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더 큰 문화 충격이 있었는데 뭐냐 하면 이제 탈북 과정에서 너무 이제 신경을 많이 쓰셔가지고 이제 허리에 신경통이 오셨대요. 국정원이
00:07들어가신 이후에 허리가 아프니까 이제 그 이제 그 카페테리아 식당에 배식을 받으러 못 나가신 거예요.
00:14아니 뭐 오늘은 굶어야 되겠다. 허리가 아프니까 못 가니까. 그런데 국정원 직원이 쟁반 위에 밥, 국, 반찬, 우유, 과일을 다
00:24안고 와서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주고 나가셨다고 합니다.
00:29거기에 통곡을 하시다고 하는데.
00:36왜 울었겠는가. 왜 퐁퐁 소리내 울었겠는가. 사실 우리 눈이 나서다란 고향을 버리고 위로 왔을까 이게 배신자고 반역자잖아요.
00:49우리는 이제 국정원이라는 데 들어가면 이렇게 꽁꽁 묶어놓고 두드러기의 펜에 비밀을 대라고 하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
00:56아니 그런데 제가 이게 좀 이게 신경성 허리가 심하게 아픈 것 같아요.
01:01그때는 호시를 정해앉았으니까 한 칸에 한 3, 40명 씌었으니까 걔네 나를 다 맞들어서 잠자리에다 눕혀놨단 말이에요.
01:07그리고 위안에는 다 줄 서서 밥 먹으려고 하는데 국정원 선생님이 이만한 쟁반에 진주 성찬을 차려가지고 왔단 말이에요.
01:15그걸 턱 보는 순간에 확 눈물 나는 게 뭐인가 하면.
01:20내가 같은 인간은 북한에서 치면은 여름에 날아다닌 파리를 파리채를 쫙쫙 때려주기는 값도 없고 이름도 없고 정말 파리 구데기 시파리보다 못한
01:35목숨인데
01:36내가 모이라고 이런 합상을 이렇게 자력까지 졌을까.
01:41그게 처음에 감동이 딱 먹으면 내가 사람 대접을 이렇게 받다니.
01:45태어나서 언제 이런 대접을 받아봤겠어요.
01:48그런데다가 저희가 딸이 네 형제예요.
01:51딸 네 형제 제가 제일 막둥이 딸이에요.
01:54그런데 이 둘째 언니가 59에 돌아가셨어요. 굶어서.
01:57그것도 배고파 굶어서.
01:59언니 생각이 났구나.
01:59네.
02:00청진에서 살았는데.
02:01그 다음에 딸 너희 딸 서이 조롱조롱 입고 욕 안에 오빠 한 명 있어요.
02:06그 다음에 쟤거든요.
02:08이 오빠는 52살에 굶어서.
02:10굶어서.
02:11형제 둘이나 지금.
02:12형제 둘이나 지금 굶어서.
02:14오빠 생각 나겠다.
02:19그 밥상을 보는 순간에 있잖아요.
02:24왠지 70개 넘어서.
02:28아버지는 77에 돌아가시고.
02:30엄마는 77에 돌아가셨는데.
02:32어떤 일인지 이상할 정도로.
02:34부모 생각이 먼저 안 납니다.
02:36자기 생을 채 못 살고.
02:39일찍 아이.
02:40세상을 뜬.
02:41이 둘째 언니하고.
02:43그 오빠 생각에.
02:45사람이 있잖아요.
02:46이게 밥이 다 모이게 해서.
02:48아휴.
02:49진짜 펑펑 울었어.
02:51아니 이게.
02:52그거 니 생각하면.
02:53지금도 나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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