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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
도시의 불빛을 보며 울컥했던 북한 청년 은영

#이제만나러갑니다 #이은영 #집단탈북 #전복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2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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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처음에는 콩쩡자 그다음에는 콩 갖다 심으니까 심어 콩쩡자만큼도 안 나와요. 함경도가 그렇게 농사가 안 되는지 그때 처음 알았어요. 저는 항해도에서
00:12살았잖아요. 완전 항해도에서 살았잖아요. 진짜 아무것도 몰랐네요.
00:17몰랐어요. 그리고 그다음에는 이제 그게 안 되니까 염소를 키워서 새끼를 내서 염소 젖을 짜먹자. 이게 또 돼서 아버지한테 염소 새끼
00:29집에서 염소 새끼 콩쩡자 돼지 새끼 저희 아버지가 부대의 대우들을 다 살려먹일 수는 없잖아요.
00:39그래서 그때 부대에서 어떤 생각을 해냈냐면 이렇게 병사들 부모님 조사를 다 했어요.
00:47유리당 비서 내 자녀도 있고 관리위원장 내 자녀도 있고 또 바닷가 배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런 분들만 석출을
00:57해가지고
00:57이제 각자 집에 가서 우리 부대를 살릴 수 있는 그런 물건이 되는 건 다 가져와라 라고 해서 저희가 이제 집으로
01:12자주 가게 되죠.
01:13진짜 자력 경쟁이네.
01:15네 자력 경쟁이네.
01:16기사표는 줘요?
01:17아니요. 전혀.
01:18자체로.
01:19자체로.
01:20그것도 집에서 내야 돼요.
01:22아빠가.
01:23따로 자녀들로 보급대를 형성한 거네.
01:26네 맞아요.
01:32그리고 낮은 선봉지대 그 두만강 하류 그러니까 거기서 이제 동해랑 만나는 지역이 세 나라가 모여 있어요.
01:39북한, 중국, 러시아.
01:40맞아요.
01:41낮은 선봉 경제 축구가 그래서 생긴 거고.
01:43그래서 우리 은영 씨도 거기서 당연히 뭐 앞에 보이는 중국인들과 허래하고 러시아인들과 허래하고 심지어는 중국인인 척하는 일본인과도 거래를 했다고 하는데.
01:54이게 또 문제가 생긴 게 뭐냐면 외부 정보를 얻잖아요.
01:57저를 하다 보기에는.
01:58네.
01:58외국인들 만나가지고 무슨 대화 하셨어요?
02:01처음에는 그분들도 이제 저희가 경계를 하니까 이야기를 안 해요.
02:05저는 이제 사금을 갖고 들어간 케이스였는데.
02:07보이부 지도운동지가 이제 주소를 줘요.
02:11어디 가서 어떻게 바꿔오라고 해서 들어가면 그냥 줄 거 주고 처음에는 그냥 이렇게 냉정하게 헤어져요.
02:17저희도 또 이제 그 사람들한테 눈을 이렇게 빤히 마주 쳐다보진 않으니까요.
02:22마주 쳐다봤다가 이제 오염이 될까 봐 그냥 눈 깔고 돈만 가지고 그 길이 되면 같이 또 이제 넘어오는 이런 걸
02:291년, 2년 계속 했었죠.
02:31그런데 1년, 2년 해를 거듭할수록 금액도 커지면서 그 사람들과 만나서 밥도 먹게 되고.
02:39그 다음에 넘어올 때는 과자도 갖다 주고 사탕도 갖다 줘요.
02:42친해지니까.
02:43네, 친해지니까.
02:44그러면서 이제 많은 이야기를 하죠.
02:46듣죠, 저희는.
02:47그런데 처음에는 에이, 나 홀리려고 하지? 이런 마음이 있어요.
02:51그러다가 먹을 거를 계속 우리가 보지 못했던 그런 간식 공제를 하니까
02:57그 사람이 되게 온화하고 따뜻하고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나를 이렇게 풍분하게 해주더라고요.
03:04그러니까 점점 빨려들어요.
03:07맛있어서 사주는 사람이 제일 좋다고.
03:08어린아이야, 어린아이야.
03:09배도 부르고 나를 이렇게 탁 토닥토닥 하면서 이쁘다고 해주니까
03:14그때는 귀에 들리더라고요.
