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 House (2025) Episode 17 | Korean subbed EN - 동영상 Dailymotio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Transcript

00: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0황지호예요.

00:33예, 너 방금 뭐랬어?

00:35예, 아니에요. 황지호예요.

00:38황지호.

00:44많이 놀라셨죠?

00:48지호가 미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됐어요.

00:51정식으로 제대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00:54지호가 친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하도 보채서.

00:57어디서 농을 쳐?

01:01야,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내가 그 검은 속을 모를 줄 알아?

01:07핏줄 하나 껴안고 들어오면

01:08아이고, 친손주님 오셨어요?

01:10라고 할 줄 알았냐?

01:12어린 반푸넌치도 없어.

01:14어머니.

01:16닥쳐.

01:18어디서 나불나불 어머니래?

01:19난 너 같은 며느리 둔 적 없으니까 썩 꺼져.

01:23지호, 기찬 씨 아들이에요.

01:26저는 몰라도 지호는 인정해 주세요.

01:28내가 인정하는 손준, 황은호 딱 한 명뿐이야.

01:32한쪽짜리 핏줄을 어디다 디밀어?

01:35진짜 핏줄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01:37당장 데리고 나가.

01:38유전자 검사 해보시면 되잖아요.

01:41여러 소리 말고 좋게 말할 때 가.

01:43너희 아들 보는 앞에서 개박살난 걸 보여줘?

01:47나 한다면 하는 여자야.

01:52창풍동이에요.

01:53무슨 일인데요?

01:56몸살인 것 같은데 누워계세요?

01:59끊어요.

02:01어머님?

02:04어.

02:05장지간 누나 힘드셨던 것 같아.

02:07병원은 안 가보셔도 돼.

02:09내가 가볼게.

02:09당신이시여.

02:11내일 장모님 돌아가시는데

02:13곁에 있어드려야지.

02:15장모님 내 얼굴 봐야 기분 상하실 거야.

02:19인사 안 하고 갈게.

02:21내일 출근할 거지?

02:23해야지.

02:24그동안 밀린 일이 많아.

02:27왜?

02:28아빠 요품 챙기러 가려고.

02:30정리해야 하잖아.

02:34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소함으로 연결되며.

02:39하...

02:41죽은 김도희 대리가

02:44내 조카야.

02:49왜 하필

02:50악연이야.

02:55송아 아직도 전화 안 받아요?

02:59안 받아.

03:01집에도 계속 안 들어왔대.

03:02집에서 계속 안 들어왔대.

03:04집에서 계속 안 들어왔대.

03:06집에서 계속 안 들어왔대.

03:10집에서 계속 안 들어왔대.

03:12아...

03:13밥이 들어가요?

03:17아가씨 구치소에서 밥 안 먹어봤죠?

03:19이런 진수성찬 꿈도 못 꿔요.

03:22들어가기 전에 실컷 먹고 가려는 거예요.

03:26승우 걱정은 전혀 안 해요?

03:29장례식장에서 나간 대로 전화도 안 되고

03:30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03:32집에도 일절 안 들어왔대요.

03:34내가 왜 걱정해요?

03:36내 자식도 아닌데.

03:37언니!

03:39안 봐도 뻔해요.

03:41호텔에서 흥청망청 술 마시면서

03:44돈 뿌리면서 놀고 있지 않겠어요?

03:47지금껏 내가 막아줬지만

03:49이젠 그럴 이유 없어요.

03:50치마폭에서 제멋대로 키운 건 언니예요.

03:53애를 망친 건 언니라고요.

03:56원래 태생이 그런 애예요.

03:58치마폭에서 제대로 자란 사람 많아요.

04:01봐요.

04:02내가 한소리 했다고

04:04지 아버지 장지혜도 안 오고

04:07배은망덕도 유분수지.

04:09엄마 그만해요.

04:10나한테 그만하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니?

04:13장례식장에선 하란다로 했지만 내 집이야.

