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저는요, 호락호락하게 이렇게 만점 드리고 그럴 수 없습니다.
00:00:37이 마지막 잔 원샷 하시면 제가 만점을 드리겠습니다.
00:01:00어!
00:01:11오케?
00:01:12오케이!
00:01:15회장님께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00:01:19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00:01:21저도 만점!
00:01:23미션 클리어!
00:01:49황숙 씨!
00:01:51황숙 씨!
00:01:55황숙 씨!
00:01:59황숙 씨!
00:02:03황숙 씨!
00:02:06황숙 씨!
00:02:11네!
00:02:17어떻게 됐어요?
00:02:18황숙 씨!
00:02:20황숙 씨!
00:02:22황숙 씨!
00:02:23황숙 씨!
00:02:24황숙 씨!
00:02:25나 합격 먹었어요!
00:02:32합격!
00:02:44아이고!
00:02:45권룡아
00:02:57권룡아
00:03:11일어났어?
00:03:15아침 먹어야지.
00:03:27한 서방은 일어났어?
00:03:29한 서방?
00:03:31한 회장 말이야.
00:03:33회장님을 왜 여기서 찾아?
00:03:37어젯밤에 이 방에서 잔 거 아니었어?
00:03:39미쳤어?
00:03:41회장님이 왜 여기서 자?
00:03:43그럼 어디서 자는데?
00:04:00편히 주무셨습니까, 회장님?
00:04:01어?
00:04:03어.
00:04:04어디야?
00:04:09어디야?
00:04:12지금부터
00:04:14회장님의 체력 테스트 시작하겠습니다.
00:04:18마지막 관문.
00:04:19음주 테스트가 남아있습니다.
00:04:21오, 점!
00:04:220점.
00:04:232화 전문입니다.
00:04:24미션 클리어!
00:04:26학생의 정체의 정체를
00:04:39아이쿠만.
00:04:41아이쿠만.
00:04:43아이쿠만.
00:04:45아이쿠만.
00:04:51속은 좀 괜찮으세요?
00:04:54괜찮아.
00:04:57어제 너무 많이 마셔서 인사불성이 됐네.
00:05:01내가 뭐 실수한 건 없나?
00:05:03제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봤는데
00:05:06실수하신 거 전혀 없습니다.
00:05:09그리고 만점 합격은 예상 못했는데 대단하십니다.
00:05:13아이, 동생들이 너무 점수를 후하게 준 거 아니야?
00:05:17저희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00:05:19매의 눈으로 깐깐하게 평가한 겁니다.
00:05:23네, 맞습니다.
00:05:28식사들 하세요.
00:05:35나오세요, 얼른.
00:05:39그럼.
00:05:41어, 그래.
00:05:42나오십시오.
00:05:47그 어려운 테스트를 만점으로 패스하고
00:05:51우리 한 회장 역시 능력자야.
00:05:54최고야, 최고.
00:05:55과찬이십니다.
00:05:57과찬은 무슨.
00:05:59한양에서 장원급제하고 돌아온 이몽룡이 따로 없구만.
00:06:02안 그래?
00:06:03네.
00:06:04아주 적절한 비웃입니다, 사도들은.
00:06:06이몽룡보다 살짝 연식은 했지만
00:06:08한 회장님께서는 그에 못지않은 투혼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00:06:12너무 띄워주니까 살짝 현기증이 납니다.
00:06:16아, 국 다 씻겠다.
00:06:18얼른 들어요.
00:06:19네.
00:06:20네.
00:06:21네.
00:06:22네.
00:06:38그만 좀 봐.
00:06:39회장님 부담스러워서 식사를 못하시죠.
00:06:43아, 테스트도 통과했겠다.
00:06:48이제 얼른 날 잡아야지.
00:06:55괜찮아요?
00:06:56자.
00:06:58나이 들어서 만난 것도 억울하고 원통한데.
00:07:01시간 질질 끌어서 좋을 거 뭐 있어.
00:07:04팍팍 짓어 나가자고, 어?
00:07:08그만해 좀.
00:07:12어머니한테 너무 뭐라 그러지 마요.
00:07:41뭐, 워낙에 솔직한 분이라 속에 있는 마음 숨기지 못해서 그런 거니까.
00:07:48도련님들한테 미안해서요.
00:07:52뭐, 서운함 느끼지 않게 내가 가운데서 잘 조율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00:08:00고마워요.
00:08:01고마워요.
00:08:06그런데 솔직히 어머니 마음이 내 마음이기도 해요.
00:08:12늦게 만난 만큼 결혼 빨리 하고 싶어요.
00:08:18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00:08:27마음 상하는 사람 하나 없이 순리대로 잘 풀어나갈 테니까 나만 믿어요.
00:08:34알았어요.
00:08:38그럼 갑니다.
00:08:40장수형.
00:08:42우리 잘한 거 맞지?
00:08:46잘했다고 해줘.
00:08:48형도 우리 잘했다고 칭찬해줄 거야.
00:09:00우리 잘한 거 맞지?
00:09:02잘했다고 해줘.
00:09:06형도 우리 잘했다고 칭찬해줄 거야.
00:09:12그래, 잘한 거야.
00:09:22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 회장님이랑 형수님 진심으로 축하해 주자 싶다가도 문득문득 서운한 마음이 집어치네.
00:09:38내가 사돈어른께서 빨리 날 잡자고 하시는데 눈물이 핑돌았어.
00:09:46나도 순간 코끝이 찌릿하게 나더라.
