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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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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어머니.
00:06도윤아, 혹시 제인 씨한테 전화 안 왔니?
00:10네, 무슨 일 있어요?
00:12경찰서에서 뺑소니 범이 자수했다고 연락이 왔어.
00:16경찰서에 간 지 한참 됐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서.
00:20전화기도 꺼져 있고.
00:22그래요?
00:23제가 한번 알아볼게요.
00:30은호야, 나는 잘못이야.
00:36엄마가 이제야 깨달았어.
00:42은호야, 나는 잘못이야.
00:50엄마가 이제야 깨달았어.
00:54나 때문에 너가 그렇게 됐는데.
01:00미안해.
01:02혼자 가게 해서 미안해.
01:04은호야, 용서 빌러 갈게.
01:08조금만 기다려.
01:10은호야, 용서 빌러 갈게.
01:14조금만 기다려.
01:22황재희 씨!
01:23황재희 씨!
01:24황재희 씨!
01:26황재희 씨!
01:28왜 이래요, 정말?
01:30은호야, 은호야.
01:32나아요.
01:40미쳤어요?
01:41이게 뭐 하는 거예요, 지금?
01:43나요.
01:44나 줘요.
01:45은호, 가야 돼요.
01:46우리 은호한테 빌려 가야 돼잖아!
01:48정신 좀 편해요, 강재희 씨!
01:51은호가 정말 이런 걸 원한다고 생각해요?
01:56은호,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아들이에요?
02:00당신이 뭘 알아.
02:01당신이 뭘 한다고 우리 아들이 뭐 하며!
02:04난 몰라도!
02:06강재희 씨는 알잖아요.
02:07은호가 어떤 아들인지.
02:12은호가 보고 싶어요.
02:16은호가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02:21은호가 따라가면 반겨줄까요?
02:27반대로 제인 씨가 먼저 세상 떠나면
02:30은호가 따라오길 바랄 거예요?
02:34은호도 똑같을 거예요.
02:37강재희 씨 아들이니까
02:39누구보다 엄마인 제인 씨가 더 잘 알잖아요.
02:43그럼 어떡하라고요?
02:46은호 없이 살 수가 없는데
02:48나 보고 어떡하라고요!
02:52은호 위에서
02:54살아야죠.
02:56억울하게 죽은 은호
02:58그 한!
03:00풀어줘야죠.
03:02힘들어도 버텨요.
03:04은호 위에서 약 물고
03:06버티고 살아요.
03:07은호야.
03:09은호야.
03:11은호야.
03:13은호야.
03:14은호
03:22은호야.
03:23은호야.
03:25은호야.
03:31으하
03:38퇴근 안 하니?
03:39너 왜 이래? 혼자 저녁 먹기 싫어서 그래.
03:42고모, 누나한테 나도 능력 있단 거 증명하고 싶어요.
03:48어, 그래. 밥이 언제든 먹으면 되지.
03:52가서 저녁 해놓을 테니까 끝나면 와서 먹어.
03:54네.
03:55간다.
04:01너 반찬 뭐 좋아하니? 좋아하는 거 있으면 말해.
04:04괜찮아요.
04:05제 걱정 말고 고모도 쉬세요.
04:09그래, 이따 집에서 보자.
04:11갈게.
04:12네.
04:21할인을 알아?
04:22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선생님한테 물어봤어요.
04:26하늘나래로 가는 날이래요.
04:29와, 보람이 너 보기보다 꽤 똑똑하다.
04:32그 어려운 단어를 안 까먹고 기억했어.
04:34삼촌 할아버지 지금 나쁜 말 했어요?
04:37내가? 언제?
04:40보기보다 라고 했잖아요.
04:42그거 칭찬 아니거든요.
04:44아이고, 그렇네.
04:46미안하다, 보람아.
04:48할머니.
04:49할머니.
04:50아줌마, 아들요.
04:52내 친구요.
04:54은우 하늘나래로 갔어요?
04:58어떻게 알았어?
04:59네가 말했니?
05:01아줌마 아파서 누워있을 때
05:04은우 이름 부르면서 자꾸 울었잖아요.
05:07할머니도 엄마 하늘나래로 갔을 때
05:10엄마가 잘 때 그랬어요.
05:13할머니가 그랬구나.
05:16우리 보람이 많이 속상했겠네.
05:19조금 많이요.
05:21이제는 안 속상해요.
05:23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우릴 보고 있잖아요.
05:27그래 맞다.
