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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aceful Liar (2025) Episode 6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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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전
Other name: 친밀한 리플리, Chinmilhan Ripeulli , Intimate Ripley
Original Network:KBS2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Family, Fantasy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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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한국국토정보공사
00:30
아.
00:32
야.
00:42
어머니?
00:44
주영채.
00:46
또 너 언니?
00:48
읽고도 답이 없어.
00:52
안 가져갔으면 안 가져갔으면 좋겠습니까?
00:56
읽고도 답이 없어.
00:59
안 가져갔으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
01:04
한 분은 실수나 순간적인 욕심일 수 있어.
01:09
하지만 두 번, 세 번은 달라.
01:13
탐욕이야, 영채야.
01:17
영채가 정화 씨 디자인북을 훔쳐서 떠나요?
01:21
네.
01:25
건양패션 신입 디자이너 채용 공모전에도
01:28
내 디자인 훔쳐서 제출했어요.
01:31
여고 때처럼.
01:33
그게 무슨...
01:34
로얄아트.
01:35
어떻게 합격했는지 모르셨어요?
01:37
응시한 디자인 작품들.
01:39
정원 씨 꺼였어요?
01:44
영채가 왜 그런 짓을...
01:46
직접 확인해보세요.
01:48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01:52
그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01:55
정원 씨가 지금 하는 일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01:58
잘못된 선택이...
01:59
상관없어요.
02:01
난 지금 이대로 살 거예요.
02:04
한 달 후면 끝날 헛된 꿈이어도
02:07
아무 희망도
02:09
미래도 없는 차정원으로 사는 것보단
02:12
나아요.
02:22
그래서...
02:24
영채 대신...
02:27
세훈이랑 맞선봤습니까?
02:31
영채도 알고 있는 일이고요.
02:34
네.
02:36
어머니가 알면...
02:38
정원 씨 무사하지 못해요.
02:41
영채도 마찬가지죠.
02:49
영채가 그랬어요.
02:51
시간 좀 벌어줘.
02:52
한 달만.
02:54
딱 한 달이면 돼.
02:59
한 달?
03:00
한 달은 더 만나보고 나서 결정하자고.
03:02
결혼 한 달 뒤에 하자고?
03:06
결혼 한 달 뒤에 하자고?
03:12
어.
03:14
한 달은 더 만나보고 나서 결정하자고.
03:17
아, 아직 나 합격점 아니야?
03:20
어.
03:21
아직은.
03:23
하늘이 형.
03:26
저...
03:28
아...
03:29
아, 나 약속 있는 걸 깜빡했다.
03:32
먼저 갈게.
03:34
아이고.
03:46
주영채가 직접 그랬어요?
03:47
한 달은 만나보고 결정하자고?
03:50
네.
03:52
웃겨.
03:53
튕길 사람이 따로 있지.
03:55
건양과 황태자 간을 봐?
03:58
쉬어보긴 싫은 거겠지.
04:00
오빠가 너무 쉽게 넘어갔어.
04:03
야.
04:05
주영채 우리 아드님 마음엔 쏙 들었나 봐요?
04:08
쏙까진 아니지만 재밌어요 같이 있으면.
04:13
그리고.
04:15
그리고?
04:16
도도한데 은근 소탈해요.
04:19
자존감이 강한 편인데 따뜻해요.
04:22
빠졌네 푸.
04:24
얼마나 다행이에요 아드님 하기에 달렸는데?
04:28
저 전이에 불탑니다 점점 더.
04:33
정말 못 봐주겠네 정말.
04:35
지원 사격이 필요하겠네요.
04:37
응.
04:38
응.
04:39
응.
04:40
응.
04:41
응.
04:42
응.
04:43
응.
04:44
응.
04:45
응.
04:47
응.
04:48
응.
04:49
응.
04:50
응.
04:51
응.
04:52
응.
04:53
응.
04:54
응.
04:55
응.
04:56
응.
04:57
응.
04:58
응.
04:59
응.
05:00
응.
05:01
응.
05:02
응.
05:03
어머나 주 대표가 웬일이니?