00:09:54너희들 형수님 앞에서 내색하면 안 돼.
00:09:58그냥 우리들끼리 하는 말이야.
00:10:01그럼 당연하지.
00:10:08아직 결혼도 하기 전인데 놀락도 없이 이렇게 외박까지 하시는 건 좀 그렇지 않아?
00:10:26너는 젊은 애가 무슨 그런 꽉 막힌 소리를 하니?
00:10:30솔직히 난 그분 처음부터 별로 마음에 안 들었어.
00:10:34아빠 여자친구 만났어?
00:10:36응.
00:10:37저번에 VIP 골프라운딩 때 뵙긴 했는데 내가 그려왔던 이미지는 전혀 아니었어.
00:10:46난 김장현 교수님처럼 다나하고 조용한 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00:10:52오셨어요?
00:10:53다녀오셨어요.
00:10:55아니 광숙 씨 시동생들이랑 다 같이 마시다가 과함을 해서 잠이 들어 버렸어.
00:11:02그럴 수도 있죠.
00:11:04언제 정식으로 소개시켜 주실 거예요?
00:11:07야 그러면 말 나온 김에 오늘 저녁 어때?
00:11:11오늘이요?
00:11:12저는 괜찮아요.
00:11:16보미는?
00:11:18저도 괜찮아요.
00:11:38나요.
00:11:39지금 막 집에 도착했어요.
00:11:43고생했어요.
00:11:45피곤할 텐데 푹 좀 쉬어요.
00:11:48오늘 저녁에 시간 어때요?
00:11:51오늘 저녁이요?
00:11:53애들이 광숙 씨 정식으로 소개시켜 달라고 난리예요.
00:11:58같이 저녁 먹었으면 하는데 괜찮겠어요?
00:12:02그럼 저도 오늘 테스트 받는 건가요?
00:12:09우리 애들 엄청 순해요.
00:12:11긴장할 거 하나 없어요.
00:12:32뭐 하는 거야 지금?
00:12:34이혼해.
00:12:35뭐?
00:12:36당신이랑 나 예전으로 돌아가긴 글렀어.
00:12:41이쯤에서 헤어지자고.
00:12:45먹긴 놈이 성낸다더니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모자랄 판에 뭐 잘한 게 있다고 이혼을 하자는 거야.
00:12:52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당신 나 용서 안 해줄 거잖아.
00:12:55뭐야?
00:12:56깨끗하게 갈라서 우리.
00:12:58헛소리 좀 그만해.
00:13:00그게 왜 헛소리야?
00:13:03누구 도우라고 이혼을 해줘?
00:13:06어?
00:13:07나랑 갈라서면은 어?
00:13:09그 다음에 강수 불러다가 같이 살라고 그러는 거야?
00:13:12형들이랑 잘 지내는 애를 왜 데려와?
00:13:15이제 와서 무슨 자격으로 그 애 앞에 나서냐고 내가?
00:13:18분명히 말해 주는데.
00:13:21강수한테 허튼 짓 하지 마.
00:13:25지난번처럼 애 불러내서 이상한 소리 하려고 했다간 그날로 당신 죽고 나 죽는 거야.
00:13:33저 옆에 내가 밤새 뭘 잘못 먹었나?
00:13:43누구한테 큰 소리야?
00:14:03중요한 얘기가 뭐야?
00:14:11간단히 말해.
00:14:12손님 오시기로 했어.
00:14:14궁금한 게 있어.
00:14:17오빠 진짜 그 학생이랑 결혼까지 생각하는 거야?
00:14:22대답 없는 거 보니까 진짜 그럴 생각이 있나 보네.
00:14:28그걸 네가 왜 궁금해하는 건데?
00:14:30하니 엄마로서 나도 알 건 알아야지.
00:14:36분명히 말하는데 나 우리 하니 그런 애송이한테 절대 맡길 수 없어.
00:14:43좀 과장해서 말하면 언니뻘 밖에 안 되는 애한테 우리 하니를 어떻게 맡겨?
00:14:49그렇게 하니를 걱정 많이 하는 사람이 애 버리고 집을 나가?
00:14:53버리긴 누가 버려.
00:14:56사정이 안 좋으니까 그냥 오빠한테 잠시 맡겨뒀던 거야.
00:15:03아무튼 난 그 어린 애한테 절대 우리 하니 맡길 수 없어.
00:15:06피덩이 갓난하게 버리고 간 너보단 백배 나.
00:15:09오빠 진짜 왜 이래?
00:15:11나 하니 낳은 친엄마야.
00:15:13넌 네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가지려고 하니 버렸지만
00:15:16세리는 자기가 누릴 수 있는 것들 다 포기했어.
00:15:19그게 너와 세리의 차이야.
00:15:25나 변호사 만나러 가는 길이야.
00:15:27양육권 변경 신청하려고.
00:15:30해볼테면 얼마든지 해.
00:15:33나도 이미 변호사한테 자문 받아뒀어.
00:15:36젖먹이 갓난하게 버리고 간 여자한테 양육권?
00:15:40그거 변경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어.
00:15:46그렇게 자신만만해?
00:15:49어.
00:15:50당연하지.
00:15:54누구 보자고.
00:15:55누가 이기나.
00:16:00약속 시간보다 일찍 왔더니 손님이 계셨네?
00:16:15아닙니다.
00:16:16얘기 다 끝났습니다.
00:16:21앉으시죠.
00:16:31쉬는 날인데 귀찮게 있어 미안해.
00:16:34아닙니다.
