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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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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0형이 납치된 거 확실해?
01:02형하고 너하고 동시에 대답해봐.
01:05내가 왜 당신 말을 들어야 하지?
01:09혹시... 혹시 형이야?
01:12형이지? 그지?
01:15구원 2시간 남았습니다.
01:18중앙강변공원 광장으로 오세요.
01:21여보세요? 여보세요?
01:24형! 형 확인해!
01:26귀찮아.
01:28지금 뭔 소리 하는 거야?
01:29너희 형이 잡혀갔는데.
01:31은호 때 생각 안 나세요?
01:33사람 사서 그지 꾸민 게 누구였어요?
01:35아무리 그래도 설마 아니 자기 목숨 갖고 이럴까?
01:39너희 형이 얼마나 겁이 많은데.
01:41너희 형이 아무리 밤뿐이 모질이 칠칠이어도
01:44내 아들이다.
01:46내 새끼 때려도 내가 때리고
01:47욕해도 내가 욕해.
01:52내 새끼 남의 손에 상하는 걸 못 본다.
01:55이따 확인부터 해보고요.
02:00어머니 방으로 모시고 와.
02:01엄마 방으로 차요.
02:02이러다.
02:04아이고 이만한...
02:06이 사장님.
02:11은 사장.
02:12지금 당신 어디야?
02:14나요?
02:14우리 똘머니하고 국밥 한 그릇씩 때리고 있습니다만.
02:17솔직히 할 거야.
02:19당신 원하는 거 줄 수 있는 사람 형 아니고 나야.
02:22당신 목줄 내가 잡고 있다고.
02:23지금 형이랑 같이 일 수 없어.
02:26저야 언제나 회장님의 충견으로 살고 싶은 놈입니다.
02:30못 늦게 쓰신 실시간 인증샷 보내드리겠습니다.
02:41보이시죠?
02:42지금 국밥집이고 TV 뉴스 하는 중이지 않습니까?
02:46보아하니 황기만 사장님이 또 큰 건 하나 하셨나 보네.
02:49그분은 저 말고도 투자금이랍시고 손벌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02:55그 중에 악질들이 없겠습니까?
02:57제가 제일 젠틀한 걸 알아주셔야 돼요.
03:00다시 연락할 테니까 대기해.
03:02엄마, 큰오빠 계속 안 받아.
03:13큰오빠 진짜 납치돼서 폰까지 뺏겼나봐.
03:16이리 내놔봐.
03:16전화 끊지 말고 내 말부터 들어.
03:39김한이 거기 있냐?
03:40아니요, 여기 안 왔어요.
03:43그 사람 얘기면 끊겠습니다.
03:44잠깐만.
03:46김한이 납치됐어.
03:49그게 무슨 소리예요?
03:51설마 또 사채 썼어요?
03:55아니요, 제가 도움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03:59이만 전화 끊겠습니다.
04:00도웨경, 이제 너와 상관없는 사람이야.
04:15그냥 모른 척해.
04:17깨지고 상처받아도
04:30그 사람 인생에서 마주쳐야만 하는 일이라면
04:32말하는 게 나아.
04:36언젠간 알게 될 텐데
04:37늦게 알거나 다른 사람 통해서 알면
04:41진실도 진실인데
04:43숨겼다는 거에 더 상처받지 않겠어?
04:51그래.
04:54더 이상 늦춰서는 안 돼.
05:04퇴근하니?
05:06네.
05:07강세기 팀장은?
05:09집에 급한 일이 있다나 봐요.
05:11그래.
05:13나랑 같이 전역할래?
05:16약속 있어요.
05:17친구 한 놈이 결혼한 데서 만나기로 했어요.
05:21그래.
05:21그럼 내일은, 내일은 되지?
05:24내일 같이 전역하자.
05:26꼭 할 얘기가 있어서 그래.
05:30저...
05:31낳아주신 분 얘기예요?
05:34응.
05:36알아내신 거예요?
05:39어.
