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난리 좋은데 요즘 그냥 목 칼칼하고 딸칼하지 않으세요?
00:04미세먼지 때문에 맘 놓고 나갈 수가 없으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00:08저도 라디오 DJ를 하다 보니 아침에 목 상태 어떤지 항상 테스트를 하거든요.
00:12아침에 일어나면
00:15좋아!
00:17뭐 이렇게 해보는데 미세먼지 심하다가 막
00:22안 돼.
00:24그럼 빌린데 신경 쓰여요.
00:25그러니까.
00:26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건지 빨리 지체의 선생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자고요.
00:31선생님 어서 오세요.
00:35네 안녕하세요. 심장혈관 흥부외과 전문의 서동주입니다.
00:45이맘때만 되면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산다는 분들 참 많긴 하죠.
00:51맞아요.
00:51그런데 이러한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해선 안 되겠습니다.
00:57방치하는 사이 이곳이 메마르면서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죠.
01:04이야 이곳이 메마르는 건 내가 거기까지 이해하는데
01:06목숨까지 위협한다는 건 이거?
01:08무섭다.
01:09이렇게 생각을 해보시면 아마 그 위험성이 딱 와닿으실 것 같은데요.
01:14우리가 하루 동안 들이마시는 공기의 양은요.
01:17약 2만 리터에 달합니다.
01:192만 리터.
01:20그런데 요즘처럼 꽃가루에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01:24우리는 이 오염된 공기를 하루에 2만 리터나 마시고 있다는 거죠.
01:302만 리터 생각만 해도 숨을 쉬는데 여기 보면 아파와요.
01:35몸이 다 아파요.
01:38실제로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호흡기라는 게
01:41산소가 들어오는 길이자 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통로인 셈이잖아요.
01:47이물질이 가득한 이런 공기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곳이기도 하죠.
01:52그래서 공기가 오염되게 되면 감기나 비염 천식이나 폐렴과 같은
01:57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거죠.
02:01어떻게 숨을 안 쉬고 다닐 수도 없는 거잖아요.
02:05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면역의 방어선이자 거대한 방어벽인
02:11바로 폐입니다.
02:13그렇지.
02:15그렇습니다. 폐는 단순 호흡기관이 아니라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 장치이기 때문이죠.
02:24우리가 숨을 쉬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미세먼지도 함께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02:29이때 폐에 있는 면역 세포들은 오염물질이 침투함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면역 시스템을 가동시켜서 오염물질을 제거해 버리는 것입니다.
02:40공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으니까 폐의 필터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02:45맞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틈에 우리의 폐를 망가뜨리는 대표주자가 바로 이 미세먼지죠.
02:52특히 초미세먼지는요. 그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에 약 20분의 1 정도에 불과해서 호흡기를 지나서 폐입까지 이렇게 쉽게 침투할 수가 있습니다.
03:03그래서인지 한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의 노출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03:10혈전의 위험을 높이는 침방세동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4.5% 늘어난다고 합니다.
03:174.5%나 늘었나요?
03:19사실 저희는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 잘 안 끼잖아요.
03:23그럴 수 있겠네.
03:24마이크 할 수가 없어요.
03:25근데 미세먼지가 생각보다 훨씬 무섭네요.
03:28그런데 여기서 더 무서운 건 미세먼지가 퍼지는 속도입니다.
03:33이 미세먼지가 폐를 거쳐서 전신을 순환하는 속도는요.
03:371시간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죠.
03:40이렇게 퍼진 미세먼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03:44이것은 형광 물질을 입힌 다음에 초미세먼지가 퍼지는 모습을 촬영한 특수 사진입니다.
03:51놀랍게도 보시면 이 녹색 부분 있죠.
03:55이 녹색 부분이 호흡을 통해서 들이마신 이 초미세먼지가 축적이 된 흔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04:01녹색 때문에 전부 다요?
04:03네네.
04:04혈액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전신으로 이동하는 거죠.
04:07이건 문제가 많네.
04:09이 미세먼지가 폐를 거쳐서 뇌까지도 축적이 될 수 있다는 거죠.
04:15보시면 이 검은 점들 보이시죠?
04:17지금 보면 검은 점이 보입니다.
04:19이게 뇌에서 발견된 미세먼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04:22뇌에서?
04:23그런데 뇌까지 퍼지는 시간을 보게 되면 단 30분에서 60분 밖에 안 걸린다고 합니다.
04:31문제가 이 미세먼지가 뇌에서 축적이 되게 되면 사실 치매뿐만 아니라 파킨슨병의 위험까지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4:402019년에 인도에서는요.
04:42미세먼지가 우리 폐에 얼마나 위험한지 한번 실험을 해봤다고 합니다.
04:46하얀 모습을 보이는 게 인공 폐예요.
04:49인공 폐?
04:49인공 폐 모습이요.
04:50이것을 도시 한복판에 하루 동안 한번 두어봤어요.
04:54그리고 단 하루 만에 어떻게 변했는지 봤습니다.
04:56그랬더니 색깔이 어때요?
04:59진해졌어요.
05:00새카맣게 변했죠.
05:02저 폐 색깔이 에어컨 필터 청소할 때
05:05맞아요.
05:07에어컨 필터가 폐색으로 되어 있잖아요.
05:09맞아요.
05:10그렇네요.
05:11저희도 청소를 좀 해야겠네요.
05:13진짜 청소해야 되겠다.
05:14피해가 선생님 심각한데요.
05:15이러한 미세먼지는 폐에 아주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05:19해령과 같은 폐질환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에는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05:27특히 폐암은 사망률이 2위로 달할 정도로 아주 무서운 암인데요.
05:31실제로 5년 내에 사망률이 약 77%에 달할 정도고요.
05:35남녀 모두에게서 사망률이 1위일 뿐만 아니라
05:386년 후인 2032년에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예측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05:43네.
05:4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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