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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aceful Liar (2025) Episode 1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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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전
Other name: 친밀한 리플리, Chinmilhan Ripeulli , Intimate Ripley
Original Network:KBS2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Family, Fantasy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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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두 번째 대답도 같을까?
00:14
아니.
00:17
주영채가 공란숙 회장 딸이 아니었더라도
00:20
난 그녈 사랑해.
00:25
전략적 파트너십보다 주영채 자체로 소중하다.
00:28
응, 백범.
00:32
한해라 부회장님은?
00:35
글쎄, 어머니는 나보다 훨씬 비즈니스적인 마인드가 강한 분이니까
00:41
생각이 나를지 모르지만.
00:43
나도 우리 아드님하고 같은 생각이에요.
00:51
영채씨가 공란숙 회장님 딸이 아니어도
00:55
며느리 삼고 싶어요.
00:58
뭐든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말해요, 아드님.
01:06
차라리 우리 영채 죽은 셈 쳐버리면 그만이야.
01:11
근데 내가 감히 너 따위를 가자니까.
01:24
만일 제가 가짜 영채라는 게 밝혀지면
01:26
회장님은 안 다치세요?
01:28
회장님이 저를 영채로 둔갑시키셨잖아요.
01:32
권양그룹과 같이 하려던 사업을요.
01:34
타격 안 받으세요?
01:35
권양그룹과 같이 하려던 사업을요.
01:37
권양그룹과 같이 하려던 사업을요.
01:39
타격 안 받으세요?
01:41
권양 long
01:45
세폐말고는
01:47
쓸패 없으시잖아요.
01:56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02:00
이 공란숙이가
02:03
네가 각짠 부분이ân 끊이아르고
02:05
영채로 둔갑시켰다는 게 들통이 나면
02:07
그게 더 치명적이란 생각은 왜 못해?
02:12
장사꾸든 말이다.
02:14
손해를 보더라도 나중에 더 큰 손해를 보는 장사는 안 하는 법이야.
02:19
근데 왜 저더러 영체 흉내 내라고 하셨어요?
02:23
그거 일주일 정도면 끝날 쇼라고 생각했으니까
02:26
내가 영체 금방 잡아올 줄 알았거든.
02:29
이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승산이 없는 패야.
02:33
이럴 땐 깨끗이 손 들고 승복하는 게 빨라.
02:37
그럼 전 어떡하라고요?
02:38
니까짓게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그게 내가 무슨 상관이야.
02:41
그동안 영체 행세하면서 호의호식한 걸로 감지덕지하지 못하고.
02:46
영체 부탁이었다고요.
02:48
시작은 지금은.
02:51
훔치고 싶은 거 맞잖아.
02:56
도둑년. 도둑 취급하지 마세요.
02:59
영체야말로 제 디자인북 훔쳤어요.
03:01
건양패선 신입 디자인 체험 공모전에 낸 디자인북도 제 거였고요.
03:07
여고 때 제 디자인으로 로얄하트 입학한 거 아셨잖아요.
03:13
이번엔 그렇게 안될 거예요.
03:16
영체한테 빼앗긴 제 자리 도로 찾을 거예요.
03:20
아니 영체 대신일지라도 지금까지 이룬 것들 포기 안 해요.
03:25
살인자 딸 주제에.
03:29
살인자 딸.
03:30
안 먹혀요.
03:36
늦었다고요.
03:38
영체도 회장님도 날 막을 수 없어요.
03:44
이게 아주 미쳤구나.
03:48
죽어봐야 정신을 찔 신이가.
03:53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
03:55
그렇게 달콤하니 영체로 사는 게?
04:03
너무 달콤해서.
04:07
정신이 혼내질 지경이에요.
04:13
시몬 불타는 줄 모르고
04:15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게 불나방이라더니
04:18
니가 다 그 꼬라지구나.
04:31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년을 무슨 수로 이겨?
04:37
앞으로도 영체 행세 계속하고 싶으면 그대로 해.
04:43
진심이세요?
04:44
그래.