05:40아니면 오늘 약속 다음으로 미루고
05:42나랑 얘기 좀 할래?
05:46아니요.
05:49내일 할게요.
05:50내일이 좋을 것 같아요.
05:53그래 그러자.
05:55내가 근사한 대로 저녁 예약해 놓을게.
05:58네.
05:59식사하셔야죠, 사모님.
06:19생각 없어요.
06:21둘이 먹어요.
06:21네.
06:21별일 아닐 거야.
06:32별일 아니어야지.
06:35별일 아니어야지.
06:35한 시간밖에 안 남았는데 어떡해?
06:49확인한다더니 했어?
06:52너희 형 잡힌 거 맞지?
06:55오늘 버렸던 사람하고는 접점이 없는 것 같긴 해요.
06:57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야?
07:00경찰은 안 돼.
07:01형이 돈 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인 줄 알아?
07:04일 커지면 예전 돈 문제들까지 꼬리 잡혀서
07:07그 화살이 다 나한테 올 거야.
07:08저는 YL그룹 황기찬 회장의 친형인 황기만입니다.
07:25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렸고
07:31그 중 대부분의 돈을 동생 황기찬이 갚아줬습니다.
07:38근데 걔도 그만한 돈은 수중에 없었을 텐데
07:42아마 회사 돈에 손을 댄 게 아닐까요?
07:46형 미쳤어?
07:48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07:52그리고 저는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07:56조카 황은호군을 유괴했었습니다.
08:02죄송합니다.
08:03지금부터 하는 말 잘 새겨들어요.
08:09황기찬 우숙자 씨.
08:12다른 사람은 필요 없고
08:13두 사람이 돈 들고 알려주는 장소로 오면 됩니다.
08:17안 그럼 이 영상은 세상에 공개될 거고
08:20황기만은 죽습니다.
08:22나 죽기지요. 어머니.
08:25귀찮아. 나 죽기지요.
08:26나, 나 달려줘. 너무 무서워.
08:27나 달려줘. 죽기지요.
08:29무서워. 나 잘못했어요.
08:30죄송해요.
08:36황기찬, 우숙자.
08:38두 시간 남았다.
08:41김원아.
08:44아유, 귀찮아.
08:45내 영 죽는다.
08:47얼른, 얼른 돈 챙겨, 얼른.
08:56예, 저 관상이 과학인 놈들은 뭐니?
09:14제가 부른 사람들이에요.
09:17구억이나 되는 돈을 이런 미친놈한테 줄 수 없어요.
09:20덮쳐야죠.
09:26꼬리가 붙었네요.
09:30장소를 변경합니다.
09:32공원 후문 공터.
09:34허튼 수작불이 생각 마십시오.
09:43눈 크게 뜨고 잘 봐.
09:45저 큰 돈 엄한 놈이 가져갈라.
09:48이 시간에 여기 찾아올 놈은 범인 뿐이에요.
09:51무조건 잡아야 돼요.
09:56이거 빨리 놔, 빨리 놔.
10:05너 누구야, 이 자식아.
10:06너 누구야, 이 자식아.
10:10김원아.
10:12형.
10:14이젠 하다하다 가족 상대로 자작극을 버려.
10:17쫄았냐?
10:19그러길래 누가 속을 해?
10:21네가 그러고도 형이야, 이 자식아.
10:23아이고, 아이고, 우리 아기.
10:25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왜 이래.
10:27그러면 넌 얼마나 동생 같아서.
10:30네가 처음부터 사람 대접 형들 해줘줬으면 내가 이랬겠어?
10:33내가 은우 육에 왜 했는데.
10:34네가 쿨하게 돈만 빌려놓았음 나도 안 그랬어.
10:36누군구부고 싶었는 줄 알아.
10:38이 말 그 시간 조회하고 있어.
10:40그만 들어야, 그만.
10:43혼자 보기 아깝다, 정말.
10:45너, 너, 너가 왜, 어떻게 알고 여기 있어?
