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Other name: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Choi Sang Yeol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mil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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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아, 시원하다.
00:00:12콩나물국 누가 끓인 거예요?
00:00:16역시 막내들이었니.
00:00:22아까 보니까 항아리가 반은 비어있던데
00:00:25형수님이 다 드신 거예요?
00:00:30그게 그 물도 안 탄 원주거든요.
00:00:32그거를 다 드셨네.
00:00:34저녁 말했잖아요.
00:00:36술 엄청 세다고.
00:00:39아, 아무리 세어도 그렇지 그 많은 걸.
00:00:43근데요.
00:00:44진짜 신기한 게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도
00:00:48속이 하나도 안 불편한 거 있죠.
00:00:51역시 장수씨 막걸리가 최고예요.
00:00:56사도 노른께서 아침에 여러 번 전화하셨어요.
00:01:00형수님 어젯밤에 기다리시느라
00:01:02한숨도 못 주무셨나 보더라고요.
00:01:13아휴...
00:01:13아휴...
00:01:14아휴...
00:01:15아휴...
00:01:15아휴...
00:01:15아휴...
00:01:16아휴...
00:01:17아휴...
00:01:18아휴...
00:01:18장래가 진짜 독특해.
00:01:22어?
00:01:23어디로 뛸지 모르겠네.
00:01:26아휴...
00:01:27아휴...
00:01:29아휴...
00:01:31아휴...
00:01:33아휴...
00:01:35아휴...
00:01:36경수님...
00:01:37저희 좀 들어가도 될까요?
00:01:40네...
00:01:41들어오세요.
00:01:43아휴...
00:01:44아휴...
00:01:45아휴...
00:01:46아휴...
00:01:47아휴...
00:01:48아휴...
00:01:49아휴...
00:01:50왜요?
00:01:51무슨 일 있어요?
00:01:52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
00:01:54약속이 있어서 그만 가봐야 할 것 같아서요.
00:01:57전 한의를 데리러 가야 해서요.
00:01:59저도 오전에 수업이 있어서요.
00:02:01오늘까지 휴가라 진에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아요.
00:02:04전 신경 쓰지 말고 가서 일들 보세요.
00:02:08저 좀 누웠다가 속 좀 풀리면 갈게요.
00:02:12숙취약 좀 사다 드릴까요?
00:02:14괜찮아요.
00:02:16이따가 콩나물국 데워 먹으면 돼요.
00:02:19장수씨가 막내 동생을 아들처럼 생각했는데.
00:02:37군생활 건강히 잘하세요?
00:02:41형수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00:02:47안 묻자 준 아이돌 콘서트 하면 티켓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거 잊지 말아요.
00:02:57당연이죠.
00:02:58VIP로 모실게요.
00:03:03한이라고 했죠?
00:03:04네.
00:03:05언제 한번 소개시켜주세요.
00:03:08궁금해요.
00:03:09알겠습니다.
00:03:12꼭 제기하실 거예요.
00:03:15힘내세요.
00:03:17고맙습니다.
00:03:18형수님도 기운 내시고 도움 필요하시거나 상의할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00:03:25네.
00:03:26그럴게요.
00:03:28이걸로 작별 인사 끝.
00:03:38차렷!
00:03:43형수님께 대하여 경례!
00:03:45필승!
00:03:46필승!
00:04:01필승!
00:04:02아이, 그래.
00:04:04아이, 그래.
00:04:05저기, 심동하는 이제 우회하기로 했는데.
00:04:18아, 오후에 변호사 만나서 상담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처분해야 할 것 같아요.
00:04:22죄송합니다.
00:04:24그동안 애써주셨는데.
00:04:26죄송할 거 없다.
00:04:28막걸리라 카면 이제 지긋지긋하다.
00:04:31시골 내려야 농사 짓고 편하게 살아야지.
00:04:35형이 목숨처럼 아꼈는데 못할 짓이네.
00:04:41다른 방법은 없는 거예요?
00:04:58왜 이렇게 팅팅 부었어?
00:05:00응?
00:05:01어디 아파?
00:05:06약속해요.
00:05:09독수리술동아 해코지 않겠다고.
00:05:12아침부터 무슨 헛소리야?
00:05:14헛소리는 어젯밤에 당신이 했잖아.
00:05:16독수리술동아를 먹겠다며.
00:05:18그게 왜 헛소리야?
00:05:19당연한 소리지.
00:05:20여보!
00:05:21당신은 그놈의 집구석에 무슨 미련이 남아서 그렇게 싸고 도는지 모르겠지만은.
00:05:28난 아니야.
00:05:30독수리술동아라는 말만 들어도 하루 종일 기분이 더러워진다고.
00:05:35지은 죄가 있으니까.
00:05:37뭐?
00:05:38당신이나 나나 몹쓸 짓 한 거 맞잖아.
00:05:41누가 몹쓸 짓이래?
00:05:43청춘에 몽땅 맞췄는데 그 정도 보상은 받았어야지.
00:05:46됐고.
00:05:47독수리술동아 그냥 놔둬요.
00:05:50내 말 안 들으면 그날로 당신이랑 이혼이야.
00:05:55도대체 누구 편이야?
00:06:00네.
00:06:13들어와요.
00:06:14허리는 좀 어떠세요?
00:06:24뭐 아무래도 며칠 고생해야 될 것 같아.
00:06:29도어맨 유니폼입니다.
00:06:31잊지 않으셨죠?
00:06:33오늘 방송 촬영.
00:06:34아이.
00:06:35지금 허리도 아프고 그 며칠 후로 좀 미뤘으면 좋겠는데.
00:06:40이미 촬영 준비 끝내고 스탭들이 스탠바이 중이라 미루는 건 곤란할 것 같은데요.
00:06:45왜 이럴 때 허리를 다쳐서 그냥.
00:06:55이름표도 특별히 제작했습니다.
00:07:00촬영하시다가 정 힘드시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00:07:04병원으로 곧장 모시겠습니다.
00:07:14아 어디야 너.
00:07:23어디긴 어디야.
00:07:25집이지.
00:07:27아직 거기 있으면 어떡해.
00:07:30어제 밤에 짐 싸서 엄마한테 오기로 했잖아.
00:07:34그러려고 했는데.
00:07:37떠나기 전에 이별죄 한잔 한다는 거.
00:07:41너무 많이 마셨어.
00:07:43시동생들하고 마셨어?
00:07:46아니.
00:07:47나 혼자.
00:07:49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어.
00:07:52깜짝이야.
00:07:54술이 왔겠네.
00:07:56내가 널 낳고 미역국을 먹었다.
00:08:01짐 싸서 빨랑 튀어와.
00:08:05술 깨고 정신 들면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마셔.
00:08:12응.
00:08:14야 마강수.
00:08:15이 정신 나가는 집에.
00:08:18아이고.
00:08:19이런 미련 곰탱이.
00:08:21뭐 주워먹을 게 있다고 거기서 뭉개고 있어.
00:08:24네.
00:08:34공주실입니다.
00:08:37지금요?
00:08:43뭐예요 이게?
00:08:45공주실 여사님을 골든캐슬에서 퇴출 시켜달라는 영판장입니다.
00:08:51어머.
