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네, 제주에서 실종됐다 숨진 장모 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 경찰이 오늘 새로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00:10얘기가 약간 바뀐 것 같기도 한데요. 과거 경찰 목소리부터 다시 들어보시죠.
00:17자살로 현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00:20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다는 거죠.
00:22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00:24여자가 불도 하나 없는 깜깜한 야밤에 할 수 있는 일이 일단 기본적으로 아니에요.
00:30많은 가능성을 왜 제껴놓고 정해진 결론으로 이제 향해서 마구 서두르는 느낌을 주는 그런 중간 발표를 뭐하러 굳이.
00:45네, 오늘 국가수사본부에서 이 간단한 사건에 대해서 설명이 있었는데
00:50시신 부패로 인해서 사인 불명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겠다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00:58처음에는 저런 발표를 했다가 약간 입장이 바뀐 거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01:03일단 경찰에서는 처음부터도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었다. 이렇게 설명을 하더라고요.
01:08구자령 변호사님, 잘 밝혀질지가 모르겠습니다.
01:11일단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하면 국가수 부검으로도 밝히기가 좀 어려울 수 있는 거잖아요.
01:16그렇죠. 굉장히 어려워졌고 그것이 경찰의 잘못이고 그래서 경찰이 지금 처음에 자살로 추정했다는 게 신뢰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01:24말 바꾸기 논란까지 벌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01:27왜냐하면 경찰이 자기들 잘못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 저쪽으로 몰아가나? 라는 오해나 의혹들은 경찰 스스로 불러일으킨 거거든요.
01:35그래서 지금 부검에 대해서 잠깐 설명드리면 뼈나 피부나 내장 장기나 혈액이나 이런 걸 다 종합적으로 해야지 사망 원인이 나오거든요.
01:45그래서 무슨 확률적으로 자살 아니면 살인이고 살인 아니면 자살이고 이렇게 가는 게 아니에요, 절대.
01:51그래서 그 나름의 증명이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지금 부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입니다.
01:56왜냐하면 거의 백골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부러졌다거나 뼈에 독성이 침투했다거나 이 정도가 아니면 사망 원인을 굉장히 알기 어렵거든요.
02:07예를 들어서 목을 조르는 질식사다 이러면 목에 쓸린 상처나 눌린 피하지방의 조직, 멍 자궁 이런 것들을 알아야 되는데 그 부분이
02:14지금 없는 상태예요.
02:15그리고 뭐 독살이다. 예를 들어서 독살해 놓고서 스스로 극단적
02:20선택한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들도 많은데 신체 장기들이 훼손돼서 부패한 경우에는 독살 가능성도 사실 밝혀내기 어렵습니다.
02:27그러니까 사실 이런 식의 상황이 벌어졌으면 A 경장으로 인해서 지금 이런 일이 벌어졌고 그건 경찰 책임이잖아요.
02:34부검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고 하면 시신 부패로 인해서 정확히 알기 어렵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말 책임을 통감한다.
02:42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처음부터 가졌어야 될 스탠스인데
02:47본인들이 경찰이 이 사건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살로 추정한다라는 건 일반 사건에서 객관적인 수사기관이
02:54처음에 알 권리 차원에서 발표하는 거랑은 질적으로 다른 사안이거든요.
02:59그러니까 지금 이 사건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불신을 더 초래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3:05사실 처음에 저 얘기를 하면 안 됐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게 섣부르게 추정된다라고
03:11확정적으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논란이 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03:15유족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건요.
03:18장 씨가 왜 밤중에 이 야자수 숲을 혼자 찾았냐는 건데요.
03:21그 목소리도 듣고 오겠습니다.
03:27이 야자수 숲을 한 번 만져보십시오.
03:42이게 부러져요.
03:44이게 지지가 되는지가 이게 의심이 된다는 거예요.
03:48지금 야자 나무가 키도 안 크고 이게 너무 허약하고
03:54그냥 툭툭 부러지네.
