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1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주에 만나요.
00:30정말라요.
00:31그래? 할머니랑 같이 가.
00:53뭐 있든?
00:54아니요, 빈 상자예요.
00:56누가 지나가다가 대문 앞에 버렸나 봐요.
00:58정말 아무것도 없네.
01:01이상하네.
01:02누가 놀리려고 장난친 건가?
01:04설마요. 버린 걸 거예요.
01:07테이프로 딱 봉해져 있었잖아.
01:10할머니, 여기다 넣는 걸 깜빡했을지도 몰라요.
01:15그런가?
01:17아유, 모르겠다.
01:18보람아, 할머니랑 같이 씻을까?
01:20덥잖아.
01:21네. 할머니, 수영복 입고 씻어도 돼요?
01:24그럼, 그럼.
01:27쉴 때 보람이 냈고 수영장 다녀와.
01:30네, 그럴게요.
01:31예!
01:32알려준 주소로 제대로 보냈죠?
01:42그럼요.
01:43그 집 아줌마가 박스 들고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01:46알았어요.
01:48수고비 보내드릴게요.
01:54참 뻔뻔하다.
01:57망신당하기 전에
01:58경합전에 했던 약속 지키는 게 좋을 거야.
02:00아직도 YL그룹 회장 딸 강재인인 줄 알고 건방 떠는데
02:26주제를 알아야지.
02:28주인아, 오늘 아주 톡톡히 당해봐.
02:38왜? 위 아프니?
02:41아, 신경성이라서 그래요.
02:44집에 약 있어요?
02:45위장장 있니?
02:46아니요, 없어요.
02:49많이 아파? 약 사다 줄까?
02:51어, 아니야. 됐어.
02:54상비약 정도는 미리 준비해놓지 않고서
02:57예전 작은 며느린 그런 거 말 안 해도 알아서 척척 준비해놓던데
03:01입을 원 지극정성 하지 말고 좀 몸으로 해봐라.
03:06노력할게요.
03:07근데 왜 앉았니?
03:10어머니랑 놀려고요.
03:11구스도비라도 칠까요?
03:14수준 떨어지긴.
03:17넌 머리가 참 나쁜가 보다.
03:19내가 방금 몸으로 하라는 소리 어디로 들었니?
03:22몸으로 어떻게 해요?
03:24우리 회장님이 지금 위가 아프다는데
03:26거기 그러고 앉아 있으면 어떻게 해?
03:28약국으로 바로 달려가야지.
03:30네, 다녀올게요.
03:33근데 어머니 참 옛날 사람 같아요.
03:39뭔 말이야?
03:41옛날 사람?
03:43좋대는 말이겠지.
03:45아, 일어날 생각을 안 하네.
04:07이봐, 강수군 대리.
04:09집에 안 갈 거야?
04:11할 곳이 없어요.
04:13누나 없어.
04:20편하게 들어와.
04:25수우 여기 왜 온 거래?
04:27어딘지 알고 왔어?
04:29지나가다 들린 것 같고
04:30어딘지는 몰랐던 것 같아.
04:32누나 보고 많이 놀래는 눈치였어.
04:34수우하고 마주쳤어?
04:35사장이 누나인데 당연히 마주치지.
04:38손님으로 바꾸고 딴 얘기 없었어.
04:40김도희 대리 어머니인 거 알고 힘들어했어.
04:47지난번 회사에 찾아왔을 때 마주쳤거든.
04:50누나한테 대충 얘기 들었어.
04:53강 씨 집안 사람답지 않게 약간의 인간미가 있는 것 같더라고.
04:58여리고 착한 애야.
04:59김도희 대리의 내 얘기 안 했으면
05:02모른 척 해줘 부탁할게.
05:06승우야.
05:08승우야.
05:18형이 왜 왔어요?
05:22불렀어요?
05:22전화가 울려대는데 깨워도 안 깨길래 받았어.
05:27승우야 집에 가자.
05:29강승 씨 뭐 하는 거야?
