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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5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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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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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그쪽 여길 어떡해?
00:10
왜? 내가 못 올 때라도 왔나?
00:15
꼭 귀신이라도 본 얼굴이네?
00:17
여길 어떻게 온 거야?
00:20
그럴 수가 없는데?
00:24
납치돼서 갇혀 있어야 될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서 유감이네.
00:30
납치라니?
00:33
그게 무슨 소리예요?
00:35
몰라서 물어요? 납치, 감금!
00:37
그게 나 누구 사진데?
00:39
지금 누굴 모함하는 거야?
00:41
내가 왜 그런 짓을 해?
00:43
아니면 왜 회장님한테 거짓말을 했을까?
00:45
내가 미국행 비행기에 탔다고.
00:47
그걸...
00:50
다 설명드릴게요.
00:52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아버지가 걱정돼서.
00:56
사람 잘못 만나서 폐가 망신하는 회장님들 많잖아요.
01:01
아버지도 그렇게 되실까 봐.
01:02
감히 애비를 속여?
01:05
네가 그러고도 자식이야?
01:07
잘못했어요, 아버지.
01:09
하지만 납치니, 감금이니 그건 잘 모르는 일이에요.
01:13
제가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사줘야겠어요.
01:15
여자, 어디, 어디 숨어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헛소리하는 거예요.
01:23
내가 당신 낙치했다는 증거 있어?
01:25
여기 있네요, 증거.
01:27
같이 확인하죠.
01:28
네가 설명해봐.
01:45
이 사람 말로는 저놈들 입에서 김변 이름이 나왔다는데
01:47
김변이야 네 수족이라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고
01:51
그럼
01:52
네 짓이란 소리잖아?
01:55
아니에요, 아버지.
01:56
전 모르는 일이에요.
01:57
김변, 김변 혼자 한 지 수지.
01:59
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02:01
나가.
02:02
아버지.
02:03
나가.
02:03
나가.
02:04
서유자가 여길 어떻게 왔지?
02:16
서유자가 여길 어떻게 왔지?
02:30
상관이 없었지?
02:31
상관이 가금됐다고 했는데.
02:33
상관이 가금됐다고 했는데.
02:41
당장 내 방으로 와요.
02:43
루시아 그 여자 지금 회장실에 있어요.
02:54
낙취 동영상을 회장님한테 넘겼는데
02:56
이거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봐요.
03:01
그 사실은?
03:02
김변 말 되려면 지금쯤 그 여자 감금돼서 반초죽음 상태가 되는 거 아닌가?
03:10
날 속였어요?
03:14
대답해.
03:15
나를 속인 거냐니까?
03:17
내가 속인 거냐니까?
03:18
중간에 일이 좀 잘못돼서.
03:21
죄송합니다.
03:23
근데 그걸 보고도 않고 입을 닫고 있었다.
03:29
너도 내가 우스워?
03:30
아닙니다, 그런 거.
03:32
아니면
03:32
다 들켰어, 당신 때문에.
03:36
아버지가 다 아셨다고.
03:37
당신같이 멍청한 인간을 곁에 두고 있어서 되는 일이 없어.
03:45
그러고 보니 이런 일이 또 있었네.
03:49
4년 전에 그 여자도 낙취하다가 놓쳤지.
03:53
전적이 있었어.
03:57
내가 왜 그걸 잊고 있었나 몰라.
04:00
당신은 늘 실수하고 놓치고 그것밖에 할 줄 모르는데.
04:04
부장님.
04:06
나가.
04:07
두 번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내진 말아요.
04:26
백설.
04:28
네가 내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걸림돌이 될 줄이야.
04:34
죽어봐.
04:35
이제 민강사람들이 아니라
04:37
내가 널 먼저 감아놔 줄 거니까.
04:44
자네 전화 다시 받고 반갑기도 했지만 놀란 마음이 더 커.
04:49
경체가 사주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소리에 빼도 박도 못하고 그 자식이 범인인데.
04:53
알아요.
04:56
어떤 마음인지 물이 어떻게 거꾸로 흐르겠어요.
05:01
자식이 부모를 해쿠지 해도 부모가 돼서 똑같이 갚아줄 수는 없는 건데.
05:05
자식도 없으면서 부모 마음을 어떻게 잘 알아?
05:08
그래서 이 증거 영상을 보여드려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많이 했어요.
