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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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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제인아
00:02정말 제인이니?
00:05네, 미국에서 오신 거예요?
00:10내가 왜 이러지?
00:12제인이 죽었어.
00:14환영이야.
00:16아, 정신 차려.
00:18내가 왜 이러지?
00:20제인이 죽었어.
00:22환영이야.
00:24아, 정신 차려.
00:26엄마, 환영이야.
00:28아, 정신 차려.
00:30엄마.
00:32저 다 나았어요.
00:34제인이에요.
00:53제인아.
00:56정말 제인이 맞니?
00:58네.
01:03내 딸.
01:05아, 내 딸.
01:09살아 있었구나.
01:10살아 있었어.
01:12아, 제인아.
01:14내 딸.
01:17엄마, 울지 마요.
01:20저 다 나았어요.
01:22엄마, 울지 마.
01:24아직 근무 시간 아니에요?
01:26탱자 탱자 놀면서 월급 받아가면 그게 도둑놈 심보지.
01:31아이고, 마니라.
01:36승우야.
01:37네가 왜 여기에...
01:39어머니, 저희 엄마 오셨어요.
01:44저 깨어났다는 소식 듣고 미국에서 오셨나 봐요.
01:50아빠도 돌아가시고 저도 오랫동안 누워있어서 많이 힘드셨나 봐요.
01:55같이 울컥했어요.
01:58제인아.
01:59너 지금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02:02엄마!
02:03어.
02:04잠깐 저하고 얘기 좀 해요.
02:06누나.
02:07엄마 나한테 양보해.
02:09엄마.
02:11못 말려.
02:13아이고, 머리야.
02:15어머니 두통 있으세요?
02:17됐다.
02:18요.
02:19쉬면 됩니다.
02:28퇴근하는 거지?
02:30같이 가.
02:31따로 가.
02:33같이 가봐야 안 좋아.
02:35같은 회사니까 그럴 수도 있는 거고.
02:37집에선 몰라도 밖에서까지 내외하는 거 싫어.
02:41이젠 내가 당신 와이프야.
02:43지금 그거 따질 때야?
02:49네 어머니.
02:53집에 왔다고요?
02:57바로 들어갈게요.
03:01왜?
03:02제자요.
03:04그 여자가 집에 왔대.
03:08오히려 잘 된 거 아니야?
03:11제인이가 정말 기억상실증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잖아.
03:24내가 어디 영혼도 없는 갑산동정이 나는 놈이야?
03:28그때나 지금이나 내 눈엔 당신 여자야.
03:40아, 경영기 때문인가.
03:44갑자기 또 이렇게 더워.
03:45어...
04:01사람을 왜 붙잡아 두는 건데?
04:07비켜, 제인이 보러 가야 하니까.
04:10제가 한 말 못 들었어요?
04:12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
04:16기억상실증?
04:17말 같지 않은 소리 마.
04:19조금만 기다려요.
04:21내 말은 못 믿어도 의사 말은 믿을 거 아니에요.
04:24승우야.
04:30아줌마.
04:33누나가 설명해줘.
04:34아무리 말해도 안 믿어.
04:35하필 왜...
04:438년 전 기억밖에 없다는 거야?
04:48네.
04:49제인이한테 억지로 기억 떠올리게 하면
04:51오히려 더 혼란만 올 수 있어요.
04:55물론 이 상황이 말도 안 되는 건 아는데
04:57대체 그놈은
04:59무슨 생각으로 제인을 집으로 데려간 건데?
05:03그건 잘 모르겠어요.
05:05그래서 승우가 같이 있겠다고 들어간 거예요.
05:13누나 내가 지킬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05:15차라리 잘됐어.
05:22나도 그 집으로 가야겠다.
05:25네?
05:26아줌마.
05:27설명대로라면
05:28내가 그 집에 없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니?
05:33연극을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05:36승우야.
05:37물 좀 가져다 줄래?
05:39지금 편찮으시잖아요.
05:50멀쩡해.
05:52약 먹자니.
05:54그래도...
