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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 전
Other name: 친밀한 리플리, Chinmilhan Ripeulli , Intimate Ripley

Original Network:KBS2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Family, Fantasy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00:30살치 혓바닥이라고 아주 잘도 놀리는구나.
00:37정원 씨, 지금 안에 있죠?
00:41문 좀 열어봐요. 정원 씨!
00:45차정원 씨!
00:48정원 씨라니, 주대표도 알아?
01:00주한을 넣어? 이기지배하고 짜고 영채랑 진세훈이 결혼하는 거 망치려고 작정했니?
01:07그 반대입니다.
01:19영채 전화예요.
01:21이리 줘, 내가 받을게.
01:22정원 씨한테 걸었어요.
01:22어머니가 받으면 그냥 끊을 겁니다.
01:26받아봐, 얼른!
01:32정원아, 나 어떡해?
01:38왜, 무슨 일 있어?
01:40박경신 그 자식.
01:42한계집애랑 바람나서 도망갔다?
01:52약 먹은 것도 쉬었대.
01:55나쁜 자식.
01:58가만 안 둬, 진짜.
01:59당장 들어오라고 해.
02:14귀국해.
02:15너 버린 남자 목매지 말고.
02:17절대 못 가.
02:19내가 그 자식 잡아서 죽여버릴 거야.
02:25영채 진정해.
02:27일단 들어와서 같이 이야기해.
02:30싫다니까!
02:32그 자식 확 묻어버리고 나도 그 자꾼!
02:36영채야.
02:42엄마?
02:43그 자식 죽이더라도 엄마가 죽일 거야.
02:45그러니까 너 당장 돌아와, 어?
02:51여보세요?
02:52전화가 왜 이래?
02:53영채야, 주영채!
02:55좀 참으시지.
02:55야, 빨리 다시 해봐.
02:58얼른!
03:04전원이 꺼져있대요.
03:12어, 빨리 가는 비행기.
03:14제일 빠른 걸로 예약해.
03:21엄마가 가만 안 둘 거야.
03:23나도 박경신 또.
03:25아, 진짜.
03:27아, 진짜.
03:36영채 이 기집애.
03:38건양과 무서운 줄 모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03:42넌 아무리 친구라도 그딴 짓거리를 돕니?
03:46주 대표 너도.
03:47공항으로 출발하셔야 돼요.
03:50공항으로 출발하셔야 돼요.
03:52하, 영채 내가 잡아올 테니까 그동안 주 대표 이 기집애 감시 잘해.
04:00지켜보겠습니다.
04:01너, 나 돌아올 때까지 들키기만 해봐, 아주.
04:09여보세요?
04:12아...
04:13아...
04:14엄마, 나 좀 재워줘
04:43아직도 아기지
04:46어?
04:48주영채한테 주려고?
04:49에메랄드 세트?
04:52
04:52근데 왜 두 개
04:54아, 하나 놔주려고?
04:58넌 에메랄드 별로잖아
05:01내 말이
05:02난 섹시한 루비가 좋아
05:04우리 딸 보석 취향 엄마가 몰라?
05:07내 말이?
05:10엄마 하려고
05:10에이, 엄마 취향 아닌데?
05:13맞거든?
05:15아니거든
05:16엄마는 심플하면서도 품에 있는 스타일인데
05:20아휴
05:21잠이 눈썹 위까지 올라왔네
05:24가자, 엄마가 재워줄게
05:27나 이 방에서 엄마랑 같이 자면
05:30아빠한테 혼나겠지?
05:32아니, 엄마한테 혼나
05:34이리 와
05:35못 말려
05:37아직도 좋을까
05:38
05:43우리 수아도 이제
05:54서른 둘이 됐겠네
05:57세미보단 언니
05:59주영채하고는 동갑
06:02엄마를 얼마나 원망하며 갔을까
06:06어디서 뭘 하며 살고 있는지
06:10사랑받는지
06:13ρω새
06:18먹고 있는지는
06:19어디서
06:20오래가지
06:31여야
06:31여행
06:32안 rocket
06:34영채, 괜찮을까요?