10:57형, 설마 강제인이랑 짜구친 거야?
11:00흐으.
11:02뭐야?
11:05재수 씨, 정말 미안해요.
11:08내가, 정말, 정말 정말 잘못했어요, 정말.
11:12나, 맞아도 쌌놈이에요.
11:14화 풀을 때까지 계속 때려요, 계속.
11:16우리 은우한테
11:28조금이라도 죄책감이 든다면
11:31황기찬이 뿌린대로 거두게 해주세요
11:36나 죽기 싫어
11:40기찬아 나 좀 살려줘
11:41나 무서워 죄송해요
11:43죄송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11:44황기찬 노 숫자 2시간 남았다
11:57어때요? 잘했죠?
12:02생각보다 더 협조적이라서
12:04참 당황스러울 정도네요
12:07약속 지켜요
12:08기찬이가 가지고 온 돈은 다 내 겁니다
12:10이제 나가봐야겠다
12:14알아봐야 되니까 준비해요
12:19황기찬 진짜
12:20니가 장인어른한테 은우 육에 입만 안 떴서도
12:24장인어른 내 편 들고 직사람이 이혼하자 말 안 했어
12:27나쁜 자식 당해봐라
12:29야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
12:33어 유경아
12:45내가 동영상을 몇 개 보냈어
12:48황기만이 은우 육에 자백하는 영상
12:51황기만과 황기찬이 치고받는 영상
12:54내가 15분 뒤에 연락 없으면
12:56디에이츠 요닉스 김도연 본부장님한테 영상 전부 보내줘
13:06제수씨 너는 나 가지게 됐잖아 나 줘야죠?
13:08내가 언제요?
13:10제수씨
13:12뭐 이런 개빼다고 같은 일이 다 있어
13:16경찰 불러 신고해
13:18우리 은우 누가 유괴였는지 당신들 다 알면서 입 닫아놓고
13:24뭐? 신고?
13:26당신이 그러고도 은우 아빠야?
13:28우리 은우 앞에서
13:30사람 좀 큰아빠이냐 할머니 마냥
13:34아무렇지도 않게 웃었어
13:36얼마든지 신고해
13:38경찰 불러
13:40벌 받아야지
13:42왜 안 해?
13:43내가 해?
13:44내가 해?
13:46안 된다 안 돼
13:48우리 대화를 풀자
13:50은우 애미야
13:51보세요 그냥
13:53어차피 피장 파장이에요
13:56경찰 조사해봤자 형만 끌려가겠죠 뭐
14:02과연 그럴까?
14:04황기만이 자백하는 영상
14:06세상이 부러지면 어떻게 될 것 같아?
14:10돈 받아 챙겼으면 그걸로 그냥 끝내
14:12영상을 보면 사람들은 생각할 거야
14:14Y의 그룹 회장이
14:16매번 친형이 돈 사고 친 걸 무슨 돈으로 막아줬을까
14:21친적화를 유기한 사람이 친형이라니
14:24저 회장이라고 다를까?
14:27거기다가 둘이 치고받고 퍼보되는 영상까지 본다면
14:30여론이 만들어지겠지
14:32그럼
14:33이사회는
14:34투자사는
14:35당신을 그냥 두고 볼까?
14:37원하는 게 뭐야?
14:39원하는 게 뭐야?
14:43노숙자
14:45황기찬
14:46황기만
14:50꿇어
14:52잘못했다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
14:56황재인
14:57나, 나도?
15:02여기 시맨에 꿇으면 무릎 갈려
15:09마음대로 해요
15:1115분 뒤면 어차피 내가 아니어도 김도연 본부장이 움직일 테니까
15:16어떻게 할래?
15:18당신이 선택해
15:20난 뭐든 상관없어
15:2245분 뒤면은 안 낫았다고?
15:25안 낫았다고?
15:27못낫지
15:43너무 행복해
15:45이 왕 끊은 거 뭘 못하겠니?
