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 도시 한가운데 토레다비드라고 45층짜리 건물이 있어요. 지금도요.
00:06토레다비드.
00:06그런데 그게 90년대 초반에 파이널 센터로 건설이 됐는데
00:11이 금융위기로 94년도에 건설이 중단돼 버려요.
00:16흉가가 된 거죠.
00:17그러면서 꾸역꾸역꾸역 베네수엘라의 난민들이 다 빈 건물 안에 들어가서 불법적으로 살기 시작한 거죠.
00:24그래요?
00:24그래가지고 이것이 미완성 건물에 난민이라기보다는 이재민들이 들어가서 살기 시작했는데
00:30그래가지고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빈민값 빌딩이다라는 오명이 있었어요.
00:34지금 현재로는 빈민들이 다 밖으로 쫓겨나가지고 더 흉물이 됐어요.
00:40진짜로 콘크리트 빈 건물이거든요.
00:42아 이거 무슨 닭기 같은 거 있었어요.
00:44있었어요.
00:44수돗물도 제대로 안 되고 화장심도 안 되는 데서.
00:46이게 황금사자상을 받아요.
00:48그러니까 사람들이 이 안에 직접 들어가가지고 저 안에서 자기들도 수도도 넣고
00:52그다음에 환기도 시키고 그다음에 체육관도 만들고 이래가지고
00:55조그마한 공동체를 스스로 만들었어요.
00:58그래서 그걸 가지고 누군가 그걸 베네수엘 가져갔죠.
01:01그래서 건축상 받았었습니다.
01:02그래서 그 이후에 이제 철거가 됐죠.
01:04자기네끼리 무슨 뭐 화폐같이 뭐 거래도 하고.
01:07많게는 4천 가구 이상이 한꺼번에 살기도 했었습니다.
01:11저 건물 안에 45층 건물에.
01:13한 15,000명 살았겠죠.
01:15그렇죠.
01:15자 그런데 이제 그 세계를 대표하는 흉물 건물이라면 흉물 건물인
01:21토레다비드와 쌍벽을 이루는 건물이 있습니다.
01:24뭐예요?
01:24어떤 건물일까요?
01:26북한에.
01:27저도 딱 이상한 게 하나 있어요.
01:29어디요?
01:29피라미드 같이 이렇게 생기거든요.
01:31맞습니다.
01:31유경호텔.
01:32저 토레다비드는 45층이거든요.
01:34그 2배가 넘는 105층짜리 건물 바로 유경호텔입니다.
01:43그 4억 달러 투자.
01:47이 비밀과 저 유경호텔이 관련이 있습니다.
01:52유경호텔이면 그거 생각나는데 이집트 무슨 통신회사가 와가지고
01:56유리창 만들어졌다.
01:58사실 이게 1987년에 평양보통광고에 짓기를 시작했는데요.
02:04그때만 해도 북한이 잘 나가던 때잖아요.
02:06그러니까 87년 그때로 돌아가 보시면 한국이 88년에 서울올림픽을 한다고 난리가 나니까.
02:13맞아요.
02:14야 이거 우리도 뭐 하나 있어야 돼.
02:16그때 우리가 63필팅 올라가고 막 이럴 때니까.
02:18체제 경쟁에 이제 밀릴 수 없다 이래가지고 짓기 시작했습니다.
02:23사실 105층이 목표였는데 실제로는 이게 101층이에요.
02:27건물 자체는.
02:28근데 높이가 300미터나 되고 객실을 3천 개 넣으려고 그랬어요.
02:33그러니까 좀 무리했죠.
02:34평양에 우리 여러분들이 기억하시는 서울의 특급 호텔이.
02:39530.
02:39네.
02:40500에서 600석.
02:41그리고 롯데 소공 이게 한 천 객실 정도 돼서 제일 큰 규모인데.
02:473천 개이면 어마어마하거든요.
02:49저도 98년에 평양에 방문했을 때 처음 방문했을 때 이걸 봤는데.
02:54정말 기괴합니다.
02:56가까이에서 보면.
02:57철근 녹슨가 다 보이고.
02:59아 저걸 감당을 못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좀 받았었고요.
03:02그 다음에 해외 언론에서 이거를 가지고 다 유력지들이 뭐 세계 최대의 흉물이다.
03:09이렇게 해가지고 유령 도시다.
03:12이런 얘기가 나와가지고 북한도 상당히 골치 아파했어요.
03:15지금 이제 유리로 공사를 해가지고요.
