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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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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이렇게 왔어요.
00:00:16이러고 있을 줄 알았어.
00:00:19언제 호텔에 여깄던 거야?
00:00:21형수님 별 면목이 없다.
00:00:25영주 엄마가 호텔까지 찾아와서 그 난리를 부릴줄 상상도 못 했어.
00:00:30아이, 난 그것도 모르고 선아 씨 만나달라고 귀찮게 했네.
00:00:34선아 씨는 누군데?
00:00:36어? 어.
00:00:38나중에 말해줄게.
00:00:44안 들어오고 뭐해요?
00:00:47아니, 연락도 없이 단체로 웬일들이에요?
00:01:00무슨 일 있어요?
00:01:02뭐,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고요.
00:01:04형수님한테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어요.
00:01:08어, 몸살 기운이 있어서 약 먹고 누웠는데
00:01:12잠들지 않았나 모르겠네.
00:01:13들어가 봐요, 딸.
00:01:15네.
00:01:17형수님, 저희 왔습니다.
00:01:30도련님들.
00:01:34왜 주무시는데 깨웠나 봐요.
00:01:36어, 아니에요. 그냥 잠깐 누워있었어요.
00:01:43형수님.
00:01:47죄송합니다.
00:01:55면목 없습니다, 형수님.
00:02:00아, 왜 그래요, 도련님.
00:02:04편하게 앉아서 얘기해요, 어?
00:02:07앉아요, 아들.
00:02:09앉아요.
00:02:18애 엄마한테 들었어요.
00:02:22오늘 많이 놀라고 속상하셨죠?
00:02:23죄송합니다.
00:02:24그렇게까지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제가 못나서 그래요.
00:02:29다 제 잘못입니다.
00:02:31아깐 황당하고 하도 났었는데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이해도 돼요.
00:02:41술도 가는 할아버님 때부터 대대로 이어 온 가업인데 결과적으로 피 한 방울 안 섞인 제가 이어받게 됐으니 그동안의 사정을 잘 모르는 입장에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00:02:58당신 상황을 설명해도 두려를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00:03:03야, 작은 형수.
00:03:04미국 가기 전부터 시댁 자체 아예 관심도 없었어.
00:03:08그냥 장례식에는 코빼기도 안 비치고.
00:03:11그런 주제에 이제 와서 술독어를 탐낸다고?
00:03:14참, 어이가 없어서.
00:03:16내가 작은 형 봐서 그동안 아무 말도 안 한 거지.
00:03:19야, 작은 형수.
00:03:20까놓고 말해서 한가족으로도 볼 수 없는 거 아니냐?
00:03:30위자료 챙기려고 그런 거 같아요.
00:03:33위자료?
00:03:34위자료요?
00:03:37이혼하제요.
00:03:40아니, 작은 형수 진짜 미친 거 아니야?
00:03:42형!
00:03:44그동안 돈 때문에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00:03:51식당에서 홀서빙 알바를 했더라고요.
00:03:54제 딴에 최선을 다했는데 그래도 많이 부족했겠죠.
00:03:58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하고.
00:04:00그래서 억지를 부리는 것 같아요.
00:04:05제가 집사람 만나서 다시 한번 대화를 나눠볼게요.
00:04:08지금 좀 경황돼 있어서 막 나가는 거지 그렇게 막 막혀 있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00:04:13좀 가라앉으면 대화가 통할 겁니다.
00:04:19제가 어떻게 도움 될까요?
00:04:21지금 당장 술독화를 팔 수는 없고
00:04:24다달이 영주 교육비랑 생활비를 제가 보태면.
00:04:27아니, 아니요. 제 맞대서 그게.
00:04:30이게 무슨 개뼉당 같은 소리야!
00:04:33엄마.
00:04:35다 넘어가게 된 술독화를 맡아줬으면 백 번 자리마다도 모자랄 판에.
00:04:39이젠 시동생 딸 교육비랑 생활비까지 대주겠다고?
00:04:43야!
00:04:44마강수.
00:04:45너 제정신이야?
00:04:47그런 거 아니야, 엄마.
00:04:49아니, 이게 뭐 아냐!
00:04:52내 딸 등에 빨대를 꽂아도 유분수지.
00:04:55해도 해도 너무하다 생각 안 들어요?
00:04:57결혼한 지 열흘 만에 과부 소리 듣는 것도 억울했어.
00:05:02팔짝 뛰다가 돌아가시겠는데.
00:05:04시동생 부인이랑 딸까지 책임지다니까.
00:05:06이게 이게!
00:05:09멀쩡한 정신 가진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냐고요.
00:05:13형수님께서 걱정돼서 하신 말씀인데요.
00:05:16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00:05:18약속드립니다. 절대 그럴 일 없습니다, 사돈어른.
00:05:20알아요, 강아다 딸이!
00:05:21어쩌다 오씨 집안의 호구가 됐는지.
00:05:27생각할수록 원통하고 불을 해서 내가 이게 아냐!
00:05:33왜 그래, 엄마.
00:05:34그만해 줘.
00:05:35뭘 이만해!
00:05:37지금까지 꾹꾹 참다가 이제야 한마디 하는데
00:05:39뭘 그만하라는 거야!
00:05:42속에 있는 얘기 딱 꺼낸다 오려면
00:05:44석 달 요리를 하고도 모자라, 이 기지배야!
00:05:48나가, 나가 시간 가지 마.
00:05:50나!
00:05:52내 딸!
00:05:55오씨 집안의 호구 아닙니다.
00:05:58더 이상 밴드 꽂지 말아요!
00:06:11아휴, 호구라니.
00:06:14사돈어른 악마를 너무 심하게 하시네.
00:06:17사돈어른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하실만 하지.
00:06:22미안하다.
00:06:26다 내 탓이다.
00:06:27그게 왜 형 탓이에요.
00:06:30괜한 자책하지 마세요.
00:06:35나 이 기지배!
00:06:36내가 엄마 땜에 미쳐 진짜.
00:06:38뭐야, 기지배야?
00:06:40도련님도 아무 잘못 없어.
00:06:42내가 걱정돼서 한 말이라고.
00:06:45나쁜 년.
00:06:47피 한 방울 안 섞인 도련님들 걱정은 땅이 꺼지게 하면서.
00:06:50어떻게 하나밖에 없는 엄마 생각은 코멀 만큼도 안 해?
00:06:55알았어, 알았어.
00:06:56돈 벌면 엄마 투자금부터 제일 먼저 갚을게.
00:06:59됐지?
00:07:00네 눈엔 투자금 못 받아서 이러는 걸로 보여?
00:07:03내가 돈 때문에 이러는 걸로 보이냐고.
00:07:04갑자기 나 머리 아파 죽겠는데 엄마까지 왜 이래 진짜?
00:07:10알았어, 기지배야.
00:07:11네 시동생들하고 잘 먹고 잘 살아.