04:15내 집에선 내 맘대로 말도 못해?

04:17언니가 승우를 아들로 인정 안 해도

04:20승우가 강씨 집안 장자인 건 변함없어요.

04:23앞으로 승우는 내가 챙길 거니까

04:25아무 말 말아요.

04:26고모가 왜요?

04:29강씨 집안 사람이니까요.

04:31내 조카고요.

04:40강씨 집안 사람은 고모 빼고는 너 하나야.

04:43명심해.

04:44아빠 영정사진 앞에서 어떻게 웃음이 나와요?

04:48아빠가 믿고 원망스러워도 돌아가신 분한테.

04:52아빠 엄마 사랑했어요.

04:56사랑했는데 밖에서 애를 데려와.

05:01너도 같은 여자로서 그게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몰라?

05:07아빠가 잘했다고 말하는 거 아니에요.

05:10그래도 아빤 엄마한테 죄책감도 있었고 정말 엄마를 사랑했어요.

05:15주변에서 Y의 그룹에 타격이 크다고 엄마와의 이혼을 제안했지만 전부 거절했어요.

05:22아세요?

05:23유책 배우자가 먼저 이혼을 요구할 수 없으니까 그랬겠지.

05:28엄마가 유책 배우자예요.

05:30이혼 사유 충분해요.

05:32사유가 뭔데?

05:33정말 몰라서 물으세요?

05:35모른다.

05:36사람을 죽였잖아요.

05:38널 위해서라면 난 또 할 수 있어.

05:43날 위해서라는 말 그만하세요.

05:45날 위하는 게 아니라 나를 벼랑꽃으로 몰고 있어요.

05:48엄마가 내 엄마라는 게 죽고 싶을 만큼 부끄러워요.

06:05자식이고 누구고 내 속을 알아주는 사람만 없고.

06:11그래 어차피 인생은 혼자야.

06:16최자영 이대로 죽지 않아.

06:41아들.

06:43승우야 일어나야지.

06:47얼른 일어나.

06:48승우야.

06:49엄마 가지마.

06:50엄마 나 무서운 꿈 꿨어.

06:51나 손잡아줘.

06:53엄마.

06:54엄마.

06:55엄마.

06:56엄마 나 무서운 꿈 꿨어.

06:58나 손잡아줘.

06:59엄마.

07:00엄마.

07:01엄마.

07:02엄마.

07:03엄마.

07:04엄마.

07:05엄마.

07:06엄마 나 무서운 꿈 꿨어.

07:09엄마 나 무서운 꿈 꿨어.

07:11나 손잡아줘.

07:12엄마.

07:13엄마 나 손잡아줘.

07:34누가 내 아들이야?

07:35너 같은 아들 난 낳은 적도 없는데

07:38그 엄마랑 소리 집어치우지 못해?

07:41듣기 싫듯아!

07:43날 지옥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바로 너야

07:46알겠니?

08:05아빠!

08:08어? 지호야

08:11아빠

08:12엄마가 우리 이제 아빠랑 한국에서 계속 살 거래요

08:18그래

08:19지호 좀 봐주세요

08:24지호야

08:26아빠 엄마하고 얘기 좀 하고 올게

08:28지호야 저녁 안 먹었지?

08:37할머니하고 같이 저녁밥 먹고 있어?

08:39네

08:51아무 상의도 없이 폭탄 터뜨리는 의도가 뭐야?

08:54우리 지호가 당신한테 폭탄이야?

08:56의도를 묻는 거잖아

08:57의도가 뭘까?

08:59당신한테 수도 없이 피 터지게 외쳤는데

09:02안 들렸어?

09:03내가 시간을 좀...

09:04그놈의 시간 시간!

09:06재인이 임신하니까 또 마음 바뀌었잖아

09:09내가 가만히 있으면 그 시간이 나한테 오기나 해?

09:12나도 나 살려고 그래

09:15내가 살아야 우리 지호도 살 거 아니야

09:18지호한테 미안하지 않아?

