리칸 스타일이구나
00:09:16그래 알았다
00:09:22아빠 화낸 거 아니야
00:09:23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맙다
00:09:26어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
00:09:30무슨 일인데?
00:09:31영주가 뭐라 그래?
00:09:42이 형수한테
00:09:48남자가 있단다
00:09:56영주가 그런 말 한 정도면
00:09:59뭐 이미 다 끝난 거네?
00:10:05이 여자 그냥 만두?
00:10:10아니
00:10:13절대로 그냥 누군요
00:10:14영주, 영주 진정해
00:10:16
00:10:17영주 진정해
00:10:17
00:10:18범죄야
00:10:18
00:10:19빨리 좀 봐
00:10:20마이치이야
00:10:20진짜 말하고
00:10:21아이치
00:10:22
00:10:22
00:10:22
00:10:23
00:10:23범죄야
00:10:26범죄야
00:10:27범죄야
00:10:28내가
00:10:29애를 교육시키라고
00:10:31미국에 보내놨더니
00:10:32바람 났대
00:10:333년도 안이나
00:10:34날 속여가면서
00:10:35바람이 났대
00:10:36
00:10:37이거 감정적으로
00:10:39천리할 일 아니야
00:10:40정신 처리 제발
00:10:42어?
00:10:50범죄가 어디에
00:10:52
00:10:53
00:10:53나 봐
00:11:01나 봐
00:11:03차분해져야 돼
00:11:05어?
00:11:07흥분한다고 부를 거
00:11:08하나도 없어
00:11:09일단 앉아
00:11:12일단 앉아
00:11:13
00:11:14형 오히려
00:11:19이젠 더 명확해졌잖아
00:11:20둘째 형수가 왜 그러는지
00:11:22원하는 대로 해주고
00:11:25마음 접자야
00:11:28안 그러면 형만 다쳐
00:11:31싫어
00:11:33평생 내 옆에 두고
00:11:39늘 겨죽일 거야
00:11:42누구 죽으라고
00:11:46이혼을 해줘 범죄야
00:11:48보미야
00:11:53누구 죽으라고
00:11:55이혼을 해주냐고
00:11:57이빵
00:11:58이빵
00:11:59이빵
00:12:00이빵
00:12:01이빵
00:12:02몸은 좀 어때?
00:12:21아까보다 좀 나은 것 같아.
00:12:29열은 없는데?
00:12:30아휴, 모처럼 설 올라왔을 때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데이트도 하고 그랬으면 좋았을걸.
00:12:41결희가 많이 서운해야더라.
00:12:44엄마는 아픈 나보다 결희 오빠가 더 걱정돼?
00:12:47참, 별걸 다 씻어매해.
00:12:52결희 걱정이 네 걱정이지.
00:12:53아빠가 결희 제대 맞춰서 결혼 날짜 잡으시려나 봐 조만간 한 회장 만나기로 했어.
00:13:03엄마, 내가 나이가 몇인데 벌써 결혼을 해.
00:13:09네 나이가 몇이긴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지?
00:13:11엄마 하나뿐인 딸 그렇게 빨리 치워버리고 싶어?
00:13:16셸이 널 치워버리는 게 아니라 결희 같은 듬직한 아들을 얻는 거지.
00:13:23아, 몰라 몰라.
00:13:28몰라 몰라.
00:13:34얘가 요즘 왜 이래 정말?
00:13:36반지사지요?
00:13:54아, 깜짝이야.
00:13:57김원장한테 선물하려고요?
00:13:59예, 정식으로 프로포즈할 생각입니다.
00:14:06뭐가 그렇게 급해요.
00:14:08속도 조절 좀 하세요.
00:14:12지원장님, 제 일에 신경 끄시고 지원장님은 지원장님 갈 길 가세요.
00:14:21아, 그리고 저 선아 씨한테 얘기 들었습니다.
00:14:25전세 연장해 주셨다면서요.
00:14:27고맙습니다.
00:14:30쌤한테 인사받을 이유 없어요.
00:14:33나하고 김원장 사이에 거래니까.
00:14:36아무튼 묵은 감정들은 툭툭 털어내버리고
00:14:40줌바 댄스 강사와 수강생 사이로 재밌게 잘 지내봅시다.
00:14:45오케이?
00:14:53수업 시간에 뵐게요.
00:14:55고맙습니다.
00:14:56고맙습니다.
00:14:57고맙습니다.
00:14:58고맙습니다.
00:14:59고맙습니다.
00:15:00고맙습니다.
00:15:01고맙습니다.
00:15:02여자 반지 좀.
00:15:03네.
00:15:04이거 좀 보여주시겠어요?
00:15:06이것도.
00:15:08아니요, 그 옆에 거요.
00:15:11네.
00:15:12고맙습니다.
00:15:13네.
00:15:14네.
00:15:15네.
00:15:16오십시오.
00:15:17네.
00:15:26송금이네요.
00:15:28네.
00:15:29좀 비싼데.
00:15:30여보세요?
00:15:31상장님 저예요.
00:15:32뭐 좀 알아내신 거 있으세요?
00:15:33네.
00:15:34아직 뭐 크게 걷는 거 없는데.
00:15:36예전에 김원장님이 피아노 학원 운영했던 상가에 사장님들 만나서 인터뷰 중이에요.
00:15:401분 1초가 급합니다.