00:07:15엄마!
00:07:16엄마라고 부르지도 마, 이 기지배야.
00:07:18개구리를 노리는 녀석.
00:07:35바로 유혈모기입니다.
00:07:38무늬가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꼭뱀이라고 불리죠.
00:07:43살아남으려는 개구리와 잡아먹으려는 뱀.
00:07:47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00:07:53이번에는 유혈모기가 한 발 늦었습니다.
00:07:58다시 사냥감을 노려봅니다.
00:08:01소리 없이 다가가 개구리 다리를 물었습니다.
00:08:13박왕숙 그 여자는 꽃뱀이에요.
00:08:17돌 가득 도는 꽃뱀.
00:08:21꽃뱀.
00:08:22꽃뱀.
00:08:23꽃뱀.
00:08:24꽃뱀.
00:08:25꽃뱀.
00:08:26꽃뱀.
00:08:28어우.
00:08:29꽃뱀.
00:08:30꽃뱀.
00:08:31꽃뱀.
00:08:32꽃뱀.
00:08:33꽃뱀.
00:08:35꽃뱀.
00:08:36꽃뱀.
00:08:37꽃뱀.
00:08:38꽃뱀.
00:08:39꽃뱀.
00:08:40꽃뱀.
00:08:41꽃뱀.
00:08:42꽃뱀.
00:08:43꽃뱀.
00:08:44꽃뱀.
00:08:45꽃뱀.
00:08:46꽃뱀.
00:08:47꽃뱀.
00:08:49꽃뱀.
00:08:50꽃뱀.
00:08:51꽃뱀.
00:08:52왜 그렇게 입이 가벼워?
00:08:54아, 아빠도 참.
00:08:56교수님, 나쁘게만 보지 말고 좋게 좀 생각해 주세요, 네?
00:09:01분명히 말하는데
00:09:03난 재혼 따위는 관심이 없어.
00:09:05그러니까 괜한 기대하지 마.
00:09:10먹느냐, 먹히느냐.
00:09:12혹독한 야생의 승자는
00:09:14뱀이네.
00:09:16유혈모기.
00:09:18꽃뱀이야.
00:09:20무시무시한 녀석이지.
00:09:22이 꽃뱀을 마주친다면 피하십시오.
00:09:30꿈째 회사 나와서 난 못 보겠다.
00:09:33슬슬 잘 준비할게.
00:09:35네, 안녕히 주무세요.
00:09:36그래, 봄이라도 잘 자.
00:09:50꽃뱀.
00:09:52이거 뭐야, 이거.
00:09:53꽃뱀.
00:09:54아, 깜짝이야.
00:10:02하루 종일 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으니 그냥
00:10:06이게 다 마광숙 그 여자 때문이잖아.
00:10:11여러 가지로 죄송합니다, 양수님.
00:10:23몰아트릴 말씀이 없습니다.
00:10:25우리가 남이에요?
00:10:27그런 말을 왜 해요.
00:10:29여기서는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어려운 일 당하면 도움 청할 사람 많지만 외국에서는 도와줄 사람도 없고 돈 떨어지면 꽝 되는 거잖아요.
00:10:42경제적으로 다급해지면 공황 상태가 올 것 같기도 해요.
00:10:47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
00:10:50만나자마자 삥뜯는 거 완전 하극상이죠.
00:10:53아이, 말 좀 가려서 해.
00:10:55야, 내가 뭐 틀린 말이냐?
00:10:56이게 삥뜯는 거지 뭐야, 그럼?
00:10:57아이, 형.
00:10:59넌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지적질이냐?
00:11:01이것도 일종의 하극상이야, 인마.
00:11:11동서 만나서 얘기 잘 나누세요.
00:11:15나중에 후회 올게요.
00:11:17알았죠?
00:11:19예, 알겠습니다.
00:11:21근데 사돈어른께서 화가 많이 나신 것 같던데.
00:11:26괜찮아요.
00:11:28제가 나중에 잘 풀어드리면 돼요.
00:11:30형수, 쉬시게 퇴장하시죠.
00:11:34나오지 마세요, 형수님.
00:11:36주세요.
00:11:37조심히 가요.
00:11:39형들 배웅해주고 올게요.
00:11:42아니, 핸드폰도 두고.
00:11:44도대체 어딜 간 거야?
00:11:45아니, 핸드폰도 두고.
00:11:47도대체 어딜 간 거야?
00:12:01김치랑 같이 드세요.
00:12:03야, 대충 먹고 갈 건데.
00:12:05고맙다.
00:12:06좀 전에 술도가에 전수 왔던데 봤나?
00:12:08어, 가족들 만나러 미국 간다고 했는데요?
00:12:09왜 돼?
00:12:10와이프가 왔다카이.
00:12:11아, 네.
00:12:12천수 같은 순둥이가 어떻게 그리 독한 여자를 만난지.
00:12:13볼수록 파이다.
00:12:14천수는 미순이 너랑 결혼해서 자른 건데.
00:12:15아, 네.
00:12:16천수 같은 순둥이가 어떻게 그리 독한 여자를 만난지.
00:12:18볼수록 파이다.
00:12:19천수는 미순이 너랑 결혼해서 자른 건데.
00:12:20아, 아저씨도 참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00:12:22어디서 내 성을 떠노?
00:12:23우리 어릴 때부터 같이 다녀와서.
00:12:25네, 그전에.
00:12:26צ둥이가.
00:12:27천둥이 유전한 사람한테.
00:12:28아, 근데?
00:12:29그전에.
00:12:30술도가에 천수 왔던데.
00:12:31반다?
00:12:32어?
00:12:33그전에.
00:12:34shell도가에 전수 왔던데.
00:12:35반다?
00:12:36어.
00:12:37가족들 만나러 미국 간다고 했는데요?
00:12:38어때?
00:12:39와이프가 왔다카이.
00:12:40아, 네.
00:12:41에.
00:12:42천수 같은 순둥이가 어떻게 그리 독한 여자를 만난지.
00:12:43볼수록 파이다.
00:12:44천수는 미순이 너랑 결혼해서 자른 건데.
00:12:46아, 네.
00:12:48둘이 어릴 때부터 같이 다니면서 연애하는 거 그냥 본 게 한두 번이 아닌데?
00:12:53아유, 연애는 무슨... 그런 거 아니에요, 아저씨.
00:13:01어서오세요.
00:13:06사장님 어머니가 어쩐 일이고?
00:13:09천수 형수의 친정 어머니.
00:13:14아, 네네.
00:13:18네, 4,200원입니다.
00:13:28네, 감사합니다.
00:13:34네, 감사합니다.
00:13:36네, 감사합니다.
00:13:40네, 감사합니다.
00:13:41지원장님, 지원장님.
00:14:11지원장님, 지원장님.
00:14:13문 좀 열어보세요.
00:14:14접니다.