09:21불쌍하지도 않아?

09:22당신 아들이잖아

09:24우리 지호

09:27너는 그늘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아

09:29폭탄은 지호가 아니라 당신이야

09:31유경이도 당신과 나 사이 다 알았어

09:34어차피 곧 터질 거야

09:42어머니 다음에 또 봬요

09:44나오실 거 없어요

09:46할머니 안녕히 계세요

09:54가자 주

10:02아이고 머리야

10:04두통약 줘?

10:06핏줄은 핏줄인가 보네

10:08기찬이 좋아하는 반찬만 쏙쏙 골라 먹을게

10:11그니까 아주 환기찬 이세야

10:15넌 열면 기절하겠지?

10:17고놈의 주둥이 닥쳐?

10:19입도 뻗금만?

10:22엄마 나 보수공사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10:26어디 집 망가졌어?

10:28아니, 집 말고

10:30럭셔리하게 살짝만 하게

10:32대신 절대 입뻑근 안 할게

10:35알았어

10:37대신 이 뻥금만 해

10:39네 얼굴 다시 원상복구 할 거니까

10:41아, 그런 무서운 말 좀 하지마

10:45엄마 땡큐 전 방해가 좋습니다

10:50자식새끼 하나하나 누굴 닮아 저러나 몰라

10:54머리 터져 속 터져

10:58아무래도 안되겠어

11:00보살님을 불러서 물어봐야지

11:02아휴

11:04장례식장에 뭐 하러 가요

11:06그 사람도 눈 하나 깜빡할 것 같아요

11:08어떤 사람들인지 삼촌도 알잖아요

11:10아는데 억울해서 갔어

11:14도희 죽인 것도 모자라서

11:16언론 이용해서 우리를 살인범으로 모는데

11:19참을 수가 없었어

11:20감정적으로 대응할수록 손해는 우리예요

11:24하... 그동안 꾹꾹 눌러둔 울분이 올라와서 내가 미쳤었나 봐

11:28이젠 안 그래 냉정해질 거다

11:32아, 그리고

11:34도움 필요하면 말해

11:36YL그룹에 들어간 거 보면 너도 끝장을 보겠다는 건데

11:39혼자보단 둘이 낫잖아

11:41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해

11:46그나저나 병원 관두고 언제 얘기할 거야?

11:49차차 할게요

11:50저 누나도 약간 눈치챈 거 같아

11:54종합병원 다니실 때는 수술이다 뭐다 불규칙했잖아

11:58근데 요즘 제때 들어오니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

12:02아, 누나 노크를 해야지 다 큰 남자 방에 막 들어와

12:06병원 관뒀어?

12:08막 눈치챘다니까

12:11둘이 하는 말 들었어

12:14병원 옮겼어요

12:15어디로?

12:17대형병원은 개인 시간이 부족하잖아요

12:19출퇴가 시간 일정이야 보람이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여유도 있고

12:22저도 좀 쉬고 싶어서요

12:24마침 스카웃 제이가 있어서 옮겼어요

12:28그래 잘했다

12:31그럴 거면 개혼하는 게 나은데

12:33좀 도와주면 안 되니?

12:35제가 싫어요

12:38개혼을 해도 제 능력으로 해야지

12:40삼촌 손 빌릴 생각이었으면 진작 했어요

12:42내 은행 창구는 누나랑 도윤이한테 항상 열려있어

12:46너 마음 바뀌면 언제든 얘기해

12:49네

12:51저기

12:53우리 도일은 이제 잊자

12:56아, 잊다니 누나

12:59내 말은

13:00YL그룹 회장도 죽고 그 여자도 재판 받을 거고

13:04법이 심판할 텐데 믿어보자는 거야

13:08딴 생각 말고 할 일들 해

13:11나도 우는 거 그만할 거야

13:15도희

13:16여기 이 안에 있어

13:19여기 묻고

13:22보고 싶을 때 가끔 혼자 몰래 꺼내보면서 그럴 거니까

13:25내 걱정도 말고

13:30내 말 뜻 알지?

