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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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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러니까 황나라씨가 어렸을 때 살던 집에 황나라씨 실수로 화재사고가 났다는 거죠?
00:15네.
00:16그래서요? 화재사고 난 다음엔 어떻게 됐어요?
00:20무서워서 엉엉 울었다니까요.
00:23엄마가 안 나타났으면 아마 저도 죽었을지 몰라요.
00:25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그땐 매일 밤 꿈꾸고 창피하지만 지도도 많이 그렸어요.
00:35불이 난 뒤에 집이 이사를 갔겠네요.
00:39집이 다 타서 살 수가 없었어요.
00:42그래도 다행인 건 우리 집에 돈이 많아서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갔어요.
00:48어릴 때 일이라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요즘 다시 불만 봐도 무서워 죽겠어요.
00:54청분도 붙여야 되는데 겁나서요.
00:59어떻게 해야 돼요?
01:02여기 말고 정신과 찾아가서 상담 받고 치료도 같이 받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01:07병원 추천해 달라면 그건 해줄게요.
01:11네 알겠어요.
01:135분 지났죠?
01:15안녕히 계세요.
01:24같은 생각이구나.
01:27네.
01:29아버지를 죽게 한 그 화재 사고가 황나라 실수로 불이 났고
01:33노숙장 그걸 다 알면서 모른 척 덮은 거였어요.
01:39근데 말이야.
01:40새들어 살던 사람이 갑자기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갔다는 게 이상하지 않아?
01:44집이 다 탔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났을까?
01:54네 형님.
01:58김미경 잡았어요?
02:03김미경 저 여자 과거에나 보험 설계사였지.
02:07이젠 그냥 사기꾼이야.
02:09보험회사 저기 명함 만들어가지고 여기저기 많이도 해먹었더라.
02:13우리 매형이라고는 뭐가 어떻게 엮여있는 거예요?
02:17사기도 학습되고 진화한다잖냐.
02:20아마 과거 니네 매형 사건으로 재미보고 나서 보험사기 전문꾼이 된 것 같아.
02:27자세한 건 직접 들어봐.
02:29따끈한 여재들 강명 협상이라도 하고 싶음 잘 협조하라고 해뒀다.
02:35고마워요 형님.
02:35그래요 뭐가 됐든.
02:44어차피 공소시워도 다 끝난 마당에 말 못할 게 뭐 있겠어.
02:49저희 아버지가 그쪽한테 보험된 게 맞습니까?
02:52처음엔 보험이나 팔자 해서 이것저것 가입시킨 게 다였어요.
03:02그러다 불나서 주었다는 얘기 듣고 아내인 정윤희 씨한테 보험에 대해 알려주려는데
03:09노숙자 그 여자가 막더라고.
03:11자기가 아내인 척 대리 수령할 테니까 보험금 빼돌려서 나눠 먹쟀어요.
03:19난 아내인 척 보험금 타게 조작만 좀 해줬지.
03:26판자고 한 건 전부 노숙자 그 여자예요.
03:29난 하자는 대로 한 게 다라고요.
03:34이번에 우리 누나 마주쳤다가 잠수 탄 건 왜 그런 겁니까?
03:39당신 말대로 공소시워도 지났고 우리 누나는 몰랐던 일인데.
03:43노숙자가 입단속 시켜서요.
03:47다 지난 일 영원히 입담을 낳고 큰 돈 더 주워주겠다는데
03:51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04:03황기찬 그 집안이 처음부터 우리 집 철천지 원수였네.
04:07아버지부터 도희까지 절대 용서 못해요.
04:14이럴 때일수록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해.
04:16알지?
04:18알아요.
04:20법적으로는 이미 참을 받게 할 수도 없으니까
04:22다른 수가 필요해요.
04:25그래.
04:26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누나한테 알리고 상의해보자.
04:31일단 넌 제인 씨한테 가봐.
04:32급한 불부터 끄자.
04:33이렇게 생긴 분 못보셨어요?
04:39저 벌써 실례합니다.
04:42저 이 동네에서 이렇게 생긴 분 혹시 못보셨을까요?
