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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 House (2025) Episode 5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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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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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대체 뭐한 거야?
00:13
디자인까지 훔쳐다 떠먹여줬으면 업그레이드를 했어야지!
00:16
변한 게 없잖아!
00:17
나도 억울해!
00:19
당신도 알잖아, 내 디자인이 아니란 걸!
00:21
그걸 내 걸로 바꾸는데도 시간이 걸려.
00:24
창작이 금방 되는 줄 알아?
00:25
강제는 시간도 얼마 없었어.
00:27
새로 작업한 강제인 디자인보다 더 나아진 게 없다는 게 말이 돼?
00:31
방금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00:33
두 개 다 똑같은 사람이 디자인했어.
00:35
근데 애초에 디자인이랑 컨셉도 다르고 오히려 구조도 더 잘 뺐어.
00:39
시간이 없었을 텐데 말이야.
00:41
이상하지 않아?
00:44
우리가 함정에 빠진 거야.
00:46
짧은 시간에 나올 수 없는 디자인이었다고.
00:48
강제인이 디자인 유출될 걸 알기라도 했다는 거야?
00:52
말이 되는 소리래!
00:53
디자인 훔치라고 시킨 사람 누구야?
00:55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긴 해?
00:57
뭐가 됐든 당신이 강제인보다 더 잘했으면 됐잖아.
01:04
애초에 당신 실력이 좋았으면 나도 이런 찌졸한 짓까지는 안 했어.
01:08
날 못 믿은 당신도 문제 있어.
01:12
애초에 내 디자인으로 싸우고 졌다면 나도 안 억울해.
01:15
지금 억울한 일 따질 때야?
01:18
이렇든 저렇든 졌어.
01:20
당신이 그랬잖아 강제인 이길 수 있다고.
01:21
이제 어쩔 거야.
01:25
나보고 지금 회사 관두라는 거야?
01:29
나 정말 관둬?
01:31
회장 와이프야 나.
01:34
날 자르겠다는 건 DH 홀딩스가 당신을 우습게 여긴다는 거야.
01:38
자존심 안 상해?
01:39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어.
01:41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티다가 당신 남을 수 있는 방법 강구해.
01:44
힌트 하나 주자면 김대훈과 강제인 같은 집에 산다고 했어.
01:50
둘이 돈 거라도 한다는 거야?
01:53
자세한 건 모르겠고 김대훈 없는 강제인은 끈떨어진 연 아니겠어?
02:00
나한테 피해 오는 일 없게 해야 돼.
02:03
무슨 뜻인지 알지?
02:04
당신한테 피해 갈 일 없게 할 거야.
02:07
걱정 마.
02:07
알츠하이머입니다.
02:21
보통 치매라고 부르는데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02:26
아직은 초기 단계니까 약물 치료 병행하면 진행 속도도 늦춰질 수 있습니다.
02:32
다음엔 꼭 보호자분과 오세요.
02:34
말도 안 돼.
02:41
내가 치매라니.
02:43
내가 왜?
02:47
아니야.
02:49
그럴 리가 없어.
02:51
이렇게 멀쩡한데.
02:54
아니야.
02:55
절대 아니야.
02:55
아니야.
02:57
우리 딸한테 전화해서.
03:01
됐다.
03:03
됐다.
03:04
됐다.
03:05
이거� Алекс church
03:06
내 딸 이름은 뭐더라.
03:09
아니야.
03:10
아니야.
03:11
아니야.
03:11
아니야.
03:12
아니야.
03:13
아니야.
03:15
아니야.
03:20
아니야.
03:21
아니야.
03:23
아니야.
03:25
아니야.
03:25
이게 다 강 씨 집안 사람들 때문이야
03:40
날 평생 지옥에 가둬서 내가 이 꼴이 됐어
03:45
당신도 고모도 다 용서 못해
03:55
또 왜 왔어요?