00:16:35어차피 강의 준비도 해야 해서요.
00:16:40근데 방금 전에 그 여자분 한이 엄마야?
00:16:50대응그룹 장정 회장이랑 결혼한 맞지?
00:16:55네, 맞습니다.
00:17:01뭐 때문에 그 여자 머리에 껌을 붙인 거야?
00:17:06아니, 돈을 너무 밝히잖아.
00:17:08그게 꼴 보기 싫어서 그랬어.
00:17:11우리 세리가 싫어한 이유가 있었네.
00:17:14네?
00:17:16아니야, 아무것도.
00:17:21오늘 보자고 한 건
00:17:24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
00:17:27어떤...
00:17:30내가 강수 생모라는 걸
00:17:35세리 아빠가 알게 됐어.
00:17:38아니, 어쩌다가...
00:17:43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더라고.
00:17:50세리 아빠가 알게 된 이상
00:17:52강수가 아는 건 시간 문제야.
00:17:55네, 아무래도 그렇겠죠.
00:17:59어떻게 하면 좋겠어?
00:18:03일단 강수가 상처를 덜 받는 길이 뭘지 생각을 해 봐야겠죠.
00:18:07그리고...
00:18:09그렇게 되면 결국 세리가 알게 될 거예요.
00:18:14충격이 만만치 않을 텐데...
00:18:26최대한 충격을 덜 받게 해야죠.
00:18:29제가 곁에선 얘기 잘 해볼게요.
00:18:32오 교수가 세리 곁에 있어줘서 마음이 놓여.
00:18:42고마워.
00:18:44고마워.
00:18:54고마워.
00:18:56고마워.
00:18:58고마워.
00:19:23어, 아빠.
00:19:27너무 아빠가 그렇게 싫으니?
00:19:32응?
00:19:33아빠가 그렇게 끔찍해?
00:19:36아니, 집 나간 지가 언젠데.
00:19:39아빠한테 전화 한 번을 안 해.
00:19:42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한 건데.
00:19:46아빠 술 마셨어?
00:19:49그래, 마셨다.
00:19:51하나밖에 없는 딸은 집 나가서 전화 같은 거 안 하고, 어?
00:19:56막 누나는 이혼하자고 서류 한 장 던져놓고 나가고.
00:20:00너 같으면 안 마시고 견딜 수가 있겠니?
00:20:03이혼을 한다니?
00:20:05그게 무슨 말이야?
00:20:08네 엄마가 이혼하지.
00:20:11뭐?
00:20:12왜?
00:20:14궁금하면 네 엄마한테 물어봐!
00:20:18하...
00:20:20평생 뼛받을게 일해서 거뒀더니, 어?
00:20:24느그마게...
00:20:26마누라랑 딸한테 버림받고...
00:20:30아빠 이젠 헛살았다?
00:20:33아빠!
00:20:43아빠!
00:20:45아빠!
00:20:50하...
00:20:51도대체 무슨 일이야?
00:20:57어?
00:20:58아하...
00:21:08어...
00:21:09어?
00:21:10어?
00:21:11어...
00:21:12어?
00:21:12어...
00:21:13교수님은 어디 갔어요?
00:21:16약속 있다고 좀 전에 외출했어요.
00:21:19무슨 일 있어요?
00:21:24부모님이 이혼하시겠대요.
00:21:27네?
00:21:28저 때문에 두 분 사이가 나빠진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00:21:37세리 씨 때문은 아닐 거예요.
00:21:41네?
00:21:43아, 아니에요.
00:21:45아무것도.
00:21:46하니, 이유식은 먹었어요?
00:21:52아, 예.
00:21:53좀 전에 형이 외출하기 전에 먹였어요.
00:21:57하니야, 우리 아빠 언제 오시는지 한번 보러 갈까?
00:22:02응.
00:22:03응.
00:22:04가자.
00:22:05응.
00:22:06가자.
00:22:08응.
00:22:16여보세요?
00:22:34안녕하세요, 회장님.
00:22:36아, 예. 교수님. 오랜만입니다.
00:22:38아트 부산에 전시했던 작품 원위치 하려고 호텔에 왔어요.
00:22:44아, 예. 그러셨어요?
00:22:46혹시 호텔에 계신가 해서 전화드렸어요.
00:22:50아니요.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주말엔 집에서 쉽니다.
00:22:53아, 제가 나를 잘못 잡았네요.
00:22:56전시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오늘이 주말인 것도 깜빡했어요.
00:22:59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00:23:04작품 내주셔서 전시 잘 맞췄으니까
00:23:06제가 담래로 조만간 맛있는 저녁 대접할게요.
00:23:11네, 들어가세요.
00:23:14아, 예.
00:23:29괜찮으세요?
00:23:31어머, 어떡해.
00:23:31뭐 하는 거예요?
00:23:33아, 진짜.
00:23:35커피 쏟은 거 닦아 드리려고요.
00:23:37아, 됐어요. 그 더러운 수건으로.
00:23:39아, 진짜.
00:23:41아, 어떡해.
00:23:42앞전 똑바로 보고 다녀요.
00:23:45아니, 그쪽도.
00:23:50아니, 어쨌거나 죄송합니다.
00:23:55아우, 됐어요.
00:23:56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00:24:13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00:24:17네, 여보세요.
00:24:27어디예요?
00:24:30호텔이에요.
00:24:31벌써?
00:24:33어, 아직 시간 많이 남았는데.
00:24:34레스토랑에 막걸리 납품하고 여사님들이랑 커피타임 하기로 했어요.