04:00경찰이 재현 실험까지 하고 그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04:05유족 측은 이 세 가지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04:09일단 평소에도 좀 무서워하는 곳에 혼자서 왜 갔을지가 의문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요.
04:13여선웅 부대변인님.
04:14여러 가지 유족들이 보기에는 의구심이 많이 드는 모양이에요.
04:18그러니까 유족들은 지금 사망 도구로 밝혀진 것이 정확히 저는 이제 뭔지는 모르지만
04:25그것이 과연 큰 야자수 나무를 다 감을 수 있느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이제 조금 의문을 표시하고 있고
04:32특히나 지금 시진 피해자의 키를 봤을 때 이게 과연 지금까지 알려진 방법으로 그렇게 죽임이 가능하냐
04:42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이 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4:47여러 가지 이제 뭐 가족 입장에서는 지금 경찰이 한 번 좀 거짓말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04:53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04:57경찰이 밝힌 부분에 대해서 전혀 이제 수긍을 못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렇게 좀 보여집니다.
05:04제대로 수사가 좀 진척이 돼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05:08일단 이번 사건에 논란이 되고 있는 A 경장과 관련해서요.
05:12여러 가지 좀 부실, 종결 의혹들이 속속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05:16직위 해제 전까지 제주에서 성인 실종 사건 10건 중에 3건 정도를 담당했다라고 하고요.
05:23혼자서 이걸 다 처리했다는 것도 좀 납득이 안 갑니다만
05:26평균 종결 건수에 비해서도 좀 많은 것들을 담당을 한 것 같아요.
05:31이현중 위원님.
05:32이 분이 왜 이렇게 혼자서 사건을 좀 많이 가져갔다고 봐야 될까요?
05:38그러니까 이제 저희들 언론사 같은 경우도 기자들이 이제 기사를 쓰면
05:42데스크들이 여러 명이 있거든요.
05:44예를 들어서 한 명의 데스크 먼저 보고 그다음에 부장이 보고
05:48마지막에 국장이 보는 이런 시스템으로 해서 기사가 이제 걸러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05:53그러다 보니까 어떤 허점이 있거나 문제점이 있는 거는 그때 지적이 돼서 수정되기도 하는데
05:58특히 이제 실종 사건 같은 경우는 뭐 건수도 많습니다마는
06:03그런데 이 직원 한 명이 그냥 본인이 끝내버리면 끝나는 이 시스템이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06:09실종이라는 게 이게 이제 단순 실종도 있을 수 있지만 강력 사건이 있을 수가 있잖아요.
06:14그러면 경찰 같은 경우는 이 부분에 대해서 크로스체크를 분명히 해야 되고
06:19또 상관이 예를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데
06:23저는 왜 지금까지 이런 게 없었나라는 게 정말 오하스럽습니다.
06:27이게 과연 그러면 전국적으로 다 이렇게 똑같이 진행되는 것인지
06:30제주도 여기만 그렇게 되는 것인지
06:33아마 제가 알기로는 그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06:37그렇다면 지금 이번에 사건이 드러나서 그렇지만
06:40아니 어떤 성인이 실종되는 사건이 한 가정의 천 건이나 넘는데
06:46그럼 그중에서는 정말 강력 사건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는데
06:50예를 들어서 상급자가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할 때
06:53그냥 단순히 보고로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녹취록이 있느냐
06:56현장에 가봤느냐 현장에 사진이 있느냐 등등
07:00이런 증빙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07:02예를 들어서 상관도 오케이 그렇게 처리하자고 끝내자
07:05뭐 이렇게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07:07그런데 지금 보면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요.
07:09이 A 경장이 본인이 그냥 다 오는 걸 처리하고
07:13대충 그거 찾았대요.
07:15뭐 그렇게 끝내버린 거 아닙니까.
07:16어떻게 이렇게 시스템이 될 수가 있지.