04:09
여기 회사예요 아무나 들어오는
04:11
너! 널 낳아준 생모가 누군지 정말 안 궁금하니?
04:18
네 지난번에 분명히 얘기했잖아요
04:21
그딴 거 하나도 안 궁금하니까
04:24
나가세요
04:26
난 말해야겠다
04:27
억울하고 분해서라도 다 말해야겠어
04:31
내 말 똑똑히 들어
04:36
그만 좀 하시라고요!
04:39
고모다
04:39
고모가 널 낳아준 생모야
04:48
지금 뭐라 하신 거예요?
04:54
지금 그걸... 믿으라고요?
05:03
아줌마... 헛소리 집어치우세요
05:08
헛소리인지 아닌지는 고모
05:10
너의 친엄마한테 물어봐
05:13
그게 확실하지?
05:15
다 finals
05:24
여긴 왜 또 왔어요?
05:26
경고했을 텐데요
05:27
나가요
05:28
승우도 다 알아요, 이제.
05:34
고모, 아니죠?
05:38
이 아줌마가 약올리려고 말도 안 된 헛소리래요.
05:41
고모가 내 엄마래요.
05:45
이게 말이 돼요?
05:53
고, 고, 고모가.
05:58
내가 안다고 했잖아요.
06:01
왜요, 분해요?
06:03
그럼 나는 어떤 심정일 것 같아요?
06:06
평생을 제인이 아빠한테 아들 못 낳은 죄로 이 뻥긋도 못하고.
06:13
여기에, 이 안에서 희눈물 삼키며 절귀하면서 살았어요.
06:23
내 속은 어떨 것 같아요?
06:25
내가 온전했을 것 같아요?
06:29
오빠 언니 사랑했어요.
06:32
안 그랬으면 벌써 쫓겨났어요.
06:38
사랑이요?
06:40
강 씨 집안을 위해서 날 희생시켜놓고 그걸 사랑이라고 보장을 해요?
06:44
내 마음이 병들어가기 전에 사실대로 말했어야죠!
06:50
아가씨도 그 사람도 아버님도 강 씨 집안 사람들 전부 내 사람 취급도 안 한 거예요.
06:58
강 씨 집안이 뭐라고?
06:59
고모 하나 때문에, 고모 욕심 때문에 내 전부가, 내 가족이 무너졌어요.
07:13
알아요?
07:14
고모, 정말이에요?
07:15
정말?
07:16
내가 고모와...
07:17
아니죠?
07:18
아니라고 해요.
07:19
제발 좀 아니라고 해요!
07:20
제발 좀 아니라고 해요!
07:22
제발 좀 아니라고 해요!
07:24
정말 진정해.
07:25
내가 잘 얘기할게.
07:26
어떡해.
07:27
아니야.
07:28
이건 아니잖아.
07:29
이거...
07:30
아니죠?
07:31
아니죠?
07:34
아니라고 해요.
07:39
제발 좀 아니라고 해요!
07:44
정말 진정해.
07:45
내가 잘 얘기할게.
07:46
어떡해.
07:47
아니야.
07:48
이건 아니잖아.
07:50
승우야!
07:51
승우야!
08:12
승우야!
08:16
승우야!
08:20
여기 왜 왔어요?
08:27
승우한테 말했어요?
08:29
그래.
08:30
했다.
08:34
고모가 알아서 할텐데.
08:35
뭐하러 해서요.
08:37
제가 부탁도 했잖아요?
08:39
승우 걱정 말고, 네 걱정이나 해.
08:40
승우도 relação 할 건 알아야지.
08:45
좀 후련하네.
08:49
화병이 뭔가 했더니
08:51
나도 화병이었어
08:54
승우
08:55
아무것도 모른 채
08:58
엄마를 친엄마로 알고 자랐어요
09:00
아무 죄도 없는 애
09:03
더 아프게 하지 마세요
09:04
어떻게 넌 승우만 걱정하니
09:06
나 아픈 건 안 보이니
09:09
나도 아프다
09:11
너무너무 아파
09:14
어디 아프세요?