00:24:42아니 어째 우리 직원들하고 나보다 더 친하다니까.
00:24:48이따 봐요.
00:24:49근데 나 엄청 떨려요.
00:24:56뭐가요?
00:24:57따님이랑 아드님이 내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어떡해요?
00:25:04아 그럼 뭐 호적에서 확 파버리면 되지.
00:25:08네?
00:25:09농담이에요.
00:25:11그럴 일 없으니까 긴장할 거 없어요.
00:25:14알았죠?
00:25:18네.
00:25:19알았어요.
00:25:22이따 봐요.
00:25:34네 진영이 형.
00:25:48다음 달에 KBC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을 해달라고 하는데 우리 다시 뭉칠 수 있을까?
00:25:58어 나야 당근이지.
00:26:04아 오웅수 아직 살아있다고.
00:26:07알았어요.
00:26:08작업실로 바로 갈게요.
00:26:09네.
00:26:09보컬아.
00:26:16보컬아.
00:26:18보컬아.
00:26:19어.
00:26:19네 오빠.
00:26:24무슨 일 있어요?
00:26:25대박 소식 있어서.
00:26:26좀 전에 진영이 형한테 전화받았어.
00:26:30진영이 형이면.
00:26:33혹시 박진영?
00:26:35아, 현진영 아저씨, 근데 무슨 일로요?
00:26:39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을 하는데
00:26:42나한테도 무대에 서달라고 부탁을 하네
00:26:45내가 그 형 백댄서였던 거 기억나지?
00:26:49당근 기억나죠
00:26:51그때 오빠가 무대 완전 찢었잖아요
00:26:55좀만 기다려봐
00:26:58이번에 확실하게 너한테 말해봐
00:27:01그리고 나서 당당하게 너한테 사귀자고 말할 거
00:27:05뭔 말인지 알지?
00:27:11손님 계시는데도 자꾸 목청을 높이고 그러는 바람에
00:27:14내가 웃겨서 그런 바람에
00:27:16내가 웃겨서 그런 바람에
00:27:19내가 웃겨서 그런 바람에
00:27:22내가 웃겨서 그런 바람에
00:27:25내가 웃겨서 그런 바람에
00:27:28끝까지 참았어야 했는데
00:27:30아니야
00:27:32내가 그 사람 성격 잘 아는데
00:27:34뭐 안 봐도 비디오지
00:27:36괜히 성질만 도둔 거 아닌가 걱정돼
00:27:40법원 안 가겠다고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는 게
00:27:44아무래도 큰 사고칠 것 같아
00:27:46빨리 담판을 져야겠어
00:27:48근데 천수야
00:27:50천수야
00:27:52천수야
00:27:54너무 몰아세우지는 말고
00:27:56너가 차분하게 얘기를 좀 나눠봐
00:28:00본인이 저지른 사고가 너무 크니까
00:28:02당황스럽고 대책이 없어서
00:28:06더 막 나갈 수 있을 것도 같아
00:28:08그러니까 절대 흥분하지 말고
00:28:10서로 잘 얘기를 나눠봐
00:28:12내가 능력이 돼서 크게 떼주고 있다고 하면
00:28:14쉽게 해결될 일인데
00:28:16내가 능력이 돼서 크게 떼주고 있다고 하면
00:28:18내가 능력이 돼서 크게 떼주고 있다고 하면
00:28:20내가 능력이 돼서 크게 떼주고 있다고 하면
00:28:22쉽게 해결될 일인데
00:28:28지난번에도 그렇게 했잖아
00:28:30넌 할 만큼 했으니까
00:28:32너무 자책하지 마
00:28:34미안해
00:28:36미안해
00:28:46편의점에 CCTV 있어서 당신이 한 짓 다 찍히는데
00:28:50대체 무슨 생각으로 거길 간 거야
00:28:52그 여자가 나 홍기하라고 시켰어?
00:28:54미국에서도 편의점 범죄 중하게 처벌하듯이
00:28:56여기서도 마찬가지야
00:28:58잘못하다 영주도 못 보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어
00:29:02겁주고 있네
00:29:12한 가지만 물어보죠
00:29:16당신 나랑 사는 동안
00:29:18행복하긴 했었어?
00:29:22뭐...
00:29:24뭔 고립적 얘기를 하는 거야
00:29:26우리가 처음부터 열렬히 사랑해서
00:29:28결혼한 건 아니었잖아
00:29:30몰라
00:29:32먹고살기 바빠서 옛날 생각은 나지도 않아
00:29:39어쨌거나 우리는 너무 멀리 와버렸어
00:29:42전에는 모든 게 당신 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00:29:46요즘엔 나도
00:29:48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한다는 것만 알았지
00:29:52혼자 있는 당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00:29:56미안한 마음이 들어
00:29:58무슨 뜻으로
00:30:02그런 말을 하는 거야?
00:30:04그냥
00:30:06내 심정을 말하는 거야
00:30:14마음 같아서는 사기당하고 힘든 거 뻔히 아니깐
00:30:16내가 도와주고 싶은데
00:30:18더 이상 줄래야 줄 게 없어
00:30:20줄 게 왜 없어
00:30:22술도가 팔아서
00:30:24술도가는 형수님 거라고 내가 몇 번을 말해
00:30:26아우
00:30:28당신이 탐내서 될 일이 아니야
00:30:30결국 돈 없다는 얘기를 하려고
00:30:32사람 불러내서 이렇게 뜸을 들인 거야?
