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차량 경보음’…차주의 황당 쪽지 논란

늦은 밤 주민들 괴롭힌 '차량 경보음' 정체는?<br>알고 보니 고장 차량 경보음…차주 해명 논란<br>"궁핍한 저를 안쓰럽게 이해해 주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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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00:05누군가 밤마다, 그것도 매일 밤마다 자동차 경보음을 자다가 듣는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요?

00:14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00:15네, 삐, 삐, 삐.

00:26주로 누군가 문을 갑자기 강제로 개방 같은 거 할 때 저렇게 경적이 울리게 되죠.

00:33정말 한밤중에 저런 소리를 들으면 자다가도 잠이 깰 것 같은데.

00:37송용훈 전 대변인, 저게 완전히 지금 보면 칠 같은 저녁이에요?

00:43저게 울리는 이유가 뭡니까?

00:45저 차주가 지금 저 자동차 경보음이 울리는 장기에 대해서 수리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0:51그래서 이 차주의 입장은 자기가 요즘 궁핍해서 먹을 것도 살 돈이 없고 가방도 옷도 사기도 빠듯하다 보니 자동차 수리할 돈이 없다.

01:00그러니까 저게 차가 고장나서 울리는 거다?

01:02그렇게 보이는데요.

01:04제가 봤을 때는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굉장히 황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01:07그래서 저런 부분들은 뭔가 공동주택 관리 규약에 근거될 만한 규정이 있다고 하면

01:13저 차량의 아파트 단지 진입 자체를 뭔가 허용하지 않거나 혹은 강제로 퇴거시키는 방안까지도 한번 차량에 대해서 고려해 범직한 상황이 아닌가 하고 보입니다.

01:23고치면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손수 대변인 이렇게 얘기했대요.

01:27제가 요즘 궁핍해서 먹을 것도 가방도 옷 사기도 빠듯하다 보니 그러니까 먹을 거 가방하고 옷 사는 건 살 수 있다는 거예요.

01:36그런데 자동차 수리할 돈이 없네요.

01:39오늘 밤에 경보음이 또 울리더라도 궁핍한 저를 안쓰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46만약 저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그땐 제 생활이 좀 넉넉해진 걸로 알아달라.

01:53이거는 해명입니까? 약 올리는 겁니까?

01:56저도 해당 사이트에서 저 영상을 보고 굉장히 당황스러웠는데요.

02:01아마 지금 영상으로도 들으신 분들께서 저 삐삐 경적 소리가 굉장히 불편하실 텐데요.

02:06이게 지금 자정부터 그러니까 밤 12시부터 아침 7시 사이 모두가 잠든 사이에 이 경적이 울린다는 겁니다.

02:14언제 어떻게 울리는지도 모르게 시도 때도 없이 울리고 이게 지금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울려서 이미 경찰서라든지 아파트 관리소에서 여러 번 지적을 받았던 상황 같습니다.

02:26이에 대한 이 차주의 반응이 너무나 황당스러웠는데요.

02:30내가 너무 힘들어서 지금 먹을 거 가방 사는 것도 힘든데 아시다시피 차 고치는 거 돈 많이 들지 않냐.

02:36난 지금 못 고치겠다 이렇게 나온 겁니다.

02:39굉장히 극단적인 개인주의를 지금 보고 있는 상황 같은데요.

02:42지금 저 방송 중에 들어도 지금 신경이 굉장히 거슬린데.

02:46만약에 아이를 키운 우리 워킹맘이나 이런 신혼부부 계시다면 얼마나 밤중에 고단스러울까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한데요.

02:54사실 고치는 비공이라고 할까요? 방법이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이는데 왜 이런 노력은 하지 않고 저렇게 글을 쓰는 노력은 또 하는지 안타깝네요.

03:05김준호 의사 저게 보니까 아주 비싼 수입차는 아니더라고요.

03:09그래서 차주의 심정이 아예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라고 100번 양보해서 아니라고 해도 저런 건 혹시 만약에 저렇게 밤마다 울려대면 저거는 처벌할 방법도 있습니까? 법적으로.

03:20경범죄 처벌법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인근 소란 행위에 대해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있습니다.

03:26그런데 지금 돈 몇만 원 내서 그걸로 해결될 부분이 아니고요.

03:30저는 저걸 보고 설마 정말 차주가 썼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03:35정말 차주가 저렇게 볼편을 끼치고 있는데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인가.

03:40그런 의심이 들 정도로요.

03:42저는 황당한 변명인 것 같고요.

03:44처벌이 쉽진 않아 보이고 경범죄 처벌법이라는 약한 처벌 규정만 있다고 해서 저런 행동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03:51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으니까 조금 먹을 거 살 거 아껴서라도 차 수리부터 먼저 맡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