00:14:18쌤!
00:14:30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세요, 쌤?
00:14:41이게 뭐예요?
00:14:43정식으로 프로포즈할게요.
00:14:46고웅스의 뮤즈가 되어주십시오.
00:14:50낮에 김원장한테 프로포즈했잖아요.
00:14:54아깐 살짝 맛이 갔었나 봅니다.
00:14:56집에 가서 궁금해 생각해보니까
00:14:58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는
00:15:00김원장이 아니라 미용실 원장님이었어요.
00:15:03어머, 쌤!
00:15:07그동안 진심을 외면해서 미안했습니다.
00:15:09정식으로 사과할게요.
00:15:11어머, 어머, 어머, 어머.
00:15:13이거 꿈 아니죠?
00:15:16꿈이 느껴면 안 되는데.
00:15:19꿈 아닙니다.
00:15:21리얼.
00:15:22실제 상황입니다.
00:15:24아!
00:15:25아!
00:15:26아!
00:15:27아!
00:15:28아!
00:15:29아!
00:15:30맞네.
00:15:31꿈 아니네.
00:15:32받아줄래요?
00:15:33당근 받아야죠.
00:15:34고마워요.
00:15:35내가 고맙죠.
00:15:37고마워요, 쌤.
00:15:38고마워요.
00:15:39고마워요.
00:15:41그동안 많이 속상했죠?
00:15:43미안해요.
00:15:44고마워요.
00:15:51내가 고맙죠.
00:15:54고마워요 쌤.
00:15:57고마워요.
00:16:01그동안 많이 속상했죠?
00:16:03미안해요.
00:16:05아니에요.
00:16:07이제라도 쌤이 정신을 차려서
00:16:09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00:16:12지 원장님처럼 사랑스럽고 진실된 여자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00:16:17김 원장같이 가면 쓴 여자를 왜 좋아했는지
00:16:20맛이 가도 한참 갔었나 봅니다 제가.
00:16:24쌤 잘못이 아니에요.
00:16:27김 원장 그 사악한 여자가
00:16:29쌤의 눈가길을 막았으니까요.
00:16:36역시 지 원장님은 이해심이 많군요.
00:16:38내가 늘 꿈꾸던 여자예요.
00:16:42내가 늘 꿈꾸던 여자예요.
00:16:43내가 늘 꿈꾸던 여자예요.
00:16:46너는 여자야.
00:16:48내가 죽을 때입니다.
00:16:51그 사악한 여자가
00:16:53사람과 deu고
00:16:54이제 공급하고
00:16:56나는 여자야.
00:16:57내가 우동한거라고
00:16:58나는 여자친구가
00:17:00나는 여자친구가
00:17:00나는 여자친구가
00:17:01나는 여자친구가
00:17:02나는 여자친구가
00:17:03나는 여자친구가
00:17:05나는 여자가
00:17:06나는 남자친구가
00:17:07여자가
00:17:08나는 여자친구가
00:17:09가 überall
00:17:10아, 쌤. 쌤.
00:17:32꿈이었나 보네.
00:17:35기왕 꿀꾸면 오랫동안 꾸지.
00:17:41넌을 일찍 깨부렸네.
00:17:59아빠 장 본 거 정리하고 올 테니까 고 자고 있어. 알았지?
00:18:04마트에서 3 플러스 원 행사를 하길래 샀어요.
00:18:08보너스로 받은 한 개는 교수님께 선물할게요.
00:18:12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00:18:16마트에서 3 플러스 원 행사를 하길래 샀어요.
00:18:20보너스로 받은 한 개는 교수님께 선물할게요.
00:18:24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00:18:28잘 자리에 웬 맥주?
00:18:32잘 자리에 웬 맥주?
00:18:38갈증 나서.
00:18:40근데 엄마.
00:18:42이 여자 말이야.
00:18:44정말 돈 때문에 대형그룹 회장이랑 결혼하는 걸까?
00:18:48돈 아니면 스물다섯이나 어린 여자가 뭐하러 죽늙은 이랑 결혼해.
00:18:52잘 자리에 웬 맥주?
00:18:54잘 자리에 웬 맥주?
00:18:56갈증 나서.
00:18:58근데 엄마.
00:19:00이 여자 말이야.
00:19:02정말 돈 때문에 대형그룹 회장이랑 결혼하는 걸까?
00:19:06돈 아니면 스물다섯이나 어린 여자가 뭐하러 죽늙은 이랑 결혼을 해.
00:19:10뻔할 뻔짜지.
00:19:12근데 아는 여자야?
00:19:16아는 여자야?
00:19:18응?
00:19:19아까부터 물어보고 또 물어보는 게 아는 여자인가 싶어서.
00:19:25아, 내가 이 여자를 어떻게 알아?
00:19:28그냥 좀 충격적이어서 그러지.
00:19:32어? 결이 오빠네?
00:19:35암튼 정확해.
00:19:37일숫도장 찍듯이 늘 똑같은 시간에, 응?
00:19:41얼른 받아.
00:19:43네, 오빠.
00:19:47이번 주 토요일에 서울 올라가려고.
00:19:49특별한 일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00:19:52세리노 보고 싶어서 그렇지.
00:19:56아버님, 어머님께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뭐 겸사겸사?
00:20:01네, 엄마께 말씀드릴게요.
00:20:04그럼 토요일에 봐요, 오빠.
00:20:07결이가 우리 집 온대?
00:20:09응.
00:20:10엄마, 아빠한테 인사드리고 싶대.
00:20:12어머.
00:20:13본격적으로 사위 노릇을 하려나 보네.
00:20:16아, 좋아.
00:20:17응.
00:20:18여보.
00:20:19여보, 여보, 여보, 여보.
00:20:22호떡집에 불났어.
00:20:23왜 난리야?
00:20:24응.
00:20:25여보, 여보, 여보, 여보.
00:20:26호떡집에 불났어.
00:20:27왜 난리야?
00:20:28결이가 이번 주 토요일에 우리 집에 오겠대.
00:20:32결이가?
00:20:33이제부터 사위 노릇하겠다 뭐 이런 거 아니겠어?
00:20:37참.
00:20:38애는 착한데 방력이 없나 걱정했더니만.
00:20:39응?
00:20:40그것도 아니구만.
00:20:41카드 줘요.
00:20:42카드 줬잖아.
00:20:4350만 원 한도 걸린 카드 말고 블랙카드 좀 달라고요.
00:20:45자, 자, 봉착 두드려.
00:20:46사위는 백년 손님이라는데.
00:20:47커튼이랑 식당하고.
00:20:48식탁보도 새로 갈고 식기도 명품으로 바꿔야 하고 또 장도 가야 하고.
00:20:51아니, 야.
00:20:52예.
00:20:53형.
00:20:54그날 부터 사위 노릇하겠다 뭐 이런 거 아니겠어?
00:20:56참.