00:15:41서둘러주세요.
00:15:42마다표 안에 있어요?
00:15:43사무실 안에 계십니다.
00:15:44아, 저기.
00:15:45네.
00:15:46네.
00:15:47여보세요?
00:15:48여보세요?
00:15:49상장님 저예요.
00:15:50뭐 좀 알아내신 거 있으세요?
00:15:51아, 예.
00:15:52아직 뭐 크게 걷는 거 없는데.
00:15:53예전에 김원장님이 피아노 학원 운영했던 상가에 사장님들 만나서 인터뷰 중이에요.
00:15:571분 1초가 급합니다.
00:15:58서둘러주세요.
00:16:05마다표 안에 있어요?
00:16:06사무실 안에 계십니다.
00:16:07아, 저기.
00:16:08저번에 나 취했을 때 공장장이 얻고 왔다면서요?
00:16:15늦었지만 고마워요.
00:16:18아, 그건 뭐 많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예.
00:16:23연세도 있으신 분이 인사 불성 될 때까지 술 드시면 안 됩니다 뭐.
00:16:30원래 취할 때까지 마시는 스타일은 아닌데.
00:16:35그날 워낙에 속상한 일이 좀 있어서.
00:16:38에이, 그.
00:16:40아무리 속상해도 술로 풀면 안 되지.
00:16:43잘못해가 발이라도 삐끗하면 그 연세에 크게 고생하십니다.
00:16:48어무이.
00:16:49어무이.
00:16:50어무이.
00:16:51어무이.
00:16:52응?
00:16:53말끝마다 어무이네.
00:16:54내가 왜 어무이야?
00:16:55내가 공장장 낳았어?
00:16:56나보다 어리면 얼마나 어리다고 젊은 척이야?
00:16:59민춘 까봐?
00:17:00아니, 제가 그 하는 말은 사장님 어무이니까 어무이라고 그.
00:17:05입장 바꿔서 내가 말끝마다 공장장한테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그러면 기분 좋겠냐고.
00:17:11아버지는 아니지.
00:17:15어, 저수.
00:17:18자주 보내.
00:17:19안녕하세요.
00:17:21안녕하세요.
00:17:24저 왔습니다, 사돈은.
00:17:27오늘은 또 무슨 일로 우리 딸 괴롭히려고 온 거예요?
00:17:35남자가 있다고요?
00:17:36어디에?
00:17:38미국에?
00:17:39네.
00:17:40혹시나 하긴 했는데요.
00:17:42영주가 알려주더라고요.
00:17:443년 됐대요.
00:17:47와.
00:17:51와.
00:17:52아.
00:17:53이런 미친.
00:17:54무슨 이런 역 같은 경우가 다 있어?
00:17:56어?
00:17:57어떻게 3년씩이나 도련님을 속일 수가 있어요?
00:18:00아니, 남자가 있었으면서.
00:18:01이혼 사유가 도련님한테 있는 것처럼 뭘 하세요, 그거.
00:18:04와.
00:18:05와.
00:18:08와.
00:18:09와.
00:18:10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어.
00:18:11와.
00:18:12도련님 미안해요.
00:18:13나 욕 좀 할게요.
00:18:14와.
00:18:15이런.
00:18:18비 오는데 먼지나게.
00:18:20에이 씨.
00:18:28도련님.
00:18:29말만 해요.
00:18:30어?
00:18:31내가 원하는 거 다 해줄게요.
00:18:32그 싸다구를 날리려면 내가 가서 싸다구를 날리고
00:18:35머리채를 잡으려면 내가 가서 아주 그냥 싹 대머리를 만들어 버릴라니까.
00:18:39말만 해요.
00:18:40오히려 홀가분해진 면도 있어요.
00:18:44이유를 모를 땐 왜 저러나 싶어서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었는데 이유를 알고 나니까 오히려 상황이 명확하게 보여요.
00:18:55그러니까요.
00:18:57어쩐지 막무가내로 들이댄다 싶었는데 이제서야 다 설명이 되네요.
00:19:03도련님한테 참 죄송해요.
00:19:06못할 말 듣고.
00:19:08모욕 당하시고.
00:19:10나한테 미안할 거 없어요.
00:19:13나도 하나도 안 참고 할 말 다 했어요.
00:19:16내 성격 아시잖아요.
00:19:18영주 엄마는 도련님 사랑 받을 자격 없는 사람이에요.
00:19:27도련님 마음이 너무너무 아까워요.
00:19:32형수라서 하는 말 아니에요.
00:19:34그 형수 필터 빼고 객관적으로 말하는 거예요.
00:19:38늘 제 편에 서주셔서 감사해요.
00:19:43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의지가 많이 돼요 형수님.
00:19:47난 이유 불문 무조건 끝까지 도련님 편이에요.
00:20:00그러니까 힘내요.
00:20:04약간 마음 먹으면 안 돼요.
00:20:09예.
00:20:13예 형수님.
00:20:16100.
00:20:17예 형수님.
00:20:18나는Moon군의DS.
00:20:19맞아?
00:20:20빨리 가.
00:20:21누가로를 부� Georgetown falando 힘.
00:20:22그렇게 볼 수 있나요?
00:20:24나는이 9장에BER
00:20:35태wicdesなら 느긋나?
00:20:36나은이 7장에 출신이.