13:32네, 그럴게요

13:34그래

13:36그래

13:38앞으로 우리

13:40도희 생각해서

13:42보람이 생각해서

13:44더 씩씩하게 웃으면서 살자

13:47응?

14:04은호는?

14:06유치원 보냈어요

14:07고모도 출근했고?

14:09네

14:14밖에서 기다려요

14:15내가 도주라도 한 대니?

14:17어련히 알아서 갈까?

14:20네 아버지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날 찾아왔었다

14:24그놈에 대해서 묻더구나

14:27자세한 얘기는 안 했지만

14:30분명 뭔가 알고 의심스러웠던 거야

14:33아빤 저한테 그런 말씀 없으셨어요?

14:35확실해지면 그때야 알렸겠지

14:38그게 너희 아버지 장점이자 단점이야

14:41때론 신중한 것도 독이다

14:42우리 집 재력과 배경만 보고 너한테 접근했어

14:47아주 수준 낮고 질 떨어지는 인간들이야

14:49모르겠니?

14:51사람에게 등근 매기는 엄마도 수준 떨어지긴 마찬가지예요

14:59그만 가세요

15:02밖에서 기다리잖아요

15:12가게 간다 점심 챙겨 먹어

15:25내가 애야

15:26알아서 잘 먹으니까 걱정 마셔

15:28일손 부족하면 전화 줘

15:30가게 신경 쓸 거 없고 너 일이나 해

15:32네

15:42여보세요?

15:43강미란이에요

15:47여보세요?

15:49여보세요?

15:50듣고 있으니까 전화한 이유나 얘기해요

15:54시간 되면 좀 봐요 보고 얘기해요

15:58나는 시간도 없고 봐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끊겠습니다

16:02도망치고

16:04내가 볼까?

16:06집사님?

16:08어디 있어요?

16:10집사님?

16:11제가 좋아하는 이유나

16:13네 알겠습니다

16:15동생

16:28회사 걱정은 마세요.

16:37은우 아빠가 잘 이끌거에요.

16:42승우도 걱정 마세요.

16:46제가 잘 돌볼게요.

16:58괜찮아요?

17:19이쪽으로 앉아요.

17:28저 남자가 왜 여기에?

17:44고맙습니다

17:47아빠가 돌아가셨어요

17:57아 고마워요

18:01동생한테 들었어요

18:04아빠 쓰러지셨을 때 응급 조치 해주셨다고요

18:08여기 와이어 그룹 회장님이 저희 아빠세요

18:11알고 있었죠?

18:16병원에서 그때 기자들 때문에요

18:18불편한 것 같아서 모른 척했어요

18:21삼각 고인의 명법을 빕니다

18:27힘내요

18:29어렵고 힘들 때마다 제 앞에 나타나니까

18:35꼭 제 수호천사 같아요

18:39정말 고마워요

18:45심장마비가 최소한 3, 4분 안에 조치해 취해야 가능성이 높은데

18:52응급 조치할 것도 없었어요

18:58안색이 아직도 창백한데요

19:01괜찮아요 임신 초기라 그런가 봐요

19:06안 되겠어요 잠깐 클리닉 센터로 가요

19:12곧 집사람 와

19:15금방 올 것 같진 않은데

19:18이 사람 알아?

19:21은호 납치됐을 때 도와줬던 사람이야?

19:29그렇구나 난 또

19:32또?

19:33여자는 여자가 아는데

19:34단순히 도와준 사람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워 보여서

19:38당신도 아는 사람이면 뭐 그런 사인 아닌가 보네

19:42루이버스 차예요

19:54빈혈에 좋아요

19:55이건 철분제

19:58매일매일 챙겨 먹어요

20:00그리고

20:02이것도요

20:10이거는 왜...

20:14제인씨 아버님이 살아가셨다면

20:16이렇게 축하 선물을 하지 않았을까

20:18갑자기 그 생각이 들어서요

20:20축하요?

