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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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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기겁하게 죽을 병 뒤에 숨을 생각하지마.
01:05사라.
01:06나 지금 너무 행복한 거 알아?
01:24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신이 나한테 살려고 하니까.
01:33살아도 된다고 하니까.
01:35내가 죽는다고 하면 당신이 제일 기뻐할 줄 알았는데.
01:43더는 당신 인생에서 후회할 일 만들지마.
01:55적어도 은호한테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마무리할 생각해.
02:00지효야!
02:01엄마 왔어!
02:02지효야!
02:03지효 어때도!
02:04유치원 갔다 유치원!
02:05남의 아들 바보 만들어놓고 뻔뻔도 해라.
02:06내가 이럴 게 아니지.
02:07신고를 해야지.
02:08어머니 신고를 해야지.
02:10어머니 신고 못해요.
02:11하면 안 되죠.
02:12뭐, 뭐야?
02:13내가 왜 못해?
02:14기찬 씨가 김도희 대리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내 손에 있는데.
02:16괜찮으시겠어요?
02:17거짓말 마.
02:18다 정황인가 뭔가 그런 거고.
02:19그딴 게 있으면 진작에 살펴갔지.
02:20보여드려요?
02:21아, 윤은 씨는 다른 손으로 남아야되어.
02:23아, 아, 아, 아...
02:24이원 양이 싹먹는 그런 거 같은데요?
02:25아니요.
02:26하면 안 되죠.
02:27뭐, 뭐, 뭐야?
02:28내가 왜 못해?
02:29기찬 씨가 김도희 대리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내 손에 있는데.
02:33괜찮으시겠어요?
02:35거짓말 마.
02:37다 정황인가 뭔가 그런 거고.
02:39그딴 게 있으면 진작에 살펴갔지.
02:41보여드려요?
02:52이래도 내가 기찬 씨 목숨줄을 준 사람이 아니에요?
02:57그래서?
02:59내 목숨줄 담보로 또 무슨 협박을 하는데?
03:02오해야, 당신 곁에 있고 싶어서.
03:05어머니 뭐하세요?
03:07이 여자 나타나면 바로 신고하라고 했잖아요.
03:10여보, 내가 잘못했어.
03:13더러운 손 치워.
03:15내 형을 죽이려고 한 사람을 용서해?
03:18뭐하세요 어머니, 신고하라니까.
03:21그래.
03:34기찬아, 저 물건 신고하면 안 돼.
03:38내쫓아도 안 되고.
03:40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03:43네가 김도이를 차로 치는 거
03:45그거 블랙인지 박스인지 그걸 갖고 있잖아.
03:49저만 살겠다고 경찰에 신고라도 해봐.
03:52안 된다.
03:53네가 우리 집 다시 일으킨 사람인데 잡혀가면 안 돼.
03:57절대로 안 돼.
04:01어머니가 저 죽어요?
04:03그래.
04:05저 잡거 때문에 죽겠지.
04:08이해한다.
04:09그래도 덮을 수 있는 건 덮어야지.
04:12꼴 베기 싫어도 그냥 눈 꾹꾹 감고 참아.
04:16나중을 생각해야지.
04:17알았지?
04:18저 곧 죽는다고요.
04:22그게 뭔 소리야?
04:25아니 네가 왜 죽어?
04:28어머니 아들이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요.
04:34농담이라도 그런 말 마, 재수 없게.
04:37너 이 애미 겁주려고 그러는 거지?
04:51위암이래요.
04:54위암 말지요.
04:58내 아들.
05:02내 아들 기찬이가 죽는다고?
05:07그럴 리가 없어.
05:10기찬아.
05:12아니지?
05:14아니지?
05:20안 된다, 기찬아.
05:23나 너 죽으면 나 어떻게 살라고.
05:27나 너 없이 못 살아.
05:30나 못 살아.
05:32고기 싫어, 안 된다, 안 된다.
05:37기찬 씨가 시험 보라고?
05:40죽는다.
05:42기찬 씨가 죽는다는 거지?
