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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법조팀 이기상 기자 나왔습니다.

Q1.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오늘 입을 열었어요. 항소 포기 과정에 법무부의 의견이 있었다고 했네요?

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재판은 중요 사건이라 "통상의 경우처럼 법무부 의견도 참고한 후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건데요.

이 결정 자기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 이라고도 했는데요.

애초 항소에서 항소 포기로 바뀌는 과정에 법무부가 관여했는 지가 논란의 핵심인데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거라고 강조하면서도 법무부 의견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은 겁니다.

Q2. 그럼 법무부는 어떤 의견을 어떻게 냈다고 설명합니까?

노만석 직무 대행도 법무부 의견이 있었다고 하는데, 법무부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의견이 있었는지 검찰에 어떻게 전달 했는 지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오늘 언론사에 문자를 보내 항소 포기로 결정되는 과정에 대해 자신은 "아는 바 없다"고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

법무부의 공식 입장도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을 한 것" 이라는 거거든요. 

노만석 대행이 참고했다는 법무부 의견이 누구 의견인지, 어떤 의견인지가 핵심인데 의견을 받았다는 총장 대행은 있는데 의견을 줬다고 하는 사람은 나오지 않는 모양샙니다.

Q3. 노만석 대행은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한 거라고 하지만, 의견 일치는 아니었어요?

네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진다며 사의를 표명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노 대행 입장이 나온 직후 입장을 냈는데요.

핵심은 "대검과 중앙지검의 의견은 달랐다" 대검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는 겁니다. 

노 대행이 정 지검장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면, 정 지검장은 수사팀과 중앙지검 입장에 반하는 결정이 위에서 내려왔음을 분명히 한 겁니다.

Q4. 그래서 현직 검사장들의 노 대행에 대한 항의도 법무부와의 논의 과정을 밝히라는 데 집중돼 있죠? .

어제 저녁 대검 수뇌부와 일선 검사장들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에서, 검사장 9명이 직접 노 대행 등 대검 수뇌부에게 항의성 해명 요구를 했습니다.

"항소 포기를 지시한 게 누군지 밝혀라", "법무부가 지시했다면 수사 지휘권 행사인지를 밝히라"고 설명을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노 대행과 대검 수뇌부는 대화방에서 묵묵부답이었다고 합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노 대행의 사퇴를 촉구한 박영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을 불법 지시를 못 막은 책임자로 지목해 이들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Q5. 검찰의 반발 기류는 어떻습니까. 주말이 지나면서 진정될까요?

오늘은 출근 없는 주말인데도, 검찰 내부 전산망에는 '대검 수뇌부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항소 포기가 금요일 자정에 이뤄졌기 때문에 이후 첫 출근일인 내일, 검사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Q5. 법무부가 지시했냐 여부가, 왜 그렇게 문제가 되나요?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만 지휘·감독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를 하려면 검찰총장을 통해 수사지휘권을 정식으로 발동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장동 사건은 대통령도 기소돼 있어 장관이 지휘권을 공식 발동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거든요. 

공식 지휘권 발동 없이 항소 포기를 지시했다면 위법 지휘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보니 법무부도, 검찰도 논란 진화에 전전긍긍하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사회부 이기상기자였습니다.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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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는 기자 시작하겠습니다. 사회부 법조팀 이기상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6자 이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오늘 입을 열었습니다.
00:10항소 포기 과정에 법무부의 의견이 있었다 이렇게 밝혔어요.
00:15네 맞습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다고 밝혔습니다.
00:21대장동 재판은 중요 사건이라 통상의 경우처럼 법무부 의견도 참고하고
00:26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건데요.
00:30이 결정, 자기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0:34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도 했는데요.
00:39애초 항소에서 항소 포기로 바뀌는 과정에 법무부가 관여했는지가 논란의 핵심인데
00:44검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거라고 강조하면서도 법무부 의견이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은 겁니다.
00:52그렇다면 법무부는 무슨 의견을 어떻게 냈다고 하고 있는 건가요?
00:55노만석 직무대행도 법무부 의견이 있었다고 하는데 법무부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01:01의견이 있었는지 검찰에 어떻게 전달했는지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01:06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오늘 언론사에 문자를 보내 항소 포기로 결정되는 과정에 대해
01:12자신은 아는 바 없다고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
01:15법무부의 공식 입장도 검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을 한 것이라는 거거든요.
01:19노만석 대행이 참고했다는 법무부 의견이 누구 의견인지 어떤 의견인지가 핵심인데
01:25의견을 받았다는 총장 대행은 있는데 의견을 졌다고 하는 사람은 나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01:30노만석 대행은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를 했다 이렇게 밝혔어요.
01:34그런데 의견에서 일치를 본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01:37네, 항소 포기 사태에 책임진다며 사의를 표명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01:43노대행 입장이 나온 직후 입장을 냈는데요.
01:46핵심은 대검과 중앙지검의 의견은 달랐다.
01:49대검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는 겁니다.
01:52노대행이 정지검장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면
01:55정지검장은 수사팀과 중앙지검 입장에 반하는 결정이 위에서 내려왔음을 분명히 한 겁니다.
02:01그래서 보니까 현직 검사장들의 노대행에 대한 항의도 법무부와의 논의 과정을 밝히라 여기에 집중돼 있던데요.
02:10네, 맞습니다.
02:11어제 저녁 대검 수뇌부와 일선 검사장들이 참여하는 단체대화방에서
02:16검사장 아홍병이 직접 노대행 등 대검 수뇌부에게 항의성 해명 요구를 했습니다.
02:22항소 포기를 지시한 게 누군지 밝혀라.
02:25법무부가 지시했다면 수사지휘권 행사인지를 밝히라고 설명을 요구했는데요.
02:30하지만 노대행과 대검 수뇌부는 대화방에서 묵묵부답이었다고 합니다.
02:35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노대행의 사퇴를 촉구한 박영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02:41이진수 법무부 차관, 성상원 법무부 검찰국장을 불법 지시를 못 막은 책임자로 지목해
02:48이들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02:50검찰 내부 반발 기류는 좀 어떻습니까?
02:52주말이 지나면, 그러니까 오늘이 지나면 좀 잠잠해질 것 같습니까?
02:56네, 일단 오늘은 출근 없는 주말이었거든요.
02:59그런데 검찰 내부 전산망에는 대검 수뇌부의 사퇴를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03:05항소 포기가 금요일 자정에 이뤄졌기 때문에
03:08이후 첫 출근일인 내일 검사들의 반발이 더 거세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03:14내일을 잘 봐야겠군요.
03:15그런데 이렇게 보면 법무부가 지시했냐, 그 여부가 왜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03:21일단 검찰청 법은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만 지휘 감독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03:29이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를 하려면 검찰총장을 통해 수사 지휘권을 정식으로 발동해야 하는 겁니다.
03:36하지만 대장동 사건은 대통령도 기소돼 있어 장관이 지휘권을 공식 발동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거든요.
03:42공식 지휘권 발동 없이 항소 포기를 지시했다면 위법 지휘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 보니
03:48법무부도 검찰도 논란 진화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입니다.
03:54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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