05:05
지배를 다 오고?
05:06
호주에서 언제 들어오셨어요?
05:08
연락도 안 주시고?
05:09
연락하면 뭐 마중이라도 나오려고?
05:12
바라지도 않으시면서 영채라면 모를까?
05:15
응.
05:16
내 영채이기 집에는 왜 이렇게 내 전화를 안 받는 거야 도대체?
05:20
확 쳐들어갈까 하다가 그냥 진세훈이하고 잘 만난다니까 내가 참고 있는 거지.
05:28
며칠 뒤에 건양과 진 회장하고 하이난면세점 공동 프로젝트 합의안 사인하기로 했다.
05:34
주 대표도 같이 갈래? 하나라도 분명히 나올텐데.
05:38
좀 천천히 하세요.
05:40
영채 아직 식도 안 올렸는데.
05:42
뜸들이다 밥 태워.
05:44
계약 조건 6대 4.
05:46
거기서 내가 육가지 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
05:51
역시 공난숙 회장님이십니다.
05:53
아 그니까 갈거야 말거야?
05:55
혼자서도 충분하시잖아요 일당 100이신데.
05:58
응.
05:59
두말하면 입 아프지.
06:01
옮기면 방이나 좀 둘러보든가.
06:03
내가 감히 영채 흉내를 내?
06:32
널 가만히 내버려두면 이 공난숙이가 아니지.
06:35
이런 꼭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년.
06:38
그런 꼭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년.
06:41
응.
06:42
아흑.
06:44
아흑.
06:45
아흑.
06:46
아흑.
06:47
아흑.
06:48
아흑.
06:49
아빠 목소리가 왜 그리 짠해?
07:18
귀신이네. 딱 한 잔?
07:24
나도.
07:25
친구랑?
07:27
아니, 영챈 자.
07:31
넌 왜 안 자고 혼자 청승이야?
07:33
아빠가 더 청승이지. 내 걱정돼 잠 안아?
07:37
그래, 이놈아. 사는 집 주소 좀 찍어보네. 명석이 아빠가 딸이 어디 사는 줄 알아야지.
07:44
그래. 밑반찬 좀 보내려고.
07:50
괜찮아. 내 친구 입이 짧아서 냉장고에 남은 반찬이 수두룩해.
07:57
여고 때 그 애 맞지? 네가 친구라고 데려온 건 그 애가 처음이었어.
08:03
영챈 알아?
08:04
그럼. 아빠가 담근 간장게절 개눈감치도 먹어치웠잖아.
08:10
그랬나? 알았어. 주소 보내줄게. 너무 많이 보내진 마.
08:18
우리 딸 목소리 들어서 오늘 밤 푹 자겠다.
08:22
나도. 아빠 목소리 들으니까 좋다.
08:26
나도. 아빠 목소리 들으니까 좋다.
08:52
축하드립니다. 공 회장님.
08:59
축하는 두 분이 받으셔야죠.
09:02
이 공란수기하고 공동투자 프로젝트를 다 성사를 시키시고.
09:06
가문의 영광입니다.
09:10
다 우리 애들 잘되라고 부모들이 힘을 모으는 거 아니겠어요?
09:14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아랫다고 그 반대죠.
09:18
두 분께서 우리 애들 덕 보시는 겁니다.
09:21
말 참 이쁘게도 한다.
09:26
봐도 봐도 정암부터.
09:31
시안부 영채로 살기로 결심한 이유.
09:35
세상에 친절해져서예요.
09:37
영채로 살면 더 많이 가지고 빛날 것 같아서?
09:41
맞아요.
09:44
가짜 노래 끝나면 세상은 다시 불친절해질 거예요.
09:48
지금은 생각 안 하려고요.
09:49
오늘 하루 어떻게 주영채로 살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벅차서요.
09:55
영채로 돌아오면 가차없이 돌려달라고 할 겁니다.
09:58
빼앗기는 기분이겠네요.
10:03
원래 영채 것이었는데도요.
10:05
그런데도 계속 하겠다고요?