00:20:57애는 착한데 방력이 없나 걱정했더니만.
00:20:58응?
00:20:59그것도 아니구만.
00:21:01카드 줘요.
00:21:02카드 줬잖아.
00:21:0350만 원 한도 걸린 카드 말고 블랙카드 좀 달라고요.
00:21:08자, 자, 봉착 두드려.
00:21:10사위는 백년 손님이라는데 커튼이랑 식탁보도 새로 갈고 식기도 명품으로 바꿔야 하고 또 장도 봐야 하고.
00:21:17아, 유난 떨고 없어.
00:21:19우리 먹는 거 같이 먹고 우리 사는 거 그대로 보여주면 돼.
00:21:23걔네 집이랑 비슷하게 흉내는 내야 할 거 아니에요.
00:21:27돈 몇 푼 아끼려다가 결혼식도 하기 전에
00:21:29우리 셀이 약점 잡혀서 좋을 게 뭐 있어요.
00:21:34돈 못 써서 죽은 귀신이 씌였나?
00:21:37허구한 날 어디다 돈 쓸까? 국리밖에 없지.
00:21:44감사합니다, 회장님.
00:21:47그래, 술도가 탐나서 명 짧은 남편 골라 결혼했고
00:22:02물러빠진 시동생들 구워삶아서 술도가 차지했다.
00:22:05됐니 이제?
00:22:07꽃뱀이 뭐 별건가요?
00:22:17의도적으로 돈 있는 남자한테 접근해서 결혼했다가
00:22:20남편 죽고 재산 몽땅 다 가르쳐 쓰면
00:22:23그게 꽃뱀이 돼.
00:22:25시동생들 구워삶아서
00:22:27아휴...
00:22:28아휴...
00:22:31아휴...
00:22:35아휴... 고참 되게 신경 쓰이네.
00:22:38아휴...
00:22:40아휴...
00:22:41아...
00:23:01갈게.
00:23:03조심히 가세요 아저씨.
00:23:04그래.
00:23:05아이고 저 바로 전사 입 있다 저거.
00:23:09입 돌아가겠네 그냥 놔둘 수도 없고.
00:23:11가보자.
00:23:12네.
00:23:18정신 좀 차려 보이소.
00:23:20정신.
00:23:21업무이.
00:23:22집에 가야지.
00:23:24네?
00:23:25나 집에 안 가.
00:23:28광식이 그냥 꼬비기 싫어서 안 갈 거야.
00:23:32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23:38안녕하세요.
00:23:40안 되겠다.
00:23:41끊고 가야지.
00:23:42괜찮으시겠어요?
00:23:43네.
00:23:46조심하세요.
00:23:47조심하세요.
00:23:52뭔가 이렇게 가벼워.
00:23:54이슬만 묶고 살았네.
00:23:55같이 가드릴까요?
00:23:57괜찮다.
00:23:58조심히 가세요.
00:24:02네.
00:24:13네, 공 전장님.
00:24:17엄마가요?
00:24:19나 집에 안 갈 거야
00:24:22내려둬 얼른
00:24:26아유, 누가 보면 뭐 보쌈이라도 해가는 줄 알겠네
00:24:30좀 조용히 합시다, 뭐이
00:24:35나 골든 캐슬로 갈 거야
00:24:39나 골든 캐슬로 뜨는 우주 뽕뽕아
00:24:44엄마, 어디서 이렇게 술을 드신 거예요?
00:24:53편의점에서 소주랑 맥주랑 짬뽕 해가지고 섞어드셨다 아입니까?
00:24:57내가 진짜 무거운데 내려놓으세요
00:24:59이게 편해요, 그냥 가있어
00:25:01엄마, 엄마 정신 좀 차려봐
00:25:03누구같이, 어부야!
00:25:05왜 너 같은 딸 둘 중 없어
00:25:07아줌마, 내가 왜 이리 키지매!
00:25:11아휴, 아휴, 내가 미쳐 진짜
00:25:15제가 어딜게요?
00:25:16고마워, 됐다, 버티 가자
00:25:19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달려
00:25:30엄마, 달려라 달려
00:25:31아휴, 엄마, 엄마, 엄마
00:25:33아휴, 뭘 달려 진짜
00:25:35아휴, 공교사
00:25:37우린 가볼게요
00:25:41아휴, 아휴, 아휴, 진짜
00:25:49아휴, 왜 섭섭해라
00:25:53내 마음도 모르고
00:25:55굴든 캐슬로 갈 거야
00:26:12내 cyt이 날 거야
00:26:14왜...
00:26:17아휴, 야...
00:26:18아휴...
00:26:20술또가를 맡은 게
00:26:48잘한 걸까, 장수 씨?
00:26:53난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00:26:56여기까지 왔는데
00:26:58다른 사람들한테도
00:27:05최선이었을까?
00:27:18요즘 속 입맛이 없으신 것 같아서
00:27:32회장님이 좋아하시는 전복죽 끓였어요
00:27:35아, 전복죽 좋죠
00:27:37근데 요즘엔 막걸리 안 드시나 봐요?
00:27:42예?
00:27:43냉장고에 막걸리가 그대로 있어서요
00:27:46아, 당분간 안 먹을 생각입니다
00:27:50안녕히 주무셨어요
00:27:52어서와
00:27:53이번 주 토요일에 오빠 온대요
00:28:00아, 얘기 들었어
00:28:02오빠 다음엔 네 차례야
00:28:05네?
00:28:08오빠가 아무 말 안 해?
00:28:09무슨 말이야?
00:28:11셀이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러 올라오는 거야
00:28:15제대하면 셀이랑 결혼하고 싶대
00:28:18정말요?
00:28:20둘 사이 몰랐어?
00:28:22어, 오빠가 관심 있어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00:28:26결혼까지 생각하는 줄은 몰랐어요
00:28:28잘됐다
00:28:31김자연 교수님, 정말 맘에 안 드세요?
00:28:37아휴, 또 그 소리
00:28:39오빠 결혼하기 전에 아빠가 먼저
00:28:41내 인생에
00:28:43여자는 네 엄마로 충분해
00:28:47지금껏 관심이 가거나 신경이 쓰이는 여자
00:28:50단 한 명도 없었어
00:28:53굿모닝
00:28:59꿀물 드셔, 엄마?
00:29:07꿀물 말고 양잿물 가져와
00:29:09완셔타고 탁 죽어버리게
00:29:11아침부터 살벌하게 왜 그래?
00:29:16몰라서 물어?
00:29:17시동생들한테 빨대 꽂혀
00:29:19단물 쪽쪽 빨아먹히는 네 꼴이 하도 안심해서
00:29:21더는 못 봐주겠어서 그런다
00:29:23막내 시동생 들어
00:29:25억지 소리 좀 그만해
00:29:27지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00:29:31허구헌 날 시동생들 맡기고 돌지
00:29:33엄마 속상한 거 아는데
00:29:35날 믿고 조금만 지켜봐줘
00:29:39허구헌 날 그 놈의 살이
00:29:41어우 속 터져
00:29:43아무리 속상해도 그렇지
00:29:47무슨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어
00:29:50공장장님한테 어패스 집에 온 거는 기억나?