05:28할머니도 이제는 안 울어.
05:31엄마가 잘 지켜보고 있는데 울면 안 되지.
05:40애들 안 오나 몰라.
05:42아이고 참, 모르는 사람이 보면 누나 딸인 줄 알겠어.
05:46남일 같지 않으니까
05:49한 집에 살면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05:59왜 늘 늦었어?
06:01아니, 옷이 왜 이렇게?
06:06일단 앉아.
06:07오성아, 주전자 올려.
06:11따뜻하면 차 좀 끓이게.
06:12알았어, 알았어.
06:13아이고.
06:31옷이 젖어서 추워요.
06:33감기 걸리면 안 되잖아요.
06:37이러면 금방 따뜻해질 거예요.
06:42삼촌, 조금만 기다려.
06:45삼촌도 내가 안아줄게.
06:53아줌마.
06:55울어요?
06:59따뜻해서.
07:01따뜻해서 그래.
07:04고마워, 보람아.
07:08고마워.
07:26제인이 엄마가 여길 왔다고요?
07:28구치소에 있는 거 아니었어요?
07:30어떻게 풀려나요?
07:32그걸 내가 어떻게 하니?
07:34아무튼
07:36대단한 백이 있는 게 틀림없어.
07:42다녀왔습니다.
07:43어, 그래. 저녁은?
07:45생각 없어요.
07:47여보, 제인이 엄마가 풀려놨대.
07:49알아.
07:50내가 풀어줬어.
07:51어?
07:53아니, 무슨 몽몽이 같은 소리야.
07:55돌았냐?
07:56널 죽이고 싶어 안달난 야팬넬 왜 풀어줘.
08:00심려 마세요.
08:01저 올라가서 쉴게요.
08:05저도 올라가 볼게요.
08:09아휴, 저 승계빠진 놈.
08:11장모였다고 옛정에 넘어간 거 아니야?
08:14나한테는 왜 아무 말 안 했어?
08:17제인이 엄마는 왜 풀어준 건데?
08:19홍 사장이 사주한 뺑소니 범이 자수했어.
08:23그럼 어떡해?
08:24그 사람이 다 실토하면.
08:26엄마, 동화책 읽어줘.
08:28그래, 조혜야.
08:36동화책 아빠가 읽어줄까?
08:39네.
08:40나랑 얘기부터.
08:41내가 알아서 해.
08:42허튼지 말고 가만있어.
08:48자, 자.
08:51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08:55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08:59트렌치먼트 안에도 너무 부드러워.
09:09향기도 너무 좋아.
09:25어머, 이게 뭐야?
09:28드라이기로 말리기만 했는데 이거 볼륨 생긴 것 좀 봐.
09:37맞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09:41이거 큰소연이한테 선물로 주면 딱이네.
09:44이거면 도윤수님한테 내 얘기 좀 잘해주겠지?
09:48이거면...
09:53머릿속이 엉킨 실타래 같아요.
09:56뭐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건지.
10:05다 혼란스러워요.
10:14강재희 씨!
10:15재희 씨!
10:16은호 가야 돼요! 우리 은호한테 빌려 가야 되잖아!
10:19정신 좀 편해요, 강재희 씨!
10:22은호가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10:28은호가 보고 싶어요.
10:38야, 한 잔 할래?
10:41네.
10:46무슨 일 있어?
10:47아무 죄 없는 사람에게 화살을 겨누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11:03그 사람의 인생이 무너지고 고통받게 말했어요.
11:08진심으로 간절이요.
11:12소원대로 됐는데, 후련할 줄 알았는데.
11:18겁이 나요.
11:19누군지 모르지만 그만 미워해.
11:25죄 없는 사람 미워하면 네가 더 나쁜 놈 되는 거야.
11:28사람 미워하는 게 쉬운 일 아니다.
11:34증오한 만큼 내 인생도 갉아먹게 돼 있어.
11:39인생 굴곡 있게 살지 말고 그냥 좋게 보내주고 잊어버려.
11:45그냥 좋게 보내주고 잊어버려.
11:51다 경험해서 하는 말이야.
11:54도윤아.
11:56넌 나처럼 살지 마라.
11:58도윤아.
12:11거기서 봐.
12:12날 새해.
12:14유현이 지금 뭐해?
12:18벌써 출근했어?
12:21어, 별건 아니고.
12:23이따 가게에서 보자고.
12:28도윤아.
12:32병원에요?
