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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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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크립트
00:00제인아 살려줘
00:09나 좀 살려줘
00:11살려줘 제인아 제발
00:13나 가고 싶어
00:15그래
00:16살려줄게
00:20일어나
00:26일어서란 듯
00:28그 세이점 먹었니?
00:39강세리
00:40넌 지금 여기가 지옥 같지
00:43아니
00:45착각하지마
00:46니 발로 여기에 다시 기어들고 싶을 만큼
00:49더한 지옥을 경험하게 될거야
00:52니 뜻대로 되는게
00:53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00:55어디 한번 잘 살아봐
00:58입어
01:08퇴원 속 마쳤으니까
01:12집에 가자
01:14그만 올래도
01:22뚝해 뚝
01:24할머니
01:25엄마 보고 싶어요
01:27우리 엄마 데려다 주세요
01:29지호야
01:32아빠
01:33아빠
01:34엄마 많이 아파요?
01:36엄마 부러가면 안돼요?
01:38데려다 주세요
01:43그래 지호야
01:44지호야 할머니 말씀 잘 듣고 있으면
01:47아빠가 나중에 엄마한테 데려다 줄게
01:50울지마
01:51재인이 어디 갔어요?
01:54재인이 어디 갔어요?
01:55낸들 아니
01:57집에도 안 왔다
01:58난 김한이 보러 갈란다
02:00난 김한이 보러 갈란다
02:02다녀왔습니다
02:03다녀왔습니다
02:04당신 일찍 왔네?
02:05
02:06어디 다녀?
02:07잠깐
02:09안 들어오고 뭐해
02:13지호야
02:14엄마
02:15엄마
02:16들어와
02:23지호야
02:24어떻게 된 거야?
02:26당신한테 미리 말할까 하다가
02:28그냥 퇴원시켰어
02:29왜?
02:30걸려서
02:32지호는 자꾸 보고 싶다고 하고
02:34나 없을 때 엄마처럼 따랐다며
02:36방금 봐
02:37둘이 서로 부둥켜 안고 울잖아
02:39모르는 사람이 보면
02:41둘이 모자 사이인 줄 알았을 거야
02:44당신과 아무 사이도 아닌데
02:46내가 괜히 오해했나 싶어
02:48셀이도 치료받고 달라진 것 같아서
02:49연애 갔다가 데리고 왔어
02:50제일 친한 친구인데
02:51곁에서 돌봐주는 게 도리 같아서
03:01안 돼?
03:08중국 투자사에 찔러줄 자금이 급하긴 한데
03:11H&K에 빼돌린 비자금 빼내서
03:14자금을 만들려면 캐서린이 있어야 돼
03:17당신이 좀 그렇다면 당신 뜻대로 해
03:22당신 괜찮으면 나도 괜찮으니까
03:24고마워 여보
03:28세리도 이제 조심할 거야
03:30너무 위험해요
03:37강세린 정신병원 보내는 걸로 끝낸다면서요
03:43황기찬이 타기 다녀왔어요
03:45강규철 회장과 아들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면서요
03:48강세린한테는 정신병원도 낙원이니까요
03:52우리 은호 나 대신에 죽었어요
03:56그걸 사주한 사람 황기찬이 아니고 강세리예요
04:03정신병원에서 편하게 주는 밥 먹으면서
04:08발뻗고 잠들게 할 수 없어요
04:10강세리도 황기찬만큼이나 나쁜 인간이에요
04:14고통이 뭔지 알아야죠
04:18이제 그만 그 집에서 나와요
04:22너무 위험해요
04:25아직은 안 돼요
04:26황기찬과 강세리한테 줄 선물이 남아있어요
04:31나 내 남편 사무실에 내가 들어가겠다는데 왜 하다냐
04:47진짜 이러지 말든다니까요
04:50됐어 나가봐
04:52우리 그인은 어디 가고 자네가 거기 그러고 있나?
04:59아버님은 왜 여기서 찾으십니까?
05:06아버님 돌아가시잖아요
05:09그게 무슨 소리야?
05:13그이가 그이가 그이가 없어?
05:18죽었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5:25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5:33성모님 괜찮으세요?
05:35일단 저랑 집으로 가시죠
05:45창호 개발 PT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어?