00:08:52몇 벌이야 정말?
00:08:53아니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퇴출 시키라는 거예요?
00:08:57골든캐슬에서는 삼척을 하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00:09:02있는 척 배운 척 잘난 척.
00:09:05어머어머.
00:09:06있는 척 배운 척 잘난 척 한 적 없어요 나.
00:09:09원래 입보고 잘났는데.
00:09:11우리 여사님께서는 삼척보다 더 치명적인 실수를 하셨어요.
00:09:16뭔데요 그게?
00:09:18친목질.
00:09:19엄연히 배우자가 있는 남성 입주자분들과 사적인 관계를 만드셨다는 겁니다.
00:09:25말씀 참 이상하게 하시네.
00:09:28내기골브 치고 밥 몇 번 먹은 것밖에 없어요.
00:09:32하나도 우러러 맹세코 이상한 짓 한 적 없다고요.
00:09:36처음이니까 이 정도에서 마무리했지만 다음에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00:09:43입주자들 사이에 분쟁과 갈등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그 불씨를 꺼야죠.
00:09:51무슨 이런 역 같은 경우가 다 있어.
00:09:53아니, 최고급 실버타운이라고 해서 입주였더니만.
00:09:56아니, 죄 없는 사람.
00:09:57저리돌리만 해.
00:10:23장수씨 냄새.
00:10:33장수씨 냄새.
00:10:39장수씨가 꼭 안아주는 것 같네.
00:10:57약속eing 시간 하시니 참.
00:11:05여보세요.
00:11:06저 하실장인데요.
00:11:08웨딩드레스 수선핏 건으로 전화드렸습니다.
00:11:11아 참...
00:11:12200만원...
00:11:14아이고 허리 다치셨다면서 회장님
00:11:25좋은 컨디션은 아니니까 적당히 촬영합시다
00:11:28방송 분량을 뽑으면 욕심 안 부릴게요
00:11:31와 근데 워낙에 이 스타일리시 하시니까
00:11:35이 도어맨 복장도 완벽하게 소화하시네요
00:11:37그러면 저희들은 저기 저 천막 안에서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00:11:42편하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시면 됩니다
00:11:45그럽시다
00:11:46자자자 그럼 촬영 시작합시다
00:11:50슬레이트 하나 둘
00:11:54어 엄마 몸은 좀 어때? 아침은 먹었어?
00:12:04음 지금 먹고 있어
00:12:08착한 강아지
00:12:10엄마가 억정돼서 전화했어?
00:12:14아침에 보니까 눈이 충혈되고 퉁퉁 부었던데
00:12:17운 거 아니지 엄마?
00:12:19울긴 왜 울어
00:12:20잠을 좀 설쳤더니 피곤해서 그래
00:12:24정말이지?
00:12:26엄마가 억정해주는 사람은 우리 강아지밖에 없네
00:12:29엄마한테는
00:12:31세리 너밖에 없어
00:12:33세리 넌 내 인생의 전부야
00:12:35어? 한 번만 더 말하면 백만 번째야
00:12:42알았어
00:12:43이따 도착해서 전화할게
00:12:46응
00:12:49어머니 편찮으셔?
00:12:51컨디션이 좀 안 좋으신가 봐
00:12:53응
00:12:53근데 봄이 너 무슨 고민이 있어?
00:12:58응?
00:12:58갑자기 결이 오빠한테 내려가자고 하니까
00:13:00무슨 일 있나 싶어서
00:13:03일은 무슨
00:13:05개강하기 전에 오빠 얼굴도 보고
00:13:08바람도 좀 쐬고 싶어서
00:13:10응
00:13:11요 며칠 표정이 안 좋아 보여서
00:13:14사실 좀 걱정했거든
00:13:17정말 아무 일 없는 거지
00:13:20그럼
00:13:21진짜로
00:13:24진짜?
00:13:25응
00:13:25알았어
00:13:44아 네 안녕하세요
00:13:45형님 잘 보내드렸어요?
00:13:47형님 잘 보내드렸어요?
00:13:48형님 잘 보내드렸어요?
00:13:49아 예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00:13:52고생 많으셨죠
00:13:53아유 고생은 무슨
00:13:55아유 고생은 무슨
00:13:59아니야 알미랑 잘 놀았어?
00:14:03그보다 일이 생겼는데
00:14:15어 범수야
00:14:17어 형 오후에 시간 좀 돼?
00:14:22아니 변호사 만나기로 했는데
00:14:24그 한의 봐주시는 분이
00:14:25급하게 일 생겨서
00:14:26지방 내려가셨거든
00:14:27아유 어쩌냐
00:14:28나도 간만에 면접이 잡혀서
00:14:30오늘은 안 되겠는데
00:14:32흥수한테 연락해 봐
00:14:34오늘?
00:14:36나 오늘 수업 있는데
00:14:38변호사랑 약속을 내일로 좀 밀어봐
00:14:39나 내일은 시간 돼
00:14:40어어 그래
00:14:42어 이따 통화하자
00:14:43어
00:14:44어서 오세요
00:14:46어
00:14:54어서 오세요
00:15:08어
00:15:09네
00:15:10어
00:15:11어
00:15:12어
00:15:13어
00:15:14어
00:15:15어
00:15:16어
00:15:17왜 때리세요?
00:15:18저 이거
00:15:21이게
00:15:22뭐예요?
00:15:23조의금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00:15:25깜짝 놀랐습니다
00:15:27문화센터 등록한지 얼마나 되셨다고
00:15:29그렇게 크게 마음을 써주시면은
00:15:32아무튼 감사했습니다
00:15:38우리 쌤 예의도 바르시지
00:15:41아니요 당연히 인사드려야죠
00:15:43그럼 이따 수업 때 뵙겠습니다
00:15:45네
00:15:46네
00:15:48네
00:15:49네
00:15:51어
00:15:53오신 김에
00:15:57영양하고 가세요
00:15:59서비스로 해드릴게요
00:16:00말씀은 감사한데
00:16:02오늘 경황도 없고요
00:16:03수업 준비 돼야 돼서
00:16:05수업 좀 이따야 돼서.
00:16:06나중에 또 여유 있을 때 해주세요.
00:16:12큰일 치르셔서 피곤하실 텐데
00:16:15지압 세게 넣어서 시원하게 마사지 해드릴게요.
00:16:20네?
00:16:21아하.
00:16:34뭐하세요?
00:16:37면도도 해드려야 되나 해서.
00:16:40아 저 잘못했습니다.
00:16:44오케이 그럼 마사지만 하는 걸로.
00:16:51대충 해주시면 돼요.
00:16:5620년 미용 경력에 대충이란 없습니다.
00:17:01최고의 서비스로 보실게요.
00:17:15얼굴은 됐습니다.
00:17:17저한테 맡기시면 돼요.
00:17:22제가 알아서 해요.
00:17:26아 이건 아직 멀었습니까?
00:17:30이제부터 시작인걸요?
00:17:33이제 그만하셔야 돼요.
00:17:50선수금 규모가 어느 정도야?
00:17:52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모두 7곳인데
00:17:55정확하진 않지만 최소 5억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00:17:59얘기는 잘 됐지?