04:46
세윤 씨와 결혼하는 건요?
04:49
건양과 며느리들도 괜찮아요?
04:53
그게 니가 진짜 원하는 거야?
04:57
그것도 그렇지만 그보다도
05:00
건양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고 싶어요.
05:03
그건 영체 거가 아니라 진짜 제 거니까요.
05:08
그것도 원하면 니 맘대로 해.
05:11
감사합니다 회장님.
05:12
대신
05:14
대신
05:14
차기범
05:18
네 아버지 목숨 내놔.
05:22
내 전남편 살인자
05:23
내 손으로 확 죽여버리게.
05:29
잘못했습니다.
05:31
제가 어마어네 거 어리석었어요.
05:34
우리 아버지마는 살려주세요.
05:39
전화하는데
05:40
어머니도 영체도.
05:44
서프라이즈 방문이 더 특별한 선물이지.
05:51
살려주면 넌 어떻게 할 건데?
05:56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05:58
뭐든 다 할게요.
06:00
영태형 내 그만 내고 떠나라고 떠날게요.
06:03
제발, 제발요.
06:04
제발, 제발요.
06:05
제발, 제발요.
06:05
제발, 제발요.
06:10
이 주제에 반지?
06:12
반지부터 빼.
06:12
반지부터 빼.
06:17
어마어마하게 크구만.
06:18
이게 몇 캐럿이야?
06:20
이까짓게 감히.
06:21
하.
06:22
어마어마하게 크구만.
06:23
이게 몇 캐럿이야?
06:25
이까짓게 감히.
06:27
하.
06:27
저것도 안 맞는다.
06:37
아...
06:38
네.
06:43
영체씨.
06:43
괜찮아요?
06:44
그냥 놔두세요.
06:45
영체씨.
06:46
영채 씨, 괜찮아요?
06:49
그냥 놔두세요.
06:51
영채 씨...
06:56
공 회장님, 대체 영채 씨한테 왜 이러신 겁니까?
07:02
이 반지에 제가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07:16
두 아이 결혼 깨고 싶으세요?
07:26
급한 연락입니다.
07:31
한해라 부회장과 세훈이는
07:33
차정환 자체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07:36
차정환은 더 이상 영채 대타가 아닙니다.
07:39
아니 이게 무슨 개뼈까기 같은 소리야?
07:42
건양가에서 왜?
07:44
영채가 이 공난숙이 딸이 아니면
07:46
왜 며느리 삼고 싶어서 안달복달을 하겠니?
07:49
안 그렇습니까? 한해라 부회장님?
07:51
이 공난숙이 금고 속에 있는
07:53
돈다발이 탐나서 사돈 맺고 싶어하는 거 맞잖아요.
08:02
왜? 아 뭐?
08:04
세훈 씨 지금 뭐해요?
08:06
공 회장님, 건양그룹 후계자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08:21
한 남자로 주영철은 여자를 사랑합니다.
08:26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평생 제 인생의 마지막 파트너로
08:31
영채 씨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08:34
허락해 주십시오.
08:35
지금 뭐하자는 거야 진부사장?
08:38
사업 파트너는 아니라니 나는 빠지라는 건가?
08:43
따님 자체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겁니다 공 회장님.
08:47
진심으로 기뻐하셔야 할 일이에요.
08:51
한해라 부회장님께서는요?
08:53
이 아이 영채가 이 공난숙 딸이라는 계급장 다 빼고서도
08:58
며느리 삼고 싶다는 말씀이세요 지금?
09:03
그렇습니다.
09:05
그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09:10
어머니.
09:11
어머 왜 이렇게 눈앞에 깡깡.
09:12
아우 잘...
09:14
잘하세요.
09:15
고생했어 당신 아직 기력 회복 못했는데
09:25
공난숙 기분 마치느라 많이 다운됐지?
09:28
그 반대예요.
09:31
기분 업?
09:33
응 우리 아드님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09:37
공난숙 앞에서 무릎을 꿇었어요.
09:40
제가 다 심쿵했어요.
09:42
뭐? 세상 저 혼자 잘난 그 녀석이?
