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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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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어머니
00:10도윤아 혹시 제인씨한테 전화 안 왔니?
00:15네 무슨 일 있어요?
00:18경찰서에서 뺑소니 범이 자수했다고 연락이 왔어
00:21경찰서에 간지 한참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전화기도 꺼져있고
00:27그래요? 제가 한번 알아볼게요
00:57은호야 나는 잘못이야
01:01엄마가 이제야 깨달았어
01:04나 때문에 너가 그렇게 됐는데
01:08미안해
01:11혼자 가게 해서 미안해
01:15은호야 용서 빌러 갈게
01:18조금만 기다려
01:20황재희씨!
01:28제인씨!
01:30황재희씨!
01:34왜 이래요 정말?
01:36나와요
01:38미쳤어요? 이게 뭐 하는 거예요 지금?
01:48나요
01:49놔줘요
01:50은호 가야 돼요! 우리 은호한테 빌려 가야 되잖아!
01:54정신 좀 편해요 강재희씨!
01:58은호가 정말 이런 걸 원한다고 생각해요?
02:01은호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아들이에요?
02:05당신이 뭘 알아
02:06당신이 뭘 한다고 우리 아들이 뭐하네!
02:09난 몰라도!
02:11강재희씨는 알잖아요 은호가 어떤 아들인지
02:13은호가 보고 싶어요
02:19은호가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02:24은호가 따라가면 반겨줄까요?
02:30반대로 제인씨가 먼저 세상 떠나면
02:34은호가 따라오길 바랄 거예요?
02:39은호도 똑같을 거예요
02:40강재희씨 아들이니까
02:42누구보다 엄마인 제인씨가 더 잘 알잖아요
02:45그럼 어떡하라고요?
02:47은호 없이 살 수가 없는데
02:48은호보고 어떡하라고요?
02:49은호 없이 살 수가 없는데
02:50은호보고 어떡하라고요?
02:51은호 위에서 살아야죠
02:53은호
02:55은호
03:01억울하게 죽은 은호
03:03그 한
03:04풀어줘야죠
03:06힘들어도 버텨요
03:08은호 위에서 이 악물고
03:11버티고 살아요
03:12은호
03:40퇴근 안 하니?
03:41어, 먼저 가세요
03:43급한 일 아니면 내일 해
03:44혼자 저녁 먹기 싫어서 그래
03:47고모
03:49누나한테 나도
03:50능력 있단 거 증명하고 싶어요
03:53어, 그래
03:54밥이 언제든 먹으면 되지
03:56가서 저녁 해놓을 테니까
03:57끝나면 와서 먹어
03:58
03:59간다
04:05너 반찬 뭐 좋아하니?
04:06좋아하는 거 있으면 말해
04:08괜찮아요
04:09저 걱정 말고 고모도 쉬세요
04:14그래
04:15이따 집에서 보자
04:16갈게
04:17
04:26할인을 알아?
04:27인터넷으로 검색하고
04:29선생님한테 물어봤어요
04:30하늘나래로 가는 날이래요
04:34와, 보람이 너 보기보다 꽤 똑똑하다
04:37그 어려운 단어를 안 까먹고 기억했어?
04:40삼촌 할아버지 지금 나쁜 말 했어요?
04:43내가? 언제?
04:45보기보다 라고 했잖아요
04:47그거 칭찬 아니거든요
04:48아이고, 그렇네
04:50미안하다
04:51보람아
04:54할머니
04:56아줌마 아들요
04:57내 친구요
04:59은우 하늘나래로 갔어요?
05:03어떻게 알았어?
05:05네가 말했니?
05:07아줌마 아파서 누워 있을 때
05:09은우 이름 부르면서 자꾸 울었잖아요
05:12할머니도 엄마 하늘나래로 갔을 때
05:15밤마다 잘 때 그랬어요
05:17할머니가 그랬구나
05:20우리 보람이 많이 속상했겠네
05:24조금 많이요
05:26이제는 안 속상해요
05:28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우릴 보고 있잖아요
05:32그래 맞다
05:34할머니도 이제는 안 울어
05:36엄마가 잘 지켜보고 있는데 울면 안 되지
05:38아휴
05:45애들 안 오나 몰라
05:47아이고 참
05:48모르는 사람이 보면 누나 딸인 줄 알겠어
05:51남일 같지 않으니까
05:54한 집에 살면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06:04왜들 늦었어
06:05뭐?