00:18:01은행권에서 곧 대출 회수에 나설 거다
00:18:04슬쩍 흘려놨습니다.
00:18:06잘했어.
00:18:09가만히 있다가는 후순위 채권돼서
00:18:11그동안 꼬라박은 선수금 다 날릴 편인데
00:18:14그 독한 도매상 놈들이 가만히 있겠어.
00:18:17그럼요.
00:18:18어느 한 곳에서 움직이면 금방 다들 나설 겁니다.
00:18:22계속 진행 상황 체크해서 보고해.
00:18:25아 그리고 독수리에 넣을 인수 제한서도 준비하고.
00:18:30네.
00:18:31아 은행권 대출을 우리가 떠안아주는 거니까
00:18:35독수리 자산 평가는 최소로 해서.
00:18:39네 알겠습니다.
00:18:52네 알겠습니다.
00:18:55아 여러분.
00:18:57진심이 정말 좋은데도
00:19:01아니 그게 아니여
00:19:04저희 야아
00:19:19몇 일 hours
00:19:21아...
00:19:49어디로 모실까요?
00:19:51탁스 호텔로 가주세요, 기사님.
00:19:55이 아저씨를 어디 가야 만나나?
00:19:57USB 주고 가세요.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00:20:00내가 아저씨를 어떻게 믿고 가요?
00:20:02뭐요?
00:20:03나중에 연락한단 말이에요? 내가 어떻게 믿냐고요.
00:20:06손님, 벨트 면 주세요.
00:20:09아, 예.
00:20:14나 연락처라도 받았어야 했는데...
00:20:17감사합니다, 기사님.
00:20:25환영합니다.
00:20:27어머, 깜짝이야!
00:20:31여기서 일하셨어요?
00:20:33나 그런 줄도 모르고... 기억나시죠?
00:20:37김밥?
00:20:39맞아요, 김밥.
00:20:41지난번에 하담한 얘기 끝내려고 하는데 또 오리발 내미시면 안 돼요?
00:20:45지금 업무 중이니까 나중에 얘기하죠.
00:20:47업무 중이신 건 알겠는데 저도 마냥 한가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00:20:55무슨 말인지 알겠으니까 업무 끝나고 얘기하자고요.
00:20:59지금 나보고 아저씨 일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거예요?
00:21:03그 말 끝마다 아저...
00:21:05시하지 마시고 돈 받고 싶으면 조용히 기다려요.
00:21:11아니, 자기가 잘못해도 그 선심 쓰듯이 얘기하네?
00:21:15지금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아저씨는 제 웨딩드레스를 찢은 가해자고 나는 피해자라고요.
00:21:22어차... 아휴...
00:21:26나야말로 그쪽 때문에 허리를 다쳐서 피해가 막심하다고요.
00:21:31아니, 아저씨 허리 아픈 게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뒤집어 씌워요?
00:21:36납골당 계단 생각 안 나요?
00:21:41납골당 계단?
00:21:43납골당 계단?
00:21:52환영입니다.
00:22:11아휴, 어떻게... 아, 회장님! 제가 갈까요?
00:22:15어제 납골당 계단에서 그쪽이 넘어질 뻔했고 내가 그걸 받쳐주다가 허리가 삐끗한 겁니다.
00:22:36됐고요.
00:22:37딴소리 말고 남의 드레스를 찢어먹었으면 책임을 지셔야죠.
00:22:45내가 지금 중요한 업무 중이니까 이 명함 건네고 커피숍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있어요.
00:22:55끝나고 할 테니까 자.
00:22:57자.
00:22:59뭐야.
00:23:01지금 나한테 작업 거는 거예요, 아저씨?
00:23:05저요, 아저씨랑 커피 마실 생각 없거든요.
00:23:09지금 아무튼 생업에 종사하시는 중이니까 오늘 일단 철수하는데 내일 다시 왔을 때 딴소리하면 곤란합니다.
00:23:23한.
00:23:24동.
00:23:25석.
00:23:26알았어요, 나중에 만나서 처리합시다.
00:23:30정확히 내일 이 시간에 올게요.
00:23:33그때 또 딴소리하면 여기 호텔 사장님 찾아가서 다 얘기할 테니까.
00:23:39알아서 하세요.
00:23:46좋으실 때로.
00:23:48네.
00:23:48감사합니다.
00:23:54감사합니다.
00:24:16납골땅 계단?
00:24:18그 아저씨가 저 아저씨였어?
00:24:45어서 오세요.
00:24:47안녕하세요.
00:24:48안녕하세요.
00:24:49저 그, 파스 좀 주세요.
00:24:52허리를 삐끗해서요.
00:24:53아이고.
00:24:55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00:24:58아, 이거 뭐 생각보다 엄청 힘드네요.
00:25:02아이, 몸이 불편하셔서 걱정했는데.
00:25:04이야, 그림은 잘 나왔습니다.
00:25:07아, 근데 좀 전에 그 여자분 누구세요?
00:25:10뭐 웨딩드레스 운운하시던.
00:25:11아, 그 부분은 그 통째로 편집하세요.
00:25:16네.
00:25:21그, 곰이 엄마 납골 땅 계단에 CCTV 있나 한번 확인해봐.
00:25:28CCTV요?
00:25:29만약에 있으면 어제 내가 왔던 시간에 영상 좀 확보하고.
00:25:33아, 예.
00:25:34바로 알아보겠습니다.
00:25:35아, 예.
00:25:36바로 알아보겠습니다.
00:25:37잠깐만요.
00:25:38아, 저분이 또 오시네.
00:25:40뭡니까, 또?
00:25:47버스 기다리면서 곰곰이 생각해봐도
00:25:50계단에서 철 잡아준 게
00:25:52아저씨인지 아닌지
00:25:54긴가민가 한데
00:25:55내일 보기로 했잖아요.
00:25:58근데 그새를 못 참고 또 나타나서 뭐 하는 겁니까?
00:26:02내가
00:26:03얼마 되지도 않는 그 돈
00:26:04떼어먹을 사람으로 보입니까?
00:26:08아니, 왜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00:26:10화를 내고 그래요?
00:26:11저기요.
00:26:14업무 중이고
00:26:15몸이 안 좋으니까
00:26:17내일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고 그렇게 양해를 구했는데
00:26:21일 끝나자마자 와서 또다시
00:26:24억지 소리예요?
00:26:25그게 아니라
00:26:26세상이 우스워요?
00:26:29억지 부리고 나되면 일이 다 해결될 줄 알아요?
00:26:32이봐요.
00:26:33돈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00:26:34일단 우기고 보는 겁니까?
00:26:37무슨 말을 그딴 식으로 해요?
00:26:38와, 아니 결혼한 지 며칠 안 된 것 같은데
00:26:44남편분 참
00:26:47피곤하시겠어요.
00:26:50사람을 이런 식으로 볶으면
00:26:52제 명예 살겠어요, 어디?
00:26:53아, 그러니까 제 말은
00:27:07방금 한 말은 심했을, 사과할게요.
00:27:15이봐요.
00:27:20회장님, 이거
00:27:22약을 전해주러 온 모양인데요.
00:27:35우리 장수 씨가
00:27:37나땜에 잘못했다는 거야, 뭐야?
00:27:46나뿐에 잘못했다는 거야, 뭐야?