05:55제인이가 악마들 속으로 있어.
05:58그대로 뒀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몰라.
06:09승우 있잖아요.
06:17상대가 되겠니?
06:22정말 그 집으로 가겠다는 거예요?
06:25너도 사는데
06:26내가 못 살 이유는 더더욱 없지.
06:30제인인 내가 지켜.
06:34엄마 보니까 너무 좋아요.
06:36우리 8년 만에 보는 거네요.
06:40강제인
06:41정말 기억상실증이 맞는 거야?
06:44어떻게 눈 하나 깜빡 안 해?
06:47그래.
06:48고맙다 제인아.
06:50깨어나줘서 고마워.
06:54자넨 제인이가 깼으면
06:55바로 알렸어야지 뭐 하는 건가?
06:58이보다 중요한 일이
06:59어디 있다고 늦장이야?
06:59아니 지금 어떻게 큰소리 쳐요?
07:02어머니 그만하세요.
07:04장모님 말씀이 맞아요.
07:06죄송합니다.
07:08이 엠병.
07:11딸 멀쩡한 거 봤으면
07:13그만 돌아가세요.
07:15사돈.
07:17그게 무슨 말이세요?
07:19내 집인데 내가 가긴 어딜 가요?
07:22그게 무슨...
07:24여기가 정말 누구 집인지 몰라요?
07:28정신 좀 차리세요.
07:30잠시 해외 나간 동안
07:32집 좀 봐달라고 했는데
07:33깜빡하셨나 봅니다 사돈.
07:35제 집이에요, 이 집.
07:40뭐 이런 날강도가 다 있어?
07:43기억이 있다면
07:44엄마를 여기서 지내게 해야
07:46좋을 리가 없다는 거 잘 알 텐데.
07:48우리 제인이 깨어난 거 연락줘서 고맙구나.
08:02엄마 이왕 오셨으니까 오래 계세요.
08:05엄마가 애지중지하는 승우도 있고
08:08혼자는 외롭잖아요.
08:10혼자는 외롭잖아요.
08:12그래.
08:13내 아들 승우도 있고
08:16내 소중한 딸 너도 있고
08:18제인아
08:19너 완전히 회복될 때까진 같이 있겠구나.
08:26아휴...
08:28시차 때문인지 피곤해서 일찍 자야겠다.
08:32그러세요.
08:33안방 말고 딴 방 찾아봐요.
08:44제 방에서 자야 잠이 잘 와서요.
08:47그니까
08:49그 방은 이제 제 방입니다.
08:57이행병...
08:58지금 이거 이러는 거
09:04무단, 무단 잠입이에요.
09:07나와요 당장.
09:09무단 침입이겠죠.
09:11잠입은 몰래 들어오는 겁니다.
09:14이러나 저러나 무단이네.
09:16여기 이제 내 집이고 내 방입니다.
09:19연극을 할 거면 제대로 해야죠.
09:22제인이 여길 우리 집으로 아는 이상
09:24내 집, 내 방인 겁니다.
09:26아시겠어요?
09:28아휴...
09:28개뼈다고 같은 소리 말고 나가요, 나가!
09:32아휴...
09:35그럼...
09:36이대로 나가서 제인이한테 다 말할까?
09:40당신들이 어떤 인간들인지?
09:42우리 집안에 내 딸한테
09:45무슨 짓을 어떻게 어디까지 했는지?
09:51당신들도 뭔가 캥기는 게 있으니까
09:54내 딸을 못 내치고 이러고 있는 거잖아.
09:56아니야?
09:58아휴...
09:58무슨 힘이 황소야?
10:03내가 그 검은 속을 모를까 봐.
10:06내 딸이 여기서 지내는 조건은
10:09보호자인 내가 함께 사는 조건에 한해서니까 선택해.
10:13나 나가요?
10:15나가긴 뭘 나가요.
10:18있어요, 있어.
10:20침대는 내가 쓸 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10:25아니, 옮쳐 사는 사람이 바닥에서 자야죠.
10:29제인아...
10:31내가...