03:16그분 하시는 말씀이.
03:17너네 이렇게 예쁜데 너희가 이 안에 갇혀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03:22세상을 좀 구경해 볼 생각은 없니? 라고 하더라고요.
03:26그런데 그때는 그 사람이 나쁘지 않으니까 신고할 생각은 없었어요.
03:30그러면서 너가 얼마나 똑똑하고 예쁜데 이렇게만 살다가 어떻게 할 건데? 라고 하더라고요.
03:36그래서 그때 그 말이 부대에 들어가서 한 한 달 동안 못 나올 때도 있었거든요.
03:42그러면 그게 계속 맴도는 거예요.
03:47외국인이 상징하는 것이 낯선 세계, 새로운 세계라는 거잖아요.
03:51우리가 갇혀 살다가 낯선 세계, 새로운 세계를 봤을 때 어떤 문학 충격 같은 걸 받게 되는데
03:55이은영 씨도 이제 북한 말고요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직접 느낀 순간이었잖아요.
04:02그러니까 라진선봉 말고 또 다른 지역도 가보셨습니까?
04:05남양을 가봤죠. 라진선봉 씨에 나가서 남양이라는 걸 가봤는데
04:08라진선봉 씨에 나오면 보통 당일치긴 못해요.
04:12한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있는데
04:14남양 노동자 지구, 철도 노동자 지구에 있는 군인이 있었거든요.
04:18저희 같이 움직이는 대열에 그 친구네 집에 가서
04:22이제 부대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걸 거기 가서 먹어보기도 하고
04:27저희가 돈을 만지다 보니까 심부름하면서 돈을 만지잖아요.
04:31그걸로 술도 사가지고 이제 한밤중에 나와서
04:34누워가지고 술 한 잔씩 먹고 누워서 하늘에 별을 보는 거예요.
04:38근데 하늘을 보니까 별이 막 쏟아질 것 같은 거예요.
04:44근데 그 별이 우주를 이렇게 이온 것 같아요.
04:48하늘에만 있어야 되는데 이렇게 이쪽은 없는데
04:50중국 쪽에 이렇게 드리운데
04:52강 건너 하나 그쪽에는 다 별이 있더라고요.
04:55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그런 게
04:57그러면서 이제 와 저거 별이다.
05:00근데 우리한테 쏟아지나 봐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05:02남양에 있는 친구가 그러는 거예요.
05:05저거 별이 아니라 불빛이야 그러더라고요.
05:08근데 저는 근사복무하는 내내 저녁에
05:13불 아래 밥을 먹은 적이 없어요.
05:16어머 도대체 어떤 불을 보는 거야.
05:17근데 그 불을 보는 순간
05:19여기가 뭔가 이렇게 눈물이 나도 모르게 뜨거우면서
05:22와 저런 데서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지?
05:26저런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면 저렇게
05:29밤에 다 저런 고급 아파트에 들어와서 살고 있지?
05:33낮에도 킬까? 냉장고도 킬까? 뭐 이렇게.
05:36그렇지. 그런 걸 보면서 이제
05:39우리도 저기 한 번쯤은 들어가 볼 수 있을까?
05:42저렇게 불 켜진 마음.
05:43저는 저 마음이 너무 와닿는 게 뭐냐면
05:46제가 일본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나갔었는데 20대 때
05:49밤거리를 이렇게 나가는데
05:51간판들이 쭉 붙어있잖아요.
05:54근데 그 간판들의 글자가 해석이 안 돼요.
05:57일본어니까.
05:58그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되냐면
06:00저 번쩍거리랑 저 간판들 안쪽에는
06:03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06:04아 여기도 그런 지점이 있었구나.
06:06이런 생각을 하게 된단 말이에요.
06:07사실은 어떤 여행을 가면
06:08여행자의 심성이라는 게 똑같잖아요.
06:10화려한 불빛들 보면.
06:12근데 그 불빛을 보지 못했던 북한에서 온 한 소녀가
06:15그 화려한 불빛들을 봤을 때 어떤 상상을 했겠냐.
06:19그럼요.
06:19lutullen 않습니다.
06:19그냥 touchALL을 가면.
06:19하늘 que esfuer해� ceased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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