00:30:34돈 다 날리고
00:30:46눈앞에 캄캄한 심정은 알겠는데
00:30:48여기서 이러지 말고 미국으로 돌아가
00:30:52변호사한테 자문 받았어
00:30:54소송하면 내가 100% 이긴다고 하더라
00:30:56영주 아빠
00:30:58쓸데없이 변호사비로 생돈 날리지 말고
00:31:00우리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00:31:02영주 등록금은 내가 어떻게든 마련해서
00:31:04당신한테 부담 안 주도록 할게
00:31:06내가 그깟 사탕 발림에 넘어갈 줄 알아?
00:31:18이 정도에서 끝낼 거였으면
00:31:20애초에 오지도 않았어
00:31:22어느 쪽이 당신한테 유리한지
00:31:24잘 생각해 봐
00:31:36영주야
00:31:54어, 영주야
00:31:56아, 엄마 도대체 언제 들어올 거야?
00:31:58말했잖아
00:32:00니네 아빠 바람났다고
00:32:02아, 바람은 무슨 바람이야
00:32:04엄마랑 이혼하기로 다 합의했잖아
00:32:06법적으로는 아직 엄연히 부부야
00:32:10그런 억지가 어딨어?
00:32:12뭐가 억지야?
00:32:14그렇게 따지면
00:32:15엄마야 말로 아빠랑 이혼 합의도 하기 전에
00:32:17아저씨 만난 거잖아
00:32:19너 자꾸 이상한 소리 할래?
00:32:21한인 커뮤니티에 전부터 소문 다 났었어
00:32:24시끄러, 끊어
00:32:34시원하게 마사지 받으시고
00:32:36네
00:32:38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직원을 불러주세요
00:32:40네
00:32:42저게 누구야?
00:32:44미스터 가!
00:32:46깜짝이야!
00:32:47미스터 가!
00:32:48깜짝이야!
00:32:49깜짝이야!
00:32:50짝배 입고 어디 가는 거야?
00:32:52전혁 약속이 있었어요
00:32:56일단 돌아와봐
00:32:58일단 돌아와봐
00:33:00일단 돌아와봐
00:33:01일단 돌아와봐
00:33:31저녁 약속?
00:33:38누구랑?
00:33:39누구긴 누구겠습니까?
00:33:41저번에 그 소개팅했던 그...
00:33:43그동안 광수기 때문에 신경 쓸 일도 많고
00:33:46또 잔소리하는 것 같아서 꾹 참고 있었는데
00:33:49소개팅녀를 쭉 만나고 있었던 거야?
00:33:52네
00:33:53좀 급한 감은 있는데예
00:33:55오늘 프로포즈 하려고 합니다
00:33:59프로포즈?
00:34:01아니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프로포즈를 해?
00:34:03미스터코 지금 제정신이야?
00:34:05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는데예
00:34:07약속시간이 늦었습니다
00:34:09미스터코!
00:34:13이봐!
00:34:14미스터코!
00:34:15야!
00:34:23돌겠네 정말...
00:34:25돌겠네 정말...
00:34:29하...
00:34:49마강식이에요
00:34:51마강식입니다
00:34:53하...
00:34:55하...
00:34:59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네
00:35:01다행인 것 같아요
00:35:02하...
00:35:06어...
00:35:07어?
00:35:10어서와요
00:35:13하하...
00:35:15정식으로 소개할게요
00:35:17네, 또 소개할게요.
00:35:19여기는 아들.
00:35:21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 못 드렸습니다.
00:35:24한결입니다.
00:35:26저도요.
00:35:27마광숙이에요.
00:35:31여기는 딸.
00:35:33안녕하세요, 한봄입니다.
00:35:35지난번에 골프장에서 잠깐 인사 나눴죠?
00:35:39반가워요.
00:35:41네.
00:35:43자, 편하게 앉아서 얘기하자. 앉아.
00:35:59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00:36:05아빠가 예전보다 얼굴도 밝아지시고 한결 여유가 생기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00:36:12네.
00:36:14앞으로도 저희 아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36:18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00:36:22아, 말 편하게 놓으셔도 됩니다.
00:36:25천천히요.
00:36:29보미는 할 말 없어?
00:36:36네.
00:36:38저도 오강수 씨한테 형수님 자랑 많이 들어서 낯설지가 않아요.
00:36:46저도 강수 도련님한테 보미 씨 칭찬 많이 들었어요.
00:36:52네.
00:36:53그래, 오늘은 그냥 같이 밥 한 끼 먹는 자리니까 부담없이 먹자고요.
00:37:03네.
00:37:04자.
00:37:05어, 봄아!
00:37:09어? 안녕하세요, 교수님.
00:37:11그림만 걸고 돌아가나 했는데 결국 회장님 얼굴을 뵙네요.
00:37:21오랜만입니다.
00:37:25누구셔?
00:37:27김자영 교수님.
00:37:29아, 안녕하세요.
00:37:31보미 오빠 한결입니다.
00:37:33반가워요.
00:37:35가족 모임 중이신가 봐요?
00:37:39제 여자친구입니다.
00:37:51네?
00:37:54오늘 애들하고 상견례하는 자리입니다.
00:37:59어머.
00:38:04막걸리 배달하던...
00:38:06그 분 맞죠?
00:38:08네?
00:38:10아...
00:38:11네.
00:38:18막걸리 배달하는 분이 아니라 독수리 술도가 대표입니다.
00:38:29회장님께서 보교보다 취향이 독특하시네요.
00:38:38저희 가족 모임 중이니까 다음에 뵙죠.