00:27:47나뿐자지.
00:27:47네.
00:27:48bir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p
00:28:18김 팀장 추천이라서 그런지 허위적이더라고.
00:28:22아 분위기는 좋았는데.
00:28:25예상대로 그 펀드 판매권이 돼서 묻더라고.
00:28:28그렇겠죠. 업계에서 워낙 큰 사건이었으니.
00:28:32어쨌든 고마워.
00:28:35간만에 그라운드 나오니 가슴이 뛰네.
00:28:39조만간 밥 한번 하자고.
00:28:41응 그래 들어가.
00:28:48군복 입은 모습 큰형이 제일로 자랑스러워했었는데.
00:29:00더 이상 자랑스러운 동생이 될 수 없을지도 몰라요.
00:29:05미안해요 형.
00:29:05아, 운전하느라 고생했어.
00:29:23아, 바다다.
00:29:26결이 오빠는 아직 근무 중이지?
00:29:28응, 여기서 커피 마시고 바다 구경하고 천천히 움직이자.
00:29:32그래,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00:29:35아...
00:29:36오마.
00:29:38뭐, 뭐, 뭐, 뭐, 뭐, 뭐예요?
00:29:40선배가 여기...
00:29:42설마 내 뒤밟은 거예요?
00:29:45나랑 얘기하고 싶어서 집 앞으로 갔는데 니 차가 나오길래 무작정 따라왔어.
00:29:52선배랑 할 얘기 없다고 했잖아요.
00:29:54다시는 이러지 않기로 약속하고선 왜 또 이래요?
00:29:58난 아직 할 말 남았어.
00:30:00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오해는 풀어야겠어.
00:30:03오해 같은 거 없다고 몇 번을 말해요.
00:30:06난 분명히 말했어요.
00:30:08선배랑 사귈 마음 없다고.
00:30:09너만 아니면 다야?
00:30:10내가 너랑 사귀고 싶다고 몇 번을 말해.
00:30:11왜 사람 진심을 무시해?
00:30:12내 얘기 아직 안 끝났어.
00:30:13왜 이래요?
00:30:14자꾸 이러면 소리 들을 거예요.
00:30:15질 때만 질러봐.
00:30:16선배.
00:30:17난 괴로워서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해.
00:30:18작품도 안 돼서 휴학도 하고.
00:30:19너 때문에 내 인생을 엉망진창이 됐다고.
00:30:31내 인생에 엉망진창이 됐다고.
00:30:36네, 너 때문에 내 인생은 엉망진창이 됐다고.
00:30:40너만 아니면 다야?
00:30:41내가 너랑 사귀고 싶다고 몇 번을 말해.
00:30:47내 인생은 엉망진창이 됐다고.
00:30:49근데 네가 뭔데?
00:30:51내가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들어.
00:30:55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00:30:57그냥 내 얘기만 들어주면 돼, 어?
00:30:59차에 가서 얘기하자, 어?
00:31:00싫어요.
00:31:00따라와.
00:31:01싫어요.
00:31:02따라와.
00:31:03잠깐만 얘기하지, 봐라.
00:31:04어?
00:31:06따라와.
00:31:08어?
00:31:09귀찮아.
00:31:11괜찮습니까?
00:31:12다 친다 없습니까?
00:31:17이 집이 뭐냐, 어?
00:31:29야, 방해하지 말라고!
00:31:41괜찮으세요?
00:31:42죄송해요.
00:31:43죄송합니다.
00:31:44별거 아닙니다.
00:31:45뒤로 불러놔 계세요.
00:31:47엄마!
00:31:48세리야!
00:31:51무슨 일이야?
00:31:52누구라고!
00:31:54괜찮아?
00:31:55누구라고!
00:32:03오빠!
00:32:04오빠!
00:32:05다친 데는?
00:32:06없어?
00:32:07멍든 데 말고는 괜찮아.
00:32:11하필이면 화장실 갔을 때 일이 벌어져서.
00:32:15죄송해요.
00:32:16무슨 소리야.
00:32:18많이 놀랐지?
00:32:20심장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
00:32:23정말 저 군인 아저씨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니까요.
00:32:28고생했어.
00:32:29고생했어.
00:32:33오광수 팀장?
00:32:36아는 사람이야?
00:32:39우리 해군 대원인데, 내 환자이기도 하고.
00:32:42고생했어.
00:32:43고생했어.
00:32:44고생했어.
00:32:45고생했어.
00:32:46어?
00:32:47어?
00:32:48어?
00:32:49어?
00:32:50아니요?
00:32:51누워있어.
00:32:52고니마님이 여긴 무슨 일로?
00:32:555팀장이 구해준 사람 내 동생이야.
00:32:59네?
00:33:25진짜, 진짜. 오늘 너무 재밌었잖아.
00:33:27어머, 진짜 잘하시더라.
00:33:29너무 잘하시더라.
00:33:31너무 잘하시더라.
00:33:32너무 좋아요.
00:33:33도전하게 잘해요.
00:33:35잘해요, 잘해요.
00:33:37아, 나 제대 떡 할 거야.
00:33:39네.
00:33:45샴페 얘기 너무 좋아했어요.
00:33:49네.
00:33:51저기, 오늘 커피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00:33:54바쁘신데 문상까지 와주시고.
00:33:56회원님들 의리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00:34:00진짜로 감동한 건 저희들이에요, 샘.
00:34:03개인적으로 엄청난 슬픔을 겪었는데도 전혀 내색 않고
00:34:06평소랑 똑같이 수업을 진행하시다니
00:34:08진짜 프로는 다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0:34:11그러니까요.
00:34:13하늘에 있는 형님이 얼마나 대견해하실까요?
00:34:17공부 안 하고 춤설어 다닌다고
00:34:19형님한테 혼도 많이 나고 걱정 많이 끼쳐드렸는데
00:34:22후회스러운 게 많죠.
00:34:26쌤, 하늘나라에 계신 형님께 좋은 여자 만나서 가정 꾸리고
00:34:30아들, 딸 낳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죠.
00:34:33아니, 지원장이 쌤 중매 선다고 그러지 않았어?
00:34:36어머, 진짜?
00:34:38내가? 언제?
00:34:40아니, 저번에 빠마 말아주면서 그랬잖아.
00:34:43아, 왜 자꾸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이게 웃기게 해?
00:34:46나 그런 말 한 적 없어.
00:34:48아휴, 아휴 안에 숨은 말지 뭐 그래 숨을래.
00:34:54멀리서 찾을 거 뭐 있어요, 쌤?
00:34:56우리 수강생 중에서도 경제력 빵빵하고 능력이고 인물 좋은 싱글이 있는데?
00:35:01그러게, 등잔 밑이 어둡다고 멀리서 찾지 말고
00:35:06요 가까운 데서 한번 찾아봐요, 쌤!
00:35:10말 나온 김에 우리 김원장 어때요, 쌤?
00:35:17김원장?
00:35:18인물 좋지, 마음 씀씀이 곱지.
00:35:20피아노하고 눈영도 잘하잖아.
00:35:22응?
00:35:23응, 그러고 보니까 두 사람 좀 이렇게 닮은 것 같기도 하고?
