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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시간 전


광주광역시 아파트 화재…약 20분 만에 진압 (어제)
10대 중학생이 자신의 집 방 안에서 '방화'
중학생 "보호자가 휴대전화 압수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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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붙어있죠.
00:09여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00:12이제부터 영상을 만나볼 텐데요.
00:14그런데 화재의 원인이 너무나도 황당합니다.
00:20어젯밤 광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저렇게 시뻘건 불길이 하늘 위로 치솟고 있습니다.
00:27한 눈에 봐도 화재 규모가 작지 않아 보이고요.
00:31저 불길이 계속해서 위층까지 번지면서 긴급히 소방관들이 출동할 수밖에 없었고요.
00:39진화를 시도했지만 이미 아파트 그 불길 주변은 새카맣게 타버린 화재 현장이었습니다.
00:50저 불길이 얼마나 셌는지가 좀 짐작이 되실 텐데요.
00:53해당 영상을 만나봤다면요.
00:58스튜디오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01:00허주원 변호사님.
01:01화재의 원인이 너무나도 황당한데 한 중학생이 본인 휴대전화, 핸드폰을 뺏어가서
01:07홧김에 불을 지른 것 같아요?
01:10얘를 진짜 어떡하죠?
01:12얘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01:14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래도 중학생이라고 하면
01:17이게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킬 거라는 것쯤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습니까?
01:21그런데 밤 11시가 다 돼서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거나 들 준비를 하고 있었을 그 시간에
01:30부모님이 휴대전화 못 쓰게 빼앗았다는 거예요.
01:33뭔가 아마 공부 안 하고 휴대전화 자꾸 본다 이런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1:37그런데 그랬다고 해서 거기에 화가 나서 자기 방 안에서 불을 질러버린 겁니다.
01:44이 불이 삽시간에 가재도구를 태우면서 번져 나간 겁니다.
01:47그래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가 그냥 불에 활활 타는 이 정도의 사고까지, 사건까지 번지게 된 겁니다.
01:55아파트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고요.
01:59그 밤중에 오밤중에 70명이 놀라서 대피를 하는 상황까지 갔다는 거예요.
02:04이 불이 집안과 가재도구를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다고 하는데
02:0820분 만에 꺼져서 다행이고 더 큰 인명피해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황당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2:15저기 보면 아까 내부 사진도 잠깐 나갔고요.
02:19거의 그 해당 아파트 집 안 내부가 전소가 됐어요.
02:25전소.
02:27주변도 다 새까맣게 닿았고요.
02:28이게 인화성 물질로 어떻게 했는지 저 구체적인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02:34기은별 팀장님, 그렇다고 어떻게 홧김에 중학생이 저렇게 본인 핸드폰 뺏어갔다고 부르질 수가 있겠어요?
02:40그렇습니다.
02:41아까 변호사님이 말한 대로 중학생이 홧김에 자기가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서 불을 붙였는데
02:48그 불이 확산되면서 이제 그 불난 과정은 완전히 전소가 됐고
02:52그리고 보다시피 소방서 차 34대 정도 출동을 했고 소방관이 91명이 출동했다고 해요.
02:58상당히 큰 사건이었었는데 어찌 됐든 저만은 실수를 해서 불이 났는데
03:02그러면 초기에 왜 진화를 못했는가.
03:05아까 앵커님이 말했지만 인화 물질을 뿌렸나 아니면 당시에 불을 못 끌 만한 상황이 있었나를 조사해야 되는 것인데
03:10어찌 됐든 저런 사고로 인해서 재산 피해가 한 1억 2천만 원 상당히 났다고 하니까
03:16저 휴대전화 뺏어서 홧김에 불 지른 거에 재산 피해가 1억 넘게 하는 거예요?
03:20그 정도 남다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03:22그런데 어찌 됐든 저 미성년자가 불을 냈다고 하니까
03:25경찰에서는 정확한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서
03:27좀 더 실제적으로 불 낸 게 확실한 건지 인화 물질을 뿌렸는지
03:31왜 초기에 진화가 안 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조사를 해야만의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03:3710대 미성년자가 홧김에 어젯밤에 휴대전화 뺏어갔다고 불을 질렀다.
03:45그 아파트 전체 그 동 자체가 마치 쑥대밭이 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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