05:16
하지만 알고는 계셔야 될 것 같아서.
05:19
알아야지.
05:20
자식이 못된 짓 한 걸 애비가 몰라서야 돼?
05:24
내가 자네 볼 낯이 없어.
05:27
나 때문에 괜히 이런 험한 꼴이나 당하고.
05:29
그런 말씀 마세요.
05:32
회장님이 저한테 어떤 분인데요.
05:34
저 하나 다치는 거야 괜찮지만.
05:38
두 번 다시 회장님을 못 보게 될까 봐.
05:41
그게 무서웠지.
05:42
다른 건 괜찮아요.
05:43
대장부가 따로 없네.
05:46
납치 당하다 도망쳤는데도 괜찮아?
05:48
이렇게 회장님 다시 뵈니깐 억울한 마음이 사르르 녹는걸요 뭐.
06:16
괜찮아요?
06:16
어디 다친 데 없죠?
06:19
본부장님이 더 걱정이네요.
06:21
나야 뭐.
06:23
무쇠주모.
06:27
지금 농담이 나와요.
06:31
그러니까 앞으로 나의 생각해서라도 김 변호사한테 당하지 말라고요.
06:36
그 꼴을 또 어떻게 보라고.
06:41
알아요 알아.
06:43
당신이 결국에 어떤 선택을 할지.
06:45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손에 끼워져 있는 그 반지를 보면서
06:49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끝까지 말리고 싶고 또 그럴 생각이지만
06:53
또 한편으로는 그게 최선인가 싶어서 갈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07:00
뭐든 상관없어요.
07:05
아직 다 끝난 건 아니니까.
07:08
여튼
07:09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하든
07:12
난 최선을 다해서 내 방식대로 당신을 막을 거예요.
07:16
그리고 그 전에
07:17
그 누구라도
07:18
당신을 다치게 하는 건
07:21
두고 보지 않을 거고.
07:22
너희 늙은 회장 꼬셔서
07:28
민강의 안방만임이 될 참이야?
07:31
이럴 때가 아니야 당신.
07:32
지금 회장님이 벼르고 계셔.
07:34
감히 회장님의 여자를 낙지 감금하려고 했으니.
07:37
네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데
07:39
민두식 회장 나 절대 못 잘라.
07:42
물론 당장 여름 받겠지.
07:44
근데 당신의 치부를 틀어주고 있는 날
07:46
비자금, 분식회계, 페이퍼 컴퍼니 그게 나 없이 될 거 같아?
07:51
그 늙은이 지금 나 아니면 당장 내일이라도 검찰 포토라인 앞에 서게 돼 있어.
07:55
그 잘난 비밀장부
07:56
그게 지금 누구 손에 있는데?
07:59
네가 그거 터뜨리면
08:00
나 역시 네가 백설이라는 거 터뜨릴 거고
08:02
그럼 결국 우린 공멸이라고 했을 텐데.
08:05
당신은 여기서 내쫓지 못해도
08:06
적어도 괴롭힐 수는 있겠지.
08:09
그래서 날 괴롭히시겠다.
08:12
내가 못할 것 같지.
08:14
조만간 당신은 내 앞에서 무릎 꿇게 될 거야.
08:22
메뉴가 너무 소박하네.
08:25
아무리 우리끼리 먹는 거라도 그렇지.
08:28
요즘 반찬 아가씨 왜 안 와요?
08:30
그만뒀어요.
08:31
그럼 우리 집 반찬은 어쩌고?
08:34
어쩌긴요.
08:35
저랑 작은 사모님이 나눠서 해야죠.
08:37
미쳤어요?
08:39
내가 왜?
08:40
그리고 실장님.
08:42
왜 이래라 저래라 해요?
08:43
시어머니처럼?
08:45
그 정도는 도와달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08:47
솔직히 작은 사모님 이 댁에 들어오신 지 얼마나 됐어요?
08:51
전 30년 다 돼가는데.
08:54
지금 뭐 짬으로 나랑 한번 해보자 이거예요?
08:57
회장님이 댁에 낯선 사람 드리는 거 병적으로 싫어하시고
09:01
그렇다고 이 큰사님 저 혼자는 안 되니까 좀 도와달라고 하는 건데
09:05
그게 그렇게 싫으세요?
09:07
그렇게 싫으네요.