09:19
너는 나처럼 살지 마
09:21
몸도 마음도 병든다
09:24
엄마 무슨 일 있어요?
09:32
황기찬 그놈과 이혼하길 잘했단 뜻이야
09:35
가마
09:37
가게 내놨으면 땡이지
09:47
번거롭게 뭘 또 가게 앞에 붙이고 하래요
09:50
그럼 부동산 사장님이
09:54
알아서 가게 나왔다고 붙여주세요
09:56
예, 예
09:57
들어갑니다
09:59
안 돼
10:00
안 돼
10:01
안 돼
10:02
안 돼, 이놈아
10:03
안 돼
10:04
안 돼, 가지 마
10:05
가지 마
10:06
이놈아, 안 돼
10:06
가지 마
10:07
야, 이놈아
10:08
어디 가?
10:09
황기만이
10:10
지가 하던 가게를 내놨는데
10:14
뜯어말리고 빌질 못할 방정
10:16
정신나가선
10:17
회장님, 접니다
10:23
다름이 아니라
10:25
디자인 경합에서
10:26
제니가 이겼다 들어서
10:27
찜찜해 전화드렸습니다
10:30
아무래도 제니가
10:33
제가 회장님께 정보를 드리고 있다는 걸
10:36
눈치챈 것 같습니다
10:37
예
10:41
제가 디자인을 가져갈 수 있도록
10:44
일부러 허술하게 뒀던 것 같습니다
10:46
제가
10:49
좀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10:50
죄송합니다
10:52
강제인이 토상무와 내 관계를
10:54
눈치채고
10:55
역으로 물을 먹였다
10:56
그래
10:58
강제인 쪽에 붙었다면
11:00
나한테 이런 전화를 할 리가 없지
11:02
안 그래도 저도 찜찜하던 차였는데
11:06
당부관은 몸을 좀 사리는 게 좋겠군요
11:09
당부관 회사 출입 자제하시고
11:12
유선으로 뵙죠
11:13
제니아
11:29
네 말대로
11:31
황기찬한테 먼저 연락했다
11:33
안 그래도 찜찜했다는 걸 보니
11:36
의심을 하긴 한 모양이야
11:39
선수치길 잘했네요
11:40
이번 경합 결과물 보고 분명 황기찬 쪽에서 걸려야 할 것 같았거든요
11:45
네
11:48
아저씨도 수고 많으셨어요
11:50
들어가세요
11:51
저번에도 그 아저씨라는 사람이
11:55
캐서린이 누군지 알아봐주지 않았어요?
11:58
뭐 하는 사람이에요?
11:59
심부름센터?
12:04
어머니 가게에서 일하시는 도민준 씨요
12:07
YR그룹 상무님이셨어요
12:10
그 형님이?
12:12
네
12:13
도희가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요
12:16
내보비를 관련해서 고민 상담까지 했었는데
12:18
황기찬한테 모함 당해서 회사에서 쫓겨나셨대요
12:22
지금은 황기찬 쪽에 정보 주는 척하면서
12:24
저를 도와주고 계세요
12:26
아 그 형님 사람 좋은 줄만 알았는데
12:30
허허실실 그 자체네
12:32
이중 스파이까지 하시고
12:34
야 담력도 대단하셔
12:36
아니 리스펙을 안 할 수가 없네
12:38
허허
12:40
야
12:46
유경아 얼굴만 보고 갈게
12:49
나 안 치웠어
12:50
꿈을 꿨는데
12:52
당신이
12:53
당신이 잘못되는 꿈을 꿨어
12:55
괜찮은 지만 보고 갈게 유경아
13:05
당신 당신 당신 괜찮은 거지?
13:08
무사 무사한 거지?
13:10
당신이랑 살았던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무사해
13:13
괜찮은 거 봤으니까 됐지?
13:14
나가줘
13:15
아니 저기 유경아 아니 저기
13:17
아이고 안녕하십니까?
