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방 청년이 부푼 꿈을 안고 서울에 올라와서 성공한다는 이야기 정말로 이제는 옛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지방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00:13이주하는 이른바 임서울이 더 이상 더 나은 삶과 신분 상승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00:20OECD가 한국은행과 함께 1971년부터 1990년생 천명과 또 이들의 부모를 25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수도권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절대소득은 지역에 남은 청년들보다
00:35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요.
00:37하지만 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잘 사는 세대가 될 가능성 즉 대층 이동 효과는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00:45사람은 낳으면 서울을 보내고 말은 낳으면 제주를 보내라 이런 말이 옛말이 되는 거고
00:51서울에 와서 돈은 좀 더 벌 수 있지만 부모 세대보다 더 잘 살 확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유가 뭡니까?
00:59네. OECD는 보고서에서 상위권 대학 경쟁과 또 양질의 일자리 부족 때문에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이동합니다.
01:09그러나 새 연구들을 보면 수도권 이주가 더 이상 예전 같은 번영의 길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01:17특히 1981년부터 1990년생의 경우 수도권 이주에 따른 계층 이동 효과가 더욱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6여기에 지방 청년들의 수도권 이주에는 부모의 소득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01:33높은 집값과 생활비를 감당하려면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부모 소득이 낮을 수도록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게 어렵게 되고요.
01:43또 상경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부모의 도움 없이 서울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서 결국에는 계층 이동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겁니다.
01:52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년들 사이에서는 서울에서 태어난 게 스펙이다 뭐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01:59네. 수도권으로 이동할 때 특히 주거비가 정말 큰 부담이잖아요.
02:04네. 그렇습니다. OECD도 비수도권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으로 서울의 주거비를 꼽았습니다.
02:13실제로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은 2012년 32%에서 지난해에는 7%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02:24OECD는 수도권 집중행위가 계속될수록 지방은 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지역경제 위축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2:34그러면서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늘리고 또 교통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하는 등 균형 정책 발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02:43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