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법무부가 오늘 오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00:04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과정에 관여한 대검찰청 박철우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00:12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0:14이경국 기자.
00:18네,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00:20네, 먼저 오늘 발표된 인사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00:23네, 법무부가 오늘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00:32먼저 항소포기 논란 속에서 정진우 검사장이 사퇴해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습니다.
00:41신임 대검 반부패부장은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주민철 부장검사가 맡게 됩니다.
00:47공석이던 수원 고검장은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맡게 됐습니다.
00:53항소포기에 반발하며 성명을 냈던 박재혁 수원지검장 사이로 자리가 비어있는 만큼 빈자리를 메우려는 인사조치로 풀이가 됩니다.
01:02앞서 송강 광주고검장도 항소포기와 이에 따른 민주당의 검사장 징계 추진에 반발하면서 사의를 밝힌 바 있는데요.
01:11신임 광주고검장에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01:15서울고검 차장검사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 술파티 의혹을 수사해온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보임됐습니다.
01:26대장동 사건 1기 수사팀이었던 정 부장은 최근 항소포기에 강하게 반발한 검찰 2기 수사팀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01:36법무부가 이번 인사의 배경도 설명했죠?
01:39맞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내며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한다고 밝혔습니다.
01:50이어 이를 통해서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1:55나아가 대검 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는 게 법무부 입장입니다.
02:01항소포기 논란 속 공석이 된 검찰 조직 내 주요 보직들을 빠르게 채워서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02:08다만 논란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02:11일단 중앙지검장에 임명된 박철호 대검 반부패부장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과정에 관여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02:19대장동 사건을 수사해온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다음 날인 지난 8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서 전날 상황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02:28강 검사는 항소 시한 만료를 4시간 반 정도 앞두고 대검 반부패부장이 항소 재기방침을 재검토해보라며 허락하지 않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02:39항소포기 결정의 지휘체계에 있던 인물을 요직인 중앙지검장에 배치하고 대장동 사건 1기 수사팀 출신 검사를 승진 보임한 것 등을 두고 정부가 검사들 반발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2:54검찰 내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검찰 인사가 또 한 번 거센 파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03:02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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