05:32술뻔으로도 아주 잘못 배웠어.
05:34아무리 취해도 위아래가 있어.
05:36대변인 그만해요.
05:37깰 자리 아니에요.
05:38승우야.
05:40집에 가서.
05:41내 이름 좀 부르지 마요.
05:43싫다고 했잖아요.
05:44싫다고.
05:46싫어요 싫어.
05:48승우야.
05:49너 뭐 하는 거야?
05:51뒷 쫓아가서 뭐 하게.
05:53강순이가 어린애야?
05:55무슨 일인지 몰라도 혼자 시간 갖게.
05:58당신이 뭘 한다고 그래.
06:00상관 마.
06:01승우야.
06:03하이 성질은.
06:07모르는 사람이 보면 친자식인 줄 알겠네.
06:17다녀왔습니다.
06:19잠깐 얘기 좀 해요.
06:21택배 상자에 아무것도 안 적혀있었어요?
06:32아무것도요.
06:35이건 뭐예요?
06:38택배예요?
06:39그래.
06:40대문 앞에 놓였어.
06:42너 거 아니니?
06:43네.
06:43실은 이전에도 익명의 택배 상자를 받은 적이 있어요.
07:04언제요?
07:05도희 뺑소니 사고 때요.
07:06현장 CCTV가 오래됐는데 폭우 내리고 번개까지 맞아서 고장났다고.
07:10경찰서에서도 범인을 못 찾던 상황이었거든요.
07:13그때 블랙박스가 든 상자가 집 앞에 있었어요.
07:17그 블랙박스에 사고 장면이 찍혔던 거예요?
07:20미안해요.
07:26블랙박스 영상이 없었다면 제인 씨 어머니가 범인들이라는 걸 몰랐을 거예요.
07:30그땐 익명의 누군가가 진실을 알려주러 보낸 줄 알았는데
07:35좀 이상해요.
07:40기시감인지 몰라도 왠지 비슷한 상황 같아서요.
07:44이번에 최자원 씨 딸이 제인 씨라는 걸 우리한테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잖아요.
07:47우연이 아닐까요?
07:52글쎄요.
07:54뭔가 선명한 느낌은 아니에요.
07:57지난 일은 모르지만 이번 일은 제가 타겟인 건 분명해요.
08:01제가 이 집에 있다는 걸 알고서 보낸 거예요.
08:04누군지는 몰라도 저에게 적개심을 가질 사람 몇 명 없잖아요.
08:09그 중에 한 명이겠죠.
08:10앞으로 더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08:18그럴게요.
08:25다들 나만 기생하고 사는 사람 취급하더니
08:29사실은 다들 우리 유경이한테 기생하고 사는 사람들이었던 거야.
08:34아침 대바람부터 밤맛 떨어지게 갈라서 내 이름이 왜 나와?
08:38어머니도 말은 바로 하세요.
08:41밥맛이 왜 떨어지겠어요?
08:43어머니야말로 아침마다 유경이가 차려주는 밥상 꼬박꼬박 잘 드셨잖아요.
08:48사람 시켜서 겨우 저녁만 차리니까
08:50다들 아침은 먹는 둥 마는 둥 아니에요?
08:54아주머니, 외국에서는 다들 이렇게 아침 간단히 해요.
08:58제수 씨, 사대주의자예요?
09:00한국에서 왜는 외국 타령?
09:04지호야, 맛있게 먹어?
09:06네.
09:07자, 우리 지호.
09:09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샐러드도 좀 먹어볼까?
09:13으이쌰.
09:15지호 많이 먹어.
09:22와, 편식도 안 하고 잘 먹네.
09:26들어와서 구경해.
09:27해.
09:32족발 가게는 싹 다 정리했어.
09:34아직 기구들이 안 들어와서 좀 휑하지?
09:40마침 여기를 내놨길래 내가 바로 계약했어.
09:44아빠 너무 무리하신 거 아니에요?
