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은 기자, 법조팀 김지훈 기자 나왔습니다.
00:05오늘은 노만석 대행 뭐라고 말을 할 줄 알았더니 아무 말도 안 했어요?
00:09대검찰청은 그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사의 표명을 언론에 공지를 했습니다.
00:15그러면서 자세한 입장은 퇴임식 때 밝히겠다고 했거든요.
00:19지금까지 공식 설명이 없었거든요.
00:22오늘 비공개 퇴임식이 열렸습니다.
00:25그런데 5분 30초 분량의 퇴임사에선 논란이 된 항소의 항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00:32그래서 항소 포기에 말을 들어보면 이게 외압이 있었다는 건지 없었다는 건지 아직 아무도 모르는 겁니까?
00:38노대행이 검찰 내부 구성원들에게 한 이야기는 있습니다.
00:42지난 금요일 밤 대검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막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죠.
00:47주말 내내 논란이 이어지고 월요일엔 대검 참모진 등이 찾아가서 해명을 요구하자 답을 한 건데요.
00:54그 전원을 종합해보면 노대행은 검사들에게 법무부 연락이 있었고 수사 지휘권을 발동할 것처럼 느꼈다.
01:02그런데 이걸 거스르고 항소를 하면 조직이 망가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01:08자신은 항소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는 겁니다.
01:13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고 하는데 또 말로는 스스로 결정했다고 하잖아요.
01:18맞습니다. 노대행이 문자 공지를 통해서 짤막한 입장을 밝히기는 했습니다.
01:24항소폭이 이틀 뒤에 나온 건데요.
01:26저의 책임 하에 결정했고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를 거쳐서 숙고했다. 두 가지 내용이었습니다.
01:34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거예요? 법무부 연락 때문에 했다. 내가 결정했다. 좀 다르잖아요.
01:39네, 이 오락가락 발언이요. 노대행이 겪는 일종의 딜레마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1:45노대행은 일단 검사들에게 해명하는 말로는 법무부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01:50하지만 내가 결정했다라는 말은 형사처벌 문제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01:56만약 항소폭이를 법무부가 대검에, 대검이 서울중앙지검에 지시를 했다면 직권남용 소지가 있습니다.
02:05부당한 지시를 해서 억지로 일을 하도록 만들며 성립하는 범죄인데요.
02:09하지만 노대행이 스스로 결정했다라고 하면 법무부의 지시 자체가 없는 거고 억지로 한 게 아닌 거죠.
02:16직권남용 소지가 사라지는 겁니다.
02:19법조인이라 또 이런 것들도 있군요. 그러면 중앙지검장과 협의를 했다고 했잖아요.
02:24그 부분도 조금 이런 게 반영이 됐을까요?
02:26네, 의도가 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요. 마찬가지로 직권남용 소지를 차단하는 맥락의 내용이기는 합니다.
02:32노대행, 법무부와의 관계에선 지시를 받는 입장이죠.
02:37하지만 서울중앙지검에는 지시를 하는 상급자입니다.
02:41중앙지검장과 협의했다고 하는 건 불법 지시를 한 적이 없다라는 결론이 되는 겁니다.
02:46내가 불법 지시를 받은 적도 한 적도 없다라는 걸 강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02:52그런데 이제 서울중앙지검장은 사퇴를 했잖아요. 뭐라 그래요? 협의를 했다고 합니까?
02:55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말은 또 다릅니다.
03:00정 전 지검장은 사퇴를 표하면서요. 대검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3:08항소 포기는 내 의견이 아니다.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집니다.
03:14그 두 사람 위에 법무부가 있잖아요, 사실은. 정성호 장관은 말이 또 달라요?
03:19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사건 항소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판단하라 이런 말만 했다라는 입장입니다.
03:26지시가 아니라 의견을 밝힌 거고 그것도 이진수 법무차관에게 한 말이라는 겁니다.
03:32이진수 차관이 노만석 대행에게 연락을 한 게 사실상 장관의 뜻을 전한 게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는데요.
03:38앞으로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03:41법조인 언어는 이야기가 힘들군요. 법조팀 김지훈 기자 살펴봤습니다.
03:49법조팀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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