05:47그 시연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에요
05:49강승우 대리님 도움이 커요
05:51전 별로 하는 것도 없는데요 강제인 디자이너님 덕분에
05:56담당자가 잠수 탄 적도 없는 것처럼 순항 중이에요
05:59상모님 창호 개발 PT는 제 담당이에요
06:04당장 PT가 코앞인데 바짜고짜 아프다고 통보만 하고 출근도 안 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은데
06:10그건...
06:11쉴 정도로 아팠으면 강팀장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도록 해
06:16오늘 회의 여기까지 다들 일 봐
06:21
06:22커피 타러 갈 건데 누난 블랙이지?
06:24응 고마워
06:29내 프로젝트 훔쳐가니까 좋니?
06:33세리야
06:35입이 달렸으면 말 좀 똑바로 해
06:38창호 개발은 기획 디자인팀 프로젝트고
06:40너는 무책임한 담당자였을 뿐이야
06:42너 이딴 식으로 나 긁으려고 정신병원에서 꺼내줬니?
06:47대체 나 빼준 의도가 뭐야?
06:49무슨 꿍꿍인데?
06:51안 들어가는 머리 굴리지 말고 죽은듯이 지내
06:55너 다시 정신병원 돌려보내는 거?
06:58나한텐 일도 아니니까
07:12자마님
07:30회사 있어야 할 시간에 왜 여기 있나?
07:34회장님 요즘 컨디션이 별로셔
07:36자네가 더 신경써 모셔
07:38더 신경 써모으셔.
07:40당신도 결국 나이 먹고 아프면
07:43망가지는 똑같은 사람이네.
07:46네 더 신경 쓰겠습니다.
07:50저 혹시 장모님도
07:52장인어른 비자금에 대해서 아십니까?
07:55비자금?
07:57장인어른이 스위스 은행에 빼돌린
08:00비자금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서요.
08:03있다면 제가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게
08:05미리 움직여야 하지 않습니까?
08:08또 이상한 찌라시가 도나보네.
08:12행여나 자네 장인어른이 그런게 있다면
08:14탈세 비자금이 아니라
08:17재인이랑 승호 주려고 모은 유산이겠지.
08:21그렇데도 자네 장인이
08:23어디 본인 속 드러내는 분인가?
08:26비자금에 대해서 쾌내보려고 해도
08:28정신도 기억도 운전치 않아서 쓸모가 없네.
08:38장모님 모시러 왔다구요?
08:41장모님 여기 계신 분 어떻게 알았어요?
08:44산모님이 온전치 않은걸 알았을게 분명해.
08:47숨겨서 될게 아니야?
08:51산모님 휴대폰에 위치추적 어플을 깔아뒀거든요.
08:55실은 산모님께서 치매랍니다.
09:01본인 상태를 제니한테는 비밀로 했으면 해서
09:03친구집에서 지낸다 하고
09:05저희집에 계세요.
09:08여기도 산모님이 찾아오신거죠?
09:10네 뭐
09:12상태가 저러면
09:15저한테 미리 말을 하셨어야죠.
09:18저도 안지 얼마 안됐고
09:20아프신 분이 뭘 할까 싶어서요.
09:24회장님께 보고할 일도 생길 수도 있고
09:27아픈 분 모시면서 괜한 일 생길까봐
09:29위치추적도 해둔겁니다.
09:33제니한테는 사모님 상태 말 안켰습니다.
09:37알면 아마
09:38사모님 곁에 있겠다고 할 것 같아서요.
09:41떼봐서 내가 말하거나 할테니까
09:44아무 말 마십시오.
09:46그럼 사모님은 제가 모셔가겠습니다.
09:53네 가시죠.
10:06아니 엑소사하던 둘이 왜 여기서 나가?
10:09아? 그리고 넌 왜 이렇게 일찍 퇴근했고?
10:13집 빌대라 보살님 좀 오시라고 했는데.
10:16저 신경 쓰지 마세요.
10:18저 서주에 가서 업무 좀 볼게요.
10:30나 좋아하지 마 승우야.
10:34두나.
10:39두나.
10:53대리님, 내일 데이트 신청이요.
10:56내일 점심 데이트해요.
10:57구내식당 어때요?
10:59사내 연애에 막 완전 스릴 넘치지 않아요?
11:04그건 진짜 사내 연애하는 사람 얘기죠.
11:09황나라 씨, 나영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11:16알겠어요.
11:20알겠다는 게 확실히 알겠다는 거죠?
11:22나는 강승우 씨를 좋아한다?
11:24강승우 씨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11:27내가 뭐 더 알아야 할 게 있어요?