00:38:50아...
00:38:51네.
00:38:52그럼...
00:38:54앉아.
00:39:10자, 뜹시다.
00:39:27네.
00:39:28맛있게들 들어요.
00:39:29네.
00:39:30감사합니다.
00:39:31감사합니다.
00:39:32감사합니다.
00:39:33감사합니다.
00:39:34아이고.
00:39:35괜찮아요?
00:39:36네.
00:39:37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00:39:40내가 지금 호텔에서 누굴 만났는지 아니?
00:39:42한동석을 만났어.
00:39:43내가 지금 호텔에서 누굴 만났는지 아니?
00:39:46한동석을 만났어.
00:39:47결혼할 여자가 있댄다.
00:39:48결혼할 여자가 있댄다.
00:39:49막걸리 배달하는 여자랑 결혼을 하게 돼.
00:39:51막걸리 배달하는 여자랑 결혼을 하게 돼.
00:40:19수준 너무 떨어지는 거 아니니?
00:40:25봄이 걔도 맹랑한 거 있지?
00:40:27지 아빠 연안으로 뻔히 알았으면서 도대체 날 왜 소개시킨 거야?
00:40:33내 앞에서 그렇게 동도한 점 튕기더니 미친 거 아니니 한동석?
00:40:39그냥 못 들은 척 하세요.
00:40:49이미 들었는데 어떻게 못 들은 척 해요?
00:40:53더 웬만하면 뒷담화는 볼일 끝나고 합시다.
00:41:03잠깐 안에 좀 들어가 있어요. 얼른.
00:41:09여기서 뭐해요?
00:41:19뭐하긴요.
00:41:21그쪽이 뒷담화하는 거 듣고 있었죠?
00:41:27저는요. 막걸리 배달하는 여자가 아니라 막걸리 만드는 여자고요.
00:41:34한동석 회장님은 미친 게 아니라 지극히 정상이고요.
00:41:41그리고 설마 봄이 씨가 아무 생각 없이 교수님을 자기 아빠한테 소개시켰겠어요?
00:41:49사람 호의를 그런 식으로 무시하시면 안 되죠.
00:41:53많이 배우신 교수님께서.
00:41:59뭐라고 하냐고.
00:42:01비록 꿀야, 정말?
00:42:08앞으로는 뒷담화 말고 앞담화하면서 착하게 삽시다.
00:42:15오케이?
00:42:29어때요? 속 좀 후련하자?
00:42:33네, 제가 하고 싶었던 말 대신 다 해주셨어요.
00:42:38그럼...
00:42:41나 아빠 여친으로 합격이에요?
00:42:48완전요.
00:42:59화장실 간다더니 뭐 이렇게 오래 걸려.
00:43:03그러게요.
00:43:05무슨 일 있나?
00:43:15좀 전까지만 해도 엄청 서먹했는데 팔짱까지 끼고 무슨 일이죠?
00:43:19그러게 말이다.
00:43:29어, 세리야.
00:43:45엄마, 어디야?
00:43:47어디긴 어디야, 집이지.
00:43:52아까 아빠한테 전화 왔었어.
00:43:54엄마랑 아빠 이혼한다는 거 사실이야?
00:43:58어.
00:44:00내가 아빠한테 이혼하자고 했어.
00:44:04갑자기 왜?
00:44:06더 이상 힘들어서 안 되겠어.
00:44:10혹시 나 때문이야?
00:44:14그런 거 아니야.
00:44:16네 아빠한테나 엄마한테나 갈라서는 게 서로를 위한 길이야.
00:44:26엄마 지금 좀 피곤해서 다음에 다시 통화하자.
00:44:34엄마!
00:44:36엄마!
00:44:42도대체 무슨 일이야.
00:44:44엄마.
00:44:54분명히 말하는데.
00:44:56나 우리 한이 그런 애송이한테 절대 맡길 수 없어.
00:45:00좀 과장해서 말하면 언니뻘 밖에 안 되는 애한테 우리 한이를 어떻게 맡겨?
00:45:06네.
00:45:08네.
00:45:10어, 강수야.
00:45:12한이 자?
00:45:14어, 좀 전에 잠들었어.
00:45:16왜?
00:45:18형한테 뭐 할 말 있어?
00:45:20궁금한 게 있어.
00:45:24어, 뭔데?
00:45:26형 혹시 나를 낳아준 친엄마가 누군지 알고 있어?
00:45:34왜?
00:45:38알고 싶어?
00:45:40잘 모르겠어.
00:45:42알고 싶다가도 또 이제와 안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기도 하고.
00:45:52사실은 며칠 전에 독고탁 회장이 친어머니를 알려주겠다는 걸 처음엔 거절했다가 생각이 밖에서 신라주조로 찾아갔었어.
00:46:02그래서?
00:46:04근데 신라주조로 앞에서 세리 씨 어머니를 만났는데 간곡히 말리시길래 그냥 돌아왔어.
00:46:18일단 네 마음부터 정해.
00:46:21네 마음이 분명히 정해지면 그때 형이 알려줄게.
00:46:28그럼 형은 내 친엄마를 알고 있다는 거네?
00:46:36잠깐만.
00:46:40어, 세리야.
00:46:44지금?
00:46:50엄마랑 아빠랑 많이 심각한 것 같아요.
00:46:56한 번도 두 분이 이혼 얘기하시는 걸 제가 들어본 적이 없는데.
00:47:03저 때문에 두 분 사이가 나빠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00:47:08너 때문만은 아닐 거야.