13:23
뭐 하자는 거야?
13:26
나 아니야 내가 안 데리고 왔어
13:29
나 미행했어요?
13:30
우리 채모장님이 연락도 씹으시고
13:33
어딜 가시나 해서요
13:35
친정집이신가?
13:37
와이프분이 여기에라도 손 좀 벌려주시죠
13:40
계속 버텨봐야 서로 못 볼 꼴만 더 보는 겁니다
13:44
이 사람이랑 합의 이혼했고 남이에요
13:47
무단치짐으로 신고하기 전에 당장 나가요
13:50
나가라잖아요 나가요 나가
13:53
유경아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 정말 미안해
13:57
나가요 얼른
13:58
어? 뭐 다 같이 죽자고 내가 경찰에 입 한번 털어와?
14:03
나한테 한 푼 일도 뜯어내고 싶으면은 따라 나와요 얼른
14:07
나와요 빨리 나와 나와 나와
14:09
유경아 이경아
14:10
나와 나와 나와 얼른 나가세지
14:32
아줌마! 빨리 나와요 빨리!
14:36
보람마 왜 무슨 일 있어?
14:39
우승 축하합니다
14:42
사랑하는 아줌마 삼촌 삼촌 할아버지
14:46
우승 축하합니다
14:51
하나 둘 셋
14:56
아니 경합한 놀아고 수고한 건 강재희 씨인데
14:58
우리까지 같이 축하를 받네
15:00
DH 월딩스 이름으로 같이 이는 일인데
15:03
같이 축하받아야죠
15:05
한 사람만 그 속으로 보내놨으면
15:07
맘이 매일같이 뒤숭숭했을 텐데
15:09
셋이서 이렇게 큰일도 화내고 하는 걸 보니까
15:11
맘이 좀 놓이네
15:13
할머니
15:15
우리 케이크는 언제 먹어요?
15:18
오 먹자 먹자 먹자
15:19
아이 그래 그래 우승아
15:21
케이크부터 먹자
15:22
어 먹자 먹자
15:27
아휴 오빠들은 잘 좀 살지
15:29
엑스 세연이 막 벌써 두 명 된 거 실화이?
15:32
아 미쳤나 봐 진짜
15:36
큰스 세연이 없으니까 청소도 대충이고
15:39
아휴 주방에서 음식 냄새도 계속 나는 것 같고
15:42
아휴 엉망진창이라니까 진짜
15:44
아휴
15:50
뭐하냐?
15:51
으guy 야
15:53
헛
15:54
아휴
15:54
어휴
15:54
아휴
15:55
아휴
15:56
아휴
15:57
아휴
15:59
이거 어떡해
16:01
그때
16:03
vio
16:04
불내뻔 했지 엄마
16:06
왜 이렇게 말하라고!
16:17
아니, 불이 났으면 불부터 꺼야지
16:20
왜 넋을 넣고 덜덜 떨고 앉았어?
16:25
화재 사고 트라우마 이제 다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16:27
아니었나 봐
16:29
향초 쓰러지는 거 보는데
16:30
나 어릴 때 난로 같은 거 벗었잖아
16:33
아마 그때가 생각이 나가지고
16:35
그때 불러서 우리 살던 집
16:37
너 엄마가 그때 일
16:41
너랑 나 무덤 속 들어갈 때까지
16:43
절대, 절대 입 밖에 내지 말라고 했어, 안 했어?
16:47
했어
16:48
입조심, 또 조심, 계속 조심
16:51
알겠어?
17:05
전화도 안 받고 왜 안 오는 거야?