06:38눈물 쏙 빠지게 혼나고 끌려오겠지만
06:40주영채로 다시 살아가겠죠.
06:44영채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06:47영채가 돌아오면 정원 씨는...
06:49연극 끝난 무대에서 내려와야죠.
06:54지금 끝내도 돼요.
06:57정원 씨가 원하면 내가 도와줄게요.
07:00주 대표님은 착한 아들, 착한 오빠 해야죠.
07:04왜 내 걱정을 해요?
07:06알면서도 말리지 못한 내 책임도 있는 것 같아서.
07:10왜 말리지 못해요?
07:14영채가 진세훈하고 무사히 결혼에 꼴이 나길 바라니까요.
07:22아니라고 말 못합니다.
07:24그렇다고 내 동생의 안전한 결혼을 위해
07:27정원 씨 가짜놀이 응원할 생각 없습니다.
07:32지금도 고민 중이에요.
07:34어떻게 해야 정원 씨, 영채
07:36둘 다 다치지 않고 수습할 수 있을지.
07:39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07:42저와 영채가 선택하고 결정했어요.
07:46영채가 돌아온다면
07:47그때도 우리가 선택하고 결정할 거예요.
07:51어떤 식으로든.
07:52지켜보기만 해라.
07:55방관하라는 겁니까?
07:56존중해달라는 거죠.
08:00영채도
08:00저도
08:01자두.
08:13파리 구석구석 찾아오겠습니다.
08:15회장님께서는 여기서 쉬고 계시면.
08:17딸 찾는 일이야.
08:18어떻게 뒷짐지고 앉아서 기다려.
08:19먹어도 될 것 같아요.
08:20어디 가야.
08:21왜,ли?
08:22아, 그쪽으로 가르쳐줘.
08:23대단히 말씀을 믿음을 받았네요.
08:24그래.
08:24아, 보광식이 돼.
08:26쫓아.
08:27찾아.
08:28없어?
08:29어, 그래.
08:29아, 지내 아가씨.
08:29improvis어.
08:29없어?
08:34어, 그래
08:34아, 제리 아가씨
08:37코리아? 코리아?
08:39
08:39이 사람 본 적 있어요?
08:42내 딸 주영채
08:43아, 빅토리아?
08:45오, 빅토리아
08:46안다, 안다
08:47언제 봤어요?
08:48어제 잠깐 여기서 봤는데
08:50어제?
08:52아, 그 밀라노로 떠난다고 들었어요
08:55거기서 전남친이 패션쇼를 한다고
08:58아니, 나 이 미친 기집애
09:03짓을 타고 떠난 놈을 왜 쫓아갔대니?
09:05아, 그냥 확 그냥
09:06쏘리, 아니 땡큐
09:09집에 한 번 놀러와
09:11아, 씨
09:12영채가 밀라노엘 가요?
09:22진짜 모르는 거야
09:23모르는 척 하는 거야
09:25몰랐어요
09:27영채 연락은?
09:31없어요, 아직
09:32너 진짜지?
09:35영채랑 짜고 또 무슨 수작질 부리는 거 아니지?
09:38더는 그런 일 없어요
09:39저도 영채가 걱정돼요
09:42걱정은 개뿔
09:45야, 너네가 영채 데리고 들어갈까 봐 조마아조마한 거 아니야?
09:50영채 행세하면서 대접받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 텐데
09:53회장님, 지금은 그런 거 신경 쓰실 때 아니에요
09:59제 맘 상하게 해서 득될 일도 없고요
10:03아주 잠깐 동안 영채로 살아도 된다 허락을 해주니까
10:07자, 자기가 진짜 영채가 된 줄 알지?