09:48아빠 이 정도는 충분히 해줄 수 있어.
09:52아직 계약 기간도 남았는데 갑자기 나가겠다고 했다나 봐.
09:55주인이 보장금도 더 낮춰줘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얻은 거야.
10:01제가 이런 일을 안 해봐서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0:07무작정 너 혼자 하라는 거 아니야.
10:10아빠 일 쉬는 날은 아빠도 나올게.
10:14일하는 가게도 바로 앞이니까 품날 때마다 와서 챙길 거고.
10:19안 하던 일 해보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하다 보면은
10:24머리도 마음도 다 피워지고 또 새롭게 차고할 거야.
10:29해.
10:30고마워요, 아빠.
10:32부담 갖지 말고 해.
10:34다시 의사일 하고 싶으면 언제든 돌아가도 돼.
10:37네가 관두면 여기 아빠가 유사하면 되니까.
10:43해.
10:44아침에 약을 먹었나?
10:52먹은 것 같기도 하고.
10:57안 먹는 것보다 먹는 게 낫겠지.
11:06어디 아파요?
11:08아니요.
11:09왜요?
11:10약 먹길래요.
11:12영양제입니다.
11:13우리 나이 정도 되면 영양제 정도는 필수예요.
11:18그쵸?
11:19저도 먹어야 하는데 잘 안 돼요.
11:22좋은 영양제 있으면 추천 좀 해줘요.
11:25비타민C, 칼슘.
11:28비타민C, 칼슘.
11:31비타민C, 칼슘 그리고.
11:35아들이 의사라면서요.
11:37아들한테 물어보면 될 걸 왜 나한테 묻습니까?
11:43오늘 기분이 영 아니라서 퇴근합니다.
11:48갑자기 왜 저렇게 화를 내?
11:51안 좋은 일 있나?
11:52안 좋은 일 있나요?
11:59아, 승우야.
12:06연락 줘서 고마워.
12:08걱정했어.
12:10할 말이 있어.
12:13누나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12:14놀라지 마.
12:25있잖아.
12:28날 낳은 사람이
12:29고모야.
12:35고모가 날 낳았대.
12:39알아.
12:40안다고?
12:44알고 있었어?
12:46언제부터?
12:49은호
12:49하늘나라로 떠났을 때쯤
12:51고모가 알려줬어.
12:58왜 아무 말을 안 했어?
13:01고모가 직접 고백한 데서
13:03고모 입장 생각하면
13:06그게 맞지 않나 싶어서
13:08못했어.
13:14많이 비웃었겠네.
13:17아무 자격도 없는 놈이
13:19와일그룹 주인이라고 큰소리치고
13:21누나 괴롭혔잖아.
13:26그냥 말하지.
13:31그랬으면
13:32그랬으면
13:35변한 거 없어.
13:37넌 여전히 내 동생이야.
13:39너에 대한 내 마음
13:40똑같아.
13:41어떻게 같을 수가 있어?
13:44누나 동생 아니잖아.
13:47내가
13:47누나 얼굴 어떻게 봐.
13:51나는
13:5127년을
13:53한 집에서 함께 자랐어.
13:55근데 왜 내 동생이 아니야.
13:59내 동생 맞아.
14:00엄마는 아니잖아.
14:05날 아들로 여긴 적 없댔어.
14:07누가 내 아들이야?
14:09너 같은 아들
14:09난 낳은 적도 없는데
14:11날 지옥으로 몰아넣은
14:13장본인이 바로 너야.
14:15알겠니?
14:17엄마 말이 맞아.
14:21내가
14:22엄마를
14:24지옥으로 몰아넣어.
14:27나만 아니었으면
14:28너 잘못 아니야.
14:31엄마 피해의식이야.
14:33아빠가 왜 그랬는지 조금
14:35이해는 되는데
14:36그래도 엄마들 말했더라면
14:39이런 불행은 막았을지 몰라.
14:42내 말은
14:43너 책임 아니라는 거야.