00:29:59빡빡이 거 갖고 왔어?
00:30:01기억 안 나?
00:30:15안녕하세요, 교수님
00:30:17어, 좋은 아침
00:30:18커피 한잔 할래?
00:30:20좋죠
00:30:27감사합니다
00:30:29아, 어제는 고마웠어
00:30:32덕분에 마트 가는 시간 세이브해서 저녁 시간이 좀 여유로웠어
00:30:36아, 맥주도 잘 마셨고
00:30:39지금 저 칭찬해 주시는 거예요, 교수님?
00:30:42칭찬이 아니라 고맙다고 인사하는 거지
00:30:45어쨌든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00:30:49아, 부탁 하나만 더 해도 될까?
00:30:51얼마든지요
00:30:52잠깐만
00:30:53도서관에 가서 여기 있는 목록 좀 받아다줄래?
00:30:59
00:30:59지난주에 대출 요청했는데 내가 바로 강의 들어가야 돼서
00:31:02네, 알겠습니다
00:31:03고마워
00:31:04다녀오세요
00:31:08
00:31:09안 들어가시고 여기서 뭐 하세요?
00:31:39쌤, 기다리고 있었어요
00:31:41왜요?
00:31:43저한테 뭐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세요?
00:31:45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김 원장한테 공개 프로포즈 하신 거예요?
00:31:52미용실 원장님 보라고 일부러 그런 겁니다
00:31:55네?
00:31:57반지도 맞추고 근사한 레스토랑 빌려서 프로포즈 하려다가
00:32:01하루라도 빨리 미용실 원장님이 냉수 먹고 속 차리셔야 할 것 같아서
00:32:05급발진했습니다
00:32:07왜요?
00:32:09내가 그렇게 싫어요?
00:32:15약본을 말해야 합니까
00:32:16미용실 원장님은 제 이상형이 아니에요
00:32:19아담하고 순하고 착하고 교양 있고
00:32:24대화 잘 통하는 여자가 제 이상형이라고요
00:32:28미안하지만 미용실 원장님은 제 취향하고 완전 반대예요
00:32:31그건 다 김 원장이 꾸며낸 이미지예요
00:32:34그걸 왜 몰라요?
00:32:36또 또 또 그 소리
00:32:37난 분명 내 의사 다 밝혔으니까 더 이상 질적되지 마세요
00:32:41여기서 더하면 스토킹이에요
00:32:43스토킹이요?
00:32:48너무 막말하는 거 아니에요 쌤?
00:32:50그러니까 우리 서로 좋은 말만 하면서 지냅시다
00:32:52지 원장님이 엉뚱한 소리만 하지 않으면
00:32:55우린 강사와 수강생 사이로 얼마든지 해피하게 지낼 수 있다고요
00:32:59마지막으로 부탁할게요
00:33:03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00:33:06프로포즈 취소해요
00:33:08똑바로 들으세요
00:33:09만에 하나 김 원장님이랑 제가 잘 안돼도
00:33:11미용실 원장님이랑 잘해보고 싶은 생각
00:33:13무권만큼도 없어요
00:33:15그러니까 이제 그만해요
00:33:17여기서 더하면 나 진짜 돌아버려요
00:33:21인정사정 안돋아줘요
00:33:28나무 멍청이 했다니까
00:33:33야!
00:33:37뭐하여 겁니까!
00:33:42아이 저거 저거
00:33:44완전 노라이네 진짜
00:33:51와 완전 맑은 술이 됐네
00:34:03이게 시제품이라 용수를 썼지만
00:34:06앞으로 대량 생산을 하면 필터프레스 여가기를 사용해야 됩니다
00:34:11막걸리가 약지로 변하다니
00:34:15막걸리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네요
00:34:18막걸리로 만들 수 있는 게 맛입니다
00:34:20약주도 만들고 식초도 만들고 빵도 만들고
00:34:24요즘은 화장품도 만든다니까
00:34:27우리도 성공해서 빵도 만들고 화장품도 만들고
00:34:32싹 다 만들자고요
00:34:34아 그러면 대기업이죠
00:34:35신제품 배달 왔습니다
00:34:3917도니까 살짝 맛만 보세요
00:34:50공장장님은 알코올이 너무 두드러질까 봐 걱정하셨는데
00:34:54괜찮죠?
00:34:56기분 좋게 훅 들어오면서도 불을 지르는 매력이 있어
00:35:02살짝 느껴지는 이 쓴맛의 터치 때문에 술맛이 완전 깔끔하네
00:35:07정확한 분석이 있습니다
00:35:10이 정도면 LX호텔에서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아요
00:35:13아무요
00:35:14그럼 지금 가져가 볼까요?
00:35:16쿨!
00:35:16쿨!
00:35:17김 군아 이거 좀 차갑게 좀 포장해줘
00:35:19네 사장님
00:35:20
00:35:21새로 찾아낸 광천수물과 새로 접촉한 공장의 누룩으로 제품을 만들어봤습니다
00:35:35맛은 뭐 그렇다 치고 이거 제조 단가가 어떻게 돼?
00:35:59앞으로 비용을 절감한다고 해도 최소 3배?
00:36:033배?
00:36:04아니 이거 이거 가격도 제대로 못 붙이고 팔면 팔수록 손해하냐?
00:36:10예 뭐 그렇기는 합니다
00:36:13와 독수리 숫도가 그 옆에 있는 그 가격을 어떻게 유지하는 거야?
00:36:18예금 죽은 오장수 대표가 수원지 확보하고 유기농 쌀 농가들이랑 협력해가지고
00:36:25긴 세월 엄청 많은 투자를 했더라고요
00:36:28물론 누룩은 직접 빚고요
00:36:31처음엔 과도한 투자라고 어깨에서 다들 비웃었는데 이제 죽은 오 대표의 뚝심이 결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00:36:40야 서준모 지금 이 상황에 경쟁사 칭찬이 나 이따야 지금
00:36:46어? 야 안나야 야 진짜 너 너 너 너 옥상으로 따라와 내가 오늘 너 네 정체를 밝혀야겠어
00:36:53너 스파이야 어? 이 자식이 독수리에 사버렸어 어?
00:36:56엑스맨이야 어? 나오라고 자식아 인마!
00:37:00자 이렇게 하자고
00:37:03일단 시제품 품질은 만족스럽긴 한데 어?
00:37:05이렇게 돈을 때려박이면 어? 계속 마이너스만 되니까
00:37:08일단... 자 이씨...
00:37:13일단 쌀은 유기농을 써서 어?
