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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6한글자막 by 한효정
00:33한글자막 by 한효정
01:19한글자막 by 한효정
01:58어이구
02:29그나저나 더 강곡히 만류했어야 했는데
02:33진노를 풀어드렸어야 했는데
02:36소희는 오히려
02:37그 요망한 것의 여우질에 넘어가셔
02:41손찍음을 안이 내주실까봐
02:43걱정이 되옵니다
02:46안감마마마 납시요
02:59마마 이 아이를 보시옵소서
03:02방긋방긋 웃는 것이
03:04벌써부터 뭘 아는 듯하옵니다
03:12아가 아바마마 씨다
03:15아버지
03:17아버지
03:20아버지 품에 안기고 싶어
03:22마마 우리 윤희가
03:28마마
03:29마마
03:29들라
03:37아이는 두고 오라
04:01중전이 네 신고
04:03마마
04:04중전이 네 신고
04:12지존의 짝이시며
04:14이 나라의 국모이시며
04:16대궐의 안주인이시옵니다
04:19헌데
04:20중전께 그 무슨 무험만 버르장머린고
04:22중전이 어지신이 망정이지
04:24어만불이셨으면
04:25능멸한 죄를 물어 죽인다 해도
04:27할 말이 없거늘
04:29네 참으로 죽고 싶어
04:31환장을 했구나
04:32왕자를 낳았다 하여
04:33교만해졌구나
04:34내 너를 그리 보지 않았거늘
04:45마마
04:46소인이 죽을 죄를 쳤사옵니다
04:50죽여주시옵소서
04:52하오는
04:53소인 참으로 억울하옵니다
04:55무엇이라?
04:57억울하다?
04:59마마
05:00들은 소리가 없고요
05:02감히 목이 달아날지도 모를 짓거리를
05:04어지 시킬 수가 있겠사옵니까
05:06들은 소리라니
05:08모르셔도 되옵니다
05:10소인
05:10재촉하지 말아주시옵소서
05:12어서 말해보라
05:16아멘 여죽지요
05:19자취 없이 스며드는 소문인지
05:21누군가가 우리 윤희를
05:22숨이 막히게 하여 죽이려 한다느니
05:25먹을 것을 몹쓸 약을 타 독살하려 한다느니
05:29그럴 수가
05:31어디서 그런 소문을 들었더냐
05:33마마
05:35발설한 자도 들은 자도 애매모호하고 보니
05:37자취 없이 스며드는 소문이라 아니하던지요
05:40그런 허무 맹랑한 소문으로 하여
05:42감히 중전을 욕보이다니
05:44교만한 짓거리가 아니냐
05:48소인 그런 거 알 바 아니옵니다
05:51상가마마
05:52윤희가 누굽니까
05:54천수 서른이 다 되시오
05:55처음으로 얻으신 왕자가 아니옵니까
05:58전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05:59그 아이한테 무슨 변이 생긴다면
06:01귀한 왕자를 지키지 못한지
06:03어찌 면할 길이 있겠사옵니까
06:06하운드 능멸했다니요
06:07교만하다니요
06:08교만하다니요
06:12뭣이라
06:14그래서 서슴없이 나를 능멸한 거라고
06:16예
06:19그래서
06:19그래서 나까지도 의심한 거라고
06:23예
06:23벌써 고란에 파다한 소문인줄 나옵니다
06:31마마
06:32참으로 간교한 인간이옵니다
06:34자체없이 스며던 소문이라느니
06:37발설자도 들은자도 애매모호하다느니
06:39간교한 혓불을 내려 마마를 또 능멸하다니요
06:43어디 능멸만 했는지요
06:45누명까지 씌운 게 아니옵니까
06:48이럴수가
06:49내 왕실의 대화합을 위해
06:52아픔도
06:54슬픔도
06:56원앙까지도 다 있기로 했거나
06:58제 자식을 그렇듯 귀여워했거나
07:02마마
07:03이렇듯 당하기만 하시려는지요
07:06잡아다 형태를 매달으시아옵니다
07:08고 요망한 혓불이로 뽑아 놓으셔야 되옵니다
07:14소인 같으면 담매 물고를 낼 것이옵니다
07:22마마
07:24마마
07:25마마
07:25마마
07:26마마
07:52아이고
07:53아이고
07:56아멘
08:26아멘
09:00아멘
09:26아멘
10:14아멘
10:15아멘
10:23아멘
10:24아멘
10:25육정아
10:43육정아
10:45또 무슨 개꿈을 꿨더냐?