00:35:28응?
00:35:29응?
00:35:30어?
00:35:32결혼해!
00:35:33결혼해!
00:35:34결혼해!
00:35:35결혼해!
00:35:36결혼해!
00:35:37결혼해!
00:35:38결혼해!
00:35:39결혼해!
00:35:40결혼해!
00:35:41결혼해!
00:35:42결혼해!
00:35:43결혼해!
00:35:44괜찮잖아.
00:35:45아이, 참.
00:35:46아이, 그만하세요.
00:35:47에이.
00:35:48결혼해!
00:35:49결혼해!
00:35:50야, 너 진짜.
00:35:51아, 저 오우입니다.
00:35:55아이, 아니, 아니.
00:35:56아니, 아니.
00:35:57참, 아주 단체로 기접을 떠네.
00:36:01응, 진짜 재등록이야.
00:36:04다 배신하기 없기야?
00:36:05재등록이야?
00:36:06응응.
00:36:07할인해 드려야 됩니다.
00:36:08쌤!
00:36:09이 집은 빵이 맛있는데.
00:36:10다이어트 하신다면서.
00:36:17저 부르셨어요?
00:36:20다이어트 하신다면서.
00:36:24무슨 일로?
00:36:25머리, 꼬리 다 떼고 결론만 말할게.
00:36:29오늘부로 줌바 댄스 그만둬야겠어, 김원장.
00:36:32네?
00:36:34진심으로 부탁할게.
00:36:37내일부터 문화센터 나오지 말아줘.
00:36:41왜요?
00:36:42아, 뭐.
00:36:43살짝 쪽팔리긴 한데.
00:36:44아, 뭐.
00:36:45살짝 쪽팔리긴 한데.
00:36:47아이, 뭐.
00:36:48이왕 이렇게 된 거 솔직하게 말할게.
00:36:50오쌤은.
00:36:51내가 점 찍어뒀으니까.
00:36:52우리 오쌤이랑 썸탈 생각하지 말라고.
00:36:56어머머머머머머머.
00:36:57왠일이니?
00:36:58진심으로 부탁할게.
00:37:00다른 문화센터 알아봐.
00:37:02부탁이 아니라 협박처럼 들리는데?
00:37:06아침으로 부탁할게
00:37:09다른 문화센터 알아봐
00:37:11부탁이 아니라 협박처럼 들리는데?
00:37:14빅닥센터 하지 말고
00:37:25자, 클리닉 실패 이용 쿠폰
00:37:29이거 시가 100만원 상당이야?
00:37:31나 탈게
00:37:35나 탈게
00:37:36응?
00:37:40하...
00:37:41봐봐
00:37:49형수님
00:37:51도련님
00:37:54어머!
00:37:56네가 한이구나
00:37:58반가워
00:37:59나는 큰엄마야
00:38:01근데
00:38:03아직 안 가셨어요?
00:38:05너무 재촉하지 마세요
00:38:07갈 때 되면 갈 거니까
00:38:11근데
00:38:13오늘 변호사님 만나기로 한 거 아니에요?
00:38:17아, 도착하신 거 같아요
00:38:22하니 저한테 주시고
00:38:24말씀 나누세요
00:38:26네
00:38:27어서요
00:38:28아니에요
00:38:29아유...
00:38:31어허
00:38:33차 드시면서 말씀 나누세요
00:38:34아유 고맙습니다
00:38:35아유 고맙습니다
00:38:42술도가를
00:38:43맡아서 경영하실 생각은 없으신 거죠?
00:38:49네 그건 곤란할 것 같습니다
00:38:51잘 아시겠지만 자산보다 채무가 많은 상황이에요
00:38:55이럴 경우에는 상속을 포기하시거나 한정 승인을 신청하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00:39:01역시
00:39:03역시
00:39:05그 방법밖에는 없겠죠
00:39:07네
00:39:08네
00:39:09네 들어와요
00:39:10네 들어와요
00:39:11네 들어와요
00:39:12납골당에 다녀오는 길인데
00:39:14계단 근처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더라고요
00:39:18하는 수 없지 뭐
00:39:20수고했어
00:39:21그런데 회장님
00:39:22아까 그 여자분요
00:39:23알아보니 남편분 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00:39:24남편이 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00:39:26남편이 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00:39:28남편이 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00:39:30네
00:39:31네 들어와요
00:39:32네 들어와요
00:39:33납골당에 다녀오는 길인데
00:39:34계단 근처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더라고요
00:39:36하는 수 없지 뭐
00:39:38수고했어
00:39:39그런데 회장님
00:39:40아까 그 여자분요
00:39:42알아보니 남편분 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00:39:45남편이 죽었다고?
00:39:48우리 호텔에서 결혼식 올린 지 얼마 안 됐는데
00:39:54그러게요
00:39:55딱하게 됐더라고요
00:39:57와 아니 결혼한 지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00:40:01남편분 참 피곤하시겠어요
00:40:05사람을 이런 식으로 볶으면
00:40:08제 명예에 살겠어요 어디?
00:40:20아 그런 실수라다니
00:40:24최악이네
00:40:28아
00:40:35다시 한번 생각해 봐요
00:40:40큰형 인생이 담긴 술독아인데
00:40:42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건
00:40:44너무 말이 안 되잖아요
00:40:46뭐 전 들 마음이 편하겠어요
00:40:48그치만 방법이 없어요 형수님
00:40:50어떻게 오셨습니까?
00:41:05오 사장 와이프랑 동생인가 보네
00:41:08장례식장에서 본 것 같은데 맞죠?
00:41:10아 예 맞습니다만 무슨 일로...
00:41:12술도가 폐업하고 은행에서 대출 회수 나선다는데 사실이에요?
00:41:18맞나 보네
00:41:19아니 소상공인 돈부터 변제해야지
00:41:22은행 돈부터 가는 게 어딨어
00:41:24이거 완전히 도매상들을 핫바지 지급해도 유무수지
00:41:27안 그래?
00:41:28그렇잖아
00:41:32변제할 능력 없으면
00:41:34애초에 선수금을 거절했어야 되는 거 아뇨?
00:41:37능력도 없으면서 돈부터 챙겨가는 거
00:41:40그거 엄연한 사기야
00:41:42저 사기라뇨?
00:41:43말씀이 좀 지나치십니다
00:41:45아 지나치게 뭐가 지나쳐 한두 푼도 아니고
00:41:47직원들 월급 주고
00:41:49식구들 밥 먹을 돈까지 허공에 날리게 생겼는데
00:41:51사기 맞잖아
00:41:53아 그래
00:41:54이거 어떡해
00:41:58그거 할 거냐고
00:41:59그거 할 거냐고
00:42:00그거 할 거냐고
00:42:01내가 줄게요
00:42:03얼마면 돼요?
00:42:07오장수사장 성격 몰라요?
00:42:091원 한 푼 허투를 받을 사람 아니라는 거
00:42:12여지껏 그것도 모르고 거래했어요?
00:42:15아 도대체 받을 돈이 얼마길래
00:42:17멀쩡한 사람을 사기꾼 소리를 듣게 만들어요
00:42:20내가 줄게요 주면 되잖아요
00:42:23양수님
00:42:25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면 안 돼요
00:42:27말리지 마세요 도련님
00:42:29거리에 나는 한이 있더라도
00:42:31장수 씨 사기꾼 소리 듣게 할 수 없어요
00:42:33해악 서류 내놔봐요 어디? 어?