10:10한 마디도 안 지고 그냥 따박따박
10:12영채 맞잖아요
10:13회장님이 영채 데려오실 때까진
10:16회장님부터 절 진짜 영채로 대해주세요
10:20그래야 제가
10:21가짜 영채가 아니라 진짜 영채처럼
10:24건양과 사람들을 대할 수 있어요
10:27식겁 까불어
10:30우선 영채부터 찾고
10:32그 다음에 널 어떻게 해도 될지 결정해도
10:35늦지 않을 테니까
10:54영채야, 지금 어디니? 밀라노야?
11:06공회장님, 파리에서 밀라노로 가셨어
11:10그러니까 영채야, 멀리 도망가
11:14네 엄마가 못 찾는 곳으로
11:16다신 돌아오지 마
11:18그래야 내가 주인공인 연극이 안 끝나
11:21나한테 다신 돌아오지 마
11:35고마워
11:37안녕
11:39우리 처음이지?
11:41잘 부탁해
11:43안녕
11:45우리 처음이지?
11:47잘 부탁해
11:53안녕
11:55우리 처음이지?
11:57잘 부탁해
12:07채미씨가 먼저 만나자고 할 줄은 몰랐어요
12:19저한테 점수 따시려면 먼저 연락했어야죠
12:25사과의 의미로 저녁 제가 쏠게요
12:29그 정도로 봐줄까 말까?
12:37뭐야? 이 꽃은? 뜬금없이?
12:47누가 채미씨한테 프로포즈하려나 봐요
12:49음... 누구지?
12:53하늘 오빠인가?
12:56주하늘?
12:58아니 우리 오빠랑 사귀어요?
13:01희망사항
13:04아... 비혼주의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13:10이놈의 인기는...
13:12하... 낭만적이다
13:20서프라이즈 프로포즈 맞네요
13:22부러워요
13:24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13:28주영재
13:30예비오키 언니예요
13:32하...
13:34하... 저는 다음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13:36나중에 봐요
13:38하...
13:42하...
13:43하...
13:44하...
13:45하...
13:46하...
13:47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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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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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하...
14:18하...
14:19하...
14:20하...
14:21하...
14:22하...
14:23하...
14:24하...
14:25하...
14:26하...
14:27하...
14:28하...
14:29샘씨?
14:31내가 진짜 주영채야
14:37쟨 가짜
14:43어쩐지
14:45격이 떨어지더라고
14:59맘에 들어
15:03뭐지?
15:05영훈이 안 느껴지는데?
15:11느껴져? 영훈이?
15:13영훈이?
15:28영채아
15:29주영채!
15:43영훈이
15:55차정은으로 살았다면
15:57꿈도 참 못꿀
15:59환상적인 프로포즈였다
16:01근데 왜 도망가?
16:03왜?
16:09당장 누우고 와
16:11몰라?
16:13뭔 사주면 사주는 거
16:14직수로 말고
16:15입고 심기나 하지?
16:20나머지 예물은
16:21우리 며느님이
16:22직접 고르게 해야겠어요
16:24
16:26신랑 신부 부드는
16:27어느 브랜드가
16:28우리 아드님 며느님
16:29취향에 맞을까?
16:31몇 개의 브랜드를 선정해봤습니다
16:33이쪽으로
16:35
16:36윤비서
16:41조명
16:46반품이 안 된다고 해?
16:51같은 백과점
16:52딴 물건들은 다 됐는데
16:54와 남자 구두면 안 되는데 얘?
16:56보세요
16:57여기
16:58신어본 흔적이 있잖아요
16:59뒷부분 가죽도
17:01살짝 구겨졌고요
17:02말도 안 된다
17:04완전 새 거
17:05포장도 안 뜯어봤어 얘
17:06여기서 산 거
17:07고대로 모셔놨다가
17:08가져온 긴데
17:09신께는 누가 신호해?