10:49개꿈이 아니옵니다.
10:54너무나도 눈에 서운하옵니다.
10:57비몽사몽 강인듯 이상한 기척이 들게 내다봤더니
11:01왠것들이 골듬어집하고 있지 못이옵니까?
11:05웬일인가 하여 다가갔더니
11:07저들은 인기척에 나르듯 종적을 갖췄는데
11:11땅에 떨어진 것이 있어 살펴보았더니
11:15지푸로 엮을 저주물이 가슴에 달이 꽂힌 채 누워있지 못이옵니까?
11:22그뿐만이 아니옵니다.
11:24그 저주물이 잎어진 하옹곱에
11:27무진 10월 28의 날이라는 생면홀이
11:31서년이 적혀있더이다.
11:34산후조리가 부실했던 게다.
11:37허약한 게야.
11:38마마 들은 소리가 있어 그러하옵니다.
11:43들은 소리라니?
11:46지난번 그 일 이후로 애써 귀를 막는데도
11:49별의별 해결소문이 다 들려오지 못이옵니까?
11:53소인을 저주하는 저주물이
11:55지선당의 어느 굴뚝알에 파묻혀있다니
11:58이 아이를 저주하는 저주물이
12:00지선당의 어느 학웅에 속에 파묻혀있다니
12:03쉿!
12:07이렇게
12:25분명elo 무슨 소리가 들려드냐?
12:28쉿!
12:38자라보고 놀란 것, 솥뚜껑만 봐도 놀란다더니
12:43그거 봐라, 과란에서 쥐선당을 저주할 사람이 어디 있다고
12:47다 뜬소문인 게야
12:51소인 또한 뜬소문으로 믿고 싶어 옵니다
12:54중전마마께서 그런 일을 하실 뿐입니까
12:57귀인 김씨가 그런 짓을 저지를 뿐입니까
13:01하은, 옛 속담이 마음에 걸려옵니다
13:04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려는 속담도 있지 않으옵니까
13:08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치도 못 되는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지 않으옵니까
13:34숙종 14년 12월 15일
13:38장렬왕후의 발임에 총호사 조사석이 재공을 받들고
13:43빈양문으로부터 명정전을 경유하여 나아갔는데
13:47모시고 따라간 문무백관은 모두 걸어서 따르고
13:51임금은 소요를 타고 흥인문 밖에까지 곡하며 따라가
13:55노제소에서 절한 후 하직하고 돌아섰다
13:59이튿날 휘릉에 장사하니 승하한 지 거의 4개월 만의 일이다
14:05그날 늦게 임금이 백관을 거느리고
14:08대고래 뜰에서 망곡하다가
14:10흥인문 밖에서 반혼된 우주를 맞이하여
14:13장경궁 효사전에 받들어 모시고 초우제를 행하니
14:18그곳이 3년 탈상 때까지 신위를 모시는 혼전이 된다
14:36이제 깨셨는가?
14:43아니
14:45누구 계시게?
14:48아니 언제 오셨습니까?