04:46아 이분 알죠.
04:49워낙 패션 센스가 남다른 분이라
04:51내 기억하지.
04:53혹시 어제 보셨나요?
04:56어 봤죠.
04:56어떤 젊은 남자하고 같이 가길래
04:59내가 아는 척했더니
05:00딸한테 간다던데.
05:03젊은 남자요?
05:05혹시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세요?
05:08어 나이는 한 40대 정도는 됐나?
05:12머리는 뒤로 넘기고
05:14얼굴이 넙대대하고 칙칙하게 생겼는데
05:18평범해 보이지는 않던데요.
05:20제인 씨 뭐 좀 알아냈어요?
05:30홍만수요.
05:32홍만수가 분명해요.
05:33홍만수가 엄마 데려간 거예요.
05:35홍만수가 움직였다는 건?
05:37강세리예요.
05:40저 기다려요.
05:42가서 따진다고 실토할 사람 아니잖아요.
05:48네 삼촌.
05:49강세리한테 사람 좀 붙여야겠어요.
05:53강재인 씨 어머니
05:54강세리가 납치한 것 같아요.
05:57네 연락주세요.
06:00삼촌이 사람 붙여서
06:02수상한 동선 있으면 연락한대요.
06:06고마워요.
06:08엄마 괜찮겠죠?
06:10아무 일 없을 거예요.
06:14경쟁업체 통해 제인이한테
06:16공무단선 디자인을 넘겨받았다고
06:18주장하는 사람이
06:19바로 이 정현수라는 사람이라는 거죠?
06:22그렇습니다.
06:23이 사람 찾아서
06:24내 앞에 데려와요.
06:27네.
06:39네 삼촌.
06:41알겠어요.
06:43강세리가 이모집에 방문했대요.
06:48거긴 지금 빈집일 텐데
06:50강세리 이모 외국으로 출국해서
06:53한국에 없거든.
06:55아저씨가 강세리 이모를 찾기 전까진
06:57왕례도 없는 사이였잖아요.
07:00그런데 이모도 없는 집에
07:01강세리가 찾아갔다면
07:02제인씨 어머니로 납치한 곳을 찾은 것 같네요.
07:08후만수가요?
07:12걔네 자식이.
07:18죽고 싶지 않으면 먹어.
07:23살고 싶지.
07:27강제인 보고 싶지 않아?
07:28당신 딸 말이야.
07:36강규철 회장 비자금이
07:38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면
07:40그때 풀어줄게.
07:44아줌마 딸 강제인한테 보내준다고.
07:47어때?
07:49나는 아무것도 몰라.
07:52강제인이 죽어도 좋다는 거야?
07:54내가 환기만 어떻게 했는지 봤잖아.
07:57아줌마 딸 강제인한테
07:59난 몰라.
08:00난 몰라.
08:00정말 아무것도 몰라.
08:04아무것도 몰라.
08:06그러니까 소리 지르지 말고 잘 생각해봐.
08:15배고파.
08:16그래 아줌마.
08:18먹고 잘 생각해봐.
08:19여기 있어.
08:25미쳤어 아줌마.
08:26미쳤어 아줌마.
08:28강제인이 오고 싶은데
08:29견뎌이이나
08:30당첨이 좀 났으니까
08:31빨리 나와요.
08:33빨리 와.
08:36이거 풀어.
08:38풀어.
08:56이 집이예요.
09:09엄마 괜찮아요?
09:11재인아 강세리야.
09:13강세리 목소리였어.
09:15분명해.
09:16어떡하니?
09:18널 죽이겠대.
09:20그 애자를 죽이고도 남아.
09:22내가 봤어.
09:23강세리가 밀었어.
09:25엄마, 괜찮아요.
09:28겁먹지 않아도 돼요.
09:40오해하지 마.
09:42나 정말 몰랐어.
09:44나도 장모님.
09:46걱정돼서 사람 통해서 수사문에서 온 거야.
09:49홍만수야.
09:51엄마를 여기까지 끌고 온 사람.
09:54홍만수를 부리는 사람이 누구겠어?
09:56당신 아니면 강세리겠지?