00:42:37장수 씨 필체 아니까
00:42:39허튼 서류 내놨다간
00:42:41확 그냥 사무소 위주로
00:42:43콩밥 먹을 줄 아시고요?
00:42:45책임져요
00:42:47어머니야 우리 좋지만
00:42:49아 죽음이 아니
00:42:51남편이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00:42:53어?
00:42:55나와보지도 않고 뭐하는 거야?
00:42:57숨어졌어?
00:42:59분명히 견고했어요
00:43:01독수리 술도가 욕심냈다간
00:43:03그날로 당신이랑 이혼이라고
00:43:05아니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00:43:07공금 횡령은 왜 했대?
00:43:09당신이 먼저 옆구리 찔렀잖아
00:43:11똑바로 들어
00:43:1330년 전에 독수리 술도가에서
00:43:15공금 횡령에서 야밤도주 할 때
00:43:17독수리 술도가에서
00:43:19야와보지도 않고
00:43:21숨어졌어?
00:43:23분명히 견고했어요
00:43:25독수리 술도가 욕심냈다간
00:43:27그날로 당신이랑 이혼이라고
00:43:29아니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00:43:31공금 횡령은 왜 했대?
00:43:33당신이 먼저 옆구리 찔렀잖아
00:43:35똑바로 들어
00:43:3730년 전에 독수리 술도가에서
00:43:39공금 횡령에서 야밤도주 할 때
00:43:41격리 장부랑 통장, 도장
00:43:43내 손에 쥐어진 거는
00:43:45미스 장!
00:43:47바로 당신이야
00:43:49그러니까
00:43:51이제 먹고 살만 했었다고
00:43:53고상 떨고 우아 떨면서
00:43:55독수리 술도가 생각해주는 척
00:43:57위선 떨지마
00:43:59뭐라구요?
00:44:01헛소리하지 말고 밥이나 해
00:44:03배고프니까
00:44:07어
00:44:09야 오천수!
00:44:11어
00:44:13저리가 있습니다
00:44:27어
00:44:29덕분에 쓰레기가 반으로 줄었어
00:44:31고마워
00:44:33어
00:44:35편의점 일도 만만치 않을텐데
00:44:37할만해?
00:44:39어
00:44:49편의점 일도 만만치 않을텐데
00:44:51할만해?
00:44:53집에 오두컨이 앉아있는 것보다
00:44:55사람 구경도 하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00:44:57재밌어
00:44:59다행이네
00:45:01넌 퇴근하는 길이야?
00:45:03어
00:45:05어
00:45:06동생들하고
00:45:07좀 상의할게 있어서 잠깐 들렸어
00:45:09술도가는
00:45:11어떻게 되는거야?
00:45:13폐업해야 할 것 같아
00:45:15그동안 형의 희생으로 명맥을 지켜왔는데
00:45:19술 빚을만한 사람도 없고
00:45:21재정적으로도 어렵고
00:45:23힘들 것 같아
00:45:25아쉽네
00:45:27독수리 막걸리는 우리 동네 자랑이었는데
00:45:31기억나?
00:45:33수능 끝나고 장수 오빠가 반 애들 전부 술도 가로 불러서
00:45:35막걸리 파티 해줬잖아
00:45:37그랬었지
00:45:39태어나서 내가 처음으로 막걸리를 마셨는데
00:45:41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00:45:43그때 그 맛은 평생 잊을 수가 없어
00:45:47너 그때 술 엄청 취해서
00:45:49요즘 애들 말로
00:45:51아무 말 되지 않지 버렸잖아
00:45:53내가?
00:45:55어
00:45:57뭐랬냐
00:45:59너 그때 술 엄청 취해서
00:46:01요즘 애들 말로
00:46:03아무 말 되지 않지 버렸잖아
00:46:05내가?
00:46:06뭐랬는데?
00:46:10비밀이야
00:46:11어 뭐야
00:46:13말해줘
00:46:14내가 뭐랬는데
00:46:15말해봐
00:46:16얼른
00:46:17사실대로 말하면 너 부끄러워서
00:46:19내 얼굴 못 볼걸
00:46:20뭐야
00:46:21뭐야
00:46:22야
00:46:23그러니까 더 궁금하잖아
00:46:24내가 뭐랬는데
00:46:25어?
00:46:26말해봐 얼른
00:46:27절대 말 못해
00:46:29무덤까지 비밀이야
00:46:31뭐야
00:46:33뭐야
00:46:34저거 뭐야
00:46:35아 진짜
00:46:36아
00:46:37진짜
00:46:39아
00:46:40참
00:46:47애 친구가 참 좋긴 좋다
00:46:49너무 좋다.
00:46:53이 와중에 소리 내서 웃다니.
00:46:59장수 오빠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야.
00:47:04너무 좋은 사람이었잖아.
00:47:11세상 털도 없는 사람이었지.
00:47:17술도가 문을 닫는다던데 맞아요.
00:47:20저희 사장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술도가를 계속 이어갈 형편이 안 됐어요.
00:47:28그나저나 앞으로 어쩌면 우린 선대 때부터 이댁술로 시제를 지냈는데 올해가 마지막인가 싶네요.
00:47:36네, 그럴 것 같네요.
00:47:39그나저나 주문한 다섯 박스하고 혹시 여유분이 있으면 한 박스만 더 실어줘요.
00:47:46귀하게 마시고 싶네요.
00:47:48알겠습니다.
00:47:49가시죠.
00:47:50제가 실어드릴게요.
00:47:52이렇게 사라지기엔 너무 아까운 술도가인데 귀한 게 하나하나 사라지는구만.
00:48:16이렇게 사라지는 않습니다.
00:48:19그래서 이렇게 사라지는 않습니다.
00:48:21그리고 이렇게 사라지는 않습니다.
00:48:24그 사라지기엔 너무 쉬운 것 같네요.
00:48:26이렇게 사라지기엔 너무 쉬운 것 같네요.
00:48:29한글자막 by 한효정
00:48:59한글자막 by 한효정
00:49:29막걸리야말로 가장 정직한 술이다
00:49:37어, 한야
00:49:41야, 이 쬐끔한 게 이목구비가 반대에 타네
00:49:46나중에 남자께나 울리겠다
00:49:49야, 이 독한 놈아
00:49:56이렇게 이쁜 딸을 숨겨두고 시치미를 뚝대고 있었어 형들한테?
00:50:00아이고
00:50:02형수는?
00:50:05아, 그 술도가에 계실 거야?
00:50:08아니, 아까 도매상들한테 선수금 주겠다는 거 아까 말리느라고 진단 뺐어
00:50:13선수금?
00:50:14아휴, 형수 나이만 먹었지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
00:50:18큰일 내기 전에 얼른 사돈어른 댁으로 모셔야 할 텐데 이 핑계 저 핑계 담면서 도통 갈 생각은 안 하시네
00:50:26오늘은 가시게 해야지
00:50:28그나저나 변호사 만났던 일은 어떻게 됐어?