06:07아니 옷이 왜 이렇게?
06:12일단 앉아
06:15우성아 주전자 올려
06:16따뜻하면 차 좀 끓이게
06:17알았어 알았어
06:19아이고
06:36옷이 젖어서 추워요
06:38감기 걸리면 안 되잖아요
06:43이러면 금방 따뜻해질 거예요
06:47삼촌 조금만 기다려
06:50삼촌도 내가 안아줄게
06:51아줌마 울어요?
06:58아줌마 울어요?
07:04따뜻해서
07:06따뜻해서 그래
07:09고마워 보람아
07:13고마워
07:14제인이 엄마가 여길 왔다고요? 구치소에 있는 거 아니었어요? 어떻게 풀려나요?
07:36그걸 내가 어떻게 하니?
07:39암튼
07:41대단한 백이 있는 게 틀림없어
07:47다녀왔습니다
07:48어 그래 저녁은?
07:50생각 없어요
07:52여보 제인이 엄마가 풀려놨대
07:55알아
07:56내가 풀어줬어
07:58어?
07:59아니 무슨 몽몽이 같은 소리야
08:01돌았냐?
08:02널 죽이고 싶어 안달란 얘펜을 왜 풀어줘
08:05심려 마세요
08:07저 올라가서 쉴게요
08:11저도 올라가 볼게요
08:15저 승계 빠진 놈
08:17장모였다고 옛정에 넘어간 거 아니야?
08:26나한테는 왜 아무 말 안 했어?
08:28제인이 엄마는 왜 풀어준 건데?
08:31홍 사장이 사주한 뺑소니 범이 자수했어
08:34그럼 어떡해?
08:35그 사람이 다 실토하면
08:38엄마
08:39동화책 읽어줘
08:41그래 조야
08:43동화책 아빠가 읽어줄까?
08:46
08:47나랑 얘기부터
08:49내가 알아서 해
08:50허튼지 말고 가만있어
08:52자 자 자 자 자
08:54자 자 자 자 자 자 자 자 자 자
09:00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09:04트린트먼트 안에도 너무 부드러워
09:15향기도 너무 좋아
09:24
09:26
09:29
09:30어머 어머 어머 이게 뭐야?
09:32드라이기로 말리기만 했는데
09:33이거 볼륨 생긴 것 좀 봐
09:38아 맞다
09:42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09:45이거 큰쇠 언니한테 선물로 주면 딱이네
09:48이거면
09:50대윤쌤한테 내 얘기 좀 잘해주겠지?
09:52머릿속이 엉킨 실타래 같아요
10:00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10:03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10:05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10:08다 혼란스러워요
10:11강재희씨!
10:20강재희씨!
10:21은호 가야 돼요
10:22우리 은호한테 빌려 가야 돼요
10:24정신 좀 편해요 강재희씨
10:27은호가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10:30은호가 보고 싶어요
10:35야 한잔할래?
10:46
10:47무슨 일 있어?
11:03아무 죄 없는 사람에게 화살을 겨누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11:09그 사람 인생이 무너지고 고통받게 말했어요
11:13진심으로 간절이요
11:16소원대로 잤는데
11:19후련할 줄 알았는데
11:22겁이 나요
11:25누군지 모르지만 그만 미워해
11:29죄 없는 사람 미워하면
11:33네가 더 나쁜 놈 되는 거야
11:34사람 미워하는 게 쉬운 일 아니다
11:41증오한 만큼 내 인생도 갉아먹게 돼 있어
11:46인생 굴곡있게 살지 말고
11:50그냥 좋게 보내주고 잊어버려
11:53다 경험해서 하는 말이야
11:58도윤아
12:00도윤아
12:00도윤아
12:00도윤아
12:02넌 나처럼 살지 마라
12:04에휴
12:09거기서 봐
12:17날 새
12:18유연이 지금 뭐해?
12:23벌써 출근했어?
