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저도 굉장히 인상 깊게 이 영화를 봤는데 바로 나홍진 감독의 신작 스릴러 영화 호프. 이 영화를 보면은 자동차가 단순히 그냥
00:11타고 다니는 이동수단 뭐 이런게 아니고 이 영화 속에 긴장감과 몰입감을 만드는 핵심 장치라는 거를 느낄 수 있습니다.
00:19특히 스릴러나 범죄 영화에서 추격 장면은 자동차가 있어야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빠른 속도와 급격하게 방향전환되고 막 하는 아슬아슬한 추격전이
00:31관객들의 몰입감을 아주 끌어들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00:37그래서 제가 호프를 보다가 화장실을 못 갔습니다. 장면을 놓칠까봐 긴장감 때문에.
00:42저는 파코를 못 먹었어요. 너무 몰입해가지고.
00:45그러니까요. 아니 근데 생각을 해보면요. 자동차가 없다면 영화의 긴장감도 좀 덜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00:53그럼요.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범석과 정호연 배우가 연기한 성혜가 경차차 타고 펼치는 그 추격 장면이 큰 화제를
01:02모았습니다.
01:03쉴 새 없이 이어지는 차량 액션 속도감 있는 연출이 영화의 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가는데
01:10여기에 배우가 직접 소화한 고난도 운전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차량 현장의 치열함도 아주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01:18칸 영화제 시사회 이후에는 영화뿐 아니라 추격 장면에 등장한 차량까지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01:25네. 그 차량이 바로 국내 자동차 기업 H사의 80년대, 90년대에 팔았던 스텔라라는 차인데요.
01:34배우 정호연 씨도 H사와 함께 액션 연기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01:41영화를 위해서 직접 일종 운전면허를 취득을 했고요.
01:46스텔라를 몰면서 드리프트와 제이턴 같은 아주 고난이도 운전 기술까지 함께 익혔다고 합니다.
01:52이 메이킹 영상만 봐도 얼마나 많은 연습과 준비를 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01:58그런데 이 차량이 특히 더 관심을 받은 이유가 있습니까?
02:02네. 가장 큰 이유는 스텔라가 가진 상징성 때문인데요.
02:06스텔라는 1980년대 국내를 대표했었던 중형 세단이에요.
02:11그리고 90년대 초까지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팔았었습니다.
02:15실제 이 차가 경찰차로 운영된 적도 있었고요.
02:18그래서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오히려 신선하게 생긴 각진 스타일 이런 것들이 클래식화의 매력으로 다가간 겁니다.
02:30시대적 가치와 또 문화적 상징성 이런 게 영화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02:37맞습니다.
02:38H사도 이런 반응에 맞춰서 영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02:45이번 호프 뿐 아니라 자체 제작 단편 영화 밤낚시 그리고 매드포드 파크 등 장편과 단편을 넘나들면서
02:53자동차를 하나의 이야기 요소로 활용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