00:20:38나은이 28장에leshores.
00:20:39흑웅을udi 가족이나 수위로 빨리 thorough Karena哈哈
00:20:40무슨 일 있어?
00:20:42일은 무슨.
00:20:44그럴 게 뭐 있어.
00:20:46그냥 생각할 게 좀 있어서.
00:20:49밥은?
00:20:50먹었어?
00:20:52안 먹었으면 삼각김밥이랑 라면 먹고 가.
00:20:56고마운데 내 밥 생각이 없네.
00:21:00갈게.
00:21:06앞 살피면서 가 위험해.
00:21:11알았어.
00:21:13고마워.
00:21:16천수야.
00:21:22마음 내킬 땐 언제든 들러.
00:21:27여긴 24시간 열려있잖아 응?
00:21:30기운 내고.
00:21:38기운 내고.
00:22:00이제 우리.
00:22:17출근하세요.
00:22:18네, 근데 저 골프백 말입니다.
00:22:23네.
00:22:24저 창고에 넣어두세요.
00:22:27날 따뜻해지면 필드 자주 나가신다고 했잖아요.
00:22:31당분간 그럴 일 없을 거야. 치우세요.
00:22:34네, 회장님.
00:22:36다녀오세요.
00:22:37다녀오세요.
00:22:41어제부터 계속 기분이 안 좋으시네.
00:22:45그러게요.
00:22:48독수리 슬도가의 신제품입니다.
00:22:57장광주를 원주로 해서 17도짜리 약주를 만들었습니다.
00:23:12어떠십니까?
00:23:14약간의 산미와 피니쉬의 살짝 쌉싸름한 터치가 입맛을 정돈해주는 느낌이야.
00:23:27나쁘지 않네.
00:23:30저희 홀과 주방 식구들의 의견도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00:23:32일단은 유력한 후보로 두고 다른 양조회사 제품도 쉬운 평가해보는 걸로 하지.
00:23:39김수 풀자마자 왜 눈물이 하는 거 아이가?
00:23:57괜찮아요.
00:23:58끝도 없어요.
00:24:00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일도 시원시원하게 잘하시네요.
00:24:04군대에선 뭐 이것보다 더 힘든 훈련도 많이 했는데.
00:24:12여러분 간식으로 퀴즈 어때요?
00:24:15완전 좋죠.
00:24:16오케이.
00:24:17그럼 지금 주문합니다.
00:24:21네 매니저님.
00:24:26페스타에 제공할 술 생산은 보류하라고요?
00:24:28저희 술에 무슨 문제라도.
00:24:35아 아니 제가 지금 그쪽으로 바로 갈게요.
00:24:38좀만 기다려주세요.
00:24:39네.
00:24:41네.
00:24:45저기 그 호텔에 잠깐 갔다 와야 될 것 같아요.
00:24:48그 피자 하나 김구 니가 좀 시켜줘.
00:24:50어?
00:24:51갔다 올게.
00:24:53호텔에서 납품을 보류하라는 것 같은데요.
00:24:56이게 뭔 일이고?
00:25:03아이 독수리 술을 페스타에 내놓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00:25:07다른 양조장 술도 시음하고 검토 비교해서 고르자고 하시더라고요.
00:25:13누가요?
00:25:14회장님이요.
00:25:16아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건데요?
00:25:19이번 페스타가 워낙 언론에 주목을 많이 받아서
00:25:23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리하시는 것 같아요.
00:25:27예 뭐 형식적인 절차니까 마음 편하게 기다려보세요.
00:25:31아마 변수는 없을 거예요.
00:25:37네.
00:25:38마 회장.
00:25:47어 국장님.
00:25:49여기 웬일이세요?
00:25:51난 호텔 오면 안 되는 사람인가?
00:25:54아이 내 말은 그런 게 아니라
00:25:56농담이야 농담.
00:25:57저번 달에 수연이가 아들 낳았어.
00:26:02어머 진짜요?
00:26:04수연이가 벌써 애기 엄마가 됐어요?
00:26:05와 시간 빠르네.
00:26:10결혼식 때 보고 못 본 지 좀 됐는데.
00:26:12친정 와서 산호조리 했는데
00:26:13지 엄마 고생했다고 호캉스 시켜준다고 해서 어제 다 같이 왔어.
00:26:18사모님도 그럼 지금 호텔에 계신 거예요?
00:26:20그럼 수연이랑 사이랑 손자랑 다 같이 있지.
00:26:25얼굴 뵙고 인사드려온 좋겠다.
00:26:27수연이도 보고 애기도 보고.
00:26:30근데 마 회장은 여기 어쩐 일이야?
00:26:32호텔에 막걸리 납품하잖아요.
00:26:36아 참 그랬지.
00:26:38뉴스서 보고도 깜빡했다.
00:26:4215층에 있는데 보러 갈래?
00:26:44좋아요.
00:26:45집사람이 반가워하겠다.
00:26:48마 회장 걱정 많이 했거든.
00:26:49잠깐만요.
00:27:04감사합니다.
00:27:06감사합니다.
00:27:06이게 정말 얼마 만이야
00:27:16엄청 보고 싶었어
00:27:19어때요?