12:24어 별건 아니고
12:28이따 가게에서 보자고
12:30병원에요?
12:39무슨 시안부 병이라는데
12:40상태가 안 좋아 보였어요
12:43그 병원 어디에요?
12:48정말 아픈 건지 확인만 할게요
12:51아님 형사님이 같이 가서
12:54제가 허튼짓 안하게 지켜보시면 되잖아요
12:56잠깐 들어갈게요
13:01
13:01일단 알겠어요
13:03수고하세요
13:05괜찮나 보러 왔어요
13:11어때요?
13:14많이 좋아졌어요
13:15고마워요
13:17덕분에 살았어요
13:19방금 통화는 누구에요?
13:24경찰서요
13:25범인 잡혔다는 얘기에 어머니한테 들었어요
13:27경찰서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요?
13:30잡힌 게 아니라
13:31자수를 했대요
13:33그날 사고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 듣고 싶어서 오늘 만나려고 했는데
13:37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13:40음주운전 사고였고
13:42가해자가 병원에 입원했대요
13:44조사받다가 쓰러졌다나 봐요
13:48병명이 뭔지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13:52병원 어딘지 알죠?
13:54알죠
13:55여자가 있어?
13:59그럴 리가 없는데
14:01있으면 얘기를 했지
14:03도윤이가 마마보이야
14:05일일이 다 누나한테 말하게
14:06연애 문제는 부모도 모르게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14:10그래서 여자친구랑 왜 여졌대?
14:14그건 잘 모르겠고
14:15보니까 대착이 차인 것 같아
14:17말도 안 돼
14:18우리 도윤이가 누구한테 차이래이니?
14:21얼마나 다정하고 반듯하고 성실한 앤데
14:24누나 아들이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 거고
14:28남녀 사이는 당사자밖에 모르는 거야
14:31집안이 어수선하니까
14:34신경을 못 써줬을 수 있지
14:38누나 절대로 아는 척하면 안 돼?
14:41이건 남자끼리만의 비밀이니까
14:43누서라면 나한테 무슨 얘기를 하겠어
14:46내가 알아야 케어도 해줄 거 아니야
14:48알았어
14:51도윤이 잘 다독여
14:53몸 괜찮은지 확인했어요
15:03그래 잘했어
15:06얼른 식사하고 출근해
15:08재인 씨도 와서 한술 떠
15:10기운 차례야 뭐든 하지
15:11
15:13많이 먹어
15:27어머니도 드세요
15:29도윤아
15:32집 걱정 말고 하고 싶은 거 해
15:35연애든 뭐든 다
15:37먹자
15:43출근 안 했어?
15:55좀 늦는다고 했어요
15:58집으로 찾아가려고 했는데 주소를 모르잖아요
16:02안 알려주실 거예요?
16:04전화를 하지 그랬어
16:06얘기 좀 해요
16:07앉아
16:14커피랑 음료할래?
16:17여기 그만두세요
16:18어머니가 알면 망신이잖아요
16:24맞은 편인데 들통 나도 금방 날 거예요
16:27망신이 이게 뭐 있어?
16:31퇴직하고 시간 난마들고 무료해서 운동 삼아 하는 일이야
16:34그럼 스포츠센터를 다니세요
16:37제가 회원권 끊어드릴게요
16:38나쁜 짓 하는 것도 안 돼
16:40왜 이렇게 예민하게 물어
16:42사동도 평생 일하시던 분이라 이해할 거야
16:45일하던 사람이 놀면 오히려 병나
16:48저 의사예요
16:50딸이 의사인데 아빠가 여기서 일하는 거 누가 알아봐요
16:54저 창피해서 싫어요
16:56희경아
16:57말이 좀 지나쳤어
16:59열심히 사는 아빠 보고 창피하다니
17:02난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17:04제 체면은 생각 안 하세요?
17:07어머니가 알면 우리 집 더 무시할 거예요
17:10저도 젠데
17:11아빠 무시당하는 거 저 정말 싫어요
17:15왜 널 무시해?
17:17무시할 이유가 뭔데?
17:19기업 오너 딸과 일개 직원 딸이니까요
17:22그러니까 부탁드릴게요
17:24그만두세요
17:25그래서 제니를 미워한 거였니?