10:12
아슬아슬하고 언제 들킬지 몰라 무섭고 떨리는데
10:16
설레요.
10:19
주목받고 갈채받는 기분은 하늘을 아는 것 같아요.
10:29
그러다간 또 아래로 뚝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10:36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10:37
설마 질겨요?
10:52
나 살아있는 것 같아요.
10:55
처음으로.
10:57
호의 고마웠습니다.
11:13
내가 터뜨리면요.
11:15
겁내지 마.
11:19
주하늘은 못 터뜨려.
11:21
절대.
11:22
영채를 위해서라도.
11:25
주하늘 대표님 선택이 그렇다면
11:27
존중할게요.
11:29
다른 건 몰라도 반지는 해줘야 할 텐데요.
11:55
결혼식장에 웨딩리랬서 신혼유년비까지 한.
11:59
아직 빠듯하겠소.
12:02
그리 셌다.
12:07
통과.
12:19
못 붙은 건데?
12:20
조우미양.
12:28
조우미양.
12:30
이 기어이.
12:32
아유.
12:35
억수로.
12:37
억수로.
12:38
억수로 예쁘네.
12:41
나도 손님 꺼네.
12:42
우리 사장님.
12:45
사람 번호는 있으시네예.
12:46
기동오빠야.
12:50
지금?
12:51
오빠랑도 참.
12:52
고새로운 운전구 보고 싶나.
12:54
알았다.
12:55
내 곰방 손살같이 갈게.
12:56
형아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십니다.
12:58
저 그러면 그 지금 껴본 반지로다가 결정.
13:00
우리 사장님 성격이 억수로 급하시네예.
13:02
우리 오빠하고 같이 와가 정해야지예.
13:04
결혼반지인데.
13:05
일단 여걸로 짐.
13:06
알겠습니다.
13:07
이런라.
13:08
알았다.
13:09
내 곰방 손살같이 갈게.
13:12
형아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십니다.
13:15
저 그러면 그 지금 껴본 반지로다가 결정?
13:19
우리 사장님 성격이 억수로 급하시네예.
13:20
우리 오빠하고 같이 와가 정해야지예.
13:24
결혼반지인데.
13:25
일단 여걸로 짐.
13:27
알겠습니다.
13:28
알겠습니다.
13:35
내 멀리 다이아 반지라도 샀나?
13:39
김웅 오빠야.
13:42
김웅 오빠야.
13:48
여기가 어디 찾았노?
13:51
정업이 동정도 찾아낸 거 아이가.
13:54
몰려 사는 것도 부족해 감쳐나?
13:56
무슨 돈으로 샀어?
13:58
나 몰래 딴주머니 차?
14:00
딴주머니 찰 돈이 있고.
14:02
다행히도 아직 정업이 동작은 못 찾았네.
14:06
왜 맨날 갖고 싶었으면 몰려 샀을꼬?
14:09
그런 생각은 못하나?
14:11
적반 화장도 유붙이지 지금 누가 누가 또 화를 내냐?
14:16
그라보 모자랗고
14:19
조우미 양이 오빠한테 그런 말도 못하나?
14:23
또?
14:25
아이고 복장 터져서 완전...
14:30
어우... 아이고...
14:42
아이고...
14:46
기분 바꿨어?
14:47
기분 바꿨어?
14:48
아, 네. 영채가.
14:51
어, 그래 잘했다.
14:52
영양가 1도 없는 모델라브링이
14:54
함부로 못 드나들고.
14:56
영채는?
14:57
아, 아직 안 들어왔어요.
15:01
이놈의 계집애,
15:02
살살 내 연락을 왜 피하는 거야?
15:04
하여튼 요 근래 좀 오냐오냐 해줬더니
15:07
빠져가지고 그냥.
15:09
차 드릴까요?
15:11
됐고, 뭐 먹을 거 없니?
15:13
네?
15:15
씹을 거.
15:16
요리 못해?
15:18
아, 조금만 기다리세요.
15:27
저건 뭐야?
15:29
은근히의 취향이 다운이 돼버렸네.
15:43
앉아요.