05:45그래.
05:47지효가 받을 유산이라도 챙기려면 버텨야 해.
05:56여보.
05:57당신이 죽는다니 무슨 소리라는 거야?
06:02아니지?
06:02그렇지?
06:03당신 안 죽잖아.
06:04당신이 왜 죽어?
06:05당신이 알 바 아니야.
06:06나가.
06:06나 못 나가.
06:08내가 어떻게든 당신 살릴 거야.
06:10오빠 아니야, 나가.
06:12나 못 나가.
06:13내가 어떻게든 당신 살릴 거야.
06:16당신 절대 죽게 안 둬.
06:18아이고...
06:20아내도 무심하시지.
06:25내가 갖다 마신 게 얼마나...
06:28너무 바보 만질다니.
06:31이제 우리 집 대들보를 뽑아간다니.
06:36우리 집이 또 무슨 일 있어?
06:39우리 집이 또 무슨 일 있어?
06:43나는 못 산다.
06:47하루 귀찮이 없이 못 살아.
06:51나 혼자 저 모지리 화상 혹덩어리를 데리고
06:55얻어낸다니.
06:56나 혼자 저 모지리 화상 혹덩어리를
07:00데리고 얻어낸다니.
07:03나 혼자 저 모지리 화상 혹덩어리를 데리고
07:06어찌 살라고.
07:11나는 못 산다.
07:19못 살아?
07:20왜 못 살아?
07:24살아야지.
07:26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지.
07:33나는 못 사게?
07:33여보세요?
07:34내가 아직은 다 먹어젤야 cause.
07:36아이고...
07:38네.
07:39이라고.
07:40김한이 앞으로 들어 둔 거.
07:43나라 앞으로 들어 둔 거.
07:46여깄네.
07:47기찬이 사망 보험 들어놓은 거.
07:53보험금 안 거르고 내기 처음만 다행이네.
07:57가만히 서 봐.
07:58실효 안되게 보험료를 계속 내고 있어야
08:01귀찮게 떠나면 목돈이라도 챙기지?
08:05뭐라도 하나 갈라 팔아야겠다.
08:17이건 한정판이라 아깝고.
08:21삼촌이 저희 새집 짓잖아요.
08:23거기도 올 침대 하나 고르시래요.
08:25내 삼촌도 참 괜찮댜도.
08:31찾는 제품 있으세요?
08:34저희 어머니가 오래 서서 일하셔서요.
08:36허리도 좀 불편하시고 다리도 자주 부으시더라고요.
08:39그럼 몸을 잘 받쳐주는 침대가 좋아요.
08:42여기 누워보세요.
08:44누워보세요.
08:55확실히 편하고 푹신하네.
08:58어? 안정감도 있고.
09:00침대만 잘 쓰셔도 몸 회복에 도움돼요.
09:03아유 덕분에 이제 정말 편하게 잘 수 있겠네.
09:07주무실 때만큼은 편안하셨으면 좋겠어요.
09:10네.
09:13어, 나 회의 다녀올게.
09:15어.
09:16앉으세요.
09:17네.
09:18지호한테 선물하기로 약속했었어요.
09:20강세리도 황기찬도 전화를 안 받는데.
09:22황기찬한테 성급하게 지호에 대해 얘기한 거 같아서 걱정돼요.
09:38제가 알아볼게요.
09:47여보세요?
09:49지금 아무도 없으세요.
09:56와줘서 고마워요.
09:58지금 아무도 없어요.
10:02지효 선물이에요.
10:04이것도요.
10:07태우 씨가 전해주라 했어요.
10:09지효 잘 있죠?
10:14지효는 어딨어요? 방에 있어요?
10:16언니, 그것보다 둘째 오빠요.
10:24오빠가 많이 아프대요.
10:30언니가 오빠 용서해주면 안 돼요?
10:34오빠 좀 살려주면 안 돼요?
10:37제가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에요.
10:40오빠 의지에 달린 거잖아요.
10:43그래도 언니가 말하면 오빠...
10:45이거 지효 방에 두고 올게요.