00:27:22손 거칠어진 거 봐라
00:27:24난 너무 마음 아프다
00:27:26괜찮아요
00:27:28괜찮긴
00:27:30우리 쏙 들어간 게
00:27:32얼굴이 많이 상했고
00:27:34괜찮데도 그러시네
00:27:38돈 필요하면 얘기해
00:27:42내가 또 만들어볼게
00:27:44지난번에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00:27:47충분히 감사해요
00:27:48우리가 남이야
00:27:50막말로
00:27:52내가 돈 말고 도와줄 게 뭐가 있어
00:27:54오빠 능력자야
00:27:57역시
00:27:58오빠
00:28:00최고
00:28:01돈밖에 가진 것 없는 남자야
00:28:05밀린 얘기도 하고
00:28:07오랜만에 횟포도 풀어보자고
00:28:10좋아요
00:28:12아무리 엉망이어도 그렇지
00:28:29아니 어떻게 납품하는 호텔에서 태연이 남자랑
00:28:34괜히 꽃뱀 소리를 듣는 게 아니었어
00:28:40
00:28:42
00:28:44회장님
00:28:46급한 일인가?
00:28:51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00:28:53그럼 나중에 하지
00:28:54
00:28:56어디 편찮으세요?
00:29:02안색이 안 좋으신 것 같은데요
00:29:04아니야
00:29:04그럼
00:29:05안색이 안 좋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것 같으신
00:29:35회장님, 안 그래도 전화드릴려던 참이었는데.
00:29:39그 전화드린 용건은 회스타에 선보일 수를 다음 주 안에 확정해야 하니까 늦지 않게 시음 테스트를 받으시죠.
00:29:50아마 오늘 담당 직원한테 연락이 갈 겁니다.
00:29:55아유, 이렇게 직접 친히 전화까지 주시고.
00:29:59저기, 고맙습니다.
00:30:05사돈 좋다는 게 뭐야? 이렇게 서로 밀어주고 땡겨주고 같이 크는 거지.
00:30:12네, 회장님.
00:30:14신제품 개발 담당자들 집합!
00:30:22오셨어요, 교수님.
00:30:24어, 일찍 출근했네?
00:30:26네, 행정실에서 교수님 프로젝트 보고서 보완 요청이 와서요.
00:30:30한참 공부해야 하는데 잠일이 많아서 미안하네요.
00:30:33아니에요. 현장 강박 익힌다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00:30:39어, 근데 한이는 병원에 더 안 가도 돼요?
00:30:41어, 괜찮아졌어.
00:30:43아기들은 원래 갑자기 아팠다가 또 금방 낳고 그래.
00:30:47아, 다행이다.
00:30:49저 한이 걱정 많이 했거든요.
00:30:51아, 이거 오늘 아침에 찍은 건데 볼래?
00:30:54네.
00:31:02멀쩡해졌지?
00:31:04네.
00:31:05제 두 눈으로 직접 보니까 마음에 놓여요.
00:31:09근데 교수님.
00:31:11응.
00:31:12이거 동영상 저 보내주시면 안 돼요?
00:31:15이거를?
00:31:17한이 보고 싶을 때 보려고요.
00:31:18동생들 많다더니 아기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00:31:23네.
00:31:24지금 보내주세요.
00:31:26그래, 알았어.
00:31:28잠깐만.
00:31:35어, 도착했어요.
00:31:39귀여워.
00:31:40난 강의 들어가야겠다.
00:31:42네, 다녀오세요, 교수님.
00:31:45응.
00:31:50귀여워.
00:31:52맨날 봐야지.
00:31:57여보세요?
00:31:59어, 잠은 좀 잤어?
00:32:01난 괜찮아니까 걱정하지 마.
00:32:06어제도 말했지만 영주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거야.
00:32:10형수가 원하는 대로 해줘, 형.
00:32:12새로 시작하면 돼.
00:32:15뭐가 되든 우리 같이 해보자, 어?
00:32:18알았어.
00:32:19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00:32:26다시 또 통화하자.
00:32:36영주한테 얘기 들었어.
00:32:38영주가 당신한테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레스토랑 사장님은 그냥 날 도와주는 좋은 친구야.
00:32:49미국 건너가서 처음 몇 년은 정말 힘들었어.
00:32:53사방팔방 다니면서 영주 돌봐야 되는데 말은 안 통하지.
00:32:58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도 못하지.
00:33:01힘들 때마다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신경 써줘서...
00:33:05당신 연애사 듣고 싶은 마음은 없어.
00:33:07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00:33:09그런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될 사람은 바로 당신이야.
00:33:13당신이 지금 해야 할 건 변명이 아니라 용서를 비는 거야.
00:33:18용서?
00:33:19내가 뭘 잘못해서 용서를 빌어?
00:33:24몰라서 물어.
00:33:26못 믿겠지만 심각한 관계 아니야.
00:33:28그냥 프랜십이라고.
00:33:30영주가 아직 어려서 우리 사이에 오해했나 본데.
00:33:33우리?
00:33:35왜 말꼬리를 잡고 그래?
00:33:37됐고.
00:33:37당신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 이혼해 줄까 생각도 했는데.
00:33:44아니.
00:33:46내 마음이 변했어.
00:33:48나 절대 이혼 못 해줘.
00:33:50뭐?
00:33:52미국에서 연애를 하던 바람을 피던 내 알바 아니고
00:33:54당신 자유롭게 놔줄 생각 없어.
00:33:59복수라도 하겠다는 거야?