03:17유리만 씌워서 지금 북한이 각종 경축일 같은 거 할 때.
03:21맞아요.
03:21그냥 미디어 파사도.
03:23거기에다가 이제 조명 비춰가지고.
03:25저는 저 딱 옆에 그 아파트에서 태어났거든요.
03:29아 그래요?
03:30이거 맨날 바뀌었네?
03:31네.
03:31되게 그 무서웠어요.
03:33거기 가면 귀신 나온다 그러고.
03:36사람들이 이제 엄마들이 이제 그 막 애 울면 거기다 갖다 버린다 그러고.
03:41협박하고.
03:42그러니까 여기 굉장히 무서운 곳이었거든요.
03:44지나가다 보면 그 안 보는 것이니까 사람들도 쓰레기를 거기다 갖다가 너무 던져가지고.
03:50사람들이 없는 곳이네.
03:51거기서 막 악취가 엄청나고.
03:53어릴 때 이 건물을 이제 보고 자랐잖아요.
03:57근데 이제 교과서에 어떻게 나왔냐면 우리 아버지 장군님의 꿈이 담긴 아파트라고.
04:02세상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를 지어보고 싶다고 해서 이 백어충이 들어섰는데.
04:07문제는 이게 이제 내가 사회에 나가서 캄보디아 나갈 때까지 저렇게 하고 있었거든요.
04:12그래가지고 제가 우리 아버지 장군님이 꿈을 접으셨나.
04:17어른들이 다 하는 얘기가 그 얘기였어요.
04:19나라가 돈이 없어가지고.
04:21저거를 완공을 못 한다고.
04:2475층부터.
04:25근데 그 자존심 센 북한에서 왜 그러나 창피할까.
04:30저거 사실 프랑스 기술자들이 저 설계를 만들겠다고 달려들었다가 돈도 북한이 안 줄 것 같고.
04:36그 다음에 건설 기술적으로도 어렵기 때문에 손 떼고 나간 거거든요.
04:40근데 만약에 북한이 자금이 여유 있어서 저 모양의 구조물 유경호텔을 완벽하게 완성했더라면 전 세계에서 굉장히 주목받은 건축물이긴 해요.
04:52그런데 저렇게 흉물로 전락한 건데 여기에 겉에 파란 유리창만 지금 씌워놓은 상태인데 그걸 누가 해줬느냐.
05:00이집트의 통신회사 오라스콤이라는 기업이 딱 등장을 해서 유리를 다 씌워줍니다.
05:06그런데.
05:08오 깔끔하네.
05:10네.
05:10이집트 기업 오라스콤은 대체 어떻게 이 유경호텔에 유리를 씌워주는 투자를 하게 된 걸까.
05:18오라스콤 투자의 비밀 비하인드 스토리 전말을 알고 있는 분이 바로 류현우 대사예요.
05:24류현우 대사님에 따르면 오라스콤이 북한에 투자하기까지 가장 애를 썼던 북한 인물이 한 명 등장합니다.
05:31바로 리수용이라는 인물이에요.
05:33리수용은 김정일의 자녀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 측근해서 챙기면서 김정일의 신뢰를 받았던 최측근 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05:41이름 들어본 것 같아요.
05:42네. 그러니까 이거를 좀 이해하려면 우선 2002년으로 고슬러 올라가야 됩니다.
05:47월드컵 때에요.
05:482002년 4월에 외모송의 김봉기라는 분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우간다 주재 대사로 임명이 됐습니다.
05:55그래서 이제 2002년 4월에 신임장을 봉종하기 위해서 요해리 무세벤이라는 우간다 대통령한테 가서 신임장을 봉종했거든요.
06:04그런데 그 봉종식에서 이제 한담을 나누다가 이 대통령이 자기가 평양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06:12그러면서 자기가 갔을 때 여기 유경호텔이라는 게 건설 중에 있었는데 그 유경호텔이 지금 완성이 됐냐라고 물었습니다.
06:21그러니까 이제 봉기대사가 아직 건설 중에 있습니다.
06:25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제 기적이 일어나서 이 유경호텔이 하루빨리 건설되기를 희망한다.
06:31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06:33그러니까 보고가 됐는데 김종일이 그 보고를 받고 나서 이거 휜 코끼리로 졸려간 저 백공호충 유경호텔이 평양 시내 안에 중심에 딱
06:43있어가지고 정말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다.
06:46생각 같아서는 저 갯덕덕이 같은 건물을 콱 폭파해버리고 싶다.
06:50이런 말을 했거든요.
06:51이런 말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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