17:08
계속 밟아 Shaeven
17:10
apse
17:14
아
17:15
신난다
17:16
ụ
17:20
아
17:21
아
17:21
Nu
17:21
Team
17:25
승호야
17:32
승호야
17:36
승호야, 승호야 제발
17:39
내 말 좀 들어봐 제발 승호야
17:41
너한테 전부 얘기하려고 했어
17:44
오늘 다 하려고 했어
17:46
진작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17:48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17:51
나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어
17:55
내가 날 낳아준 분에 대해서 물었잖아요
18:00
그때라도 했어야죠 그때라도
18:04
나한테 말해줬어야죠
18:07
왜
18:09
날 이렇게까지 비참하고 하찮게 만들어요
18:14
왜요
18:16
왜
18:18
왜
18:20
미안하다 승호야
18:24
미안해
18:26
아니요
18:27
그딴 말하지 마요
18:30
사과하지 마요
18:32
난 그딴 사과 필요 없어요
18:34
다 필요 없어요 다
18:36
가장 비참한 게 뭔 줄 알아요?
18:50
엄마 자식이 아닌 것도 모자라서
18:54
이젠 아버지 자식도 아니게 됐어요
18:58
그거 하나로 버텼는데
19:01
내 존재가
19:04
아무것도 아니게 됐다고요
19:08
아니야 승호야
19:09
아니야 승호야
19:10
넌 여전히 강치 집안 핏줄이고
19:12
변한 거 아무것도 없어
19:15
YL그룹 이어갈 사람 너밖에 없어
19:18
떳떳해도 돼
19:19
당당해도 돼
19:21
왜 변한 게 없어요 왜
19:22
우리 엄마한테 미안하지도 않아요?
19:29
승호야
19:30
고모 말만 믿고 주주총회에서 누나를 끌어내렸어요
19:35
날 앞에 세워서 회사를 차지하라고 했던 게 정말
19:40
날 위한 거예요?
19:41
고모 욕심 때문에 날 이용한 거잖아요
19:45
자식도 버려두고 결혼해서 잘만 살았잖아요
20:01
날 부정할 거면 끝까지 부정하지
20:05
왜 이제 와서 나한테
20:07
이런 고통을 줘요
20:10
왜
20:11
차라리
20:15
얼굴도 모르는 여자의 아들인 게 나을 뻔했어요
20:19
내 엄마 아니야
20:24
죽어도 인정 못해
20:35
내가 지금
21:05
정신을 나선 안 돼
21:06
제 인일 위해서라도
21:08
어떻게든 끝까지 버텨야 해
21:35
유경아
21:38
뭐 필요하세요?
21:42
어디 여행이라도 좀 다녀오면 어떠니?
21:48
잘 모르겠어요
21:51
기분 전환도 할 겸
21:54
요즘 한 달 살기 뭐 그런 거 있잖아
21:56
여기 걱정 말고 푹 쉬다 와
22:00
글쎄요
22:01
길을 잃은 기분이에요
22:04
뭘 해야겠다는 의지도 안 들고
22:07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어요
22:10
이혼 결심하고 나서
22:14
꽉 조였던 나사가 풀린 기분이에요
22:17
제가 뭘 원했는지
22:19
제가 뭘 원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22:21
너무 스스로에게 채찍지 말고 기다려봐
22:25
다른 사람 눈치 내 눈치도 보지 말고
22:28
천천히 기다리다 보면 원하던 길이 나오겠지
22:32
천천히 기다리다 보면 원하던 길이 나오겠지
22:34
네 고마워요 아빠
22:39
아빠
22:41
아이고 그래 우리 지호
22:44
오늘 유치원 쉬는 날이라면서
22:46
네
22:47
아빠 일 빨리 끝내고 오면 그때 같이 놀자
22:52
정말요?
22:54
와 신난다
22:56
오늘 출근이 조금 늦다
23:00
지호야 아빠 갔다 올게
23:02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23:05
그래 남의 가정 파탄 내고 아주 신났다 아주 신났어
23:09
저 회장님 잘 다녀오세요
23:13
네 다녀오겠습니다
23:15
나쁜 자식 날 풍형인간 지급해?