09:09
난요.
09:11
시어머님 명령이면 모르겠는데
09:12
그게 아니면 안 듣는 사람이라서요.
09:15
나 부려먹고 싶으면 아버님이랑 결혼을 하시든가.
09:27
그동안 왜 연락이 없나 했더니 교통사고를 당했구나.
09:31
그래 지금은 괜찮고?
09:34
네.
09:36
아니 근데 우와 사모님은 그새 가게를 내셨네요.
09:41
어쩌다 그렇게 됐어.
09:43
그럼 이제 반찬가게 관두고 뭐 할 건데?
09:47
아 모르겠어요.
09:49
어디 취직을 하던가.
09:51
아니 정 안 되면 그냥 확 시집이나 가버던가.
09:53
그러지 말고 여기 나와서 일하면 어떨까?
09:59
여길요?
10:00
아니 제가 뭘 할 줄 안다고.
10:03
카운터만 지키면 되는데 뭘.
10:05
우리도 믿을 사람 많쳐놓으면 안심이지.
10:18
장인어른.
10:20
아 왜 하필이면 여기서 보자고 하셨어.
10:22
왜? 뭐가 킹져서?
10:24
자네는 그게 문제야.
10:26
남자는 넘어진 데서 다시 일어서는 법이야.
10:28
여기서 잘렸으면 여기서 다시 시작할 생각을 해야지.
10:31
마음이야 저도 그렇지만 아버지가 불러주셔야 말이죠.
10:35
걱정 마라.
10:35
내가 있잖아.
10:36
자네는 곧 자네 자리로 돌아갈 거야.
10:39
예?
10:40
저 복직할 수 있어요?
10:42
내가 자네 회사 사회이사를 하게 되면 그 중에 일도 아니지.
10:45
장인어른 사회이사 하시게요?
10:48
갑자기 왜요?
10:48
그럴 일이 있어.
10:50
그래야 스텔라 여사님을 볼 수 있으니까.
10:55
자네 나만 믿게.
10:57
우리 아버지가 지켜주실까요?
10:59
그런 걱정 꽉 붙으러 내놓고 짓밟아버리시게.
11:02
내 손에 세상 사람은 몰라도 나만 아는 자네 부친의 약점이 있으니까.
11:07
스리니.
11:23
아줌마?
11:25
잘 있었어?
11:26
아 뭐예요?
11:28
아 왜 대체 연락이 안 된 건데?
11:30
미안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어
11:33
내가 얼마나 답답했는데
11:36
정말 우리 아빠랑 쫑났어요?
11:42
그래서 나도 쌩 깐 거예요?
11:45
아니야, 그런 거
11:46
내가 두 사람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데
11:49
그럼 왜 그랬는데요? 말해봐요
11:52
너한테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11:57
아니, 나 사실 납치당했어
12:03
중간에 운 좋게 도망쳐서 그렇지
12:06
안 그랬으면 지금쯤 감금됐을 거야
12:09
납치요?
12:12
아니, 무슨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일을 당해요
12:15
대체 어떤 놈인데
12:17
혹시 누군지 알아요?
12:20
알아야 신고를 하죠
12:22
알아도 신고 못해
12:23
너도 아는 사람이거든
12:27
내가 아는 사람
12:30
누군데요?
12:33
글쎄
12:34
누굴까?
12:37
말해봐요
12:38
아줌마가 곤란하면 내가 벌 줄 테니까
12:40
설마
12:48
큰언니예요?
12:51
어떻게 그런 짓을
12:56
내가 지금 가서 얘기해 볼게요
13:00
아니야
13:00
괜히 나섰다가 너까지 믿 보이지 말고
13:03
그냥 모른 채 해
13:05
어떻게 모른 척 해요
13:07
다른 사람도 아니고 큰언니가 그랬다는데
13:09
세리야
13:13
세리야?
13:14
세리야
13:15
여기 있네요 증거
13:27
같이 확인하죠
13:28
이 사람 말로는 저놈들 입에서 김변 이름이 나왔다는데
13:32
김변이야 네 수족이라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고
13:36
그럼 네 짓이란 소리잖아
13:38
그래서 언제고 내 앞길을 막을 거야
13:42
그 전에 무슨 수를 내야 돼
13:45
너 뭐야?
13:52
왜 그래?
