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다함 기자가 7박 8일 동안 캄보디아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00:11직접 취재하고 왔기 때문에 범죄단지 실상에 대해서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00:16최 기자 오늘 귀국했죠? 고생 많았습니다. 주로 어디에 있었습니까?
00:21저는 주로 시아누크빌에 있었습니다. 수도 푸논펜에서 차량으로 3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00:26범죄단지가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00:30온갖 범죄가 다 일어나는 위험한 곳이잖아요. 그 안을 어떻게 취재한 겁니까?
00:35저희가 범죄단지 내부자를 접촉해서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00:39그곳에서 본 범죄단지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돌아가는데요.
00:44그 구조를 말해줄 사람이 필요했고 수소문을 한 끝에 내부에서 일했던 중국인을 찾았습니다.
00:50그의 집 앞에서 3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00:53그러니까 그 범죄단지 내부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걸 확인하고 온 거네요.
00:59네 맞습니다. 내부 직급 체계, 보수 규정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01:04특히 범죄단지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설명한 부분은 마치 세포분열을 연상케 했습니다.
01:10독립해 자신의 범죄단지를 차리는 게 성공의 상징이고 이렇게 독립해 얻은 수익을 원래에 속했던 대규모 단지에 바친다고도 했습니다.
01:18그런데 이렇게 범죄단지와 조직을 파헤칠수록 분위기가 좀 험악해졌다면서요.
01:24네 맞습니다. 한국 취재진에 대한 경계심이 점점 높아지는 걸 저희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01:30이렇게 차량 안에서 촬영을 하며 범죄단지를 지나가는데 취재 차량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확인을 하기 위해 접근해왔고 취재진은 급하게 현장을 피했습니다.
01:40저희 취재진 현지 가이드가 시아누쿠빌이 고향이었는데 경계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01:47취재 수위를 좀 낮출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01:50현지 가이드가 그렇게 말했을 정도면 긴장감이 상당했을 것 같아요.
01:54네 맞습니다. 시아누쿠빌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절대 다수가 중국인입니다.
01:59이건 현지를 떠나기 전 저희가 발견한 현지 중국인 네트워크 방입니다.
02:03시아누쿠빌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대화방, 규모가 무려 18만 명입니다.
02:08저희를 포함해 한국 취재진들의 영상과 동향이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02:13자기들끼리 취재진의 동선을 공유하는 거예요.
02:16혹시 채널A 취재진이 이렇게 취재하다가 위험에 처한 상황도 있었습니까?
02:21네 범죄단지 기숙사를 촬영하고 돌아가는 길에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02:25저희가 취재하는 동선을 찍고 있었고 그걸 공유받은 중국인 카지노 직원 10여 명이 저희를 애워 쌌습니다.
02:32이 영상인데요. 당시 요구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02:35하나는 영상 지워라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일단 카지노 안에 같이 들어가자 이랬는데요.
02:41특히 이 여성을 보시면요. 걱정할 거 없다며 지속적으로 안으로 들어갈 것을 권유하는 그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02:48험악한 분위기를 만든 거네요.
02:51네 맞습니다.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는 끝나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02:56한마디로 그냥 막무가내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02:58카메라 기자가 붙잡힌 상황에서 이 전체 상황을 취재 중 동행한 저희 홍주영 PD가 휴대전화로 남겼습니다.
03:05그러니까 일주일간 지금 실상을 취재했는데 한국에서는 이 캄보디아 범죄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03:12현지에서는 조치를 잘 하고 있습니까?
03:14네 앞서 보신 추적 리포트처럼 대규모 범죄단지는 그 지역의 다른 상인들을 먹여 살리는 경제적 축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03:23이해관계가 얽힌 현지인들이 많았고 그 뿌리도 매우 깊습니다.
03:27저희가 일주일 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03:31이 문제에 대한 공통된 답이 있었습니다.
03:33그게 뭘까요?
03:34네 그 답은 바로 잠잠해지면 다시 할 것.
03:37그리고 또 하나는 배우가 누군지 몰라 쉽게 못 건드린다 이 두 가지였습니다.
03:42대규모 단지는 뒷배가 있어서 현지 공권력도 쉽게 못 건드린다는 겁니다.
03:47실제 총책들은 이미 몸을 피했다는 보도들도 있습니다.
03:50한국이 얼마나 시끄러운지와 무관하게 현지 대규모 단지는 늘 성업 중이었습니다.
03:56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란 겁니다.
03:59네 잘 들었습니다.
04:00무엇보다 안전하게 취재하고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04:03지금까지 아는 기자 최다함 기자였습니다.
04:05기상캐스터 배혜지
04:10기상캐스터 배혜지
04:11기상캐스터 배혜지
04:15기상캐스터 배혜지
04:17기상캐스터 배혜지
04:19기상캐스터 배혜지
04:2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