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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시간 전


먹는 양이 갑자기 감소하면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는 우리 몸!
대사량은 낮아지고 영양소는 지방으로 저장한다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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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직도 많은 분들이 칼로리만 낮으면 살이 안 찐다라고 생각을 하세요
00:04그래서 극단적으로 굶거나 탄수화물을 아예 끊는 다이어트를 하기도 합니다
00:09그런데 우리 몸은 갑자기 먹는 양을 줄이면요
00:13비상 상황이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00:15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 대사량은 낮추고요
00:18들어온 영양분은 바로 지방으로 저장하려고 합니다
00:21결국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건 무조건 덜 먹는 게 아니라
00:25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건데요
00:29그래서 꼭 알아야 할 게 있는데 바로 지아이지수입니다
00:33지아이지수요?
00:35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높게 올라가는지를 수치로 나타난 거예요
00:41숫자가 클수록 혈당이 더 빠르게 올라간다는 뜻이에요
00:45특히 할리베리가 즐겨 먹었던 시리얼, 도넛, 초콜릿
00:49또 우리가 즐겨 먹는 쌀밥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요
00:53대부분 지아이지수가 높습니다
00:55반면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은 55 이하로 낫고요
01:01그렇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면 요리는 어떨까요?
01:05왠지 높을 것 같은데
01:06소면이랑 라면은 보통 60에서 80
01:10비빔국수처럼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요
01:1380 이상으로 높은 편이고요
01:15당면은 더 높아서요 최대 90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01:20잡채밥이 최고 맛있는데
01:22아까 할리베리도 호박으로 대체면 만들어서 먹었다고 하는데
01:28요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대체면을 찾아서 드시는 분들 굉장히 많더라고요
01:33네 맞아요
01:35곤약면이라든지 두부면이라든지 대체면도 많은데요
01:39사실 여기에도 함정이 또 있습니다
01:42그래요?
01:43곤약면은 칼로리가 낮지만 소화가 잘 안 돼서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고요
01:48두부면은 단백질은 풍부합니다
01:50그렇지만 특유의 이 푸석푸석한 식감 때문에
01:54면의 탄력을 느끼기가 어렵고요
01:56호불호가 굉장히 강합니다
01:58솔직히 아무리 건강하다고 이야기를 해도 맛이 없으니까
02:02손이 안 가고 먹는 즐거움이 없다 보니까
02:05이게 약간 되게 곤욕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더라고요
02:08그래서 저도 면을 너무 좋아하니까
02:11아예 안 먹을 수는 없겠더라고요
02:13그래서 미국에서도 글루텐 프리 면도 많이 먹어보고
02:18찾고 찾다가 먹게 된 면이 하나 있는데요
02:21그게 백박인가?
02:22
02:24그라노벨로 면이에요
02:25그라노벨로 면
02:27처음 들어보는 면입니다
02:28그라노벨로가 이탈리아에서 온 면인데
02:30파로라는 곡물로 만든 면이에요
02:33파로 면이요?
02:34파로
02:35파로가 혈당 낮추는 식품으로 유명하잖아요
02:38근데 파로로 만든 면이 있더라고요
02:40쫄깃한 게 맛도 있고 혈당도 낮춰주고 소화도 잘 되는 면이라서
02:46요리해서 먹는데 부담이 없어요
02:48요새 사실 건강 챙기는 분들 사이에서는 파로가 정말 핫템
02:53근데 지금 아마 파로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까요?
02:57약사님 파로가 뭔가요?
02:58파로는요 무려 만 2천 년 전부터 재배되어온 고대 곡물입니다
03:04고대 곡물
03:05과거 로마 군대의 에너지를 책임졌던 주식이기도 하고요
03:08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그 생명력 덕분에 지금도 이탈리아의 주식이죠
03:14파로가 사실 주목받는 이유가요
03:17낮은 혈당 지수 때문입니다
03:19보통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현미나 귀리가 55 정도인데
03:24백미는 80 이상이고요
03:26거기에 반해서 파로는 40 정도로 혈당 지수가 낮습니다
03:31반이네
03:33그라노벨로가 그러면 파로로 만든 면이라는 거잖아요
03:37사실 면 하면 이탈리아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03:41매일 면을 주식으로 먹는데 당뇨는 괜찮은 건가요?
03:45이탈리아는 사실 1인당 파스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인데요
03:49매일 면을 주식으로 먹으면서도 놀랍게도 당뇨 입원율이 세계적으로 현저히 낮은 나라에 속한다고 합니다
03:58그래요?
03:58그 비결을 살펴보면 바로 그라노벨로 필리니입니다
04:03필리니는 얇은 면이라는 뜻인데요
04:06파로로 만든 아주 얇은 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04:10그리고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를 알덴테로
04:14즉 면을 완전히 푹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04:18왜냐하면 이렇게 덜 익힌 면은요
04:20소화효소가 안쪽까지 침투하는 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04:25그래서 흡수 속도를 늦춰서 먹게 되다 보니까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거죠
04:34사실 이 면은 태생부터가 다르다고 합니다
04:37그라노벨로가 재배되는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토 지역은
04:42석회질과 점토질이 착철하게 섞인 비옥한 토양
04:47그리고 강렬한 태양강이 빚어낸 결정체입니다
04:51사실 이 면은 아무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04:56600년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과거 타돌리교회 공의와 같은
05:02엄격하고 공식적인 석상에서만 선보였던 귀한 재료였다고 합니다
05:08특히 필리니는 이 파로 100%를 껍질째 그대로 사용해서
05:14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하고요
05:17식이섬유는 물론이고 단백질, 비타민, 마그네슘, 각종 미네랄까지
05:23우리가 그동안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오해했던 면의 편견을
05:29완전히 깨뜨리는 건강한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5:3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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