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만 회인데 내가 그중에 4,500회를 했더라고
00:03절반을 하셨네
00:04절반을 하신 거야 진짜로
00:06온갖 세대 온갖 분들 다 나오시잖아요
00:09내가 아침마당에서만 2만 3천 4백 명을 만났다는 거야
00:132만 3천 명이요?
00:142만 3천 명
00:15기본적으로 다 만다니 막
00:17그렇지 그렇지
00:18올림픽 스테디움 체롤 마당 인원이잖아요
00:20그때도 내가 그 외 프로그램들도 했잖아
00:23그렇죠
00:24사랑의 리퀘스트도 하고
00:26여섯 신의 고향 이렇게 많이 했고
00:29그리고 지금도 마이금이에서 매주 한 분씩 초대 손님하고
00:32그쵸 그쵸
00:33그러니까 내가 한 3만 명 만났겠더라고
00:35아 세상에
00:37아니 두 분 오늘 그 3만 명 중에 두 분
00:41그렇죠 그쵸
00:42영광이에요
00:43마이금이가 만난 사람이 3만 명인데 그중에 두 분이면
00:46그렇죠
00:4715,000 대 1
00:4815,000 대 1인 거예요
00:49좋네요
00:5010만 5,000 대 1인 거예요
00:52너무 좋네요
00:53그러니까 너무 좋다
00:54선배는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됐어요?
00:57주말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루틴은 이런 거야
01:01노트북과 책을 들고 집을 나서서 집 앞에 카페에 가
01:05그래서 카페에서 아침을 먹고 책을 읽고
01:10노트북 펼치고 글을 좀 쓰고 적당한 시간이 되면 거기서 나와서 걸어
01:15그러면 한 산책을 한 두 시간 정도 해
01:18그러고 나서 다시 다른 카페에 가서
01:20어머나
01:21책을 읽고 글을 써
01:22그게 내가 제일 행복한 주말이야
01:24그럼 작가의 삶이신데요?
01:25그거 완전 작가의 삶
01:26대부분의 작가들이 그렇게 살고 있는데
01:28아 진짜?
01:29너무 똑같으세요
01:30난 작가들은 다 작업실에서 글 쓰는 줄 알았어
01:32저는 얼마 전에 작업실 구하기는 했는데
01:34사실 그전까지 저도 카페에 메뚜기였어요
01:37오
01:38왜냐하면 사람 집중 시간이 한계가 있잖아요
01:40그러니까 장소를 리프레시 계속 해주면서
01:42새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거예요
01:45어머 몰랐어
01:45제가 인증했으면 작가가 되셨습니다
01:47무슨 공신력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01:50국허상 후보신데요
01:51그럼요
01:58그때 수업을 들으실 때만 해도 작가님이 아니셨잖아요
02:02아니었죠
02:02글 쓰는 거를 워낙 좋아했었는데
02:04사실은 이제 글 써서 어떤
02:06레귤러한 수입을 받는 게 어렵잖아요
02:09그래서 이제 제가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02:11창작적인 일을 하면서도
02:13이제 레귤러한 수입을 받을 수 있는 게
02:15언론 계열 직장들이니까
02:17그걸 이제 하려고
02:18이제 선생님 수업도 들었던 거였어요
02:19사실은
02:20전공을 살려서
02:22잡지사 비자로 들어가서
02:23일도 했었고
02:24또 이제 광고회사도 넘어가고 그러면서
02:27선생님을 언제 한번 찾아뵈야지 싶었는데
02:30이 옷이 내한테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02:32못 뺏겠는 거예요
02:34이제 뭔가 딱 해놓고
02:35맞아요 맞아요
02:36왠지 학창시절 선생님은 뭔가 좀 이뤘을 때
02:39찾아뵙고 싶잖아요