09:46
응 꼭 25년 전 당신을 보는 것 같았어요.
09:50
그랬어?
10:07
천천히 드세요 취하시겠어요.
10:10
하우 맨정신으로 어떻게 배겨?
10:14
옛 꼬라지를 또 어떻게 봐줘야 돼?
10:17
하우...
10:18
어떻게 하면 좋겠니?
10:22
얘를 계속 영채 행세를 시켜야 돼 아니면...
10:25
정원씨가 영채가 아니라고 밝힌다고 해서
10:29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될 게 없습니다.
10:32
오히려 어머니가 받으실 타격이 훨씬 더 클 거예요.
10:36
아니 그러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10:37
안 들킬게요.
10:41
아니 들키더라도 저 혼자 버린 일이라고 할게요.
10:45
하우...
10:46
하늘아랑 진세훈이가 너랑 나랑 같이 있는 걸 뻔히 봤는데
10:50
내가 몰랐다고 하는 게 말이 되니?
10:53
공회장님이 아셨을 땐 이미 때가 늦었었다고 할게요.
10:57
오늘 처음 하셨다고요.
10:58
그러니까 나는 진실을 말을 하려고 했는데
11:04
그땐 이미 진세훈이 너를 좋아하게 되고 난 뒤다?
11:09
네.
11:11
아...
11:11
우리 영채만 찬밥되게 생겼네 정말 속상해서.
11:16
영채는 돌아오더라도
11:17
건양과 며느린 원하지 않을 거예요.
11:20
절대.
11:24
나도 생각이라는 걸 좀 해봐야겠다.
11:28
넌 하던 대로 연극 잘해.
11:31
들키지 말라고.
11:32
잠깐 볼 수 있어요?
11:45
기다릴게요.
11:48
차정은 그 아이니?
11:51
왜 할 얘기가 없겠어?
11:53
지도 놀랬을 텐데.
11:56
주 대표 속내여 어떻든
11:57
일 그르치진 말아오.
11:59
어느 쪽이든 내가 어떻게 할지 방향 정할 때까지는.
12:29
주 대표 속내여.
12:30
주 대표 속내여.
12:31
주 대표 속내여.
12:32
주 대표 속내여.
12:33
주 대표 속내여.
12:34
주 대표 속내여.
12:35
주 대표 속내여.
12:36
기분이 어땠을까?
12:37
아버지의 진 살인자 딸 아슬아슬한 공중고개 지켜보는 거.
12:45
재밌었을까?
12:48
그만 자요.
12:51
취했어요.
12:52
미안하단 말은 못해요.
12:56
난 아버지가 살인자가 아니라고 믿으니까요.
13:02
근데 속상해요.
13:05
안타까워요.
13:07
날 보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13:10
얼마나 힘들었을까.
13:13
내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을 텐데.
13:18
어떻게 그럴 수 있죠?
13:20
어떻게 아버지 살인자 딸을 그렇게 따뜻하게 바라봐주고 진심어린 조언을 하고 걱정할 수 있어요?
13:30
당신 아버지 내 아버지 살인범이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13:41
반드시 내 손으로 진범 잡을 겁니다.
13:46
언젠간 반드시 우리 아버지 문제 밝힐 거예요.
13:51
나도 돕게 해줘요.
13:53
내가 되면 도움 청아지와.
13:58
지금은 당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사람들에 있다는 사실을 기부하세요.
14:05
그래야 견딜 수 있을 겁니다.
14:08
당신과 함께 살려보자.
14:10
terrific.
14:11
�� DayIV TV
14:13
하부 회장님도 진세언도
14:15
한부 회장님도 진세언도
14:18
나 자체를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14:21
그리고 당신도요.
14:33
저 다녀오겠습니다.
14:35
응.
14:36
여기 한 번 들여다봐라.
14:43
어딘데요?
14:44
가보면 알아.
14:46
사는 꼬라지야 안 가봐도 뻔하겠지만
14:49
염치는 아는 인간들인지 나중에 뒤탈은 없겠는지
14:53
가서 꼼꼼하게 체크 한 번 해보라고.