11:32저기요, 황나라 씨.
11:33나는 계속 강승우 씨 좋아할 테니까
11:36강승우 씨도 그 사람 계속 좋아해요.
11:40그게 뭐예요?
11:41내 맘은 내 거.
11:43강승우 씨 맘은 강승우 씨 거잖아요.
11:45누구 짝사랑이 이기는지 해보자고요.
11:48내 맘이 이기는지 강승우 씨 맘이 이기는지.
11:51어떻게 ...
11:51이게 뭐라고요?
11:52scr Gla Sign
12:00저 보살님 이러면
12:02이 집 안의 애군이 다 털어져 나간다는 거죠?
12:05그렇다니까 그러네.
12:13다녀왔습니다.
12:14어머니, 이분은 누구세요?
12:24아이고, 아이고, 신랑님 죄송합니다.
12:27아이고, 신랑님 살려주십시오.
12:28아이고, 신랑님.
12:30아이고, 신랑님 왜 이러세요?
12:32괜찮으세요?
12:34우리 신랑님께서
12:35사실대로 구하지 않으면
12:37날 죽이겠다고 하신다.
12:40저거, 저게 나한테
12:42거짓말을 하라고 사죄했어.
12:46저것 때문에 내가 우리 신랑님한테
12:48새삭살을 맞아줄 계산이었다고.
12:51예, 예요?
12:52우리 작은 며느리를 아세요?
12:54아니요, 저는 모르는 사람이에요.
12:57모르긴.
12:59저게 당신 원래 며느리 강제인
13:02내쫓으려고 당신 아들 사람 죽였다고.
13:06당신 아들 내 왜 쌍방불륜이라고.
13:10지 아들 귀한 씨앗이라고.
13:12자기한테만 유리하게 얘기하라고
13:15나한테 돈까지 찔러줬다니까?
13:22지금 이게 다 무슨 소리야?
13:26다들 여기 있어서 뭐하고 계세요?
13:30어머, 모살림도 계셨네요.
13:34고소장 잘 받았죠?
13:36그쪽이 노숙자한테 사실도 아닌 얘기를 떠들어서
13:40내 피해가 막싱하거든요.
13:44일단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13:46명예훼손으로 신고만 했는데
13:47인터뷰도 하나 할까 해요?
13:51내가 그쪽에 대해서 조사를 좀 했거든요.
13:54사기 정가 팔범 박복순
13:56신내림 받은 보살인 척 돈 뜯어내는
13:59사기꾼 이라고.
14:04돈, 돈 달라고 이러는 거지?
14:08얼마야, 얼마면 되는데?
14:12돈은 됐고
14:14사실대로 실토하면
14:16인터뷰는 안 하는 걸로 하죠.
14:21야, 너 처음부터 작성한 거지?
14:23누굴 허구를 보고 눈뜩이를 쳐.
14:26어쩐지 처음부터 찜찜하다 했어.
14:33저 억울해요.
14:35저 보살이 사기꾼인 거라고요.
14:37아, 내가 사기꾼이면
14:39내, 내 입으로 그 말, 이런 말을 했겠어?
14:42그래, 신령님도 너 때문에 노하셨다잖아.
14:45이 집이 원흉이 아니라 네가 원흉이야, 네가.
14:49어머니, 어머니.
14:50그만하세요.
14:52제 집 보기 민망해요.
14:53어머니, 세리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14:57아프세요.
14:59보살님이 이 요망한 게 시킨 대로 말한 거면
15:03네가 누굴 어째네, 저쩌네 했다는 것도
15:06다 거짓말이었다는 거잖아.
15:09난 그것도 모르고
15:11우리 귀한 아드님을 의심했다니
15:13얼마나 원통했을까.
15:17어머니, 들어가서 쉬세요.
15:19아유.
15:23그럼 저 이제 인터뷰 같은 건 안 하는 거죠?
15:36아유.
15:37아유.
15:38아유.
15:38난 약속은 시켜요.
15:40빨리 끝났으면 가요.
15:47인터뷰 안 하는 대신 경찰에 신고는 했어요.
15:51남들 모함하고 사기친 값은 받아야지 당신도.
15:55네, 고마워요, 형님.
16:02주말에 제가 거하게 쓸게요.
16:04네, 들어가세요.
16:07왕식 형사님하고 통화하신 거예요?
16:09어, 누나가 받은 김미경 명함에 있는 보험사에 확인해봤는데
16:13이 여자, 이 회사에 정식 설계사 코드 등록도 안 되어 있대.