14:52아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네
14:54어쨌거나 이만하길 참으로 다행일세
14:58괴롭습니다
15:00그때
15:02만류했을 때
15:05분해서도 참아야 했습니다
15:10충궁 전학에 누울을 끼치고
15:13죄 없는 사람이 둘씩이나 귀한 목숨을 잃고
15:17무슨 그런 말을 하시는가
15:19내가 이렇게 병문차 찾으려던 것은
15:23그때 말렸던 것인데
15:25좁은 소견이었으므로 사죄도 하기 위해서였다네
15:31작은 불의를 보고 그 부당함을 간하여
15:34크나큰 불의를 미연해 방지할 수 있다면
15:38그것이야말로 참된 신화된 자의 도리이며 충성이 아니겠는가
15:44자네가 법을 세우려 한 까닭에
15:47전학계에서 작은 천재지변도
15:50당신의 부덕한 소침으로 돌리는 비만기까지 내리시게 됐으니
15:55자네야말로 참된 충신이 아니고 뭐겠나
15:59어찌 그뿐인가
16:03그 일로 하여 거듭 밀어붙인 덕분에
16:05소의장 씨의 왼팔인 동평군 항해
16:09해민서 제조라는 벼슬까지 떼게 됐으니
16:12얼마나 잘 됐는가
16:14아니 그게 사실입니까
16:18며칠 됐으이
16:21좌의정 조사석도 거듭 사직을 처가는 상서를 올린다고 하더군
16:29훗날 가래로 막아야 될 일을 미연히 호비로 막을 수만 있다면
16:34그것이 참된 신화된 자의 도리임을
16:38내 입원에 깨닫게 됐으이
16:42그리 말씀해 주시니
16:45오히려 부끄러울 뿐입니다
17:16대왕 대비 마마의 혼전에 다녀오시는 길이라고요
17:21오랜만에 마음 놓고 울어보고 오는 길이랍니다
17:25머머
17:27또 무슨 해결한 소리가 들릴지 모르니
17:30울고 싶어도 울 수조차 없지 뭡니까
17:35내가 누굽니까
17:37이 나라의 임금의 정궁이요
17:40만민의 어미요
17:41대고래의 안주인이 아닌지요
17:44헌데
17:46한나라의 중전인 내가
17:48마음 놓고 울 수조차 없다니
17:50이 세상 어느 누가 화려한 왕궁 속에 이런 사정을 짐작이 해야겠는지요
17:57내 처지가 어쩌다 일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8:01참으로 소문이 그렇듯 무성한지요
18:07그 소문의 진원지는 어디입니까?
18:13취산단 말고 또 어디 있겠습니까?
18:16대왕 대비 마마만 살아계셔도 한결 덜하겠습니다
18:21그 어른이 아니 계시니
18:23답답하고 원통한 일이 있으나
18:26하소연할 것조차 없지 뭡니까
18:29마마 희망을 잃지 마시오소서
18:33이 모든 건
18:35내 박덕한 탓으로 하여 아들을 낳지 못한 죄이니
18:39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18:42마마 그 또한 희망을 잃지 마시오소서
18:48마마 이제 춘추 스물 셋이 되셨사옵니다
18:52좋은 때이옵니다
18:53금년에는 아마도 기쁜 소식이 있을 것이옵니다
18:59아이를 가질 명운이라면 여태껏 못 가졌겠습니까
19:05인경왕후께서 하셨다는
19:07마지막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 듯합니다
19:12여자로 태어난 것이 안쓰럽다고 하셨다 하더이다
19:16다시는 여자로 태어나시지 않겠다 하시며
19:19다시 태어날 명운이라면
19:22종살이 전한 발자일지라도
19:25차라리 남정내로 태어나게 빌겠다 하시다 하더이다
19:29지금의 내 심정이 바로 그렇답니다
19:34지금의 내 심정이 바로 그렇답니다
19:37마마마마
19:38까꿍
19:39까꿍
19:40까꿍
19:41할미
19:42왜 할미 오시라
19:44까꿍
19:46까꿍
19:47까꿍
19:48까꿍
19:48마마
19:51까꿍
19:54까꿍
19:57까꿍
19:59까꿍
20:02까꿍
20:05대고래 때 아닌 봄바람이 부는 듯하니 기쁘옵니다
20:10모두 이 아이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20:13지난 일을 돌이켜보니 꿈만 갔사옵니다
20:17얼마나 노심초사 끝에 얻으신 아기씨옵니까
20:20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20:25마마
20:27돌이켜보기조차 끔찍하다는 말씀 있으실 줄 알았거늘
20:30그 시절이 그리워지다니요
20:33내 이 아이를 얻기까지 얼마나 애를 썼습니까
20:37이 아이를 갖고도 낳기까지 얼마나 수고했습니까
20:43어느 그토록 수고하여 왕실에 경사가 있게 해줬건만