15:00
어머니 굳이 정원씨 아버지까지.
15:04
그 아이한테 우리 집 운명이 달려있어.
15:07
내 사업까지.
15:08
내가 팔짱 끼고 구경만 하게 생겼어 이 공란숙이가?
15:11
아버지가 볼모입니까?
15:13
정원씨를 어머니 손에 주고 쥐락펴락 하시려고요?
15:16
얼마나 다행이야? 그 아이한테 볼모라도 있으니.
15:19
어머니.
15:21
제가 꼭 가봐야 됩니까?
15:23
저한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15:25
너 진범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15:27
차기범 구작자.
15:29
내가 니 아버지 죽였다고 넌 믿고 있지?
15:37
아빤 아줌마가 죽였어.
15:39
아줌마가 살인자야!
15:45
한번 부딪쳐봐.
15:49
차기범 그 작자가 진범인지 아닌지.
15:52
너 알아?
15:53
주 대표가 직접 알아낼 수 있을지?
16:00
그런 깊은 뜻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16:03
다녀오겠습니다.
16:23
호름한 것으로 초대해서 놀랐어요?
16:26
놀란 건 맞아요.
16:28
이유는 틀리고요.
16:30
이유는 뭘까?
16:32
극핀데요.
16:33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콩나물 국밥이거든요.
16:37
나둔데.
16:38
그것도 낙지 넌.
16:39
스윙 짜파게티
17:00
시원하다.
17:03
이 맛이죠?
17:09
왜 웃으세요?
17:36
다 나으셨어요?
17:39
몸이 아픈 게 아니거든
17:43
그럼 무슨...
18:06
잠깐 딴 생각, 미안
18:08
저도 딴 나라 자주 가요, 사람 앞에도
18:11
영채씨랑 난 전생이 있다면 분명 연인이었거나
18:20
엄마랑 딸이었구나
18:31
우리 수아도 살아있다면 영채씨처럼 어여쁜 숙녀가 됐겠지
18:38
괜찮으세요?
18:48
잠깐 앉을까?
18:53
그날 왜 그런 모습이었냐고 묻는 건 실례일까?
19:01
공 회장님, 아니 엄마 앞에서 왜 무릎 꿇고 울고 있었냐고요?
19:07
우리 엄마는 동화책에 나오는 마녀 같아
19:14
엄마는 마녀 같아요, 동화책에 나오는
19:18
무슨 그런 말을 해
19:21
명채씨를 끔찍하게 사랑하실 텐데
19:24
그래서 끔찍해요
19:26
뭐든 엄마 허락받아야 돼
19:28
뭐든 엄마 허락받아야 돼
19:29
옷도 친구도
19:31
남자도
19:33
숨쉬는 것도
19:35
허락받아야 할 것 같아요
19:37
허락받아야 할 것 같아요
19:39
우리 집에 병문안 간다니까
19:41
우리 집에 병문안 간다니까
19:43
숨 찍어 마셨어?
19:48
보기에도 아까운 달을
19:50
보기에도 아까운 달을
19:54
아, 너를
20:21
어, 내
20:22
네, 리모델데요.
20:47
차기범, 내 아버지 살인자.
20:52
고맙습니다.
21:09
아닙니다.
21:10
들어가시죠.
21:11
신세 좀 치십시다, 그럼.
21:13
고마웠어요.
21:24
동네분은 아니고 세탁물 맡기러 온 것 같지도 않으시고?
21:36
안녕하세요, 아버님.
21:42
저 주안을이라고 합니다.
21:50
내가 왜 그짝 아버님이오?
21:53
난 아들 없는데?
21:53
아, 그 정원씨가 여기서 아버님이 세탁소를 하신다고 해서 제가 지나가는 길에 잠깐...
22:03
지나다가 해결 어디신대?
22:06
한남동입니다.
22:12
한남동에서 이 동네는 어쩐 일로?
22:15
뭐 볼일이 다 치고 우리 정원이랑은 어떤 관계?