16:19그럼 명함도 가짜인 거야?
16:22왕식 형님이 알아보니까
16:23과거에 일했던 보험사마다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나 봐.
16:28같이 일해본 사람 말이
16:30그 여자가 맡았던 고객들만 큰 사고가 나거나
16:33큰 금액을 타가거나 말이 많았대.
16:36보험사 쪽에서 자체 감사도 돌리고 했었는데도
16:38걸린 건 없어서 회사 처리만 됐을 거래.
16:42완전 사기꾼 같은데요.
16:45아버지 보험금 수령도 김미경 그 회자가 한 짓일 수도 있겠어요.
16:49그 회자부터 빨리 찾아야겠는데요.
16:51그래야지.
16:52작정하라고 숨은 거라.
16:54찾기에 시간이 좀 걸리겠어.
17:02여보.
17:02닥쳐.
17:04또 당신은 무고하다고 떠들 참이야?
17:06당신 아니면 누가 저 보살한테
17:08내가 사람을 죽였을 거라고 떠들어.
17:10저 보살 내가 매수했던 건 인정할게.
17:13그땐 정말 내가 미쳤었나 봐.
17:15당신이랑 죄인이 떼어놓겠다는 생각에
17:17제정신이 아니었어.
17:19그치만 정말 그날 일 발설한 적 없어.
17:22나에 대해 좋게 부풀리라고 얘기한 게 전부였어.
17:26보살이 멋대로 얘기에 살부치면서 와전된 거야.
17:29당신도 어머니 성격 잘 알잖아.
17:31작은 일도 크게 부풀리고
17:33없는 소리도 지연내서 하시는 분인 거.
17:36나가.
17:37꼴도 보기 싫어.
17:38강재인이 대체 당신한테 뭘 줄 수 있는데?
17:41강재인한테 뭘 얻겠다고
17:42이렇게까지 옆에 끼고 돌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17:46나 캐서린이야.
17:48당신 나도 필요하잖아.
17:50중국 투자사 쪽 뚫어야 한다며.
17:53H&K 캐서린으로 내가 움직일게.
17:56그러니까 정신 차려.
17:58당신한테 필요한 건 나야.
18:00그럼 증명해.
18:02내가 당신을 다시 믿을 수 있게
18:05증명해 보라고.
18:08그럴게.
18:09대신 당신도 증명해봐.
18:12강재인 말이야.
18:14어머님이 누차 강재인 기억상실증 아니라고 했잖아.
18:17내 말은 안 믿는다고 쳐.
18:20그럼 어머니 말이라도 믿고 의심 좀 해보라고.
18:22강재인 들어온 이후에 당신과 나 삐걱거리고 온갖 일 생기는 거.
18:28이거 우연이라고 생각해?
18:30정신 차리고 냉정하게 좀 보라고.
18:32놀다가 잠들었더라고.
18:53오늘은 여기서 같이 재울까?
18:56잠보러 쉬면서 당신 힘들어.
18:59내가 운이 있길.
19:00그래 장난감만 빼고 다치겠어.
19:08지효는 이 장난감을 손에서 놓질 않더라.
19:11제일 좋아해.
19:14은호라는 애가 줬다는데
19:16당신도 누군지 알아?
19:21글쎄.
19:25유치원 친구이려나?
19:28은호라는 애가 엄마를 만나러 갔다고 하더라고.
19:30나중이라도 은호 엄마랑 안면이라도 익힐까봐.
19:35당신이 은호 엄마랑?
19:37응.
19:40내가 누워있을 몰랐는데
19:42요즘은 유치원 때부터 엄마들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며.
19:47지효가 은호랑 친한가 본데
19:49나도 은호 엄마랑 친하게 지내보려고.
19:52친하게 지내보려고.
19:55기억이 돌아왔다면 은호에게 아무렇지 않을 수 없겠지.
20:02여보 지효 얼른 눕히고 와.
20:04당신도 쉬어야지.
20:05응.
20:07그래야지.
20:35엄마랑 작가에서 미친
20:54거봐.
20:56재인이가 기억이 없는데
20:57둘이 저렇게 붙어 있을 일이 뭐가 있겠어?
20:59네, 감사합니다.
21:14아빠.
21:15나 창호개발 PT하러 가기 전에 상의할게 있어서.
21:20무슨 일인데?