23:19
지가 잘한 게 뭐가 있다고
23:21
애 듣는다
23:25
지호야 방에 가서 공부해
23:27
네
23:31
투?
23:32
투 덜인지 두 덜인지
23:34
그 선생까지 관두고 나니까
23:36
아휴 나만 일이 많네
23:38
튜터야
23:40
튜위리야 오케이?
23:42
닥쳐 마우스
23:44
신소리 그만하고 정신 차리고 살길 찾아
23:47
가게 내놨어
23:52
너 그 가게 나가면 어쩔거야?
23:54
어쩌긴요 노는거지
23:56
어머니 속 터지게
23:58
아휴 저기
24:00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24:04
그냥
24:05
아휴
24:08
아휴 진짜
24:09
아휴
24:17
강숭우 대리 오늘도 무당 결근이야
24:19
사표는 냈니?
24:21
회사마다 규정이라는 게 있고 절차가 있는 법이야
24:25
YL그룹 직원도 아니면서 일일이 따지지 말고 기다려
24:31
참 뻔뻔하다
24:33
망신당하기 전에 경합전에 했던 약속 지키는게 좋을거야
24:37
승우 출근 안했던데요?
24:50
언제부터 관심있었다고 걱정이니?
24:53
어제 엄마가 다녀간거 알아요
24:55
알면 더더욱 관심 꺼
24:57
너희 뭐냐와 더는 엮일일 없게 할거야
25:00
강수리 팀장은 계속 출근하는건가요?
25:06
경합에서 치면 퇴사하기로 했잖아요
25:08
문서로 작성했니?
25:10
말은 언제든 번복할 수 있는거야
25:12
사적인 복수심으로 내건 조건에 회사가 장단 맞추는거 우스워
25:18
그냥 덮도록 해
25:20
강수리 팀장 너만큼은 아니라도 실력있어
25:22
상무원님이야말로 사적인 감정 내세워서 절 인신공격하는 기분이 드는데요
25:30
인정해요
25:32
사적인 감정도 있지만 공적인 부분이에요
25:35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제안했고 동의하고 시작한 일이에요
25:39
강수리 팀장 YL그룹 회장 와이프야
25:43
이걸로 납득이 안돼?
25:45
해고처리 안하겠다면 DH홀딩스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할 수 있어요
25:50
그만 나가볼게요
25:55
아
25:57
구두계약도 법적인 효력이 있어요
26:00
저보단 상무님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해요
26:15
가게가 벌써 나갔어요?
26:20
보증금은 통장으로 보내면 되고 권리금은요?
26:25
들어갈 때 권리금 없었다고 안 받나?
26:29
계약 취소하면 가게 나갈 때까지 월세 내란 소린데
26:33
아유아유 취소
26:35
그냥 보증금만 받고 땡칩시다
26:38
끊어요
26:40
예병 장사 잘돼서 권리금 왕창 받을랬더니 아깝네
26:48
근데 뭐가 들어올려나?
26:50
어머 내가 오성씨 생각을 못했네
26:55
어머 가게 접으면 오성씨는 어떻게 봐?
26:59
취소하고 내가 다시 한다고 해?
27:02
나도 늙었어
27:07
택을 벗기는 게 돌아가
27:10
와이엘 그룹 가서 보면 될걸
27:15
돈도 많아 얼굴도 잘생겨
27:18
어떻게 고신다
27:25
앞집이요? 족발 가게요?
27:28
네
27:29
마침 가게를 내놨길래 제가 계약했어요
27:32
딸하고 같이 쉬엄쉬엄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요
27:36
예전에 족발 가게 사장님 며느리가 의사라고 했던 것 같은데
27:40
휴지께도 냈고 당분간은 안 하지 않을까 싶어요
27:45
집에서만 노는 것도 그렇고 겸사겸사 했어요
27:50
의사가 편한 직업이 아니죠 얼마나 고단한데요
27:54
제 아들이 유명한 종합병원 외과 의사였어서 저도 좀 알아요
27:58
사장님 아드님도 의사였어요?