12:34무슨 시안부 병이라는데.
12:36상태가 안 좋아 보였어요.
12:40그 병원 어디에요?
12:43정말 아픈 건지 확인만 할게요.
12:47아님 형사님이 같이 가서 제가 어떤 짓 안 하게 지켜보시면 되잖아요.
12:54잠깐 들어갈게요.
12:56네.
12:57일단 알겠어요.
12:58수고하세요.
13:04괜찮나 보러 왔어요.
13:06어때요?
13:08많이 좋아졌어요.
13:10고마워요.
13:12덕분에 살았어요.
13:15방금 통화는 누구에요?
13:18경찰서요.
13:20범위 잡혔다는 얘기에 어머니한테 들었어요.
13:23경찰서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요?
13:25잡힌 게 아니라 자수를 했대요.
13:28그날 사고에 대해서 자세한 얘기 듣고 싶어서 오늘 만나려고 했는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요.
13:35음주운전 사고였고 가해자가 병원에 입원했대요.
13:39조사받다가 쓰러졌다나 봐요.
13:42병명이 뭔지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13:44병원 어딘지 알죠?
13:47여자가 있어?
13:48그럴 리가 없는데.
13:49있으면 얘기를 했지.
13:50도윤이가 마마보이야.
13:51일일이 다 누나한테 말하게.
13:52연애 문제는 부모도 모르게 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13:53그래서 여자친구랑 왜 헤어졌대?
13:55그건 잘 모르겠고.
13:56보니까 대착이 차인 것 같아.
13:58말도 안 돼.
13:59우리 도윤이가 누구한테 차이래이니?
14:02얼마나 다정하고 반듯하고 성실한 앤데.
14:06누나 아들이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 거고.
14:09뭐.
14:10뭐.
14:11뭐.
14:12뭐.
14:13뭐.
14:14뭐.
14:15뭐.
14:16뭐.
14:17뭐.
14:18뭐.
14:19누나 아들이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 거고.
14:22남녀 사이는 당사자밖에 모르는 거야.
14:27집안이 어수선하니까 신경을 못 써줬을 수 있지.
14:33누나 절대로 아는 척하면 안 돼?
14:35어?
14:36이건 남자끼리만의 비밀이니까.
14:38누서라면 나한테 무슨 얘기를 하겠어.
14:40내가 알아야 케어도 해줄 거 아냐.
14:43알았어.
14:46도윤이 잘 다독여.
14:49제인 씨도 와서 한 술 떠.
14:51기훈 차례야.
14:52뭐든 하지.
14:53네.
14:54네.
14:55네.
14:56몸 괜찮은지 확인했어요.
14:58그래 잘했어.
15:00얼른 식사하고 출근해.
15:02제인 씨도 와서 한 술 떠.
15:04기훈 차례야 뭐든 하지.
15:06네.
15:07네.
15:20많이 먹어.
15:22어머니도 드세요.
15:25도윤아.
15:27집 걱정 말고 하고 싶은 거 해.
15:29연애든 뭐든 다.
15:36먹자.
15:49출근 안 했어?
15:50좀 늦는다고 했어요.
15:52집으로 찾아가려고 했는데 주소를 모르잖아요.
15:56안 알려주실 거예요?
15:58전화를 하지 그랬어.
16:00얘기 좀 해요.
16:01앉아.
16:02커피랑 음료 할래?
16:04여기 그만두세요.
16:07어머니가 알면 망신이잖아요.
16:09맞은 편인데 들통 나도 금방 날 거예요.
16:13망신이 이렇게 뭐 있어.
16:16퇴직하고 시간 난마들고 무료해서 운동 삼아 하는 일이야.
16:19그럼 스포츠 센터를 다니세요.
16:20제가 회원권 끊어드릴게요.
16:21나쁜 짓 하는 것도 안 돼.
16:22왜 이렇게 예민하게 물어.
16:23사동도 평생 일하시던 분이라 이해할 거야.
16:25일하던 사람이 놀면 오히려 병나.
16:26저 의사예요.
16:27딸의 의사예요.
16:28딸의 의사예요.
16:29딸의 의사예요.
16:30딸의 의사예요.
16:31딸의 의사예요.
16:32딸의 의사예요.
16:33어머니가 알면 망신이잖아요.
16:34어머니가 알면 망신이잖아요.
16:35어머니가 알면 망신이잖아요.
16:36맞은 편인데 들통 나도 금방 날 거예요.
16:38어머니가 더 무시할 거예요.