00:37:15유기농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대대적으로 홍보 때리고
00:37:19물은? 물은 기존 정수 공정을 조정해서 최대한 안반수 물 맛에 가깝게 접근해가 어? 응? 할 수 있지? 할 수 있지? 응?
00:37:27예 노력힘
00:37:27아이 아이 할 수 있습니다
00:37:29이야 수고하셨습니다
00:37:49안녕哇
00:38:03감사합니다
00:38:06ucher
00:38:14감사합니다
00:38:15
00:38:16한글자막 by 한효정
00:38:46한글자막 by 한효정
00:39:16한글자막 by 한효정
00:39:18한글자막 by 한효정
00:39:20
00:39:22이게 뭐야?
00:39:24저번에 제 휴대폰으로 한의사전 몇장 찍었거든요
00:39:26도서관에서 자료 복사하는데
00:39:28포토프린터가 있길래 뽑아왔어요
00:39:30왜?
00:39:50
00:39:52내 얼굴 묻었어?
00:39:54아니요
00:39:56아빠 미소를 지으셔서요
00:39:58
00:40:00내가 그랬나?
00:40:02세리야
00:40:04
00:40:06친구?
00:40:08
00:40:10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같이 다니는 제 베프예요
00:40:12얘기 나눠
00:40:14나 먼저 갈게
00:40:16
00:40:18
00:40:20가세요 교수님
00:40:21고마워
00:40:22고마워
00:40:30누구야?
00:40:31지도교수님
00:40:36젊으신데?
00:40:38고마워
00:40:40스펙은 완전 빵빵해
00:40:42대학 재학 중에 행실 수석하고
00:40:44스탬포대 사귀모치고 우리학교로 오신거야
00:40:46완전 대박이지
00:40:48응 완전
00:40:50근데 너
00:40:52나한테 아무 말도 안 했어?
00:40:54뭐가?
00:40:56우리 오빠가
00:40:57제대하면
00:40:58정식으로 프로포즈 한다고 했다면서
00:41:00어?
00:41:02
00:41:03뭐 그거야
00:41:04그때 가봐야지 뭐
00:41:06마음이 변할 수도 있는 거고
00:41:08
00:41:09또 어디 참
00:41:10우리 오빠가 마음 변할 사람이니?
00:41:14그렇긴 하지
00:41:18페스타 참석 인원은 확정됐나?
00:41:20아 예
00:41:21아 예
00:41:22아 북미 외교사절 및 유관 공공단체
00:41:25그리고 북미 언론사 서울지국 관계자들로
00:41:27서른 명쯤 될 것 같습니다
00:41:29자리 배치도 완성해서
00:41:30내 주에는 리허설 할 예정입니다
00:41:32특별한 사정 없으면요
00:41:33같이 보는 걸로 하지?
00:41:34
00:41:35미리 말씀 올리겠습니다
00:41:37아 그리고
00:41:40이번 페스타엔
00:41:42독수리술도가만이 아니라
00:41:44다른 양조장한테도 기회를 줬으면 좋겠는데
00:41:47다른 양조장이라고 하시면
00:41:49매출 상위 업체들한테 똑같이 기회를 줘야
00:41:52나중에
00:41:53특혜니 뭐니
00:41:54뒷말이 없을 것 같아서
00:41:55아 예 그러면
00:41:57매출 5위 안에 드는 주류 업체들을 접촉해서
00:42:00시음용 프리미엄 제품을 보내달라고
00:42:02요청해 보겠습니다
00:42:03그렇게 해야지
00:42:05그렇게 해야지
00:42:06
00:42:09
00:42:19한 장 더 준비해 왔습니다
00:42:21어?
00:42:22어?
00:42:24
00:42:25고마워
00:42:26고마워
00:42:43여가가정을 통해 장광주를
00:42:4517도짜리 약주로 만들어 갔습니다
00:42:48장광주를 17도짜리 약주로 만들어 갔습니다
00:42:50
00:42:51이리와
00:42:52
00:42:53
00:42:57
00:42:59
00:43:01
00:43:04
00:43:05
00:43:06완성
00:43:07
00:43:09
00:43:10뭐야
00:43:11와 이거 향과 맛이 알코올의 화한 기운과 함께 훅 들어오는데 깔끔한 끝맛이 이어지네요
00:43:22이 녹수리 술은 들끓은 텁텁함이 없어서 좋다니까요
00:43:27신맛을 살려서 단맛을 감쌀 수 있도록 했거든요
00:43:30입 끝에 맑은 물의 기운이 오래 남을 수 있도록요
00:43:35그러게요 이게 식전주로도 괜찮고 마지막에 디저트랑 함께 해도 괜찮겠어요
00:43:40그럼 두 분은 합격이신거죠?
00:43:50감사합니다
00:43:52최종 확인은 회장님께서 해주실 거예요
00:43:56두 분께서 회장님께 잘 좀 말씀 부탁드려요
00:44:02
00:44:10여보세요?
00:44:27마광숙이에요
00:44:28잠깐 만나서 얘기 좀 하고 싶은데요
00:44:31알겠어요 그럼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00:44:36지금 출발하면 30분쯤 뒤면 도착할 수 있어요
00:44:41안 탑니까?
00:44:58아뇨 타요
00:45:01타요
00:45:18저기요 회장님
00:45:22어제 좀 많이 놀라셨죠?
00:45:24보기에 따라서 좀 오해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인 것 같아서
00:45:27오해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00:45:30마광숙 대표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00:45:36아휴
00:45:37오해하셨네
00:45:39
00:45:41한가하게 남의 일에 오해나 할 사람으로 보입니까 내가?
00:45:48그 어제 저랑 같이 있던 그 여자분 있잖아요
00:45:51그분은 그 제 아랫동서 되는 사람이에요
00:45:54사실은 저도 어제 처음 만났어요
00:45:56그동안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잠깐 다니러 나왔는데
00:46:00그동안 집안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모르니까
00:46:02술도가를 팔아서 자기 몫에 유산을 달라고
00:46:05막무가내로
00:46:06내가
00:46:08그 지루한 얘기를 왜 들어야 합니까?
00:46:10말했잖아요
00:46:12난 마 대표의 개인사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00:46:16그러니까 시시콜콜 설명할 필요 없어요
00:46:25어휴
00:46:32사람 얘기는 어디까지 들어오지도 않고
00:46:35팔아내냐?
00:46:44듣기 싫다는데 왜 자꾸 말을 시키는 거야? 귀찮게 해
00:47:02
00:47:04
00:47:06
00:47:11황 박사님
00:47:12어쩐 일이세요?
00:47:14소개팅 날짜 잡으려고 전화드렸습니다 공여사
00:47:18소개팅요?
00:47:19제자한테 따님 얘기를 했더니
00:47:21만나볼 의향이 있다네요
00:47:23
00:47:24정말요?