09:58난 아니야.
10:00이번엔 진짜야.
10:01내 말 믿어.
10:02약처.
10:03당신이든 강세리가 있든 변하는 거 없어.
10:06내 눈에는 둘 다 악식 풀풀 나는 쓰레기니까.
10:10재인 씨.
10:11아, 네.
10:12엄마, 가요.
10:14백현사님, 홍만수 이 개자식 찾아서 내 앞으로 끌고 와요.
10:19백현사님, 홍만수 이 개자식 찾아서 내 앞으로 끌고 와요.
10:37백현사님, 홍만수 이 개자식 찾아서 내 앞으로 끌고 와요.
10:41백현사님, 홍만수 이 개자식 찾아서 내 앞으로 끌고 와요.
10:52병원으로 안 오셔도 돼.
10:54가자고 했는데 안 가시겠대요.
10:57상태도 안 좋아지셨어요.
10:59납치되셨던 것도 기억 못 해요.
11:02일단 쉬는 게 좋겠다고 도윤 씨도 그래서요.
11:05엄마, 들어가요.
11:21주무시네.
11:23응.
11:26많이 힘드셨던 것 같아.
11:30차 한잔 해.
11:35오늘 하루가 너무 길다.
11:40고생했어.
11:43아줌마 찾아서 다행이야.
11:46경찰엔 홍만수 지신 거 말했어?
11:49응.
11:51주변 사람들 진술도 받았고,
11:53홍만수가 엄마 데리고 가는 CCTV도 확보했어.
11:57강세리가 자기 짓 아니라고 끝까지 우길 텐데.
12:01그러겠지.
12:03엄마 눈도 가려서 강세리 보지 못했지만,
12:06강세리가 사주한 게 확실해.
12:10홍만수를 잡아야 해.
12:12홍만수를 잡아서 강세리가 버린 짓이라는 걸,
12:16실토하게 해야 해.
12:17당신 일찍 왔네?
12:19당신 짓이야?
12:20뭐가?
12:21당신이 홍 사장 사주해서 최자형 납치했냐고?
12:25또 그 소리야?
12:25내가 최자형 납치해서 얻을 게 뭐가 있는데?
12:27그럼 홍만수 그 자식이 멋대로 납치했다는 거야?
12:29당신 이모 집에다?
12:30이딴 식으로 막 나갈 거면 당장 내 집에서 나가.
12:33그 여자가 납치되든 말든 당장 내 집에서 나가.
12:35그 여자가 납치되든 말든 당장 내 집에서 나가.
12:37당신이랑 동급 지급 당하기 싫다고.
12:40강제인한테 미움이라도 받을까 봐 싫어서 그래?
12:43그 여자가 납치해서 얻을 게 뭐가 있는데?
12:45그럼 홍만수 그 자식이 멋대로 납치했다는 거야?
12:47당신 이모 집에다?
12:48이딴 식으로 막 나갈 거면 당장 내 집에서 나가.
12:51그 여자가 납치되든 말든 당신이랑 무슨 상관인데?
12:53잊었나 본데 당신 뒤통수 친 강제인 엄마야.
12:57당신 개무시하던 과거 장모라고.
12:59세상에서 사라지던 말도 무슨 상관인데?
13:02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받기 싫으니까
13:04당신이랑 동급 지급당하기 싫다고.
13:06왜 피해?
13:10강제인한테 미움 받기 싫어?
13:12묻잖아.
13:14맞아.
13:15미움 받기 싫어.
13:17됐어?
13:33보람이 잔다.
13:35미숙언니 입에 뱄어.
13:38재인 씨 어머니는 어떻게 됐어?
13:40찾았어요.
13:41다행이다.
13:42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13:50저기 어머니.
13:55이것 좀 드세요.
13:58네가 이런 거 주면 덜컥 겁부터 놔.
14:01도희 보내던 날도 놀라지 말라고 챙겼잖아.
14:04도희 보내던 날도 놀라지 말라고 챙겼잖아.
14:06뭔데?
14:07또 무슨 일인데?
14:09누나.
