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금 뒤 정성호 장관이 법무부 입장을 설명할 거로 보입니다.
검찰 내부에선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도 나오는데 노 대행은 출근길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검찰에 나와 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입장을 밝히죠.
[기자] 네, 법무부는 정 장관이 한 시간 뒤 오전 10시 반쯤 약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본인과 법무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내내 이어진 논란에 법무부는 검찰 내부 결정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왔는데요, 하지만 사건을 맡았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장·차관이 항소를 반대했다는 글을 올렸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다는 입장을 내 직접 개별 사건을 지휘하는 것이 제한된 장관의 개입 여부를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만석 총장 대행은 출근길,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노 대행 지하가 아닌 현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질의에 답변할 수도 있다는 안내가 있기도 했지만, 다음에 말하겠다는 답만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노 만 석 / 검찰총장 직무대행 : (법무부 장·차관으로부터 항소 포기하라는 지시받으셨습니까?)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 내부에선 노 대행 등 수뇌부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지검장을 지낸 박영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그제(8일) 노 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고요.
대장동 사건을 맡았던 김영석 대검 감찰1과 검사도 내부망에 글을 올려 항소 포기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며 노 대행과 수뇌부가 검사로서 양심을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행이 어제(9일) 1심 판결 취지와 내용, 항소 기준 등을 고려해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는 입장을 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겁니다.
정 지검장은 노 대행 공지가 나온 지 약 한 시간 만에 입장을 내고 대검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 했다며 사의 표명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습니... (중략)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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