00:47:32어젠
00:47:35내가 좀 심했어요
00:47:39사과하고 싶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00:47:43그렇게 따지면
00:47:45나도 마찬가지죠
00:47:49이해해줘서 고마워요
00:47:53바로 용건만 말할게요
00:47:55상속 과정에서 술도가를 내 명의로 했지만
00:47:59난 도련님들도
00:48:01독수리 술도가의 공동 주인이라고 생각해요
00:48:04그래서
00:48:06수익이 생기면 나눌 거예요
00:48:09다만 지금은
00:48:12조금씩 빚을 갚아나가는 과정이고
00:48:15조금씩 술도가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중이라
00:48:18지금 당장은 뭘 내어주고 할 게 없어요
00:48:22그러니까
00:48:24파실하구요
00:48:25부동산 말로는
00:48:26워낙 규모가 있고 위치가 좋아서
00:48:29내놓으면 살 것은 얼마든지 있다던데
00:48:31수익금은
00:48:33매년 꼭 지급할 거예요
00:48:35지금 예상대로라면
00:48:375년쯤 뒤면
00:48:38웬만한 직장인보다는 나을 수 있어요
00:48:41그러니까
00:48:44이혼 생각은
00:48:46접어두는 게 어때요?
00:48:47자꾸들 오해하는 것 같은데
00:48:57이혼과 술도가 매각은 전혀 상관없는 다른 문제예요
00:49:02꽤 오래전부터 그 사람과 이혼할 생각 굳혔고
00:49:05우리 사이에 부부의 연혼이 끝났어요
00:49:08영주 대학 진학 문제로 좀 미뤄뒀던 것 뿐이고요
00:49:13천수 도련님
00:49:15따뜻하고 반듯한 사람이에요
00:49:18난 내 몫에 돈 얘기를 하고 싶지
00:49:21부부 문제 상담 받고 싶은 생각 없어요
00:49:24술도가를 판다는 게
00:49:27어떤 의미인지 알아요?
00:49:32돈보다 더 귀한 가치도 있다는 건
00:49:35생각해 본 적 없어요?
00:49:36충고하려 들지 말아요
00:49:41남편이랑 헤어지는 마당에
00:49:42그쪽한테 형님 대접할 생각 전혀 없으니까
00:49:45나이도 나랑 비슷할 것 같은데
00:50:06webpage기 maze
00:50:17오 미순아
00:50:18
00:50:20어제 공장장 아저씨 뵀는데
00:50:22너 술도가 다녀갔었다며
00:50:23미국 들어간 거 아니었어?
00:50:27내가 갈려고 했는데
00:50:29집사람이 들어왔어
00:50:31아 그랬구나
00:50:33에휴, 먼 길 안 가고 잘 됐네.
00:50:38비행기 값 굳었지 뭐.
00:50:42너 술 마시니?
00:50:44어, 조금.
00:50:46반주 삼아서.
00:50:47어, 왜 낮술을 해?
00:50:49뭐 속상한 일 있어?
00:50:50아니야.
00:50:53그냥 뭐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반주 삼아서 두어잡 마셨어.
00:50:59그만 일어나야지.
00:51:00술 마신다고 해결되는 거 하나도 없더라.
00:51:05내 속만 쓰리지.
00:51:07그만 마시고 어서 일어나.
00:51:10그래 네 말이 맞아.
00:51:12일어나야지.
00:51:18천수야.
00:51:20응, 왜?
00:51:24난 후회되는 게 있어.
00:51:29뭐가?
00:51:30생각해보면 난 늘
00:51:33쉽게 놓아버린 것 같아.
00:51:38가면 가나 보다.
00:51:40떨어지면 떨어지나 보다.
00:51:43아무것도 붙들지 않았던 것 같아.
00:51:48넌 나처럼 그러지 마.
00:51:51붙잡을 수 있을 때 붙잡고
00:51:52매달릴 수 있을 때 매달려.
00:51:55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00:51:56알았지?
00:51:58알았지?
00:52:02그래.
00:52:05알았어.
00:52:08네 말 잘 새길게.
00:52:09nan사님 mobility��.
00:52:10그래.
00:52:10multitasking.
00:52:23아니 다Fun dre.
00:52:23Problem.
00:52:24apart가 Minute.
00:52:24그래.
00:52:27그렇은 더 importantly,
00:52:27내가 타임으로 한길 명
00:52:28소개를 네 의지 anges制
00:52:28오시면 많이 하게 된 것 같아.
00:52:29끝!
00:52:30난 nosso 희망에
00:52:31ssä.
00:52:31driven arranged
00:52:32있 определяặt sized
00:52:33차 emerge.
00:52:33지향에
00:52:33나 사람 MS.
00:52:34안 돼.
00:53:04형수님이 저 만나고 뭐라셔요?
00:53:15예쁘고 싹싹하고 야무져 보인다고요
00:53:18엄청 마음에 드시나 봐요
00:53:20정말요?
00:53:21그럼요 정말이죠
00:53:23그날은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 돼가지고
00:53:29말실수로 한 것 같아서 내내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00:53:34에이 우리 형수님 스케일도 크고 확 통하신 분이에요
00:53:39조절한 일로 신경 안 쓰세요
00:53:41형수님을 많이 좋아하나 봐요?
00:53:45그럼요
00:53:45난 우리 김원장님이랑 우리 형수님이랑
00:53:48친자매처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00:53:51김원장님이 뭐예요?
00:53:54선화씨라고 불러야죠
00:53:55그런가?
00:53:59그럼 선화씨도 내 이름 불러요
00:54:01형수씨?
00:54:04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 그래요
00:54:10보면 어때요?
00:54:12우리 사귀는 걸로 커밍하고 됐잖아요
00:54:15아무리 그래도 부끄럽단 말이에요
00:54:19부끄러워하지 마요
00:54:21이제 손도 꼭 잡고 걸을 거니까
00:54:23손 빼면 이번에 입에다 할 거예요
00:54:26선화씨는 내가 만났던 여자 중에 가장 순수한 여자예요
00:54:34여태껏 솔로로 버틴 보람이 있어요
00:54:37선 안 시려워요?
00:54:40난 분명히 내 의사 다 밝혔으니까
00:54:46더 이상 질적되지 마세요
00:54:47여기서 더 하면 스토킹이에요
00:54:50김원장 이름
00:54:55잘 먹고 잘 살아요
00:55:00나도
00:55:04낸부당 화시키도 크고
00:55:09돈도 많고
00:55:13멋있는 남자 만나서
00:55:17낸부당 더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00:55:22박수� ludzie
00:55:23부끄러워
00:55:23emo
00:55:49아침에는 온갖 구박을 다하더니만 갑자기 왜 이래?
00:55:53엄마 이럴 땐 난 무섭더라.
00:55:55무서울 거 하나 없어.
00:55:57굿 뉴스가 있어서 전해주려고.