15:46
편히 드세요.
15:47
그치, 앉으라면 앉아.
15:55
내가 무서워?
15:57
어려워서요.
16:00
이름이 뭐라 그랬지?
16:03
차정원입니다.
16:04
그래 정원이.
16:05
딸 같으니까 씨름 뺄게.
16:08
네.
16:09
내 집이 누구 집이야?
16:12
영채 집이죠.
16:14
아니지, 공란 속 집이야.
16:16
영채 돈은 내 돈이니까.
16:20
근데 왜 이 집이 내 딸 영채가 사는 집 같지가 않고
16:23
친구 정원이네 집 같을까?
16:28
다른 사람 하나 들어왔다고 집 분위기가 갑자기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건가?
16:33
참하고 얌전해 보이는데 우리 영채보다 강단 있는 스타일?
16:41
아닙니다.
16:42
청소하고 정리하다가 저도 모르게.
16:45
모르게.
16:46
일하는 사람이 주인 허락도 안 받고 가구 위치도 바꾸고 그림도 막 바꿔 걸고 그럴 수 있는 건가?
16:52
네.
16:53
원채 사는 주제에 간땡이가 붙지 않는 거라면.
16:58
제자리로 돌려놓겠습니다.
17:04
잘 먹었어?
17:07
영채 들어오면 나한테 전하지 마라 그래.
17:09
한 번만 더 내 전화 씹으면 가만히 안 둔다고.
17:22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냐 해낼 수 있어.
17:46
네 부회장님.
17:49
내일이요?
17:50
내일이요?
17:51
내일이야?
17:52
내일이요?
17:53
내일이요?
17:53
내일이요?
17:57
자몽블랙티?
17:59
좋아하시는 차잖아요.
18:00
아...
18:01
어떻게 알았어요?
18:12
그걸 다 기억하고.
18:14
섬세한 편?
18:16
관심 가는 데만요.
18:17
고마워요. 관심 가져줘서.
18:22
우리 아드님도 관심 가져주면 많이 좋아할 텐데.
18:27
겉으론 냉소적이어도 따뜻한 성품을 가졌어요 우리 아드님.
18:32
여자들한테 제법 인기도 있는데 본인이 또 그걸 잘 알아요.
18:39
쉽게 감동받지도 쉽게 포기하지도 말아줘요.
18:44
왜 그런 말씀을.
18:48
어릴 때 친모가 아파서 지금까지 요양원에 있어요.
18:52
그 자리에 내가 있는 거고요.
18:55
우리 아드님.
18:58
내 속으로 낳은 세미보다 더 아끼고 품어줬어요.
19:03
하지만.
19:06
정이 그리울 거예요.
19:11
안 지나고 만난 지 석 달 만에 약혼한 것도 같은 이유고요.
19:14
금사빠네요 세윤씨.
19:18
반대로 한 번 돌아서면 매몰자요.
19:22
그래서 한 달 정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19:25
관심 없다든지 포기하겠다는 뜻 아니었어요.
19:30
지반끼리 약속보다 두 사람 마음이 더 중요하다?
19:35
네.
19:36
우리도 예비 고부 사이로 한 달 정도 만나봐요.
19:42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44
네.
19:46
집 구경 좀 시켜줄래요?
19:54
친구 방이라고요?
19:56
네.
19:57
여고 때 베프가 가끔 와서 지내요.
20:03
화가가 누구예요?
20:08
영채씨가 그렸어요?
20:13
선이며 터치감이
20:14
영채씨 디자인북하고 같아요.
20:17
맞죠?
20:19
아니라고 못하겠다.
20:22
아니
20:22
아니라고 하고 싶지 않다.
20:27
아직 많이 부족해요.
20:30
어려움 없이 잘 살았을 텐데
20:32
바닥을 치고 비상하는 느낌
20:35
욕망도 보이고
20:37
깊이도 있어요.
20:39
천부적이야.
20:41
주영채가 아니라
20:42
차정원 자체를 들여다본다.
20:44
내가 가진 것들 중
20:47
가장 빛나는 걸
20:49
인정해준다.
