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골라 ‘살해 시도’…주차장 납치극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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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화인·중국인, 일면식 없는 재력가 납치·살해 계획<br>재력가 시야 가리고 납치 시도…공범도 있었다? <br>뒤늦게 드러난 계획범죄·공범…경찰은 왜 몰랐나?

Transcript

00:00국내 사건, 사고 소식 하나 더 짚어봐야겠습니다.

00:03재력가를 노려서 수개월 동안 아주 집요하게 계획된 범행이 하나 있습니다.

00:103개월간 미행을 해오다가 지하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사람을 공격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00:18바로 영상부터 한번 보도록 하죠.

00:22자, 이겁니다.

00:24조용한 주차장인데 지금 누군가가 저렇게 달려가죠.

00:27지금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00:31저희가 보여드릴 수 없어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00:34자, 임주일 변호사.

00:35지금 저 상황이 어떤 상황인 겁니까?

00:37지난 8월에 있었던 사건인데요.

00:39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입니다.

00:41도망치는 남성은 60대 중소기업 대표.

00:44그리고 그 뒤를 흉기를 들고 무섭게 쫓아가는 건 중국에서 귀화한 30대 남성입니다.

00:50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요.

00:52금품, 그러니까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이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해서 금품을 뺏기 위한 사례까지도 계획했던 그런 사건으로 지금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01:05그런데 금품을 노린, 이런 목적이 있었던 만큼 적금도 굉장히 계획적이었다고 해요.

01:12이 영상 몇 초 전으로 돌아가 보면요.

01:14자, 이 장면입니다.

01:16두 남성이 대치를 하는 것 같은데.

01:19지금 보면 한 남성이 얼굴에 무언가를 가져다 대는 장면이 포착이 됐어요.

01:24뭐냐면요.

01:25접착제를 바른 상자입니다.

01:28이것을 이렇게 눈에 갖다 대면서 눈을 가격하면서 먼저 시야를 가리고.

01:32그다음에 이제 흉기로 어떤 머리를 가격하려고 했던 건데요.

01:36정말 천신망고 끝에 피해자가 이렇게 대치하다가 가까스레 도망치면서 미수에 그치기는 했습니다.

01:43천만다행한 일이죠.

01:45그 상황 속에서는요.

01:46이것도 이렇게 시야를 가리려고 했다는 것도 이번에 잡힌 사람의 공범이 있다는 사실이 어떤 공범과의 통화 내역에서 추가로 밝혀진 것들이거든요.

01:58그래서 저것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 접착제 바른 상자를 준비한 것도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는 하나의 근거로 제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08그런데 임주일 변호사는 원래 지금 저희가 소개해드리고 있는 이 사건이 경찰이 특수상해죄를 적용해서 검찰로 넘겼는데

02:15이게 나중에 검찰의 보완수사로 공범의 계획범죄 이런 저항들이 더 드러난 거라면서요.

02:22그렇죠. 당초에는요. 일면식도 없는 사이에 흉기를 가지고 폭행해서 상해에 이르게 한 특수상해로서 경찰에서는 이 사건을 넘겼습니다.

02:31그런데 검찰이 보완수사를 해보니까 금품이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02:37뿐만 아니라요. 무려 피해자의 동선을 3개월간 미행을 하면서 정확하게 피해자의 위치 같은 부분을 확인을 해왔고요.

02:47이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인근 CCTV도 막아놓은 그런 부분까지 확인이 됐습니다.

02:53도망칠 차량은 물론이거니와 흉기 같은 부분도 사전에 구입을 했고 해외 도주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운 겁니다.

03:01그런 부분들과 덧붙여서 이제 그럼 강도상해였는가 봤더니 사실상 살해의 목적까지 갖고 있었다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고

03:10이 적용 혐의 역시도 살인미수로 변경이 된 겁니다.

03:14아니 그러니까 경찰이 조사할 때는 2인 1조의 존재를 몰랐다가 이게 나중에 검찰이 알게 됐다는 거예요.

03:22그럼 경찰은 왜 몰랐던 거예요?

03:24경찰은 지금 이 용의자들이 너무나 치밀했기 때문에 변장을 한다거나 또는 CCTV를 가린다거나 이런 상황들에서 더 깊이 들어가지 못했고

03:34가장 중요한 건 범행 목적이었어요.

03:37지금 특수상해죄는 폭력이라는 어떤 초점을 맞췄는데 검찰이 보안수사를 하자 뭐가 드러났냐면

03:45굉장히 경제적으로 궁핍한데 갑작스럽게 가상화폐, 거액의 가상화폐를 매매하려는 그런 문의를 한 거예요.

03:53그걸 캐치한 순간 이게 어떤 목적이 지금 금전을 갈취하려고 했구나라는 데서부터 출발을 해서 보안수사를 하다 보니까

04:02변호사께서 말씀하셨지만 시신은립 장소를 임차하는 것까지 계획을 했어요.

04:08그래서 살인미수라는 초점을 맞추고 공범까지 드러나게 된 겁니다.

04:13그러니까 처음에 초동수사에서 경찰이 놓친 것들을 검찰이 보안수사에서 많은 것들을 캐치해낸 거죠.

04:20국내 사건, 사고 소식 전해드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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