20:47내게 돌아온 것은 무엇이었지요
20:50내 상간마마의 유일한 혈순인 왕자의 어미인데도
20:55내명부의 직첩인 즉 귀인 김씨보다도 아래인 소이랍니다
20:59만약 귀인 김씨가 왕자를 낳았다 해보십시오
21:03벌써 정궁의 다음 자리요
21:05내명부의 제일 윗자리인 비누로 봉해야 한다고 아우성이었을걸요
21:10어디 그뿐입니까
21:13왕자 하나 못났는데도 단지 그 딸자식이 정궁이라 하여
21:18중전마마의 친정부모님은 암흑의 부원군 암흑의 부부인이랍니다
21:22헌데 이분은 어떻습니까
21:25내 딸이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21:28명산 대찰치고 찾지 않은 곳이 없는 어머니시랍니다
21:31마마
21:31아들을 낳는 비방이라면 추하고 더럽고 힘든 것을 가리지 아니하시고 구하기에 애를 쓰셨습니다
21:39이분의 수고하심이 없이 어찌 이 나라의 왕자를 낳아줄 수 있었겠습니까
21:45헌데도 이분이 얻은 것은 무엇이요
21:49수모뿐이 아니었던가요
21:52마마
21:54소인이 이대로 행복하옵니다
21:57생각하면 할수록 분합니다
22:03이 아이가 누굽니까
22:05지금으로선 상간마마의 대를 이을 유일한 왕자가 아닙니까
22:10나라가 있고요 남인도 서인도 노론 소론도 있을 것입니다
22:14한쪽 땅의 왕자여 제왕이 아닐 것입니다
22:18그렇듯 지존하는 왕자를 내 낳았건
22:21빈소리라도 내 명부에 직첩을 올려 예를 펴야 된다는 신 하나 없으니
22:26대접이 이를 수 있습니까
22:30저들이 그러는 연휴를 나는 압니다
22:33나를 믿는 것이 남인이어서만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잘 압니다
22:38저들 누대 양반의 눈에 보자 것 없는 내 출신이 우습게 보였었지요
22:45내 왕자를 낳으면 구름이라도 타게 될 줄 알았더니
22:52이 예미 탓으로 하여
22:55젖아들이 되어 원자의 정호도 얻지 못하고
22:58살아도 대군이 아닌 군밖에 못 될 이 아이의 명운이 시근합니다
23:03마마
23:07대감
23:09예
23:16이 아이의 백일도 이젠 머지않았습니다
23:20대감께서는 무엇을 베게 선물로 주시려는지요
23:31오라버님께서는 이 조카에게 무엇을 베게 선물로 주시려는지요
23:35이 조카에게 무엇을 베게 선물로 주시려는지요
23:38이 조카에게 무엇을 베게 선물로 주시려는지요
23:53이 조카에게 무엇을 베게 선물로 주시려는지요
23:54이 아이의 백일 선물로 원자의 정호를 얻어주십시오
24:10뭘 그리 두려워하십니까
24:15아기 시가 원자의 정호를 얻으시면 저희들의 간절한 바램이기도 하죠
24:22아오나
24:24아직은 거론할 때가 아닌 줄로 아옵니다
24:27허면 중전마마나 귀인 김씨가 왕자를 낳을 때까지 기다리자 이 말씀인가요?
24:34마마
24:35대감
24:37죽은 나무에도 꽃이 필 수 있는 법입니다
24:41중전마마라 하여
24:42아기씨를 생산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셨다가
24:45크게 당하십니다
24:49마마
24:52아직은 거론할 때가 아니라 하면
24:53그런 뜻이 아닌 줄 아옵니다
25:00이제
25:02그 문제를 거론하면
25:04저들은 중궁 전하께서 아직 춘추 정정하시니
25:07좀 더 기다렸다가 정해도 늦지 않다고 나올 것입니다
25:12대의 명분이 뚜렷하고 보니
25:14저희들한테서도 딸을 도리밖에 없을 것이옵니다
25:17하온이
25:19섣불리 그 문제를 꺼냈다가는
25:21득보다는 신이 더 많은 게 아니겠는지요
25:25대감
25:27염려하시는 것이 그거라면
25:28저흥이 맘이 놓이는군요
25:32마마
25:33그건 무슨 말씀이신지요
25:35내 이 날을 기다려
25:38권란의 엉뚱한 유언이 무성하게 만들어놨지요
25:42저들은 지금
25:43우리가 이 아이의 원자 정오 문제를 서두르는 것도 모르고
25:47다만 무성한 소문에 마음을 쓰면 대비할 겁니다
25:58이 일은 내가 꿈입니다
26:04대감께서는 종대를 매주십시오
26:16이를 기원하시며
26:16저희들에게 위하여
26:17그가 그의 원자 정오 문제를 제시해 주신 것입니다
26:20이 일은 내가 꿈을 보면서
26:32그의 원자 정오 문제를 해주면
26:35아멘
27:24입어서
27:25예
27:26김상궁이 보기엔 어떤가
27:28그 녀석이 정말 이 애비를 쏙 빼앗아 닮은 듯한가
27:32이를 말씀이 옵니까
27:34그래?