28:02
네
28:03
지금은 자기 삼촌이랑 상업하고 있긴 한데
28:07
저는 얼른 본업 다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28:11
한국대병원에서 얼마나 잘 나갔는데요
28:13
우리 유경이도 한국대병원 다녔어요 가정의 약과요
28:17
어머 웬일이야 그럼 애들끼리도 알겠네요
28:20
인연이 어쩜 이래요
28:25
그러게요 세상 참 좁은 와중에 반갑네요
28:32
먼저 일어날게요 오늘 교육도 있고 해서요
28:36
아 저기 아까 전화 왔는데 동생분이 도와주러 온댔어요
28:41
제 걱정 말고 얼른 가세요
29:06
아유 어서오세요
29:28
여기요
29:29
치킨하고 맥주
29:32
어머 맞죠?
29:33
YL 구름이요
29:36
네
29:38
다음에 올게요
29:39
아유 왜요? 앉아요 앉아
29:45
안그래도 만나고 싶었는데 어떻게 왔네
29:48
절요?
29:50
왜요?
29:52
저번에 회사에서 쓰러질 뻔할 때 도와준게 고마워서요
29:56
고마워요
29:58
아니에요 다음에 다시 올게요
30:01
여기서 보내?
30:07
여길 어떻게?
30:08
저기는
30:09
여기 단골손님 안녕하세요
30:12
아 예 어서오세요
30:14
자자자 나랑 한잔하자고
30:17
여기 제일 달나가는 걸로 주세요
30:20
생맥주 두 잔이요
30:22
그래요
30:23
이 동네는 어쩐 일이야?
30:25
어쩌다 가요
30:26
대표님은 이 근방 자주 오네요
30:29
돈 많은 시니어 여자 좋아하세요?
30:30
왜?
30:31
소개시켜주게?
30:32
이야
30:33
치킨 맛있게 해드릴 테니까
30:34
좀만 기다려요
30:35
귀한 손님이니까 잘해줘요 단골손님
30:37
자
30:39
한잔하자고
30:41
자
30:51
자
30:53
한잔하자고
31:11
아 너무 먹이는 거 아니야?
31:13
그만 마시고 택시 태워서 보내
31:15
내가 알아서 할게 걱정 마셔
31:17
내가 정리하고 문 닫고 갈 테니까 가
31:19
보람이 기다려
31:20
좋은 청년 같더라 잘해줘
31:23
알았어 얼른 가 얼른 가
31:24
자
31:25
간다
31:26
여보세요?
31:55
승호야
31:57
여보세요?
31:58
여보세요?
32:00
누구세요?
32:11
오셨어요?
32:13
다녀오셨어요
32:14
그래
32:15
제인신
32:16
일이 있어서 좀 늦는댔어요
32:18
이건 뭐예요?
32:20
대문 앞에 있어서 택배가 온 것 같은데 주소가 없네
32:24
왜 왜 왜 보람아?
32:29
목말라요
32:30
그래?
32:31
할머니랑 같이 가
32:32
곧
32:42
하
32:51
Kart
32:52
Kart
33:01
한글자막 by 한효정
33:31
도의 뺑소니 사고 때 블랙박스 택배만 온 게 아니었어요
33:36
제인 씨가 최재형 간장 딸이라는 증거인 사진이랑 문자 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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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변조된 전화까지 왔었어요
33:42
또 진상 짓하면 어머니가 호적에서 안 파도 내가 파, 알아?
33:46
예, 예, 예
33:48
이럴 줄 알았냐?
33:49
승우가 밖에서 나온 자식인 줄 알고 원망했던 거지
33:52
승우 내 아들로 귀하게 계속 키울 거예요
33:55
말도 안 돼
33:57
누구 마음대로
33:58
할 얘기가 뭐가 있다고 난 들을 얘기 없어요
34:01
강재인에 대해서 할 얘기가 있어서요
34:05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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