10:48어디예요?
11:15접니다, 홍 사장.
11:17빵에서 생활하려니까 용돈이 필요한데
11:19영치검 좀 보내줘요.
11:23왜 아무 말이 없을까?
11:25내가 검찰에 싹 다 불면
11:27당신도 여기 들어와야 하는 거 잘 아시면서
11:30쌩까면 안 되지.
11:33안 그래요?
11:34알았으니깐 계좌번호나 문자로 보내.
11:44휴대폰을 찾았어요.
11:49강세리 거예요.
11:50좀 전에
11:52황기찬 집에서 찾았어요.
11:53홍만수가
11:54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었어요.
11:56비밀번호가 걸려 있어서
11:58안에 내용을 확인할 순 없었는데
12:00아마도
12:01강세리가 범죄를 저지른 용으로 썼던 게 아닐까 싶어요.
12:04그럴 수 있겠네요.
12:06굳이 휴대폰이 두 개일 필요도 없는데
12:09아마도 대포폰이겠지만
12:11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어요.
12:13이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하려면
12:15비밀번호부터 풀어야겠네요.
12:17제가 업체로 바뀌어 볼게요.
12:20부탁할게요.
12:24오빠
12:27나 유치원 가기 싫어요.
12:29안 가면 안 돼요?
12:37
12:39유치원에서 친구들하고 싸웠어?
12:45지구야
12:45괜찮아
12:47아빠한테 다 말해도 돼.
12:50무슨 일 있었어?
12:53아빠 봐봐.
12:56아빠
12:57나쁜 사람이에요?
13:01친구들이 아빠랑 엄마
13:03나쁜 사람이래요.
13:06나쁜 사람 아니죠?
13:08그쵸, 아빠?
13:17집안이 깨끗해야 병치도 덜하지.
13:18집안이 깨끗해야 병치도 덜하지.
13:31내가 잘못되면 강세리 짓이다.
13:34응?
13:39불일치?
13:40엄마
13:43라메 그릇인데 먹을 거야?
13:44엄마
13:45라메 그릇인데 먹을 거야?
13:46예, 이거 좀 봐봐.
13:47이게 뭐냐?
13:52뭔데 놀래?
13:53지효
13:55지효가
13:57오빠 아들
13:59아니래
14:00왜?
14:01어?
14:02그게 뭔 소리야?
14:03아니, 기찬이 아들이 아니면 누구 아들인데?
14:06네, 이것 좀 봐봐.
14:08나라 말이
14:09이게 네 씨가 네 씨가 아니라는 거라는데
14:12지효랑 형 데리고 나와서 놀다 와
14:15어?
14:16어, 어
14:17지효야
14:18고모랑 놀이터 가자
14:19오빠도 같이 가
14:20어, 고모야
14:21놀이터 신난다
14:22누나
14:23나 큰애 밀어줘, 큰애
14:24이잉
14:25이잉
14:26이잉
14:27이잉
14:28이잉
14:29이잉
14:30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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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이잉
15:06이잉
15:07이잉
15:08이잉
15:09이잉
15:10이잉
15:11이잉
15:12우리 집 안으로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15:15뻐꾸기 년 놈들이 뻔뻔하게 고개를 쳐들고 살았어?
15:20왜 그러세요 어머니?
15:23왜 그러세요?
15:24야 이 찢어죽이고 말려죽이고 태워죽을 뻐꾸기 년아
15:28어디 감히 황 씨 집 안에다 남의 집실을 옮겨다지 마!
15:32어머니, 제가 더 설명할게요!
15:35설명은 무슨 설명?
15:37딴 놈이 씨 뿌리고 간 걸
15:38내 아들한테 새끼라고 들이밀어 놓고 무슨 설명?
15:42죽어라! 죽어 이 년아!
15:46이러신 척 진짜 죽어요 어머니 살려야 되는 거라고요!
15:51어 그래 넌 죽이고 가면 억울하진 않겠다
15:55이 년아 죽어!
15:56야 대현 제발!