17:12엄마야
17:13귀신이 고칼겄다
17:15우리집에
17:16무슨 말하곤
17:17기본오빠야 뿐인데
17:19남편 되시는 분께서
17:21살짝 신어보셨을지도
17:24지구각 두 쪽이 나도
17:26그럴 양반이 아니라 카이
17:27아이고
17:33넋빠진 옆에 내
17:37누가 이딴 거
17:38입고 싶댔냐고
17:39누가 이딴 거
17:40신고 싶댔냐고
17:41신고 싶댔냐고
17:42신고해
17:43해외로
18:10새 구두 신고 폼 잡으니까 옛날 생각나나?
18:32옛날 생각 무슨.
18:34야 이 구두 어디서 샀어 당첨 불러와.
18:39물로 오라고.
18:50아이다 꿈이다 꿈.
18:53기본 오빠이가 죽었다 깨 놔도 그럴 양반이야 아이제.
18:58와 새 구두가 요 모양 요 꼬라지가 됐는지는
19:02나도 모르겠지만 무조건 화물해 주이소.
19:05고객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19:08제라카이.
19:15무슨 일이에요?
19:17안녕하십니까 부회장님.
19:19부회장님?
19:21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19:23실은 이 고객님께서.
19:24원하시는 대로 처리해 드리세요.
19:28알겠습니다.
19:30오 역시 높으신 양반은 뭐가 달라도 다르데이.
19:45말도 안 된다.
19:47권양그룹 부회장님을 얻다 갔다 붙이노.
19:50부회장님 공개적인 장소입니다.
19:56환불 처리 되셨습니다 고객님.
19:59고맙습니다.
20:01복 받으실 거라예.
20:02고맙습니다.
20:03복 받으실 거라예.
20:04여보세요?
20:06저 마음대로.
20:09떨� claro.
20:10conform look,
20:11conjuring 요 сок 다르네요.
20:12공개 공개 공개.
20:13요거 fin extra should be on him.
20:14고맙습니다.
20:15czego Álling 그 수 Mull companion?
20:16고맙습니다.
20:19고맙습니다 importantes.
20:20열이 한 팀이 있습니다.
20:21팔짜를 sos cerors설입니다.
20:22아니죠 누군데porco suliy.
20:24권양구로 부회의장?
20:26에이구 귀신이 씨나는 까뭇소리다.
20:29좀 미양이 실검사 다시 해야겠다.
20:32사모님, 잠시만요.
20:35와예.
20:37아직 할 얘기가 남았으예?
20:42이쪽입니다.
20:48대단한 양반께서 와 내려요.
20:51조용한 데서 만나자고 하시는데예?
20:53미양 씨.
20:57나예요.
20:59한영순.
21:04진짜 감사합니다.
21:06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싹.
21:09황글멋이 개입했네.
21:14영순 언니라고 하니까는 알아보지.
21:17아무도 못 알아보겠다.
21:1925년을 찾아다녔는데.
21:22어디 숨었는지 꾹꾹 숨어서 못 찾았어요.
21:30미양아.
21:32수아.
21:36잘 있어?
21:37이쁘게 잘 컸겠지.
21:41기도 울적 크고.
21:45얼굴도 곱고.
21:47공부는.
21:49공부는 잘 맞췄고.
21:51엄마 무릎 빼고 자는 게 습관이었는데.
21:54일곱 살짜리가.
21:55조기 한 마리를 참 야무지게도 발라먹었어.
21:57아빠랑 자전거 타는 걸 제일 좋아했고.
22:01고사리 같은 손으로.
22:02그림은 또 얼마나 잘 그렸는데.
22:03나.
22:04아직도 그때 그려준 그림.
22:07보물처럼 갖고 있어.
22:08고사리 같은 손으로.
22:09고사리 같은 손으로.
22:10그림은 또 얼마나 잘 그렸는데.
22:12나.
22:13나.