20:52
고맙습니다.
21:07
어릴 때 저런 고민형 하나쯤 없는 애들이 어딨다고.
21:14
아
21:15
아
21:16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
21:19
영채씨랑 같이 있으면 일해요 내가.
21:21
저도요.
21:44
어
21:45
안에는
21:49
잘하는 하나쯤
21:52
아
21:52
그냥
21:54
생각해
21:55
건배
21:56
나랑
21:58
천천히
21:58
미끄덕
21:59
전
22:01
weirdest
22:01
엄마
22:02
엄마
22:03
엄마
22:04
엄마
22:04
엄마
22:05
엄마
22:10
엄마
22:10
엄마
22:11
엄마
22:12
엄마
22:13
엄마
22:14
택배로 보내면 며칠 걸릴 것 같아서 집 좀 갖고 왔다.
22:29
그렇다고 연락도 없이 쳐들어와?
22:31
같은 서울 하늘안에 내 딸이 사는데 아빠가 와보는 건 당연하지.
22:38
의뢰의뢰해. 친구.
22:41
영채는 아직 안 왔어.
22:47
볼 때마다 달라지네 우리 딸?
22:51
영채 옷이야.
22:53
엄청 비싸 보이는데 받아도 돼?
22:56
많이 가졌으니까.
22:58
받는데 익숙해진 못 써.
23:01
나도 할 만큼 해.
23:03
아니 내가 영채한테 더 많은 걸 줘.
23:06
더 많이?
23:07
뭘? 가진 거라고는 짓불도 없는데.
23:09
아빠.
23:11
너무 좋은 것만 보고 따라하다 보면 자꾸 욕심이 생겨.
23:15
사람 마음이 그래.
23:19
늘 그랬던 것처럼 믿어줘.
23:21
알아서 할게.
23:23
그래.
23:24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까 마음은 놓인다.
23:27
갈게.
23:29
왜 저녁 먹고 가.
23:30
금방 차려.
23:31
얼굴 봤으면 됐지 저녁은 무슨.
23:34
그리고 너무 의리의리해서 있기도 불편해.
23:38
때 딸까봐.
23:39
아 잠깐만.
23:41
텍스트하고 가.
23:44
야야야야.
23:45
벼룩에 간을 빼먹지.
23:48
버스 타면 돼.
23:49
버스 타면 돼.
23:50
자.
23:51
그 벼룩 아빠가 한 30년 넘게 빼먹었어.
23:58
그래.
24:02
2만원만 빼먹자 벼룩달간 응?
24:12
영채씨 진짜 좋아하냐고?
24:15
공난숙 회장 딸 주영채로서 좋아하는 거냐.
24:19
아니면 주영채 자체로 좋아하는 거냐.
24:22
뭐가 달라?
24:23
다르지.
24:24
두 집안의 전략적 파트너십 빼고 주영채를 판단해라.
24:30
비슷해.
24:32
공 회장님 딸 주영채로 알고 만났으니까.
24:35
백벌하고는 장담 못해.
24:38
하지만.
24:39
하지만.
24:40
하지만.
24:41
유니크해.
24:45
칭찬이야 흉이야.
24:47
던져.
24:48
만날수록 더 궁금해지는 스타일.
24:51
주영채 말이 맞아.
24:53
한 달은 너 만나봐야 알 것 같아.
24:56
눈빛이 달라졌어.
24:58
화가 난 게 아니라 신났어 너.
25:00
형 나 전희에 불탄다니까.
25:03
나 전희에 불탄다니까.
25:05
나 전희에 불탄다니까.
25:08
나 전희에 불탄다니까.
25:10
에어.
25:19
아 어머니 세훈이랑 지금 한잔하고 있습니다.
25:22
응 영채 잘 만나고 있대?
25:26
조만간 진부 사장 나랑 단둘이 식사 한번 하자고 전해.
25:31
응.
25:40
영채야, 아니 왜 이렇게 엄마 전화를 안 받아?
25:47
쏘리, 데이트하느라 바빴어.