22:18
아, 그...
22:23
아는 후배?
22:26
아니, 그...
22:28
지인?
22:29
아니, 여동생의 친구?
22:34
그냥 아는 사이입니다.
22:37
그냥 아는 사이인데 왜 지나가는 길에 둘러?
22:39
누가 반긴다고?
22:41
응?
22:42
그렇죠.
22:42
아, 그러면은 제가 나중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예.
22:53
왜, 왜, 왜 그러세요?
22:54
밥 대댔는데 어디가?
22:56
밥, 밥이요.
22:58
밥이나 먹고 가라고!
23:12
재도행
23:17
응?
23:22
왜 멀떡하니 보고만 있소?
23:22
이런 진수성찬 처음 받아봐?
23:27
아이, 진수성찬은 무신 있는 걸로 그냥 대충 차령인데
23:31
입이 워낙 고급지나, 우리 예비 백년손님은...
23:34
백년손님, 무슨?
23:36
입맛 까다로운 놈은 글러써?
23:39
밥도 깨적?
23:40
밥상 차리는 지 마누라 속 있는대로 뒤집어 넣는 놈.
23:45
꽝이야.
23:58
우와.
24:01
국물이 진짜 끝내주네요.
24:05
저 미양표 된장국은
24:07
한 번도 안 무거운 사람 있어도
24:10
한 번만 무거운 사람은 없어예.
24:23
매욕 매욕 매욕 매욕 매욕
24:26
억수로 복스럽게 먹는데.
24:29
아주 먹방을 찍네.
24:31
시상해.
24:33
허대도 기트가 쫄쫄, 먹는 것도 복이 쫄쫄.
24:37
얘들 백년손님 하나는 억수로 잘 얻었대.
24:40
아니라니 가리.
24:44
먹을 때는 걔도 안 건들다 카는데.
24:49
그러다 밤의 체에 돌아가시겠네.
24:51
하긴, 먹고 죽은 구신은 뭐 때깔도 좋다던데.
24:55
아, 이 소름이 지금.
24:58
물 물 물 물.
25:00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25:01
천천히.
25:08
감사합니다 어머니.
25:11
우리 정오이하고 각별한 사이가 많대.
25:16
그럼 정오 씨 부모님이시니까 호칭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25:22
정오이하고싶다.
25:24
정오이하고싶다.
25:25
정오이하고싶다.
25:27
실례했다면 죄송합니다.
25:28
실례는 무시하.
25:30
맞아예.
25:31
정오이 아버님, 어머님.
25:33
얘희도 억수로 바르네예.
25:39
왜 왔어?
25:42
그게.
25:44
정오 씨 부모님이 궁금해서.
25:46
정오이가 어떤 집 딸내미인가 궁금해가 왔대.
25:50
정원씨 부모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25:55
정원씨가 그렇게 이쁘고 착하고
26:01
그림도 잘 그리고
26:03
그라고?
26:07
빛이 날까?
26:11
해서 정원이 몰래 우리 집안 염탕 왔다.
26:17
엄마야, 엄마야 뭐지?
26:19
우째노, 또 마시래, 버텨, 버텨.
26:25
아, 괜찮...
26:30
아 참, 귀한 손을 왜 때리노?
26:34
때리기는 놀래켜준 거지.
26:36
봐, 멈췄네, 딸꾹질.
26:40
어,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26:43
밥이나 마저 먹어.
26:46
예, 아버님.
26:49
아휴, 인물도 호나고 차림새 보호하니까네.
26:53
집안도 억수로 헌해 보인다.
26:55
우리 정원이 강아.
26:57
무슨 맛 보는 눈이 있대.
26:59
다음에 같이 어이소.
27:02
꼭.
27:04
예, 꼭.
27:09
감사합니다.
27:10
고맙습니다.
27:17
고맙습니다.
27:19
내가 유학 시절엔 마디아.
27:21
한 요리 했거든.
27:24
기대된다.
27:27
크만.
27:28
바질이 어디 있더라?
27:29
어, 앉아있어. 내가 해.
