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말 끈끈한 군사 동맹국인 우리나라, 한국과 미국, 그런데 군사 훈련을 두고 최근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00:08최근에 있었던 서해 공중훈련에 대해서 주한미군 사령관이 우리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사과를 했냐, 했다.
00:16이걸 우리 국방부가 인정하는 듯하니까 이에 한밤중에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례적으로 사과 안 했다라고 정면 반박을 했습니다.
00:24그런데 오늘 양국 한미 합동 브리핑 자리도 분위기가 참 묘했습니다.
00:57오늘 저 자리, 현장 직접 취재한 국방부 출입하는 김정균 기자 나와 있습니다.
01:02김 기자, 지금 일단 정리를 좀 먼저 해보면 그게 지금 한미 간에 파열음이 두 개가 있는 것 같거든요.
01:08화면을 좀 보면서, 그래픽을 보면서 좀 설명해야 될 것 같아요.
01:12그 첫 번째, 두 번째가 있는데 이겁니다.
01:17이건 야외구동 힐론이고, 두 번째 그래픽을 좀 먼저 부탁드리고 갈게요.
01:24이게 야외 기동 훈련, 다음 것도 좀 부탁드릴게요.
01:28어떤 시기였냐면 원래 기존에 알고 있기로는 9.19 군사합의, 그러니까 9.19 군사합의 같은 것도 뭔가 이견이 있었는데
01:37오늘 저 자리, 야외 기동 훈련, 연중 분산 대규모 진행, 야외 훈련 축소가 무슨 훈련이길래 지금 한미 간에 엇박자가 있는
01:46거예요?
01:46네, 오늘 우리 군과 주한미 군이 다음 달 한미 연합 연습 계획을 설명하면서 야외 훈련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01:54원래 공개하던 걸 한미 간 조율이 덜 끝났다면서 이례적으로 비공개한 건데요.
02:00우선 야외 훈련에 대한 공식 입장부터 살펴보면요.
02:04어떤 겁니까?
02:04우리 군은 연중 균형을 언급하면서 야외 훈련을 올해 안에 분산 진행해서 횟수를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02:12사실상 축소를 원하는 건데요, 다음 달에 하대서요.
02:15반면 주한미군은 대규모로 진행한다고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02:19우리 군과 미 군의 입장이 차이가 있는 겁니다.
02:22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카메라가 꺼지고 난 뒤에도 질문이 계속됐습니다.
02:26야외 기동 훈련을 축소하는 거냐 이렇게 물었는데 우리 군 당국에서 돌아온 대답은 미군과 협의 중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 이런 말뿐이었습니다.
02:35잠시만요, 김정균 기자가 현장에 있었으니까 추가로 뭐가 이해가 납득이 잘 안 돼서 물어봤는데 일단 그 정도의 말뿐이었다.
02:42네, 맞습니다.
02:43어떤 질문을 해도 협의 중이다라는 대답만 돌아오니 미국 측을 상대로도 질문을 했어요.
02:48서로 이견이 있으니까 협의를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질문이 이어졌는데 이견은 없다, 훈련은 계획된 대로 시행한다는 게 미군 측 입장이었습니다.
02:57우선 오늘 제가 분위기로 봤을 때는 미국도 훈련을 일부 축소하는 것까지는 동의한 걸로 보였는데요.
03:04그런데 어떻게 얼마나 축소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모두 끝내 답하지 않았습니다.
03:10네, 현장에서 분위기가 그랬다.
03:13그런데 이게 아마 본질은 이런 거일 거예요.
03:15실제로 양국 파열음의 단초가 됐던 건 바로 조한미군 사령관이 우리 국방부 장관에게 실제로 서해 훈련과 관련해서, 서쪽 훈련과 관련해서 사과하느냐
03:25했냐 안 했냐 이 부분일 텐데요.
03:27어제였습니다. 국방부 발표는 이랬습니다.
03:31우선은 제가 어제 통화 사실은 맞다고 말씀드렸는데요.
03:36사실 그것에 대한 국방부 공식 입장은 없습니다.
03:39또 통화 간에 상대 측과 동의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좀 제한될 것 같습니다.
03:44다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정 부분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3:50조한미군 사령관에게 상호을 했는지 안 했는지 우리 국방부하고 미군 얘기 발표하고 누구 말이 진짜입니까?
03:57두 사람 간의 통화이기 때문에 녹취록을 열어보지 않고는 누구 말이 맞냐 이렇게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04:02하지만 누구 말이 맞냐보다는 어쩌다 갈등이 이렇게 커지게 됐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4:10지난 18일 조한미군이 서해에서 단독 훈련을 하다가 중국 전투기가 출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04:17우리 군은 한반도 가까이서 왜 불필요한 긴장을 만드냐 이렇게 항의했고 조한미군도 이 점을 받아들여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04:24문제는 조한미군이 우리 국방부에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국방부가 여기에 대해 사과를 받은 사실이 있는 것처럼 브리핑을 한 겁니다.
04:34당초 국방부에 사과했다 이런 기사가 났을 때만 해도 조한미군 측은 입장을 자제하는 분위기였거든요.
04:40그런데 국방부 브리핑이 나오자 조한미군이 한밤에 사과한 적 없다는 입장문을 내고 이례적으로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04:49그러니까 우리 군 당국이 공식 확인해 주니까 여기에는 참을 수 없다고 조한미군이 저렇게 한밤중에 유관 표명을 한 것 같은데
04:56좀 더 시간을 되돌려보면 일단 우리가 사과 여부를 떠나서 그 전에 우리 군에서는 서해 훈련하지 말아달라고 조한미군에게 얘기한 건데
05:05이것 또한 이례적인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05:08네, 이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한미군도 우리는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은 부분도 그런 부분일 텐데요.
05:14우리 정부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05:20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기간 우리 정부는 이때를 북미 대화 성사 적기로 보고 있거든요.
05:26여기에 앞서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한미연합훈련이랑 무인기 문제를 먼저 해소하고 가고 싶은 거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5:36정리를 해볼게요.
05:38김정은 기자가 국방부 쭉 취재하면서 제가 궁금한 건 이게 좀 공교롭게도 몇 가지 해프닝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그냥 단순한 이런 문제냐
05:48아니면 엇박자가 공교롭게 겁친 거냐 아니면
05:51이게 정말 이재명 정부 들어서 한미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문제냐 어떻게 봐야 됩니까?
05:58심상치 않아 보이는 건 맞습니다.
06:00정리를 해보면 중국 견제를 위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입장 그리고 중국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이
06:11충돌하고 있는 겁니다.
06:12물론 70년 넘은 한미동맹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심각할 정도로 균열난 상황은 아닙니다.
06:19그렇겠죠.
06:20다만 걱정스러운 장면들이 이어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요.
06:23양국이 밀도 있는 소통을 계속 이어가면서 행여 오해의 소지를 남겨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06:28이게 엇박자가 공교롭게도 겹친다면 또 이게 구조적인 문제를 번질 수도 있으니까 한번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06:34국방부 출입하는 김정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6:37국방부 출입하는 김정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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