14:46정말 그렇게 생각해?
14:52내 잘못이 없다고?
14:57시간이 필요하겠지만
14:58다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야.
15:02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15:03회사 출근하는 거야.
15:06나는
15:07내 동생이 책임감 있게
15:09굴었으면 좋겠어.
15:10고모랑은
15:18얘기해봤어?
15:26누나도 알고 있으면 됐어.
15:29더 할 말 없어.
15:32갈게.
15:32승우야.
15:34승우야.
15:35승우야.
15:43안녕하십니까, 회장님.
15:47뭡니까?
15:48어휴, 편하게 말해요?
15:50뭐, 내가 말해?
15:52기찬아, 니가 내 돈 좀
15:54갚아줘야겠다?
15:57내가 워낙 똥손이잖아.
16:00홍사장한테 빌려서
16:00투자한 게 되잖아, 떡나귀야.
16:02너 돈 많잖아.
16:03뭐, 이 회사도
16:04니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16:06세 발의 피도
16:07아니, 뭐
16:07개미 발의 피 정도 되려나?
16:10얼마 안 돼?
16:11원금이 얼마라고?
16:13원금 4억 8천의 이자는
16:15아시죠?
16:17아, 이자가 있었지.
16:19이게 못 갚으면
16:20정립이 되거든.
16:21따불, 따따따따불,
16:23따따따따따따따따따불.
16:25지금 뭐 하자는 거야?
16:28형제 좋다는 게 뭐냐?
16:30어려울 때
16:31서로서로 도움은 좀 좋아?
16:33같이 살 때
16:34내 와이프한테
16:34얻어먹은 밥값만 쳐봐.
16:37내 와이프가 살림 다 했다.
16:39주방은 물론이고
16:40청소에 빨래까지 싹 다.
16:41알지?
16:46사실 형님한테
16:47큰 돈 내드린 것도
16:48회장님을
16:49보등인으로 생각해서 드린 겁니다.
16:52여기.
16:54대신 갚아주신다니
16:55아주 큰 영광입니다.
16:59내가 준 돈으로
17:01형한테 비싼 이자 먹여서
17:02살기친 모양인데
17:03원금만 받고 꺼져.
17:07그럼 유기하고
17:08뺑소니 사고
17:09주모자로
17:09깜빡에서 썩든지.
17:11죄송합니다.
17:12제가
17:17돈의 눈이 휙 돌아주셨나 봅니다.
17:20VVIP 고객님이신데
17:21제가요
17:23의리 땀에 시체입니다.
17:25의리!
17:26제가 한 수 접겠습니다.
17:28V, V, VIP?
17:30의리?
17:31원금 보낼 테니까
17:32문자 보내
17:33당장 나가.
17:35네!
17:36감사합니다.
17:38딸랑딸랑
17:38너도 홍 사장하고 거래하냐?
17:42뺑소니는 뭔데?
17:43분명히 말하는데
17:50이번이 마지막이야.
17:53또 진상 짓 하면
17:53어머니가 호적에서 안 파도
17:54내가 파.
17:55알아?
17:57아니
17:57
17:58
17:59
17:59이럴 줄 알았냐?
18:05무식하긴
18:06뭐?
18:07호적에서 파?
18:08절대 못 파 인마
18:09법적으로 안 돼
18:10나가!
18:12내 눈앞에서 상자 꺼져.
18:14뭐?
18:15꺼져?
18:17나가라고!
18:26쇼룸에서 미팅 끝나면
18:28엄마한테 가보려고요.
18:30의병인에 있는데
18:30신경을 너무 못 쓴 것 같아서요.
18:33알았어요.
18:41뭐야?
18:42택배 상자를 받았는데
18:44아무렇지도 않아?
18:55무슨 일이야?
18:56커피 마시면서 일해.
18:58피곤하잖아.
19:00좀 전에 패트릭 정한테
19:01전화 왔었어.
19:02당신 짜루라는 압박이야.
