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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전


[앵커]
검찰 내부에서는 반발이 들끓고 있습니다.

일선 검사들 뿐 아니라 검사장들까지 들고 일어났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향해 '해명하라'라는 항의가 빗발쳤고, 한 검사장급 인사는 노 대행에서 직접 사퇴를 촉구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취재됐습니다.

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에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를 결정한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어제 검사장급인 박영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법치주의 정신을 허물고 정권에 부역하여 검찰에 오욕의 역사를 만든 책임을 지라"며 사퇴를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노 대행에게 직접 보낸 겁니다.

박 연구위원은 노 대행 외에도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게도 사퇴 촉구 문자를 보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법무장관의 지위를 이용한 직권남용이 명백한데, 법무차관과 검찰국장이 불법 지시를 안 막은 책임을 지라는 취지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 연구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기소한 전주지검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노 대행을 향한 항의는 일선 검사장과 대검 수뇌부 36명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서도 빗발쳤습니다.

어젯밤 8시쯤, 검사장 9명이 '법무부 지시 과정을 소명하라'며 '수사지휘권 행사인지 밝히라'고 노 대행의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한 겁니다. 

이 대화방에 있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게도 '스스로 판단이 확고했다면, 왜 직접 항소 결재를 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화방에는 노 대행과 대검찰청 수뇌부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지만, 검사장들의 이런 항의성 메시지에 그 누구도 답변을 올리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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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검찰 내부에서는 반발이 들끓고 있습니다.
00:02일선 검사들뿐 아니라 검사장들까지 들고 일어났습니다.
00:06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향해 해명하라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고
00:11한 검사장급 인사는 노대행에게 직접 사퇴를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취재됐습니다.
00:18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에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22대장동 개발비리 재판 항소 포기를 결정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00:35어제 검사장급인 박영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법치주의 정신을 허물고 정권에 부역하여 검찰의 오육의 역사를 만든 책임을 지라며
00:44사퇴를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노대행에게 직접 보낸 겁니다.
00:48박영구 위원은 노대행 외에도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게도 사퇴 촉구 문자를 보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01:00법무장관의 지휘를 이용한 직권남용이 명백한데 법무차관과 검찰국장이 불법 지시를 안 막은 책임을 지라는 취지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01:09박영구 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기소한 전주지검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01:14노대행을 향한 항의는 일선 검사장과 대검 수뇌부 36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도 빗발쳤습니다.
01:23어젯밤 8시쯤 검사장 9명이 법무부 지시 과정을 소명하라며 수사지휘권 행사인지 밝히라고 노대행의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한 겁니다.
01:33이 대화방에 있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게도 스스로 판단이 확고했다면 왜 직접 항소 결제를 하지 않았냐는 지적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1:44이 대화방에는 노대행과 대검찰청 수뇌부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지만 검사장들의 이런 항의성 메시지에 그 누구도 답변을 올리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01:55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01:57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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