27:34
요리 잘하는 남자. 섹시해.
27:39
아무한테나 해주는 요리가 아니거든.
27:43
나만을 위해 요리해주는 남자.
27:46
꿈조차 꺼본 적 없다.
27:49
거짓말로 시작된 행복이지만 그래도 행복해지고 싶다.
27:54
거짓말을 끝낼 수 없는 이유다.
27:59
드려다는 봤는데 특별한 건 없다?
28:05
네.
28:07
밥 때 찾아온 사람 집에 들여 끼니 챙겨주시는 분들.
28:13
가진 건 없지만 욕심 안 내고 소박하게 웃으면서 사시는 분들.
28:19
점수가 후하다? 아버지 살인범한테.
28:23
더 이상 어머니를 돕지 않길 바라세요?
28:29
그러니까 뭐야 결론적으로 차정원이 영체에 행세한다는 걸 알아도 나중에 들러붙을 것 같지는 않다 그 말이야?
28:42
어리숙한 것들이 단맛 한 번 보고 나면 더 안달복달하게 돼있어.
28:47
이미 안면 텄으니까 자주 들어가 봐.
28:48
차정원이 얼마나 자주 드나드는지 뭘 가지고 가는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다.
28:54
아 왜? 또 뭐가 맘에 안들어?
29:00
결정은 하셨어요.
29:02
정원씨 어떻게 할지.
29:04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29:07
제 의견이 어머니께 중요합니까?
29:10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했다.
29:12
이미 그 아이한테 하늘아 진세훈 다 젖어있는데 굳이 우리가 찬물 끼얹을 필요가 뭐가 있어?
29:24
굴러들어온 돌이야.
29:25
박힌 돌 돌아오고 나면 맘 내킬 때 처내버리면 그만이야.
29:33
내로침에 그 아이 들어오라고 해.
29:35
알겠습니다.
29:57
당신이 갈망하는 삶이 실은 모래성이라고
30:02
가지는 순간 지옥이 될 거라고
30:05
죽을 힘을 다해 멈추라고
30:09
지금이 아니면
30:11
멈출 기회조차 없다고
30:14
말해주고 싶었다.
30:17
갈게.
30:18
그러나
30:18
그녀는 달콤한 거짓말 듯 배빠져 더 달콤한 꿈을 꾼다.
30:35
그 끝이 신기로라 할지라도 멈추기에는
30:40
이미 늦었다.
30:48
내가 무슨 결정을 했을까?
31:08
뭐지 그 표정은?
31:13
어떤 결정도 따르겠습니다.
31:22
영채가 돌아올 때까지
31:25
주영채로 사는 건 허락해주겠다.
31:32
단 영채가 돌아오고 나서 물론 네 말대로 그럴리는 없겠지만
31:38
만약에 영채가 진세훈을 원하고
31:41
건양과 며느리가 되는 걸 원한다면?
31:44
영채가 정말 그렇다면
31:46
그리고 세훈씨도 제게 마음이 떠나고 영채를 원한다면
31:51
기꺼이 모든 걸 내려놓고 떠나겠습니다.
32:01
싸인해라.
32:03
Die테마가 Inspectivan
32:09
roof
32:10
뮤비
32:12
비장
32:14
이제 난 주영채다
32:39
영채엄마 공난숙 회장이 인정한
32:43
공식적인 주영채
33:13
아직 공식적인 자리에 둘이 같이 가면 안 된다니까
33:17
싫은데? 난 자랑하고 싶어
33:19
주영채 조치해서
33:20
건양가에 들어오겠습니다
33:23
대신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요
33:25
건양 주식 3%
33:27
속에 능구렁이 10마리는 세트로 앉아있는 것 같더라니까
33:31
야망이 자라면 후렴폭이 안 나는 자갈 같은 비옥한 땅으로 만들어요
33:35
주영채가 다시 나타나도 내 자리 지킬 거야
33:37
무슨 짓을 해서라도
33:39
기범씨
33:40
나 영순이에요
33:42
한영순
33:43
주영채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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