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 아는 기자 법조팀 김지훈 기자 나왔습니다.
00:04오늘 전재수 장관, 처음으로 장관직 중에 사표를 냈는데
00:08이 말이 딱 귀에 들어와요. 반전이 있을 것이다.
00:12뭘까요, 반전?
00:13네, 전재수 장관 오늘 새벽 출장길에서요.
00:16인천공항에 내려서 금품수수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0:21그러면서 언론 앞에 이런 말도 남겼거든요.
00:25반전이 있을 거다, 지켜봐달라라고요.
00:27미국 출장 중에도 반전에 반전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00:31또 몇몇 가지에 대해서는 민사적, 형사적으로 책임을 물을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00:37반전이라는 말로 아직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남아있는 것처럼 암시를 한 겁니다.
00:43무언가가 남아있다고 한 게 궁금해지네요. 뭘까요?
00:47네,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00:50그런데 전재수 장관,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21년 SNS에 이런 글을 올렸거든요.
00:57한일 해저터널을 뚫겠다는데 누구를 위한 건지 묻고 싶다고요.
01:02윤영호 전 본부장은 2018년에서 2019년 통일교 현안인 한일 해저터널 해결을 위해서
01:08전 장관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01:12결국 통일교가 줬다는 돈이 해저터널 추진 청탁 대가라는 게 금품수수 의혹의 골자인데
01:18전 장관은 정작 나는 해저터널을 반대했던 사람이다.
01:22수사가 시작되면 이걸 강조할 수가 있겠죠.
01:24터널을 반대했는데 왜 돈을 받았냐거나 최소한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이 되는 겁니다.
01:30이건 어떻게 봐야 돼요?
01:31정 장관이 받는 혐의에 공소시효가 얼마 안 남았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01:36네, 전 장관이 받는 정치자금법은 공소시효가 7년입니다.
01:40금품이 오갔다고 진술된 시기가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보면요.
01:45공소시효가 이미 끝났거나 임박한 상태거든요.
01:48일단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말고도요.
01:52공소시효가 최대 15년인 뇌물죄도 적용해서 경찰에 사건을 넘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01:59하지만 수사를 맡은 경찰이 최종적으로 뇌물죄를 적용할지가 변수이긴 합니다.
02:04가장 궁금한 건 이거예요.
02:05전 장관 주장대로라면 윤영호 전 본부장이 돈을 안 줬는데 지금 줬다고 진술한 셈이 되는 거예요?
02:12네.
02:12누구 말이 맞는 거예요?
02:13단정할 수는 없지만요.
02:16윤 전 본부장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긴 합니다.
02:19수사팀이 뇌물죄를 적용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02:22현금 3천만 원에서 4천만 원 외에 까르띠에, 불가리식에 이 두 점을 전달했다라고 하면서 브랜드까지 특정을 했고요.
02:31전 의원이 여러 현안에 협조하기로 했다.
02:34이런 통일교 내부 보고서도 있기 때문입니다.
02:36막연하게 돈을 줬다고 하지 않고 또 전재수 장관이 천정궁을 방문한 적도 있다라고 묘사했다고도 합니다.
02:44지금 이제 윤 전 본부장이 현 정부 국무위원들 이름을 줄줄이 언급을 하고 있는데 이게 뭔가 의도된 폭로일까요?
02:50윤 전 본부장이 지난 8월 특검 조사 때 여야 정치인 5명을 언급하기는 했습니다.
02:56하지만 금품을 줬다고 지목을 한 건요.
02:59전재수 장관,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 이렇게 3명입니다.
03:03어제 오늘 해명을 내놓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나 이종석 국정원장은요.
03:08현재로선 윤 전 본부장과 다른 통일교 고위 관계자의 통화 녹취에서 이름이 언급된 정도긴 한데요.
03:16통화 녹취록엔 금품의 액수나 물품이 언급된 적은 없는데,
03:20현 정부의 또 다른 장관 한 명 이름이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측과의 소통 통로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03:27어쨌건 뭔가 실명이 나오니까 더 관심이 가는 건데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까요?
03:30네, 일단 윤 전 본부장이 금품을 줬다고 지목한 이 3명에 대해서는 수사가 불가피해 보이고요.
03:36녹취록에 언급된 정치인들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03:40윤영호 전 본부장은 내일 권성동 의원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03:46내일 법정에서 또 다른 폭탄 발언을 하지는 않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03:50잘 들었습니다. 아는 기자, 김지윤 기자였습니다.
04:00김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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