16:01지호한테 절대로 허튼 소리 하지 마세요
16:04애는 죄 없어요
16:12형 지금 대체 언제 넣어줄 겁니까?
16:26무슨 소리예요?
16:29아까 전화 받곤 당장 찔러줄 것처럼 굴더니 입 다 끝이겠다
16:33자 잠깐만 아까 전화 받았다니 누가 내가요?
16:41그쪽 휴대폰을 그럼 누가 받아요?
16:43아씨
16:58아...
17:02아....
17:04아...
17:05아...
17:06아가씨
17:11우리 집에 누가 왔었어요?
17:15엑스세 언니요
17:16먹을 거랑 지호 장난감 사들고요
17:18강제인이 왔었다고요?
17:21일단 알았어요
17:23강세리 침착해
17:27비밀번호 걸려있으니까
17:29그거 풀려면 시간 걸릴 거야
17:31삭제한 기록도 복구한다고 설치면 더 오래 걸릴 거고
17:35어떻게든 그 안에 챙길 거 다 챙겨서
17:38한국 떠나면 되는 거야
17:40요즘 언니 컨디션이 좋으니까
17:44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17:46내가 치매 걸리고 보니까요
17:50이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건
17:52정말 몇 개 없구나 느꼈어요
17:55거의 엄마처럼 키운 동생인데
17:59나 같아도 괘씸하고 미웠을 거예요
18:02그러니까 아주 조금
18:07티끌만큼만 마음 열어줘요
18:10많이도 말고요
18:12활짝 열어주려 할 줄 알았는데
18:16그렇게 조금이요?
18:19아예 영 끊고 싶었음
18:21충분히 내쫓을 수 있었던 거 알아요
18:23거기에서 조금만 더 열면
18:26반은 여는 거죠
18:27그 이상은 그 두 사람 몫이고요
18:30민준씨가 언니 데리러 와준 데서
18:41덕분에 수다 시컷 떨었어요
18:43다음엔 우리 집으로 보람이랑 와요
18:45가시죠
18:50다녀왔습니다
19:08다녀왔습니다
19:09들어오다 제인씨 어머니랑 민준형님 마주쳐서 인사했어
19:13요즘 자주 뭉치네
19:15언니가 요즘 컨디션이 좋아 다행이지
19:21두 사람 그거 나 가지고 와봐
19:26그거요?
19:29새로 이사 갈 집 그거 도면이랬나?
19:32그거 다시 한번 제대로 보게 가지고 와봐
19:36우리 다 같이 살 집 그 집 도면 보게?
19:43내 가져올게
19:47누나
19:49누나 고마워
19:50내가 평생 효도하고 모실게
19:53아유 징그러 저리가
19:56두고 보겠다는 거야
19:58활짝 맘 열겠다는 게 아니고
20:00찔끔 아주 찔끔 맘 열어보는 거야
20:05그거면 돼
20:07내가 아주 활짝 열리게 노력할게
20:09걱정 마
20:20여태 친자식인 줄 알고
20:22장차 우리 황기찬 회장님 대를 이을 귀한 손주로 여기고
20:26또래들보다 애지중지 좋은 것만 먹이고 입히고 누리면서 자랐습니다
20:31바로 댁의 아들 황
20:33황자 빼고 지어 말이에요
20:36압니다
20:38암 고맙다고 넙죽 큰절부터 해야 맞는 거 아닙니까?
20:41우리 황씨 집안 사람들이 다 속아서 키웠는데
20:45당신 아들 키운 값이 얼만 줄인 알아요?
20:48나 억울해서 그 돈 받아야겠으니까 내놓으세요
20:54자고로 자식은 친부모 밑에서 자라야 잘 크는 겁니다
20:58값만 제대로 쳐주면 우리 기찬이가 안 보낸 데도 내가 넘겨줄게요
21:04지금 저더러 내 아들을 돈 주고 사라는 그 말입니까?
21:08미술 판매상이면 더 잘할 거 아닙니까?