16:40저도 젠데.
16:41아빠 무시당하는 것도 없었거든요.
16:42엄마가 여기서 일하시던 분이라 이해할 거야.
16:44일하던 사람이 놀면 오히려 병나.
16:46저 의사예요.
16:48딸의 의사인데 아빠가 여기서 일하는 거 누가 알아봐요.
16:50저 창피해서 싫어요.
16:52휘경아, 말이 좀 지나쳤어.
16:55열심히 사는 아빠 보고 창피하다니.
16:58난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17:00제 체면은 생각 안 하세요?
17:02어머니가 알면 우리 집 더 무시할 거예요.
17:06아빠 무시당하는 거 저 정말 싫어요.
17:09왜 널 무시해?
17:11무시한 이유가 뭔데?
17:13기업 오너 딸과 일개 직원 딸이니까요.
17:16그러니까 부탁드릴게요.
17:18그만두세요.
17:21그래서 제인이 미워한 거였니?
17:23제인이 얘기를 하면 그만하세요.
17:25이제 저하고는 아무 상관없어요.
17:27친구잖아.
17:28지금 제인이가 얼마나 힘든지 너도 알 거야.
17:32이럴 땐 네가 위로해주면 얼마나 좋아.
17:35또 제인이 걱정이세요?
17:39저는요?
17:40제 걱정 좀 해주세요.
17:42제인이 엄마도 있는데 왜 아빠가 나서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17:46사모님은 굳이 소있자니.
17:49출소했어요.
17:51출소를 해?
17:53아니, 어떻게 해?
17:55저야 모르죠.
17:57아빠 이제 그 집 하수인 아니에요.
18:00제인이 어떻게 살든 아빠가 신경 안 쓰셔도 돼요.
18:04난 제인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니?
18:06유괴말이야!
18:08제 얘기 끝났어요.
18:13갈게요.
18:14나이프 쇠로가...
18:15나이프 쇠로가...
18:19하...
18:37하...
18:43영웅아.
19:01아빠 힘내세요.
19:02파이팅 해봐.
19:03아빠 힘내세요.
19:05파이팅!
19:06파이팅!
19:08알겠어.
19:09영웅 언니 이러시면 안 됩니다.
19:13저 밖에서 확인만 하고 가기로 하셨잖아요.
19:15누구세요?
19:18피해자.
19:20엄마예요.
19:22하...
19:23죄송합니다.
19:24정말 죄송해요.
19:25정말...
19:26정말 죄송합니다.
19:28이러지 마세요.
19:29이런다고 잘못이 사라지지 않아요.
19:43그날 교통사고 기억하죠?
19:49왜 그랬어요?
19:51신호등 못 봤어요?
19:52파란불이었잖아요.
19:54우리 아이가 정말로 안 보였어요?
19:56말 좀 해봐요.
19:58음주운전 한 건 맞아요?
20:00아니에요.
20:01이 사람 술 한 모금도 못 해요.
20:04이상한 소리 하지 마.
20:06내가 한 거 맞다니까.
20:09벌 받을 거니까...
20:11그냥 가세요.
20:14으아!
20:15아!
20:16아!
20:17아!
20:18아!
20:19아!
20:20아!
20:21아!
20:22아!
20:23아!
20:24아!
20:25아!
20:26아!
20:27아!
20:28아!
20:29아!
20:30아!
20:31아!
20:32아!
20:33아!
20:34아!
20:35아!
20:36아!
20:37아!
20:38아!
20:39아!
20:40아!
20:41아!
20:42아!
20:43아!
20:44아!
20:45아!
20:46아!
20:47아!
20:48아!
20:49아!
20:50아!
20:51감히 누구 앞을 막아서?
20:54구치소에 있어야 할 사람이 왜 여기 있어요?
20:57탈옥이라도 했어요?
20:59왜요?
21:00내가 나온 걸 보니까 이제야 정신이 좀 들어요?
21:04하긴 제 정신이면
21:07황기찬 그놈을 회장 자리에 앉히진 않았겠죠.
21:11충분히 맑고 분명한 정신으로 한 내 선택이었어요.
21:14나한테 받아간 위임장은 어쩌고요?
21:18고모 정말 머리 어떻게 됐어요?
21:19붙을 게 없어서 그딴 놈한테 붙어요?
21:22언니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네요.
21:25내 눈엔 똑같아요.
21:28언니나 황기찬이나 사람 아니라고요 나한테.