16:04은호혜미야 잘못했다, 어?
16:08죄송해요, 제수씨. 잘못했어요.
16:12하란 대로 했으니까
16:13내가 영상 삭제해야 할 거야.
16:30여기에 서명하세요.
16:32이런 얘기도 없었잖아요.
16:34경찰서 가든지 이혼하든지 선택하세요.
16:38나보고 유경이랑 진짜로 이혼하라고요?
16:41안돼요, 죽어도 못해요. 콩밥을 먹으면 먹었지 않아요.
16:44정신 차려, 이놈의 새끼야.
16:46빨간 줄 그어줘서 좋을 게 뭐 있다고.
16:49소문나면 Y19로 우리 회장님 얼굴 어떻게 들고 다녀?
16:53동생이잖아, 동생.
16:55어차피 저 형 취급도 안 했는데 뭐,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없어요.
16:58내가 죽어야 말 들을 거야?
17:02나 죽는 걸 보기 싫으면 빨리 사인해. 얼른.
17:05아아앉피 저 아앉피 돼지에 대해서 생각나는 터치지 않아요.
17:08나는 날씨가 다 안 났어, 상관없어요.
17:09저 안 수 없이 잡을 거야.
17:10나랑 같이 먹으면 더 먹으면 더 잘 먹으실 거예요.
17:11나의 야채는 역을정상해요.
17:13그녀는 다는 것만여지에 대한 이사를 먹으면 좋아요.
17:14나의 기타는 그가 나왔을 너무 좋아합니다.
17:17하아앉피
17:19주인공으로 저의 식감에서
17:22자 ο아앉피
17:26이사를 먹기
17:28이사를 갖고 싶어요.
17:30다 끝났어요.
17:55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요?
17:59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한테 똑같이 돌려준 게 전부인데 화가 나요.
18:11이렇게 저 인간들 맘 저리게 농락하면 뭐래요?
18:16우리 은우는 내 품에 돌아올 수가 없는데 안고 싶은데 보고 싶어요.
18:28보고 싶은데.
18:38미안해요.
18:41자꾸 이런 모습 보여서요.
18:43엄만데 당연히 속상하죠.
18:48안고 싶은데요.
18:52귀엽네요.
18:56그러면 집에 가죠.
18:58저... 잠깐 들릴 때가 있어요.
19:02어디요? 태워다 줄게요.
19:04제인아 아까 그 영상들은 뭐야?
19:10안 그래도 낮에 황기만이 납치된 것 같다고 연락 왔었는데.
19:14이거부터 받아.
19:16본인이 직접 서명한 거니까 법원에 제출하면 돼.
19:28이걸 어떻게 받아왔어?
19:30눈에는 눈, 이에는 이.
19:32그 사람들이 한 짓 똑같이 했어.
19:36황기만... 너가 그런 거야?
19:39어. 내가 했어.
19:42방금 데려다주면서 받아왔어.
19:48좀 허무하네.
19:52내 손으로 그렇게 몸부린 쳐도 안 되던 게 이렇게 받아지네.
19:58황기만한테 황 씨 집안에서 벗어나게 된 거 축하해.
20:03고마워, 제인아.
20:07근데 은호 유괴사건 이렇게 덮어도 괜찮은 거야?
20:12내 이혼서류를 받느라 그런 거면.
20:14그런 거 아니야.
20:15황기만도 제대로 처벌받게 할 거야.
20:19그 전에 먼저 잡아야 할 놈이 있어.
20:22황기만이 유괴 의뢰했던 사채업자 홍만수.
20:26홍만수?
20:28황기만 빚 독촉하러 왔던 사람 같은데
20:32보통 아닌 사람 같던데
20:35엮였다가 제인이 너까지 위험해지면 어쩌려고.
20:38은호 뺑소니 사고도 그렇고
20:40그 사람 지은 죄가 한두 개가 아니야.
20:43은호 뺑소니 사건은
20:45가해자가 죽고 사건 종결된 거 아니었어?