00:55:59굿 뉴스?
00:56:01소개팅 날짜 잡혔어.
00:56:02소개팅?
00:56:04엄마랑 약속했잖아.
00:56:06네 막내 시동생 집에 들이는 대신 소개팅 하겠다고.
00:56:11토요일 10시 파크 호텔 커피숍 오케이?
00:56:14시간 없어. 다음에 볼게.
00:56:16시사하게 하니까 두 말 할 거야?
00:56:18아니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술도가 이리 엄청 바쁘니까
00:56:22다음에 보겠다고.
00:56:24오케이.
00:56:25네 막내 시동생한테 전화해서 짐 싸라고 해야겠다.
00:56:29시사하게 이럴 거야 진짜.
00:56:36이번 주 토요일에는 황 박사님 제자
00:56:38다음 주 토요일에는 오 박사님 조카
00:56:40다 다음 주 토요일에는 이 박사님 막내 처럼
00:56:42셋 중에 하나만 걸려도 대박이야.
00:56:45스펙이 장난 아니야.
00:56:47뭐야 3주 내내 소개팅을 하라는 거야?
00:56:50그럼 어떡해.
00:56:52우리 딸이 마음에 들어서 다들 만나고 싶다는데.
00:56:55바빠 죽겠는데 어떻게 매주 소개팅을 해.
00:56:58너보다 바쁜 사람들도 소개팅해서
00:57:01결혼하고 애 낳고 잘만 사라.
00:57:03아우.
00:57:04몰라 몰라.
00:57:06이번 주로 싹 다 몰아.
00:57:07한 방에 해치울 테니까.
00:57:08뭐?
00:57:09분명히 말했어.
00:57:10이번 주 토요일 한 방에 끝낼 거야.
00:57:13안 그러면 소개팅 안 해.
00:57:24오전 10시에 파크 호텔에서 관광공사 주간
00:57:27K컬처 웨이브 선포식이 있습니다.
00:57:30장관님도 참석하신다고 회장님도 꼭 참석해 주십사.
00:57:34비서실을 통해서 요청이 있었습니다.
00:57:36행사는 2시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00:57:39그리고 부대 행사로 오후 2시부터 한국관광경영학회 주체 학술 세미나가 있습니다.
00:57:46회장님께서 특별 축사를 해 주시기로 되어 있습니다.
00:57:50아, 빡빡하구만.
00:57:52예, 그렇게 됐습니다.
00:57:54아, 자 그리고 일요일에 LX패션 VIP 초청 골프 레슨도 있습니다.
00:58:00뭐 시간 되면 참석해 볼게.
00:58:03예.
00:58:04차 대기 시킬까요?
00:58:06여유 있게 가는 게 나으니까 뭐 지금 출발하지.
00:58:09예, 준비하겠습니다.
00:58:20동생 �また 막 그런 풍소에서Once
00:58:30컴퇴 때 세월형에 mãe gross 민 drinks
00:58:33끝까지 발사용
00:58:36끝까지 사라인슨
00:58:39hebt dust
00:58:42
00:58:44카� cleaned
00:58:45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경험의 공간으로써 호텔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00:59:10호텔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
00:59:15이렇게 하겠습니까?
00:59:17안 돼, 안 돼?
00:59:19안 돼, 안 돼?
00:59:21안 돼, 안 돼.
00:59:22안 돼.
00:59:31왜?
00:59:38아니, 최이자가 여기 왜 온 거지?
00:59:45출연했습니다
00:59:58혹시 마광숙씨 되시죠?
01:00:02네 맞는데요
01:00:04아 예 저는 오늘 소개팅하기로 약속한
01:00:07황동국 박사님 제자 이철용이라고 합니다
01:00:11아 안녕하세요
01:00:19네 안녕하세요
01:00:20저 앉으시죠
01:00:24소개팅?
01:00:28뭐 드실까요?
01:00:29아 저는 아하요
01:00:32아 저도 아하
01:00:35네 알겠습니다
01:00:36네 고맙습니다
01:00:41저 황동국 박사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01:00:45저 TV 봤어요
01:00:46그 뉴스에 나오셔서 인터뷰 하신 거 제가
01:00:49다 찾아봤습니다
01:00:50화면보다 실물이 낫죠?
01:00:54네 그 실제 보니까 더 아름다우시네요
01:01:01하하하하하하
01:01:04진짜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호텔에도 납품을 하시더라고요
01:01:08와 그러면 그 매출 규모가 아주 어마어마하시겠어요
01:01:13하하
01:01:18빚 좋은 개살구에요
01:01:20예?
01:01:22남편이 하던 사업을 떠맡긴 했는데 빚이
01:01:2750억이예요
01:01:2950억이예요
01:01:3350억이예요
01:01:3550억이예요
01:01:3750억이예요
01:01:3850억이예요
01:01:39예 50억이예요
01:01:41솔직히 이 막걸리 한 병 팔아서 얼마나 남겠어요
01:01:45몸이 부수져라 일을 해도 이 원금은 커녕 이자 갚기도 마듯하네요
01:01:58개미 지옥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어요
01:02:04이자를 갚아도 갚아도 갚아도
01:02:09이게 끝이 안 보이니까
01:02:11참 사는 게
01:02:13만만치 않네요
01:02:15그, 그죠
01:02:18황 박사님 말씀으로는 알짜백이 자상가시라던데?
01:02:23뭐 제 성격이 알짜백이죠
01:02:25백마탄 왕자는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느라 내 앞에는 안 나타나나 싶었는데
01:02:34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되는 건가요?
01:02:45아, 만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는구먼
01:02:50독고탁 회장말이 맞았어
01:02:53마광숙은
01:02:59독이 가득 든 꽃뱀이었어
01:03:07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01:03:10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01:03:13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01:03:16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01:03:20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01:03:23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01:03:26넌 보신 그 시절 나의 지난 날이 그리워요
01:03:32그리워요
01:03:40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 있네요
01:03:47하루가 왜 이리
01:03:49작은 형수 남자 생긴 거 아니야?
01:03:51모든 사람들이 형처럼 지고지순 일편단심으로 살아가지 않는다고
01:03:54김 원장이 이겼어
01:03:56약속해
01:03:57홍수쌤
01:03:58마음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01:04:00니네 과엔 조교가 너 하나야?
01:04:02도대체 너 어디서 뭐하는 거야?
01:04:04혈이 아까 전부터 와서 기다리는데
01:04:06소개팅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세 번을 하는 경우도 있니?
01:04:12그건 좀 심했다
01:04:13정상 아닌 게 맞지
01:04:15하얀 밤을 지세고 내줘
01:04:19어쨌든 사
01:04:21하얀 밤을 지세고 내줘
01:04:23어차피 사
01:04:25하얀 밤을 지세고 내줘
01:04:26어차피 사
01:04:33하얀 밤을 지세고 내줘
01:04:35어차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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