14:10매형 죽인 범인 찾았어.
14:15그 집 아들은 내 딸을 죽이고 노숙자 그 여자는 내 남편을 죽게 만든 것도 모자라서 그 목숨값을 훔쳐서 떵떵거리고 살았다는 거잖아.
14:35그렇지?
14:36결론적으론 그런 거지.
14:40가만 안 둬.
14:41가만 안 둬.
14:42가만 안 둬.
14:43어머니.
14:44비켜.
14:44저리 가.
14:45내가 이 인간을 다 죽여버리고 말 거야.
14:50어머니.
14:52진정하세요 어머니.
14:53누나 진정해 나도 분해 나도 열받아 누나 심정 천만 번 이해해 그래도 참아 어?
14:57어떻게 참아 이게 참는다고도 일일이야 어?
14:59어머니 저 집안 인간들 어머니가 달려가서 한마디 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15:04저도 황기찬 그 자식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죽여버리고 다 끝내고 싶어요.
15:08너는 그러면 안 돼.
15:10어머니 저 집안 인간들 어머니가 달려가서 한마디 한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15:15저도 황기찬 그 자식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죽여버리고 다 끝내고 싶어요.
15:19너는 그러면 안 돼.
15:21내가 해야 내가.
15:23누나 내 말 좀 들어봐.
15:25나도 도의도 그렇고 매영일 용서 못해.
15:29내가 참는 말은 그냥 참으란 거 아니야 응징해야지 당연히.
15:33맞아요.
15:35우리가 그 인간들하고 똑같을 순 없잖아요.
15:38일단 진정하고 앉아 설명할게.
15:47해봐.
15:48도의 일은 진실을 밝혀서 재판대에 세울 수라도 있지만 아버지 일은 공소시효 지나서 처벌도 못 받아요.
16:00그런 개떡 같은 법이 어딨어?
16:02사람을 죽였는데 무슨 공소시효가 있어?
16:05어?
16:06죽은 사람만 억울하잖아?
16:08그래서 생각한 건데 매영 목숨값으로 호의호식하며 여태 산 건데 우리가 나서서라도 그 재산 다 뺏어야지.
16:18어떻게 뺏어?
16:20법으로도 안 되는걸?
16:22누나 우리 이제부터 냉정해져야 해.
16:26감정에 휴실리면 안 돼.
16:28그래야 저 짐승만도 못한 것들 확실하게 잡을 수 있지.
16:32아니요.
16:33네.
16:34네.
16:35네.
16:36네.
16:37네.
16:38네.
16:40네.
16:41네.
16:42네.
16:43네.
16:44이 마성의 매력이 풀풀 나지?
16:48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오네.
16:50정말 자신 있으세요? 다른 방법을...
16:54공략할만 하니까 하는 거야.
16:57자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출근해.
17:00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나 한숨도 못 잤어.
17:04니 매형 그렇게 세상 떠났을까라고 상상이나 있겠어.
17:08어떻게 인간들이 그래.
17:10짐승도 그러진 못해.
17:11벌받을 거예요. 인과응보란 말도 있잖아요.
17:16그래야지. 천벌받을듯 했으니까 천벌받아야지.
17:21니 아버지 그렇게 만들고
17:23뻔뻔하게 나한테 동생동생 부를 수가 있어.
17:28사람 아니니까.
17:30누나. 도윤이 말대로 인과응보가 뭔지
17:33제대로 우리가 한번 보여주자고.
17:41어디 파티 가세요? 옷이.
17:50이게 평소 집에서의 제 모습이랍니다.
17:53홈웨어라고 하죠.
17:57집에서 이렇게 입고 살아요.
18:01저기 빛이 나십니다.
18:04아, 눈이 멀 것 같아요.
18:16그런데 정말 강미란 상무랑은 좀 난 거예요?
18:21네.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제 마음에 대해서 확실히 깨닫게 돼서요.
18:29제 마음속에 있는 진정한 단 하나의 사랑이 누구인지.
18:32그 사람이 누군데요?
18:40아시잖아요.
18:42누님밖에 더 있겠어요?