20:48홍만수가 사주받고 그 가해자한테 시킨 거야.
20:51대체 누가 그런 사주를 하는 건데.
20:55황기찬.
20:57말도 안 돼.
21:00은호 아빠가 왜?
21:03정황 증거가 전부지만
21:05황기찬이 홍만수 뒤에 있는 건 확실해.
21:08빼도 막도 못할 증거 찾아서
21:10전부 다 죄값 치르게 만들 거야.
21:13조심해.
21:15뭐든 필요하면 말하고.
21:19말만 들어도 든든하다.
21:22고마워.
21:24보람아 잘 준비해야지.
21:27응.
21:28아줌마 오늘 같이 자고 싶은데.
21:32다녀왔습니다.
21:33저도요.
21:34아줌마!
21:35보람이 뭐하고 놀고 있었어?
21:37아줌마가 사준 동화책 읽고 있었어요.
21:39보람이 뭐하고 놀고 있었어?
21:41아줌마가 사준 동화책 읽고 있었어요
21:44김보람, 삼촌도 왔거든요?
21:47왔거든요, 네
21:49왔죠
21:52자야 된다니까 제인 씨 오면 같이 자겠대
21:56아줌마랑 같이 자도 돼요?
21:58그럼, 오늘은 제가 데리고 잘게요
22:03피곤할 텐데 얼른 더 쉬어
22:099억 원의 행방 추적해봤어요?
22:11뭐에다 썼습니까?
22:13주식이라도 샀어요?
22:15그게 직접 보시죠
22:21익명의 기부자는 뺑소니로 세상을 떠난
22:24아들 황은호 군의 이름으로
22:26뺑소니 사고 유가족협회에 9억을 기부했대
22:30협회에 확인해보니 정말 전액 은호 군 이름으로 기부됐습니다
22:39여보, 기사 봤어?
22:459억 원이 자기 돈도 아닌데 왜 기분이 뭐니 강재인이 생색을 내
22:50당장 고소해
22:52고소를 왜 해?
22:53뭐?
22:54그냥 강재인이 저 큰 돈을 갈취해서
22:57갈취해서 뭐?
22:58애 이름으로 기부한 게 전부인데
23:00여보
23:01여기서 고사해봤자 나만 우수어져
23:04당신은 경합이나 신경 써
23:07주업원들한테도 사전에 경합에 대한 안내는 다 한거죠?
23:17네, 오늘 PT 보고 투표해달라고 다 얘기해뒀어요
23:21그래요, 이따 봬요
23:23당신이 했던 말 말이야?
23:26부딪히고 깨져도 마주쳐야 하는 일이라면
23:33말하는 게 나아
23:39고마워, 당신 덕에 마음먹었어
23:42맨익으로?
23:44고마우면 이따가 강재인씨한테 투표하는 게 어때?
23:49객관적으로 결과 보고 결정할 거야
23:57뭐하세요 두 분?
23:58어, 뭐 좀 상의하느라
24:04아니, 뭡니까?
24:05나는 시비건 적 없는데?
24:06강미란 상무님하고 무슨 사이예?
24:08비즈니스 하는 사이?
24:09비즈니스 빼면요
24:10그럼 무슨 사인데요?
24:11비즈니스 빼면 사촌
24:12비즈니스 빼면 사촌
24:13그럼 무슨 사인데요?
24:14비즈니스 빼면 사촌
24:15내가 왜 말을 해야 합니까?
24:16나도 눈치 있어요
24:17투자사로 오기 전부터 고모 찾아 만났잖아요
24:19그때도 서로 반말하던데
24:20어떻게 하는 사이예?
24:21나이 먹은 사람들의 과거가 궁금한 걸 보니까
24:23이젠 어떤 질문을 해도 술술 답할 자신이 있나 봐요
24:25아니, 뭡니까?
24:26난 오늘 시비건 적 없는데
24:27강미란 상무님하고 무슨 사이예?