22:14아직도 그때 그려준 그림.
22:15보물처럼 갖고 있어.
22:16고마해라.
22:17피항아.
22:33나.
22:34나.
22:35자격없는 거 알아.
22:40우리 수아.
22:41어디 있어?
22:43알려줘.
22:44제발.
22:45너와 얘기라면 너도 할 말 없다
22:48미영아
22:49미영아 넌 알고 있지?
22:53빠져 살려줘 빠져 살려줘 정말
22:57미영아
22:59죽었다
23:00뭐?
23:09수아
23:10이제 이사 산 사람 아이다
23:13거짓말
23:17누가 딸 같은 거 구장 날리지
23:20수아
23:22내한테도 딸 같은 거 할 때
23:24영순언니야
23:28우린 상관 말고
23:29잘 먹고 잘 살거라
23:32써버릴 때도 안 그랬나?
23:34안 죽었어
23:36이제와 이 세상에 없는 딸 찾겠다고
23:38결혼해 잘 살고 있는
23:40내랑 기범신생 고춧가루 버리지 말고
23:42내한테도 안 죽었어
23:45내한테도 안 죽었어
23:46다시 달려봐
23:47내한테도 안 죽었어
23:48내한테도 좀 살려줘
23:51고춧가루
23:52미친놈
23:57미친놈
23:58새끼 청아인 줄 알면
24:01모아버리고 도망을 가놔
24:03수아는
24:05영순언니가 죽였다
24:07그게 청벌이지
24:09딸이 청벌이가
24:11아니야
24:12아니야 아니야
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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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9
24:30
24:31네나가 지금 무슨 짓을 했노
24:37멀쩡히 살아있는 우리 정오이를
24:40죽은 하루 만들어비고
24:41일하다가 내가 청벌을 받지
24:44아니다
24:45그깟 청벌
24:46천범만 번 맞더라도
24:48영순언니한테 딸 수아는 죽었다
24:50내 딸 정오이 살았고
24:51그게 영순언니가 받을
24:53진짜 청벌인기라
24:54
24:55강우연님께서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24:56건양 주가가 천정부지를 올릴 겁니다
25:00헌벌인기라.
25:04강 의원님께서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25:07건양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릴 겁니다.
25:11식전에 따로 모시겠습니다. 조용한 데서.
25:13네.
25:18강 의원뿐이 아니야.
25:19정장관, 박차관, 송우현.
25:22머마려운 강아지처럼 다들 보채시네들.
25:25강 의원님께서는 차기 대권주자에 관심이 있다더니
25:28사실인가 봅니다.
25:30건양 돈줄이 필요하시다?
25:34그보다.
25:35약삭 빠른 놈들.
25:39건양 돈으로도 모자라서
25:41공란 속 돈줄까지 동아줄 삼고 싶다?
25:45회장님, 급한 용무가.
25:48릴렉스, 릴렉스.
25:51급한 용무 뭔데?
25:52한부 회장님께서.
25:54응, 우리 집사람 뭐.
25:56갑자기 혼절하셔서 입원하셨다고 합니다.
25:59그에게 왜 지금 해?
26:00다음 스케일을 다 취소해.
26:01취소해.
26:07한무 파탈?
26:08영체가?
26:12프로포즈 한 날부터 이상했어.
26:14반질받긴 받았는데
26:15예스인지 농은지 대답은 안 하고 그대로 주랭랑.
26:22너 뭐 잘못했냐?
26:26모르겠어.
26:28그날도 처음엔 되게 좋아했다니까.
26:31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자야.
26:33예측이 불가능해.
26:34예측이 불가능해.
26:47오늘 달라 보이네.
26:51아주 많이.
26:52이게 원래 나예요.
26:55원래?
26:58주영체가 이렇다고?
27:01네.
27:03좋게 말해 수수하고 솔직히 말해 촌스런.
27:07청순해.
27:08미치도록.