02:40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02:41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02:44저에게 계속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02:45너는
02:46너만의 길을 가야 되는 애인 거 같다고
02:48나는 얘가 뭐였어 그때
02:49네 그 말씀을 계속 하셨거든요
02:51그래서 마음을 먹고
02:52이제 진짜 작가가 돼보자 하면서
02:55그때 떠올렸던 선생님 말씀이셨어요
02:57너만의 길을 가라
02:58너만의 길을 가라
02:59그래서 나는 내 얘기를 하는 사람이 돼야 되겠다
03:02라는 생각을 하면서
03:03이제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들어가서
03:06이제 작가 준비를 해서
03:07결국에는 작가가 됐어요
03:09선생님께 너무 연락을 하고 싶은 거예요
03:26근데 이미 연락을 안 한 지 한 5, 6년 넘었으니까
03:29좀 쑥스러운 거예요
03:31선뜻 연락을 하기가
03:32마침 제 작가 친구가
03:34그 라디오에
03:36KBS 가정음악의 보조 작가로 일을 하고 있었어요
03:39그러면 내가
03:40등단한 지면을 너에게 줄 테니까
03:42편지를 써서
03:43선생님한테 좀 전해 달라고
03:45그래서 그 친구가
03:47다음날에 바로
03:48선생님 뵈서 전해 드렸다고
03:49아마 받으셨을 거라고 하고
03:51그런 연락이 없는 거예요
03:52아냐아냐
03:53그거는 중간에 잘못된 게
03:54나한테 직접 준 게 아니고
03:57어떤 PD를 통해서 날 주게 했어
03:59아 맞아요 맞아요
04:00그 맞아요
04:00이 사랑하기 좋은 날 PD님께
04:02전해 드렸다
04:03아니 전 PD였어
04:04현 PD면 바로 봤을 텐데
04:05아 오해가 이렇게 풀립니다
04:07전 PD였어
04:08그 PD가 나를 볼 수가 없었던 스케줄이었다고
04:12뒤에서 오랬던가
04:13그 친구 메신저의 문제였네요
04:15어 그래서
04:16거기에 어딘가에 멈춰 있었구나
04:17되게 늦게 받았어
04:19아 정말요?
04:20두 다리 정도 걸쳐서 나한테 온 거야
04:22근데 준 사람은 계속 기다리고 있었을 거라
04:24근데 몰랐지 나는 초대받았어
04:25저도 이제 오매불망 매일매일 기다린 건 아니었지만
04:28그렇죠
04:29그래도 이제 바람 불 땐
04:30바람 불 땐
04:31바람 불 땐
04:32버스 타고 가다가 6시 사랑하기 좋은 날 나온다
04:34그럼 선생님 날 잊으셨나?
04:35이러면서
04:36아니 아니 그럴 일 없지
04:37계절이 한 두 계절쯤 지나서
04:39박 작가님께 식사를 청해도 되겠습니까?
04:42눈웃음하고
04:43그래서 그때 다시 연락을 드려서
04:45선생님께
04:45그때부터 이제 만나게 됐죠
04:46맞아요
04:47선생님께서 또 이제 같이 식사를 하자
04:48밥 먹고
04:49세계적인 작가가 되셨어
04:50맞아요
04:51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거 알지?
04:52아니 알죠
04:5322년에
04:54그렇지?
04:55제형역도 좋군요
04:56알지 알지
04:57정말 너무 자랑스러웠어
05:05너무 진짜 자랑스러웠어
05:06이거는 뭐 국가적으로 낭보잖아요
05:21그럼
05:22어마어마한 거잖아요
05:23이렇게 후보가 되잖아
05:24언젠간 받는다
05:25그럼요
05:26감사합니다
05:27아니 근데
05:28부커상 후보 올랐을 때
05:29어떠셨어요?
05:30그런 거는 메일로 받나요?
05:31전화로 받나요?
05:32그때가 제가 한창 이제
05:34글 쓰려고 못 만들고 있을 때였어요
05:36몸을?
05:37체력이 중요하니까
05:38그때 스태퍼를 열심히 타고 있었는데
05:41갑자기 메일이 띠링하고 오는 거예요
05:43메일로 와서
05:44뭐 부커 파운데이션 어쩌고 와가지고
05:46이게 뭐야?