21:33뭐예요?
21:34수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판의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21:38필요에 따라 이 편에 아니면 저 편에
21:41이득만 취하면 그만이에요.
21:43고모!
21:44언니보단
21:45황기찬이 YL그룹의 미래에 좋은 걸음이 될 거라고
21:49판단했어요.
21:50됐죠?
21:51살펴가세요.
22:11나 좀 잠깐 봐.
22:12불구속 재판을 대가로 새언니가 소유한 지분의 절반을 넘겨받았다는 거야?
22:23네.
22:24현재 YL그룹은 경험권 방어가 절실하니까요.
22:28적어도 나한테 상의라도 했어야지.
22:31나와서 무슨 일을 벌일 줄 알고.
22:33이제 와서 혼자 뭘 할 수 있겠습니까?
22:35세언니 친정이 어떤 집안인지 몰라?
22:39힘 못 해주면 우리도 버거워.
22:41사전 절벽에서 새끼를 떨어뜨리고
22:43살아남은 새끼만 키운다는 말 있지 않습니까?
22:48이미 추락한 사람을 그 집안이 거둘 일은 없을 겁니다.
22:53아무튼 세언니가 YL그룹을 넘보는 일은 절대 없어야 돼.
22:58명심해.
22:59물론이죠.
23:02YL그룹을 넘겨줄 일은 없을 겁니다.
23:05걱정하지 마세요.
23:07당신도 강승우도 YL그룹을 탐할 수 없게 만들 겁니다.
23:12내가.
23:12내가.
23:29출석 요구서?
23:42조사는 범인으로 몰렸을 때
23:44이미 받을 만큼 받았는데
23:46갑자기 뭘 더 조사하겠다는 거지?
23:49서변 형이 여기 회사 C 보호란 거지?
24:04네.
24:04국내외 동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입니다.
24:09현재 여러 투자처들과 접촉 중인데
24:11제가 볼 땐 믿음이 안 가서요.
24:14사모님이라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 드린 겁니다.
24:17내가 투자하게 된다면 조건은?
24:21상장 후 최대 주주 그리고 공동대표로 모시겠답니다.
24:31이 회사가 상장되면 YL그룹을 인수합병할 만큼 몸집을 키우는 건 일도 아니야.
24:37조아 내가 투자하지.
24:41내 재산 전부 투자금으로 넣어.
24:44섭여 믿고 가는 거니까 잡음업계 제대로 추진해.
24:48네.
24:49믿고 맡겨주십시오.
24:51아 소유하신 YL그룹 주식은 어떻게 할까요?
24:55전부 처분해서 투자금으로 전환시켜.
24:58네.
25:00황기찬 기다려라.
25:02곧 널 내 손으로 끌어내려줄 테니까.
25:08오늘은 어디가 아파요?
25:10머리요.
25:11아니 심장이요.
25:13심장이 쿵쿵거려서 잠을 못 자겠어요.
25:16어떡해요?
25:21쎄.
25:23여자친구 있으세요?
25:24아 뭐 있어도 상관없어요.
25:28저 어때요?
25:32저요.
25:33쌤한테 첫눈에 반했어요.
25:35저 쌤 좋아해요.
25:37우리 엄마 돈 엄청 많아요.
25:40병원 개원하면 빌딩으로 세워줄 수 있을 만큼요.
25:44저랑 사귈래요?
25:49네.
25:52지나가다 돌렸어.
25:54아가씨, 여기 왜 있어요?
25:59어디 아파요?
26:00네, 아파요.
26:01어디 가요?
26:03아 몰라요.
26:07어 오빠.
26:09화장실이야.
26:11지금 갈게.
26:14쌤, 다음에 다시 얘기해요.
26:16저는 그럼 갑니다.
26:18아가씨 어디 아프대?
26:25아니야.
26:26이 시간에 어떻게 왔어?
26:28방송 일정 있어서 급힌결 하루 쉰다고 했어.
26:31커피 한잔 할래?
26:32하필 시어머니 가게 앞이라 아빠가 거기서 일하는 게 불편해.
26:42그만두라고 말씀드렸는데 싫으시대.
26:46속상했겠다.
26:46응.
26:47아니.
26:49속 얘기하니까 좀 낫다.
26:54위로받는 기분이야.
26:57좀 다르긴 한데
26:58우리 어머니도 가게라는데
27:00그만두고 편하게 지내시라도 안 그러셔.