00:34:01거창하게 복수라고 할 것까진 없고
00:34:03불륜짓 하는 내 마음까지 편하게 해줄 생각 없다는 거야.
00:34:06너무 치졸하다는 생각 안 들어?
00:34:10발언 핀 것보단 치졸한 게 조금 더 낫지 않아?
00:34:14영주 아빠.
00:34:16불륜을 저지른 주제에
00:34:17딸내미 핑계대면서 위자료까지 마음껏 뜯어낼 생각을 했어?
00:34:20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야?
00:34:21단식으로 말하지 마.
00:34:23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00:34:24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줘.
00:34:26나 절대 이혼 못 해줘.
00:34:28당신은 죽을 때까지 내 호적 안에 갇혀 있어야 돼.
00:34:31그러니까
00:34:31이 시간 이후로 앞으로 이혼의 이자도 꺼내지마 알았어?
00:34:36저 사람이 근데
00:34:42보고 싶었어.
00:35:02나도.
00:35:02나도.
00:35:03어?
00:35:03엄마.
00:35:05안녕하십니까.
00:35:06안녕하십니까.
00:35:10아휴.
00:35:13아휴.
00:35:15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00:35:29아휴.
00:35:29집중이 안 돼.
00:35:36아휴.
00:35:36아휴.
00:35:51지금이 몇 신데?
00:35:54너무 심한 거 아니야?
00:36:05회장님
00:36:06안녕하세요
00:36:10허리는 괜찮으세요?
00:36:14마 대표가 내 허리 걱정은 왜 그렇게 하는 겁니까?
00:36:17바로 제 눈앞에서 심하게 넘어지셔서
00:36:20지난번에 허리도 다치고 하셨으니까
00:36:23걱정돼서 그러죠
00:36:25지금 누가 누구 걱정
00:36:27전혀 이상 없습니다
00:36:34근데요 회장님
00:36:37페스타 주류후보로 다른 회사 제품도
00:36:42시험평가하라고 지시하셨다면서요?
00:36:45근데요?
00:36:45혹시 저희 술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00:36:49마 대표는 원래 그렇게 분별이 없습니까?
00:36:57네?
00:36:58우리 회사는 제품 평가하고 구매하는 전문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요
00:37:05그 시스템에 따라서 결정된 일을 왜 나한테 묻습니까?
00:37:10이렇게 자리에 안 가리고 불쑥불쑥 밀고 들어오는 거 신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00:37:15급한 마음에 여쭤본 건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00:37:19잘 몰라서 그랬다는 둥 급해서 그랬다는 둥
00:37:22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일하려는 자세 좋지 않아요
00:37:27네 시정하겠습니다
00:37:31조심하세요
00:37:34근데요 회장님
00:37:37그냥 좋게 말씀하시면 되지
00:37:44왜 그렇게 화를 내면서 말씀하세요?
00:37:48내가 언제 화를 냈다고 그래요?
00:37:49이봐
00:37:50지금도 화내면서 말씀하시잖아요
00:37:52회장님께 따지려고 한 건 아니고요
00:37:58살짝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이니까
00:38:01오해하진 마시고요
00:38:03명상이나 요가를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00:38:15명상이나 요가?
00:38:16
00:38:17마음을 좀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데
00:38:20직방이거든요
00:38:22남의 마음 신경 쓰지 말고
00:38:27본인 마음이나 살펴요
00:38:30그렇게 분별 없이 살지 말고
00:38:33무슨 말만 하면 화를 내
00:38:40진짜 성격 까칠해
00:38:52흥수쌤이 만나는 저 여자
00:39:01엄청 불인 여자예요
00:39:05흥수쌤이랑 저 여자랑 너무 깊어지지 않게
00:39:08흥수님이 조심 좀 시켜주세요
00:39:12흥수쌤이 만나는 저 여자
00:39:14엄청 불인 여자예요
00:39:16흥수쌤이랑 저 여자랑 너무 깊어지지 않게
00:39:19형수님이 정신 좀 시켜주세요
00:39:24
00:39:25전수드련님 일로 정신 없어서
00:39:29깜빡 잊고 있었네
00:39:30또 뵙겠습니다
00:39:48지옥분이라고 합니다
00:39:51마강숙입니다
00:39:53누추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시죠
00:39:59
00:40:00믹스커피뿐이 없어서
00:40:08저도 일할 때 많이 마셔요
00:40:11미용실이 참 예쁘네요
00:40:17분위기도 아늑하고
00:40:18고맙습니다
00:40:20근데 술도 가면 막걸리 만드시나 봐요
00:40:25
00:40:263대째 이어 오는 가업이에요
00:40:29짱 멋있다
00:40:33저 막걸리 진짜 좋아하는데
00:40:35
00:40:37근데 그 지난번에 하셨던 말씀
00:40:44무슨 뜻이에요?
00:40:46형수님이 보시기엔 어떠셨어요?
00:40:53뭐가요?
00:40:55상견례 하셨잖아요
00:40:57김원장 첫인상이 어땠냐고요
00:41:00
00:41:01글쎄요
00:41:04참하고 여성스럽고
00:41:06아우 그거 다 가면이에요
00:41:10가면이요?