10:32내가 해요, 바다.
10:35됐죠?
10:36됐죠?
10:37응.
10:42여보.
10:43조심해. 누가 들으면 어째려 그래?
10:46최장 저 여자 이 집에 끌어들어 놓고선 모른 척을 해?
10:49제인이가 정말 기억상실증인지 전화해서 물어본 게 전부야.
10:53말만 꺼려면 변명이 거짓말해.
10:54이제 당신 정체가 뭐야?
10:55내가 알았던 강세리가 정말 당신 모습이긴 해?
10:58그런 말이 어딨어?
10:59나 다 당신한테 피해갈 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행동한 거야.
11:02최장 저 여자 이 집에 끌어들어 놓고선 모른 척을 해?
11:04제인이가 정말 기억상실증인지 전화해서 물어본 게 전부야.
11:08말만 꺼려면 변명이 거짓말해.
11:10이제 당신 정체가 뭐야?
11:12내가 알았던 강세리가 정말 당신 모습이긴 해?
11:15내가 알았던 강세리가.
11:16그런 말이 어딨어?
11:18나 다 당신한테 피해갈 일 없을 거라 생각하고 행동한 거야.
11:22최자영 그 여자 치매야.
11:26말이 되는 소리네.
11:27아까 생생한 거 못 봤어?
11:30정말이야.
11:31제인이 장례식 때 떨어뜨린 약병 중개 생각나서 확인해 봤어.
11:35어차피 오락가락 할 테니까
11:37내가 전화해도 크게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고.
11:40내 실수야 인정할게.
11:42설마 집까지 찾아올 줄 몰랐어.
11:46진짜야?
11:47그렇데도 확실해.
11:51최자영이 치매라니.
11:54이 집에서 살게 할 거야?
11:56상태도 안 좋은데 어쩌려고.
11:58그걸 누가 몰라?
11:59멀쩡해도 시한폭탄 같은 여자야.
12:02이제 와서 살지 말라고 하면 무슨 짓을 벌일 줄 알고.
12:05거기다 제인이가 좋다는데 당장 무슨 수로 막아?
12:10그러길래 누가 대책도 없이 일부터 저지를 해?
12:15그러길래.
12:17나도 한계에 다다랐어.
12:19감당 못 할 짓 버리지 마.
12:21내일 강미란 상무 온다 했으니까
12:24장단 잘 맞춰.
12:265분 뒤에 나와.
12:459분 뒤에 나와.
12:475분 뒤에 가사만.
12:48몇 년.
12:492분 뒤에 가사만.
12:495분 뒤에 가사만.
12:506분 뒤에 가사만.
12:516분 뒤에 가사와 함께 하사만.
12:52유경이 만났죠? 유경이한테 얘기 잘했어요?
12:58그만 좀 말했지?
13:00나 물...
13:02물 좀 줘요
13:04네, 잠시만요
13:07무정자증이셨다면서요?
13:13어머니도 아시면서 모른 척하셨고요
13:17뭐, 뭐, 뭐예요?
13:20손짓음도 했다고 들었어요
13:22형님이 신고 안 한 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하세요
13:25저였다면 바로 신고했든지 똑같이...
13:29했을 텐데
13:34아주버님, 어머님 냉수 한 잔 부탁드릴게요?
13:38예, 예, 그럼요, 예
13:41전 그만 올라갈게요
13:43어머니 안녕히 주무세요
13:48저, 지금 우리 맥인 거지?
13:51
13:52
14:11장인어른 것이야
14:14역시 눈에 익었다 했는데
14:15장인어른 수첩이었어.
14:18근데 최저형 최저가 왜 이걸 챙겨 당인거야?
14:45네, 네.
14:53네.
14:56여보.
14:58오늘도 할 일이 많아?
15:00당신 먼저 쉬어. 금방 올라갈게.
15:05여보.
15:07엄마랑 한집에서 지낸다고 생각하니까
15:10마음이 많이 편해졌어.
15:12당신도 시댁 식구들도 친정 식구들이랑 지내는 거 편하지 않을 텐데.