00:50:32술도가를 정리해도 물체를 다 갚기는 힘들 것 같아
00:50:36아무래도 상속 포기가 답이 아닐까 싶네
00:50:44이거, 이거 변호사님이 주신 건데
00:50:47서류 작성하고 도장 찍어서 주면 강수한테 따로 전달할게
00:50:52독수리 술도가는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건가?
00:51:02나중에 형 얼굴로 어떻게 보냐
00:51:08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잖아
00:51:10큰형도 이해하시겠지
00:51:21잠깐만요
00:51:32내가 맡을게요
00:51:38네?
00:51:41술도가
00:51:43내가 맡겠다고요
00:51:45형수님이요?
00:51:50즉흥적으로 이러시면 안 돼요 형수님
00:51:52즉흥적인 거 아니에요
00:51:54내 평생
00:51:55이렇게 오랫동안 고민해 본 적이 없어요
00:51:58장수씨랑 결혼도
00:52:01딱 반나절 고민하고 결정한 거라고요
00:52:08장수씨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술도가인데
00:52:12이대로 사라지게 둘 순 없어요
00:52:15형수님 마음은 알겠는데
00:52:17그럼 술은 누가 만드냐고요?
00:52:21내가요
00:52:22네?
00:52:28형이 쓴 작업일지예요
00:52:31이 안에 모든 게 다 들어있어요
00:52:35이대로만 하면 돼요
00:52:39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닌데
00:52:41돈은요?
00:52:43상속세도 내야 하고
00:52:44은행이며 도매상이며
00:52:45여기저기 걸린 돈이 만만치가 않은데
00:52:48자금 조달 계획은
00:52:52머릿속에 다 있어요
00:52:54일하지 마이소
00:52:56일하는 거 아닙니다
00:53:00공장장님만 믿고 술두가 인수했는데
00:53:02이렇게 도망가면 반칙이죠
00:53:03막걸레에 막자도 모르겠는데
00:53:04아유
00:53:05아유
00:53:06아유
00:53:07아유
00:53:08아유
00:53:09아유
00:53:10아유
00:53:11아유
00:53:12아유
00:53:13아유
00:53:14아유
00:53:15아유
00:53:16아유
00:53:17아유
00:53:18아유
00:53:19아유
00:53:20아유
00:53:21아유
00:53:22아유
00:53:23아유
00:53:24아유
00:53:25아유
00:53:26아유
00:53:27아유
00:53:28아유
00:53:29막걸레에 막자도 모르는 사모님을 어떻게 일을 합니까?
00:53:32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야 하는데
00:53:34뭐 뭐 뭐
00:53:35뭐 속 터져가지고 뭐
00:53:36뒤질 일 있어요?
00:53:38저 은근히 눈싸움이 좋아요
00:53:39속 터지게 안 할게요
00:53:41응?
00:53:42못 들은 걸로 할게요
00:53:44어
00:53:45와
00:53:46월급 10% 인사
00:53:47콜
00:53:48됐어요
00:53:5120%
00:53:52콜
00:53:53일 없어요
00:53:55알았어 알았어
00:53:5630%
00:53:59콜
00:54:01콜
00:54:13약속한 깁니다
00:54:22콜
00:54:23장수씨가 만들고 싶어했던 술
00:54:38내가 빚어볼게요
00:54:41하늘에서
00:54:43나 도와줘야 해요
00:54:53회장님
00:54:56회의에 들어가실 시간입니다
00:55:00분명히 이 시간에 오기로 했는데
00:55:05아무래도 오늘 안 올 것 같은데요
00:55:07200만 원을 포기할 여자가 아닌데
00:55:11그 아주머니 나타나시면 회장실로 모시라고 직원한테 얘기해 놓겠습니다
00:55:14일단 회의에 참석하시죠
00:55:16회의에 참석하시죠
00:55:24우체국을 그만두고 술또가를 하겠다고?
00:55:28네
00:55:30남편이 유지를 받들어서 독수리 술또가를 우리나라 최고의 주조해서로 만들 거예요
00:55:35우리 마 계장이 쇼크를 많이 받았구나
00:55:44마 계장
00:55:45정신 좀 차려 여보
00:55:47저요
00:55:48그 어느 때보다 정신 말짱해요 국장님
00:55:53최신 공무원으로서 1막 인생은 이쯤에서 마감하고 이제 인생 2막을 시작해 보렵니다
00:55:59마 계장이 술에 대해서 뭘 한다고 술또가를 하게 되는 거야
00:56:04술에 대해서 왜 몰라요
00:56:06우리 우체국에서 저만큼 술 센 사람 있어요?
00:56:09그..
00:56:11그거랑 이거는 같아
00:56:12다를 거 없어요
00:56:14그리고 술또가 사정상 급전이 필요하니까 퇴직금 좀 빨리 부탁드리고요
00:56:19국장님 백으로 대출 좀 당겨주세요
00:56:21아
00:56:22아
00:56:23아
00:56:24가
00:56:25아
00:56:26그 아주머니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00:56:30알았으
00:56:31아
00:56:32내 말에 쇼크를 받은 게 분명한데
00:56:35고약하게 됐네
00:56:36아
00:56:37아
00:56:38내 말에 쇼크를 받은 게 분명한데
00:56:39고약하게 됐네
00:56:40아
00:56:41아
00:56:42내 말에 쇼크를 받은 게 분명한데
00:56:45고약하게 됐네
00:56:47아
00:56:49아
00:56:50미카
00:56:52고약하게 됐네
00:56:53아
00:56:54하
00:56:55그
00:56:57하
00:56:57하
00:56:58하
00:56:58하
00:57:00하
00:57:01하
00:57:03하
00:57:05하
00:57:06하
00:57:07하
00:57:09하
00:57:10하
00:57:11하
00:57:12하
00:57:13하
00:57:14하
00:57:15하
00:57:17하
00:57:18하
00:57:19하
00:57:20나이도 똥구멍으로 쳐 잡수셨나?
00:57:24위치에서 못 봐주겠네 정말!
00:57:32혼자 선녀가 학교에서 친구 왕따 시키면
00:57:36그러지 말라고 혼내켜야 할 할망구들이
00:57:39아!
00:57:40책 피한 줄도 모르고 나이가 아깝다, 어?
00:57:44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야?
00:57:46너랑, 너랑, 너!
00:57:48니네들 셋 다 들으라고 하는 말이야.
00:57:50니네들?
00:57:51새파랗게 잡는 게 위아래도 없이
00:57:53어디서 말을 함부로 짓거려?
00:57:55너랑 나랑 갑장이야.
00:57:57니가 피부관리 못해.
00:57:58너랑, 너랑, 너!
00:58:00니네들 셋 다 들으라고 하는 말이야.
00:58:02니네들?
00:58:03새파랗게 잡는 게 위아래도 없이
00:58:05어디서 말을 함부로 짓거려?
00:58:07너랑 나랑 갑장이야.
00:58:09니가 피부관리, 몸매관리 못해서
00:58:11나보다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거지.
00:58:13이게 말이면 단 줄 아나?
00:58:32당장 골든캐슬에서 나가!
00:58:34당신같이 천박한 여자는
00:58:36우리 실버타운에 거주할 자격이 없어!