27:13우리 영채 씨한테 이런 모습이 있다니.
27:16원래 내 이상형이 청순과야.
27:19딱 지금 주영채.
27:23영채가 어느 날 갑자기 청순과로 변신해 등장했다고?
27:27형도 이상하지?
27:34아무리 동생이라지만 그 속을 모르겠지.
27:39청순과가 이상형이라며.
27:41뭐가 문제야?
27:43여자의 변신 무죄란 말도 몰라?
27:47그뿐이면.
27:57영채 씨.
28:00취했어?
28:02소주를 몇 병을 마신 거야 대체?
28:06아!
28:08진세훈이다.
28:09아, 건양 그룹 황태자.
28:16영광입니다.
28:18데리러 와주셔서.
28:21주사 있어?
28:27가자.
28:30수다.
28:34이런 데서 돈 자랑.
28:36아니, 돈 지려라면 안 되지.
28:38어?
28:44너 같은 애들은 여기서 소주 3병 마시면 얼마인지도 모르지?
28:49재수탱이.
28:57주영채 오늘 콘셉트에 맞다파야?
29:08맞다파?
29:09맞아.
29:11그래, 나야.
29:13광대 집도 잘해.
29:14쇼도 기대돼.
29:16예.
29:20당신이 아는 주영채는
29:23가짜야.
29:25그래, 뭐든 잘해, 우리 영채.
29:30칭찬받으니까 신난다.
29:33춤추고 싶다.
29:39정말 영채가 그랬다고?
29:41안 믿기지?
29:44나도 안 믿고 싶어.
29:47아니, 대체 영채 씨가 왜 그러는 걸까?
29:49받은 반지는 끼지도 않고
29:53요즘은 아예 전화도 씹어.
29:57주영채는
29:58너무 어려워.
30:00미로 같아.
30:01연락도 없이 무슨 일 있어요?
30:06세훈이한테 왜 그래요?
30:10세훈이한테 왜 그래요?
30:21재미 없어져서요.
30:23재미로 만나요, 약혼자끼리?
30:27약혼자끼리?
30:28재미로 만나요, 약혼자끼리?
30:31약혼자끼리?
30:33웃음이 나와요?
30:35그러다 세훈이가
30:36정원 씨가 영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면 어떡하려고.
30:42뭐하는 거야?
30:43무서워서요?
30:48들킬까 봐 겁나요.
30:52신데렐라는 밤 12시라고 미리 알려주기라도 했지.
30:56난 영채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어요.
30:59오늘 밤일지, 내일 아침일지, 일주일 뒤일지.
31:04예고조차 없이 마차가 호박으로 변하고
31:06드레스 간 우더기가 되고
31:08내가 공난 속 회장 딸 주영채가 아니라
31:11별 볼 일 없는 차정원이라는 게 들통 남았다고.
31:15그만둬요, 당장.
31:18그만두면요.
31:20그더우면요?
31:21차정원 씨 인생으로 돌아가면 되잖아요.
31:26이미 단맛을 본 여우는
31:28독이 묻어있는 줄 알면서도
31:30살구 맛에 길들여져요.
31:33한 입만 한 입만 하다
31:35결국 다 먹어버리죠.
31:39정원 씨가 원하는 게 뭡니까, 대체.
31:41진짜
31:47영채가 되고 싶어요.
31:53영채가 언제 나타날까
31:55겁 안 내고
31:57마차가 호박이 될까
31:59유리구도 한짝을 잃어버릴까
32:02두려워할 필요 없는
32:04진짜 주영채로
32:08살구 싶어요.
32:11그때둬요, 당장.
32:11그런데
32:16그때둬요, 당장.
32:17더 멀어지는 밤
32:20빛을 밝혀준 내 안의 어둠
32:27깊숙이 숨겨두고
32:30허물여 지급되지 말고
32:32모든 걸 가진 자
32:36굳이 살피 덮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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