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 대륙에 비해서 못 살아요.
00:02그래서 80년대, 90년대 농촌, 동부삼성 농촌의 노촌강 문제가 굉장히 심각했어요.
00:09도해지 여성들이 그쪽으로 시집을 안 가려고 하니까 신분감이 없었거든요.
00:13그런데 동부삼성이 압록강, 두만강 바로 접해 있던 상황이니까
00:18가만히 있어도 불법 탈북 여성들이 오니까
00:22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쉬운 조달처가 된 거죠.
00:26지금은 안 그렇지만 당시에 어떤 말까지 돌았냐면
00:30북한에서 탈북한 탈북 여성들을 동부삼성에 있는 농촌의 노촌각들이
00:35조선거지들이라고 했어요.
00:37조선거지, 조선돼지들이라고 하면서 쉽게 넘어오니까
00:41취업 업체가 아니라 이렇게 신분감을 소개해주는 불법 단체였던 것이죠.
00:47음식매매 단체.
00:48진짜 무서운 건 여기가 어딘지 정확하게 알 수도 없고
00:52여기서 나갔을 때 내가 말이 통하는 것도 아니고
00:56그러니까 이 상황 자체에 저항하거나 반항할 수 있는
01:01그런 어떤 마음이 들 수가 없는 거예요.
01:04도망갈 생각도 못 하는 거죠.
01:05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봤던 은영 씨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01:10부모님 몰래 빡빡 머리 깎고 자진 입대를 하고
01:13여러 명과 집단 탈북까지 겁 없이 감행하던
01:17그런 용기 있는 여성 아니었습니까?
01:19그렇군요.
01:20이 상황에서 은영 씨가 했던 건
01:22하루빨리 이 사람들 말을 배워서
01:25살아남자!
01:26라는 생각을 합니다.
01:28일단 일해야죠.
01:29그럼요. 그렇게 농촌 생활이 시작됐는데
01:31은영 씨는 남편 분과 함께 밭도 메고
01:35돼지도 키우고 콩도 기르고
01:38나는 이 농촌 생활에 빠르게 적응을 해 나갔습니다.
01:41그때까지만 하더라도
01:42중국 시골 농촌이 기계화가 안 돼 있어서
01:45다 일일이 손으로 그 고된 일을 해야 돼서
01:48그야말로 여기서 살아남자!
01:50라는 생각으로 버텨 갔던 거죠.
01:52그런데 결혼하고 2개월도 안 돼서
01:54은영 씨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01:5838kg였다니까.
01:59어떻게 해.
02:00일단 햇빛은 쨍쨍 내렸죠.
02:02땀은 송골송골 나오는데
02:04그늘엔 가고 싶은데
02:05또 오바이트 계속 나오는 거예요.
02:08그런데 이제 콩밭을 매다 매다
02:10하루에 한 줄을 못 메요.
02:12너무 멀어서.
02:13멀고 땅이 그렇게 크니까
02:16한 줄 정도는 못 가가지고
02:19또 남편분은 밥을 먹잖아요.
02:22그런데 저는 밥을 먹으면
02:23오바이트가 나오는 거예요.
02:24오바이트 나오고 이러니까
02:26눈치가 보이는 거예요.
02:28거기서도 싫은 티를 팍팍 내요.
02:30오늘 한 줄을 다 하고 왔으면 좋겠는데
02:34반 줄도 못 하고 오니까
02:36저 때문에
02:36그러고 이제 오고 가면서
02:38눈치 보고 있는데
02:39딱 어느 날 그러는 거예요.
02:42와..
02:43괜히 비싼 돈 드리고 괜히 샀다.
02:46미친 거 같다.
02:48바이시알라라고 하더라고요.
02:50괜히 샀다라는 거거든요.
02:52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02:54많이 또 이제 힘들었죠.
02:57그래서 어떻게 병원은 갔어요?
03:00네 병원은 안 갔죠.
03:02안 가고 한 7개월까지 그러고 사는데
03:05아 나는 이제 죽었구나라고
03:07사실 생각하고 살았어요.
03:08못 먹으니까.
03:09근데 어느 날 그 집 왕 할머니가 오시더라고요.
03:13근데 왜 제 몰골이 저런니?
03:14이렇게 하니까
03:15몰라 오자마자 저렇게 얼마 안이 다 아파서 그러는데
03:19우리도 모르겠어라고 하더라고요.
03:21그냥 대수롭지 않게.
03:23그러니까 이제 그 할머니가 연세가 있으니까
03:25집에서 키우는 짐승도 죽으면 무슨 병인지는 아는데
03:29그래도 병원 한번 가자고 하더라고요.
03:31이제 300원을 내놨어요.
03:34그 돈으로 이제 병원을 갔죠.
03:36근데 이제 조금 있다가 이제
03:37의사 선생님이 진찰 끝나고 이야기하시는데
03:41임신이라고 이야기해요.
03:42임신이라고 이야기해요.
03:45돈을 몇 개월 동안 모르는 거예요?
03:46거의 7개월.
03:47채우도 작은 데다가
03:49입도 심하니까 못 먹어.
03:51그러니까 이제 배도 잘 안 나왔을 테고
03:53잘 몰랐던 거죠.
03:54그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3:56그 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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