00:47:10일단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께 집 나왔던 거 사과드리고 마음 풀어드려.
00:47:17네.
00:47:19근데 저 집으로 들어가도 당분간 편의점 알바는 계속할 거예요.
00:47:25아니, 집에서 편의점까지 출퇴근을 하겠다고?
00:47:30네.
00:47:32한 번 시작한 일인데 책임져야죠.
00:47:36교수님 보기도 쉽고 한이 보기도 편하고.
00:47:40여러모로 그게 좋을 것 같아요.
00:47:43고집도 참.
00:47:46고집도 참.
00:47:48고집도 참.
00:47:49고집도 참.
00:47:50고집도 참.
00:47:51그래, 알았어.
00:47:53고집도 참.
00:47:55고집도 참.
00:47:56고집도 참.
00:47:59고집도 참.
00:48:01엄마.
00:48:02아빠.
00:48:03엄마.
00:48:04나 왔어.
00:48:05이게 누구야.
00:48:07어?
00:48:09이게 누구야?
00:48:13어?
00:48:19세리야.
00:48:25세리야.
00:48:28엄마.
00:48:29세리야?
00:48:35연락도 없이 어떻게 된 거야?
00:48:38집에 아예 온 거야?
00:48:41엄마 전화받고 걱정돼서 왔지.
00:48:44엄마 걱정돼서 온 거야. 착한 내가 안 하지?
00:48:51엄마가 미안해.
00:48:53엄마 잘못했어. 엄마 용서해줘.
00:48:58나도 미안해, 엄마.
00:49:08아빠.
00:49:14뭐 장한 일하고 돌아왔다고 호들갑이야?
00:49:21배고프니까 밥이나 차려.
00:49:24그 놈의 밥 타령은...
00:49:30저... 저 놈이없에 내가 저...
00:49:34엄마.
00:49:35엄마.
00:49:36엄마.
00:49:37엄마.
00:49:38엄마.
00:49:39엄마.
00:49:40엄마.
00:49:41엄마.
00:49:42엄마.
00:49:43엄마.
00:49:44엄마.
00:49:45엄마.
00:49:46엄마.
00:49:47엄마.
00:49:48엄마.
00:49:49엄마.
00:49:50엄마.
00:49:51엄마.
00:49:53엄마.
00:49:54엄마.
00:49:55không.
00:49:56cops.
00:49:57엄마.
00:49:59엄마.
00:5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0:30저녁 먹어, 엄마.
00:50:50난 생각 없어.
00:50:52아이고, 그러지 말고 얼른 일어나서 먹어, 응?
00:50:57생각 없대도 그래.
00:50:59아휴, 정말.
00:51:09밥 생각 없대니까 힘내.
00:51:12딸내미 생각해서라도 한술만 드셔, 응?
00:51:16얼른.
00:51:24이걸 정말 네가 다 차린 거야?
00:51:26응.
00:51:27냉장고에 콩나물 있길래 국 끓이고 계란찜도 해봤어.
00:51:31할 줄 아는 거라고는 컵라면에 물 붓는 것밖에 모르던 내가 어떻게 된 거야?
00:51:37응.
00:51:38맛은 장담 못해.
00:51:39세리, 네가 무슨 생각으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수 그놈이랑은 절대 안 돼, 응?
00:51:51내 두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절대 절대 안 돼, 응?
00:51:56어?
00:51:57그거 안 하면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00:51:59어?
00:52:00기껏 밥상 차린 애한테 부담 주지 말고 일단 먹자고요.
00:52:05기껏 밥상 차린 애한테 부담 주지 말고 일단 먹자.
00:52:15제법이네?
00:52:29근데 갑자기 이혼을 왜 한다는 거야?
00:52:32너 엄마한테 물어봐.
00:52:36무슨 티 막히고 기구한 사연이 있는지.
00:53:02무슨 티 막히고 기구한 사연이 있는지.
00:53:07원장님.
00:53:11퇴근하시려고요?
00:53:12네.
00:53:17이거.
00:53:20아니, 뭐예요 이게?
00:53:23원장님께 감사 인사 드리러 왔어요.
00:53:30잘 하셨어요?
00:53:33네.
00:53:35이게 더 원장님 덕분이에요.
00:53:37감사해요.
00:53:39혹시라도 나중에 결혼해서 속 썩이면 연락 주세요.
00:53:43그때도 기꺼이 연극 상대가 되어드릴게요.
00:53:49고맙습니다.
00:53:51고맙습니다.
00:53:53지원자님은..
00:54:07따뜻하고 정말 좋은 분이세요.
00:54:10아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토스트 사장님이 끝까지 지원자님 모르는 척 하면 제가 사귀자고 말하려고 했어요.
00:54:13아, 땡잡을 뻔했는데.
00:54:23행복하세요.
00:54:25꼭.
00:54:29네.
00:54:43네.
00:55:13어글로 빛어오네
00:55:17소란 나의 모습 변하는 생활 속에
00:55:21땅마저 너너너너너너뜩 잊혀져가고
00:55:26변인 그대 연기 속에
00:55:30눈물 흘리는 쪽을 맞춰
00:55:33나를 저량하게 만드는
00:55:37견만 갖다 건들 수 없어
00:55:41사늘한 단 거리를
00:55:45벗다가 무거워진 내 발걸음
00:55:49흐린 기억 속에 그대
00:55:55오 잘한다 잘한다 잘해
00:55:57형 왔어요?
00:55:59나 미쳤지?