00:41:11
00:41:12이 천사의 가면을 쓰고
00:41:15순진 무관 여자처럼 생쇼를 하고 있다고요
00:41:19공부 좀 더 하고 오라고 이 애송이야
00:41:22형수님
00:41:23왜 여자는
00:41:25여자가 보면 알잖아요
00:41:27순진아 우리 홍수 쌤 꼬시려고
00:41:30아직 내숭을 떨면서 호박씨를 까고 있다고요
00:41:33제 눈에 다 보여요
00:41:36그러니까 그 옥분 씨 느낌이 그렇다는 거고
00:41:40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네요
00:41:42이 동네에서 10년 넘게 피아노 학원을 하는데도
00:41:46집은 어딘지 부모님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도 없고
00:41:51친구 한 번 찾아오는 꼴을 못 봤어요
00:41:54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요
00:41:57뭔가 구린 게 있으니까 숨기는 거 아니겠어요?
00:42:03근데 옥분 씨는 우리 도련님 일에
00:42:07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신 거예요?
00:42:11제가 좋아해요
00:42:13수생
00:42:14아하
00:42:16
00:42:19오해하지 마시고요
00:42:24제가 질투나서 드리는 말씀 절대 아니고요
00:42:28설령 저랑 잘 안 된다고 하더라도
00:42:30절대로 김원장이랑 수생이랑 엮이는 건 막아야 돼요
00:42:34형수님
00:42:37형수님이 옆에서 좀 도와주세요
00:42:40그러니까
00:42:44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00:42:48옥분 씨
00:42:50마음에 안 든다
00:42:52이거네요
00:42:54아니
00:42:57꼭 그런 건 아니고요
00:43:01벌써 가시게요?
00:43:09술도가 일이 바빠서 이만 가봐야 될 것 같아요
00:43:11여기까지 오셨는데
00:43:16그냥 가시면 안 되죠
00:43:18네?
00:43:20김원장을 만나서 딱 그냥 홍구녕을 내고 가셔야죠
00:43:24제가 어떻게 홍구녕을 내요? 무슨 자격으로요?
00:43:27흠수쌤 형수님인데 당근 자격이 있죠
00:43:30됐어요
00:43:33그럼 제가 바빠서 이만
00:43:34흠수쌤이 위험에 빠졌는데
00:43:37모른 척하시면 안 돼요 형수님
00:43:40흠수쌤이 위험에 빠졌어요
00:43:42네 알겠어요
00:43:43흠수쌤이
00:43:44잠깐
00:43:45그럼 바빠서 이만
00:43:46안녕히 계세요
00:43:47아우
00:43:48아우
00:43:49아 씨
00:43:50아우
00:43:51아 씨
00:43:52아우
00:43:53아우
00:43:54아우
00:43:55아우
00:43:56아우
00:43:57아우
00:43:58아우
00:43:59아우
00:44:00아우
00:44:01아우
00:44:02아우
00:44:03아우
00:44:04빼박 준거요?
00:44:05
00:44:06이 여자
00:44:10김원상이잖아요
00:44:15맞네요
00:44:16아우
00:44:17아우
00:44:18아우
00:44:19아우
00:44:20아우
00:44:21아우
00:44:22갑자기 무슨 일이세요?
00:44:23오신다고 연락 주셨으면 미리 청소라도 해뒀을 텐데
00:44:25마침 근처에 배달 올 일이 있어서요
00:44:28이야
00:44:30때마침 똑 떨어졌었는데 잘 마시겠습니다
00:44:34앉으세요
00:44:35
00:44:37앉으세요
00:44:38빨리
00:45:03딸랑 사진 한 장으로는 부족하네요
00:45:04딸랑 사진 한 장으로는 부족하니까
00:45:06옴짝 달성 못할 치명적인 증거를 찾을 때까지
00:45:10담보면 비밀이에요?
00:45:13교수님
00:45:14유산균
00:45:16
00:45:17고마워요
00:45:18잘 마실게요
00:45:24근데
00:45:27무슨 반지예요?
00:45:29아 저번에 프로포즈 할 때
00:45:31지갑 사정이 안 좋아서 반지를 준비 못했거든요
00:45:34에이
00:45:36너무 급하게 속력 내지 말고
00:45:39천천히 해요 도련님
00:45:41왜요?
00:45:43형수님 선화씨가 마음에 안 드세요?
00:45:45아이
00:45:46그런 게 아니라
00:45:48도련님 마음이 너무 급한 거 같아서요
00:45:52에이
00:45:53장수 형은 형수님 보자마자 풀악셀 밟았잖아요
00:45:56그 형의 그 동생이죠
00:45:58하하하
00:46:00하하
00:46:01하하
00:46:02하하
00:46:04하하
00:46:05하하
00:46:06하하
00:46:07하하
00:46:08하하
00:46:09하하
00:46:10하하
00:46:11하하
00:46:12하하
00:46:13하하
00:46:14하하
00:46:15하하
00:46:16하하
00:46:17하하
00:46:18하하
00:46:19하하
00:46:20이걸 내놓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00:46:22형평상 다른 회사 술도 테스팅할 기회를 주자
00:46:26이런 의견이 나왔나 봐요.
00:46:28오일장 성은 장돌뱅이들이 몰려든다 아입니까?
00:46:32너무 걱정하지 마이소.
00:46:34우리 술 맛은 절대 못 따라와요.
00:46:39까있고 붙어보는 거지 뭐.
00:46:42까지꺼 붙어보였시다.