21:23이거 방금 전에 김도윤씨가
21:27나한테 꼭 들어보라고 준거야.
21:29볼펜 녹음기라던데.
21:33녹음기?
21:35응.
21:36근데 혼자 듣기에는 왠지 좀 찜찜하고 무서워서.
21:41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다짜고짜 들으라고 주는데
21:44무슨 음성이 담겼는지도 모르잖아.
21:47당신하고 같이 들으려고.
21:52그러네.
21:53혹시 모르니까 내가 먼저 듣고 얘기해줄게.
21:56괜히 당신까지 나쁜 소리 들을 필요 없잖아.
22:01여기.
22:06나는 당신 없었으면 이 무서운 세상 어떻게 살았을까.
22:10고마워 여보.
22:13PT 있다며? 얼른 가봐.
22:15응.
22:17그럼 부탁할게 여보.
22:26다시 멀 named manuscript.
22:32이것 있 Review?
22:33gnidic Company 부원이
22:35다운 계약 스몰이야, 잠이 가
22:42돼 FYI
22:43안됬
22:45근데
22:48으로써
22:49affordable
22:50갑자기
22:51오지
22:52초대
22:54김도윤이 협박용으로 보냈던 건 역시 녹음된 음성 일부였어
23:05내가 장인어른 만나고 나갈 때까지 음성이 전부 담겨있는 걸 보면
23:10이게 원본이겠지
23:12이걸 제인이한테 듣게 하려고 했다
23:16김도윤, 네 뜻대로는 절대 안 될 거야
23:21제인이가 네가 아니라 이젠 날 믿거든
23:26그래, 기억이 있다면 이 녹음기를 스스로 나한테 가져다줬을 리가 없지
23:51황기찬, 반응은 어때요?
24:03있는 눈치예요
24:04안 믿을 수 없겠죠
24:07아빠 사명한 날 음성 파일을 내 손으로 자기한테 갖다 바쳤으니까요
24:12강세혈이가 속이 좀 타겠네요
24:15제인 씨가 기억상실증 아니라고 황기찬한테 찌른 게 헛수고가 됐으니까요
24:21본인들이 했던 짓에 역으로 당하고 있다는 건 꿈에도 모를 거예요
24:25강제인 말이야
24:28어머님이 누차 강제인 기억상실증 아니라고 했잖아
24:32내 말은 안 믿는다고 쳐
24:34그럼 어머니 말이라도 믿고 의심 좀 해보라고
24:37강제인 들어온 이후에 당신과 나 삐걱거리고 온갖 일 생기는 거
24:42이거 우연이라고 생각해?
24:45정신 차리고 냉정하게 좀 보라고
24:48도청기는 자기들만 설치한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오만이죠
25:04근데 볼펜 놓은 게 복사본 넘겨준 걸로
25:08황기찬이 완전히 의심을 거둘까요?
25:12황기찬 앞에서 보란 듯이 은혜를 부정하고 모른 척했어요
25:16내게 있어서 가장 취약하고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게
25:22은호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
25:25녹음기까지 넘겨줬으니까
25:29확실하게 나에 대한 의심을 접었을 거예요
25:41이제 PT 장소로 갈까요?
25:46최근 소비 트렌드는 제품의 기본적인 기능만으로는
25:52차별화가 힘듭니다
25:53최근 고객들 대상으로 창호 제품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고
25:58SNS 키워드 조사까지 마친 결과
26:01소비자들의 트렌드는 조망, 즉 뷰입니다
26:04창밖 뷰를 공간의 가치로 여겨
26:08이를 방해하는 슬림한 창호 프레임을 원한다는 거죠
26:12하지만 단열과 안정성도 확보해야죠
26:16저희 기획 디자인 팀에서는 디자인과 기능
26:21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26:25강제인 디자이너 아주 좋은데요? 고생했어요
26:39감사합니다 이사님
26:41수고했어
26:43네 성우님
26:44누나 굿
26:46이사님들 회의식 가시죠?
26:49그러죠
26:50감사합니다
26:54어디 가세요? 강사리 팀장님?
27:05다 끝나서 퇴근하려는 거
27:07안 보여요?
27:09애초에 양심이라는 걸 안 가지고 태어났니?
27:12뭐?
