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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환율 1500원 시대' 코앞… 유학생·주재원 직격탄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달러 살 때는 이미 1500원 넘어
구윤철, 환율시장 관련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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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30중구반대까지 급등하였습니다.
00:33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들과도 시장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00:51달러가 이제 1500원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00:56위기감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01:00이제 현실에서 이 환율에 대한 벽에 부딪히는 분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01:07보시는 것처럼 자녀를 미국에 유학 보내놓은 한 학부모는요.
01:13아들에게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01:16이제 유학 마치고 일단 들어와라.
01:19군대를 먼저 가는 게 어떻겠냐.
01:22환율이 너무 무서운 거죠.
01:23계산을 대충 해봐도 내년 봄 학기 지출이 원래 1억 5천만 원 정도였는데
01:29환율 때문에 1억 7천만 원으로 2천만 원이 그냥 비싸진 겁니다.
01:36학부모 입장에서는 유학 간 자녀가 너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죠.
01:41심지어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주재원들의 경우에는요.
01:46이런 말까지 합니다.
01:47외식 다 끊고 한국에서도 안 해먹던 김장을 지금 미국에서 담가먹고 있다.
01:54이런 말까지 나옵니다.
01:56이렇게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요.
02:00한숨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02:01원화가 너무 떨어지니까 해외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다른 통화로 환전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02:10달러가 예전에는 1,300원대였다면 지금 거의 1,500원대까지 올라가니까
02:14진짜 외국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02:18이거는 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면 모를 것 같아요.
02:25지금 환율이 어느 정도 피부에 와닿는 고통인지 그렇지 않습니까?
02:29평균 환율로 따지면 연간 기준으로 지금 IMF 때보다 더 높다고 하니까
02:34실질적으로 유학생 자녀를 두신 분들, 해외에 나가 계시는 주재원분들 같은 경우는 느끼는
02:40환율 고통은 굉장히 심할 거예요.
02:43단기로 여행 가시는 분들도 사실 지금 환율 수준은 굉장히 부담스러워하시는데
02:48해외에서 거주를 하시면서 계속해서 환전 수요가 있는 그런 분들에게는
02:53정말 말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02:57지금 오늘자 고시 환율을 보니까요.
03:00현찰로 달러를 살 때요. 1달러에 1,490.5원이더라고요.
03:05거의 1,500원이네요.
03:06그날 이거 떨어진 거예요.
03:08이게 지난주 한참 올라갈 때 1,500원 다 훌쩍 넘었고.
03:12사고 팔 때 살 때는 일단 1,500원을 줘야 1달러를 사는 거였군요.
03:15그렇죠. 공항 가면 더 비싸집니다.
03:17공항 가면 훨씬 더 올라가게 되고 지금 환율 부담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03:24IMF 때 유학 갔던 학생들 거의 대부분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 아시죠?
03:30기억하시죠?
03:31그때보다 지금 환율이 더 높다는 겁니다.
03:34정부에서는요.
03:36지금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03:37이제 적극 정부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03:40국민 연금까지 투입해서 환율을 방어하겠다라는 이야기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죠.
03:46오늘 구윤철 기재부 장관이 긴급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03:51뉴 프레임 워크 논의는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적 방편으로 연금을 동원하기 위한 목적이 전혀 아닙니다.
04:04기금 수입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시계에서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자 합니다.
04:14단계적으로 현 제도 하에 할 수 있는 것과 중장기 제도 개선 방안을 모두 논의해 나갈 계획을 했습니다.
04:23지금 정부가 4자 협의체 구성에서 오늘 긴급 브리핑까지 했습니다.
04:32그러면서 국민 연금을 투입하는 것에 불안한 목소리가 나오자 기재부 장관이 직접 그것까지 해명했어요.
04:40너무 걱정하지 마라.
04:41하여튼 효과적으로 마련해서 환율 방어의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04:47오늘 구윤철 장관의 저 이야기의 핵심은 뭡니까?
04:50그래서 가능하다는 겁니까? 환율 방어가?
04:54환율 방어를 위한 모든 가용한 수단을 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거고요.
04:59다만 시장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될 거는 마치 우리가 환율이 튀어 오를 때 기재부가 시장 개입을 하죠.
05:06기금 써서 환율을 일시적으로 안정시키죠.
05:09그런 역할을 마치 국민연금 기군을 동원해서 할 것처럼 시장에서 오해는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는 거고
05:16다만 아까 신께서 나왔지만 뉴 프레임워크라는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05:21국민연금 기금 자체가 워낙 크고 앞으로 더 커질 거고 해외 자산도 많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05:27현실적으로 외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구조적으로 크다.
05:31그래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민연금 기금의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05:37외만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걸 최소화할 수 있는 그 균형점을 장기적으로 논의해보겠다.
05:43이 이야기를 한 거거든요.
05:45그 이야기를 뉴 프레임워크라는 걸로 이야기를 한 겁니다.
05:49그러면 4자 협의체를 통해서 이야기됐던 국민연금의 화내치 전략이라든지
05:54한국은행과의 통화 수합 이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외환시장에 영향을 덜 줄 수 있겠냐
06:02이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짠다는 얘기를 뉴 프레임워크라는 이야기로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06:07그렇군요.
06:08일단 이 4자 협의체 구성의 내용을 보면 국민연금도 동원이 되고 수출입 기업도 대형 수출입 기업도 동원이 되고
06:15그런데 눈에 띄는 게 증권사도 동원을 했어요.
06:18증권사는 이 환율 방어에 어떤 역할을 할 걸로 들어오는 겁니까?
06:23이제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 같은 걸 거래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06:27야간에 미국 주 뉴욕 증시가 열리게 되면 야간에 거래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06:31그거를 이제 거래를 하게 하고 그다음에 우리 시장 외환시장이 열리는 9시가 되면
06:37그 거래한 것들을 다 모아요.
06:39모아서 40분, 80분 다 종합을 해서 달러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06:44그러면 그거를 이제 외환시장 열리면 환전을 하는 거죠.
06:47장부상 그걸 맞춰야 되니까요.
06:49그런데 그 환전 수요가 외환시장 열리자마자 확 몰린다는 겁니다.
06:54그러면 또 환율이 올라갈 수 있으니까.
06:57튀어오른다라는 거죠.
06:58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너무 변동성이 커지니
07:02좀 장중에 나눠서 환전을 할 수 있겠냐?
07:05혹은 뭐 좀 시점을 분산해서 나중에 좀 환전을 할 수 있겠느냐?
07:09이런 방안들을 현실적으로 강구해달라는 건데
07:12증권사들이 난색을 보이는 거는
07:14그들이 이제 결제 시스템을 그런 식으로 만들어 놨는데
07:17이걸 계속해서 운영이 왔는데
07:18이걸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라는 거죠.
07:21왜냐하면 이거는 이제 고객들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07:24정상금액이 빠져나가는 것과도 다 영재가 돼 있기 때문에
07:27이걸 하루아침에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07:31어쨌든 지금 정부가 적극 나서는 모양새는 맞는 것 같습니다.
07:35아까 말씀하신 시스템까지 바꿔야 되는 증권사까지 소집해서
07:39방법을 강구해봐라라고 얘기를 하는 걸 보면
07:43글쎄요.
07:44저런 시그널이 환율 시장에 과연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07:48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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