20:222세 가졌잖아요

20:29내가 실수를 했나 보네요

20:35아니에요

20:38은호 가졌을 때

20:40아빠가 꽃바구니 보낸 게 떠올라서

20:44이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20:46자주 찾아뵐 걸

20:49제인씨 마음

20:51제인씨 아버지도 잘 알 거예요

20:55식어요

20:57네

21:06어때요?

21:07좋아요?

21:08너무 좋아요

21:10너무 좋아요

21:11깊은 맛이에요

21:14물 대신 매일 마셔도 좋아요

21:20안녕하세요

21:23나한테 온다더니 여기서 뭐하는 거야?

21:24가다가

21:26여보 알지

21:28우리 은호

21:29됐어

21:30한참 지난 일을 언제까지 우려먹어

21:34사례 거절하더니

21:35그 일로 집사람 태역에 꽂아달라고 했습니까?

21:41농담도 지나치면 진담으로 들려요

21:43죄송해요 선생님

21:45죄송해요 선생님

21:46여보

21:47아니야 그런 거

21:49그건 뭐야?

21:51선물 받았어

21:52임신 축하한다고 선생님이

21:54모르는 사람한테 축하받을 일 아닌 것 같군요

21:56실례했습니다

21:57가

21:58여보

22:00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22:02벌써 아내를 의심한다

22:04재밌네

22:06천천히 가

22:10이거 좀 놓고

22:12나 어지러워

22:14여보 직원들이 봐

22:16저 남자랑 무슨 사이야

22:18지난번에도 언제 우연히 마주쳤다는데

22:20이젠 아예 회사 병원에 상주했어

22:22내가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돼?

22:24무슨 뜻으로 묻는 거야?

22:26아버님 돌아가셨는데

22:27노닥거리 정신이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그래

22:30당신한테 가다가

22:32빈혈 때문에 어지러웠어

22:34내가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돼?

22:36무슨 뜻으로 묻는 거야?

22:38아버님 돌아가셨는데

22:39노닥거리 정신이 있다는 게

22:40이해가 안 가서 그래

22:41당신한테 가다가

22:43빈혈 때문에 어지러웠어

22:45마침 그 자리에 선생님이 있었고

22:48철분약 주겠다 해서 간 거야

22:50요즘 경황이 없어서

22:52병원에서 꼭 철분 보충하라고 했는데

22:54못하고 있었잖아

22:56아무리 그래도 저 자식이 뭔데 꼭까지 선물해?

22:58의도가 수상하잖아

23:00무슨 의도?

23:02날 여자로 본다는

23:03뭐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 하지 마

23:05왜 말이 안 돼?

23:06유부녀도 여자야

23:09임신했잖아

23:13하면서

23:15애가 들을까봐 무서워

23:19마 집에 가

23:20나중에 집에 가서 얘기해

23:22나 회의 있어

23:31바람이 나요?

23:32누가요?

23:33내 인연!

23:35다 알고 있으면서 어디서 거짓뿌렁이야

23:42우리 상부님이 그러시네

23:43알면서 왜 그래?

23:45근데 이건 모를걸?

23:47한쪽 바람이 아니야 쌍바람이야

23:50부부가 아주 신바람이 나셨어

23:54이불만 같이 덮었지?

23:56따로 국밥이야

23:57아니 그러니까 며느리에도 바람이 났다?

24:05신발이 다 됐나?

24:08말 같지도 않는 소리 씨부렁대

24:10그 입 다물라

24:12우리 장군님 말씀

24:14알겠어

24:30이게 무슨 뜻인지

24:32죽을 사 아니야 죽을 사

24:37자네 둘째 아들이 사람을 죽였어

24:40예?