15:18고마워.
15:23당신 마음 편해졌다니까 다행이야.
15:37다 됐다.
15:40보람아, 가방 챙겨야지.
15:45할머니, 이거요.
15:50바르라고?
15:51네.
15:54아니, 됐어.
15:56미숙 씨 할머니가 선물한 거잖아요.
15:58선물 받으면 잘 쓰고 있다고 보여주는 거래요.
16:01할머니의 립스틱 바르면 훨씬 예뻐요.
16:05바르세요.
16:07그래.
16:08립스틱이 무슨 죄야.
16:10한번 발라볼까?
16:11네.
16:13누나, 나 출근해.
16:15천천 할아버지.
16:16안녕히 다녀오세요.
16:17네.
16:18우리 보람이도 유치원 잘 다녀오세요.
16:20네.
16:21조심히 잘 다녀와.
16:23오, 누나 이쁘다.
16:25그러고 다녀 좀.
16:27가.
16:28장모님, 저 출근해보겠습니다.
16:30장모님, 저 출근해보겠습니다.
16:31장단 맞춰준다고 나까지 기억 잃은 줄 아나 본데.
16:34니깐 놈 상종하기도 싫으니까 까불지마.
16:35수첩에 대해 떠봐야 되는데
16:36아직까진 너무 멀쩡하단 말이지.
16:37제인이 불러서 시끄럽게 해달라.
16:38가.
16:39가.
16:44장모님, 저 출근해보겠습니다.
16:47장단 맞춰준다고 나까지 기억 잃은 줄 아나 본데.
16:50니깐 놈 상종하기도 싫으니까 까불지마.
16:55수첩에 대해 떠봐야 되는데
16:57아직까진 너무 멀쩡하단 말이지.
17:00재인이 불러서 시끄럽게 해야 나갈 건가?
17:05재인이 상태 봐서 저도 이러는 거니까
17:08협조해주시죠.
17:19강승우 대리, 이번 사선동 재건축 아파트
17:23인테리어 관련 자제품목 리스트 만들어 오라고 했는데
17:26왜 안 가져와요?
17:27내 말 안 들려요? 강승우 대리.
17:31소리 빽빽 지르지 마세요. 다 들립니다.
17:34그럼 왜 못 들은 척 해요?
17:36못 들은 척이 아니라 무시한 건데요.
17:39뭐라고요?
17:42누나 죽었다고 뻔뻔하게 바로 출근했던 일이 떠올라서요.
17:46강제인 디자이너 살아 있잖아요.
17:49그럼 알아서 바로 관둬야죠.
17:52뻔뻔하게 한마디만 할게요.
17:54경합조건 내걸었던 당사자가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데
17:59내가 왜 간둬요?
18:00와, 진심 뻔뻔.
18:03와, 진짜 뻔뻔.
18:05강미란 상무님도 윗선에서도 아무 말 안 하는 거 보면 몰라요?
18:09이미 안목적으로 끝난 거라고요.
18:12그러니까 직속 상사가 일을 시키면
18:15군소리 말고 제대로 만들어서 여기 내 자리에 갖다 놔요.
18:25강승우?
18:27와일그룹 위에서 참자.
18:30회장만 되면 말도 안 되는 사내 규정들 다 때려무시면 돼.
18:34첫 번째 대상자가 누가 될지 알죠?
18:38나 외근 나갑니다.
18:55YL그룹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가 협업한
18:58주거 복합타운 오픈식이 곧 열린다는 기사야.
19:01기자들도 아는걸 왜 난 몰랐지?
19:07회장인 제가 추진 중인 사업을
19:09미주얼 고주얼 상무님께 보고해야 하는지는
19:12저도 잘 몰랐습니다.
19:15DH홀딩 수의 일로 앙금이 남은 모양인데
19:18비즈니스에 사적 감정 끼워넣는
19:20하수까진 아니었으면 해.
19:23황 회장이 추진했지만 루이비 쪽 연결한 건 나야.
19:27진행 상황 정돈 공유하도록 해.
