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그치.
00:0087년까지의 영화.
00:03아빠와 함께 했던 적이 적어도 또렷해.
00:07같이 했던 것들은 생각이 나는 거야.
00:10주한이를 보고 주아를 보면서 계속 생각해 봐.
00:14그래서 많이 울어, 혼자 있을 때.
00:17맞아.
00:18부모님 생각나서.
00:21너무 일찍 세상을 등지셔가지고.
00:25아버지가 98년에 돌아가셨으니까.
00:27벌써 28년?
00:29어머니가 그리고 2년 뒤에 돌아가셨으니까.
00:34두 분 다 보내드리고 앨범 준비를 해서 그리고 너트웨 앨범이 이제 나와가지고.
00:40부모님.
00:42사실은 그 중간에 텀이 좀 있어서 내가 되게 방황을 했었거든.
00:47주한이를 딱 가졌을 때 정신 팍 든 것처럼 그때 정신을 먼저 차렸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00:53그러니까 더 막 더 미안해지고 더.
00:56그립고.
00:58그립고.
00:59그래서 더 막 생각만 해도 울컥 울컥 막 그냥 쏟아지고.
01:05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아빠가 중동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01:10우리는 엄마랑 동생이랑 셋이서 여기 있었지만 아버지는 또 혼자 계셨던 거잖아 거기에.
01:16항상 거기서 테이프에다가 하모니카를 되게 잘 보셨어.
01:22고향의 몸을 하모니카로 싹 훔치면서
01:27음성 편지를 써주시는 거야.
01:29그걸 딱 듣고
01:32아빠 막 울고
01:36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01:37근데 그걸 녹음하면서 당신께서는 얼마나 더 슬프셨을 거야.
01:40많이 웃으셨어.
01:42자식들 보고 싶고
01:43지금이랑 다르게 그때 전화할 수도 없고
01:46전화 있는 집도 많이 없어.
01:47옆집에 전화해가지고 야 전화 왔어.
01:50국제 전화하면 몇 십만 원 나와.
01:53심지어 나는 국민학교 6학년 졸업식 때인데
01:58상 타는 걸 되게 좋아하셨거든.
02:00부모님들이 상 이렇게 갖다 드리면 너무 좋아하시는 거야.
02:03우등상 갖다 드리고 개근상 갖다 드리고
02:05그런 걸 되게 좋아하시니까
02:07아버지가 비행기 타러 가는데
02:10아버지랑 같이 가야 되는데
02:13되게 어린 마음에
02:14개근상을 타서 아빠 보여 드려야지.
02:18막 그래가지고
02:20비행기 타러 가시는데 거길 못 갔어 또.
02:23그게 또 많은 기억들이 나는 거야.
02:24그런 것들이 막 사무치는 거지.
02:26결국은 가족들 지키려고
02:298년을 거기서 고생하셨는데
02:32근데 그 8년 동안 가족과 시간을 또 못 보내고
02:35지키기 위해서 또 고군분투 하시고
02:38이게 참
02:39가장의 무게가
02:40가장의 무게가 큰 수 있는.
02:41그쵸.
02:42저희 아버지도 사우디에서
02:44저 어릴 때 잠깐 일하고
02:46그때 이제 월남 참전 용사들이
02:48이제 돌아오셔서 할 수 있는 일이 또 그렇게 많지 않았고
02:52또 돈 벌로 갔다 오시고
02:54그랬던 게
02:55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02:57아빠가 지금에
02:58내 아파도 훨씬 어릴 때였는데
03:00얼마나 외로웠고 힘들었어
03:02이런 걸 좀 많이 타지에서
03:04타국에서
03:05나는 솔직히 말해서
03:06상렬이가 항상 위태위태했어.
03:09근데 너무 많이 우는 모습도 많이 봤고
03:11힘들었던 모습도 많이 봤고
03:13막 빗나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03:15사람이 인생의 선물이라고 하잖아.
03:17그냥 갑자기 오잖아 그게.
03:19아버지가 하늘에서 주한이를 보내줬구나.
03:22나는 그런 생각이 계속 든다.
03:25주한이가 아빠랑 시간 많이 보내게 해주려고
03:29주한이를 보낸 것 같은 느낌이
03:32너무
03:34혼자 다
03:35짊어지려고 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3:39힘들어도
03:42가족이니까 그냥
03:46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3:50와 든든하다.
03:51알겠어.
03:51진짜 든든하다.
03:51아들이 이런만 말을 하니까
03:54진짜 근데 외모나 목소리가
03:56그냥 배우야.
03:57배우 배우.
03:57배우 해야 돼.
03:58어.
03:59내가 계약하면 안 돼?
04:00어때?
04:02어떤 거로 계약하면 돼?
04:03얼마나 키워줄 수 있으신데.
04:04아니 나 엔터
04:05나 지금 엔터 시작했거든.
04:06아 진짜요?
04:07네?
04:07한번 제안서 드릴게요.
04:09아 갑자기?
04:10제안서 내가 드리고
04:11근데 어차피 다녀오시면
04:13저희 회사도 훨씬 좋으니까
04:14그렇지.
04:15제안서 드릴 테니까
04:16한번 검토해 주십시오.
04:17진짜.
04:17아니 예전에 고등학교 때
04:19잠깐 회사에
04:21배우 회사에 들어가 있다가
04:23거기서 이제 연기 공부도 하고
04:26뭐 단역 같은 것도 하고
04:28막 그랬었는데
04:29어느 순간에 대학을 가려고 그런 건지
04:32이제 안 하더라고요.
04:34그때부터 이제 공부했다네.
04:36그때 이제 대학을 들어가고
04:38다른 것들을 하다가
04:40최근에 이제 나한테 술 한잔 하면서
04:43그 얘기를 하는 거야.
04:45아버지 저
04:48군대 다녀오면
04:50연기를 좀 하고 싶은데
04:52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04:53그래서
04:54아 근데 내가 봤을 때
04:55방송 나가면
04:56기획사에서 연락 엄청 올 것 같은데
04:59엄청 올 것 같아요.
05:00근데 이제 군대를 가야 되니까
05:02그러니까 나가면서
05:03나랑 일단 가계약을 하고
05:05일단
05:06고모가 다
05:08너네 아빠도 고모의 손으로 키웠다니?
05:10고모가 욕심은 안 내
05:12아네 잘 키워도 잘 남이 시도해.
05:14일단 고모한테 컨펌 받아야 될 것 같아.
05:17이상한 데 가서 고생하면 안 되니까
05:19군대 간혜사에 내가
05:21좀 케어를 할게.
05:22해야 되겠다.
05:23우리 아들 해야 되겠다.
05:24이모를 한번 만나봐 봐.
05:26괜찮다.
05:27이모 괜찮은 사람이지?
05:28이모 좋아.
05:29이모 소리 많이 컸어.
05:30아 우리
05:31그럼 이제 주환이를 아쉽지만
05:32보여줄게요.
05:33좋아요.
05:34살라 주환아.
05:35내가 안기는 거야 넌.
05:37옷도 약간 맞춤인데 오늘?
05:39멋있다.
05:40멋있다.
05:41야 이 손이야.
05:42멋지게 다녀올 분.
05:44고마워 이모아.
05:45잘 끓여서 고맙고
05:46잘 끓여서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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