27:02일한다는 그 자체가 내가 사회에서 존재 가치가 있다고 증명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어.
27:09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남편은? 무슨 말 안 해?
27:15나이 들면 다 그러는 거라고. 남 얘기처럼 굴더라.
27:22저녁 사줘. 오늘은 밖에서 먹고 싶어.
27:27잠깐만.
27:28여보세요? 네, 제인 씨.
27:35그래서 뭐래요?
27:38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해요. 바로 갈게요.
27:42어떡하지? 저녁은 다음에 살게.
27:45내가 아는 제인이 아니지?
27:50맞아.
27:52알다시피 이번에 아이를 사고를 잃고 힘들어해서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려고 해.
27:57나 정말 이해가 안 가서 그러는데 제인이가 누군지 더 잘 알면서 어떻게 그래?
28:04동생 죽은 이유 몰라?
28:08알아.
28:11제인 씨 잘못이 아니잖아.
28:15제인이는 안 외롭겠다.
28:18다들 이렇게 신경 써줘서.
28:21갈게. 나오지 마.
28:22가장 가벼운 게 뭐야?
28:35응.
28:36병아리.
28:38그렇지.
28:39아, 닮았었다.
28:41아.
28:41아.
28:41아.
28:42아.
28:42아.
28:43아.
28:43아.
28:44아.
28:44아.
28:45아.
28:45아.
28:46이거 은호가 주는 스티컨대.
28:55내가 엄마 지켜줄게.
28:57아.
29:09아.
29:10아줌마.
29:12우리 은호 보러 갈래요?
29:13삼촌이 알려줬는데요.
29:21하늘나라로 가면 별이 된대요.
29:24저기 하늘에 별이 돼서 매일 우리를 보고 있대요.
29:28아.
29:28아.
29:29우리 엄마도 저기에 있어요.
29:32아.
29:34저기 저 별 보이죠?
29:36우리 엄마 별이에요.
29:38아.
29:41그렇구나.
29:44아줌마도 찾아보세요.
29:46은호도 저기에 있어요.
29:48음.
29:50어?
29:51저기 반짝인다.
29:53아줌마.
29:54우리 엄마 별 옆에 반짝이는 별 보여요?
29:58응.
29:59보여.
30:01은호 별인가 봐요.
30:03저렇게 반짝거리는 건 은호가 아줌마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30:08근데 너무 멀리 있어서 안 들릴까봐 반짝반짝하는 거예요.
30:15그래.
30:17우리 은호 별이 맞는 것 같네.
30:20반짝반짝하네.
30:24엄마.
30:26보람이 왔어.
30:28보람이 밥도 많이 먹고 잘 지내고 있어.
30:32내 걱정 안 해도 돼.
30:33은호야.
30:36은호야.
30:37안녕.
30:40우리 엄마랑 같이 잘 있지?
30:43내가 아줌마 잘 지켜줄게.
30:47너도 우리 엄마 잘 지켜줘.
30:49아.
30:50아줌마랑 같이 잘 지내요.
30:55아줌마랑 같이 인사해요.
31:01은호야.
31:03은호야.
31:03잘 지내지?
31:05엄마도 잘 있어.
31:09아줌마.
31:10그렇게 말하면 안 들려요.
31:12크게 말해야 해요.
31:13은호야.
31:20황은호.
31:23엄마 잘 있으니까.
31:27은호도 잘 지내.
31:28보람이 엄마.
31:32우리 은호.
31:33잘 좀 봐주세요.
31:36부탁할게요.
31:37고맙습니다.
31:38고맙습니다.
31:38고맙습니다.
31:38고맙습니다.
31:38고맙습니다.
31:38고맙습니다.
31:38고맙습니다.
31:43고맙습니다.
32:13보람아, 저녁먹어야지.
32:17아줌마, 이거 보세요.
32:19우리 엄마예요.
32:43소리 없이 무너지는 가혹한 산 지독한 벌
33:03용감 속에 피어오르는 지독한 연기
33:12우리 엄마 예쁘죠?
33:32얼굴이 하얘요. 아픈 거 아니에요?
33:37아니에요. 먼저 들어갈게요.
33:41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33:44여기서 지낼 수 없어요.
33:47왜 나를 도와준 거예요?
33:49도와준 게 아니라면요?
33:51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33:55저 여자를 걱정하는 내가 참 싫다.
34:05왜 나를 도와준 거예요?
34:06왜 나를 도와준 거예요?
34:07왜 나를 도와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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