19:06힌트까지 줬는데
19:07뭐 하는 거야?
19:08조금만 기다려.
19:10바로 움직이면 의심할까 봐
19:12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어.
19:15겉보다 요즘 강승우 대리
19:17출근 안 하는 거 알아?
19:19이상하지 않아?
19:20갑자기 출근 안 하는 것도 그렇고
19:22재인이도 상무님도
19:23신경 쓰는 눈치야.
19:25우리가 모르는 무슨 일이
19:26있는 거 아닐까?
19:27도민준 상무님 집에서 지낸다고요?
19:35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19:40그만 나가보세요.
19:46무슨 일인데
19:47호출한 척 않고
19:48여기까지 와요?
19:50지나가다 들렸는데
19:51강승우 대리가 안 보이네요.
19:53외근 나갔습니까?
19:55강세리 팀장이 무슨 말을
19:56줬었나 본데
19:57휴가 중이에요.
20:00
20:00처남
20:01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
20:04걱정돼서 그래요.
20:06상해할 일 있으면
20:07저한테 얘기하세요.
20:10처남이란 말은 안 쓰는 게
20:11강세리 팀장에 대한
20:13예의 같은데
20:13걱정해줘서 고마운데
20:17아무 일 없어요.
20:18중요한 얘기 없으면
20:19외부에 일이 있어서
20:21내가 봐야 해요.
20:23그러시죠.
20:27최재형 관장이
20:28어디서 지냈는지
20:29물었다고요?
20:32다른 얘기는요?
20:35알았어요.
20:39갑자기 최재형 관장은 왜
20:42여긴 왜 왔어요?
20:48조상무 집에 없어요.
20:51언니 보러 왔어요.
20:54앉아요.
20:59긴 얘기는 아니어도
21:01서서할 얘기는 아니라서요.
21:06승우 내 호적에 올리려고요.
21:09동의서예요.
21:10서명해주세요.
21:11사인하면 죽은 오빠가
21:21살아 돌아와요?
21:23호적에서 빠진다고
21:24승우를 키우면서
21:25느껴야 했던
21:26내 고통과 분노
21:27수치의 절망
21:29그 모든 게
21:30내 머릿속에서 지워져요?
21:33자그마치 27년이에요.
21:3527년!
21:36그 긴긴 내 인생이 보상될 것 같아요.
21:40이딴 걸로
21:41어림없어요.
21:44피해자인 척 좀 그만해요.
21:46반대로 따지면 승우는요?
21:4927년을
21:50언니의 그 거짓된 사랑에 희생됐어요.
21:53그것도 모자라서
21:53승우한테 살인죄까지
21:55뒤집어 씌우려고 했으면서
21:56언니가 승우한테 했던 짓은
21:59없어져요?
22:02김도희 대리한테 했던 짓은
22:03없어지냐고요?
22:06내 탓 아니에요.
22:08다 고모하고
22:09재인이 아빠가 만든 거예요.
22:13더 이상 할 얘기 없으니까 돌아가요.
22:16우리 집안을 막힌 건
22:17내가 아니라 언니예요.
22:19다 언니 탓이에요!
22:21우리 승우!
22:22그동안 받았던 고통은
22:23누가 책임지는데요?
22:24엄마!
22:32엄마 괜찮아요?
22:35고모!
22:36지금 무슨 짓이에요?
22:38내가 뭘?
22:40승우!
22:42내 호적에 넣겠다고
22:43동의서 받으러 왔는데
22:44싫다고 억지 부르는
22:45네 엄마 틈으로!
22:47이제 와서 엄마 행세하려나 본데
22:49밉든 곱든
22:51승우는 내가 키웠어요.
22:53승우가 밖에서 나온 자식인 줄 알고
22:56원망했던 거지
22:56이젠 아닌 걸 알았으니까
22:59승우 내 아들로 귀하게
23:01계속 키울 거예요.
23:03말도 안 돼.
23:05누구 맘대로
23:05승우 내 아들이에요!