24:28비즈니스 하는 사이?
24:29비즈니스 빼면요
24:30그럼 무슨 사인데요?
24:31비즈니스 빼면요
24:32그럼 무슨 사인데요?
24:33비즈니스 빼면 사적인 영역인데
24:34내가 왜 말을 해야 합니까?
24:35나도 눈치 있어요
24:36투자사로 오기 전부터 고모 찾아 만났잖아요
24:38나이 먹은 사람들의 과거가 궁금한 걸 보니까
24:42이젠 어떤 질문을 해도 술술 답할 자신이 있나 봐요?
24:45혹시라도 우리 고모
24:48남자 보는 눈이 무척 아주 무척 낮았을까봐
24:53걱정돼서 팩트 체크하는 거거든요
24:55다 지난 과거를 캐서 뭐합니까?
24:58현재는 비즈니스 파트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까
25:01고모 사랑 지극하신 조카님은 신경 꺼주시죠
25:04아 뭔데요?
25:05사람 탔어요?
25:06사귀었어요?
25:07네? 그것도 아니면 설마?
25:09자 일합시다
25:10자 일 일 일 일 일 일 일 일 일 일
25:20또 가게 문 닫고 슬퍼 마셔?
25:22슬기신 쉬어도 단단히 쉰 거지
25:25내 오늘 이놈 퇴만지 뭔지 해야지 안 되겠어
25:28어머
25:30아 오늘도 가게 문 닫혔길래 걱정하던 참이었어요
25:34집에 무슨 일 있었어요?
25:36무슨 일은요?
25:38평안합니다
25:42네, 저기 잠깐만
25:47붙어있어서요
25:50몸 가까이 둬야 빨이 좋대서 옷마다 끼어둔다는 게 박음질이 덜 됐나봐요
25:56
25:57
26:01어머 내 정신 좀 봐
26:02요 놈 잡아야지
26:03또 봐요
26:04
26:05
26:06왜요?
26:07넌 닫혀
26:20김도희 엄마 가게가 여기였어
26:21왜요?
26:22자꾸
26:33술귀신은 물러가?
26:35태태
26:36아우 어머니 그만 해라
26:37저런지겠어 아주 그냥
26:39술 못 먹어 죽은 귀신 쏘욱 물러가라
26:42쏙 제발 좀 꺼져라 거치에 꺼져
26:45어머니 지금 귀신보다 어머니가 더 무서워요
26:47그래 인간이고 귀신이고
26:50말귀 못 알아 쳐먹으면
26:52매가 약이야, 매가.
26:53가게 아주 말아먹을 거야, 어?
26:57말아먹게 두세요, 그냥.
27:00개없이 그 나눈 놈이 뭘 한다고 떠들어?
27:06당장 가게 빼세요.
27:08월세 벌이도 안 되는 가게
27:10더 봐야 뭐 하겠어요?
27:12남들 보는 눈도 있는데
27:14이거라도 없으면 너 형 뭐 먹고 살라고.
27:16이거로 먹고 살든 안 살든
27:18이미 남들 보기엔 엉망이에요.
27:20그래, 때려치신다 때려쳐.
27:23어머니도 입은 삐뚤어서도 말은 바로 하세요.
27:26족발까지 저 때문에 차렸어요? 아니잖아요.
27:28어머니 돈 좋아해서 돈 벌려고 찾았으면서
27:30왜 내 핑계를 대요?
27:32내가 족발까지 안 한다고 했잖아요.
27:39가게 하루라도 빨리 내놓으세요.
27:43우리 귀한 아드님이 그러라면 그래야죠.
27:48저 잠깐 늘린 거예요.
27:49그만 가볼게요.
27:50네.
28:01네, 아저씨.
28:04H&EK 대표 캐서린을요?
28:07설마 했는데...
28:09네,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28:12H&EK 대표 캐서린이 누군지 찾아내셨대요.
28:15H&EK 대표 캐서린이 누군지 찾아내셨대요.
