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네, 200여 명의 사망자와 4천여 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네팔 대홍수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00:09우리 국민 9명도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인데요.
00:13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주산애너빌리티 현장 소장이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00:30저 같은 경우에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터널 안에 있었기 때문에 실제 그 상황에 현장밖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00:41그리고 어떤 상황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밖에 나왔을 때는 이미 사방이 물보라로 시야가 합포되지 않는 상황이라
00:503, 4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현장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사고 당시의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01:06극적으로 구조된 현장 소장이 어렵게 입을 열었는데요.
01:10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01:11사방의 물보라였다.
01:13시야 확보가 불가능했고 3, 4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01:19구조된 변호사님, 얼마나 막막한 상황이었을지 저는 상상도 못하겠는데 어떻게 들으셨나요?
01:25저도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 흔히 뭔지 모르겠는 상황이 더 공포스러운 건 많이 아시잖아요.
01:32그래서 공포 영화도 어두운 배경에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그런 상황들이 극단의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01:37여기도 자연재해로 인해서 큰 일이 벌어진 건 알지만 상황 파악이 되는 것도 아니었고
01:44동료들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모르겠고 또 2차 피해가 발생해서 나도 또 다시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는
01:49정말 분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3, 4시간 이상이 계속 지속됐다는 거거든요.
01:54그러니까 홍수로 인해서 물보라가 쳤고 그때는 이제 물 한 개처럼 이렇게 뿌옇게 깔리기 때문에
01:59내 바로 앞에도 인지하기가 어렵고 내딛어서 가기도 어렵고 저쪽의 상황이 내가 접근을 할 수 있는
02:05상황인지 사람이 지금 구호를 기다리면서 나하고 지금 대화는 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02:11뭔가 분간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서 더 무력하고 더 공포스러웠을 텐데
02:16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트라우마가 굉장히 극심한 상황에서도 그걸 이겨내고
02:21지금 인터뷰에 응한 것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02:23저럴 경우에는 자기가 겪은 재해에 대한 트라우마뿐만 아니라
02:26또 생존자 트라우마라고 해서 내 동료는 지금 어떻게 되고 있을까
02:29그걸 돕지 못한 나는 또 죄책감을 굉장히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02:33그렇기 때문에 현장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남아서 돕겠다라는 말씀을 지금 하고 계시거든요.
02:38그런데 다시 한 번 잊으면 안 되는 게 저분 역시도 지금 현재로서는 굉장한 심리적인 상처를 입은 분이라는 것
02:44그리고 그런 분이 그것을 이겨내고 다시 또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02:49그 말씀에는 또 경의를 표합니다.
02:52실종된 동료들이 여전히 많다 보니까 마음이 무거워 오셨을 것 같습니다.
02:57그러다 보니까 짧게 기자회견이 좀 진행이 됐는데요.
03:00안진우 기자님 여러 가지를 좀 고려해서 좀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것 같더라고요.
03:04저 브리핑 장소는 네팔 카트맨도의 한 호텔입니다.
03:08당초 저 현장 소장 같은 경우 구조된 10명 중에서 9명이 먼저 옮겨질 때도 자신은 남겠다고 해서 하루 뒤에
03:16네팔 지원군을 통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이 됐었죠.
03:20그리고 며칠 동안 안정을 취한 후에 저렇게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03:24목소리만 들어도 지금 굉장히 쉽지 않은 상태라는 걸 알 수 있고요.
03:28그래서 이런 몸 상태, 심리 상태를 고려해서 브리핑은 약 3분 정도 진행을 했고 질문은 2개 정도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03:35마지막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미 구조된 10명 같은 경우 한국으로 이제 이송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
03:42저 현장 소장 같은 경우 현재 계속 나와서 구조를 돕겠다고 했습니다.
03:46왜냐하면 현장에 본인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누가 근무했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거죠.
03:52즉 본인이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라도 현장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겁니다.
03:58지금 말씀을 주신 대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현장에 남아 있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04:04그 목소리도 들어보시죠.
04:07지금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분들이 있고
04:11심리적으로 좀 비통하고 비통한 마음 뿐입니다.
04:15머릿속에 어떤 생각도 없고
04:17오로지 내가 하는 범인에서 최대한 수색에 도움을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할까 하고 있습니다.
04:26현장 역할을 누구보다 제가 제일 많이 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04:31여기 남아서 수색팀에 최대한 지원하고
04:35하루속히 연락받지 않은 직원들이 과속들 품으로 올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04:44본인도 지금 심적으로 많이 괴로우실 텐데
04:47직원들 두고는 못 간다.
04:49다 구조되면 나가겠다.
04:50이런 얘기를 하십니다.
04:51이현정 위원님.
04:53한국에서 이 소장님을 기다리는 가족들도 있을 텐데
04:55정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신 거잖아요.
04:58그러니까 아마 현장 소장의 어떤 책임감도 있는 것 같고
05:02그리고 지금 이번에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지금 붕괴가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05:07아마 저는 처음에 이거 보고서
05:09그냥 AI가 만든 영상인가 착각할 정도로
05:11저런 모습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요.
05:14그러니까 어마어마한 지금 토사와 지금 빙하가 지금 몰아와서 그냥 덮어버렸잖아요.
05:19그런데 우리가 보시는 바 같이 이 댐이라는 거는 그냥 겉으로 드러난 댐이 있는 반면에
05:23또 밑으로의 터널이 있습니다.
05:25그러다 보니 지금 최근에도 7살 된 아기를 구조했지 않습니까?
05:31이게 이제 우리가 배가 뒤집혀지면 에어포켓이라는 게 있거든요.
05:34그러면 거기에 공기가 남아 있어서 그걸로 견뎌낼 수가 있는데
05:37이번 같은 경우도 저런 엄청난 토사가 내려오면
05:40좀 뭔가 빈 공간이 충분히 있을 수가 있어요.
05:43지금 한 수백 명 단위, 몇백 명 단위가 지금 사실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05:48그 가능성을 지금 놓고 보는 거거든요.
05:51지금 구조된 분들도 터널에 있어서 그때 구조됐다는데
05:55터널 안이나 아니면 상류 쪽에 근무하던 분들이
05:59혹시나 어떤 은폐할 수 있는 곳에 들어가서
06:02거기서 갇혀 있는 상황이 있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06:05그래서 계속 자기가 직원들의 어느 동선에서
06:09어디서 일하고 있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06:12지금 조금씩 드러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06:14저기 파란 지붕 있지 않습니까?
06:16저것도 보니까 매몰됐었는데 조금 아는 곳 정도가 나타나는 것 같고
06:20그러면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06:22어느 지점에 가서 구조를 하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겠다.
06:26아마 그것 때문에 현장 소장이 계속적으로 남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06:30네.
06:30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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