24:41말도 안 되는 말씀하신다

24:43아닙니다 아니에요

24:45아들한테 물어놔 봐

24:46처갓집이랑 관련 있는 사람이라

24:48들통나기 전에 빨리

24:50며느리랑 인연을 끊어야 할게야

24:53이혼시켜

24:55그래야 자네 아들이 안 죽고 살아

24:57아니 멀쩡한 우리 아들이 왜 죽어요?

25:01자꾸 이상한 말씀만 하시네

25:05여기

25:06여기 적혀 있잖아 죽을 사

25:09다 인과응보야

25:11죽였으니 죽어야지

25:13살려면 내 말대로 해야 돼

25:17우리 며느리가 굴러온 복동이라고

25:19꽉 움켜잡으라고 할 땐 언제고

25:21갑자기 말이 확 바뀌어요?

25:23자네 아들을 탓해

25:26사할빵들을 일러줬는데도 야단이야

25:31보살님

25:33지금 우리 며느리 뱃속에 둘째가 있는데

25:35어떻게 인연을 끊습니까?

25:38저기 부적 아니 굿

25:41앵막이 굿으로 막아주세요

25:43돈은 팍팍

25:44아들

25:45잡아먹고 싶어?

25:46굿으로 될 것 같았으면 굿다라고 했지?

25:50이 집씨인지 어느 집씨인지 모를 내가 중요해

25:53자네 아들이 중요해

25:57장군님이 그러시는데

26:01아들도 바깥에 뿌려놓은 씨가 있다는데?

26:05글쎄요 저야 모르죠

26:08어

26:14고놈 참 인물일세

26:18아주 똘똘하니 큰 사람 되겠어

26:21옛날로 치면 자네를 대왕 대비만마 만들어 줄래야

26:27잘 모셔

26:28흠

26:29흠

26:31흠

26:32흠

26:34흠

26:35흠

26:36흠

26:37흠

26:38흠

26:39흠

26:40흠

26:42흠

26:43그래, 나다

26:44회장님 장례식장에 왜 안 오셨어요?

26:47오실 줄 알았는데.

26:50갑자기 좀 바쁜 일이 생겨서 못 갔어.

26:54발의는 잘했니?

26:56네.

26:57아빠, 어디 편찮으신 거 아니죠?

27:00아니야.

27:01바쁜데 나중에 통화하자.

27:03들어가.

27:08회장님 밸미 업무기스야.

27:11마지막 인사를 드리지.

27:14장례식이 안 오셨길래 안부차 전화드렸어요.

27:28장인어른 건강하시죠?

27:30왜?

27:32안 건강하길 바리서 묻나?

27:34제가 왜요?

27:37유산이라도 생길까 싶은 욕심이겠지.

27:40장인어른, 저 그런 생각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27:44안 하는 게 좋을 거야.

27:46유산도 없지만

27:47있어도 자네들 돈은 더더욱 없어.

27:51집안의 가장이면 가장답게 굴어.

27:53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아.

27:58더 할 얘기 없으면 끝내.

28:02아, 진짜.

28:04다들 왜 나만 갖고 그래?

28:05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그래?

28:08내가 그렇게 만만해?

28:22안 사돈이 죽이긴 했어도

28:25우리 귀찬이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28:30그게 왜 우리 귀찬이가 죽인 거야?

28:36아닌 건 아니지.

28:40쌍쌍바람?

28:42좀 찜찜하단 말이야.

28:46너 뭔데?

28:47도유경 니가 뭔데?

28:51또 또 또.

28:53술 처먹었으면 곧게 잠이나 잘 것이지.

28:57에휴.

28:58조용히.

29:00그만하고 들어가서 자.

29:02아, 뭘 그만하는데?

29:04왜 그래?

29:11이 집에 은호도 있고 동서도 있어.

29:15진짜 그만 부리고 들어가.

29:18야.

29:19남편한테 뭐 슈트해?

29:21야.

29:23슈트해?

29:26그럼 많이 늦어.

29:28일이 밀렸어.

29:29갈 때 전화할게.

29:31응.

29:34니가 뭔데 나한테 명령이야?