00:46:44파이팅.
00:46:45파이팅.
00:46:46깡수 니도 파이팅.
00:46:51파이팅.
00:46:56형수님.
00:46:59무슨 일 있어요?
00:47:02아닌데 아무 일 없는데.
00:47:08천수 형 때문에 그러시죠?
00:47:10천수 도련님도 걱정이고.
00:47:13그냥 다 걱정이죠 뭐.
00:47:19막내 도련님은 사귀는 사람 없어요?
00:47:23네.
00:47:25여자친구 사귀기 전에 나한테 꼭 먼저 보여줘요.
00:47:30내가 만나서 괜찮다 도장 쾅쾅 찍으면 그때 사겨요?
00:47:36네 그럴게요.
00:47:40막내 도련님이라도 꼭 좋은 여자 만나야 돼요.
00:47:45걱정하지 마세요.
00:47:46저는 딱 형수님 같은 여자 만날게요.
00:47:50쉽지 않을 텐데.
00:47:53너무 눈이 높으신 거 아닌가요?
00:47:55장수 형 닮아서 그러죠.
00:48:04학교에 바쁘다고?
00:48:05왕따 당하다 우리 딸이랑 이렇게 쇼핑하니까 그냥 기분이 너무 좋네.
00:48:11에이 내가 언제 그랬어?
00:48:14그랬어 너.
00:48:16엄마 난중에도 없고 눈만 뜨면 학교 갔잖아.
00:48:19학기 초엔 교수한테 찍혀서 대학원 그만두겠다고 울고불고 난리 치더니 별일이야 정말.
00:48:28얘.
00:48:29요즘도 교수가 너 갈궈?
00:48:31교수님이 왜 갈궈?
00:48:34좋은 분이셔.
00:48:35엄청 능력 있고.
00:48:37잘생겼어.
00:48:39그래?
00:48:41나이 많고 배 나온 아저씨 아니었어?
00:48:43배가 왜 나와?
00:48:45엄청 슬림하셔.
00:48:47난 왜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
00:48:56너무 귀여워.
00:48:58얘 니가 거길 왜 들어가?
00:49:01너무 예쁘다.
00:49:06엄마 이거 너무 귀엽지 않아?
00:49:10니가 결혼할 때가 다 됐나 보다.
00:49:13애기용품이 눈에다 들어오고.
00:49:15사이즈가 어떻게 되지?
00:49:19진짜 사려고?
00:49:20응.
00:49:22결혼도 안 한 애가 그걸 사서 모여다 쓰려고.
00:49:26하긴 아기용품 집에다 두면 삼신할머니가 아기를 점지해 준다더라.
00:49:31헌수용품으로 최고지.
00:49:33그런 거 아냐.
00:49:34그러다.
00:49:38기집애 내숭은.
00:49:41이거 두 개 계산해 주세요.
00:49:43두부
00:49:47두부
00:49:56두부
00:49: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0: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0: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1:2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1:3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2:33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00:52:35양념 아주 만갈라게 해가지고 철판을 나가 쫙 구워가지고 그냥 맛있게 해드릴게
00:52:43조금만 기다려요
00:52:44어디 보자
00:52:48고추장 양념으로 할까 아니면 간장 양념으로 할까
00:52:52고추장
00:52:56오케이 고추장
00:52:58알았어요 나한테 맡겨요
00:53:00맛있겠다
00:53:02맛있겠다
00:53:04고추장
00:53:06고추장
00:53:08고추장
00:53:10고추장
00:53:12고추장
00:53:14고추장
00:53:16고추장
00:53:42언제 오셨어요?
00:53:45좀 전에요.
00:53:55뭐예요, 이게?
00:54:06어머나.
00:54:08진짜 다이아몬드를 하고 싶었는데
00:54:11지갑 사정이 안 좋아서
00:54:13큐빅이에요.
00:54:19고마워요.
00:54:22나중에 아이돌 안무 대박나면
00:54:23진짜 다이아몬드
00:54:25통할 만한 걸로 바꿔줄게요.
00:54:28이리 줘봐요.
00:54:41고마워요.
00:54:43고마워요.
00:54:44고마워요.
00:54:46고마워요.
00:54:55고마워요.
00:54:56좋아.
00:54:56Work
00:54:58예, 형수님.
00:55:08저녁은 드셨어요?
00:55:10기분은 좀 어때요?
00:55:13걱정하지 마세요. 저 멀쩡해요.
00:55:15에이, 나한테는 센 척 안 해도 되는데.
00:55:19센 척하는 거 아니에요?
00:55:22저, 이혼 안 할 생각입니다.
00:55:28애기 엄마가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어요?
00:55:31그런 게 아니라 이혼해주면 그 여자만 좋은 거잖아요.
00:55:35네?
00:55:37다시 한번 생각해보니까 이혼까지 해주면 제가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00:55:44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이미 도련님한테 마음 떠난 사람인데.
00:55:50원하는 대로 다 해주진 않을 겁니다.
00:55:54평생 불륜녀 소리 들으면서.
00:55:58그렇게 살아가게 할 작정이에요.
00:56:02도련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00:56:09그래요.
00:56:10그럼 만나서 얘기해요.
00:56:15잘 자요, 도련님.
00:56:21하...
00:56:22기어이 반지를 줬네.
00:56:41아이고, 머리야.
00:56:55아이고, 아버지.