19:29진행하도록 해.
19:31이따 전할 때 봐.
19:50최재형이 챙겨다닌 걸 보면
19:53그냥 수첩은 아니라는 건데.
19:59이 숫자들은 뭘까?
20:10458에 8.
20:12이건 창평동 집주소고.
20:151011.
20:17이건 강재인 생일.
20:20제니?
20:22강재인 영어 이름인가?
20:23강재인 사고 때 입고 있던 옷 주머니 속에 있었다던 메모.
20:28그 메모에도 분명히.
20:29그래.
20:30여기에도 집.
20:31창평동 집주소가 적혀 있어.
20:32이게 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34비자금.
20:35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36비자금.
20:37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38비자금.
20:39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40비자금.
20:41강재인한테 힌트.
20:42비자금.
20:43강재인한테 힌트.
20:44그래.
20:45여기에도 집.
20:46창평동 집주소가 적혀 있어.
20:48이게 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49비자금.
20:50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51비자금.
20:52강재인한테 힌트를 남긴 거라면.
20:53평범하게.
20:55어?
20:58비자금.
21:00강주철에 비자금이 있는 거야.
21:08윤 비서님.
21:09강주철 회장이 소유한 국내 외계좌
21:12참여까지 전부 조사해 주세요.
21:18도윈이한테 얘기 들었어요.
21:20어쨌거나 살아있다니 다행이에요.
21:23네, 제인이가 죽었다면
21:27모든 진실이 덮였을 거예요.
21:33김도희 대리가 원하는 것도
21:35진지히 규명이었을 겁니다.
21:37아시죠?
21:39자기 목숨은 아꼈어야죠.
21:40정의가 뭐라고.
21:43제인씨도 그놈의 정의 찾다가
21:45목숨까지 잃을 뻔한 거잖아요.
21:48그래야
21:49김도희 대리의 억울함도 풀릴 거라 생각했으니까.
21:53제인씨 어머니는 좀 어때요?
22:00뭐 똑같죠.
22:03약 먹으면서 진액 늦추려고 노력 중인데
22:07제인은 아직 몰라요.
22:11몸도 안 좋은데 말하기가 좀 그랬어요.
22:16근데 얼굴이 좀 환해 보여요.
22:25분위기도 좀 바뀐 것 같고.
22:28아 그래요?
22:31화장을 해서 그런가 보람이가 하라고 해서.
22:35보기 좋아요 건강해 보이고.
22:38아름다우세요.
22:40아유 별말씀을 다 늙었는데.
22:50나도 자리 피해줄게 편하게 얘기 나눠.
22:55고마워 여보.
22:57다행히 안 담요.
23:05공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연
23:13시집 식구들이랑 우리 편하라고 자리까지 피해준 거잖아요
23:17언니라도 한결같아 다행이네요
23:21아무리 사돈 식구라도 남인데
23:24승우가 여기 들어와지는 데서 신경 쓰였는데
23:27재인이 옆에 언니 있으니까
23:29승우는 원래대로 나와 살면 되겠어요
23:33고모, 나 안 가요
23:36누나 회복될 때까지 있을 거예요
23:38엄마랑 상관없이 내가 누나 챙기고 싶어서 온 거잖아요
23:41승우, 네가 여기 있는다고
23:44재인이한테 뭐 얼마나 도움이 되겠니
23:46있겠다면 말리진 않겠다면
23:49행여 네가 희생한다느니
23:52그런 생생날 생각은 마
23:53엄마, 왜 그래요?
23:58승우한테 뭐 서운한 일 있어요?
24:01승우라면 예주 중지하셨잖아요
24:03승우야
24:11엄마가 시차 적응이 아직 안 돼서 예민하신가 봐
24:15이해하지?
24:17그럼 이해해야지
24:18엄마, 누나 위에서 참으세요
24:22할 거면 차별 말고 제대로
24:26고모도 그만하세요
24:28늦었는데 가셔야죠
24:31그래
24:35재인아 그만 쉬어
24:38네, 승우야 너가 고모 좀 댁에 모셔다 줘
24:43부탁할게
24:44어, 그럴게
24:48오늘 고모랑 창평동에서 전혁 약속 있었던 거 아니야?
