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 집은 기운부터 다릅니다.
00:02마치 세월을 역행한 듯한 탄탄한 근력.
00:0580대 아버지와 50대 딸의 활력 넘치는 아침입니다.
00:28건강만큼은 아직 현역이라는 아버지.
00:40혈당 관리 잘하고 계셨는지 혈당 체크 한번 해볼까요?
00:43좋지.
00:44매일 아침 혈당 체크를 한다는 부녀.
00:47남다른 건강 자부심을 가진 만큼 두 분 다 안정적인 수치인데요.
00:53아빠 잘 나왔네요.
00:55고마워.
00:57네가 열심히 운동해라 그래서 열심히 했더니 그렇게 나온 거야.
01:02저희 아버지가 당뇨를 한 15년 전에 당뇨 판정을 받으셨는데
01:07건강하게 잘 유지하셔서 지금은 건강한 당뇨인으로 잘 살고 계십니다.
01:12이제 내 혈당 기록해야지.
01:16당뇨로 확진받았을 때는 185까지 나왔었어요.
01:20무슨 음식을 먹었을 때 내가 혈당이 올라가고 또 낮아지는지를 제가 기록을 하거든요.
01:26제가 혈당 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01:29한 번 당뇨인은 영원한 당뇨인이라고 그러더라고요.
01:32그래서 저를 다 잡는 의미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01:35그렇지 않으면 또 언제 확 올라갈 수가 있거든요.
01:38딸 정연 씨의 필사적인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수첩입니다.
01:44처음 21년도에 당뇨를 진단받고부터 쓰기 시작한 수첩인데요.
01:50지금 벌써 네 번째가 됐어요.
01:59이전까지만 해도 당뇨병 전 단계에 머물던 혈당 수치.
02:03방심한 사이 수치는 점점 올라 어느덧 정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위기 구간까지 치솟았는데요.
02:12그 무렵부터 알 수 없는 증상들이 그녀의 일상을 덮쳤습니다.
02:1850대 들어서면서 건강에 하나 둘 이상 신호가 나타났더라고요.
02:23음식을 먹고 나면 피곤해서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서 자꾸 졸리고
02:28그리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손발이 쩌릿쩌릿 저렸는데요.
02:33그리고 목이 계속 타고.
02:34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화장실에 자주 가고요.
02:38이상하게 몸이 으슬으슬 춥고요.
02:41몸살 기운처럼 여기저기가 다 피곤했어요.
02:47검사 결과 원인은 바로 당뇨병이었는데요.
02:50그제 알았습니다.
02:51모든 것은 폭주한 혈당이 보내는 경고 신호였다는 것을.
02:55하루를 산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간신히 간신히 버티면서 지냈었던 것 같아요.
03:03내 나이가 50대밖에 안 됐는데 이제 100세 시대인데 이렇게 남은 인생을 이렇게 힘들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
03:11그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서 200 가까이 나가던 혈당을 100 이하로 그렇게 정상 혈당으로 만들게 됐어요.
03:20치열한 관리 끝에 정상 수치로 돌아온 혈당과 당화혈색소.
03:27단 1년 만에 변화였습니다.
03:29위험선을 넘나들던 그래프를 안전 구간으로 되돌리고
03:35생존력을 다시 세워 삶의 리듬까지 회복했습니다.
03:3950대라는 아직은 젊은 나이 무너질 뻔했던 일상의 행복을 되찾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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