13:54
왜 그러는 소리 안 들려?
13:59
30번
14:00
뭐라고?
14:04
루시의 아줌마 납치해서 어쩌려고 했어?
14:07
그래야 아빠하고 헤어지니까?
14:10
언니가 뭔데 두 사람 살 떼어놓으려고 해
14:12
누가 그래?
14:13
그 여자가 그러든
14:16
쪼르르 일러 바치든
14:18
하긴
14:20
그 여자가 하는 짓이 그렇지
14:22
넌 어른들 일에 나서지 마
14:26
나도 이제 어른이야
14:28
지급하지 마
14:29
가
14:30
안 그래도 언니 힘드니까 너까지 보태지 말고
14:33
언니
14:33
좋게 말할 때 가
14:36
안 그럼 언니 진짜 화낼 거니까
14:38
너 뭐하는 짓이야
14:45
언니하고 말이 안 통하니까
14:47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화낼 거 보여줄 수 있으니까
14:50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15:05
문구는
15:07
이거 시간 되나?
15:11
그럼 이제 됐지?
15:13
민두식이 루시아를 납치한 주범이 민경채인 걸 알았으니
15:17
당분간 딸내미하고 원수처럼 지낼 거고
15:20
거기다 세일이까지 지 큰언니한테 한바탕 했으면
15:23
이제 민경채는 사방의 적인 건가?
15:28
그런 셈이죠
15:28
충복인 김선재하고도 틀어졌으니
15:31
근데 민 회장은 영 소식이 없어?
15:37
프로포즈하고 식을 올려야
15:38
자기가 정식으로 민강 유통의 안주인이 되지
15:41
지금쯤 민수정이 부추기고 있을 거예요
15:44
그러라고 시켰거든요
15:46
그 집에선 개가 복병이야
15:48
루시아도 나중에 그 집 안방 꾀차고 앉으면
15:51
개부터 구워삶아
15:53
걱정 마세요
15:54
굳이 제가 나서지 않아도
15:56
자기 친모가 이복 언니 때문에 죽은 걸 알게 되면
15:59
자기들끼리 전쟁 날 거니까
16:02
그렇게 되면 한 번에 자매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건가?
16:06
일타쌍 피가 따로 없네
16:08
증거 영상까지 확인하셨다면서요?
16:14
마음 같아서는 경채 그 자식 두 번 다시 안 보고 싶어
16:18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한테 루시아가 어떤 사람인데
16:23
납치라니
16:24
내가 다 속상하네
16:26
아
16:26
그러니까 하룻밤 루시아랑 날 잡으세요
16:30
다른 방법 없다니까요
16:32
안 그래도 그럴 참이야
16:34
너 내일 시간 있어?
16:36
왜요?
16:39
혹시 프로포즈 장소 물색하시는 거예요?
16:41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동행해 드려야죠
16:45
내일 시간 잡아봐
16:47
경채 그거 아직 안 들어왔어?
16:50
벼룩도 낯짝이 있다고 그 짓을 하고 들어오게 뻘쭘하죠
16:54
어디서 한잔하고 있겠죠 뭐
16:56
그냥 술 친구가 필요해서
17:02
의문도 나랑 한잔하는 거 별로죠
17:07
다들 그렇거든
17:11
날 두려워하거나 불편해하죠
17:14
그럼 그렇게 살지 마십시오
17:17
누군가가 자신을 불편해하고 두려워하는 게 좋습니까?
17:22
그게 마음대로 되나?
17:26
적어도 다른 사람을 해야지는 말아야지
17:29
어떻게 납치할 생각을 하지?
17:34
한마디 하고 싶은 얼굴인데 참는 눈치네?
17:39
나중에 하죠
17:40
어쨌든 동생분과 잘 푸십시오
17:45
그래도 결국 가족이 재산인데
17:48
그런 재산 필요 없는데
17:51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닙니다
17:53
남이와 이해관계가 다 되면 끝나는 관계지만
17:56
가족이 어디 그렇습니까?
17:59
세상을 다 죽어도 못 사는 게 가족이지
18:01
문본 참 묘하단 말이지
18:04
재수없게 선생직이 나왔는데
18:07
밉지가 않네
18:10
그만하시죠
18:15
왜?
18:20
내가 걱정되나?