23:09승우가
23:10지금도 누굴 엄마라고 부르는지 몰라요?
23:14걔한텐
23:15고모가 아니라
23:17내가 엄마라고요!
23:18내가!
23:33낮에
23:35승우 만났어요.
23:36그래?
23:38어디서 지낸다니?
23:40고모가 엄마라는 거 알고
23:41충격이 큰 것 같아요.
23:42엄마가 승우한테
23:44잘 설명해줘요.
23:46뭘?
23:47고모하고 마주치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23:50잘됐구나.
23:52제인아 이제부터
23:53진짜로 정신 바짝 차려야 해.
23:57승우 고모한테 절대 뺏기만 안 돼.
24:00알겠니?
24:01엄마
24:01승우 걱정하는 거 아니었어요?
24:05승우보다 난 네가 걱정이야.
24:07승우를 계속 내 호적에 두려는 건
24:10널 위해서야.
24:13승우가 고모 아들이 되면
24:14결국 회사도 뺏긴다는 의미야.
24:18이해했니?
24:19절대 그런 일 없도록 해야 해.
24:21심성이 여린애라
24:22잘해주면 회사 너한테 넘길 수 있어.
24:26그렇게 만들어.
24:27네가 못하겠다면 내가 하고.
24:29엄마
24:30승우 내 동생 맞아요.
24:33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승우 대하고 싶지 않아요.
24:35
24:36그만해요!
24:36나 엄마한테 더 이상 실망하기 싫으니까
24:40그만해요 제발.
24:55포라민 자요?
24:57어.
24:58제인 씨 오면
24:59같이 책 읽을 거라고 버티더니
25:01결국 자.
25:02제니 씨 오늘 약속이 있어서 늦는댔어요.
25:05택배는 잘 받아보셨나요?
25:11누구지?
25:12문자예요.
25:14제가 한번 볼게요.
25:15모르는 번호인데
25:16잘못 보낸 건가?
25:17
25:33또 뭐가 왔어?
25:36스팸이에요.
25:37모르는 번호로 이런 문자 오는 거 위험하대요.
25:39차달아드릴게요.
25:42다녀왔습니다.
25:42그래 오늘도 고생했네.
25:47피로 풀리게 차라도 한잔 할래?
25:49너무 좋죠.
25:51제가 준비할게요.
25:52내가 해.
25:53옷부터 갈아입고 와.
26:02잠깐 나 좀 봐요.
26:04지금 가신 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떠요.
26:16아무래도 스팸 문자처럼 발신 번호를 조작한 것 같아요.
26:20처음에 택배 잘 받았냐고 물은 걸 보면
26:23같은 사람 짓인 거죠?
26:26아까 그 문자 보니까 생각났는데
26:27도입 뺑소니 사고 때 블랙박스 택배만 온 게 아니었어요.
26:31당신의 동생을 죽인 살인자와
26:39그 살인자 딸입니다.
26:43제인 씨가 최재형 간장 딸이라는 증거인
26:45사진이랑 문자 갔었고
26:47여보세요.
26:56안녕하세요.
26:58지난번 보내준 사진은 잘 받았나요?
27:01누구시죠?
27:04내가 누군지보다 더 알고 싶은 건
27:06동생 김도희 씨가 왜 죽었는지가 아닐까요?
27:10궁금하지 않으세요?
27:12동생이 죽은 이유요.
27:14음성 변조된 전화까지 왔었어요.
27:17지금 이게 다
27:19날 겨냥하고 하는 짓이라는 게 확실해졌네요.
27:22왠지 우리 가족과 제인 씨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것 같은데
27:26황기찬이나 강사리가 한 짓이라면
27:29내가 DH홀딩스 사람들과 같은 집에 지낸다는 것까지 알았으니
27:34내 날개를 꺾고 추락시키고 싶겠죠.
27:40걱정 마요.
27:42제인 씨 혼자 추락하게 안 만들어요, 내가.
27:44이렇게 하고 있으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거죠?