00:56:01오웅스 살아있네?
00:56:05형 댄서 오웅스 한 번도 죽은 적 없다고
00:56:09나 무대만 서면 언제라도 전성기로 돌아갈 수 있어요
00:56:13아니 놀리지 말고
00:56:15맨날 놀려
00:56:17전원이 꺼져있어 음성사소음으로 연결되며
00:56:21삐소리 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00:56:23아니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느라고 휴대폰까지 꺼놓은 거야?
00:56:27그렇게 안 봤는데 미스트하고 플레이보이 아니야?
00:56:33다녀왔습니다
00:56:35어
00:56:37회장님 딸이랑 아들은 잘 만났어?
00:56:39응
00:56:40어때?
00:56:41뭐가?
00:56:43애들은 싹들은 있어 보여?
00:56:45새엄마 갈구고 힘들게 할 스타일은 아니냐고
00:56:47아니
00:56:49엄청 착하고 순해 보이더라고
00:56:52회장님이 자식농사를 잘 지으셨더라고
00:56:55아 다행이다
00:56:57애들은 너 맘에 들어 하고?
00:56:59글쎄
00:57:01싫어하는 눈치는 아니었는데
00:57:05갑자기 어떻게 된 거야 너?
00:57:07뭐가?
00:57:08처음에는 말도 잘 안 하고 뚱이에 서있더니
00:57:11팔짱까지 끼고
00:57:13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00:57:17비밀이야
00:57:19비밀이야
00:57:21네 여보세요
00:57:49여보세요
00:57:50집에 도착했어요?
00:57:52네
00:57:54좀 전에 도착했어요
00:57:56아니 애들이
00:57:58광숙씨에 대한 인상이
00:58:00너무 좋았나 봐요
00:58:02정말요?
00:58:03그 뭐
00:58:04딸애는
00:58:06광숙씨한테 걸크러쉬라고 하면서 좋아하던데요?
00:58:09어
00:58:10그럼
00:58:12나 합격인 거예요?
00:58:14당연히 합격이죠
00:58:16아
00:58:17다행이다
00:58:18감사합니다
00:58:20사실 저 엄청 긴장했거든요
00:58:22오늘
00:58:24고생 많았어요
00:58:26북자요
00:58:28네
00:58:30회장님도
00:58:31잘 주무세요
00:58:32아이고 참
00:58:34회장님이 뭡니까?
00:58:36회장님이
00:58:37광숙씨가 우리 호텔 직원이에요?
00:58:40아
00:58:42쑥스러워서
00:58:43이름은
00:58:44도저히 못 부르겠어요
00:58:46그냥
00:58:48오빠로
00:58:50합의봅시다
00:58:52어
00:58:54어
00:58:56어
00:58:57닭살
00:58:58아
00:58:59못해요 그거는
00:59:00눈 딱 감고
00:59:01일단 한번
00:59:02불러봐요
00:59:03오
00:59:04아
00:59:05다음에요
00:59:07다음에 언제요?
00:59:09오늘 밤에 연습해서 다음에 만날 때 꼭 부를게요
00:59:11약속한 거예요?
00:59:13알았어요
00:59:15약속한 거예요?
00:59:16알았어요
00:59:17약속
00:59:19흠
00:59:21흠
00:59:22약속
00:59:24흠
00:59:25흠
00:59:27흠
00:59:28흠
00:59:29흠
00:59:30흠
00:59:32어
00:59:33뭐
00:59:34알았
00:59:48으
00:59:50흠
00:59:51어서 오세요.
01:00:14긴 여행 불편하지 않으셨어요?
01:00:16오래간만이야, 한 서방.
01:00:19그동안 잘 지냈지?
01:00:20예, 저야 뭐 늘 그렇죠.
01:00:23주름도 보이고, 이제 한 서방도 나이를 먹긴 하네.
01:00:28그래도 여전히 젠틀맨이야.
01:00:31반가워.
01:00:32아, 예.
01:00:34어.
01:00:36어, 노 플라블럼.
01:00:38아직 내 짐은 내가 끌고 다니만 해.
01:00:50늘 묵으시던 방으로 잡아놨습니다.
01:00:55하루 호젓하게 혼자 쉬면서 시차 적응하고 완벽한 컨디션으로 집에 갈게.
01:01:01필요하거나 불편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01:01:05땡큐.
01:01:06땡큐.
01:01:06땡큐.
01:01:07땡큐.
01:01:08땡큐.
01:01:30안 타요?
01:01:54오빠
01:02:00한수방은 안 타나?
01:02:06예, 탑니다.
01:02:30한수방은 안 타나?
01:03:00지난 날이 그리워요
01:03:03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
01:03:14내가 정말 이래도 되나?
01:03:15배짱이 좋은 거야. 뻔뻔한 거야.
01:03:18네가 여기 왜 와?
01:03:19부탁드릴 게 있어 왔습니다.
01:03:21네가 인마 헛짓을 하는 바람에
01:03:23우리 가족이 갈갈이 찢어지게 생겼다고!
01:03:26근데 누구세요?
01:03:28장모님이요.
01:03:29제가 말실수를 해서 어떡해요?
01:03:31근데 한수방 보기보다 사람이 나이 부하네.
01:03:36설마 결혼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지?
01:03:39나 영주 아빠야.
01:03:40내 딸 위해서 끝까지 책임져.
01:03:42믿어도 돼?
01:03:43믿어.
01:03:44딸 장례가 걸린 문제인데
01:03:45내가 헛소리 하겠어?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