17:29제니 얘기를 하면 그만하세요
17:30이제 저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요
17:33친구잖아
17:34지금 제니가 얼마나 힘든지 너도 알 거야
17:38이럴 때 네가 위로해주면 얼마나 좋아
17:41또 제니 걱정이세요?
17:45저는요?
17:47제 걱정 좀 해주세요
17:48제니 엄마도 있는데
17:50왜 아빠가 나서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17:51왜 아빠가 나서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17:52사모님은 굳이 소 있잖니
17:54출소했어요
17:55출소했어요
17:56출소를 해
17:59아니 어떻게 해
18:01저야 모르죠
18:03아빠 이제 그 집 하수인 아니에요
18:05제니가 어떻게 살든 아빠가 신경 안 쓰셔도 돼요
18:10난 제니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니?
18:13유괴말이야
18:14제 얘기 끝났어요
18:19나이프 쇠로가...
18:38나이프 쇠로가...
18:40영웅아 아빠 힘내세요 파이팅 해봐
19:08아빠 힘내세요 파이팅
19:12알겠어
19:13영웅아 언니 이러시면 안됩니다
19:15저 밖에서 확인만 하고 가기로 하셨잖아요
19:19누구세요?
19:21피해자
19:23엄마예요
19:25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19:29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19:32이러지 마세요
19:34이런다고 잘못이 사라지지 않아요
19:36그날 교통사고 기억하죠?
19:51왜 그랬어요?
19:53신호등 못 봤어요?
19:55파란불이었잖아요
19:56우리 아이가 정말로 안 보였어요?
19:58말 좀 해봐요
19:59음주운전 한 건 맞아요?
20:01아니에요
20:02이 사람 술 한 모금도 못해요
20:04이상한 소리 하지마
20:06내가 한 거 맞다니까
20:07벌 받을 거니까
20:08그냥 가세요
20:10raz
20:25범 받을 거니까
20:26그냥 가세요
20:27음...
20:28어!
20:29승우야
20:30업체 미팅은 잘 끝냈니?
20:31어디서 불편하세요?
20:33상담원.
20:35어, 승우야.
20:36업체 미팅은 잘 끝냈니?
20:40그래.
20:41너만 들어와서 마무리하고
20:42강팀장은 그쪽에서 퇴근하라 그래.
20:46서부님,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20:52됐으니까 나가봐요.
20:56감히 누구 앞을 막아서?
20:58구치소에 있어야 할 사람이 왜 여기 있어요?
21:02탈옥이라도 했어요?
21:05왜요?
21:06내가 나온 걸 보니까 이제야 정신이 좀 들어요?
21:10하긴, 제 정신이면
21:12황기찬 그놈을 회장 자리에 앉히진 않았겠죠.
21:16충분히 맑고 분명한 정신으로 한 내 선택이었어요.
21:20나한테 받아간 위임장은 어쩌고요?
21:23고모 정말 머리 어떻게 됐어요?
21:25붙을 게 없어서 그딴 놈한테 붙어요?
21:27언니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네요.
21:31맨날 똑같아요.
21:34언니나 황기찬이나 사람 아니라고요, 나한테.
21:38뭐예요?
21:39수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판의 말
21:42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21:44필요에 따라 이 편에 아니면 저 편에
21:47이득만 취하면 그만이에요.
21:49고모!
21:49언니보단
21:51황기찬이 YL그룹의 미래에 좋은 걸음이 될 거라고
21:55판단했어요.
21:56됐죠?
21:57살펴가세요.
21:58나 좀 잠깐 봐.
22:17나 좀 잠깐 봐.
22:19불구속 재판을 대가로
22:24새언니가 소유한 지분의 절반을 넘겨받았다는 거야?
22:28네.
22:30현재 YL그룹은 경험권 방어가 절실하니까요.
22:34적어도 나한테 상의라도 했어야지.
22:36나와서 무슨 일을 벌일 줄 알고.
22:38이제 와서 혼자 뭘 할 수 있겠습니까?
22:42새언니 친정이 어떤 집안인지 몰라?
22:44힘 못해지면 우리도 버거워.