28:04네, 온열 효과가 있어 뭉친 근육통에도 좋고요.
28:09혈액순환이 도움을 줘 신체완력에도 도움이 돼요.
28:13아이고, 몸에 녹네 녹아.
28:24아이고, 따뜻하니 그냥 온몸에 근육통이 싹 풀렸네.
28:28근데 개업 축하 인사하러 와선 나 너무 진상 아닌가 몰라요.
28:35아니에요.
28:36저희 매장 첫 손님인데 너무 감사하죠.
28:40아버지한테 얘기 들었어요.
28:42우리 도윤이하고 같은 병원에서 일했다고.
28:46아, 네.
28:48김도윤 선생님이랑은 어떻게.
28:51아이고, 내가 제일 중요한 걸 얘기를 안 했네.
28:54내 아들이에요, 도윤이.
28:58이제 이웃인데 자주 와서 식사도 같이 하고 해요.
29:06따님하고 얘기 더 나누다가 천천히 오세요.
29:09가요.
29:11네, 들어가세요.
29:11고마워요.
29:14아빠, 도윤이 엄마인 거 알고 계셨어요?
29:18재인이 엄마가 저기서 일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29:22나도 처음엔 전혀 몰랐어.
29:23그러니까 산부님을 소개시켰지.
29:25안 그래도 강도씨라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고민 중이야.
29:32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라고 하세요.
29:35재인이한테 말하셨어요?
29:38괜히 속만 시끄러울까 봐 말 못 했어.
29:42내 손에서 최대한 빨리 정리할 거니까 너무 걱정 마.
29:45네 여기로 알고 계세요.
29:46네 여기로 해드려야 돼.
29:48네 여기로 나와요.
29:51네, 감사합니다.
29:51고마워요.
29:52고마워요.
29:52고마워요.
29:53네 여기로 알려줍니다.
30:01어서 오세요.
30:01안녕하세요.
30:04안녕하니까 그만 가보세요.
30:05보고 싶지 않으니까.
30:07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어서 왔어요.
30:09할 얘기가 뭐가 있다고 난 들을 얘기 없어요.
30:12강재인 알죠?
30:17강재인에 대해서 할 얘기가 있어서요.
30:22재인이가 사장님 집에서 지낸다고 들었어요.
30:25지내든 말든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가요 그냥.
30:28재인이 제 친조카예요.
30:34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김도희 대리를 죽인 최자영 관장 아시죠?
30:41제 오빠의 안사람이었던 최자영 관장의 외동딸이 바로 강재인이라고요.
31:04더 맞을 때 연할 수 없어.
31:07깊은 눈빛 빠진 너처럼.
31:10슬픔에 잠겨가는 걸.
31:16여전히 너는 큰 인자처럼 날 따라와.
31:22왜 숨어봐도 어느 새 곁에 있어.
31:28달아나려 발버둥 쳐 뛰어도 너의 목소리 들려.
31:35이 정도면 Y의 그룹 황기찬 회장님한테 스크래치 될 것 같은데 어때?
31:41내가 알던 강재인 맞아?
31:44갈수록 야가 지네.
31:46다 힘들어.
31:50당신 사랑은 이 정도밖에 안 돼?
31:52난 내가 지켜.
31:54당신 정도 실력 갖고 계속 있어봐야 방해만 돼.
31:57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32:00친정엄마 조남이 어떻게 돼?
32:02최자영.
32:03최자영이야?
32:06최야 어머니 어머니.
32:08저 위혜야.
32:11엄마가 위혜하네.
32:13뭐 때문에 속이 답답하고.
32:15내가 우리 딸을 먼저 보냈거든요.
32:18근데 우리 딸처럼 곱고 착한 사람이 나타난 거예요.
32:21근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32:24내 딸을 죽인 여자의 딸이래요 글쎄.
32:30끝나지 않는 알몸이.
32:32끝나지 않는 알몸이.
32:33끝나지 않는 알몸이.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