27:14네가 해야 할 신제품 PT를 대신해줬으면
27:17너도 밥값 해야 하잖아
27:19여기 뒷정리나 하고 가
27:21상무님한테는 미리 얘기도 해줬으니까
27:25
27:28너는 내가 네 손바닥 위에 있다고 생각하나 봐
27:33그런데 어쩌니 세리야
27:35나는 네 머리 꼭대기에서 춤추고 있는데
27:39쫄아서 딴 데를 새지 말고 일찍 귀가해
27:46재밌을 거거든
27:48진짜!?
27:51정말?
27:52아니...
27:53너무 무서워
27:53아니...
27:53rer...
27:54젊금만 continues
27:54인정
27:55죽음
27:56
27:56너무 무서워
27:57응?
27:57네가
28:02
28:02
28:03일로
28:04
28:06
28:07
28:07서서
28:08
28:10그리
28:12
28:13Fergus
28:14
28:15서서
28:16그어
28:17네.
28:23아직 퇴근 안 했네요.
28:25나도 K 직장인 다 됐거든요.
28:28나한테 용건 있어요?
28:30내일 시간 좀 내줄 수 있나 해서요.
28:34강승우 대리가 쏘는 거면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8:39패트릭한테 얻어먹은 술도 있고 하니까
28:42시원하게 쏠게요.
28:44오케이 시간 장소 알려줘요.
28:46나 공복으로 갑니다. 긴장해요.
28:50카드랑 카드는 다 가져갈게요. 됐죠?
29:14지호야 아빠 서재님 갔다 와서 동화책 읽어줄게.
29:30여기서 뭐해?
29:32어 엄마 갤러리 관련 서류들이 여기 있었던 것 같은데 안 보이네.
29:36못 봤어?
29:38어.
29:39장모님 미국에서 지내시면서 여기 정리했어.
29:42아 그렇구나.
29:44그럼 내가 나중에 얘기해서 다시 공유 받거나 해야겠다.
29:48갑자기 갤러리 서류들은 왜?
29:51어머님한테 갤러리 관장직을 맡아달라고 하면 어떨까 해서.
29:56우리 어머니한테?
29:57응.
29:58우리 엄마 미국 가시기 전에 당신한테 관리해달라고 갤러리까지 다 넘겼었다며.
30:04관장 선임 결정권도 그럼 당신한테 있는 거잖아.
30:08나 어머님한테 점수 따고 싶어.
30:13응?
30:23나더러 갤러리 관장을 맡아서 하라고?
30:26네.
30:27이 사람이 어머니를 추천했어요.
30:30요게 또 무슨 꿍꿍이 속이야?
30:33나 좋으라고 갤러리 관장하라고 할 애가 아닌데.
30:37불엿이가 날 또 무슨 불구덩이에 처박으려고.
30:43글쎄다.
30:46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괜히 불똥 맞는다는데.
30:52관장직 너무 오래 비워두면 안 좋은데.
30:55어머니가 안 하시면 나라도 할까?
30:59그건 안 되지.
31:01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지.
31:04내가 하마.
31:08봐봐.
31:09내가 한다고 하니까 어머님 하신다고 하시지.
31:11그러게.
31:12이 사람이 저보다 어머니를 더 잘 알아요.
31:22어? 왔나보다.
31:24여보 나가자.
31:26손님 오셨어.
31:27아니 이 시간에 누구야?
31:30세리야.
31:31널 위해서 서프라이즈 준비했어.
31:34태원 축하 선물.
31:37힌트 줄까?
31:38너랑 오래전이 엄청 가까웠던 분이래.
31:40며칠 전에 집으로 전화가 왔더라고.
31:42널 찾길래 오늘 초대했어.
31:44누군데?
31:45글쎄 나도 통화만 잠깐 한거라.
31:46오면 물어봐.
31:47실례합니다.
31:48실례합니다.
31:50실례합니다.
32:18안녕하세요 강서리 전 남편 지성준입니다.
32:25오 세리야.
32:32너 결혼했었니?
32:35한글자막 by 한효정
33:05한글자막 by 한효정
33:35결혼했었니?
33:36결혼사진이 다 진짜라는 거잖아
33:38당시 대체 뭐야?
33:40잘못했어
33:41나는 정말 당신밖에 없어
33:42이번엔 내가 이겼어
33:45기억 돌아온 거 내가 다 까발릴 거야
33:48이미 했잖아
33:49그이가 믿었어?
33:51이 정도로 기사 반응 뜨거운 거 보면
33:53와이얼 그룹도 결단 내리겠죠?
33:56뭐라고요?
33:58의식이 돌아와요?
33:59정말요?
34:00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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