22:47사전 절벽에서 새끼를 떨어뜨리고
22:49살아남은 새끼만 키운다는 말 있지 않습니까?
22:53이미 추락한 사람을
22:54그 집안이 거둘 일은 없을 겁니다.
22:58아무튼
22:59새언니가 YL그룹을 넘보는 일은 절대 없어야 돼.
23:04명심해.
23:06물론이죠.
23:08YL그룹을 넘겨줄 일은 없을 겁니다.
23:11걱정하지 마세요.
23:13당신도 강승우도
23:14YL그룹을 탐할 수 없게 만들 겁니다.
23:18내가.
23:38출석 요구서?
23:47조사는 범인으로 몰렸을 때
23:49이미 받을 만큼 받았는데
23:52갑자기 뭘 더 조사하겠다는 거지?
23:55서변형이 여기 회사 C4라는 거지?
24:09네.
24:10국내외 동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24:12바이오 벤처 기업입니다.
24:14현재 여러 투자처들과 접촉 중인데
24:16제가 볼 땐 믿음이 안 가서요.
24:20사모님이라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4:22제안 드리는 겁니다.
24:23내가 투자하게 된다면
24:25조건은?
24:27상장 후 최대 주주
24:28그리고 공동 대표로 모시겠답니다.
24:32이 회사가 상장되면
24:39YL그룹을 인수합병할 만큼
24:41몸집을 키우는 건 일도 아니야.
24:44좋아.
24:45내가 투자하지.
24:47내 재산 전부 투자금으로 넣어.
24:50서변 믿고 가는 거니까
24:51잡아먹게 제대로 추진해.
24:54네.
24:54믿고 맡겨주십시오.
24:56아, 소유하신 YL그룹 주식은 어떻게 할까요?
25:01전부 처분해서 투자금으로 전환시켜.
25:04네.
25:06황기찬, 기다려라.
25:09곧 널 내 손으로 끌어내려줄 테니까.
25:11오늘은 어디가 아파요?
25:16머리요.
25:17아니, 심장이요.
25:19심장이 쿵쿵거려서 잠을 못 자겠어요.
25:21어떻게 해요?
25:23샘, 연아친구 있으세요?
25:31아, 뭐.
25:33있어도 상관없어요.
25:34저 어때요?
25:37저요, 샘한테 첫눈에 반했어요.
25:41저 샘 좋아해요.
25:42우리 엄마 돈 엄청 많아요.
25:45병원 개원하면 빌딩으로 세워줄 수 있을 만큼요.
25:48저랑 사귈래요?
25:55네.
25:58지나가다 돌렸어.
26:01아가씨, 여기 왜 있어요?
26:04어디 아파요?
26:06네, 아파요.
26:07어디 가요?
26:08아, 몰라요.
26:13어, 오빠.
26:15화장실이야, 지금 갈게.
26:18샘, 다음에 다시 얘기해요.
26:22저는 그럼 갑니다.
26:29아가씨 어디 아프대?
26:31아니야.
26:32이 시간에 어떻게 왔어?
26:34방송 일정이 있어서 급빈계로 하루 쉰다고 했어.
26:37커피 한잔 할래?
26:42하필 시어머니 가게 앞이라
26:44아빠가 거기서 일하는 게 불편해.
26:46그만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26:49싫으시대.
26:51속상했겠다.
26:54응, 많이.
26:58속 얘기하니까 좀 낫다.
27:00위로받는 기분이야.
27:02좀 다르긴 한데
27:03우리 어머니도 가게를 하는데
27:05그만두고 편하게 지내시라도 안 그러셔.
27:08일한다는 그 자체가
27:10내가 사회에서 존재 가치가 있다고
27:12증명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어.
27:15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27:17남편은?
27:19무슨 말 안 해?
27:20나이 들면 다 그러는 거라고.
27:24남 얘기처럼 굴더라.
27:28저녁 사줘.
27:30오늘은 밖에서 먹고 싶어.
27:31잠깐만.
27:37여보세요?
27:37네, 제인 씨.
27:41그래서 뭐래요?
27:43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해요.
27:45바로 갈게요.
27:48어떡하지?