07:19더군다나 제주도는 외진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07:22이런 실종 사건이 꽤 많이 일어난다고 그럽니다.
07:25그렇다면 나름대로 제주경찰청이나 이런 데서
07:28이런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 내부적인 시스템 정비가 있어도 될 텐데
07:33결국은 사고가 터지니까 이제 좀 고치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07:37경찰은 내일 수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사건은 검찰로 송치를 할 예정입니다.
07:43아직은 보완 수사권이 남아있기 때문에 검찰에서 추가로 좀 수사를 할 것 같은데요.
07:48구전형 변호사님 어떤 부분을 좀 추가로 밝혀야 된다고 보시나요.
07:51사실 왜 그랬는지에 대한 부분을 밝혀내야지
07:55이 사람이 그렇게 처리한 게 이 두 건 이외에 또 있지 않겠는가에 대해서도
07:59의혹이 해소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08:01제가 보기에는 더 있을 거라고 분명히 생각을 합니다.
08:04왜냐하면 혼자서 다른 사람의 3배 이상 처리했다라는 건 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되거든요.
08:09그런데 이 사람이 여러 차례의 표창을 받았다라는 거는
08:13사실 업무 빨리하고 사건 잘 처리한다 빨리 처리한다
08:16이런 걸로 아마 정평이 나 있지 않았나.
08:19결과만 보고 실적 때문에요.
08:20그러니까 그런 거 하다가 보면 통제도 안 받고
08:23누가 들여다봐서 걸리지도 않고
08:25나는 굉장히 일 빨리 빨리 잘 처리하는 사람 돼 있고
08:27그러니까 고민도 없이 그냥 2시간 만에 종결.
08:30이 사건은 지금 제가 보기에 전에 했던 전례가 스스로 체득이 돼 있어서
08:35겁없이 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사건이기 때문에
08:38남들보다 정말 비정상적으로 많이 했다는 거
08:41이거는 검찰이 보안수사를 통해서 동기와 함께 추가적으로
08:46이 비슷하게 어떤 건까지 했겠는가.
08:49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유족들도 지금 유족인지도 모르고
08:52장기 미제 실종 사건으로 알고 있는 사건들도
08:55좀 밝혀지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08:57네. 장윤기 사건부터 시작해서 이번 사건까지
09:01경찰에 대한 신뢰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진 그런 상황인데요.
09:05성추윤 부대변인님.
09:06그러다 보니까 오늘 제주경찰서 앞에서
09:08공익광고로 유명한 이재석 씨가 또 무슨 퍼포먼스를 한 것 같더라고요.
09:13그렇죠. 그러니까 범인 잡던 CCTV가 경찰을 감시하는
09:16그런 퍼포먼스를 한 건데
09:18자진 철거를 바로 했습니다만 이미 메시지는 국민들에게 전달이 된 거죠.
09:22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장우 씨 사건과 계속 장윤기 사건이나
09:26이런 것들을 봤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경찰에 대한 신뢰가 실추된 겁니다.
09:30앞으로 국민들이 어떻게 경찰을 믿고 사건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09:33앞으로 이런 실종 사건뿐만 아니라 모든 사건에 있어서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밝힐 때마다
09:38당사자인 국민들이 과연 그걸 신뢰할 수 있겠는가의 문제로 지금 직결되고 있는
09:42것이잖아요.
09:42그렇기 때문에 이런 퍼포먼스를 단순히 그냥 이런 게 뭔가 있었구나라고 받아들일 게 아니라
09:47우리 사회가 경찰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경찰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09:51사회는 온전하게 운영될 수가 없습니다.
09:53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고민을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온 사회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되는
09:58그런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09:59네. 그러니까 국민들이 경찰을 지켜보고 있다. 경찰을 국민이 감시하는 이런 CCTV 설치 퍼포먼스를 한 겁니다.
10:07실제 촬영 기능은 없는 거라고 하고요. 공익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퍼포먼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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