29:44애도 못 낳는 너를 데리고 살면

29:47고맙게 생각해야지.

29:49왜 나를 괴롭히는데 왜?

29:52그만하세요.

29:53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29:56유기만.

29:57괜찮아?

29:58어?

30:01아주버님.

30:02미치셨어요?

30:04어떻게 자기 아내한테 폭력을 쓸 수가 있어요?

30:07누가요?

30:09내가요?

30:10내가?

30:11네.

30:12아주버님이요.

30:14너무 비열하고 천박해요.

30:17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이게 무슨 일이야?

30:22며느님, 무슨 말을 그렇게 살벌하게 해요?

30:26아휴, 얘가 왜 안 하던 짓을 하고 이럴까?

30:28아휴, 정신짜리 이놈 씨끼야.

30:31며느님, 진정해요.

30:37큰 소리 낼 거 없어요.

30:38큰 일도 아니고요.

30:40실수...

30:41그래.

30:42사람이 살다 보면 한 번쯤 실수도 하고 그럴 수 있잖아요.

30:46실수든 사고든 폭력은 안 되는 거예요, 어머님.

30:49큰일 맞아요.

30:51범죄예요.

30:51범죄라니, 아휴, 무서워라.

30:58며느님 말이 그렇다면 그렇겠죠.

31:01다 맞아요, 맞긴 한데.

31:03그래도 가족이잖아요, 그렇죠?

31:06넘어갑시다.

31:07지 잘난 엄만 빵에 보내고, 아빠도 저수상 보내고, 뭘 믿고 이렇게 날뛸까?

31:15유경아, 잠깐 앉자.

31:17어?

31:18여기, 조심.

31:21신고부터 하자.

31:23신고?

31:25두 번 다시 이런 일 없게 해야죠.

31:27가족 일이라고 어물쩍 넘기면 안 돼요.

31:30또 할 거예요.

31:30아휴, 아휴, 등에, 어머니.

31:34안 돼.

31:37어, 어머니, 왜 이러세요?

31:39주세요, 이거.

31:41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31:44어머, 어머, 어머, 어머.

31:44어머, 어머, 어머, 어머, 멜론님, 괜찮아요?

31:47아니, 상습 포킹범도 아니고 사실 요번이 처음이고

31:53상습적인 거면 의사식이나 되는 큰 애가 가만히 맞고 살았겠어요?

31:58아휴, 안 그러니?

32:01넘어가자, 어?

32:04아 저기 작은 며느님 내 성격 알죠?

32:07내가 제대로 혼내키고 가르쳐서

32:09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할게요.

32:11날 봐서라도 이번에 한 번만 참아요, 응?

32:16얼른 들어가시오 얼른.

32:34제발.

33:04아휴...

33:14유경아...

33:16우리...

33:19우리 아기 좀 살려...

33:22우리 아기 좀 살려...

33:24정인아! 정인아!

33:27정인아 좀 살려!

33:29정인아 좀 살려!

33:31정인아! 정인아!

33:34정인아!

33:36정인아!

33:37정인아!

33:38정인아!

33:39정인아!

33:40정인아!

33:41정인아!

33:42정인아!

33:43정인아!

33:44정인아!

33:45정인아!

33:46정인아!

33:47정인아!

33:48정인아!

33:49정인아!

33:50정인아!

33:51정인아!

33:52정인아!

33:53정인아!

33:54정인아!

33:55정인아!

33:56정인아!

33:57정인아!

33:58정인아!

33:59정인아!

34:00정인아!

34:01정인아!

34:02정인아!

34:03여인아!

34:17그리고 널 가장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지?

34:27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34:28이혜명?

34:31나라 엄마?

34:32나라 엄마 맞죠?

34:34교통정리 제대로 하려면 니 속부터 알아야 할 거 아니야?

34:38둘 중에 누구야?

34:39아니면 둘 다 끼고 살 거야?

34:42무슨 일인데요?

34:44너 사람 죽였니?

34:47죽였어 안 죽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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