27:49저녁은 다음에 살게.
27:51내가 아는 제인이 아니지?
27:56맞아.
27:56알다시피 이번에 아이를 사고를 잃고 힘들어해서
28:00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려고 해.
28:04나 정말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28:05제인이가 누군지 더 잘 알면서 어떻게 그래?
28:10동생 죽은 이유 몰라?
28:14알아.
28:17제인 씨 잘못이 아니잖아.
28:21제인이는 안 외롭겠다.
28:23다들 이렇게 신경 써줘서.
28:26갈게, 나오지 마.
28:39가장 가벼운 게 뭐야?
28:42형아리.
28:43그렇지.
28:45아, 닮았었다.
28:50어?
28:51이거 은호가 주는 스티컨데?
28:56내가 엄마 지켜줄게.
29:02내가 엄마 지켜줄게.
29:16아줌마, 우리 은호 보러 갈래요?
29:19삼촌이 알려줬는데요.
29:26하늘나라로 가면 별이 된대요.
29:30저기 하늘에 별이 돼서
29:32매일 우리를 보고 있대요.
29:36우리 엄마도 저기에 있어요.
29:40저기 저 별 보이죠?
29:42우리 엄마 별이에요.
29:43아줌마도 찾아보세요.
29:51은호도 저기 있어요.
29:55어?
29:57저기 반짝인다.
29:59아줌마, 우리 엄마들 옆에 반짝이는 별 보여요?
30:02응, 보여.
30:07은호별인가 봐요.
30:09저렇게 반짝거리는 건
30:11은호가 아줌마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30:14너무 멀리 있어서 안 들릴까 봐 반짝반짝하는 거예요.
30:21그래, 우리 은호별이 맞는 것 같네.
30:26반짝반짝하네.
30:27엄마, 보람이 왔어.
30:34보람이 밥도 많이 먹고 잘 지내고 있어.
30:38내 걱정 안 해도 돼.
30:42은호야, 안녕.
30:46우리 엄마랑 같이 잘 있지?
30:49내가 아줌마 잘 지켜줄게.
30:53너도 우리 엄마 잘 지켜줘.
30:57아줌마 인사해요.
31:08은호야, 잘 지내지?
31:11엄마도 잘 있어.
31:15아줌마, 그렇게 말하면 안 들려요.
31:18크게 말해야 해요.
31:24은호야!
31:25황은호!
31:29엄마 잘 있으니까
31:31은호도 잘 지내.
31:36보람이 엄마, 우리 은호
31:38잘 좀 봐주세요.
31:41갔다 갈게요.
31:43고맙습니다.
31:44아줌마,
31:44고맙습니다.
31:44아줌마, 우리 엄마 얼굴 본 적 있어요?
31:56아니, 근데 보람이 보니까 엄청 미인이었을 것 같아.
32:03맞아요.
32:03우리 엄마 엄청 엄청 예뻐요.
32:13보람아, 저녁 먹어야지.
32:15보람아, 저녁 먹어야지.
32:29아줌마, 이거 보세요.
32:31우리 엄마예요.
32:33우리 엄마 오늘, 한 Fran
32:36감사합니다.
32:39하루 한 god
32:41내는 저녁 먹어야지,
32:44엄마 엄마.
32:45우리 엄마.
32:47엄마.
32:48우리 엄마.
32:48우리 엄마.
32:49우리 엄마.
32:50우리 엄마가, 우리 엄마.
32:51우리 엄마.
32:51우리 엄마.
32:52우리 엄마.
32:53우리 엄마.
32:53우리 엄마.
32:55소리 없이 무너지는 가혹한 산 지독한 벌
33:08욕망 속에 피어오르는 지독한 연기 날 조여와
33:20우리 엄마 이쁘죠?
33:40아니 얼굴이 하얘요 아픈 거 아니에요?
33:44아니에요 먼저 들어갈게요
33:46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33:48여기서 지낼 수 없어요
33:51왜 나를 도와준 거예요?
33:55도와준 게 아니라면요?
33:57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34:01저 여자를 걱정하는 내가 참 싫다
34:08내 어두운 손
34:10bring me down
34:13고맙습니다
34:1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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