00:56:57아이고, 아버지.
00:56:58이번에 새로 만든 술이야.
00:57:21장수 씨가 있었으면 참 좋아했을 텐데.
00:57:27긴급상황이 생겨서 장수 씨한테 보고하러 왔어.
00:57:42흥수 씨는 이혼할 위기에 처했고, 흥수 도련님은 엄청난 과거를 숨긴 여자랑 사랑에 빠진 것 같아.
00:57:57난 머리가 지끈거리고 밥맛도 없고, 술도가 일도 손에 안 잡히는 거 있지.
00:58:07요 며칠 신경 쓴 것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00:58:10장수 씨는 그동안 동생들 돌보느라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00:58:40안녕하세요.
00:58:54사모님 만나러 오셨어요?
00:58:59저도 오랜만에 남편 만나고 가는 길이에요.
00:59:04너무 욕심이 사나운 거 아닌가?
00:59:13욕심이 사납다니...
00:59:15누가요?
00:59:18제가요?
00:59:20예, 마광숙 대표요.
00:59:25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하시는 거예요?
00:59:29뒤에서는 즐길 거 다 즐기면서 죽은 남편한테 의리 지키는 착한 아내라는 타이틀까지 욕심내니까 하는 말이에요.
00:59:41제가요, 그동안 회장님께 실수도 많이 하고, 본의 아니게 주책도 부려서 미운털 박힌 거 알겠는데요.
00:59:51너무 말씀을 막 하시는 거 아니에요?
00:59:52저는요, 이 호텔의 막걸리 납품업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회장님께 이런 막말을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01:00:02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01:00:04우리 호텔 납품업자의 품위를 제발 좀 지켜주십시오.
01:00:08제가 품위를 못 지킨 게 뭐가 있는데요?
01:00:11그렇게 품위를 지킨 사람이 꽃뱀이라는 소리를 듣습니까?
01:00:15꽃뱀?
01:00:16그, 남자 등쳐먹고 다니는 그 꽃뱀 말씀하시는 거예요?
01:00:21예, 그 꽃뱀.
01:00:27제가 아무리 하찮은 일개 납품업자에 불과하지만, 너무 막말하시는 거 아니에요, 회장님?
01:00:33내가 한 말이 아니라, 주류업계에 돌아다니는 얘기를 전해드리는 것 뿐이에요.
01:00:39도대체 어떤 인간이 그딴 소리를 하고 다니는 건데요?
01:00:41더러운 걸레를 입에 밀고 그딴 소리 짓거리는 인간 대체 누구냐고요?
01:00:45내가 그 입을 락스로 확 헹궈버리려니까!
01:00:49그걸 왜 나한테 묻습니까?
01:00:50회장님이 들으셨다면서요? 어디서 들었는지 출처를 말씀하시라고요!
01:00:55그렇게 발끈할 거 없어요. 어제도 내 눈으로 직접 봤으니까.
01:01:03뭘 보셨는데요?
01:01:08됐습니다. 입에 담기조차 불쾌합니다.
01:01:13하던 말씀 마저 끝내고 가셔야죠. 도대체 뭘 보셨는데요?
01:01:22뭘 보셨냐고요?
01:01:23남자랑 호텔 객실에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01:01:33엘리베이터에서 내 두 눈으로 직접 봤으니까 발뺌할 생각하지 말아요.
01:01:38막걸리 납품하는 호텔에서 환한 대낮에 분별 없이 그러고 싶어요?
01:01:44이게 오랜만이야. 엄청 보고 싶었어.
01:01:51밀린 얘기도 하고 오랜만에 횟포도 풀어보자고.
01:01:57난 또 뭐라고...
01:01:58그 사람은요?
01:02:08그분은요, 회장님?
01:02:17뭐 하는 겁니까?
01:02:19그 사람은...
01:02:21이봐요, 마 대표.
01:02:26그 사람은...
01:02:28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01:02:48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01:02:51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01:02:54정말 그런 말이 올까요?
01:02:57정말 그런 말이 올까요?
01:02:58정말 그런 말이 올까요?
01:02:59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01:03:01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01:03:03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01:03:04너무 오신 그 시절 나의 지난 말이 그리워요.
01:03:09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네요.
01:03:16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네요.
01:03:26기분이 엄청 좋아 보이네.
01:03:27엄청 얄밉고 미운 사람이 있었는데
01:03:30오늘 좀 소심한 복수를 했거든요.
01:03:32네, 탐정님.
01:03:33뭐 좀 알아내셨어요?
01:03:35김 원장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01:03:37철저하게 두 얼굴을 가진 여자가
01:03:39미소 누나랑 결혼했으면
01:03:41천수 형 저 모양 저 꼴은 안 됐을 텐데
01:03:44천수 형, 이상한 마음 먹고 그러는 건 아니겠죠?
01:03:47형수 형한테 뭐...
01:03:48내 얘기 들은 거 있어요?
01:03:50아니요.
01:03:51그냥 호텔에 막걸리를 납부한다는 말씀만 들었습니다.
01:03:53굿 뉴스가 있어요.
01:03:55잘 됐네요.
01:03:56잘 됐네요.
01:03:57그게 다입니까?
01:03:59다 알까요?
01:04:01언제쯤 세상을...
01:04:02다 알까요?
01:04:03언제쯤 세상을...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