25:03어, 생각보다 일찍 끝났어
25:05퇴근할 거지? 데려다 줄게
25:07잠깐만, 나 전등 좀 갈아야 될 것 같아
25:11자꾸 깜빡이네
25:12나 줘, 내가 할게
25:16승우, 너 이런 것도 할 줄 알아?
25:18해봤어?
25:19어? 그, 그럼
25:23전등 가는 게 별건가
25:25이리 줘, 내가 할게
25:29그래
25:30응, 괜찮아
25:32
25:33어? 야, 두꺼의 차 안 내렸어!
25:36아, 따가워!
25:37야! 너 괜찮아? 안 덫졌어?
25:40어? 어? 어? 아마도?
25:42아, 순간 전기 올랐나 보다
25:44아, 큰일 날 뻔했어
25:45아, 어? 아마도?
25:46어? 어, 어? 아마도?
25:47아, 어... 아마도?
25:47아, 순간 전기 올랐나보다
25:48아, 나 큰일 날 뻔했어
25:49아, 내게 해
25:51어, 어휴
25:52아, 어휴
25:52아, 어휴
25:53아, 어휴
25:53아, 어휴
25:54아, 어휴
25:55아, 어휴
25:57아, 어휴
25:58아휴
26:00너는 왜 이런 것도 잘하냐?
26:03다음엔 진짜 내가 해줄게.
26:04그래, 기대할게.
26:06다시 타자.
26:21나는, 왜 이런 것도 잘하냐?
26:23다음엔 진짜 내가 해줄게.
26:25그래, 기대할게.
26:33여보 씻을 거지?
26:34어.
26:36아, 강세리씨가 이 방에 들어왔을 리가 없잖아
26:39강세리씨가 이 방에 들어왔을 리가 없잖아
26:45어? 세리 귀걸이가 왜 여기 떨어져 있지?
26:49어, 설마 강세리씨가 이 방에 들어왔을 리가 없잖아
26:52아니야 아침에 출근할 때 하고 있는 걸 내가 봤는걸
26:57내가 착각했나?
26:59여보 잠깐 나 확인 좀 하고 올게
27:06세리야
27:10이거 너 거 맞지?
27:12맞아, 내 거야
27:18귀걸이가 우리 방에 떨어져 있던데
27:21우리 방에 들어왔었어?
27:23아니, 내가 왜?
27:26그럼 지호가 그랬나 본데?
27:30지호가 가끔 세리씨 물건으로 보물찾게 한다고 숨기고 그러더라고
27:35안 그래요?
27:37아, 맞아요
27:39지호가 그랬나 봐
27:40그래, 그랬구나
27:44여보, 주말에 시간 되면
27:47우리 지호 데리고 셋이서 놀이공원 가면 어때?
27:51내가 엄만데 지호랑 더 친해지고 싶어
27:55그래, 스케줄 볼게
27:59들어가서 쉬어 컨디션 나빠지면 안 되잖아
28:03알았어, 들어가 여보
28:05어, 난 서재에 가서 일 좀 하고
28:07일이 좀 남은 건 깜빡했네
28:09언제 자?
28:11
28:17지호 아빠가 일 중독이라 걱정이야
28:20세리야 잘자
28:21그래, 잘자
28:35감당 못할 짓 버리지 말라고 했지
28:37경고한 지 겨우 하루 지났어
28:38겨우 하루 밖에 못 참아?
28:40나 아니야
28:41당신이 오해할까 봐 아니라고 그 말 하려고
28:43당신 아니면 누군데?
28:45지호가 있다는 거야?
28:46나야 모르지
28:49유치하게 귀걸이 바닥에 던져놓고서
28:51티내서 어쩌자는 거야?