25:50
집에 한번 들러.
25:52
결혼 예물이랑 웨딩드레스 뭘로 할지 결정해야지.
25:55
세원씨하고 먼저 의논할게.
25:58
진부사장 지금...
25:59
같이 있어, 끊어.
26:04
같이 있다고?
26:10
어, 주대표야, 지금 진세훈이하고 같이 있는 거 맞아?
26:23
내가 되려면 내 폰도 갖고 있어야지.
26:26
우리 엄마는 폰만으로는 안 돼.
26:28
음성변저도 해야돼.
26:31
한 달만 버텨줘.
26:34
파리 도착하고 세 번 생기면 바로 연락해?
26:37
아, 진짜?
26:39
너 아니었으면 나 평생 우리 엄마 꼭두각시로 살았을 거야.
26:44
다행이네, 내가 도움이 돼서.
26:47
우린 찐친구 맞아.
26:49
난 너덕의 찐사랑 찾고, 넌...
26:52
내 덕에 공주놀이 하고.
26:54
그치?
26:57
그러네, 찐친구.
27:02
영채가 올 때까지만이야.
27:04
주영채 행세하는 건.
27:11
근데 영채가 돌아오면 난...
27:14
뭔가 돼?
27:15
영채의 웨딩드레스 골라야죠.
27:19
내일 오후 4시에 호텔 웨딩샵으로 와요.
27:25
공회장 되면 서두르시네?
27:32
영채의 웨딩드레스 골라야죠.
27:35
내일 오후 4시에 호텔웨딩샵으로 와요.
27:39
공회장 되면 서두르시네.
27:41
영채, 이것이 친구랑 무슨 작당을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한데 말이야.
27:55
안녕하셨어요?
27:57
왔어?
27:59
어쩜 그냥 볼 때마다 윤이 반짝반짝.
28:04
잘 나셔도 너무 잘 나셨다, 우리 진부사장.
28:07
매일 칭찬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28:10
아유, 겸손하기까지.
28:14
영채 씨는요?
28:16
어, 앉아. 일단 앉자.
28:24
우리 영채, 금방 올 거야.
28:40
호텔 웨딩샵 박실장한테 부탁해놨어.
28:46
웨딩드레스 몇 벌 보고 와.
28:55
영채 씨는 제가 오는 거 알고 있습니까?
28:59
아니, 웨딩드레스만 몇 벌 입어보자고 했지.
29:02
왜?
29:03
아, 아닙니다.
29:05
나까지 와서 놀랐지?
29:21
영채 씨.
29:22
영채가니?
29:34
왜 쟤를 보고 우리 영채라고 하는 걸까?
29:39
야, 이 사기꾼 같은 년아.
29:53
네가 감히 우리 영채 행세를 해?
29:58
영채 씨가 아니라니?
30:01
알아찾게 얘기해줘!
30:02
영채 씨는 사람을 fel 있게 해줄게요.
30:07
영채 씨는 사람을,
30:09
너희들에게 얘기하rive.
30:10
아니, 내가 말하는 걸 좋아하고 있을까요?
30:13
영채 씨는 사람의 말이었다.
30:15
영채 씨는 누구의 마음을 마신고 large enough?
30:17
영채 씨는 누구의 마음을 마신고
30:20
왜?
30:21
영채 씨는 누구의 마음을 마신다고?
30:22
영채 씨는 누구의 마음을 마신다.
30:24
빛을 밝혀줄 내 안의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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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이 숨겨두고 허물여 지독해진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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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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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거 맞네
30:43
이참에 광고 하나 찍어야겠다
30:45
진세우는 주영채를 좋아한다
30:47
급할 땐 그냥 어머니 해
30:50
영채야 나 그냥 너로 살면 안 돼?
30:53
너 정체가 뭐야?
30:56
우리 영채 친구인 건 맞아?
30:57
우리 영채 어디냐니까!
31:00
의도에 어떻든 앞으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31:02
난 당신이 주영채든 아니든 상관없어
31:05
자꾸 신경 쓰여
31:06
만날 때도 안 만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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