18:45어머, 돌려 말하지도 않는 이 짓꽃, 이 박력.
18:51자꾸 누님, 아니.
18:55누나 생각이 나서 더는 참을 수가 없게 됐어요.
18:59누나를 향한 제 마음 받아주실 거죠?
19:01그럼요, 받아주고 말고요.
19:07웰컴 또 웰컴입니다.
19:11어머니.
19:14누나, 잠깐만요.
19:17예, 사장님.
19:19거기 화공산 옆으로 고속도로가 쫙 들어온다는 겁니까?
19:25이야, 사두기만 하면 노후 보장에 대대손손 다리 뻗고 살겠네요.
19:31네, 고민 좀 해볼게요.
19:37뭘 사면 대대손손 다리까지 뻗어요?
19:42아, 요즘 제 관심사가 노후 준비거든요.
19:46노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생각해 보니까
19:49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왕국을 짓고 살고 싶어 하더라고요.
19:56사랑하는 사람과 우리 둘만의 왕국?
20:00네, 그래서 요즘 땅을 알아보고 있는데 마침 좋은 땅이 나왔다네요.
20:06오성씨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럼...
20:12아시면서 누나잖아요.
20:17몰라, 몰라, 몰라.
20:19우리 둘만의 왕국에 대해서 얘기 좀 해봐요.
20:28아, 그게 말이죠.
20:30나 정말 몰랐던 일이야.
20:49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억측 사고 싶지 않아.
20:52그게 강세리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그러고.
20:55그래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21:00왜 나한테 변명하는 건데?
21:10강세리 지신 거 알아.
21:13엄마가 강세리 목소리 똑똑히 들었다고 했어.
21:17그래도 당신은 늘 그렇듯이 아니라고 우기는 강세리 말에 믿겠지.
21:21아니야.
21:26말뿐인 거 알아.
21:29믿음이라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 걸 믿는 거라던데.
21:34난 당신한테 믿음 같은 거?
21:36없어.
21:38내 눈 앞에 강세리 무릎 꿇게 할 거 아니면
21:41더는 아무 말 하지 마.
21:51아, 이런 건 안 무서운데.
21:58촛불 이벤트 할 수 있는 강심장 되려면
22:00너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22:08승우 씨, 승우 씨.
22:09나 질문 있어요.
22:11안 듣고 싶은데 그럴 순 없겠죠?
22:13어떤 프로포즈 받고 싶어요?
22:15누가요? 내가요?
22:16내가 황나라 씨한테요?
22:18네, 남자만 프로포즈 하라는 거 없잖아요.
22:21아니, 누가 짝사랑하는 사람한테 이런 걸 물어요.
22:24아, 막 유람선 이런 거 빌려볼까요?
22:29정신과 상담 받고 뭐 그러는 거 흠 아닌 거 알죠?
22:34알죠.
22:35꼭 좀 받아봐요.
22:37어?
22:38아, 나 멀쩡하거든요.
22:42나 완전 멀쩡하게 강승우 씨 좋아하는 거거든요.
22:48어, 이 여자예요.
22:54강재인 씨 공모 디자인을 유출해서
22:55경쟁사 과장인 저한테 넘긴 게
22:58강세리, 이 여자예요.
23:01무슨 헛소리야.
23:03난 당신 알지도 못해.
23:04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미국 정착 자금을 대주고
23:07한인 아파트 프로네트 맡기려던
23:09대행사 대표자리까지 줬다는 거야?
23:13나가보세요.
23:15또 도망칠 생각은 접으시고요.
23:16대행사는 교체했지만
23:17복무 디자인 유출 공범이
23:19갑자기 우리 회사 사업 대행사 대표까지 된다는 게
23:22어떻게 가능했겠어?
23:23이미 답 다 나온 거 아닌가?
23:24난 모르는 일이에요.
23:25저 사람도 난 모른다고요.
23:26우리 새언니.
23:27우리 새언니.
23:29대연이 엄마까지 납치했다던데
23:31그건 인정하니?
23:32나 아니에요.
23:33왜 자꾸 날 물고 늘어져요.