21:12한정판 그런 게 값어치도 높고 부르는 게 값이에요
21:16자기 자식 귀하게 잘 키워줬으면 보상이야 온당이 하는 게 맞는 거지
21:20뭐 크게 바라는 거 아니니까 여태 매기고 입히고
21:26재운값 한 30억이면 되겠네 껌값이네
21:30노숙자 씨!
21:32새파랗게 젊은 경우 어디서 어른한테 시시거려?
21:36내 아들 내가 데려오겠단데 당신 허락 필요 없고
21:38물건처럼 흥정할 생각 더더욱 없어
21:42더 말 섞고 싶지 않으니까 나가
21:46나가!
21:47예연병 가지 말래도 간다 가
21:50예연병 돈 주기 싫으면 지호 데려갈 생각 꼰더 꾸지 마
21:55내가 어떻게 키우나 구경이라 해
21:58해줄게 해
22:00감사합니다
22:09저번에
22:12당장 만나야겠습니다
22:24당신 어머니가 지옥 키워주는 값을 내놓으라더군요
22:2730억을요?
22:32당신도 동의한 겁니까?
22:36애 가지고 장사하는 것도 어이없고
22:38지호를 물건 취급하는 당신들 전부
22:41아동 확대든 뭐로든 신고할 겁니다.
22:47당신 어머니가 했던 막말 다 녹음했습니다.
22:51내 뜻이 아닙니다.
22:53동의한 적 없어요.
22:54지호가 내 친아들이 아닌 걸 알았어도
22:58변한 거 없습니다.
23:01지호, 내가 키운 내 아들입니다.
23:14지하들 키워준 값이 그리 아까워?
23:18너 거기서 뭐하고 앉았니?
23:21아무것도 아니에요.
23:22스탑!
23:23내 인간 도장하고 신분증이 왜 여기 들어가 있어?
23:31어머니, 그게요.
23:33너...
23:34아니, 기찬이 사망보험증서를 왜 네가 가지고 있어?
23:44가수아.
23:45아니, 왜 수령인이 내 이름이 아니라
23:48왜 네 이름이 써있어?
23:53너 인연, 너 설마 하니
23:55내 아들 사망보험금을 빼돌리려고 속 쓴 거야?
23:58네, 수령인 이름 저로 바꿨어요.
24:01왜요?
24:02뭐, 뭐, 뭐, 뭐야?
24:06어머니의 아들 사망보험금이기 전에
24:08제 아들, 기찬 씨 아들이 받아야 할 사망보험금이잖아요.
24:12왜 그걸 어머니가 수령하세요?
24:15어머니, 자식 있고 아내인 제가 있는데요.
24:18야, 우리 기찬지 자식이 어디 있어?
24:20여태 속아서 키운 것도 억울한데
24:22목숨값까지 뜯어가려고 그래?
24:26내 아들 목숨값이면 내 거야, 내 거!
24:29제 남편 목숨값이기도 하다고요!
24:32당신들이 그러고도 가족이야!
24:36아들이 죽고 남편이 죽는다는데
24:39내 생명보험금을 서로 타겠다고 싸워?
24:43아직 죽지도 않은 내 목숨값을 받아내겠다고?
24:52아, 애미는 너 없으면 어떻게 살까 겁이 나서 그래서...
25:04야... 여보 누가 뭐래도 지효 당신 아들이잖아.
25:08그래서 당신도 우리 지효 안 버리는 거잖아.
25:11그럼 당신이 남긴 모든 건 지효가 받아야 하는 게 맞는 거고.
25:15닥쳐!
25:17닥치라고!
25:22보험회사죠?
25:33보험회사죠?
25:35저기 보험 수령인 바꾼 거 취소하고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요.
25:43네네.
25:47나와줘서 고마워.
25:50기대 안 했거든.
25:52한계에 몰리니까
25:57머릿속에 온통 당신 생각밖에 안 났던 것 같아.
26:04참 웃기지?
26:10어머니도 강세리도
26:12가족이면서 나한테 살란 말을 안 해.