28:52내가 한 거 아니라니까
28:54내가 내 귀걸이를 왜 거기다가 둬
28:56기억을 진짜 잃었나 확인하려 한 거겠지
28:59예전에 그 방에서 들킬 뻔 했을 때
29:01귀걸이 잃어버렸다고 찾는 척 했잖아
29:03내가 그 속을 몰라?
29:05그때 기억 자극해서 확인하려는 거잖아
29:07아니래도, 아니야
29:09지금 나를 숨막히게 조여오는 건
29:12기억일은 강제인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야
29:15제발 가만있어, 제발
29:22왔어요
29:27대박
29:29우리 이러니까 꼭 신혼부부 같죠?
29:31이런 맛에 새언니가 오빠 출퇴근 챙기나 봐요
29:37누가 신혼부부라는 거예요?
29:39왜요?
29:41부끄러워하기는
29:43같이 맥주 한 잔 할래요?
29:44생각 없어요
29:46아, 그러면 차라도 한 잔?
29:48아님, 뭘 한 잔?
29:50다른 가족들 있는데 적당히 하죠
29:52뭐야?
29:54가족들 있으니까 부끄럽던 거야?
29:57아니, 나 때문에 굳이 새언니 따라 들어와서 살기로 한 거
30:01나 알거든요
30:09나태소
30:11나 할게
30:11가서
30:38내가 너 기억상실증 아니란 거 밝히고 말 거야.
30:48재인아, 뭐 도와줄 거 없니?
30:51손님한테 집안을 시키는 건 예의가 아니지.
30:54다 됐어.
30:56참, 오늘 회의 있는데 도시락 싸우는 거 어때?
31:00도시락?
31:01회의 길어지면 밥 먹으러 갈 시간 내기도 그렇고
31:04음식 솜씨가 좋아서 말해보는 거야.
31:06무리하는 거면 말고.
31:09아니야, 할게.
31:11오랜만에 회사 구경도 하고 재밌겠네.
31:14그래.
31:17재밌겠다.
31:21DH홀딩스 쪽에선 강재인 디자이너가 담당자였는데
31:25본부장님이 대탓 되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31:28회의 중 잡담 상관은 기본인데
31:31제가 지금 기본도 안 된 담당자에게
31:33시간이 뺏기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31:36본부장님, 말이 좀 심하세요.
31:41간만에 틀린 소리는 안 하신 것 같은데.
31:45공유한 대로 창호 개발은 샘플 제작 예정이고
31:48그 전에 앞서 고객들 상대로
31:50설문 사전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31:52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확인하고
31:54최대한 반영하려고 하거든요.
31:57좋네요.
31:58사전 조사 결과 기다릴게요.
32:04본부장님, 가까이 계시니까 문 좀 열어주세요.
32:07도시락 주문을 했는데 온 것 같아요.
32:26고맙습니다.
32:27고맙습니다.
32:28고맙습니다.
32:29고맙습니다.
32:3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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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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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3고맙습니다.
32:44고맙습니다.
32:45고맙습니다.
32:46고맙습니다.
32:47고맙습니다.
32:48고맙습니다.
32:49깊은 눈빛 빠진 너처럼
32:51습음에 잠겨가는 거야
32:56여전히 너는 그림자처럼 날 따라와
33:03너네 숨어봐도
33:06어느새 곁에 있어
33:09달아나요
33:11발버둥 쳐 뛰어도
33:13너의 목소리 들려 불러
33:17저 방에 함부로 들이닥치지 마
33:19경고야
33:20내 남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데
33:22그걸 보고도 참으라는 거야?
33:24적당히 좀 하세요
33:25누나 기억상실증인 거 몰라요?
33:27저대로 그 집에 둬도 돼?
33:28그 인간들이 어떤 인간들인지 뻔히 아는데
33:30제인이가 기억상실증이라서
33:32그 핑계로 제인이랑 바람이라도 피우겠다는 거야?
33:35강제인이 되고 싶어서 안달인 그 속내를 내가 모를까 봐
33:38상류층 YL그룹 딸 강제인이 부러워서잖아
33:41몇 번을 말해요? 저 아니에요
33:45어머 어머 어머 어머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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