28:20강세리, 강세리가 캐서린이였어요.
28:21강세리가 캐서린이였어요.
28:22강세리가 캐서린이였어요.
28:23역시 미국에서 지내면서
28:25황기찬이 비자금 세탁을 전담했나 보네요.
28:27네, 그런데 캐서린이 위조신분이라
28:31H&EK에서 전에 일한 직원이
28:33강세리 사진을 보고 확인해준 게 전부래요.
28:35이것만으로는 어렵겠죠?
28:37당장 뭘 어떻게 할 순 없어도
28:39우리가 황기찬의 꼬리는 잡은 거니까요.
28:40그렇지, 오늘 경합이 이어서 꼬리 먼저 잘라버립시다.
28:44짐승들이 꼬리를 잃으면 방향감각 잃기도 한다면서요.
28:47어디 한번 지켜봅시다.
28:49준비한 대로만 해요.
29:10지금부터 사선동 재건축 디자인 경합을 시작하겠습니다.
29:28발표를 보시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투표해주시면 됩니다.
29:37저는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29:40기존의 인테리어는 벽지, 주방, 바닥 등
29:44자재가 각각이라 통일감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29:47하나의 톤앤무대인 공간은 넓어 보이고
29:50시공성이 높아 실용적이고
29:52동시에 고급감을 더하죠.
29:58벽처럼 보이지만 국가기장입니다.
30:05벽, 도어, 키친, 수납까지
30:08하나의 디자인으로 완성되는 공간
30:11고객의 취향대로 커스텀 마이징이 가능한
30:13단 하나의 공간을 선물하겠습니다.
30:18통일감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간
30:21감성을 제안합니다.
30:24트렌디한 고급스러운 소재로
30:26주방을 프라이빗 갤러리처럼 디자인해 보았습니다.
30:30조명, 재질, 컬러까지
30:35주방이 집의 중심이자 작품이 될 수 있게요.
30:39분명히 새로 디자인할 시간이 부족했을 텐데.
30:55별거가 썩 유쾌하게 나올 것 같진 않네.
30:59네, 결과가 나왔는데요.
31:14사선동 재건축 디자인 경합 우승자는
31:22강재인 디자이너.
31:24강재인 사무역
31:25강재인 사무역
31:47회식 축하 선물
31:49회식 축하 선물
31:51잘 가, 세리야.
32:06멀리 안 나갈게.
32:21널 날 괴롭히는지.
32:26Please say something.
32:28널 날 괴롭히는지.
32:31널 지우려 해봐도.
32:33Like a, I mean a trauma.
32:36절대 운할 수 없어.
32:38깊은 눕에 빠진 너처럼.
32:41슬픔에 잠겨가는 걸.
32:46여전히 너는 끄는 자처럼 날 따라와.
32:52너의 숨어 봐.
32:54너의 숨어 봐.
32:55너의 숨어 봐.
32:56너의 숨어 봐.
32:57너의 숨어 봐.
32:58너의 숨어 봐.
32:59너의 숨어 봐.
33:00경합한 놈하고 수강은 강재희 씨인데
33:02우리까지 같이 축하를 받네.
33:04같이 이런 일인데 같이 축하받아야죠.
33:07마음이 좀 놓이네.
33:11디자인까지 훔쳐다 떠먹여줬으면
33:13업그레이드를 했어야지.
33:14이상하지 않아?
33:15짧은 시간에 나올 수 없는 디자인이었다고.
33:17강재인이 디자인 유출될 걸 알기라도 했다는 거야?
33:20디자인 훔치라고 시킨 사람 누구야?
33:22뭐하냐?
33:23어휴, 야.
33:28불내뻔한 거지, 엄마.
33:30알츠하이머입니다.
33:32내가 치매란.
33:34내가 왜 우리 딸한테 전화해서
33:38내 딸 이름이 뭐더라.
33:45너처럼.
33:46너처럼.
33:47너처럼.
33:48너처럼.
33:49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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