05:47열어봤더니
05:48읽어보니까 이게 심상치 않은 거예요
05:50얼른 내려와가지고
05:51이게 뭐야? 하면서 봤더니
05:52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제 책이
05:542021년도에 영국에 번역이 됐어요
05:56러그인 더 빅시티라고
05:58근데 그 작품이
06:00북커상에 노미네이트됐다고
06:0222년도에
06:03맞아요
06:0422년도에 노미네이트됐다고
06:05제가 메일을 받은 거예요
06:07얼마나 놀랐겠어요
06:08그렇게 오는구나
06:10세계 3대 문학상인데
06:12이메일로 오는구나
06:13제가 후보에 오를 거라
06:14상상을 못 했을 거 아니에요
06:16그래서 너무 행복해서
06:17이걸 어디든 알리고 싶은데
06:18마지막 줄에
06:19이 사실을 알릴 시에
06:20후보가 취소될 수도 있다
06:22어머
06:24거기서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06:26그렇죠
06:27안된다고
06:28그래서 그 말을 안 하고 있었어요
06:29그래서 그 후보 발표 날이 딱 됐잖아요
06:31다른 출판사에서 다른 후보도
06:33개정판 다 나오더라고요
06:34미리 말했구나
06:36그게 당연한 거였어요
06:38사실은 출판사는 그걸 공유해서
06:40마케팅 플레이를 준비를 해야 되는데
06:42저는 진짜 말을 안 한 거예요
06:44제가
06:45출판사랑은 얘기를 했었어야 되는 거네요
06:47그렇죠
06:48그래야 준비를 하죠
06:49근데 저는 진짜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되는 줄 알고
06:51그냥 혼자서 그냥 집에서 손 놓고
06:52엄마한테도 말을 안 한 거예요
06:54그냥 계속 숨고 있었군요
06:56이렇게
06:57엄마 그래서 소중하기가 나온다
06:58이러면서 전화 온 거예요
06:59어떡해
07:00네
07:01그래서 출판사에서
07:02작가님 저희 늦었지만 좀 미합시다
07:04이러면서
07:05좀 늦게 나왔죠
07:06네 개정판이 늦게 나오고
07:07그래도 아무래도 너무 큰 영광이었고
07:09덕분에 요즘에도 해외 다니면서
07:11가져왔구나
07:12갖고 왔어요
07:13잘했다
07:14이제 그걸 또 계기로 제 작품이
07:16영화와 드라마
07:17영화와 드라마
07:18그렇게 동시에 되는 경우가 없거든요
07:20어떻게 그렇게 됐지?
07:22그러니까요
07:23또 잠사에 연락을 주셔서
07:24두 회사에서 다 판권이 팔려가지고
07:27그리고 또 영화 같은 경우에는
07:29영화에서 제가 진행했지만
07:30학경님 선생님께서
07:32또 진행을 맡아주시고
07:34아니 근데
07:36메가 히트 작품이 나오면 사실
07:38굉장히 수입면에서도 달라지잖아요
07:41그러니까 일단은 이제
07:42제가 원래 이 책을 쓸 때까지만 해도
07:44사실 직장을 다니고 있었어요
07:46다니면서 아침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07:48소설 쓰고 출근하고 고생활을 오래 했었거든요
07:51그때 제 목표가
07:53내 작가로서의 수입이
07:55내 연봉을 뛰어넘게 되면은
07:57그때 그만하자
07:58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07:59대도시의 사랑법이 출간된 지 한 달 만에
08:01제 연봉을 뛰어넘은 거예요
08:03인쇄가
08:04한 달 만에?
08:05근데 사실은
08:06신인 작가에게 그런 일은
08:07정말 잘 일어나지 않거든요
08:09유명 작가도 아니고
08:10맞아요
08:11정말 이름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때인데
08:13저로서는 이제 제 인생의 출세작이자
08:16너무 큰 행운이고
08:17이제 사실은
08:19한 번도 꿈꿔본 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거죠
08:21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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