27:37너희들이 보기엔 어떠니
27:38황공하옵게도
27:40마마 깨어서 강보에 쌓여 계시던 모습과
27:44너무도 흡사한 줄로 아옵니다
27:47그래?
27:55반갑마만 합시오
28:18소희는?
28:19소희는?
28:36소희
28:52웬일이니? 옥정아 무슨 일이 있었니?
28:58답답하구나 어서 연유를 말해보아라.
29:02옥정아 내 말이 안 들리니?
29:10잠깐만 언약해 주실 것이 있사옵니다.
29:15이 아이를 절대로 원죄로 삼지 않으실 거라는 것은
29:18내 외에 분명히 밝혀 주시옵소서.
29:23그건 무슨 소리니?
29:26그뿐만이 아니옵니다.
29:28이 아이로 원죄를 삼지 않을 것은 뭐여.
29:32결코 세제로 책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밝혀 주시옵소서.
29:37또 무슨 헛은 소릴 들었기에 그런 소릴 하노?
29:44그러고 보니 어서 원자로 삼아달라고 재촉하는 소리였구나.
29:48마마.
29:50나도 벌써부터 생각해둔 것이 있느니라.
29:54마마 어서 원자로 삼아주십사 이러는 게 아니옵니다.
30:00소희는 바라지도 않는 일이옵니다.
30:02바라지도 않는다는 소리가 내게는 재촉하는 소리로 들리는 거야.
30:08옥정아 내 원자의 정호를 내리는 일을 서둘지 않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그리 될 테니 그랬노라.
30:17윤호.
30:18윤호.
30:19애비 왔노라.
30:21까꿍.
30:22윤호.
30:24윤호.
30:25윤호.
30:26윤호.
30:51윤호.
30:54윤호.
30:55윤호.
30:56윤호.
30:56윤호.
30:57윤호.
30:58윤호.
30:59윤호.
31:00윤호.
31:01윤호.
31:03윤호.
31:04윤호.
31:20윤호.
31:21무엇이라? 어느 누가 그런 발칙한 소리를 나불거리더란 말이니?
31:26마마, 이미 노론칙의 당론인 즉,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아이는 원자로 인정하지 않기로 정해졌다 하옵니다.
31:39저희들 마음대로 정하다니. 그럼 이 나라 임금 위에 노론이니 소론이니 하는 당이 있단 말이냐?
31:46마마, 어찌하여 소인의 말은 믿으러 들지 않으시옵니까?
31:51정녕 소인의 말은 믿지 못하시겠거든 저들을 모아놓고 거론해보면 알게 아니옵니까?
32:02하면 그게 사실이란 말이니?
32:05예, 소인들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지 못이옵니까?
32:10이 아이가 원자가 못된다는 게 억울해서가 아니옵니다.
32:13저들이 뭔데 그런 방지한 짓거리를 할 수 있나야 놀란 것이옵니다.
32:19그러고 보니 분하지 못하시옵니까?
32:24이 아이로 말하면 비록 천한 소인의 배를 빌려 태어나기나였으나
32:29지존하신 상간마마의 단 하나뿐이냐였으니 아닙니까?
32:34어미를 잘못 만난 탓으로 이렇듯 수모를 당한다 생각하니
32:39원통은 설없음 오셨는데
32:53306경 3사의 장관은 즉시 입벌하라 하라.
33:12조정의 중신들을 갑자기 불러들이신 연유는 뭐라 하든가?
33:16그 연유는 모르겠사오나
33:17소이장씨가 울고불고 한 끝에 나온 처분이고 보니
33:21심상치가 않은 일인 듯하옵니다.
33:51어쿠가
34: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4:28대전의 동정은 살펴보았는가?
34:31예, 다들 입대하였다든가?
