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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지난 주말 뜨겁게 달궜던 대장동 1심 항소 포기 이슈가 한 주 시작되면서 더욱 커져 모든 정치권 이슈를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항소 포기를 결정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용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는데요.

노 대행 오늘 내부 회의에서 “용산과 법무부 관계를 고려했다”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지시는 없었다고 했지만, 야당은 윗선 자백이라며 몰아붙이고 있고, 여당은 조작 수사를 한 검찰이 문제라며 맞섰습니다.

먼저 노만석 대행의 오늘 발언부터 배두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 '법무부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신의 책임 아래 내린 결정이라는 어제 입장이 그대로냐는 질문에도 입을 닫았습니다.

[노만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

노 대행은 오늘 오전 항소포기 경위 해명을 요구하는 대검 연구관 10여 명과의 면담 자리에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노 대행은 "용산과 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했다"고 말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입장문에서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오늘은 용산 대통령실을 처음 언급한 겁니다.

다만 대검 측은 노 대행 발언이 대통령실 지시를 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검찰개혁 등 여러가지 배경을 본인이 감안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행은 또 '검찰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연구관들에게 설명하며 "항소를 하면 검찰 조직이 망가질 걸로 생각했다"고 고충을 토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면담에 참여한 일부 검사들은 노 대행 설명이 여전히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조세권
영상편집:이은원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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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뉴스에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00:03지난 주말 뜨겁게 달궜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이슈가 한 주 시작되면서 더욱 커져 모든 정치권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00:11항소 포기를 결정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용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00:18노대행은 오늘 내부회의에서 용산과 법무부 관계를 고려했다.
00:24이런 말을 한 것으로 취재했습니다.
00:25윗선 지시는 없었다고 했지만 야당은 저 말이 윗선 자백이라며 몰아붙였고 여당은 조작 수사를 한 검찰이 문제라며 맞섰습니다.
00:35먼저 노만석 대행에 오늘 비공개 발언부터 배두헌 기자가 전합니다.
00:41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00:46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 법무부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00:55자신의 책임 아래 내린 결정이라는 어제 입장이 그대로냐는 질문에도 입을 닫았습니다.
01:03대행 판단으로 어제 입장 그대로였습니까?
01:06노대행은 오늘 오전 항소 포기 경위 해명을 요구하는 대검 연구관 10여 명과의 면담 자리에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01:15노대행은 용산과 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했다고 말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1:21어제 입장문에서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오늘은 용산 대통령실을 처음 언급한 겁니다.
01:31다만 대검 측은 노대행 발언이 대통령실 지시를 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검찰개혁 등 여러 가지 배경을 본인이 감안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01:41노대행은 또 검찰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연구관들에게 설명하며 항소를 하면 검찰 조직이 망가질 걸로 생각했다고 고충을 토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1:53하지만 면담에 참여한 일부 검사들은 노대행 설명이 여전히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02:00채널A 뉴스 배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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