00:58:38여사님!
00:58:40조심 좀 해달라고 그렇게 사정을 했는데
00:58:43왜 또 소란을 일으키십니까?
00:58:44왜?
00:58:45나한테만 그래요?
00:58:46저자들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00:58:48사건의 발단이 여사님이시니까 그렇죠!
00:58:51사건의 발단이 왜 나예요?
00:58:53이 여자들인지!
00:58:54나랑 가자 엄마.
00:58:55내가 엄마 모실게.
00:58:56여기보다 백배, 천배 더 좋은 곳에서
00:58:57단위 모실게.
00:58:58응?
00:58:59나랑 가자 엄마.
00:59:00나랑 가자 엄마.
00:59:01내가 엄마 모실게.
00:59:02여기보다 백배, 천배 더 좋은 곳에서
00:59:03단위 모실게.
00:59:04응?
00:59:05내가 엄마 모실게.
00:59:07내가 엄마 모실게.
00:59:08여기보다 백배, 천배 더 좋은 곳에서
00:59:10단위 모실게.
00:59:11응?
00:59:12응?
00:59:13응?
00:59:42여기 왜 와?
00:59:44말했잖아.
00:59:45내가 엄마 편하게 모신다고.
00:59:48아니, 편하게 모신다는 게 여기야?
00:59:51응.
00:59:52내가 그 술독아 맡기로 했어.
00:59:55뭐?
00:59:56네가 술독아를 맡기로 했다고?
00:59:59장수 씨 인생이 담긴 곳인데
01:00:01그냥 폐업하기는 아깝잖아.
01:00:04우체국은 어떡하고?
01:00:06사직서 냈지.
01:00:08이런 미친!
01:00:09너 지금 제정신이야?
01:00:12아이씨.
01:00:13아이씨.
01:00:14엄마, 엄마.
01:00:15내가 잘할게, 엄마.
01:00:16내가 잘할게, 잘할게.
01:00:17엄마!
01:00:20너.
01:00:21의사침 내리지 말고.
01:00:22다시 골든캐슬로 빡고 하세요.
01:00:26그, 보증금 이미 돌려받았어.
01:00:30뭐야?
01:00:31엄마 보증금은 독수리 술독에 투자하는 걸로 했어.
01:00:34엄마는 이 독수리 술독가 최대 주주가 된 거지.
01:00:38이런 미친!
01:00:40카메라 안 들었지 완전 날강도네.
01:00:42누구 맘대로 투자하래.
01:00:44나도 내놔.
01:00:45나도 내놔.
01:00:46돈 많이 벌어서 배당해 줄게.
01:00:49이런 게 다 있어.
01:00:51딸년이 아니라 아줌냐.
01:00:53도둑년이네, 도둑년.
01:00:54사장님!
01:00:56오셨어요.
01:00:58네?
01:00:59사장님도 오셨네.
01:01:01누구 셔?
01:01:06공장장님.
01:01:07뭐, 좋네?
01:01:11응.
01:01:12가자, 가자.
01:01:13가자.
01:01:14가자.
01:01:15오십시오.
01:01:19오십시오.
01:01:49오십시오.
01:01:58계십니까?
01:02:01어머.
01:02:06여긴 웬일이세요?
01:02:08전해줄 게 있어서 왔습니다.
01:02:14내가 여기 사는 건 어떻게 알고?
01:02:18혹시 내 뒤 밟았어요?
01:02:22상호명이 독특해서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01:02:28잘 찾아왔네요.
01:02:32오늘 약속 장소에 안 나왔더군요.
01:02:36아 참 깜빡했네.
01:02:40아침부터 일이 좀 많았어서.
01:02:46웨딩드레스 수산비입니다.
01:02:50어머.
01:02:54쉽게 못 받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심적이시네요.
01:03:00감사해요.
01:03:02어제는 본의 아니게 실례가 많았어요.
01:03:08전해드렸으니까 그럼.
01:03:10잠깐만요.
01:03:20치료비 하세요.
01:03:22나 때문에 허리 다쳤다면서요.
01:03:26됐습니다.
01:03:28하루 종일 차분 열어주고 집 나루려면 허리가 제일 중요한데 치료 잘 하셔야죠.
01:03:32넣어두세요.
01:03:34이제 많이 나았어요.
01:03:36괜찮습니다.
01:03:38그럼 내가 너무 미안한데.
01:03:40미안해할 거 없습니다.
01:03:42계산 끝났으니까 이제 그만.
01:03:44아 잠깐만 잠깐만요.
01:03:46잠깐만요.
01:03:48잠깐만요.
01:03:50또 뭡니까?
01:03:52잠깐만 기다리세요.
01:03:54일 끝나고 드세요.
01:04:04몸으로 일하는 사람한테 막걸리가 최고예요.
01:04:10네.
01:04:12그럼.
01:04:14하던 일이 있어서 멀리 못 나갑니다.
01:04:20복 받으실 거예요 아저씨.
01:04:44이를 좀 더 좋네요.
01:04:46OK.
01:04:47다.
01:04:48Hazel.
01:04:49ations.
01:04:53어.
01:04:54손.
01:04:55다.
01:04:57손.
01:04:58손.
01:05:01손.
01:05:02손.
01:05:03손.
01:05:04손.
01:05:06손.
01:05:07손.
01:05:08손.
01:05:09손.
01:05:10손.
01:05:11손.
01:05:12손.
01:05:13손.
01:05:1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5:4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6:14좋은 막걸리 한 병엔 사계절이 담겨있다
01:06:24봄의 막걸리엔 벚꽃의 은은함
01:06:28여름 막걸리엔 풀립의 싱그러움
01:06:33가을 막걸리엔 마른 낙엽의 향
01:06:37그리고 겨울 막걸리엔 코끝이 쨍한 기운
01:06:42자연이 허락한 것만을 담아낼 때
01:06:48독수리 술도가의 막걸리는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01:06:52한글자막 by 한효정
01:07:22어떤 사건이 벌어진 걸까
01:07:28왜 이런 걸까
01:07:29하루아침에 달라진 나는
01:07:33아직 꿈속에 깝짝깝해
01:07:39나 세겐 얼굴 때문에
01:07:42밤새 아름거리던 사람
01:07:45엄마가 설난 바람이 좋아서
01:07:50햇살이 따뜻해서
01:07:53잠들었던 넌 깨운 건 아닌지
01:07:58막걸리는 작으러
01:08:06천수롭고
01:08:07정감 있어야 돼
01:08:08시제품 테스트하고 왔는데
01:08:09반응이 정말 좋아
01:08:11이거 뭐야
01:08:12복사기 고장나서
01:08:14아저씨가 고치러 오셨거든
01:08:16아저씨가 고치셔야지
01:08:17누가 고쳐요?
01:08:18솔직히
01:08:19아저씨 첫인상 별로였거든요
01:08:21근데 다시 봤어요
01:08:23잠깐만요
01:08:24잠깐만
01:08:26기다려줄래요?
01:08:28할 말이 있어서 그래요
01:08:29그대 생각에
01:08:32난 너무 어찌
01:08:33아저씨가 고치러 오셨을 텐데
01:08:35아저씨가 고치러 오셨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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