23:35엄마가 네 목소리 똑똑히 들었다고 했어.
23:38니네 엄마 치매인 거 다 알아.
23:41정신도 멀쩡하지 않은 여자 말만 믿고
23:43나 모함하지 마.
23:44내가 범인이면 경찰이 나를 잡아갔겠지.
23:47이게 증거야.
23:48우리 엄마가 납치범을 불어뜯었다고 했거든.
23:49이건 지효랑 놀다가 그런 거야.
23:50그만 우기고 당장 사과해.
23:54우리 엄마가 납치범을 불어뜯었다고 했거든.
24:11이건 지효랑 놀다가 그런 거야.
24:15그만 우기고 당장 사과해.
24:17우기고 당장 사과해.
24:20여보.
24:23공모 디자인 유출한 것도 납치한 것도
24:26다 당신 잘못 맞아.
24:31무릎 꿇고 사과해.
24:33싫어 못해 안 해 죽어도 안 해.
24:39그래 영혼 없는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
24:43법적으로 해결하자.
24:45경쟁사에서도 소송 준비 들어간다고 하던데.
24:48준비 잘 해봐.
24:52가자.
25:01어떻게 당신이 나한테 사과를 하래?
25:04어떻게?
25:05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신이 나한테
25:07무릎 꿇으려고 할 수가 있어.
25:09내가 정연수 정인간이라 왜 일을 꾸몄는데?
25:12당신 위에서 강제인 회사에 내쫓으려고.
25:15대행사도 당신 위에서 말 안 나올 사람으로
25:18대표로 자리에 앉힌 게 잘못이야?
25:21그렇게 날 위하면
25:22날 위해서 제인이 앞에 무릎 꿇었어야지.
25:26여보.
25:27날 위해서 제발 좀 닥쳐.
25:31기간 elder 한 가 HE strike kids.
25:39
25:45early
25:46안녕하세요.
25:48내 말이 우스워요?
25:52여기 오지 말라고 했는데 들을 생각을 안 해?
25:55사과드리려고 왔어요.
25:58이 일로 상심이 크셨을 텐데
26:01제가 생각이 너무 짧았어요.
26:04사과가 먼저였는데
26:06위로금으로 해결이 될 거라고 여겼어요.
26:12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26:16지난번에 찾아와서
26:18재인이가 살인자의 딸이라고 퍼붓고 간 것도 죄송해요.
26:23충격이 크셨을 텐데
26:25제가 너무 배려심이 없었어요.
26:28참나, 알긴 안 해.
26:31그래서 재인 씨한테 사과는 했어요?
26:35워낙 심성이 착하느라 너그럽게 이해해줬어요.
26:40어쩌나 나는 심성이 못되나서 사과받을 마음도 없는데.
26:45아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도희, 최자영 씨가 그런 거 아니니까 가요.
26:50더 볼 일 없죠? 나가요.
26:54언니.
26:55옛날에 언니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서요.
26:59우리 오성이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나보네.
27:04우리 오성이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나보네.
27:07그걸 알면 언니라는 말을 어떻게 교육해서 해?
27:10우리 오성이한테 어떻게 했어?
27:12그래, 남녀가 만나서 헤어질 수 있어.
27:16일방적인 이별도 좋아.
27:17거기서 끝났으면 나도 이러진 않아.
27:20잘나가던 회계사 사물실에서 짤리게 만들고
27:24딴 데 취업도 못하게 막고
27:26헤어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딴 놈하고 결혼까지 하고.
27:29오성이가 배신감에 칩 떨려서
27:32바다에서 몇십 년 동안 떠돌게 만들어 놓고.
27:35언니.
27:36오성이한테 한 짓을 생각해.
27:39오성이한테 한 짓을 생각해.
27:41오성이한테 한 짓을 생각해.
27:42죄송합니다.
27:43사과도 하지마.
27:44사과한다고 우리 오성이 청춘이 돌아와.
27:48그만 그만.
27:51다 지난 얘기를 해서 뭐해.
27:54여길 왜 와.
27:57나한테 미리 말이라도 하지.
27:59가.
27:59정말 죄송합니다.