18:22
들어와서 동생분과 잘 푸시고
18:24
다음에 이런 술 친구가 필요하시면
18:27
그때 다른 사람 부르십시오
18:28
전 아무래도 적임자가 아닌 것 같으니까
18:32
감사합니다
18:33
잠시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8:46
조금만 눈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8:48
감사합니다
18:49
잠깐 외출하셨어요
19:07
회장실이 그쪽 놀이터 갔네요
19:10
놀이터까진 아니어도 불편할 건 없죠
19:13
일기 직원이 회장실이 편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19:19
되고 안 되고는 그쪽이 나설 일 아니고
19:25
회장님 그쪽 보기 껄끄러울 거예요
19:28
당분간 회장실 출입 자제하고 회장님 눈에 띄지 말아요
19:32
그쪽? 지금 그쪽이라고 했어요?
19:37
납치범이라고 안 한 걸 고마워해야지
19:40
그래서 세리한테 쪼르르 일러 갇혔나?
19:42
어린 동생한테 창피한 줄 하면 행시를 똑바로 했어야지
19:46
지금 나한테 말 놓는 거예요?
19:51
놓으면 어쩔 건데?
19:53
나 그쪽 아버지랑 사귀는 사이야
19:55
이 정도는 양해되지 않나?
19:58
미쳤네
19:59
완전히 맛이 갔어
20:02
말 조심해
20:04
어따 대고 그따위 소리야
20:06
내가 하고자 들면 민경채 넣어
20:08
납치 사주로 쳐넣을 수도 있어
20:10
증거를 손에 넣고도 왜 안 넘기는 줄 알아?
20:14
네 아버지 보고 참는 거야
20:16
알고 까불어
20:18
못된 손버릇 참아주는 것도 한두 번이요
20:26
어디 다녀오세요?
20:40
비밀이야?
20:42
참 자네 내일 시간 돼?
20:44
안 돼도 내야죠
20:45
누구 명이라고
20:47
그럼 시간하고 장소 찍어줄 테니까
20:49
내일 그래로 나와
20:55
내일 프러포즈 하실 거예요
20:58
그럼 지금 혹시?
21:00
맞아요
21:01
장소 예약하고 왔어요
21:06
어때요 기분이?
21:07
왜 내가 더 설레지?
21:11
이제 시작인데요 뭘
21:20
뭐야 좋아서 뛸 줄 알았다니
21:23
무슨 여유야?
21:24
어?
21:29
오랜게 되면 어쨌든
21:31
제가 막 나오려는데
21:32
급도는 마려가지고
21:33
에이거
21:35
괜찮습니다
21:37
급한 분리부터 보셔야죠
21:39
지난번에 민두씨 회장하고
21:40
이게 사연은 다 말씀드렸고
21:42
어떻게 더 말씀드릴까요?
21:43
아니요 아니요
21:44
그건 뭐 됐고요
21:45
그러니까 이 조피투씨는 교통사고 진범을 밝혀서
21:51
재심을 받겠다는 거잖아요
21:52
아 두 말하면 입 아프죠
21:54
지금 그래놓고 지금 이 난리를 치는데
21:57
만약 그렇게 되면
21:58
민두식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텐데
22:02
아 받아야죠
22:03
어?
22:04
세상이 아무리 아산의 판이라도
22:06
사람을 둘씩이나 주이고
22:07
신기스름을 치고
22:09
회사까지 뺏은
22:10
그런 나쁜 놈이
22:11
잘 먹고 사자는 게
22:12
그 말이 됩니까?
22:13
아마 그렇게 해야죠
22:15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요
22:18
역시 형사님은
22:19
태양림국 최고의 형사십니다
22:22
제발 민두식 그 인간
22:24
처벌하게 좀 도와주십시오
22:25
도와주십시오
22:34
실장님
22:35
밥상이 왜 이래요?
22:38
손목이 시큰거려서 반찬을 못했네요
22:41
오늘만 대충 드세요
22:43
실장님
22:45
정말 이럴 거예요?
22:48
두 사람 뭔 일 있어?
22:50
저 혼자 그거 다 못해낸다니까요
22:52
지난번에 말씀드렸잖아요
22:54
이제 반찬도 못돼 먹고
22:57
이 댁 식구들 입 짧은 거야 유명하고
23:01
나 안 먹어!
23:17
아니, 실장님하고 싸웠어?