34:34속속 입골하는 중이 더이다. 좌이정은 입골하셨다든가?
34:40그분의 모습이 아니 보이니 본교 노라버니께서 달려가신 줄로 아옵니다.
35: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5:32상간만 맞게 우선 납쳤다든가?
35:35아직 입대 아니한 대신들이 많고 보니 기다리신다 하옵니다.
35:55좌이정은 입대 아니한 모양이지요?
35:58예, 병으로 누워 계시더이다.
36:03그래요? 혹시 꾀병 같지는 않던가요?
36:07글쎄요. 어지간하시면 입꼬려 주십사. 간절히 청하였으나...
36:13그래요?
36:17내 그렇듯 간곡히 총대를 매달라 했거늘...
36:51숙종 15년 1월 10일 임금이 시임, 원임 대신과 육경 판윤 3사 장관을 명소하였으나 많이 나오지 않고...
37:02오직 영의정 김수흥, 2조 판서 남용익, 호조 판서 유상훈, 병조 판서 윤지완, 공조 판서 심재, 대사관 최규서, 지평 2연기, 수찬
37:15모기밀만이 입대하였다.
37:18내 오늘 경들을 불러드린 것은 왕자의 명호를 정하려 하였어요.
37:24국본을 정하지 못하여 민심이 매인 곳이 없으니,
37:27후궁 장씨 소생인 왕자 윤에게 원자의 정호를 내리려 하오.
37:33마냥 머뭇거리고 관망하거나 감히 다른 의도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37:39벼슬을 내놓고 물러가오.
37:55양은 안 온다
37:57양은 안 온다
38:16양은 나한테 여행을 부족하여
38:28전하께서 그리 물으시니 신은 대답할 바를 알지 못하겠사오이다. 하오나 중군께서 지금 춘추가 한창이시니 이런 일을 의논함을 어찌 너무 급하다고 아이할
38:39수 있겠사오이까.
38:39전하께서 물러가라는 말씀이 계셨으니 신은 물러가긴 가겠으나 생각하는 바는 이와 같도이다.
38:56남용익의 언행은 해계하고 무험하다. 물러난 것과는 별도의 죄를 물을 것이니 적어둬라.
39:03예.
39:05달리 할 말이 없소.
39:10만일 전군의 몸에서 생남의 경사가 없으면 나라의 근본이 자연히 그리로 갈 터인데 지금 명호를 정하고 정하지 않고가 무슨 관계가 있겠사오이까.
39:21너무 빠르다는 남용익의 말이 참으로 옳은 줄 아오이다.
39:26자고로 정궁의 마다들을 제일 귀하게 여기는 터이니 아직은 기다림이 옳은 줄 아오이다.
39:35전하께서는 춘추 서른에 비로소 왕자를 두었사오이다.
39:40오늘 불러 물으심은 종사의 대개이나 제신들이 후의를 염려하는 것도 소홀히 넘길 일이 아닌 줄로 아오이다.
39:49하오니 널리 의논하여 처리하오소서.
39:54전하.
39:57왕자께서 태어나신지 이제 겨우 두 달밖에 되지 않았사옵니다.
40:01어찌 이와 같이 서둘러 명호를 정하려 하시옵니까.
40:06뒷날 처리하기 어려운 것이 있으면은 장차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시옵니까.
40:13이제 결코 소홀히 다를 수 없는 큰일을 물으시면서
40:17변수대 침태를 가지고 아랫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으리
40:22전하께서 아랫사람들을 대접하시리 너무 박하신 줄로 아옵니다.
40:33조종 공료는 어찌 돌아가든가.
40:36중신들의 한결같은 말인즉
40:38중전 마마께서 생산하시기를 더 기다려 보다가 정해도 늦지 않다 하는 줄 아옵니다.
40:45마마 소인이 뭐라 하더이까.
40:48두고 보소서 밤을 샌다 해도 장소이가 바라는 바는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옵니다.
41:09마마
41:11일이 아무래도 꼬이는 듯 싶어옵니다.
41:14그 자리에 있는 대신들이 한결같이 서두르지 말고 기다리시라 하니
41:19상감 마마께 우선 지금 사면 초과에 드신 줄로 아옵니다.
41:23그래?