28:03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28:06오지 말래 둬.
28:09저기 누나.
28:12너는 벨도 없어?
28:14저렇게 못된 기집애를 왜 감싸?
28:17누나 지금 화나는 거 저 사람 때문 아니잖아.
28:23저 사람이 타이밍 못 맞춘 거잖아.
28:27뭐가 됐든 꼴도 보기 싫어.
28:29제인 씨한테 해된 것만 봐.
28:30그것만 봐도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야.
28:34너 절대 상종하지 마.
28:37누나 진정합시다.
28:39릴렉스.
28:41어, 릴렉스.
28:52다 들었어?
28:56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
28:58집안에 일이 있어서 더 예민해서 그래.
29:00틀릴만도 아닌데 뭐.
29:03배고프지?
29:04밥 먹으러 가자.
29:06가.
29:06가.
29:07가.
29:14비번 누르고 들어오면 될걸 왜 초인종을 눌러?
29:16열어주지 마세요.
29:17제가 비번 바꿨어요.
29:19앞으로 저 여자 이 집에 못 들어오게 하세요.
29:21또 뭔 일을 저질러서 소박을 맞아?
29:25웬수도 저런 웬수가 없어.
29:27귀 아파요.
29:28시끄러워요.
29:29그만 좀 눌러, 시끄러워 죽겠어.
29:31이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우리 회장님 명령이니까.
29:33가.
29:34김안아, 이 문 절대 열어주면 안돼.
29:35지호가 열어주려고 해도 못하게 해.
29:36네.
29:37지호한테도 문 열어주지 말라고 말해줘야지.
29:41지호한테는 문 열어주지 말라고 말해줘야지.
29:44지호한테는 이리로도 아무리 아예 자리를 다녀오는 거야.
29:47저 여자 대신 안참 가해야만 해.
29:49저 여자 대신 안타워해?
29:50이 여자 대신 안타워.
29:51이 여자 대신 안타워.
29:52왜?
29:52왜?
29:53그 여자 대신 안타워.
29:54왜?
29:54왜?
29:55왜?
29:56왜 그래?
29:57왜?
29:57왜?
29:58왜?
29:59왜 그렇게 하지?
30:00왜 그렇게 하지?
30:01왜 이렇게 하지?
30:03지효야.
30:12YDB 인터내셔널이라면 요즘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30:16멍집을 불리고 있다는 그 신생 투자 회사 아닙니까?
30:19네 맞습니다.
30:21제 지인이 거기서 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어서
30:25혹시나 싶어 줄을 대봤는데
30:27저희와 투자 계약을 진행하고 싶답니다.
30:30YDB 인터내셔널 규모면
30:33DH홀딩스를 내보내도 타격이 크지 않을 겁니다.
30:37최대한 빨리 대표와 계약 일정 잡으세요.
30:41네 알겠습니다.
30:43그리고 지시하셨던 DH홀딩스가
30:47투자한 회사들에 대해 조사한 자료입니다.
31:03이게 사실입니까?
31:04네.
31:05DH홀딩스가 투자했던 회사의 기밀 및
31:08신기술을 빼돌린 정황을 찾아냈습니다.
31:11月 밤사 �śniei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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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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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4주장
31:35verse
31:35P
31:36전면 파괴하도록 하지.
32:06YL 그룹은 곧 새로운 투자사와 계약을 진행할 겁니다.
32:32YL 그룹을 나가게 되는 건 내가 아니다.
32:34디에이츠 월딩스가 될 테니까.
32:38악의 핏줄이 어디 가겠어요?
32:41그 엄마의 그 아들이에요.
32:43맞아요.
32:45강세리 씨는 제 조카의 자리를 훔치는 불륜녀입니다.
32:50해고당한 주제에 회사에 얼굴도 내미지 말고
32:52지금의 나한테 당신은 없는 게 나아.
32:55내 최악의 리스크가 당신이라고.
32:57어머니 아들 황기찬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세요?
33:00어떤 사람인지 아시냐고요?
33:04혹시 어떤 사람인지 아세요?
33:08희망해 아들 황기찬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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