23:20
이게 다 당신이 백수니까 물로 보는 거잖아
23:23
아니, 아빠 만나고 와서 왜 말이 없어?
23:25
아빠가 복직 약속했다면서
23:28
자기 노린데 시간이 필요하지
23:29
뭐 맡겨놨냐?
23:30
암튼 실장님 웃겨
23:33
호랑이 없는 굴에서 여우가 노릇한다고?
23:35
루시아 그 여자가 아버님하고 결혼이라도 해서
23:38
들어 앉을까 봐 쫄 땐 언제고
23:40
이제 한숨 돌렸다 이거지?
23:42
네
23:45
문자 받았다니까요
23:47
그래도 혹시 몰라서
23:49
내일 야속 시간하고 장소 접수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23:55
별일 아니고 식사나 같이 하자고 그런 자리야
23:59
알아요
24:00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그런 자리인 거
24:04
그만 쉬세요
24:09
노인네 암큼 떨 줄도 아네
24:12
서프라이즈 프로포즈 할 건가 봐?
24:14
그러게요
24:18
드디어 내일이구나
24:19
얼마나 기다렸어 이 날을
24:21
수고했다 루시아
24:22
덕분이에요
24:24
이럴 게 아니라 우리 축배라도 들어야지
24:32
민강유통 회장님 사모님을 위해
24:52
정말 저랑 말 안 하실 겁니까?
24:56
다신 안 보실 거예요?
25:00
사장님
25:15
우문 오직 과음하는 것 같은데
25:17
속은 괜찮아요?
25:19
네, 저야 뭐
25:22
앞으로 종종 함께해요
25:25
좋은 술 친구를 만난 것 같아서 좋았어요
25:32
사람 염장 지르려고 작정을 했구나 니들이
25:42
회장실에 가 계시라니까요
25:44
곧 갈게요
25:45
내가 안 봐준다고
25:47
사원들이 보면 어쩌라고 그러세요
25:48
아니 보면 뭐
25:50
민두식이 좋다는데
25:51
지들이 어쩔 거야
25:56
저것들 또 뭐야
25:58
이것들이 아주 사람을 쌍두 염맥이네
26:02
잘 어울리지 않아요?
26:05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라
26:08
역시 남녀 사랑은 결혼으로 끝을 봐야 찐이라니까
26:11
그게 무슨 소리예요?
26:14
두 사람 꼭 결혼해요
26:16
오늘 아버지 루시아한테 프로포즈 할 거거든
26:19
누구 맘대로?
26:21
김변, 혹시 루시아 좋아해요?
26:23
미쳤어요?
26:24
내가 졌단 여자 좋아하게?
26:26
근데 왜 이럴까?
26:29
이상하네
26:39
백성이 네가 진짜
26:41
윈두식의 처가 된다고?
26:43
네가 진짜 밑간무통의 안큐일이 된다고?
26:44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내가 그 꼴을 못 보지 내가
26:48
루시아 나랑 결혼해줘
26:51
그만 내 그늘 밑으로 들어와 이 사람아
26:53
이제부터 한 지붕 아래에서 알콩달콩 살아보자고
26:56
아이, 참아
26:57
아이, 참아
26:58
네 나이에 별걸 다하네
26:59
참
27:00
아이, 참아
27:02
아이, 참아
27:06
그만 내 그늘 밑으로 들어와 이 사람아
27:11
참
27:14
이제부터 한 지붕 아래에서 알콩달콩 살아보자고
27:19
아이, 참아
27:22
네 나이에 별걸 다하네
27:25
참
27:26
아이
27:28
아이
27:56
피하는 벽
27:57
아이
28:00
아니
28:01
우리
28:02
우리
28:03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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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8:05
우리
28:06
우리
28:19
우리
28:21
우리
28:22
우리
28:23
우리
28:24
변호사가 또 일을 꾸민 것 같아요.
28:26
이젠 하소하다 별짓을 더하네.
28:28
박형사라고 아무튼 좋은 사람이야.
28:30
만에 하나 다른 생각이 있으신 거라면?
28:33
김선재라는 인간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네.
28:36
그럼 내가 백설이 넛 따위가 민강유통 안주인이 되는 걸 보고만 있을 줄 알았어?
28:40
이러다가 결혼 무산되면 어쩔 거예요?
28:42
걱정 말아요. 절대 무산될 일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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