41:27좌의정 대관만 입대하셨어도 저렇게 궁지에 몰리지는 아니하셨을 텐데
41:33그래?
41:37저녁 술아 재배해두었는가?
41:40예
41:40술도 따끈하게 데펴두게
41:42예?
41:44뭘 꾸무거리는가 서두르래도
41:56왕자가 지금 강보에 계시는데
41:58갑자기 명호를 정한다면
42:01어찌 너무나 크게 서두른 것이 아니겠사오이까
42:04또 예전 사람은 태자에 대하야
42:07단지 교양을 송취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던 것이었으니
42:11명호를 극판일로 정하였다는 것은 듣지 못했사오이다.
42:17왕자가 많으면 혹 맞이를 세우기도 하고
42:20혹 어진이를 가려서 세우기도 하지만
42:23오늘날은 단지 한 왕자만을 두셨으니
42:26도끼가 성취한 뒤에
42:28국번이 끝내 어디로 돌아가겠사오이까
42:31선녀자의 의인 왕께서
42:34저사가 없으시어
42:35광해가 어질다가 하여 아들을 삼았으나
42:38명호에 이르러서는
42:40훨씬 후인 임진년에
42:42그것도 외란이 있고 보니
42:44비로소 정한 줄로 아오이다.
42:46오늘 불러 물으심은 대사이니
42:50원임 대신과 이품 이상을 배초하여
42:53논리 의논에 처리하소서.
42:56지난날 할바마마이신 효정을
42:58소현세자 대신 세자로 책봉하실 때도
43:01이품 이상이 회의한 예가 없었소.
43:04전하, 모든 이의 뜻이 한결같으니
43:07통촉하오소소.
43:10고흔에 이르기를
43:11불효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43:13후사가 없는 것이
43:15가장 큰 불효라 하였소.
43:17내 나이 거의 서른이 되도록
43:18후사가 없어
43:19반나주로 근심하고 두려워하다가
43:21이제야 비로소 왕자를 두었으니
43:24명호를 정한 것이
43:25어찌 빠르다 하겠소.
43:27작년 5월의 꿈속에서
43:29어떤 일을 만나
43:30언제 아들을 낳겠느냐 물으니
43:32이미 잉태하고 계신데
43:34남자입니다 하였소.
43:36꿈을 깨고 나니 기쁘더니
43:38과연 아들을 낳자
43:40내 마음에 믿는 바가 있게 되었소.
43:43지금 나라의 형세가 외롭고 위태하여
43:46국본을 빨리 정하지 않을 수 없음을
43:48경들은 알아두오.
43:50전하!
43:51작년에 왕자가 탄생하시자
43:54국세가 외롭지 않고
43:56인심도 믿는 바가 있게 되었는데
43:57어찌하여
43:58조급하게 명호만을
44:00경해야 되겠사오이까?
44:02유상훈의 말은 해계하다고 할만하다.
44:04적어두라.
44:06예.
44:07진하!
44:08어느 날 인심이 매인 곳은
44:10오직 한 분의 왕자 이유이다.
44:12왕자께서 잘하시어
44:14재롱을 부리실 때를 기다려
44:15비로소 이 일을 의논하이던
44:17늦지 않을 터이온데
44:18반드시 서둘러 행하려고 하시니
44:21신은 끝내 성상에
44:23의양이 계신 말은 알지 못하겠나이다.
44:26그대는 달리 무엇을 바라는 바가 있기에
44:28나더러 서두른다 하는가?
44:30책봉은 다섯살이 되기를 기다린 것이
44:32마땅하겠으나
44:33종사의 대개는 늦출 수가 없다.
44:36왕자 윤에게 원자의 명호를 거행하는 일을
44:40지체 없이 예조에 분부하라.
45:09그 자세히
45:28한글자막 by 한효정
45:42이노우 애비 왔다 뜬 소문이 분명하니라 중조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니라
45:50그건 내 원하는 바도 아닐 뿐더러 빼앗길 장소위도 아니랍니다
45:54자칫하다 내 아이를 빼앗길지도 모르겠네
45:57빼앗기도 아니여
46:01원자로 봉하는 교문 가운데 그 구제를 써놓도록 하라고
46:06어서 그 부분을 지우고 올리라 하소서
46:08예조에서 올라오는 교문을 보시면
46:10소인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헤아리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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