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은 기자, 자연계 법조팀장 나왔습니다.
00:05안 물러날 듯 하더니 물러났어요.
00:07그 물러난 과정, 그리고 어떻게 사의 표명했다는 게 알려졌는지 궁금한 게 많습니다.
00:13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두 차례에 걸친 대검 소속 검사장들의 항의에 결국 100기를 든 겁니다.
00:20오늘 오전 9시, 노만석 총장 대행이 대검 부장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00:25여기 검사장급 간부들이 모인 건데요.
00:28여기서 항의가 이어졌지만 결국 사퇴 답은 못 들었던 걸로 보입니다.
00:3310시를 좀 넘겨서 회의가 마쳤는데 이때 노만석 대행 부속실에서는 예정된 대회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거다, 이런 공지가 내려갔습니다.
00:44결국 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졌고요.
00:46그런데 그 이후에 대검 부장들이 오후 3시쯤 노만석 대행을 다시 한번 찾아가서 항의를 또 했습니다.
00:53결국 오후 5시 반쯤 항의 방문을 했던 검사장들이 결국 사퇴하기로 했다, 이런 결과를 내부에 공지했습니다.
01:00어떻게 되는 거예요? 대행의 대행 체제는 사상 초유 아닙니까?
01:06초유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1:08지금까지 총장 공백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01:12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검찰청 폐지를 염두에 두고 어차피 검찰청이 폐지될 거기 때문에 검찰총장 인선을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01:21그래서 지금 총장 대행이 사퇴를 했기 때문에 총장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된 건데 이렇게 검찰이 운영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01:31그러면 이 정권에서는 어떻게 볼까요?
01:33이번 노대행의 사퇴를요?
01:35사퇴를 하길 바랬을까요? 버티길 바랬을까요? 어떤가요?
01:39저희가 정확한 의중까지는 알 수 없지만요.
01:42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이 노대행의 사퇴가 달가운 소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01:48왜냐하면 노만석 대행에게 검찰총장 역할을 하라고 인사를 그렇게 낸 것이거든요.
01:55여기에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들어가 있습니다.
01:59결국 노만석 대행은 검찰총장 대행이지만 대통령실이 선택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02:06그런데 지금 노대행 사퇴로 인해서 새로운 인물이 검찰을 이끌게 됐는데
02:12결국 이 사람은 선택을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돌발 변수가 생긴 겁니다.
02:21검찰 폐지 과정에서 누가 이끌지 변수가 새롭게 생긴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02:26그럼 그 새로운 대행이라는 맡은 검사가 차순길 기획조정 부장이 맡는다면서요?
02:32어떤 사람이에요?
02:33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지냈고 지난해까지는 서울고검 형사부장으로 재직을 했습니다.
02:40이재명 정부 들어서 검사장 승진을 했고 그런데 그 검사장급 중에서도
02:44인사와 예산 그리고 대국회 업무까지 총괄하는 대검 기획조정 부장으로 발탁이 됐습니다.
02:51간단히 얘기하자면 이재명 정부에서 출세를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02:56그런데 이 지금 차순길 부장, 총장 대행이 될 사람, 이 사람이 오늘 노만석 대행의 사퇴를 주도했어요?
03:05네, 대검 부장이었기 때문에 그중 한 명으로서 두 차례 면담에 참석한 건 맞습니다.
03:12정확히 말하자면 주도를 했다기보다는 가장 선임 부장으로서 항의 과정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3:20오늘 오후 노만석 대행과의 두 번째 면담을 마치고 내려와서 오늘 대행이 사퇴하기로 했다 이렇게 검찰의 내부에 공지한 것도 차순길 기획조 부장이었습니다.
03:31가장 궁금한 건 이겁니다.
03:32노만석 대행이 처음에는 내가 결정했다고 했다가 뭐 차관으로부터 연락받았다, 용산 관계도 고려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오늘 물러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03:41네, 검찰은 그 노대행의 입장을 함구하기로 했습니다.
03:46그동안 노만석 대행이 여러 차례 항의를 받았습니다.
03:50그리고 그 항의를 받고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한 말들이 산발적으로 최근 계속 보도가 됐었습니다.
03:57하지만 오늘 차순길 검사장은 이제는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다.
04:02그리고 노만석 대행의 말을 더 이상 옮기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공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4:08노만석 대행은 오늘 퇴근길에서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지하주차장으로 퇴근을 했는데요.
04:14어떻게 보면 불명예 사퇴를 하는 셈인데 퇴임식은 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4:20물론 저희가 검사 퇴임사까지 알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이번 항소 포기 사태에 관해서 언급이 있을 걸로 보이기 때문에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04:29어떨까요?
04:30이번 항소 포기 사태는 이걸로 좀 일단락될까요?
04:32어떻습니까?
04:33네, 일단 검찰 내부 갈등은 봉합이 되겠지만 아직도 남은 의혹이 많습니다.
04:40검사들이 요구했던 건 노만석 대행의 사퇴뿐만이 아니라 항소 포기 사유가 뭔지 그리고 법무부나 대통령실이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 그리고 개입이 있었다면 그 과정이 어땠는지를 해명을 요구했던 겁니다.
04:55결국 지금 해명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화살은 법무부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05:02그럼 타깃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으로 갈 가능성도 있나요?
05:05그렇습니다.
05:05네, 어쨌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총책임자고 이진수 법무부 차관도 어떤 책임을 요구하는 대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05:15네, 알겠습니다.
05:17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05:19지금까지 자연길 법조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05:35감사합니다.
05:39네, 감사합니다.
05:39안녕하세요.
05:4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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