26:18돈에 눈이 멀어서
26:19내가 죽는다는 사실보다
26:22내가 죽고 난 뒤에 나올 보험구만 욕심내고 있거든.
26:31그래서 당신 생각이 더 났나 봐.
26:33나도 넌한테 그래도 잘나고 있으니까.
26:42이제 와서 그 말이 무슨 소용이야?
26:46당신 곁에 남는 건 내가 아닌데.
26:48제인아 미안해.
26:58내가 잘못했어.
27:01내가 정말 다 잘못했어.
27:02나 정말 무섭다.
27:08나 정말 무섭다. 제인아.
27:10이대로
27:10이대로 혼자 떠나는 게 너무 무서워.
27:17나 마지막 순간에
27:19내 옆에
27:22내 옆에 너만 있어주면 안 될까?
27:30부탁지 마, 기찬이.
27:31나 좀.
27:35한계찬
27:35당신 지옥 갈 거야.
27:41그래서 우리 은호
27:43다시 만난 일도 없을 거야.
27:45그래도 만약에
27:49우연히
27:51당신이 지옥으로 가는 길목에서라도
27:55정말 우연히
27:58우리 은호를 만난다면
28:01일말의 양심은 있던
28:05아빠의 모습으로 맞춰야 하길 바래.
28:11당신에게 남은 시간
28:13너는 후회 없길 바랄게.
28:20내가 당신한테
28:21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말이야.
28:43가봅한 사람
28:46소리도
28:50어느정도
28:55나의
29:10수록
29:10먹lek한 고
29:11엄마도 한ní
29:12대도?
29:12아이고
29:13아이고, 맛있다
29:15방은우, 너 이게 무슨 짓이야?
29:17엄마한테 갈 거예요!
29:19방으로 가!
29:20방에 가서 뭐 잘못했는지 반성해, 얼른!
29:33은우야
29:36아빠가 미안해
29:39아빠가 너무 미안해
29:42아빠가
29:44너무 못 나란 거라
29:47미안해
30:12안녕하세요
30:17그래
30:18안녕?
30:28지호야
30:30아빠가 했던 말 기억해?
30:32
30:33아빠랑 엄마랑 일 때문에 아주 아주 오랫동안 멀리 가야 하니까
30:38태호 아저씨하고 같이 미국에서 살면 만나러 온다고 했어요
30:44아빠, 꼭 올 거죠?
30:46아빠
30:48그럼, 꼭 가야지
30:52지호야
30:54아빠가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해
31:00우리 지호 한번 안아볼까?
31:02지호야
31:06아빠 울 때까지 울지 말고
31:08아저씨 말 잘 듣고
31:10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있어야 돼
31:12알았지?
31:13
31:14아빠도 지호 보고 싶어도 울지 말고 씩씩하게 건강하게 지내요
31:16그래
31:18그래
31:20그래
31:22그래
31:24지호야
31:25아빠 울 때까지 울지 말고
31:26아저씨 말 잘 듣고
31:27씩씩하게 건강하게 잘 있어야 돼
31:28알았지?
31:30
31:32아빠도 지호 보고 싶어도 울지 말고 씩씩하게 건강하게 지내요
31:37그래
31:38그래
31:50법적으로 필요한 서류들은 이 안에 다 있습니다
31:55우리 지호
31:57잘 부탁합니다
31:59
32:01걱정 마세요
32:08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요?
32:12제니와 대질 조사를요?
32:15제니를 죽이라고 홍만수에게 강세리가 사주했고
32:19은호가 죽게 된 사실을 제가 알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요?
32:24당신이 지옥으로 가는 길목에서라도
32:27정말 우연히
32:29우리 은호를 만난다면
32:32일말의 양심은 있던
32:34아빠의 모습으로 맞춰야길 바래
32:38아니요
32:40내일 2시까지 서울에 가서 전부 다 말하겠습니다
33:08Caroline
33:12해박
33:15해왔지
33:20해왔지
33:22해박
33:25해왔지
33:27Hill
33:30해박
33:33해왔지
33:34아멘
34:04아멘
34:3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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